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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평균 20.2점’ 우리은행 김단비, flex 2라운드 MVP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가 올 시즌 2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여자프로농구연맹은 22일 BNK금융 2025~26 WKBL flex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와 기량발전상(MIP) 수상자를 발표했다.먼저 2라운드 MVP로는 우리은행 김단비가 선정됐다. 그는 언론사 기자단 투표서 총 96표 중 62표를 받아 이해란(용인 삼성생명·34표)을 제치고 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김단비는 2라운드 기간 5경기(4승 1패) 평균 35분 14초 동안 20.2점 9.4리바운드 3.0어시스트 1.0스틸 1.6블록을 기록했다. 블록 부문에선 전체 1위였다.김단비는 이번 수상으로 개인 통산 17번째 라운드 MVP를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 시즌 1~2라운드, 5~6라운드 MVP를 수상한 바 있다.김단비는 단일리그 시행 이후 역대 WKBL 라운드 MVP 순위에서도 단독 2위다. 이 부문 1위 박지수(청주 KB·18회)와 격차가 한 계단 줄었다. 우리은행 포워드 변하정은 개인 통산 첫 번째 라운드 MIP를 품었다. 그는 같은 기간 평균 35분 36초를 뛰며 5.0점 4.0리바운드 1.2어시스트 1.8스틸 1.4블록을 기록했다. 그는 WKBL 심판부, 경기부 투표 36표 중 16표를 획득해 KB 송윤하(14표) 부천 하나은행 박진영(2표) 등을 제쳤다. 변하정은 지난 2023~24시즌 WBKL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6순위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MVP를 수상한 김단비는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변하정은 MIP 수상으로 100만원을 받는다.김우중 기자 2025.12.22 14:22
프로농구

[IS 인터뷰] ‘3회 연속 올스타’ 특급 가드로 발돋움한 신한은행 신이슬 “반드시 봄 농구”

여자프로농구(WKBL) 인천 신한은행 가드 신이슬(25·1m70㎝)이 올 시즌 식스맨을 넘어 확고한 주전으로 도약 중이다.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게 즐겁다”는 그는 팀의 봄 농구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프로 8년 차 신이슬은 2025~26시즌 정규리그 10경기 평균 12.6점 5.5리바운드 2.7어시스트 1.5스틸(공동 1위)을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기록이 커리어하이다. 그는 공격에 능하지만 상대적으로 수비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신한은행에 합류한 후 경쟁에서 밀렸던 것도 이런 이유였다. 그러나 올 시즌 최윤아 신임 감독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21일 현재 팀 내 득점 1위다. 1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을 받았고, 3년 연속 올스타에도 선정됐다.신이슬은 최근 본지와 전화 인터뷰서 “출전 시간이 늘어났고, 공수에서 맡은 임무가 다양하다. 그러다 보니 많이 눈에 띄는 거 같다”고 했다. 그는 “내가 팀 득점 1위인 건 몰랐다. 팀 내 부상자들이 번갈아 나오다 보니, 남은 선수들이 더 많은 역할을 소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온 기록”이라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팀 성적도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짚었다. 신한은행은 리그 단독 최하위(2승8패)다. 2022~23시즌을 마지막으로 계속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신이슬은 최하위 신한은행의 희망이다. 수비를 보강하면서 업그레이드되어가는 모습이 특히 눈에 띈다. 신이슬은 “내가 수비에 약점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신한은행 이적했을 때도 코치진은 내 수비를 믿고 있었다. 최윤아 감독님도 공격적인 수비를 원하신다. 신인 시절 부족했지만, 많이 지적받으며 이전보다 나아진 것 같다. 시즌 목표는 스틸 1위”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6일 청주 KB와 홈경기에서 60-61로 졌다. 종료 0.7초를 남겨두고 강이슬에게 역전 버저비터 득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하루 뒤 WKBL은 해당 판정이 오심이라고 인정했다. 강이슬의 득점 전 신한은행의 역전을 이끌었던 게 바로 신이슬이었다. 당시를 회상한 그는 “심적으로 힘들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감독님도, 선수들도 결국 남은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마음을 다잡고, 더 냉정하게 남은 경기에 임할 거다.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 목표는 단연 PO다”라고 강조했다.한편 그는 지난 2023~24시즌 화려한 금발로 염색하고 코트를 누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우상인 이미선 삼성생명 코치의 기운을 받고 싶어서였다. 관리의 어려움으로 염색을 포기했지만, 최근 다시 이미지 변신을 고려 중이라 귀띔했다. 신이슬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염색을 고민 중이다. 이전만큼 밝은 색깔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12.22 07:30
NBA

