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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신인류 라이벌’ 홈그렌, OKC와 루키 맥스 계약…“최대 3437억원”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센터 쳇 홈그렌(23)이 소속팀과 루키 맥스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미국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오클라호마의 스타이자 2025 NBA 챔피언인 홈그렌이 5년에 달하는 루키 최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이 계약은 최대 2억 5000만 달러(약 3437억원)에 이를 수 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홈그렌은 시즌 중 고관절 부상으로 3개월 결장했지만, 지난 2월 복귀해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핵심 선수들과 함께 NBA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계약에는 선수 옵션이나 팀 옵션이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짚었다.오클라호마는 2024~25시즌 정규리그와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며 연고지 이전 후 첫 기쁨을 누볐다. 그 중심에 20대 중반 핵심 선수들인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제일런 윌리엄스, 홈그렌이 있었다. 오클라호마는 일찌감치 길저스-알렉산더와 재계약하고, 홈그렌과도 장기 동행을 약속했다. 빅3 멤버 중 한 명인 윌리엄스와도 연장 계약 논의 중인 거로 알려졌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NBA 파이널 MVP다.매체는 “NBA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우승을 차지한 팀인 오클라호마는 홈그렌, 길저스-알렉산더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 홈그렌은 향후 오클라호마의 우승을 노릴 끈끈한 핵심 멤버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홈그렌은 지난 2022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오클라호마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명 뒤 오른발 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연이어 입고 데뷔 시즌을 날린 바 있다. 올 시즌에도 골반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하지만 2월 올스타 휴식기 전에 복귀하며 오클라호마의 우승 여정에 힘을 보탰다. 정규리그 평균 15.0점 8.0리바운드 2.2블록 3점슛 성공률 37.9%를 기록했다. 큰 신장과 긴 팔 길이로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라이벌로도 꼽혔던 홈그렌은 NBA 파이널에서 자신의 장기를 뽐냈다. ESPN에 따르면 홈그렌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NBA 파이널에서만 11개의 블록을 기록했다. 이중 7차전에서만 5개의 블록을 기록해 1974년 블록 기록이 공식화한 이래 ‘NBA 파이널 7차전 최다 블록’이라는 기록을 썼다. 그는 NBA 첫 2시즌 동안 3점슛 150개, 블록 250개 이상을 달성한 3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나머지 2명이 웸반야마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애틀랜타 호크스)다.한편 홈그렌은 이번 계약으로 2025~26시즌에만 연봉 4100만 달러(약 563억원)를 받을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0 08:52
NBA

'시원하게 쐈다' OKC, 파이널 7차전 블록슛 5개 홈그렌과 3437억 빅딜 합의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핵심 선수인 쳇 홈그렌(23)이 돈방석에 앉는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0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가 홈그렌과 5년 최대 2억5000만 달러(3437억원)에 이르는 맥스 신인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홈그렌의 이번 계약에는 선수 옵션이나 팀 옵션이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와 4년, 최대 2억8500만 달러(3918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완료한 데 이어 홈그렌까지 장기 계약으로 잡으면서 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할 수 있게 됐다.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홈그렌은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 경기당 15점 8.0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엉덩이 부상으로 3개월가량 결정하면서 정규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으나 관심이 쏠린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했다. ESPN은 '홈그렌은 오클라호마시티의 포스트시즌 23경기에 모두 출전해 코트 마진 169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5년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선수 중 최고'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특히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파이널 7차전에서 블록슛 5개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는 블록슛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 1974년 이후 NBA 파이널에서 나온 개인 최다 기록. ESPN은 '홈그렌은 빅터 웸반야마,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 함께 NBA 역사상 첫 두 시즌 동안 3점 슛 150개와 블록슛 250개를 달성한 3명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07:32
프로농구

