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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는 MVP 아데토쿤보, 현실은 아픈 포르징기스' GSW 커리, 이게 진짜일 리 없어

기대는 야니스 아데토쿤보(32)였지만, 현실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31)였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미국프로농구(NBA) 이적 마감일인 6일(한국시간) '아데토쿤보가 밀워키에 잔류한다'고 전했다. 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아데토쿤보는 이번 이적 시장의 최대 화두였다. 밀워키가 2013~14시즌부터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아데토쿤보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여러 팀이 군침을 흘렸다. 스테판 커리의 소속팀인 골든스테이트도 그중 하나였다.지난 4일 ESPN은 '골든스테이트의 마이크 던리비 단장과 조 레이콥 구단주는 아데토쿤보 트레이드를 성사하려고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드레이먼드 그린의 이름이 밀워키에 제시될 수 있는 트레이드 목록에 포함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린은 "난 14년 동안 이곳(골든스테이트)에 있었다. 떠날지 걱정하며 앉아 있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트레이드가 된다면 그건 비즈니스의 일부"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데토쿤보는 팀을 옮기지 않았다. 앞서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5일 조나단 쿠밍가와 버디 힐드를 애틀랜타 호크스로 트레이드하고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받아 '아데토쿤보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득점력을 갖춘 센터 겸 포워드 자원인 포르징기스는 통산 평균 19.6점을 기록 중이다. 커리와 화끈한 화력전을 기대할 수 있으나 '건강'이 관건. 잔부상이 워낙 많은 스타일이어서 얼마나 보탬이 될지 지켜봐야 한다. 올 시즌에도 자율신경계 질환 중 하나인 기립성 빈맥 증후군 문제로 17경기 출전에 그친다.이적 후 첫 경기인 오는 8일 LA 레이커스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ESPN은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포르징기스가 레이커스전에 복귀를 위한 의료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곧 코트로 돌아와 핵심 로테이션 멤버로 자리할 거라고 내다봤다'고 밝혔다. 커 감독은 "그가 건강하게 꾸준히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았을 거"라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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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지명권 2장 포함' 케슬러 노린 인디애나, 할리버트+주바치 조합 선택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높이'를 보강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6일(한국시간) '인디애나가 LA 클리퍼스에서 센터 이비차 주바치와 코비 브라운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인디애나는 주바치의 대가로 베네딕트 매서린, 아이제이아 잭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장, 2라운드 지명권 1장을 넘긴다. 미국프로농구(NBA) 소식통인 크리스 헤인스는 '인디애나가 유타 재즈의 센터 워커 케슬러 영입을 시도했다가 주바치로 방향을 바꿨다'고 부연하기도 했다.주바치는 올 시즌 43경기(선발 42경기)에 출전해 평균 14.4점 11.0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이적 시장에 나온 센터 자원 중 높은 관심을 받았는데 '높이' 보강이 필요한 인디애나의 선택을 받았다. 인디애나는 마일스 터너(밀워키 벅스)가 팀을 떠난 이후 골밑 포지션의 열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주바치 영입이 당장 성적 반등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 다만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에서 복귀하는 내년 시즌을 대비한 투자로 해석할 수 있다. 로렌스 프랭크 클리퍼스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여러 이유로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구단으로서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주바치가 그리울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 트레이드로 2000년생 가드 다리우스 갈랜드를 영입한 데 이어 또 다른 '젊은 피' 매서린까지 데려와 분위기를 전환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6 14:01
프로농구

'마레이 22점 조기 퇴근+팀 3점 15개 폭발' LG, '니콜슨 결장' 삼성전 8연승 질주 [IS 잠실]

