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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성태·조복래 ‘정보원’, 해외 영화제 작품상…韓영화 예매율 1위

허성태, 조복래 주연 범죄 액션 코미디 영화 ‘정보원’이 겹경사를 맞았다.28일 배급사 영화특별시SMC에 따르면 ‘정보원’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마카오에서 열린 2025 아시아 국제 영화제(As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25)에서 외국어 영화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정보원’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코미디다. 앞서 제24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개막작 선정을 시작으로 런던 한국 영화제 시네마 나우 섹션 공식 초청에 이어 또다시 해외 영화제에서 K코미디의 저력을 빛냈다.‘정보원’ 제작사 팝콘필름 한성구 대표는 “오늘(28일) 귀한 분들을 모시고 ‘정보원’ 시사회를 진행한다. 이런 뜻깊은 날에 수상 소식까지 전해져 기쁨이 더욱 크다. 함께 소식을 들은 허성태, 조복래, 서민주, 김석 감독 모두 진심으로 행복해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내 개봉에 앞서 해외에서 먼저 인정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국내 관객분들께도 우리 영화가 작게나마 웃음을 드려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큰 상을 주신 데 대해 ‘정보원’ 팀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예매율도 치고 올라왔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보원’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한국 영화 및 동시기 개봉작 예매율 1위에 올라섰다. ‘윗집사람들’ ‘프레디의 피자가게 2’,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X 사멸회유’ 등 같은 날 개봉하는 작품들을 올라서며 흥행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정보원’은 내달 3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8 13:55
프로농구

프로농구 첫 ‘형제 1순위’…문유현, 정관장 유니폼 입었다

프로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처음으로 '1순위 형제'가 탄생했다.1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문유현이 전체 1순위로 안양 정관장 유니폼을 입었다.2004년생인 문유현은 202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수원 KT 유니폼을 입은 포워드 문정현의 동생이다. 현재 고려대 3학년에 재학 중인 문유현은 드래프트를 조기 신청했다.2년 전 문정현에 이어 문유현이 1순위로 프로에 지명되면서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역사상 최초로 '1순위 형제'가 나왔다.신장 1m 81㎝인 문유현은 대학 최고의 가드로 꼽힌다. 2년 연속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 대학부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볼 핸들링, 수비, 슛 등 두루 뛰어난 올라운더로 평가된다.유도훈 정관장 감독의 부름을 받은 문유현은 "지명해 주신 유도훈 감독님, 정관장 구단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경기 끝날 때마다 장문의 카톡을 보내시는 엄마, 이제 더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아빠는 묵묵히 뒷바라지해 주셔서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친형 문정현에 관해서는 "우리 형이 많이 먹긴 하지만, 챙겨줄 땐 확실히 챙겨주는 고마운 형"이라며 "코트 안에서 가장 작지만, 영향력 큰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원주 DB는 가드 겸 포워드 이유진(연세대), 부산 KCC는 3순위로 포워드 윤기찬(고려대)의 이름을 불렀다.고양 소노는 4순위로 강지훈(연세대), 서울 삼성은 5순위로 이규태(연세대),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6순위로 양우혁(삼일고)을 선발했다.울산 현대모비스는 7순위로 최강민(단국대), 수원 KT는 8순위로 강성욱(성균관대), 서울 SK는 9순위로 김명진(동국대), 창원 LG는 10순위로 김선우(한양대)를 뽑았다.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프레디(건국대)는 3라운드 9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프레디는 계약 후 두 시즌이 지나기 전에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 총 46명(협회 소속 43명·일반인 3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선 26명이 프로팀 입단에 성공했다. 지명률은 56.5%다. 지난해(61.9%)보다 하락했다.김희웅 기자 2025.11.14 17:55
메이저리그

'야마모토 꺾었다' 고작 10승으로 사이영상 석권, 그것도 만장일치…매덕스, 커쇼, 할러데이, 허샤이저 '전설 소환'