보수 조정 패한 LG, 두경민과 결별 의지 여전…전성현과는 재논의 예정

프로농구 창원 LG가 보수 조정에 패한 뒤 두경민(34·1m84㎝)과 전성현(34·1m89㎝)에 대해 각기 다른 결론을 내렸다. 두경민에 대한 보수 조정 결과에 대해 불복하기로 결정했다. 전성현과는 선수단 합류 뒤 추후 재논의할 예정이다.LG 관계자는 9일 오후 본지와 통화에서 "구단은 전날 보수 조정 결과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 두경민 선수 건에 대해선 불복하고, 전성현 선수와는 추후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전날(8일) 프로농구연맹(KBL)은 제31기 제1차 재정위를 열고 보수 합의를 이루지 못한 선수 4명에 대한 안건을 심의했다. 그 결과 두경민(1억4000만원)과 전성현(3억5000만원)의 요구액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LG는 두경민에게 4200만원, 전성현에겐 2억8000만원을 제시했으나, KBL이 선수 측의 손을 들어줬다.지난 시즌 챔피언 LG가 두 선수에게 삭감을 제시하는 데엔 각기 다른 배경이 있었다. 먼저 두경민은 부상, 컨디션 난조가 겹쳐 리그 14경기 평균 6.9점에 그쳤다. 특히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는 출전 시간 분배 등을 이유로 코치진과 마찰을 겪었고, 결국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이후 LG는 지난달 KBL을 통해 그를 웨이버로 공시하며 사실상 동행의 끝을 예고했다. 다만 당시 두경민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없어, 다시 LG와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 LG는 그에게 최저 연봉인 4200만원을 제시했다.전성현의 경우 정규리그 37경기 동안 평균 7.3점을 올렸으나, 시즌 막바지 무릎 골멍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PO에서도 모두 결장했다. LG는 공헌도 등을 이유로 지난 시즌 연봉(5억5000만원)의 절반 수준을 제시했으나, 선수가 이에 불복했다. 전성현은 재정위에 참석해 역대 고액 연봉자들의 삭감 사례 등을 소명 자료로 제출한 거로 알려졌다.조정에서 패한 LG에 남은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애초 두 선수를 전력 외로 판단했기 때문에, 트레이드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지였다. 하지만 애초 협상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인 LG가 타 구단으로부터 원하는 제의를 받을지는 미지수였다.반대로 구단이 조정 결과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두 선수는 웨이버로 공시된다. 다만 KBL은 다른 종목과 달리 선수가 웨이버로 공시되더라도, 타 구단의 영입 의사가 없다면 다시 원소속으로 돌아가게 된다. 어떤 경우든 불편한 동거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연봉 부담 역시 LG의 몫이다.LG는 이날 오전부터 이어진 마라톤 회의 끝에 각기 다른 선택지를 택했다. 두경민의 조정 결과에는 불복하기로 하면서 여전히 결별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다만 전성현의 건은 수용하기로 했다.LG 관계자는 "구단 입장에선 당연히 돈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팀워크로 우승한 2024~25시즌 성과를 강조했다"며 두경민과의 결별을 예고했다. 두경민이 웨이버 공시 후 다시 LG로 돌아오더라도,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밟을 가능성은 작게 점쳐진다. 이 관계자는 전성현에 대해선 "선수단 소집 후 현장에서 다시 대화할 예정"이라며 동행 가능성을 열어뒀다.조상현 LG 감독 등 일부 코치진은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서머리그 관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LG 선수단 소집일은 오는 21일이다.김우중 기자 2025.07.09 17:03
프로농구

노련한 도쿄 하네다에 한수 배운 삼성생명...퓨처스리그 결승행 실패

용인 삼성생명이 2025 티켓링크 WKBL 퓨처스리그 in 부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삼성생명은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일본의 도쿄 하네다를 상대로 62-70으로 졌다. 퓨처스리그는 여자프로농구(WKBL) 각팀의 주전 선수들을 제외한 벤치 멤버들로만 팀을 꾸려 경쟁한다. 올해 대회에는 일본여자프로농구 2부리그 소속의 도쿄 하네다를 비롯해 일본여자대학선발, 싱가포르 대표팀, 몽골 대표팀까지 참가해 국제대회로 진행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대회 조별리그 B조 3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4강에 올라 A조 1위 도쿄 하네다(4승)와 격돌했다. 도쿄 하네다는 2부리그 소속이지만, 프로 경험이 풍부한 팀의 주전 멤버들이 그대로 뛰어 경험 면에서 삼성생명의 어린 선수들 한수 위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4강전에서는 도쿄 하네다의 1m85㎝ 장신 센터 아이베 치캄소(18점 9리바운드)의 높이에 삼성생명이 고전했다. 도쿄 하네다는 치캄소의 안정적인 스크린과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가드 요시다 사오리(12점)와 지바 아유미(15점)가 돌파와 외곽으로 다양한 득점을 터뜨렸다. 삼성생명은 힘이 좋은 이예나(8점 2리바운드)가 상대 빅맨들을 터프한 수비로 막아내면서 김아름(12점 3점슛 4개), 임규리(11점 3점슛 3개)의 외곽슛으로 크게 밀리지 않으면서 추격을 이어갔다. 가드 조수아가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분전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50-53으로 바짝 추격하고도 승부처인 4쿼터 중반에 턴오버로 상대 속공을 연달아 내주면서 더이상 추격의 고삐를 당기지 못했다.도쿄 하네다는 또 다른 4강전인 일본대학선발과 청주 KB의 승자와 10일 오후 4시 결승전을 벌인다. 이은경 기자 2025.07.09 16:29
예능