‘1988년생’ 듀란트가 평가한 ‘1984년생’ 르브론→“진정한 마스터”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 포워드 케빈 듀란트(37)가 ‘킹’ 르브론 제임스(41·LA 레이커스)의 플레이를 두고 “자신의 것을 마스터한 것 같다”며 박수를 보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8일(한국시간) “듀란트는 LA 제임스가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듀란트는 그의 진화하는 기술과 장수 능력을 조명했다”고 전했다.LA 제임스는 NBA 역사상 최초로 23번째 소화 중이다. NBA 역대 최다 득점자인 그는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최상급 무대서 주전으로 활약한다. 일각에선 그의 폭발력이 이전만 못하다고 평하지만, 수년간 그와 코트를 누빈 듀란트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매체에 따르면 듀란트는 최근 팟캐스트 ‘언가디드’에 출연, LA 제임스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팟캐스트를 통해 “나는 제임스의 플레이가 더 좋아지고 있다고 느낀다”면서 “난 그가 한 38세쯤에 자신의 게임을 마스터했다고 느낀다. 그는 3점슛을 추가했고, 페이더웨이도 더 일관성 있게 쏜다. 그는 진정으로 자신이 되고자 하는 모습이 무엇인지를 마스터하는 길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매체는 듀란트의 발언을 인용하며 “커리어 초반의 제임스는 림을 향해 돌파하고, 골밑 수비수들을 압도하는 데 크게 의존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기술을 다각화했다. 아크에서 더 신뢰할 수 있는 슈터가 됐다. 운동 능력이 감소하는 상황에도 점프슛을 비롯해 세련된 포스트 무브를 추가했다”고 평했다.물론 올 시즌 제임스의 성적이 빼어나다고 보긴 어렵다. 그는 좌골신경통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다. 첫 9경기 성적은 평균 17.6점 5.7리바운드 7.2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6.9%다. 제임스는 데뷔 후 단 한 번도 단일 시즌 평균 20.0점을 넘지 못한 적이 없었다. 야투 성공률 역시 데뷔 시즌(41.7%)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하지만 매체는 “제임스는 여전히 강력한 덩크부터 완벽한 체이스다운 블록을 해낸다. 과거의 눈부신 기량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여전히 남았다”고 호평했다.이어 “듀란트는 제임스가 효율성을 유지해 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LA에서 뛰는 동안 야투 성공률 51.2%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도 전했다. 한편 LA는 올 시즌 서부콘퍼런스 3위(18승7패)에 올랐다. LA는 오는 19일 유타 재즈와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2.18 17:10
국가대표

황선홍 감독 월드컵 전망 “홍명보호, 좋은 성적으로 토너먼트 올라가야…잘 준비하면 희망 있다” [IS 인터뷰]

