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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 재난피해 지역 아동 위해 ‘특별한 선물’ [공식]

아동양육시설 아이들의 행복한 어린이날을 위해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화앤담픽쳐스 대표, 방송인 이승윤이 나섰다.3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022년 동해안 산불과 태풍 등 재난으로 피해를 본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아동양육시설 10개 기관, 약 350명의 아이들에게 어린이날을 맞이해 아이들이 각자 고른 축구공, 장난감, 의류, 신발 등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특히 강원도 원주의 한 시설에서는 트러플 머쉬룸 크림스프, 소불고기 볶음, 버팔로윙, 훈제오리, 파스타, 각종 과일 등 뷔페를 비롯해 에어바운스, 바나나 시소와 같은 놀이기구를 즐기는 시간을 마련,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줬다.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재난이 지나간 이후 지속적으로 회복을 돕는 중요한 프로그램에 이번에도 기부해 주신 윤하림 대표, 김은숙 작가, 이승윤 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날을 맞아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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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산불피해 이어 우크라이나 아동 위해 5000만원 또 기부[공식]

기부천사, 기부요정이 따로 없다. 배우 이혜리가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위기에 놓인 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이혜리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의 군사작전으로 위기에 놓인 우크라이나 아동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 지난 주말 울진, 삼척의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 소식에 이어 선한 영향력을 또 한번 내비쳤다. 이번 우크라이나 긴급구호모금에 도움을 손길을 내민 이혜리는 “전쟁 속에서 힘이 없는 아이들이 겪는 고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작은 마음 보탠다. 전쟁과 공포가 없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혜리가 전달한 기부금은 기저귀, 이유식 등의 식량과 비식량물자, 아동보호를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 정신 건강을 위한 사회 심리적 지원, 교육 지원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개인보호장비와 위생키트 배포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혜리는 2019년 유니세프 최연소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가입한 데 이어 2020년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경북지역의 저소득가정과 조부모가정, 난민가정의 아동을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이밖에도 오랜 시간 집 안에 머무는 아이들을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는 ‘세이브위드스토리’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아동에 대해 따뜻한 관심을 가지며 기부 활동에 참여해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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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평균수명 40세 희귀난치병 의뢰인에 서장훈 "안타까워"

선천성 희귀 난치병 호모시스틴뇨증으로 고통받는 의뢰인이 찾아온다. 오늘(1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될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39회에는 한 모자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엄마는 아들이 호모시스틴뇨증을 앓고 있다고 운을 뗀다. 호모시스틴뇨증은 몸에서 특정 단백질이 분해되지 못하고 그대로 혈관 등에 쌓여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병으로, 평균 수명은 40세로 알려져 있다. 식이 조절 외에는 딱히 치료법조차 없기 때문에 의뢰인의 아들은 8세 당시 병을 진단 받은 이래 9년이 흐른 지금까지 전용 특수 분유로 식사를 대신해야 한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아들이 식단을 거부하고 다른 친구들이 먹는 일반 음식을 먹겠다고 고집 부리고 있는 것. 아들은 식단을 지키지 않으면 수명이 짧아지는 것을 알지만 맛있는 것을 먹고 그만큼만 살고 싶다고 말하고, 아들의 고통을 아는 엄마는 설득하기 어렵다며 속상함을 내비친다. 이에 서장훈은 "너무 안타깝다. 아들의 마음은 안다. 얼마나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겠냐"라고 이해하면서 자신의 상황을 예시로 털어놓는다. 현실적이면서 따뜻한 조언으로 아들의 마음을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서장훈은 "오늘은 다른 때보다 더 진심이었다. 이 진심이 통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전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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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진화할수록 하얘지나?" KBS, 이번엔 인종차별 논란