프로농구 1위 창원 LG가 '삼성전 8연승'을 질주했다.LG는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원정 경기를 107-79 대승으로 장식했다. 3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전적 27승 11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원주 DB(24승 13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또한 LG는 지난 2025년 1월 15일부터 이어온 삼성전 연승 행진을 ‘8’로 늘렸다. 반면 2연패에 빠진 9위 삼성(12승 25패)은 10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1승 16패)와의 승차가 1경기로 좁혀지며 하위권 경쟁에 부담을 안게 됐다.이날 경기의 변수는 삼성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의 결장이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에 앞서 니콜슨에 대해 "관절염이 온 거 같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좀 많이 아파하더라"며 "병원에 갔을 때 나아지는 부분이 있으면 '데이 투 데이(경기 출전 여부를 매일 결정하는)'를 하기로 했는데 어제 슛 쏘는 거 자체가 힘들어서 어려워하더라. 일단 LG전은 결장한다"고 말했다. 구단에 따르면 니콜슨의 정확한 병명은 오른 손목 관절염 및 굴곡근 힘줄염. 니콜슨이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삼성은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케렘 칸터가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LG는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가 노련하게 켄테의 골밑을 파고들어 1쿼터에만 12점 7리바운드를 책임졌다. 2쿼터에서는 장민국(2/2)과 허일영(3/3)의 3점 슛이 연달아 터지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전반전을 61-33으로 크게 앞선 LG는 3쿼터 첫 공격부터 흐름을 이어갔다. 공격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유기상이 던진 3점 슛이 림을 가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66-40으로 앞선 3쿼터 종료 6분 59초 전에는 장민국이 3점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상대 파울로 다시 공격권을 얻었고 유기상이 2점을 보태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4쿼터에는 백업 선수들을 두루 기용하며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굳혔다. 이날 LG는 마레이가 2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가 코트를 밟았을 때 팀의 득점 마진은 무려 +35였다. 장민국은 3점 슛 5개 포함 15점, 허일영도 3점 슛 3개로 9점을 책임졌다. 팀 3점 15개(성공률 52%). 삼성은 칸터가 20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니콜슨의 공백이 뼈아팠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5 20:53
프로농구

"슛 쏘는 거 자체가 힘들다" 삼성 니콜슨, 5일 LG전 결장…손목 관절염 및 굴곡근 힘줄염 [IS 잠실]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37·서울 삼성)이 부상으로 한 경기 쉬어간다.김효범 삼성 감독은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 앞서 니콜슨에 대해 "관절염이 온 거 같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좀 많이 아파하더라"며 "병원에 갔을 때 나아지는 부분이 있으면 '데이 투 데이(경기 출전 여부를 매일 결정하는)'를 하기로 했는데 어제 슛 쏘는 거 자체가 힘들어서 어려워하더라. 일단 LG전은 결장한다"고 말했다. 구단에 따르면 니콜슨의 정확한 병명은 오른 손목 관절염 및 굴곡근 힘줄염이다.니콜슨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7.9점 6.4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그의 부상으로 또 다른 왹구인 선수 케렘 칸터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칸터의 올 시즌 기록은 경기당 평균 15.6점 7.7리바운드. 19분가량 코트를 밟아 놀라운 효율성을 보여줬다. LG전에서는 사실상 혼자서 40분을 책임져야 한다. 김효범 감독은 "케렘은 40분 충분히 뛸 수 있는 체력은 되는데 파울 트러블이 걱정"이라며 "(LG 외국인 선수인) 아셈 마레이가 워낙 영리한 친구라서 (뛸 수 있는 외국인 선수가) 한 명밖에 없다는 걸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일대일 할 거 같다. 거기에 대한 대비를 좀 하긴 했다. '첫 리바운드를 뺏기면 그냥 2점을 줘야지 어떻게 하겠나'라고 얘길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한호빈, 최현민, 아시아쿼터 저스틴 구탕, 신동혁, 칸터가 선발 출전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5 19:08
프로농구

“집 나간 이재도가 돌아왔다” 부활한 베테랑이 부르는 6강 희망가

“희망이 있습니다.”프로농구 고양 소노 베테랑 가드 이재도(35·1m 80cm)가 당당히 말했다. “집 나간 이재도가 돌아왔다”며 본인의 활약을 돌아본 그는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열망을 드러냈다.이재도는 지난 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24분 26초간 코트를 누비며 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95-89 승리에 힘을 보탰다.경기 후 이재도는 “올 시즌 5라운드 만에 처음 수훈선수로 들어와서 감회가 새롭다”며 “지난 경기부터 집 나간 이재도가 조금씩 돌아오는 느낌을 받았다”며 웃었다.2013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재도는 이전엔 없었던 부침을 겪었다. 시즌 개막 직후인 지난해 11월 창원 LG전에서 갈비뼈 골절상을 당했고, 두 달을 쉬고 지난달 3일에야 복귀했다.소노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도는 재활 기간 ‘멘털 케어’에 힘썼다. 프로 생활 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장기간 이탈이었던 터라 마음이 쫓기지 않도록 농구 영상도 멀리했다는 후문이다. 물론 복귀 후 제 기량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 지난 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리듬을 되찾기 시작한 그는 승리가 절실했던 KCC전 4쿼터 2분 14초를 남기고 3점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정규리그 16경기를 남겨둔 7위 소노(16승 22패)는 공동 5위인 수원 KT와 KCC(이상 19승 19패)와 격차를 3경기로 좁히며 6강 PO 진출 희망을 키웠다. 무엇보다 소노는 이재도가 살아나면서 이정현, 케빈 켐바오와의 호흡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이재도는 “이제야 정현이, 켐바오와 어떻게 뛰면 될지 감을 잡은 느낌”이라며 “영업 비밀이라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이번 시즌에도 정현이와 서로 의지하며 뛰려고 한다. 같이 뛰지만, 같이 뛰지 않는 것처럼 플레이해야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했다.그의 시즌은 이제부터다. 이재도는 “팀을 이끌어야 할 선수로서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집 나간 이재도가 돌아왔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기사에) 그렇게 써달라. 집을 좀 오래 비웠다”며 웃었다.소노는 7일 순위표 바로 위에 있는 KT와 격돌한다. “KT전에서 이기면 6강의 희망이 있는 거냐”고 취재진에 물은 이재도는 “아직 (6강행 희망이) 0%가 아니다. 지난 시즌 정관장이 마지막까지 좋은 선례를 보여줬다. 시즌이 많이 남아있고,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어서 끝까지 재밌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고양=김희웅 기자 2026.02.05 17:55
NBA