피츠버그 파이리츠 에이스 폴 스킨스(23)가 데뷔 2년 만에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스킨스는 13일(한국시간) 발표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투표에서 1위 표 30장을 모두 획득, 만장일치(총점 210점)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2위 표 30장(총점 120점)을 받아 2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2연패 주역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3위 표 15장, 4위 표 11장, 5위 표 2장(총점 72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와 5위는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7점)과 프레디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44점)였다. BBWAA는 1위 표 7점, 2위 표 4점, 3위 표 3점, 4위 표 2점, 5위 표 1점으로 환산해 순위를 집계했다.지난 시즌 NL 신인왕이었던 스킨스는 드와이트 구든에 이어 데뷔 2년 만에 '신인왕→사이영상'을 받은 역대 두 번째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BBWAA 측은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역대 16번째'라며 '샌디 코펙스(1963, 1965~66) 그렉 매덕스(1994~95) 샌디 알칸타라(2022) 클레이턴 커쇼(2014) 로이 할러데이(2010) 제이크 피비(2007) 랜디 존슨(2002) 오렐 허샤이저(1988) 구든(1985) 릭 서트클리프(1984) 스티브 칼튼(1972) 밥 깁슨(1968)이 앞서 만장일치로 이 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킨스는 올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을 마크했다. 18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21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피츠버그 투수가 사이영상을 수상한 건 1960년 버논 로, 1990년 덕 드라벡에 이어 스킨스가 역대 세 번째. 아울러 그해 10승을 따낸 뒤 사이영상을 받은 건 2018년 제이크 디그롬(당시 뉴욕 메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대 최소 승리 타이 기록이다. 스킨스는 “수상 자체도 하나의 의미가 있지만, 만장일치로 결정된 건 또 다른 의미”라며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한편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의 영광은 2년 연속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돌아갔다. 올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한 스쿠발은 1위 표 26장을 받는 등 총점 198점을 획득, 가렛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132점) 헌터 브라운(휴스턴 애스트로스·80점) 등을 따돌렸다. 2년 연속 AL 사이영상을 받은 건 역대 5번째. 통산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역대 23번째 투수로 등극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3 15:00
산업