왜색 논란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른 공영방송 KBS가 이번엔 인종차별적 내용을 담은 포스터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KBS는 지난 18일 허위 정보, 디지털 성범죄, SNS 알고리즘, 디지털 페어런팅, 가상 현실 등을 다룬 5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호모 미디어쿠스'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를 통해 미디어 환경에 따라 급변하는 인류의 모습을 표현했는데 유인원에서 인간으로 진화할수록 피부색도 유색인에서 백인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담으면서 문제가 제기됐다.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박상현 코드 미디어 디렉터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인류가 진화하면서 피부색이 하얘졌나?"라며 "다른 나라에서 이런 포스터가 나왔으면 엄청난 비난을 듣고 대표가 사과했을 수준인데 한국에서는 공영방송사에서 만든 인종차별적인 이미지가 버젓이 돌아다닌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자이너가 별 생각 없이 만들었더라도 최소한 몇 명은 확인, 승인하는 단계를 거쳤을 것 같은데 아무도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건 그만큼 피부색에 대한 인종차별적 사고방식에 익숙하다는 얘기"라면서 "흰 피부에 대한 선호가 유난히 높은 아시아적 사고도 이런 차별적 태도에 일조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KBS는 진화 단계에 포함된 다섯 형태의 인류를 모두 동일한 색으로 수정한 포스터를 재배포했다. KBS는 19일 "어제(18일) 보내드린 호모 미디어쿠스 포스터 이미지는 수정 작업이 필요해 다시 제작할 예정"이라며 "어제 받으신 이미지는 사용하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BS는 논란이 제기된 포스터를 사용하지 말아 달라면서도 인종차별 논란에 대한 사과 표명이나 구체적인 제작 경위 등은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KBS는 지난 11일 설 특집으로 방송한 프로그램 '조선팝어게인'에서 일본 건축물을 무대 배경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KBS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상상 속의 용궁을 표현한 이미지"라며 "용궁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레퍼런스와 애니메이션 등을 참고해 제작했다"고 해명했다. 또 같은 날 방송된 KBS 1TV 설 특집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에 대해서도 같은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KBS는 "'조선팝어게인'과 마찬가지로 용궁을 표현한 것이며 일본성을 의도적으로 카피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1.02.20 09:54
연예

박해진, MBC '호모 언택트' 진행 및 내레이션…9월 3일 방송

배우 박해진이 코로나 19로 달라진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내레이션과 진행자로 함께한다. 박해진이 첫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도전한 프로그램 '호모 언택트'는 9월 3일 오후 10시 50분에 MBC를 통해 방송된다. 코로나 19로 바뀐 일상과 미래를 조망한다. 최근 가장 큰 이슈로 대두된 코로나 19가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박해진은 '호모 언택트'에 참여해 프로그램에 화두를 던지는 역할을 맡았다. 렉처멘터리 '호모 언택트'는 강연과 다큐멘터리가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언택트) 시대로 진입한 현재를 진단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미래를 예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해진은 전체 프로그램 전반의 화두를 제시하는 진행자 역할을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앞서 박해진은 코로나 19 예방 안전수칙 영상 촬영 기부, 손 소독제와 마스크 기부 등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봉사활동과 기부 활동에 참여하며 연예인 처음으로 KBS 119 봉사상,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10여 년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코로나 19로 인해 달라진 시민들의 일상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박해진은 이번 프로그램 제안을 받고 의미 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에 바쁜 일정에도 흔쾌히 섭외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박해진 배우가 그동안 다양한 기부, 봉사활동으로 사회적 이슈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여러 작품 속에서 지적이면서도 따뜻한 감성과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호감도가 높아 이번 프로그램 진행자로 적역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마운틴무브먼트 2020.08.31 09:58