"트레이드 요청? 전혀 사실 아냐" LAC 떠나는 하든, "이건 비즈니스, 모두가 만족"

트레이드로 LA 클리퍼스를 떠나게 된 제임스 하든(37)이 "구단의 미래를 가로막는 존재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하든은 4일(한국시간) 단행된 트레이드 카드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하든의 대가로 클리퍼스에 가드 다리우스 갈랜드와 2라운드 지명권을 보낸다. 계약 조건상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었지만, 하들은 클리블랜드행을 받아들였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지난 며칠간 클리퍼스와 이적을 협의한 끝에 양측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했다'며 '높은 기량을 유지 중인 하든에게는 즉각적인 우승 기회를, 클리퍼스에는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갈랜드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도모할 기회를 제공한 셈'이라고 밝혔다. 2009~10시즌 데뷔한 하든은 17년째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이다. 올스타 선정 11회, 득점왕 3회, 올-NBA팀 선정 8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올 시즌에는 44경기에 출전, 평균 25.4점 4.8리바운드 8.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우승 반지가 없는 그는 클리퍼스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추측을 부인했다. 하든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농구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서로 상처 주지 않고 관계를 끝낼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티브 발머 구단주를 비롯한 고위 관계자를 향해 존중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든은 "결국 비즈니스인 만큼 양측 모두 원하는 것을 얻었다. 매우 만족한다"며 "클리블랜드가 기대된다. 난 여전히 첫 우승을 쫓고 있으며 승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거"라고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동부 콘퍼런스 5위 클리블랜드는 '득점 기계' 도노반 미첼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미첼과 하든의 시너지 효과가 우승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든은 "모두가 원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우리 모두를 위한 멋진 추억과 승리, 즐거운 순간들을 쌓았다고 생각한다"며 클리퍼스와의 작별을 고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4 19:02
프로농구

"뭔가 해야 할 거 같더라" "큰 이견 없었다" 구단과 연맹이 만든, WKBL의 새 역사 '은퇴 투어' [IS 포커스]

여자프로농구 구단들이 뜻을 모아 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역사인 김정은(39·부천 하나은행)의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은퇴 투어는 은퇴를 앞둔 선수가 각 구단과의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상대 팀의 환대와 선물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행사다. 프로야구에서는 이승엽과 이대호 등이 은퇴 투어를 통해 마지막 시즌에 특별한 의미를 더한 바 있다. 그러나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아직 전례가 없다.김정은의 은퇴 투어는 지난 1월 22일 열린 각 구단 사무국장 회의에서 논의됐다. 정식 안건은 아니었지만, 연맹 측의 제안에 각 구단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회의에 참석한 A 구단 사무국장은 "연맹에서 먼저 은퇴 투어 이야기를 꺼냈다. 옳고 그름을 따질 사안이 아니라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했다. 구단들 사이에서도 큰 이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김일구 WKBL 홍보팀장은 "김정은 선수가 '라스트 댄스' 중인데 뭔가 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무국장 회의 때 안건은 아니었지만 얘길 꺼냈다"며 "다들 의향이 있더라. 의미가 있고 중요한 거 아니냐는 분위기여서 큰 틀에서 합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데뷔한 김정은은 리그 득점왕 4회, 리그 베스트5 6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1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득점(8440점) 최다출전(610경기)은 물론이고 통산 2000득점부터 8000득점까지 역대 최연소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 2025~26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은퇴 투어를 통해 마지막 시즌을 뜻깊게 마무리하게 됐다. 관련 행사는 4일 용인 삼성생명전을 시작으로 7일 부산 BNK전, 14일 아산 우리은행전, 23일 청주 KB전, 4월 1일 인천 신한은행전까지 차례대로 진행된다.은퇴 투어는 상대 팀의 공감대가 필수적이다. 김정은은 "나보다 더 위대한 길을 걸어오신 선배님들도 누리지 못한 이 자리가 내게 허락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자농구 선수가 코트에서 보낸 시간이 온전히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은퇴 투어를 조심스럽게 수락했다. 모든 분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4 10:00
프로농구