“잘 준비하면 희망이 있다.”황선홍(57)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전망했다. 그는 조별리그를 좋은 성적으로 통과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황선홍 감독은 지난 8일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 시투자로 나섰다. 이날 만난 황선홍 감독은 “우리 하나은행 농구팀이 잘하고 있어서 응원하러 왔다. 같은 식구이니 기운을 받아서 내년에 우리도 잘해야 한다”며 웃었다.최근 축구계 화두인 월드컵 조 편성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홍명보호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개최국인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중 하나)와 A조에 묶였다.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게 중론이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가 두려워할 건 아니지만, 만만히 볼 팀도 없다고 생각한다. 박빙의 경기가 더 어려울 수 있지만, 잘 준비하면 희망이 있다고 본다. 잘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있다”고 평가했다.한국 대표팀은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역대급 멤버로 월드컵에 나서 기대가 크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12개 조 1~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만큼 조별리그 통과는 전보다 수월해졌다.황선홍 감독은 “예선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하고 자신감을 갖고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그때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예선 세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자신감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짚었다.선수 시절 1990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02 한일 월드컵까지 네 대회 연속 참가한 황선홍 감독은 ‘월드컵’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안다. 황 감독의 내년 목표 중 하나는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을 최대한 많이 배출하는 것이다. 대전에는 풀백 이명재와 김문환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최종 선택을 받을 유력 후보로 꼽힌다.황선홍 감독은 “(대전의) 많은 선수가 대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월드컵이라는 건 진짜 경험을 해도 해도 부족하다.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명재나 문환이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여서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좀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 직전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의 퇴단이 공식화됐다. 농구장에서 소식을 들은 황선홍 감독은 “아쉽다. 올해 좋은 승부를 많이 해서 내년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아쉽다”면서도 “프로라는 게 항상 만나고 헤어진다. 한국 축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서 너무 감사하고, 어딜 가나 지켜볼 거고 응원할 거다. 항상 한국 축구도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다”고 인사했다.올해 대전의 준우승을 이끈 황선홍 감독은 “매번 말씀드리지만 조금 더 발전해야 한다. 올해보다 조금 더 목표가 높아야 하고, 내년이 더 좋아져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11 07:55
스포츠일반

김연경, MBN 여성스포츠대상 최고 영예…최우수선수는 김길리

은퇴한 '배구황제' 김연경(37)이 '선수'로 시상대에 올랐다.김연경은 10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2020년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대상의 주인공이 된 김연경은 매경미디어그룹 장승준 부회장에게 상금 1천만원과 함께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김연경은 "여성 선수들만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상을 2020년에 이어 올해도 다시 받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선수로서 코트는 떠났지만, 배구인이자 여성스포츠인으로 계속 여성스포츠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MBN은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두 번 받은 건 지난해 2년 연속 수상한 임시현(양궁) 이후 김연경이 두 번째"라고 전했다.최우수상은 2025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 5관왕에 이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2관왕을 차지한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 '람보르길리' 김길리(21·성남시청)가 받았다.김길리는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투어 1∼4차 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며 내년 2월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우수상은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역도 박혜정(22·고양시청)과 양궁 강채영(29·현대모비스)이 차지했다.페어플레이상은 골프 정윤지(24·NH투자증권), 불굴의 도전 정신을 기리는 챌린지상은 신현진(21·포항시청)이 받았다.신현진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육상 3관왕에 올랐다. 선천적 시각장애를 딛고 비장애인 선수들과도 겨루는 그는 장애인 육상의 차세대 간판으로 떠올랐다.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문수아(17·서울체고)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BNK 썸을 우승으로 이끌며 여자농구에서 최초로 우승한 여성 감독이 된 박정은 감독은 지도자상, 이선희 한국여성스포츠회 사무총장은 공로상을 받았다.안희수 기자 2025.12.10 12:58
프로농구

"여긴 내 놀이터" "또 하나의 기적을" BNK 가드 안혜지의 존재감 [IS 피플]

