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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김민재, 붉은 얼굴로 팬들과 대치…도대체 어떤 말 했나 [IS 상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팔레스타인전을 마친 뒤 팬들에게 다가갔다. 어떤 말을 했는지 정확히 알긴 어렵지만, 응원을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졸전이었다. 한국은 이날 점유율 75%를 기록했고, 슈팅 16개를 때리고도 팔레스타인 골문을 열지 못했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이 안방에서 96위인 팔레스타인을 꺾지 못했다는 것은 패배와 같았다.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서포터석으로 다가갔다. 더운 날씨 속 강도 높은 경기를 소화해 얼굴이 붉었다. 김민재는 응원석 앞까지 가 두 손을 아래로 내리면서 어떤 메시지를 전했다. 음성은 들리지 않지만, 팬들에게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보인다.서울월드컵경기장은 경기 내내 야유가 쏟아졌다. 팬들은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냈지만,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야유를 쏟았다. 경기 전부터 수위 높은 비판 걸개가 등장하기도 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9.05 23:15
프로야구

KIA 곽도규, 두산 이병헌도 아니다…'왼손 불펜 KK/9' 1위 한두솔 "힘들게 야구한 시절 항상 생각" [IS 인터뷰]

올 시즌 프로야구 왼손 불펜 중 삼진을 가장 잘 잡아내는 선수는 누구일까. 최소 40이닝 이상 투구한 45명의 불펜 중 9이닝당 탈삼진(KK/9) 1위 왼손 투수는 곽도규(KIA 타이거즈·9.85)도 이병헌(두산 베어스·7.31개)도 아닌 바로 한두솔(27·SSG 랜더스)이다. 한두솔의 KK/9은 10.06으로 리그 전체 톱 6에 해당한다.한두솔의 굴곡진 야구 인생을 고려하면 더욱 의미가 크다. 한두솔은 광주제일고 시절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에 뽑힐 정도로 주목받는 유망주였다. 하지만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낙방했다. 체구(키 1m77㎝·몸무게 86㎏)가 작고 구속이 느려 프로에선 통하지 않을 거라는 냉혹한 평가가 뒤따랐다. 이후 일본 오사카 리세이샤 전문대학에 진학한 한두솔은 2018 신인 드래프트에 다시 참가했는데 여기서도 호명되지 않았다. 낙담한 그에 손을 내민 건 KT 위즈였다. 육성선수로 어렵게 프로 문을 통과했으나 2018년 말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SG는 그의 프로 두 번째 소속팀이다. KT에서 방출된 뒤 군 복무를 마친 한두솔은 2021년 6월 입단 테스트를 거쳐 다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2022~23년 1군 활약(9경기 등판)은 미미했으나 올 시즌은 다르다. 4일 기준으로 61경기에 등판, 1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 중이다. 화려한 성적은 아니지만 '약방의 감초' 같은 모습으로 SSG 핵심 불펜으로 중용되고 있다. 전반기(41경기 평균자책점 5.85)보다 후반기(20경기 평균자책점 3.80) 페이스가 훨씬 안정적이다.그는 "풀타임을 처음 소화 중인데 체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없다. 항상 트레이닝 파트에서 컨디션을 잘 조절해 주신 덕분인 거 같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감독님, 코치님께서 계속 피드백을 주신다. 투구 템포, 견제 등 경기 운영 관련 피드백을 주시고 항상 그 부분을 보완해서 경기를 나가려고 한다"며 "(이)지영 선배님, (노)경은 선배님, (문)승원 선배님 등이 항상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 워낙 경험이 많으신 선배님들이시고 그런 조언을 항상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구속이 부쩍 향상하면서 탈삼진 능력이 업그레이드됐다. 한두솔은 "삼진을 잡으려고 던지거나 따로 의식하거나 하지 않는다. 불펜 중에 삼진이 많다는 것도 최근 들어서 알았다. 그것보다 어떻게든 실점 없이 막아내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예전에 힘들게 야구했던 시절을 항상 생각하려고 한다. 오래오래 야구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숭용 SSG 감독은 "보완점이 많은 선수였지만 본보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가장 절박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초반에 (2군으로) 내리자는 의견이 많았지만, 올해 많이 던질 수 있을 때 많이 던져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내년엔 조금 더 앞쪽으로 갈 수 있다. 의외의 팀을 만들려면 새로운 선수들이 나와야 한다"고 한두솔의 활약을 반겼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5 11:53
프로야구

기대 이상 호재는 결국 불안 요소로 돌아온다...가을은 '정산'의 계절 [IS 포커스]