몽블랑, 록밴드 퀸 에디션 ‘그레이트 캐릭터 오마주 투 퀸’ 컬렉션 출시

몽블랑이 전설의 영국의 록밴드 퀸(Queen)에 경의를 표하는 새로운 에디션 ‘그레이트 캐릭터 오마주 투 퀸’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퀸의 음악적 탁월함과 화려한 쇼맨십, 그리고 세대를 초월한 유산을 기념하는 다섯 가지 한정판 필기구로 구성되어 있다. 몽블랑만의 장인정신과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 만들어낸 특별한 헌사다.몽블랑은 그레이트 캐릭터 컬렉션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문화적 아이콘에게 경의를 표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레이트 캐릭터 오마주 투 퀸’은 음악의 경계를 허문 밴드 퀸의 창의적 정신과 혁신적인 예술성을 담아낸다. 음악과 예술, 그리고 장인정신이 하나로 어우러진 독보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50년이 넘는 경력을 자랑하는 퀸은 하드록, 글램록, 팝,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어 카인드 오브 매직’ ‘더 쇼 머스트 고 온’ ‘언더 프레셔’ ‘보헤미안 랩소디’ 등 수많은 명곡을 통해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이들의 음악은 여전히 세대를 넘어 울려 퍼지고 있다.이번 ‘그레이트 캐릭터 오마주 투 퀸’ 스페셜 에디션은 밴드의 음악적 여정과 독보적인 미학을 담고 있다. 딥 블루 컬러의 프레셔스 레진 배럴과 캡은 퀸의 무대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강렬한 개성과 예술성을 상징한다. 클립은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의 ‘레드 스페셜’ 기타 헤드 형상으로 장식돼 있으며, 캡에는 밴드의 로고와 대표적인 투어 연도들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어 나잇 앳 디 오페라’ 앨범 발매 연도인 1975년을 기념해 1975개 한정으로 선보이는 이 에디션은 퀸의 예술적 비전을 반영한다. 블랙과 화이트의 마름모 패턴 래커 배럴은 프레디 머큐리가 무대에서 착용한 할리퀸 의상을 연상시키며, 블랙 PVD 코팅 캡에는 ‘퀸 II’와 ‘핫 스페이스’ 앨범 커버에서 영감을 얻은 밴드 멤버들의 초상화가 새겨져 있다. 콘에는 기타 노브 모티프와 함께 앨범 타이틀이 각인되어 있으며, 수공예 로듐 코팅 18K 솔리드 골드 닙에는 ‘메이드 인 헤븐’ 앨범 커버 속 프레디 머큐리의 상징적인 승리 포즈가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메이드 인 헤븐’ 앨범의 발매 연도인 1995년을 기념해 95개 한정으로 선보이는 ‘그레이트 캐릭터 오마주 투 퀸 리미티드 에디션 95’는 1985년 런던에서 열린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오마주한다.솔리드 골드 오버레이에는 퀸이 당시 공연한 여섯 곡의 타이틀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으며, 딥 블랙 래커와의 대비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캡과 콘 링에는 프레디 머큐리의 스터드 암밴드와 벨트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이 적용되었고, 캡탑은 그의 마지막 공연에서 착용한 왕관 모티프로 장식되어 있다. 바이컬러 골드 닙에는 퀸의 로고와 프레디 머큐리의 실루엣이 새겨져, 밴드의 불멸의 유산을 기념한다.‘메이드 인 헤븐’ 앨범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레이트 캐릭터 오마주 투 퀸 리미티드 에디션 30’을 단 30개로 한정 제작했다. 수록곡 ‘머더 러브’ ‘메이드 인 헤븐’ ‘투 머치 러브 윌 킬 유’ 곡명이 캡의 솔리드 Au 750 화이트 골드 스켈레톤 오버레이를 장식하고 블루 사파이어 링이 감싸고 있다. 마름모꼴 할리퀸 패턴이 플래티넘 코팅 배럴을 감싸고, 화이트 골드와 블루 래커 다이아몬드가 교차된 형태로 제작됐다.블루 사파이어 밴드가 배럴과 화이트 골드 코팅 콘 사이의 전환부를 장식하고, 콘의 모양은 기타의 볼륨 및 톤 조절 노브를 연상시킨다. 콘 끝부분에는 로저 테일러의 오리지널 드럼스틱에서 영감을 받은 목재 인레이가 내장되어 있고, 그 위로 브라이언 메이가 직접 연주한 기타 줄 장식이 정교하게 짜여 있다. 솔리드 Au 750 로듐 코팅 골드 닙에는 머큐리의 승리 포즈가 장식되어 있다. 각 밴드 멤버가 맡은 중요한 역할을 기념하기 위해 필기구 포파트를 멤버들의 서명으로 장식했다.‘리미티드 에디션 8’은 프레디 머큐리가 매직 투어 당시 선보인 제왕적 무대 의상에서 영감을 받았다. 옐로우 골드 캡과 배럴은 나폴레옹 대관식 예복에서 착안되었으며, 카민 레드 래커 위의 기요세 패턴과 다이아몬드 및 사파이어 세팅이 화려한 존재감을 더한다.캡에는 퀸의 엠블럼이 정교하게 엠보싱됐고 왕관형 캡탑 위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몽블랑 엠블럼이 ‘록의 왕’을 상징한다. 단 8개만 한정 제작된 이 에디션은 2026년 프레디 머큐리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몽블랑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퀸이 남긴 음악적 유산과 창의적 정신, 시대를 초월한 예술적 감동에 경의를 표한다. 이 특별한 컬렉션은 세대를 넘어 울려 퍼지는 퀸의 열정과 영감을 담은 예술적 헌사다.몽블랑 그레이트 캐릭터 오마주 투 퀸 컬렉션은 전 세계 몽블랑 부티크 및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11 16:02
메이저리그

