검색결과32건
NBA

돌아온 커리, 36점 폭격했지만…GSW, 연장 혈투 끝 LAC에 덜미→PO 대신 PIT행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가 손가락 통증을 털고 36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팀은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직행에 실패했다.골든스테이트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최종전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와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119-124로 졌다.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서부콘퍼런스 7위(48승 34패)로 추락, 플레이 인 토너먼트로 향해 PO 진출권을 다투게 됐다.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클리퍼스를 꺾고 6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만약 패배하더라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유타 재즈에 패한다면 순위를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경우의 수는 모두 불발됐다. 직전 경기서 오른 엄지 염좌로 고통받은 커리는 이날 코트를 밟고 36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골든스테이트는 이틀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48승 34패)와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벌인다. 승리하면 7번 시드를 꿰차 2위 휴스턴 로케츠(52승 30패)를 만날 수 있다. 멤피스에 패한다면, 9-10위 승자 팀과 8번 시드를 놓고 격돌한다.클리퍼스는 서부콘퍼런스 5위(50승 32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PO 1라운드에선 4위 덴버 너게츠(50승 32패)와 격돌한다. 두 팀은 전반 내내 접전을 벌였다. 어느 한 팀이 크게 달아나지 못했고, 클리퍼스가 60-58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골든스테이트 커리와 지미 버틀러, 클리퍼스 카와이 레너드와 제임스 하든의 활약이 빛났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침묵 대신 버틀러의 활약으로 달아나려 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레너드, 하든, 이비차 주바츠의 호흡으로 맞섰다.승부는 4쿼터에도 결정되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종료 약 7분을 남겨두고 대폭발한 커리의 원맨쇼로 승전고를 울리는 듯했다. 커리는 연속 5점으로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클리퍼스가 달아나자,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3점슛을 터뜨려 재차 추격했다. 커리 쇼는 이어졌다. 그는 3분 38초를 남겨두고 동점 3점슛을 꽂더니, 자유투 5개를 연달아 성공했다. 레너드의 추격 득점이 나오자, 다시 한번 풀업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마지막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포지엠스키는 트래블링, 커리는 레너드한테 공을 스틸당했다. 클리퍼스는 그사이 하든의 레이업, 주바츠의 앨리웁 덩크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에서는 클리퍼스가 웃었다. 하든이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몰아치며 이름값을 했다. 커리, 버틀러는 각각 3점과 2점에 그쳤다.클리퍼스 하든은 39점 10어시스트, 레너드는 3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빛났다.골든스테이트에선 커리-버틀러(30점 9어시스트)가 64점을 합작했으나, 아쉬운 턴오버로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무릎을 꿇었다.김우중 기자 2025.04.14 08:30
NBA

'미쳤다' 요키치 61점+역대 트리플더블 최다득점 신기록...그런데 팀은 패배←'이것도 최초네'

현역 최고 선수 니콜라 요키치(30·덴버 너게츠)가 커리어하이를 썼다. 그런데 팀은 졌다.덴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농구(NBA) 2024~25시즌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39-140으로 패했다.지는 게 이상한 경기였다. 다른 이도 아닌 에이스 요키치가 이날 커리어하이를 썼다. 요키치는 이날 52분 38초를 뛰면서 3점슛 6개를 포함해 61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특히 61점은 그의 개인 커리어하이 기록. 요키치 외에도 애런 고든이 30점 크리스티안 브라운도 18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미국 EPSN은 경기 후 "패배에도 불구하고 요키치는 NBA 역사상 최다 득점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기록을 소개하는 페이지 스탯뮤즈는 이에 대해 "NBA 역사상 60점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고 패한 선수는 요키치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덴버는 이날 경기 미네소타에게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3쿼터까지 79-84로 뒤지던 덴버는 4쿼터에야 반격했다. 요키치가 연속 레이업을 넣은 덴버는 고든의 풀업 점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요키치의 3점이 곧바로 터졌고, 고든이 다시 자유투를 넣으면서 덴버가 리드를 벌려갔다. 이후 브라운과 고든이 연속해 레이업을 성공했고 요키치의 훅슛과 앤드원 득점이 성공하면서 100-89, 덴버가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줄리어스 랜들과 앤서니 에드워즈가 득점을 몰아쳤고, 4쿼터 종료 2분 34초를 남겨놓고 결국 에드워즈의 3점 풀업으로 108-108 균형이 맞춰졌다. 에드워즈는 멈추지 않고 3점 풀업을 추가했고,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으나 요키치가 14초를 남겨놓고 자유투 2개를 넣어 극적으로 연장전으로 승부를 이끌었다. 길어지는 접전 양상, 두 팀은 1차 연장에서도 125-12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리고 2차 연장에선 미네소타의 뒷심이 위였다. 덴버는 요키치의 활약 속에 연장 종료 18초 전 139-138 리드를 점했지만, 마지막 플레이 하나가 승패를 갈랐다. 마지막 수비를 해내야 할 18초 사이, 러셀 웨스트브룩이 알렉산더 워커의 슛을 막으려다 파울을 범했다. 워커는 자유투 2개를 성공해 역전을 완성했고, 3번째 자유투를 실패해 남은 시간을 모두 소진시켜 승리를 완성했다.이날 패배로 덴버는 시즌 47승 29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4위 LA 레이커스와 승차가 반 경기로 좁혀져 역전 위기에 놓였다. 5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도 2.5경기 차, 6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도 3경기 차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2 14:46
프로농구