개막 전 중·하위권으로 평가받은 두산 베어스는 전반기 46승 2무 39패, 승률 0.541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3위를 지켰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전반기 전후 그 원동력에 대해 "젊은 불펜 투수들이 잘 해줬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무리 투수까지 올라선 신인 투수 김택연(19), '1차(2022) 지명' 유망주 잠재력을 드러낸 좌완 이병헌(21), 육성선수 성공사를 쓴 최지강(23)이 바로 그 주역이었다. 김택연은 8세이브·4홀드·평균자책점 2.35, 이병헌은 8홀드·평균자책점 3.05, 최지강은 12홀드·1세이브·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연차·경험에 비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등판이 불안 요소로 여겨졌다. 이병헌은 전반기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이 등판(45)했고, 최지강도 43경기에 나섰다. 김택연도 시즌 초반에는 셋업맨 임무를 수행하느라, 마무리 투수 기준으로는 다소 많은 38경기에 나섰다. 전반기 불펜진 평균자책점 1위(3.96)였던 두산은 후반기 요통이 생겼다. 평균자책점은 5.98까지 올라갔다. 그사이 최지강은 어깨 통증으로 후반기 초반 이탈해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다. 이병헌은 전반기 대비 1점 이상 내준 경기가 늘었다. 젊은 투수들은 후반기에도 분전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신인왕 출신 정철원, 사이드암스로 투수 박치국 등 기존 핵심 투수들 투구 내용은 기복이 있었다. 전반기 1점(1.61)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김강률도 4점(4.50)대로 늘어났다. 그사이 박빙 상황에 등판하는 경기 수가 줄어든 것도 변수가 될 수 있었다. 지난 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은 두산 허리진의 현재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투수 운영이었다. 3-3 동점 상황이었던 8회 2사 뒤 김택연을 투입해 2와 3분의 1이닝을 맡겼다. 이미 이병헌과 최지강이 등판을 마친 상황이었다. 이승엽 감독은 박빙 승부에서 리드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강수를 뒀다. 결과적으로 김택연은 실점하지 않았지만, 이날 두산은 연장 12회 초 홍건희와 박치국이 차례로 나서 1점을 내주며 패했다. 전반기 두산 불펜진은 기대 이상 전력을 보여줬지만, 결국 객관적인 수준으로 수렴했다. 이게 야구의 공식이다. 롯데도 비슷한 맥락으로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부임한 뒤 젊은 선수들 위주로 내·외야진을 개편했고 나승엽·고승민·손호영·황성빈·윤동희 등 풀타임 시즌이 한두 번에 불과하거나 아예 없었던 선수들이 주전으로 올라섰다. 이들이 뿜어낸 화력은 기대 이상이었고, 롯데는 6월 팀 타율과 승률 1위에 오르며 반등했다. 7월 주춤했지만, 8월 다시 승률 2위를 기록했다. 현재 5위 KT 위즈를 2경기 차이로 추격하며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을 높이고 있다. 롯데 세대교체 주자들이 안고 있는 약점은 경험이다. 쉽게 말해 중요한 상황에서 실책을 범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손호영과 고승민이 차례로 포구 실책을 범했고, 이게 실점으로 이어지며 패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4일 부산 KT 위즈전 5회 초 수비에서도 2사 1루에서 김상수의 타구를 처리하던 중견수 윤동희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실점을 내주고 위기를 자초했다.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이 이후 흔들리며 롯데는 3점을 더 내줬다. 매 경기 '살얼음판' 같은 순위 경쟁이 이어지는 시기. 수비 실책 하나가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화력만큼 수비력도 예측이 어려운 게 롯데 젊은 타자들이다. 정규시즌 막판은 미리 낸 수업료로 쌓은 걸 수확하거나, 기대하지 못한 호재로 작용한 변수를 대처해야 하는 '정산' 시즌이다. 두산과 롯데뿐 아니라 다른 구단도 마찬가지다. 공짜는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5 11:29
메이저리그