스포츠일반

‘서든어택’ 비정상 게임 꼼짝 마…넥슨, 핵 배심원단 시범 서비스

넥슨은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에서 벌어지는 비정상적인 게임 행위 근절에 나선다. 넥슨은 18일 이용자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비정상적인 게임 행위를 직접 판결하는 ‘길로틴 시스템’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는 7월 2일까지 운영하는 ‘길로틴 시스템’은 이용자 신고와 배심원 판결로 나뉜다. 이용자는 모든 ‘서든어택’ 이용자의 플레이 데이터가 기록되는 ‘병영수첩’ 열람과 게임 도중 불법 프로그램 사용, 어뷰징 등 비정상적인 행위로 의심되는 자를 신고할 수 있다. 특정 이용자에 대한 신고가 누적되면 의심 기록, 배틀 로그, 스크린샷 등 증거자료가 포함된 사건파일을 배심원단에 제공한다. 사건을 배당 받은 배심원단은 유무죄를 직접 판단하며, 제재 여부는 다수의 배심원 결정에 의해 정해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유죄 판결 시 1차로 비정상적 행위를 차단하는 보호모드를 적용하고, 2차로 게임 이용을 7일간 제한한다. 넥슨은 이 과정에서 악용 사례를 막고자 허위 신고와 부정확한 판결이 반복되는 이용자, 배심원에게는 게임 이용정지 등 불이익을 내릴 예정이다. 배심원단은 게임 접속 및 이용시간 등에 따른 ‘서든어택’ 멤버십 등급과 정확한 신고 및 판결로 쌓은 신뢰점수를 고려해 매달 1일 약 12만 명 규모로 선발하며 한 달간 활동한다. 시범 테스트 기간 최초 배심원 선발은 ‘서든어택’ 멤버십 등급과 과거 신고내역 등을 토대로 할 예정이다. 넥슨은 ‘길로틴 시스템’ 시범 서비스를 기념해 선발된 배심원 전원에게 활동 기간 중 착용 가능한 ‘병영수첩 뱃지(1개월)’, ‘배심원 칭호(1개월)’, ‘배심원 전용 가방(1개월)’ 등을 지급하며, 이후 높은 참여도와 정확한 판결로 우수 배심원에 선발된 1500명에게는 ‘TRG21(IS)길로틴(50일)’ 등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또 7월 1일까지 ‘2020 클린 캠페인’을 실시해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 또는 불법 프로그램 홍보 영상 및 판매 사이트 등을 제보하면 총 100명에게 ‘넥슨캐시(1만원)’를 지급한다. 서든어택 개발사 넥슨지티 선승진 실장은 “선량한 다수의 이용자들과 손잡고 불법 프로그램 없는 클린한 ‘서든어택’을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여 ‘길로틴 시스템’을 개발했다. 배심원들의 많은 참여와 단속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6.18 18:11
연예

[#여행어디] 선사로, 근대로…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타임머신을 탄 듯 과거로 여행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가 있다. ‘역사’라는 무거운 주제가 심금을 울리기도 하고, 이해하기 힘든 과거 인간의 모습에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하는 곳들이다. 우주선을 타고 머나먼 구석기 시대로 떠나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 일제강점기 참혹한 수탈이 할퀴고 간 상처투성이의 전북 군산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긴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과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추위 걱정 없는 박물관에서 학습과 체험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박물관으로 여행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우주선 타고 시간 여행, 연천 전곡선사박물관 따뜻한 집도, 패딩도 없던 선사시대 사람들은 추위를 어떻게 견뎠을까. 아이 손을 잡고 연천 전곡리 유적(사적 268호)에 위치한 전곡선사박물관에서 물음에 답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전곡리 유적은 1978년 미군 병사 그렉 보웬이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를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이는 전기 구석기시대 문화를 주먹도끼 문화권과 찍개 문화권으로 분류하던 종전 세계 고고학계의 학설을 뒤엎은 사건이었다. 동북아시아 최초로 전곡리에서 주먹도끼가 발견되며 아시아 지역의 인류 진화가 뒤처지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전곡리 유적과 전곡선사박물관은 구석기시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다.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유적까지 함께 돌아보지만, 겨울에는 실내 박물관이 유혹적이다. 