‘허훈 17점’ KT, 혈투 끝에 정관장 돌풍 잠재우고 5연승→공동 2위 [IS 안양]

프로농구 수원 KT가 접전 끝에 안양 정관장의 놀라운 돌풍을 잠재우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KT는 31일 오후 7시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88-85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구단 최다인 5연승을 질주, 다시 공동 2위(32승 19패)가 됐다. 정규리그 2위는 6강 플레이오프(PO)를 거치지 않고 4강 PO로 직행할 수 있다. KT가 상대 전적에서 LG에 4승 2패로 앞서기 때문에, 꾸준히 승리를 쌓는 게 중요하다. KT 입장에선 천신만고 끝에 거둔 승리였다. 경기 초반엔 KT가 뛰어난 뎁스를 증명하며 주전은 물론 벤치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그런데 후반 많은 턴오버로 자멸하며 동점까지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수비에 성공하며 간신히 웃었다. 하윤기(19점) 허훈(17점) 해먼즈(20점 12리바운드)가 제 몫을 했다. 반면 정관장은 7연승이 좌절됐다. 순위는 여전히 6위(23승 28패). 전날(30일) 승리한 7위 DB(22승 29패)와 격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경기 초반 KT의 수비에 흔들리며 흐름을 내준 게 아쉬움이었다. 정관장 주장 박지훈은 16점으로 분전했다. 디온테 버튼(21점)은 4쿼터에만 19점을 몰아치는 등 후반 대반격을 이끌었으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6위 수성을 위한 정관장은 여전히 험난한 길을 걷는다. 정관장이 6강 PO를 확정하기 위해선 일단 잔여 3경기를 모두 이겨서 정규리그 성적에서 DB에 앞서야 한다. 최종전 상대는 DB인 데다 상대 전적에선 2승 3패로 밀리기 때문이다. 상대 전적을 맞추더라도, 최소 40점 차 대승이 필요한 어려운 조건이다. 정관장은 4월 3일 창원 LG(원정) 5일 서울 SK(홈) 8일 DB(원정)를 차례로 만난다. 상승세의 두 팀은 자유투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상대 수비 균열을 노린 깔끔한 2대2 공격을 주고받았다.먼저 달아난 건 정관장이었다. 빽빽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오브라이언트가 3점슛을 터뜨리자, KT가 먼저 타임아웃을 외쳤다.재정비를 마친 KT가 허훈과 해먼즈의 연속 득점으로 재차 추격했다. 어수선한 상황도 있었다. KT 문정현의 공격을 막던 정관장 김영현이 거칠게 수비하다 비신사적 파울(U파울)을 받았다. KT가 하윤기, 문정현을 앞세워 달아나자, 정관장은 변준형의 사이드 스텝백 3점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1쿼터부터 21-21로 팽팽한 승부가 진행됐다. 2쿼터 초반 KT가 먼저 달아났다. 문성곤이 외곽에서 균열을 냈다. 그는 오른 코너 3점슛을 연거푸 터뜨렸다. 수비에선 버튼과 적극적으로 경합하며 홈팀의 흐름을 끊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박준영이었다. 그는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에 이어, 6분 2초를 남겨두고는 골밑 득점에 이은 자유투 성공으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KT가 벤치 구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두 자릿수 격차로 달아났다. 정관장은 KT의 장신 라인업이 펼치는 도움 수비에 고전했다. 오브라이언트와 고메즈 외 득점 지원이 부족했고, 많은 턴오버를 범하며 흔들렸다.하지만 KT도 더 달아나진 못했다. 박성재가 2쿼터에만 턴오버 3개를 범하며 공격권을 내줬다. 정관장은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나, 만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KT가 1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홈팀 정관장은 3쿼터부터 추격을 전개했다. 주전 라인업을 꺼낸 KT 선수단이 연거푸 턴오버를 기록하며 흐름을 내줬다. 정관장 오브라이언트가 3점 플레이로 추격했고, 한승희가 픽앤팝에 이은 3점슛을 터뜨렸다.KT는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정관장 박지훈이 연속 8점을 몰아쳤다. KT는 일단 허훈의 자유투 2구로 응수했다. 3쿼터 정료 시점 두 팀의 격차는 단 9점이었다.4쿼터 반격의 시작을 알린 건 정관장 버튼이었다. 그는 첫 2분 45초 동안 자유투와 3점슛을 묶어 7점을 몰아쳤다. KT 허훈이 풀업 점프슛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버튼은 자유투로 2점을 더 추가했다. 경기의 향방은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다. 빼어난 수비를 주고받았고, 원포제션 게임이 유지됐다. 정관장 버튼, KT 허훈이 득점을 주고받았다.악재가 터진 건 KT였다. 수비하던 해먼즈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여전히 코트를 밟았지만, 발걸음이 무거웠다. 더구나 하윤기는 턴오버와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공격권을 내줬다. 1분 31초를 남겨두고는 박지훈이 골밑슛을 터뜨리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응수하려는 허훈의 레이업은 림을 외면했다.버튼이 카굴랑안에게 스틸당했고, 이는 해먼즈의 달아나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정관장은 버튼의 자유투로 재차 균형을 맞췄지만, 리바운드 단속에 실패하며 해먼즈에게 연속 실점을 내줬다. 정관장은 버튼의 점프슛으로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종료 17.2초 전. KT 문정현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으나 해먼즈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3점 리드를 만들었다. 15.4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버튼의 동점 3점슛 시도는 림을 외면했다. 박지훈의 3점슛 시도는 라인 크로스가 선언돼 아예 무산됐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03.31 20:57
NBA