'철인'도, 테하다도 아니다…볼티모어 유격수 단일 시즌 홈런 주인공 바뀌었다

왼손 타자 거너 헨더슨(23·볼티모어 오리올스)이 구단 역사를 새롭게 썼다.헨더슨은 5일(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 리드오프 홈런을 폭발시켰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조나단 캐논의 5구째 시속 89.6마일(144.2㎞/h)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402피트(122.5m) 장타로 연결했다. 헨더슨의 시즌 10호 리드오프 홈런이자 시즌 35번째 홈런이었다.이로써 헨더슨은 1991년 '철인' 칼 립켄 주니어와 2004년 미겔 테하다(이상 34개)를 넘어 볼티모어 유격수 단일 시즌 홈런 기록을 세웠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42번으로 지명된 헨더슨은 지난 시즌 타율 0.255 28홈런 82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에 올랐다. 올 시즌 타격 성적은 전반적으로 향상했다. 4일까지 138경기 타율 0.277 34홈런 83타점으로 순항했다. 주 포지션인 3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포지션 전환을 시도했는데 결과는 성공적. 35번째 홈런으로 구단 레전드를 모두 제쳤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빅리그 경력 3년 만에 처음으로 풀타임 유격수로 활약 중인 헨더슨에게 이번 시즌은 정말 멋진 시즌'이라며 '그는 2022년(34경기 출전) MLB에 입성했을 때 3루수로 뛰었고 AL 신인왕에 오른 지난해에도 3루수로 뛰었다. 이미 지난 시즌 홈런 수를 넘어섰고 팀 내 최고 OPS(0.895)를 기록 중'이라며 '유격수 헨더슨'의 활약을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5 09:38
메이저리그

통산 8번째 '200K 시즌'...'유리몸' 오명 벗은 크리스 세일, 13년 만에 트리플크라운 겨냥

'유리몸' 오명을 완전히 지웠다. 메이저리그(MLB) 대표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35) 3관왕을 노린다. 세일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6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소속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6승(3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2.58에서 2.46으로 낮췄다. 탈삼진 9개를 추가한 세일은 시즌 206탈삼진을 쌓았다. 커리어 통산 800번째 '200탈삼진' 시즌을 만들었다. 지난 6월 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등판부터 15경기 연속 2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내기도 했다. MLB닷컴은 "자책점이 MLB 공식 기록이 된 1912년 이후 최초로 이 기록을 해낸 브레이브스 투수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MLB닷컴은 "세일은 8번이나 200탈삼진 시즌을 만든 12번째 투수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세일은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3관왕을 노린다.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이다. 풀타임 기준으로는 201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이었던 저스틴 벌렌더가 아메리칸리그(AL), 같은해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내셔널리그(NL)에서 해낸 게 마지막이었다. 세일은 현재 NL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승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어에 3승 앞서고 있고, 평균자책점도 휠러보다 0.17 낮다. 탈삼진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딜런 시즈보다 5개 더했다. AL 최강 좌완 투수였던 세일은 2021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썼다. 2022시즌에는 2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9시즌을 앞두고 한 5년 연장 계약을 채우지 못하고, 지난겨울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됐다. 애틀랜타는 세일에게 2년, 총액 38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안겼고, 선수는 올 시즌 보란듯이 재기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어섰지만, 전상기에 버금가는 기량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주말 필라델피아와의 4연전에서 3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애틀랜타가 반등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며 '에이스'다운 투구를 해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4 14:30
국가대표

‘쩌렁쩌렁’…자신감 되찾은 철기둥, 새 파트너는 누구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반년 만의 A매치 복귀전을 노린다. 김민재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선, 9월 A매치 2연전(5일 팔레스타인·10일 오만)에 나선다. 무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이 달린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2차전이다.김민재는 대표팀에 반년 만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3월 2차 예선 2연전을 소화한 뒤 6월에는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인해 소집이 불발됐다.김민재는 현재 한국 수비진 중 두 번째로 A매치 경험이 많다. 그의 대표팀 합류가 든든한 이유다. 김민재는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최근 악재를 겪기도 했다.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부상을 입어 훈련에서 한동안 빠졌다. 하지만 이어진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을 기록, '철기둥' 김민재가 건재함을 알렸다.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와 볼 경합이 눈에 띄었고, 특히 이 경기에서 115개 패스에 성공하며 이 부문 시즌 단일 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김민재는 대표팀 소집 둘째 날인 3일 훈련에서 시종 밝은 미소를 보여줬다. 이어 훈련 시작 직전엔 큰 목소리로 재개를 알리며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관건은 김민재의 파트너다. 그간 김민재의 파트너로 활약한 김영권(울산 HD)이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그는 최근 경기력이 다소 하락했다는 평이다. 또 다른 파트너로는 정승현(30·알와슬)과 조유민(28·샤르자)이 꼽힌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두 선수는 이번 소집 훈련 중 가장 컨디션이 좋다. 전날 훈련에서도 미리 강도 높은 세션을 소화한 뒤 전술 훈련에 합류하기도 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얼마나 휴식을 할 수 있느냐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몸 상태가 좋은 두 선수의 출전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유럽파’ 이한범(22·미트윌란) 역시 후보 중 하나다.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한 이한범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늘리며 존재감을 보인다. 그 역시 짧은 회복 훈련을 소화한 뒤 곧바로 전술 훈련에 합류하며 컨디션을 입증했다.김우중 기자 2024.09.04 13:00
프로축구