46명의 전문가 중 50%가 다저스행 예상, 5249억 '공공의 적' 탄생하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LA 다저스가 지갑을 화끈하게 열까.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주요 자유계약선수(FA) 행선지를 예측하며 최대어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가 가장 높은 확률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거라고 전망했다. 46명의 전문가 중 절반인 50%가 터커의 1순위 행선지로 다저스를 꼽았다. 2순위와 3순위는 각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와 뉴욕 양키스(13%)였다.터커의 주 포지션은 우익수. MLB닷컴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지난 몇 시즌 동안 다저스의 우익수를 맡아왔지만, 다저스는 그를 좌익수로 이동시킬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정리해서) 터커가 자신의 본래 포지션인 우익수로 배치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터커는 올 시즌 컵스 소속으로 136경기에 출전, 타율 0.266(500타수 133안타) 22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4년 연속 올스타로 뽑힌 그는 지난 3일 NBC스포츠가 선정한 2025~26시즌 MLB FA 랭킹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한다. NBC스포츠는 터커의 계약으로 9년, 총액 3억6000만 달러(5249억원)를 예상했다.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프레디 프리먼 등 투타 전력이 탄탄하다. 만약 터커까지 영입하면 '공공의 적'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양키스 이외 컵스, 탬파베이 레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도 터커의 행선지로 표를 받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6:06
메이저리그

오타니 "WS 3연패 도전" 커쇼 "내년엔 팬으로서 응원" 다저스 우승 카퍼레이드에 팬들 '울컥'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2연패에 성공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우승 카퍼레이드'를 했다. MLB닷컴은 "다저스 선수단들이 이층 버스를 타고 도심을 가로지를 때, 많은 팬이 거리로 나와 챔피언을 맞이했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는 5만2700명의 팬이 모여 함성을 질렀다"고 전했다.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차전 명승부 끝에 우승한 다저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WS를 제패했다. 이는 뉴욕 양키스가 1998∼2000년 3연패를 달성한 뒤 처음으로 타이틀을 방어한 것이다. 21세기 들어 첫 기록이다. 지난해 다저스에 입단 후 2년 연속 WS 우승 반지를 낀 오타니 쇼헤이는 "이미 난 세 번째 우승 도전을 생각하고 있다. 내년에도 우승 반지를 받고 싶다. 세계 최고의 팬을 보유한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환하게 웃었다. 혼신의 역투로 WS에서만 3승을 거두며 W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내 선택지에 패배는 없다"고 외쳤다. 다저스 간판 타자이자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우리는 다른 팀이 걸어온 길을 따라가려는 게 아니다. 우리는 매년 우승을 위해 노력한다. 내년에도 우승을 위해 훈련하고, 경기할 것"이라고 밝혔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많은 위기가 찾아왔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며 "둘보다는 셋이 좋다. 3연패에 도전하겠다"고 외쳤다.젊은 영웅들에게 왕좌를 내준 다저스의 상징 클레이턴 커쇼의 인사말은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그는 7차전이 연장전으로 흐르자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결국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사력을 다해 마지막 공을 던지려는 그를 보며 다저스 팬들은 열광했다.커쇼는 "다저스 동료들 덕에 '챔피언' 타이틀을 달고 은퇴한다. ''다저스맨'에서 '챔피언의 일원이' 됐다"며 "내년에도 다저스는 우승할 것이다. 나도 팬들과 함께 응원하고, 우승 퍼레이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식 기자 2025.11.04 15:01
메이저리그

야마모토, 우승 트로피 들고 LA 금의환향...4일 우승 퍼레이드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이끈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에 야마모토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항공기 계단에 서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다저스는 이날 전세기를 통해 LA 공항에 도착했다. WS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야마모토가 우승 트로피를 머리 위로 들고 내려오자 팬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다저스는 SNS에 야마모토 외에도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이 전세기 안에서 우승 트로피를 안고 밝게 웃는 모습을 공개했다. 야마모토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이번 WS에서 3승, 평균자책점은 1.02를 기록했다. 10월 26일 WS 2차전에서는 9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 완투승을 기록했다. 지난 1일 WS 6차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5피안타 1실점으로 벼랑 끝에 몰렸던 팀을 구한 야마모토는 다음날인 2일 7차전 4-4로 맞선 9회 말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해 2와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우승을 확정 짓는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책임졌다. 한 해에 월드시리즈 3승을 거둔 투수는 야마모토가 통산 14번째로, 2001년 랜디 존슨(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후로는 24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WS 최우수선수(MVP)는 당연히 야마모토의 차지였다. 투타 겸업의 오타니도 "야마모토가 세계 최고의 투수라고 모두가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4일 LA 도심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이형석 기자 2025.11.03 15:02
메이저리그