'반케로 24점' 올랜도, 클리블랜드 17연승 저지…'종료 1분 전 5개 슛 모두 미스'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17연승을 막아냈다.올랜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원정 경기를 108-103으로 승리했다. 시즌 32승 37패(승률 0.464)를 기록한 올랜도는 동부 콘퍼런스 8위를 유지했다. 반면 지난 5일 보스턴 셀틱스전 패배 이후 무려 16연승을 질주한 서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는 시즌 11패(56승)째를 당했다.이날 승리의 주역은 올랜도 간판스타인 파올로 반케로(24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프란츠 바그너(22점 8리바운드)였다. 두 선수는 팀 득점의 42.6%인 46점을 합작했다. 반케로는 103-102로 뒤진 4쿼터 종료 45초 전 풀업 점퍼로 역전을 이끌었다. 바그너는 106-103으로 앞선 4쿼터 막판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어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종료 1분3초 전 맥스 스트러스의 3점 슛으로 103-102로 역전했으나 이후 무득점에 그쳤다. ESPN은 '클리블랜드는 종료 1분 전 올스타 도노반 미첼의 3점 슛을 포함해 5개의 슛을 모두 놓쳤다'라고 전했다. 캐니 앳킨슨 클리블랜드 감독은 "우선 올랜도를 칭찬해야 한다"며 "뛰어난 수비팀"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클리블랜드로선 발 타박상 문제로 경기에 결장한 올스타 포워드 에반 모블리의 공백이 뼈아팠다. 어깨가 무거웠던 디안드레 헌터가 4쿼터 무득점 포함, 9점에 그치면서 화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었다. 클리블랜드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앞서 헌터를 영입한 뒤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 무려 13전 전승을 기록했으나 올랜도전 패배로 상승세가 꺾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7 10:05
뮤직