부산 BNK 가드 안혜지(28)가 안정된 경기력으로 팀을 든든히 이끌고 있다. 그는 "개인 기록보다 팀과 조직이 원하는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안혜지는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WKBL) 시즌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5일까지 경기당 평균 10.6점 3.6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은 김소니아(13.4점)에 이어 팀 내 2위이며, 어시스트는 허예은(청주 KB·8.4개) 배혜윤(용인 삼성생명·5.0개)에 이어 리그 3위다. 특히 지난 3일 삼성생명전에서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5점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경기 흐름을 차분히 조율하는 동시에 필요할 때는 해결사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구단에 따르면 안혜지는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 괜찮다", "여긴 내 놀이터다", "안 되면 되게 하라"와 같은 주문을 스스로에게 외치며 멘털을 다잡는다고 한다. 안혜지가 올 시즌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수비'다. 그는 "올 시즌에는 팀 내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수로 인정받고 싶다"고 전했다. 경기당 평균 35분 20초를 소화하며 코트를 누비고 있는 그는 이명관(아산 우리은행·36분 04초)에 이어 출전 시간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체력 소모가 큰 시간임에도 개의치 않고 코트를 종횡무진하며 팀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올해 BNK금융그룹은 WKBL 타이틀스폰서를 맡으며 여자농구 발전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 시즌 역시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지난 9월에는 BNK 농구단의 소속사가 BNK캐피털에서 BNK부산은행으로 변경되면서, 구단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핵심 브랜드 자산으로 육성하려는 의지가 더 뚜렷해졌다. 구단은 선수단에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안혜지는 "BNK가 있기에 우리 팀이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팀은 지역과 연결돼 있고, 우리는 그 응원 속에서 뛰고 있다"며 "팬들의 힘찬 응원이 있기에 올 시즌에도 지역 팬들과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고 싶다. 몸을 아끼지 않고 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6 11:20
프로농구

'득표율 91.8%' 이이지마 아시아쿼터 최초 라운드 MVP 수상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의 일본인 선수 이이지마 사키가 아시아쿼터 선수로는 처음으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5일 2025~26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MVP로 이이지마가 뽑혔다고 밝혔다.이이지마는 기자단 투표에서 득표율 91.8%(총 73표 중 67표)를 얻어 6표를 받은 청주 KB 강이슬을 가볍게 따돌렸다. 아시아쿼터 선수가 라운드 MVP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이지마는 1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30분 27초를 뛰며 19.2점, 7.4리바운드, 1.6어시스트, 1.4스틸, 1.2블록슛을 기록했다. 3점 슛 성공률은 43.8%(32개 중 14개)로 1위였다. 이이지마의 활약 속에 하나은행은 1라운드를 KB와 공동 선두(4승 1패)로 마쳤다. 1라운드 기량발전상(MIP)에는 인천 신한은행 신이슬이 뽑혔다.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에서 신이슬은 전체 36표 중 17표를 획득해 통산 세 번째로 라운드 MIP에 선정됐다.이형석 기자 2025.12.05 10:22
프로농구

0.7초 버저비터 오심으로 바뀐 승패, WKBL 신한은행에 공식 사과 [오피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지난 26일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의 경기 장면과 관련해 오심을 인정했다.WKBL은 28일 서울 강서구 WKBL 사옥에서 경기운영본부와 신한은행 관계자 간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26일 2025~26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KB전에서 오심을 인정하고 구단에 공식 사과했다. 연맹은 해당 경기에서 계시원의 게임 클록 조작 지연이 발생했으며, 이후 KB 강이슬의 버저비터와 관련한 비디오 판독 과정에서 경기 운영이 미숙했다는 점에 공감했다.상황은 이랬다. 신한은행은 지난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전 4쿼터 경기 종료 0.7초 전에 신이슬의 레이업슛으로 61-60으로 역전했다. 이후 남은 시간 KB 강이슬의 버저비터 득점으로 62-61 경기를 뒤집었고, KB의 승리로 끝났다. 비디오 판독까지 진행됐지만, 심판진은 강이슬의 득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강이슬이 패스받고 슛을 쏘기까지 실제로는 0.7초를 초과했다고 판단, 연맹에 이의를 제기했다. 경기운영본부는 28일 오심을 인정했다. 계시원의 게임 클록 조작 지연과 심판진의 오심으로 승패가 갈린 셈이다. WKBL은 "향후 동일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경기 운영 및 기록 관련 세부 규정을 정비하고, 심판부와 경기요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강화하며, 운영 프로세스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례를 계기로 경기 운영의 정확도를 높여 구단과 선수들에게 신뢰받는 리그를 구축하고, 팬의 기대와 응원에 부응하는 리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 구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리그 발전과 흥행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원만하게 마무리할 뜻을 내비쳤다. 이형석 기자 2025.11.28 18:34
스포츠일반