일단 박물관은 독특한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다란 곡선형 건물은 국제 설계 공모를 거쳐 프랑스 건축 팀이 설계한 곳이다. 외형은 원시 생명체인 아메바와 미래 지향적인 우주선 모양이고, 스테인리스 판을 덮은 외벽은 뱀 비늘을 모티프 삼아 빛을 받으면 반짝거린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된 박물관 내부는 전시 특성에 맞게 동굴처럼 설계했다. 입구가 지하 1층이다. 야외에서 입구로 이어져, 표시가 없으면 지하 1층이라고 느끼지 못한다. 고고학, 선사시대, 주먹도끼처럼 먼 옛날이야기에 아이들이 과연 얼마나 관심을 보일까. 박물관은 이런 부모의 우려를 고려해 여러 가지 재미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특히 ‘전곡 구석기 나라 여권’이 아이들의 관심을 제대로 끌고 있다. 여권을 뮤지엄 숍에서 구매하면 제일 먼저 여권용 사진을 찍는다. 이 사진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구석기인으로 변신한다. 사진 촬영을 마치고 RFID 칩이 내장된 카드를 받으면 구석기 시간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상설전시실에 들어서면 중앙의 메인 전시물에 시선을 빼앗긴다. 인류의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정교한 모형이 행진하듯 늘어섰다. 초기 인류 화석 중 하나인 사헬란트로푸스차덴시스(별칭 투마이)부터 오스트랄로피테쿠스·호모에렉투스·호모사피엔스 등이다. 세계적인 복원 예술가 엘리자베스 데인스의 손을 거친 전시물은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처럼 섬세하게 만들어졌다. 여권과 카드를 들고 체험 코너로 향한다. 시대별로 설치된 터치스크린에 RFID 카드를 대면 미리 찍어둔 본인의 사진과 고생대 인류가 합성된 사진이 나온다. 대부분의 아이는 ‘너무 이상하게 생겼다’는 반응이다. 다양한 사진 꾸미기 기능까지 있어 아이들이 놀이하듯 체험하기에 딱이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 전곡리 유적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 3D 영상 등이 알찬 관람을 도와준다. 또 제한 시간 내에 박물관에서 미스터리 상자의 비밀번호를 추론하는 성인 대상 프로그램도 인기다. 아프지만 기억해야 할 역사,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무수한 약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군산의 거리는 생생한 고통의 기록이자, 잊지 말아야 할 역사가 됐다. 조선 시대에 군산은 호남평야에서 거둔 세곡을 보관·수송하기 위한 조창이 설치된 경제적 요충지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의 근거지로 왜곡된 성장을 겪는다. 근대화의 상징인 기찻길이 놓이고 신작로가 뚫렸지만, 일제의 약탈을 위한 것이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이 도시의 상처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로비에 들어서면 일제가 대륙에 진출할 정략적인 목적으로 건설한 어청도 등대가 반겨준다. 3층 근대생활관에는 약 40㎢(1200만평)에 이르는 구마모토농장의 토지 목록, 창씨개명 호적 원부 등 일제의 수탈과 탄압을 짐작할 수 있는 자료가 다수 전시된다. 일제강점기 군산의 다양한 풍경도 재현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군산 최고 번화가였다는 영동상가 맞은편에는 산비탈로 쫓겨난 도시 빈민이 거주하던 토막집이 있어 대비된다. 2층 독립영웅관은 군산에서 호남 최초로 일어난 3·1만세운동과 악질적인 일본인 농장을 대상으로 벌인 옥구 농민 항쟁을 다룬다. 독립운동가에게 감사의 글을 남기는 공간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좋다. 본격적인 시간 여행은 박물관을 나서며 시작된다. 오른쪽으로 구 군산세관 본관(사적 545호)이, 왼쪽으로 구 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등록문화재 372호)과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등록문화재 374호)이 이어진다. 이곳을 둘러볼 때는 아이와 함께 스탬프 투어를 추천한다. 자연스레 식민지의 아픈 역사를 체험하고, 완료 기념품으로 태극기 바람개비도 받을 수 있다. 스탬프 투어 지도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1층 안내데스크에 있다. 1908년에 지은 구 군산세관 본관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세관 건물이다. 고딕 지붕과 로마네스크 창문, 영국식 현관과 벽난로의 흔적 등 유럽 건축양식을 혼합한 근대 일본식 건물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난다. 현재 호남관세전시관으로 활용돼 내부 관람도 가능하다. 같은 시기에 지은 건물 하나는 인문학 카페로 운영된다. 아이들이 읽기 좋은 그림책도 많아 아이와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찾아도 좋겠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1.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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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위기는 리더스피치의 위기, 리더십을 살려줄 CEO, 임원 스피치 코칭