농구장 갔다가 마트에 주차하는 현실, 팬들 발길 막는 'KT 2G 주차난'과 미온적인 수원시 [현장에서]

프로농구 수원 KT가 홈구장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고지 이전 당시부터 예상됐던 문제지만, 충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그 부담을 팬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지난 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KT-DB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경기 시작 두 시간여 전부터 구장 내 주차장은 일찌감치 만차였다. 주차 관리 인력은 차량 진입을 통제하며 노상 주차나 차로 약 1.3㎞ 떨어진 인근 대형마트 이용을 안내했다. 현장을 찾은 취재진도 마찬가지였다. 구장 진입을 시도한 일부 운전자들이 회차하지 않으면서 진입로 일대는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곳곳에선 날 선 목소리도 들렸다. KT 소닉붐 아레나로 사용 중인 서수원칠보체육관의 공영주차장은 303대 규모에 그친다. 장애인·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을 제외하면 실제 주차 가능 대수는 더 줄어든다. KT의 올 시즌 홈경기 평균 관중은 2674명. 매진을 기록한 DB전에는 365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구장이 수원 외곽이자 평택파주고속도로 인근이어서 지리적 특성상 차량 이용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지만, 이를 수용하기에는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수원칠보체육관은 KT가 연고지를 이전한 2021년 6월 이후 주차 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구단은 현재 구장 진입로 일부 130m 구간을 주정차 가능 구역으로 안내하며 노상 주차를 유도하고 있지만, 이는 2019년부터 시행돼 온 기존 조치다. 이마저도 대량 주차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KT는 노상 주차 구간을 430m까지 확대해 달라고 수원서부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장 주변에 시립 어린이집이 위치해 인근 일대는 주정차가 금지된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오경진 KT 사무국장은 "소닉붐 아레나에서 국제 경기를 치르려 했지만, 주차 문제로 무산된 사례도 있다"며 "주차가 어려워 팬들이 현장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관련 민원도 많이 들어온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원시는 KT의 이전이 확정된 뒤 '프로야구·축구·배구·농구 등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기초지자체'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에는 좀처럼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박종국 수원시 체육진흥과 체육시설 관리팀장은 "구단이 이전한 뒤 (서수원칠보체육관의) 주차 시설을 더 늘리진 않았다. 다만 130m 노상 주차 구간을 최대한 농구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주차 타워 설치를 검토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경기가 매일 열리는 것이 아니고 시즌에는 주 1회 정도만 열리기 때문에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린다고 해야 할까. 예산도 해결해야 하는데 아직 실체화할 정도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4 09:28
NBA

LAC와 결별 수순인가… 하든 행선지로 클리블랜드 급부상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슈퍼스타 제임스 하든(37)이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요청해 눈길을 끈다.미국 ESPN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클리퍼스와 하든이 목요일 트레이드 데드라인(미 동부시간 오후 3시) 전까지 합의를 찾을 수 있을지 조율 중”이라며 복수 구단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NBA 16년 차 베테랑 하든과 클리퍼스의 계약은 올 시즌까지다. 다음 시즌은 연봉 4200만 달러(약 600억원)에 이르는 선수 옵션인데, 하든이 이를 포기ᄒᆞ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미국 CBS스포츠 역시 같은 날 “하든이 클리퍼스와 함께 트레이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유력 행선지 후보를 거론했다. 하든은 올 시즌 정규리그 44경기 평균 25.4점 8.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가 시즌 평균 득점 부문서 25점을 넘은 건 지난 2019~20시즌(34.3점)까시 거슬러 가야 한다. 경기력 자체는 여전히 올스타급이라는 평가다. 하든이 트레이드를 요청한 배경으론 클리퍼스의 부진한 상황이 꼽힌다. ESPN에 따르면 하든은 팀이 시즌 초반 6승 21패로 부진하자 퇴단을 결심한 거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성적 반등에 성공했으나, 여전히 서부콘퍼런스 9위(23승26패)에 그친 상태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올-NBA 퍼스트팀 6회, 득점왕 3회, 올스타 11회 등 2010년대 최고 가드로 꼽힌 그는 유독 우승 반지와 인연이 없었는데, 커리어 황혼기에 보다 확실한 우승 레이스를 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현지에서 가장 먼저 하든의 행선지로 거론된 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다. 이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클리퍼스와 클리블랜드가 하든과 다리우스 갈랜드를 맞바꾸는 스왑을 두고 ‘진전된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겉으로는 10살 차이의 가드 맞교환이 낯설지만, CBS스포츠는 “갈랜드의 잦은 부상 이력과 최근 결장 흐름, 향후 계약 변수 등을 감안하면 클리블랜드가 전력 손상 없이 선택할 카드가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동부로 이동하는 것 자체가 우승 도전을 단기적으로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거론됐다. ‘휴스턴 복귀’ 시나리오도 다시 고개를 든다. 하든은 지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이던 2022~23시즌에도 휴스턴 로키츠 복귀설에 이름을 올랐다. 올 시즌엔 프레드 밴블릿이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탈하고, 스티븐 아담스 역시 발목 부상으로 빠지며 하프코트 공격 전개에서 해법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CBS스포츠는 “휴스턴이 수비 자원을 다수 보유해 하든의 약점을 상쇄할 여지가 있고, 하프 코트 공격을 풀어낼 ‘전문가’로 하든이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클리퍼스가 의미 있는 반대급부를 요구할 가능성이 큰 만큼, 휴스턴이 드래프트 자산을 얼마나 내놓을지가 관건이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도 후보로 언급됐으나 우선순위는 낮다는 평가가 따른다. 미네소타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 영입을 노리는 상황이라면, 하든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6.02.03 21:00
프로농구