야구 김민준·농구 다니엘, 스타뉴스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주인공

2025 한국프로야구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SSG 랜더스 지명을 받은 김민준(대구고)과 연고 지명 선수로 프로농구 서울 SK에 입단한 에디 다니엘(용산고)이 2025 퓨처스 스타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민준과 다니엘은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시상식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은 스타뉴스가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제정했다. 수상자와 종목별 협회/연맹/구단 관계자, 수상자 선정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김민준은 올해 고교 무대에서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의 성적을 올렸다. 총 78⅔이닝을 던지면서 9볼넷과 함께 탈삼진은 104개를 기록했다. 김민준은 지난 9월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의 지명을 받았다. 계약금은 2억 7000만원. 김민준은 최고 시속 150㎞(평균 구속 147㎞)에 달하는 속구를 비롯해 스플리터와 슬라이더가 강점으로 꼽힌다.다니엘은 지난해 스타뉴스가 주최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스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다니엘은 용산고의 제62회 춘계전국남녀농구연맹전,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6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미국프로농구(NBA) 라이징 스타 인비테이셔널에서 용산고가 우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다니엘은 '연고 지명 선수' 제도를 통해 올해 프로농구(KBL) 서울 SK에 입단했다.야구 부문 스타상은 오재원(유신고), 미래스타상은 하현승(부산고)과 엄준상(덕수고)에게 각각 돌아갔다. 오재원은 올해 고교 30경기에 출장, 타율 0.438(134타석 105타수 46안타) 1홈런 14타점 21볼넷 3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95를 기록했다.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았다. 입단 계약금은 2억 7000만원. 주포지션은 중견수로, 아마추어 외야수 중 최상위이며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194cm, 88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춘 하현승은 투수와 타자를 겸업했다. 올해 고교 무대에서 투수로 17경기에 등판,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84를 찍었다. 49⅓이닝 동안 14볼넷 64탈삼진을 마크했다. 또 타자로는 26경기에서 타율 0.323(117타석 99타수 32안타) 5홈런 16타점 4도루 14볼넷 OPS 0.983의 성적을 거뒀다. 꾸준하게 기량 증가와 안정감을 보인 즉시전력감에 가까운 우완 투수라는 평가다.역시 투·타 겸업의 엄준상은 184cm, 185kg의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투수 겸 유격수다. 올해 투수로는 11경기에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0.66의 성적을 올렸다. 총 40⅔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은 5개밖에 없는 가운데 3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4(96타수 33안타) 2홈런 22타점 28득점 3도루 OPS는 0.933을 기록했다. 투수로서 근성이 좋고, 포구와 송구 능력이 모두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축구 부문 스타상은 김현오(충남기계공고·대전하나시티즌)와 박시후(신평고·충남아산), 미래스타상은 박도훈(현풍고)과 김태호(경북자연과학고)가 각각 받았다.김현오는 선정위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며 스타상을 거머쥐었다. 차세대 대형 공격수로 꼽히는 김현오는 대전 구단 산하 유스 U-18팀(충남기계공고)에서 뛰다 올해 2월 준프로 계약을 맺고 고교생 신분으로 K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5월 FC안양전에서는 만 17세 나이로 프로 데뷔 무대에서 골을 터뜨려 화제가 됐다. 올 시즌 K리그1 기록은 12경기 1골이다. 지난달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도 출전했다.박시후는 지난 5월 충남아산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U-17 대표팀 경력이 있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이번 시즌 K리그2 8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스피드와 돌파, 슈팅, 연계 플레이가 좋다는 평가. 미래스타상의 주인공 박도훈은 최근 2025 FIFA U-17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10년 만의 조별리그 무패 통과를 이끈 골키퍼 자원이다. U-17 대표팀 경력만 22경기(19실점)나 될 만큼 백기태 U-17 대표팀 감독의 오랜 신임을 받은 차세대 골키퍼다. 김태호는 이번 축구 부문 수상자 중 유일하게 프로 산하가 아닌 일반고 축구부 소속인 2009년생 1학년 선수다. 팀에서 벌써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로, 16세 이하(U-16)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는 등 내년 FIFA U-17 월드컵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농구 부문 스타상의 주인공은 이가현(수피아여고3·인천 신한은행), 미래스타상의 주인공은 윤지원(경복고2)이 각각 차지했다. 