전세계적 베스트셀러 ‘호모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미래학자이기도 한 유발 하라리는 최근 저서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서 “뿌리째 흔들리는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변화만이 유일한 상수”이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변화에 대처하고, 새로운 것을 학습하며, 낯선 상황에서 회복탄력성을 유지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기업 역시 끊임없는 학습과 변화만이 생존을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CEO, 임원들은 4차산업혁명의 험한 파도와 싸우며 기업을 이끄는 선장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리더십이 혹독한 시험대에 올랐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최고리더의 한마디가 기업 운명의 향방을 결정하고 매출, 성과와도 직결될 수밖에 없다. 리더십교육과 함께 스피치교육이 HRD시장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이유이기도 하다.이 가운데 스피치교육 전문회사 ㈜라온제나 스피치가 이목을 끌고 있다. 라온제나 스피치는 2006년 이래 13년 간 리더십교육의 일환으로 스피치 코칭을 해온 기업으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CJ, 롯데, 포스코, SK, 두산 등 이미 국내 8대 대기업들이 CEO, 임원교육을 위해 중요 스피치 코칭을 맡긴 기업이다.라온제나 스피치는 최고경영자과정이나 대학원 MBA, 최고위과정 등에서 전문적인 스피치교육을 제공해오고 있다. CEO, 임원들이 라온제나 스피치에 가장 많이 스피치교육을 의뢰하는 경우는 신제품 론칭, 신기술 발표 등을 하는 미디어데이 키노트 스피치나 해외 대형 박람회 등의 기조연설, 취임사, 합병 발표 등의 주요 스피치를 할 때이다. 뿐만 아니라 CEO, 임원들이 비밀리에 숨기는 발표불안증, 무대공포증, 잘못된 스피치 습관, 발음교정, 목소리교정, 성격변화 등을 위해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지는 라온제나 스피치 스타일 수업도 인기이다. 그밖에도 라온제나 스피치는 CEO, 임원들의 기자회견, 간담회, 건배사, 축사, 자기소개 등의 퍼블릭 스피치 분야에서 다양한 스피치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신임임원 양성과정 스피치교육 등을 도맡아 미래 리더십교육을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CEO, 임원 스피치교육은 CEO리더쉽교육의 핵심이다. 모든 리더십이 리더의 말과 제스처, 설득력, 신뢰감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추후 CEO브랜딩의 핵심 역시 CEO스피치가 될 전망이다. 5G시대의 도래로 인해 CEO들은 3D홀로그램과 가상현실 속에서 자신의 리더십을 스피치와 바디랭귀지 전체로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CEO의 스피치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로 각인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이처럼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기업들은 끊임없이 변하는 미디어환경에 대처하며 CEO, 임원들의 리더쉽과 스피치역량을 새롭게 교육시키지 않으면 불확실성의 바다를 헤쳐나갈 수 없게 됐다.스피치 기업교육 ㈜라온제나 스피치는 13년간 쌓아온 리더십 코칭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한 ‘CEO, 임원 스피치 코칭’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라온제나 스피치가 LG리더십아카데미(LG인화원), 롯데인재개발원, 포스코인재창조원, 법무법인 김앤장, 그리고 다수 대기업 CEO 1:1 개인 코칭 등을 하며 쌓은 리더쉽과 스피치 노하우가 담겨있다.CEO, 임원 스피치 코칭은 라온제나 스피치 공식 홈페이지 기업교육란에서 의뢰할 수 있고, 스피치코칭 비용은 라온제나 스피치학원 신촌점 기업교육 담당자와 직접 통화해 문의할 수 있다. 기업교육 신청은 그밖에도 라온제나 스피치학원 강남점, 대전점, 전주점에서도 가능하다. CEO, 임원 스피치 코칭 외에도 라온제나 스피치학원에서 제공하는 기업교육프로그램으로 신입사원 직무교육, 호감 보이스 스타일, 보고/회의 스피치, 프레젠테이션 스킬 업, 스피치 스타일, 사내강사양성과정, 설득/세일즈 스피치, 스토리텔링 스피치 등이 있다. 공식 홈페이지나 기업교육 담당자와 통화해 신청할 수 있다. 스피치학원비용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도 확인가능하다.스피치학원의 라온제나 스피치는 판교, 분당, 용인과 수원, 한남, 양재, 신사, 압구정 등에서 접근이 용이한 강남 스피치 학원인 라온제나 스피치 강남점이 있고, 여의도와 종로, 시청, 일산, 목동, 합정 등에서 접근 용이한 신촌 스피치 학원인 라온제나 스피치 신촌점이 있다.서울, 경기 외 지역에서는 라온제나 스피치학원 대전점, 전주점을 방문하면 된다. 라온제나 스피치학원 강남점, 신촌점과 똑같은 커리큘럼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스피치학원비용도 동일하다. CEO, 임원 스피치, 기업교육 외에 자기계발을 원하는 개인을 위해 발음교정, 발성연습 등의 보이스트레이닝, 파워스피치, 취업면접, 1:1 개인레슨도 제공 중이다. 스피치학원비용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박준선 기자 2019.05.1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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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디] 연천에서 ‘선사’를 만나다