비비지, 데뷔 첫 월드투어 성공적 마무리…컴백 준비 박차

그룹 비비지가 데뷔 후 첫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비비지는 지난 26일과 28일 일본 요코하마와 오사카 콘서트를 끝으로 ‘2024 비비지 월드투어 ’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마지막 오사카 콘서트에서 ‘언타이’, ‘블루 클루’, ‘럼펌펌’으로 화려한 공연의 시작을 알린 비비지는 ‘풀업’, ‘환상’, ‘러브에이드’, ‘매니악’, ‘밥 밥!’ 등의 타이틀곡과 ‘파티팝’, ‘러브 러브 러브’, ‘오버플로우’ 등 수록곡 무대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였다.비비지의 이번 월드투어는 6월 1~2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대만, 태국, 홍콩, 일본, 미국 등 총 6개국 27개 도시에서 4개월간 진행된 대장정이었다.비비지는 마지막 공연을 마친 후 “올해 초 콘서트를 준비하던 때의 긴장감과 설렘이 생생한데 어느덧 30개 가까이 되는 도시들의 투어를 다 끝마쳤다는 게 굉장히 놀랍고 보람을 느낀다”면서 “우리를 기다리고 반겨 주시던 팬분들, 또 모든 일정 함께 소화해 주신 스태프분들이 있었기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 투어를 통해 “계속해서 경험이 쌓이다 보니 무대 위에서 더 가깝고 유연하게 관객분들과 소통하며 즐기게 된 것 같다”면서 새로운 무대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특히 이들은 “올해 투어를 열심히 해왔지만 새로운 앨범으로 인사를 빨리 드리지 못해 조금은 조급한 마음이었는데, 곧 좋은 모습으로 올해가 가기 전에 새로운 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컴백을 예고했다. 비비지는 월드투어를 진행하면서 새 앨범 준비를 꾸준히 병행해왔다.성공적으로 첫 월드투어를 마친 비비지는 귀국과 동시에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9 09:52
예능

박나래 바디 프로필 이후에도 홈트… 여름방학 즐겨 (‘나혼산’)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여름방학을 보냈다.지난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중계로 인한 예능 결방으로, 모처럼 생긴 휴일에 생활 계획표까지 짜며 자신만의 여름방학을 보낸 박나래의 모습이 공개됐다.박나래는 팜유 바디 프로필 촬영 이후에도 꾸준히 홈짐에서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프리티 박광배의 일상을 이어가는가 하면, 와인 소믈리에 레벨3 자격증 시험 공부에 이어 이탈리아어 공부까지, 멈추지 않고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과거 ‘풀업 1회’가 목표일 정도로 운동과 담을 쌓고 살았던 박나래는 이 날 풀업 n회 차에 성공해 보는 이들을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다면 끝내 해내고야 하는 박나래의 끈기와 집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예였다.박나래는 또 “토스카나 와이너리에서 일하고 싶은 로망이 있다”며 크리스티나로부터 이탈리아어 수업을 받았다. 이탈리아 남자와 만나는 상황극을 펼치는 맞춤형 수업에 과몰입하는 박나래의 하이텐션이 웃음을 안겼다.운동과 공부로 시간을 알차게 보낸 박나래는 그제야 배고픔을 달랠 여름방학 소울푸드를 준비했다. 땅콩 잼이 킥 재료인 고소한 땅땅 콩국수와 초간단 장아찌 주먹밥으로 배를 채운 그는 맛없는 복숭아도 살리는 달숭아(달콤한 복숭아)로 당 충전까지 제대로 챙겼다.이후 박나래는 조카들이 놀다간 흔적이 남은 마당 워터파크를 정리하다 냅다 동심으로 돌아가 미끄럼틀을 타며 여름방학을 만끽했다. 그는 “옛날에는 개학이 너무 싫었는데, 성인이 되고 나니까 빨리 다시 일하러 가고 싶다. 전 일할 때가 가장 행복한 사람 같다”며 여름방학 소감을 밝혔다.‘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7 15:39
NBA