K리그 8월의 선수는 누구?…8일부터 팬 투표 시작

2024시즌 8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팬 투표가 5일(목)부터 8일(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함께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는 K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도 수여하고 있다.이달의 선수상은 연맹 TSG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 온라인(이하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이달의 선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 및 상금 수여,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 선수상 패치 부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8월 이달의 선수상은 8월에 열린 K리그1 26~28라운드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으며, 그 결과 안데르손(수원FC), 야잔(서울), 이상헌(강원), 이승모(서울)가 후보로 선정됐다. 수원FC 안데르손은 27라운드 울산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고, 이어 28라운드 제주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5대0 대승에 기여했다. 안데르손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MOM,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고, 28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안데르손은 지난 6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이달의 선수상에 도전한다.서울 야잔은 8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 중 유일한 수비수다. 야잔은 8월에 열린 세 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고, 단 1골만을 허용하는 탄탄한 수비를 펼치며 서울의 3연승을 이끌었다. 야잔은 26~28라운드 모두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고, 27라운드 제주전에서는 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야잔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에 합류했는데, K리그 데뷔 한 달 만에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강원 이상헌은 지난 4월, 6월에 이어 이번 8월에도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상헌은 26라운드 김천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고, 해당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서울 이승모는 K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이승모는 26라운드 포항전, 28라운드 강원전에서 모두 결승 골을 넣으며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고, 두 경기 모두 MOM과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이달의 선수상 K리그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를 원하는 사람은 ‘Kick’ 어플리케이션에 회원가입 후 투표가 열리는 5일(목)부터 8일(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총 4회 투표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실시되는 FC 온라인 유저 투표는 한 아이디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9.04 11:50
메이저리그

사고도 안 치고 역대급 페이스인데...오즈나, 오타니 앞에 MVP 도전은 언감생심

메이저리그(MLB) 최초 50홈런-50도루 클럽 가입을 노리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사실상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를 예약했다. 지난 시즌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AL) MVP를 거머쥔 그가 양대 리그 석권을 눈앞에 뒀다. 오타니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7억 달러에 계약하며 북미 스포츠 최고 몸값을 경신했다.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한 탓에 지명타자로만 나서고 있는데, 타석과 누상에서 다시 한번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수비 기여도가 없다는 시선을 비웃었다. 오타니가 NL 소속 다저스로 이적한 탓에 MVP 레이스에서 김이 샌 선수가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마르셀 오즈나(34) 얘기다. 그는 3일(한국시간)까지 출전한 137경기에서 타율 0.306·98타점·37홈런·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950을 기록했다. NL 타율과 OPS 그리고 홈런 부문 2위, 타점은 3위에 올라 있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 이 정도 성적이면 MVP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릴 수 있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오타니가 가로막고 있다. 오타니는 현재 타율 0.292·44홈런·98타점·OPS 0.993·46도루를 기록 중이다. 오즈나가 오타니가보다 타율은 앞서고, 타점은 같지만, 다른 지표에선 밀려 있다. 그의 수비 기여도가 정상급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명타자' 오타니와의 경쟁에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 보인다. 2013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오즈나는 2년 차부터 꾸준히 주전급 외야수로 뛰었고, 지난 시즌(2023) 타율 0.274·4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하지만 2021년엔 가정 폭력, 2022시즌엔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올 시즌은 아직 '사고'를 치지 않고 커리어 역대급 성적을 냈지만, MVP 타이틀은 거머쥐기 어려울 것 같다. 오타니의 존재 앞에 말이다. '유리몸' 오명을 털어낸 MLB 대표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애틀랜타)도 마찬가지다. 그는 등판한 25경기에서 15승(3패)·평균자책점 2.58·197탈삼진을 기록했다. NL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에 올라 있다. 세일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120승을 거둔 투수다. 3번(2012·2016·2017시즌)이나 17승을 거뒀고, 풀타임 선발로 뛴 시즌 기준으로 3번 2점대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하지만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었던 2021시즌부터 거듭 부상에 시달렸다. 2022시즌은 2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세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된 뒤 2년 계약했고, 마치 전성기처럼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올해의 재기' 부문에선 적수가 없다. 하지만 예년이라면 MVP를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에도 오타니를 넘긴 어려울 것 같다.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수상 내역(사이영상)이 따로 있는 투수이기에 더욱 그렇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3 16:23
해외축구