교과서 속 사진을 옮겨 놓은 듯, 신기한 것투성이다. 모르고 보면 그저 뾰족하게 깨진 돌멩인데, 알고 보니 선사 시대에 사용하던 ‘주먹도끼’란다. 지금의 인간 이전 모습의 인류가 도구를 사용해 사냥했다는, 모형이 아닌 진짜 매머드의 뼛조각은 진짜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했다.눈앞의 구석기 시대라니.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 연천 여행이다. 전곡리에서 ‘구석기’ 속으로 전곡리 선사 유적의 시작은 1978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한탄강 주변에서 구석기 시대 ‘주먹도끼’가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진 것이 시초다.이듬해부터 발굴 조사를 시작해 20여 년 동안 주먹도끼·사냥돌·주먹찌르개·긁개·홈날·찌르개 등 다양한 유물 8000여 점이 출토됐다. 이것들이 적어도 35만 년 전에 형성된 구석기 유적이란다.특히 주먹도끼는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라고 한다. 이 주먹도끼는 세계 고고학에 큰 영향을 주며 주목받고 있다. 1970년대까지 아시아에서는 돌의 양면을 다듬어 전체 형태와 날을 만든 주먹도끼보다 찍개가 훨씬 많이 출토돼 고고학자들은 구석기인들이 인도를 기준으로 서로 다른 석기 기술을 사용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곡리에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를 발견하면서 지역적 이분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정표가 생긴 것이다.‘연천’ 하면 주먹도끼였다. 전곡선사박물관에서도 주먹도끼가 맨 앞자리에서 관람객을 처음으로 맞이하고 있었다.사실 별 생각 없이 보면 그저 날카롭게 깨진 돌멩이일 뿐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돌의 양면을 떼어 날카로운 날의 모양을 생각하고 제작한 구석기인들의 생각이 담긴 도구다.주먹도끼는 나무를 다듬는 데 사용됐을 뿐 아니라, 짐승의 가죽을 벗기고 고기를 발라 내고 뼈를 부수는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됐다. 만능 도구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주먹도끼를 구석기 시대의 ‘맥가이버칼’이라고도 부른다. 또 전곡선사박물관에서 눈을 사로잡은 것은 ‘인류 진화의 위대한 행진’이다. 600만~700만 년 전 침팬지와 비슷한 모습의 ‘투마이’부터 300만~400만 년 전 아프리카 대륙에 살았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우리가 알고 있는 ‘호모 에렉투스’ ‘호모 사피엔스’ ‘네안데르탈인’ 등 진화하는 인류의 모습이 살아 있는 듯한 모형으로 전시돼 있다.이들 중 아시아에 최초로 발을 디딘 인류는 바로 ‘호모 에렉투스’다. ‘똑바로 선 사람’이라는 의미다. 이들은 이마가 낮고 뒷머리는 바깥쪽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눈썹뼈 부분이 툭 튀어나온 것이 특징이다. 자유로운 두 손을 이용해 주먹도끼 같은 석기를 만들어 사냥한 것도 이들의 특징이다. 불을 이용해 고기를 구워 먹고,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지낼 수도 있었다.특히 진화 단계별 인류와 자신의 모습을 합성시켜 자신이 선사 시대에 어떤 모습이었을지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야외 수업을 나온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었다. 이곳 연천 전곡리 선사 유적지와 전곡읍 일원에서는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연천 구석기 축제’도 열린다. 어느덧 27회를 맞이한 연천의 구석기 축제는 아이와 함께 방문해 한나절을 즐기고 가기 좋은 콘텐트가 가득하다. 한반도의 구석기 문화를 포함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구석기 문화를 두루 접할 수 있고, 특히 1m가 넘는 긴 꼬챙이에 꽂은 돼지고기를 참나무 숯불에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는 구석기 축제의 가장 큰 즐거움일 것이다.석기를 만들고 집을 짓고 유적지를 활보하면서 구석기 시대를 살아가는 전곡리의 ‘호모 에렉투스 전곡리안’들과 함께 찍는 인증샷도 축제의 재미다. 눈에 담는 한탄강·임진강의 신비로움 우리나라는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보전하기 위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하고 교육·관광에 활용하는데, 한탄강 일대가 그렇다.‘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은 총면적 1164.74㎢에 이르며, 경기도 연천과 포천·철원군 일대까지로, 재인폭포와 아우라지 베개용암·전곡리 유적 토층·임진강 주상절리·차탄천 주상절리 등 24개 소가 포함된다.연천에서 만난 임진강 주상절리 중 동이리 주상절리는 까만 절벽이 마치 병풍처럼 강을 따라 서 있다. 제주도에서만 보던 ‘현무암’이 육각기둥의 절리 형태로 촘촘히 쌓여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이곳은 100만 년~1만 년 전 철원 북쪽에서 분출한 용암이 철원~연천 일대에 넓은 용암 대지를 형성했는데, 화산 활동이 끝난 뒤 용암 대지가 강의 침식을 받자 강을 따라 기하학적 형태의 현무암 주상절리가 만들어져 높이 40m, 길이는 1.5㎞나 된다. 