조세호→지예은이 주선자… ‘진짜 괜찮은 사람’ 8월 3일 첫 방송 [공식]

tvN에서 연예인이 주선자가 되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예능을 선보인다. 오는 8월 3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진짜 괜찮은 사람(연출 신소영)’은 연예인이 주선자가 되어 진짜 괜찮은 내 친구를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스타가 보증하는 절친들의 매칭 리얼리티로, 연예인의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여타 연애 예능과의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라인업 또한 화려하다. 조세호, 강소라, 김남희, 허영지, 이미주, 지예은, 김영광, 이관희가 연예인 주선자로 출연해 연애에 ‘진정성’을 가진 진짜 괜찮은 친구들의 만남을 직접 주선할 예정이다. 내 친구의 연애를 옆에서 지켜보며 참견하는 꿀잼 모멘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최대 관전 포인트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조세호는 자타공인 예능 대세이자 연예계 마당발로 통하는 ‘프로 인맥러’다. 시상식 급 결혼식과 하객 라인업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만큼 그가 어떤 친구를 데려올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 ‘미생’, 영화 ‘써니’로 잘 알려진 배우 강소라의 출격 역시 기대를 모은다. 강소라는 ‘써니’ 출연 배우들과 함께 떠난 우정 여행에서 친근한 인간미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김남희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서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배우인 만큼 그의 합류를 향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걸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는 음악,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으며,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 역시 특유의 발랄한 매력과 솔직한 입담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예은은 ‘SNL 코리아’를 넘어 ‘런닝맨’까지 예능 대세 MZ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인공. 운동선수 출신들의 합류 역시 놓칠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축구선수 출신 김영광은 국가대표 골키퍼로 활약했고 은퇴 이후 각종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현역 프로농구 선수인 이관희는 ‘농구계 박보검’이라 불리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연애 예능 ‘솔로지옥3’를 통해 최고의 핫가이로 등극하며 연애 고수의 면모를 뽐낸 그가 ‘진짜 괜찮은 사람’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진짜 괜찮은 사람’은 분야와 나이를 넘나드는 참신한 라인업으로 벌써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역대급 라인업과 함께 공개된 대표 이미지에는 연예인 주선자 8인의 모습과 함께 ‘스타가 보증하는 절친들의 매칭 리얼리티’라는 문구가 담겨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진짜 공유 닮은 친구’부터 ‘진짜 테토남 친구’, ‘진짜 다가진 친구’까지 친구들의 다양한 매력을 대표하는 펫말 역시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1차 티저 역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번에 공개된 15초 티저에서는 ‘내 친구 애인 구함’ 전단지를 부착하는 조세호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진짜 괜찮음’, '설렘주의'라는 키워드가 적힌 가운데 조세호와 지예은이 전단지 속 자신의 이름을 떼어가는 장면으로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또 다른 티저에는 자신들의 절친을 자랑하는 김남희와 강소라의 모습이 담기며 관심을 더한다. “내 친구는 아이돌 댄서상, 다정다감 그 자체”, “내 친구는 진짜 청순하고 귀엽다”며 지지 않고 자신들의 절친을 자랑하는 김남희와 강소라의 모습에서 출연자를 향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진짜 괜찮은 사람’ 제작진은 “스타가 보증하는 매칭인 만큼 연애에 진정성을 가진 진짜 괜찮은 절친들의 등장과 내 친구의 연애를 지켜보는 스타들의 찐 참견 시점을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이라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진짜 괜찮은 사람’만의 설레고 특별한 연애 리얼리티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tvN 신규 연애 예능 ‘진짜 괜찮은 사람’은 오는 8월 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9 13:14
프로농구