'로버츠 감독의 철저한 외면' 김혜성, 결국 WS 7G 모두 선발 제외 확정

김혜성(26·LA 다저스)이 결국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7경기 모두 선발 제외됐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7차전에 나선다. 전날 6차전 승리로 시리즈를 3승 3패 원점으로 돌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로버츠 감독이 선택한 7차전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투수) 윌 스미스(포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무키 베츠(유격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토미 에드먼(중견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미구엘 로하스(2루수) 순이다. 김혜성은 WS 6경기 동안 벤치만 지켰다. WS 엔트리에 포함된 다저스 선수 중 사실상 유일하게 외면받으면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는데 7차전 선발 라인업 제외로 다시 한번 좁은 입지를 확인했다. WS 데뷔전마저 불투명한 현실.한편, 이날 다저스 선발 투수는 4차전에 나섰던 오타니이다. 다저스는 6차전에서 7차전 선발 투수로 유력했던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불펜 투수로 활용, 시리즈 최종전 선발 투수가 '공석'이었다. 결국 지난달 29일 열린 4차전에서 6이닝 동안 93구를 소화한 오타니가 '짧은 휴식' 후 중책을 맡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2 09:09
메이저리그

'연장 18회 승부에서도 벤치' 김혜성, WS 4차전 또 선발 제외…WS 타율 0.077 파헤스는 또 선발 출전

김혜성(LA 다저스)이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도 벤치에서 출발한다.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4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연장 18회 접전 끝에 6-5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점한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투수)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토미 에드먼(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작성했다.기대를 모은 김혜성의 선발 출전은 없었다. 포지션 경쟁자로 분류되는 파헤스의 올해 포스트시즌(PS) 타율이 0.083(48타수 4안타)까지 떨어진 상황. WS 타율마저 0.077(13타수 1안타)에 불과해 그를 김혜성이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는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판단은 달랐다. 김혜성의 팀 내 입지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김혜성은 연장 끝장 승부가 벌어진 WS 3차전에서도 벤치만 지켰다. 한편 WS 4차전 토론토의 선발 라인업은 네이선 룩스(좌익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보 비셋(지명타자) 애디슨 바거(우익수) 알레한드로 커크(포수) 달튼 바쇼(중견수) 어니 클레멘트(3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유격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루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오른손 셰인 비버가 나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9 07:42
메이저리그

'어? 볼넷이 아니네? WS 3차전에서 나온 황당한 아웃…화난 토론토 "지연된 판정, 상당히 의도적"

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차전에서 나온 심판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다.토론토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WS 3차전을 5-6(연장 18회)으로 패했다. 1차전을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2·3차전에 모두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밀렸다.이날 토론토는 장단 15안타를 기록했으나 '득점의 효율'이 떨어졌다. 특히 2회 초에는 안타 2개와 볼넷을 집중시켰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다소 황당한 장면도 나왔다. 선두타자 중전 안타로 출루한 보 비셋이 후속 달튼 바쇼 타석 때 견제에 아웃된 것.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다소 높은 코스로 공이 들어오자, 볼넷이라고 판단한 바쇼는 걸어 나가려고 했다. 팔꿈치 보호 장비까지 풀려고 했는데 심판의 스트라이크 콜이 약간 뒤늦게 올라가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타자 볼카운트가 풀카운트로 바뀐 것. 볼넷이라고 판단해 2루로 향하던 비셋이 잡혀 아웃카운트까지 올라갔다. 슈나이더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마크 웨그너 심판에게 항의했으나 결과가 달라지진 않았다. 토론토는 후속 바쇼가 결국 볼넷을 골라냈고 알레한드로 커크의 우전 안타까지 터져 1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정황상 비셋의 아웃이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슈나이더 감독은 다음 이닝 방송 중계 인터뷰에서 "매우 지연된 판정이었고 상당히 의도적이었다"라고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스포츠는 '바쇼가 배트를 던지고 팔꿈치 보호대를 벗기 시작했으니, 비셋이 혼란스러워한 걸 탓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찬스 뒤 '위기'였다. 토론토는 곧바로 2회 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선제 솔로 홈런, 3회 말 오타니 쇼헤이에게 다시 한번 솔로 홈런을 맞고 경기 초반 끌려갔다. 중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18회 말 프레디 프리먼에게 끝내기 홈런을 내줬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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