‘라스트 댄스’ 하나은행 김정은, WKBL 최초의 ‘은퇴 투어’ 진행

여자프로농구(WKBL) 역사상 첫 번째 은퇴 투어가 진행된다. ‘전설’ 김정은(39·부천 하나은행)이 그 주인공이다.하나은행은 3일 “하나은행의 ‘상징’이자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역사인 김정은이 이번 2025~26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난다. 이에 5~6라운드간 하나은행의 마지막 원정 경기가 진행되는 5개 경기장에서 WKBL 역사상 최초로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이번 은퇴 투어는 김정은 선수가 20년간 누벼온 코트에서의 헌신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지난 1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회의실에서 열린 사무국장 회의 때 김정은 선수 은퇴 투어가 논의됐고, 김정은 은퇴 투어 진행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 오는 4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은퇴 투어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상대 팀 선수단 및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06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데뷔한 김정은은 프로 데뷔 후 20년간 한결같이 코트를 지키며 한국 여자농구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김정은은 지난 2024년 12월 2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통산 8141점을 기록하며 정선민(현 하나은행 수석코치)의 기록을 넘어 WKBL 역대 최다 득점자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21일 아산 우리은행전 경기에 출전해 통산 601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해 임영희(현 우리은행 코치)를 제치고 역대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추가했다. 그는 역대 통산 출전 시간 1위, 2000득점부터 8000득점까지 역대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김정은은 2006겨울 시즌 신인선수상, 리그 득점상 4회 수상, 리그 BEST5 6회 선정, 챔피언결정전 MVP 1회 수상,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자로 리그 및 대표팀에서 큰 활약을 했다.은퇴 투어를 앞둔 김정은은 구단을 통해 “나보다 더 위대한 길을 걸어오신 선배들도 누리지 못한 이 자리가 허락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여자농구 선수가 코트에서 보낸 시간이 온전히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은퇴 투어를 조심스럽게 수락하게 됐다. 이 자리는 개인의 영광이 아닌, 한국 여자농구를 지켜온 모든 선수들의 땀방울에 대한 예우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치열한 순위 싸움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한 선수의 은퇴를 너그럽게 배려하고 존중해 주신 각 구단 및 연맹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김정은의 농구 인생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하나은행 여자농구단 관계자는 “먼저 김정은 선수의 은퇴 투어가 열릴 수 있게 동참해 준 5개 구단 및 한국여자농구연맹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김정은 선수는 실력이 좋은 선수를 넘어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후배들에게 프로 선수로서 어떤 태도로 코트에 서야 하는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살아있는 교과서다. 그녀의 마지막 원정길이 승패를 떠나 김정은 선수의 마지막 여정을 축하하고 존경을 표하는 축제의 장의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정은의 은퇴 투어는 이달 4일 용인 삼성생명전(용인실내체육관) 7일 부산 BNK전(부산사직실내체육관) 14일 아산 우리은행전(아산이순신체육관) 23일 청주 KB전(청주체육관), 4월 1일 인천 신한은행전(인천도원체육관)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김우중 기자 2026.02.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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