KBL, 두경민-전성현의 손 들어줬다…보수 조정 신청서 승리

프로농구연맹에 보수 조정을 신청한 두경민(34)과 전성현(34·이상 창원 LG)이 원하는 보수를 받아냈다.프로농구연맹은 8일 오후 제31기 제1차 재정위원회 결과를 밝혔다. 이날 연맹 재정위는 지난달 끝난 선수 등록 마감서 구단과의 보수 합의를 마치지 못한 4명에 대한 보수 조정의 건을 심의했다.이날 리그 역사상 3·4번째로 구단과의 연봉 조정에서 승리한 사례가 나왔다. 두경민은 1억4000만원, 전성현은 3억5000만원으로 보수가 결정됐다. 이 금액은 모두 선수 측이 제시한 금액이다. 앞서 LG는 두경민에게 4200만원, 전성현에겐 2억8000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리그 역대 연봉 조정 41건 중 선수가 요구한 금액이 받아들여진 건 지난 1998~99시즌 김현국(당시 나산)과 2019~20시즌 박찬희(당시 인천 전자랜드) 이후 처음이다. 두경민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원주 DB서 트레이드돼 LG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부상 등 컨디션 난조가 겹치며 리그 14경기 출전해 평균 6.9점 3.1어시스트에 그쳤다. 시즌 막바지엔 몸 상태, 출전 시간 등과 관련해 코치진과 마찰을 빚은 거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구단은 리그 최저 연봉을 제시해 사실상 동행의 끝을 예고한 바 있다.전성현 역시 같은 해 트레이드를 통해 고양 소노를 떠나 LG로 합류했다. 그는 정규리그 37경기 평균 7.3점을 기록했다. 막바지엔 무릎 골멍 부상으로 이탈했고, 결국 플레이오프에선 모두 결장했다.이에 구단은 공헌도를 이유로 전성현에게 지난 시즌 연봉(5억5000만원)의 절반 수준인 2억8000만원을 제시했다. 이에 불복한 전성현은 이날 직접 역대 고액 연봉자들의 삭감 사례 등을 준비해 재정위원들에게 제시한 거로 알려졌다.프로농구 보수 조정에서는 선수 요구액이나 구단 제시액 중 하나를 선택해 결정해야 한다.한편 배병준(안양 정관장)과 이호현(부산 KCC)은 각각 구단 제시액인 2억4000만원을 받게 됐다. 배병준은 2억6000만원, 이호현은 2억7000만원을 구단에 요구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08 20:00
NBA

‘아킬레스건 파열’ 할리버튼, 다음 시즌 결장 확정…“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 야전사령관 타이리스 할리버튼(25)이 차기 시즌 코트를 밟지 않는다. 미국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인디애나 구단의 발표를 인용, “할리버튼은 오른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로 인해 2025~26 시즌 전체를 결장한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케빈 프리차드 인디애나 사장은 구단을 통해 “할리버튼이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수술은 잘 됐다. 부상 부위는 더 위쪽이었다. 다음 시즌에 그는 뛰지 않는다. 그의 미래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그가 복귀할 것이라 기대하지 말라”라고 전했다.할리버튼은 지난달 23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2024~25 NBA 파이널 7차전 1쿼터 중 오른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시리즈 3승 3패의 상황, 당시 그는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몰아치며 좋은 출발을 했으나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No’라고 외치며 손바닥으로 코트를 강하게 내려친 그의 모습은 팬들에 슬픔을 안겼다. 야전사령관을 잃은 인디애나는 결국 파이널 준우승했다. 프리차드 사장은 “나는 할리버튼이 다칠 것을 알았다면, 그 경기를 포기했을 것이다. 나는 그를 너무 아끼고, 그의 커리어가 위대하길 바라기 때문”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할리버튼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술을 받고 나니, 사람들이 나에게 ‘더 강해져서 돌아올 거야’라고 말한 횟수를 셀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발은 그냥 죽은 무게처럼 느껴진다”라면서 “하지만 가장 아픈 건 내 마음이다. 분명히 내가 나중에 돌아봤을 때, 스스로 이겨낸 일로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안다. 이 감정을 꺼내 놓는 게 좋다. 못생기게 울면서 여러분 앞에 서지 않고 이렇게 털어놓을 수 있어서 말이다”라며 솔직한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이어 “나는 더 나은 사람이자 더 나은 선수로 다시 일어설 걸 안다. 그리고 솔직히, 아킬레스건이 찢어졌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다시 그 순간을 위해 싸울 것이다. 이 도시, 이 형제들을 위해, 무언가 특별한 것을 이룰 기회를 위해서 말이다”라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끝으로 “나는 ‘이걸 겪어야만 하는’ 게 아니라, ‘이걸 겪을 수 있는’ 사람이다. 내가 어떻게 돌아오는지 지켜봐 달라. 시간이 조금 필요하겠지만, 다시 일어나서 최고의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되기 위해 돌아올 거”라고 약속했다.할리버튼은 올 시즌 정규리그 73경기 평균 18.6점 9.2어시스트를 올렸다. 플레이오프에선 23경기 평균 17.3점 8.6어시스트를 몰아치며 팀의 파이널 진출과 준우승에 기여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8 14:55
NBA