이가현은 2년 연속 스타상을 받았다. 이가현은 올해 광주 수피아여고의 4관왕을 주도했다. 또 올해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월드컵에서는 한국을 세계 9위로 이끌었다. 올해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선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으며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윤지원은 쌍둥이 형제인 윤지훈과 함께 올해 경복고를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제55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정상으로 이끌었다.배구 부문 스타상은 방강호(제천산업고·한국전력)와 이지윤(중앙여고·한국도로공사, 아버지 이종현씨 대리 수상)이, 미래스타상은 박서윤(중앙여고)이 각각 품에 안았다. 이들은 올해 신설된 배구 부문의 초대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신장 198㎝의 아웃사이드 히터 방강호는 제천산업고를 익산보석배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 8강 진출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 속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수원 한국전력의 선택을 받았다. 또 다른 스타상 수상자 이지윤은 U-19에 이어 U-21 대표팀에서도 뛴 선수로 익산보석배와 전국체전에서 중앙여고의 우승을 이끌며 존재감을 입증하고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미래스타상을 받은 박서윤은 고교 1학년임에도 신장이 무려 194㎝에 달하는 미들 블로커다. 이미 중학교 시절부터 U-19 대표팀에 선발됐고, U-21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춘계연맹전과 전국종별대회, 익산보석배, 전국체전 우승에 기여했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시상식에서도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가와 실무자로 구성된 수상자 선정위원회가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야구 부문에서는 '국민 감독' 김인식 KBO 원로자문위원과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정민혁 한화 스카우트팀장, 현철민 SSG 스카우트팀 파트너가 수상자를 선정했다.축구 부문에서는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이장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손승준 대한축구협회 U-18 담당 전임지도자,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트, 이종민 대전하나시티즌 스카우트가 수상자 선정위원을 맡았다. 농구 부문에서는 김화순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이호근 동국대 감독, 안덕수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겸 한국여자농구연맹 사무총장,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가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배구 부문에서는 최태웅 대한배구협회 유소년이사, 조길현 한국중고배구연맹 전무이사, 김영래 한국도로공사 수석코치, 신영수 대한항공 코치가 수상자를 결정했다.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 스타상 수상자에게는 스포츠용품 및 캐리어 세트 교환권, 미래스타상 수상자에게는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각각 주어졌다.김우중 기자 2025.11.24 18:10
프로농구

프로농구 삼성, 제26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접수 진행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제26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추천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김현준 농구장학금’은 한국 농구 발전을 선도한 고인을 기리며 장래가 촉망되는 농구 유망주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 중인 제도다. 삼성은 지난 2000년부터 팀 승리 당 일정 금액을 적립, 79명에게 총 1억75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2011년 11회 장학금부터 선정 대상자를 기존 서울 연고 지역 내에서 전국으로 확대해 적용 중이다. 수상자는 지도자의 추천과 각종 대회 기록을 토대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수상자들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리복 트레이닝복, 신발 등 다양한 훈련용품을 제공하며, STC에 방문해 삼성 썬더스 선수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또한 기초체력 점검 및 부상 방지를 위한 다양한 트레이닝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올해 2025~26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는 김현준 농구장학금 수상자인 이규태(서울 삼성) 문유현 (안양 정관장) 양우혁(대구 한국가스공사) 이 선발돼 KBL에서 활약하게 됐다.장학금 접수와 관련한 내용은 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김우중 기자 2025.11.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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