전설 ‘혹평’ 받은 김민재, 2G 만에 분데스 최고!…어떤 기록일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세간의 혹평을 딛고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2일(한국시간) “김민재가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패스 115회를 성공해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조명했다.김민재는 같은 날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뮌헨의 2-0 완승에 기여했다.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내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패싱력’도 빛난 한판이었다.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후방 빌드업의 중추 역할을 맡았다. 무려 패스 121회를 시도해 115개를 동료에게 정확히 전달했다. 패스 성공률은 95%.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아웃된 우파메카노와 비교해도 월등하다. 우파메카노는 패스 71번을 시도해 66차례 성공했다. 패스 횟수에서 김민재와는 차이가 컸다.아직 분데스리가가 2라운드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김민재의 기록은 분명 눈에 띈다. 김민재는 지난달 25일 치른 볼프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81분을 소화하며 패스 60개를 성공했다. 불과 한 경기 만에 패스 성공 횟수가 두 배 가까이 는 것이다.무엇보다 독일 다수 매체와 축구인들의 혹독한 비판을 딛고 기량을 뽐낸 터라 더욱 의미가 큰 한판이었다. 볼프스부르크와 리그 첫 경기에서 부진한 김민재는 각종 매체 평점 최하점을 받았다. 급기야 독일 축구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그가 나폴리에서처럼 수비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김민재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지만, 그는 명확하고 빠른 패스 게임과 필요한 보완점을 찾지 못했다. 처음부터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건 내가 기대하는 최고 수준의 뮌헨이 아니다. 지금은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힘 있는 태클도 없다”고 혹평했다.하지만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았고, 본인이 왜 ‘괴물’로 불리는지 입증했다.호조의 컨디션을 뽐낸 김민재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설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9.03 14:53
프로야구

뒷문 버텨야 가을…’최다 등판’ 이병헌 언제까지 나올까 [IS 포커스]

현재 2024시즌 프로야구 순위 싸움의 전쟁터는 중위권이다. 4위 두산 베어스부터 8위 SSG 랜더스까지 4경기 차다. 넓게는 두산과 5.5경기 차이인 9위 NC 다이노스까지 6개 팀이 혼전 상태다.여유가 없으니 매 경기 총력전이 펼쳐진다. 최전선에 서 있는 선수가 이병헌(21·두산)이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병헌은 3년 차인 올해 드디어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속 150㎞/h 강속구 제구가 잡히면서 시즌 초부터 필승조로 중용됐다. 그런데 그 믿음이 지나쳤다. 첫 1군 풀타임 시즌인 올해 연투 횟수도 21회로 전체 1위에 올랐다. 1이닝 이상 던진 경기도 16회(6위)를 기록했다. 두산도 사정은 있다. 지난해 각각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던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이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불펜에선 베테랑 김강률·홍건희의 구위가 떨어진 상태다. 1이닝을 온전히 맡길 투수가 적어 이병헌을 비롯한 영건 필승조 등판이 잦아진다. 올 시즌 이병헌은 좌타자 피OPS(출루율+장타율) 0.618, 우타자 피OPS 0.804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이병헌은 좌타자(165명)를 우타자(92명)보다 더 많이 상대했다. 왼손 타자를 상대로 등판하다 보니 이닝 도중 등판해 다음 이닝까지 던지는 일도 드물지 않다. 이병헌에게 피로도가 가중될 법하다. 이대로 가면 '역대급' 출전도 가능하다. 현재 페이스로 144경기 정규시즌을 모두 소화하면 이병헌은 약 77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최근 10년 동안 단일 시즌 최다 등판인 80경기(2015년 NC 임정호, 2023년 LG 트윈스 김진성)에 근접한 숫자다. 입단 직전 왼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어린 투수에겐 작지 않은 부담이다.후반기 두산이 하락세(18승 24패)에 빠진 걸 불펜 때문만으로 볼 수는 없다. 두산 불펜은 후반기 평균자책점 5.83(7위)으로 흔들리고 있지만, 최근 2주(8월 19일 이후) 동안 평균자책점 3.53(1위)을 찍으며 살아나고 있다. 이 기간 선발진은 48과 3분의 2이닝 평균자책점 5.73(8위)으로 여전히 불안했다. 같은 기간 팀 타율 10위(0.203)에 그칠 만큼 타선도 식었다.두산이 가을 야구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병헌을 비롯한 필승조에 섣부르게 휴식을 주기도 어렵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달 31일 "총력전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두산은 3연패 중이다. 그리고 아직 15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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