“저 말을 덴버 벤치에 앉혀” 경마서 우승한 뒤 함박웃음 지은 요키치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30)가 오프시즌 중 함박웃음을 지었다. 최근 자신의 ‘애마’가 경주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다.미국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커(요키치)가 이번 오프시즌 동안 인생 최고의 시간으로 보내고 있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에 따르면 세르비아에서 휴식 중인 그는 경마 관람을 즐기고 있다. 현지시간 기준 지난 일요일에는 자신이 소유한 말이 경주에서 우승한 거로 알려졌다. 요키치의 말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자, 그가 지인들과 활짝 웃으며 기뻐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전해졌다. 매체는 이를 두고 “요키치는 오래전부터 NBA 우승보다 말이 이기는 걸 좋아할 사람이라는 밈의 주인공이었다. 이게 완전히 사실은 아니더라도, 경마가 그의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큰 만족감을 느낀다는 점은 분명하다”라고 짚었다.실제로 요키치의 ‘말 사랑’은 정평 나 있다. 2년 전 덴버의 NBA 파이널 우승 다큐멘터리 중, 훈련장에서 유심히 휴대전화를 쳐다보는 에피소드가 대표적이다. 팀 동료 자말 머레이가 “누구냐”고 묻자, 요치키는 “말을 스카우트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당시 요키치는 말 12마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여 팬들에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클러치 포인트는 요키치의 웃음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주목했다. 매체는 “2024~25시즌 내내 덴버를 짊어진 요키치를 생각하면, 팬들은 고국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하는 모습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짚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SNS를 통해 “하프코트 슛을 넣었을 때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그는 자신이 행복해하는 일을 한다” “저 말을 덴버 벤치 뒤에 앉혀야 한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한편 덴버는 2024~25시즌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4위를 기록했다. 이어 2년 연속 서부콘퍼런스 2라운드에 올랐으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7차전 혈투 끝에 3승 4패로 짐을 쌌다.요키치는 올 시즌 정규리그 70경기 평균 29.6점 12.7리바운드 10.2어시스트를 올렸다. 득점, 어시스트 기록은 그의 커리어하이다. 하지만 최우수선수(MVP) 레이스에선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에게 밀려 2위를 기록했다. 덴버는 지난 시즌 내내 뎁스 부족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마이클 포터 주니어를 트레이드하고, 캠 존슨을 영입하는 등 변화를 줬다. 샐러리를 절감해 브루스 부라운, 팀 하더웨이 주니어도 품었다. 남은 조각 중 하나로는 트레이드로 합류한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거론됐으나, 그는 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그리스 리그로 향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7 15:55
NBA