드림팀에서도 빛난 ‘지구 1옵션’ 듀란트…미국, 요키치의 세르비아 26점 차 격파 [2024 파리]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총출동한 ‘드림팀’에서도 가장 돋보인 건 ‘지구 1옵션’ 케빈 듀란트였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9일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110-84로 대파했다.세르비아는 니콜라 요키치,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등 현역 NBA 리거가 활약하고 있는 강팀이다. 이번 대회서 프랑스, 독일 등과 함께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국가로 꼽힌 팀이기도 하다.실제로 세르비아는 요키치의 골밑 플레이와 패스에 힘입어 전반 초반을 10-2로 내달렸다. 미국이 곧바로 추격했는데, 요키치가 조엘 엠비드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보이며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이때 평가전을 모두 건너뛴 듀란트가 1쿼터 중반 코트를 밟았다. 소집 직후 종아리 부상으로 1차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그가, 첫 경기부터 모습을 드러냈다.위력은 여전했다. 듀란트는 장기인 풀업 점프슛을 여지없이 꽂아 넣었다.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의 3점 라인은 NBA보다 짧은데, 이는 듀란트 입장에선 먹이나 다름없었다. 상대의 견제가 무의미한 점프슛을 모두 3점으로 꽂아 넣으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듀란트는 2쿼터 종료 직전엔 스테픈 커리의 스크린, 르브론 제임스의 패스를 받아 턴어라운드 점프슛으로 연결해 득점을 올렸다. 듀란트가 전반 20분 중 약 8분을 소화하고도 야투 성공률 100% 동반 21점(3점슛 5개)을 몰아친 순간이었다. 세르비아는 다소 침묵하던 외곽슛이 조금씩 터지기 시작했는데, 요키치의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며 엇박자를 보였다. 듀란트, 즈루 할러데이, 데빈 부커의 외곽슛을 저지하지 못한 세르비아는 결국 26점 차 대패를 당했다.야투 성공률 100%를 유지하던 듀란트는 후반 짧은 점퍼를 놓치며 아쉽게 오점을 남겼다. 하지만 그는 9개의 야투 시도 만으로 23점을 올리며 이날 경기의 최다 득점자가 됐다. 제임스는 21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리며 듀란트와 함께 미국의 선봉을 맡았다. 커리는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할러데이는 15점 활약을 보탰다. 반면 3년 전 프랑스 귀화를 택했다가 이번에 미국 대표팀으로 재차 번복한 엠비드는 현지 팬들의 거센 야유 속에 4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세르비아에선 요키치가 20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3점슛은 단 1개만 성공했다. 보그다노비치는 뒤늦게 슛감을 회복하며 14점 6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두 팀의 C조 2차전은 오는 8월 1일 열린다. 세르비아는 푸에르토리코와, 미국은 남수단과 맞붙는다.김우중 기자 2024.07.29 10:58
프로농구

삼성생명, CT 타이거즈 제압하고 한국팀 첫 승 [2024 트리플잼]

용인 삼성생명이 2024 우리은행 우리WON 3x3 트리플잼(이하 2024 트리플잼) 조별예선서 한국 팀의 첫 승리를 책임졌다.삼성생명은 29일 스타필드 고양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열린 2024 트리플잼 조별예선 C조 1차전에서 CT 타이거즈(태국)를 19-18로 꺾었다.삼성생명은 경기 첫 득점을 올린 양지원의 활약으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국가대표’ 이해란도 득점을 더 하며 무나난 점수 차를 이어갔다.하지만 타이거즈는 페트닌 스로이파의 맹활약으로 추격전을 벌였다. 특히 4분 52초를 남겨두고 페트닌 스로이파가 좌중간 2점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은 작전타임 뒤 다시 기세를 잡았다. 양지원이 어려운 자세에서 점프슛와 레이업을 모두 성공했다. 연속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까지 홀로 책임졌다. 타이거즈는 1분 15초를 남겨두고 투아몬 암파와가 골밑 득점과 파울까지 얻어내며 마지막 추격전을 열었다.경기 종료 막바지 페트닌 스로이파가 동점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해란이 좌중간 드리블 뒤 풀업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다시 달아났다. 이 득점을 끝으로 종료 휘슬이 울렸다. 이해란은 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조별예선 1승을 신고한 삼성생명은 이날 오후 인천 신한은행과 C조 3차전을 벌인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06.29 14:31
NBA