다음은 두 갈래 물이 한데 모이는 ‘아우라지 베개용암’이다. ‘베개용암’은 용암이 차가운 물과 만나 빠르게 식을 때 그 표면이 둥근 베개 모양으로 굳어서 생긴 것을 말하는데, 한탄강의 두 갈래 물길을 베개용암이 가르는 경관을 볼 수 있다. 이곳 베개용암은 북한 평강 오리산에서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이 한탄강 계곡을 따라 남서쪽으로 흘러내리다가 이 아우라지에서 찬물과 만나자 강물과 접촉하는 용암 표면이 급격히 식으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대개 깊은 바다에서 용암이 분출할 때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한탄강에서 발견된 것은 아주 희귀한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 절경은 재인폭포다. 재인폭포는 연천의 가장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로, 한탄강 지형이 빚은 자연의 선물이다.이곳에는 두 가지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인근 마을에 금실 좋기로 소문난 광대 부부가 살았는데, 어느 날 줄을 타는 재인(才人)이었던 남편에게 마을 원님이 재인폭포에서 줄을 타라는 명을 내렸다. 광대의 아내에게 흑심을 품은 원님의 계략이었다. 줄을 타던 남편은 원님이 줄을 끊어 버리는 바람에 폭포 아래로 떨어져 숨을 거뒀다. 원님의 수청을 들게 된 아내는 원님의 코를 물어 버리고 자결했다. 그 후로 사람들은 이 마을을 ‘코문리’라 불렀고, 현재의 '고문리'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다.문헌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는 전설과는 또 다르다. 폭포 아래서 놀며 자신의 재주를 자랑하던 재인이 사람들과 내기했다. “양쪽 절벽에 외줄을 묶어 내가 능히 지나갈 수 있소.”사람들이 믿지 못하겠다며 자신의 아내를 내기에 걸었다. 재인이 쾌재를 부르며 호기롭게 줄을 타자 아내를 빼앗기게 된 사람들이 줄을 끊어 버렸다. 흑심을 품었던 재인은 아래로 떨어져 죽었고, 그 후로 이 폭포를 ‘재인폭포’라 부르게 됐다는 이야기다.재인폭포는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아름답기로 유명해 제주도 천지연폭포와 비견된다. 웅장한 절리의 품에 안긴 재인폭포는 높이 약 18m의 폭포수가 너비 30m, 길이 100m의 소 위로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하는데, 하얀 물줄기와 에메랄드빛 소가 빚어내는 색의 조화가 거대한 동굴처럼 파인 현무암 주상절리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연천(경기)=글·사진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4.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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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홈페이지에서 사라진 김생민의 사진

개그맨 김생민(45)이 과거 방송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시인하고 사과했다. 현재 김생민의 소속사 SM C&C 홈페이지에는 그의 프로필이 삭제된 상태다. 2일 김생민은 성추문 보도가 나오고 약 2시간 후 SM C&C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인정했다. 이후 SM C&C 홈페이지의 ‘예능 MC’ 리스트에서 김생민의 사진이 빠졌다. 김생민은 지난해 11월 SM C&C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SM C&C는 당시 “오래도록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는 김생민씨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의 활발할 활동을 예고했으나 5개월 만에 커다란 암초를 만났다. 앞서 한 매체는 김생민이 2008년 한 프로그램 촬영 후 회식 자리에서 스태프 2명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으며 피해자 중 1명에게는 당시에, 다른 1명에게는 지난 3월 21일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대로라면 김생민과 소속사는 관련 입장과 출연 중인 프로그램을 정리할 시간이 최소 2~3주 있었음에도 합당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속사는 미리 문제를 인지하고서도 이날 기사가 터지자 부랴부랴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고정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KBS2 ‘김생민의 영수증’ 외에도 ‘연예가중계’,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출발 비디오 여행’, SBS ‘TV 동물농장’, tvN ‘짠내투어’, MBN ‘오늘 쉴래요?’, EBS ‘호모 이코노미쿠스’, MTN ‘김생민의 비즈정보쇼’, YTN ‘원 포인트 생활상식’ 등 총 10개에 이른다. 광고 역시 10여 편을 찍었다. SM C&C는 해당 프로그램과 광고를 수습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속사 관계자들은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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