‘엉클 드류’ 어빙, DAL과 3년 1620억에 재계약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가드 카이리 어빙(33)과 3년 재계약했다.댈러스는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가드 어빙과 3년 1억 1900만 달러(약 1620억원) 재계약을 체결하고, 디안젤로 러셀과는 570만 달러(약 77억원)를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애초 어빙은 2025~26시즌 댈러스로부터 4290만 달러(약 586억원)를 받을 수 있었으나, 마지막 해인 기존 계약을 포기하고 새로운 3년 계약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의 마지막 해인 2027~28시즌은 4260만 달러(약 582억원)에 달하는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돼 있다.어빙은 NBA가 공인하는 특급 공격형 가드다. 화려한 드리블 능력은 NBA 역사상으로도 손에 꼽는다. 하지만 지난 3월 왼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조기에 2024~25시즌을 마감했다. 어빙은 현재 부상을 치료 중이며, 2025~26시즌 중에야 복귀할 전망이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플레이오프까지 돌아올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그저 150000% 나은 상태로 돌아오고 싶을 뿐이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댈러스 입장에선 어빙의 존재가 절실하다. 그는 지난 시즌 부상 전까지 정규리그 50경기 평균 24.7점 4.8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올렸다. 시즌 중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는 악재를 맞이했지만, 어빙의 활약은 건재했다. 구단에 따르면 지난 시즌 평균 20.0점 이상을 기록하며 야투 성공률 45%, 3점슛 성공률 40%, 자유투 성공률 90%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건 어빙뿐이었다.어빙은 지난 2022~23시즌 중 댈러스 합류 뒤 정규리그 128경기 평균 25.5점 4.9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댈러스는 “앤서니 테이비스, 클레이 탐슨, 데릭 라이블리 2세, 쿠퍼 플래그, P.J. 워싱턴, 다니엘 개포드, 어빙으로 구성된 로스터는 NBA 전체에서 가장 강력한 베스트7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소개했다.같은 날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어빙의 재계약 소식에 따른 팬들의 반응을 조명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빙이 댈러스를 우승으로 이끌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7.07 14:23
NBA

‘복잡하다’ 듀란트, 역사상 최초 7개 팀 트레이드 통해 휴스턴 합류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가 리그 역사상 가장 복잡한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로케츠 합류를 확정했다.미국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듀란트가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것을 시작으로 이어진 일련의 움직임은 결국 NBA 역사상 최초의 7개 팀 간 트레이드로 이어졌다”면서 “총합으로 보면, 이번 거래에는 휴스턴, 애틀랜타 호크스, 브루클린 네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피닉스 선즈가 포함됐다”라고 전했다.말 그대로 대형 트레이드다. 이전 시즌까지 피닉스에서 활약한 듀란트는 잔여 계약 1년을 앞두고 트레이드 대상이 됐다. 피닉스도, 선수도 트레이드를 원하며 새 행선지를 찾았다. 최종적으로 듀란트가 원했던 후보 중 하나인 휴스턴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다만 이 과정은 NBA 역사상 가장 복잡한 거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듀란트를 포함한 6명의 선수가 거래에 포함돼싿. 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 1개, 2라운드 지명권 12개가 이동했다. 휴스턴와 애틀랜타는 2라운드 지명권을 바꾸면서 현금 보상도 보낸 거로 알려졌다.물론 거래의 핵심은 휴스턴와 피닉스다. 듀란트가 휴스턴에 입성했고, 피닉스는 제일런 그린, 딜런 브룩스, 1라운드 10순위 지명권, 2라운드 지명권 5개를 받았다.거래가 복잡했던 이유 중 하나로는 샐러리캡이었다. 피닉스는 휴스턴으로부터 받은 2라운드 지명권들을 활용해 드래프트에서 다양한 팀과 연속적인 거래를 했다. 한편 듀란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피닉스에서의 내 시간은 이제 끝났다. 여정을 따라가며 거쳐 온 모든 곳이 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무대 뒤에는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하며, 그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우리 선수들의 삶을 더 쉽게 만들기 위해 쉼 없이 일한다. 지원 스태프부터 동료의 먼 친척까지, 모든 사람들과의 짧은 만남도 소중했다. 이 모든 것이 제가 감사하게 여기는 하나의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이 NBA가 하나의 커뮤니티라고 믿는다. 애리조나, 고마웠다. 휴스턴, 기대된다”라고 적었다.노장 반열에 진입한 듀란트는 올 시즌 평균 26.6점 6.0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올리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리그 내 가장 뛰어난 공격 능력은 여전하다는 평이다. 특히 최근 3시즌 연속 평균 25점 이상, 야투 성공률 50% 이상, 3점 성공률 40%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NBA 선수가 됐다.휴스턴은 올 시즌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으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3승 4패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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