마침내 불타오른 KAT의 손끝…미네소타, 스윕패 위기에서 기사회생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스윕패 위기를 벗어났다. 승부처에서 ‘에이스’ 칼 앤서니 타운스의 손끝이 마침내 불타올랐다.미네소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5-100으로 제압, 시리즈 전적을 1승 3패로 만들었다. 20년 만에 서부 결승에 오른 미네소타는 이날 승리로 0승 4패 스윕패 위기를 벗어났다. 여정은 쉽지 않았다. 홈에서 시리즈 스윕을 노린 댈러스의 기세가 여전했다. ‘에이스’ 루카 돈치치가 야투 난조에도 전반에만 17점을 몰아쳤다. 카이리 어빙이 단 6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그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17점)와 마이크 콘리(13점)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채 마쳤다.3쿼터에 먼저 앞선 건 미네소타였다. 다소 잠잠했던 타운스가 레이업으로 포문을 열었고, 제이든 맥대니얼스가 득점 쟁탈전에 합류했다. 댈러스는 다니엘 가포드의 골밑 공략으로 응수했는데, 격차는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승부가 갈린 4쿼터에선 결국 ‘에이스’ 활약에 희비가 엇갈렸다. 4쿼터 절반이 남은 시점에서 타운스가 애드워즈의 패스를 받아 3연속 코너 3점슛을 몰아쳤다. 애드워즈는 종료 40초를 남겨두고 결정적인 풀업 점프슛까지 꽂아 넣었다. 댈러스 돈치치는 3점슛 성공과 함께 슈팅 파울까지 유도했는데, 그의 추가 자유투는 림을 외면했다. 결국 나즈 리드가 쐐기 레이업을 넣으며, 미네소타가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렸다.에드워즈가 29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가장 빛났지만, 타운스의 활약 역시 못지않았다. 타운스는 25점을 넣었는데, 후반에만 20점을 몰아쳤다. 그는 1~3차전 4쿼터 합계 5점에 그쳤는데, 이날 1경기에서 앞선 부진을 단번에 만회했다.댈러스는 에이스 대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돈치치는 28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는데, 33.3%의 야투율로는 승부를 뒤집기에 역부족이었다. 어빙은 단 16점 4어시스트에 그쳤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날카로운 슛감을 자랑한 P.J 워싱턴은 13개 야투 중 단 2개만 성공하는 등 부진했다.댈러스와 미네소타의 서부 결승 5차전은 오는 31일 미네소타주 매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5.29 14:57
NBA

‘드디어 이겼다’ 디트로이트, 28연패 마감…커닝햄 30득점 맹활약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새해를 앞두고 28연패 악몽에서 벗어났다.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이 30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홈팬들 앞에서 마침내 시즌 3승째를 거머쥐었다.디트로이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29-127로 이겼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승리로 시즌 3승(29패)째를 기록, 홈 팬들 앞에서 웃었다.이날 승리가 각별한 건 디트로이트가 마침내 28연패 행진을 끊었기 때문이다. 디트로이트는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달렸으나, 이후 모든 경기에서 졌다. 무려 28연패. 단일 시즌 기준, 디트로이트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010~11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2013~14시즌)의 27연패를 넘어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필라델피아의 경우 2014~15시즌, 2015~16시즌을 걸쳐 28연패를 기록한 바 있는데, 디트로이트가 이 기록과 동률을 이루기까지 했다.디트로이트의 연패 탈출에는 행운이 다소 따랐다. 경기 직전 토론토가 OG 아누노비를 뉴욕 닉스에 보내고 이매뉴얼 퀴클리·RJ 배럿·2라운드 픽 1개를 받았는데, 이들이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물론 경기 양상은 치열했다. 두 팀은 동점·역전 11회씩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였다. 전반은 디트로이트가 52-44로 앞섰으나, 후반에는 두 팀 모두 59%를 상회하는 높은 야투 성공률을 앞세워 화력전을 벌였다. 디트로이트는 4쿼터 5분 50초를 남겨두고 제이든 아이비의 3점슛으로 격차를 20점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스카티 반즈가 홀로 8득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이후 약 2분간 연이은 공격 실패가 이어졌고, 1분 35초를 남겨두고 커닝햄이 풀업 중거리 슛에 성공해 격차를 다시 9로 벌렸다. 토론토에선 반즈와 파스칼 시아캄이 다시 득점을 뽑아내며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14초를 남겨두고는 데니스 슈로더가 자유투 2구에 모두 성공했으나, 이후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자유투 1구에 성공해 격차를 다시 벌렸다.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2초를 남겨두고 3점슛에 성공해 승부를 2점까지 좁혔지만, 더 이상 남아있는 시간이 없었다. 디트로이트가 홈팬들 앞에서 승전고를 울린 순간이었다.승리의 주역은 커닝햄이었다. 그는 37분 49초 동안 30득점 12어시스트 1스틸 0턴오버를 기록하며 코트 위에서 가장 빛났다. 1쿼터 첫 야투 5개를 모두 허공에 날렸지만, 이내 슛감각을 회복해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보그다노비치(19득점) 제일런 두렌(18득점 17리바운드) 등도 힘을 보탰다. 토론토는 시아캄(35득점) 슈로더(30득점 9어시스트) 트렌트 주니어(24득점) 반즈(22득점 9리바운드) 등 주전 선수들의 맹활약이 빛났으나, 벤치 싸움에서 져 고개를 숙였다. 토론토는 시즌 20패(12승)째를 기록했다.한편 디트로이트는 오는 1월 2일 휴스턴 로케츠전을 포함해 원정 4연전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3.12.31 13: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