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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해진’ 돈치치가 온다…“겉으로 봐도 더 좋아졌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가 새 시즌을 단단히 준비 중이다. 데뷔 후 꼬리표처럼 붙은 ‘체중 이슈’를 지우기 위해 한층 날씬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팬들의 눈길을 끈다.미국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최근 ‘맨스 헬스 매거진’에 게시된 돈치치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돈치치는 지난 2달 크로아티아에서 별도의 훈련을 진행했다. 엘리트 볼핸들러 돈치치는 데뷔 시즌을 제외하곤 매번 체중 관리 미숙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다. NBA 입성 전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시절과 비교해도 체중이 크게 늘었다. 돈치치는 빼어난 코트 기량으로 이런 비판을 이겨내 왔지만, 잔부상으로 고전한 시기도 있었다. 특히 깜짝 트레이드로 이목을 끈 지난 2024~25시즌 중엔 종아리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공식적인 보도는 아니지만,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이 그를 트레이드한 이유가 ‘부실한 체중 관리’였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매번 관련한 이슈를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매체에 따르면 돈치치는 2024~25시즌 팀이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승 4패로 탈락한 뒤 곧장 몸 관리에 들어갔다. 돈치치는 해당 매거진을 통해 “겉으로만 봐도 내 몸 전체가 더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 여름마다 다른 부분을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번 여름은 조금 달랐다.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 부여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매체에 따르면 돈치치와 그의 팀은 글루텐 프리 및 저당 식단을 유지 중이다. 또 간헐적 단식과 하루 최소 250g 이상의 고단백 식이를 병행 중인 거로 알려졌다.하비에르 바리오 피지오테라피스트에 따르면 돈치치는 훈련 초기 한 달간 농구 훈련을 아예 하지 않았고, 슛 연습은 6월이 돼서야 시작했다. 그만큼 몸 관리에 공을 기울였다는 의미다.돈치치는 지난 2024~25시즌 부상으로 고전하는 와중에도 정규리그 50경기 평균 28.2점 8.2리바운드 7.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존 계약은 2027년까지다. 레이커스는 오는 8월부터 그에게 4년 2억 2200만 달러(약 3090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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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요키치’ 양 한센 향한 카와이의 황금 조언…“느리게 느껴질 것”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센터 양 한센(20)이 ‘베테랑’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로부터 리그 적응에 대한 조언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8일(한국시간) “레너드가 NBA의 스피드에 대해 양 한센에게 황금 조언을 전했다”라고 조명했다.레너드는 지난 2011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5순위로 지명돼 10년 이상 코트를 누빈 슈퍼스타. 이미 두 차례나 NBA 파이널 우승과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바 있다. 커리어 내내 잦은 부상을 겪기도 했지만, 올-NBA 팀 6회, 올스타 6회, 올해의 수비수상 2회 등 화려한 수상 내역을 자랑한다.그런 레너드가 ‘신인’ 양 한센과 최근 영상통화를 한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양 한센은 2025 드래프트에서 전체 16순위로 지명돼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게 된 신인이다. 2m16㎝의 장신 빅맨인 그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와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펼친다는 이유로 일찌감치 ‘베이비 조커’ ‘차이나 요키치’ 등 수식어가 붙었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레너드는 조만간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를 앞둔 상태다. 중국 산둥 출신인 양 한센과 중국 방문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진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양 한센은 레너드에게 NBA의 빠른 템포에 대한 질의를 했다. 양 한센은 “페이스가 빠르다. 선수들이 토끼처럼 정말 빠르다”고 했다. 양 한센은 최근 끝난 NBA 2K26 서머리그 기간 4경기 평균 24.분 동안 10.8점 5.0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통역을 통해 이 질문을 받은 레너드는 웃음을 터뜨리며 “몇 경기만 더 치르면, 느리게 느껴질 거”라고 조언했다. 매체는 “레너드의 웃음을 터뜨린 것만으로 신인왕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한편 반대로 레너드는 양한센에게 중국에서의 ‘트래쉬 토킹’ 묻기도 했다. 양 한센이 중국어로 유창하게 답하자, 레너드는 “직접 코칭을 받아야 할 거 같다”라고 웃으며 “시간이 난다면 체육관에서 함께 연습하고 싶다. 가서 연락하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레너드는 지난 시즌 발목 부상으로 인해 정규리그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는 평균 21.5점 5.9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7.28 15:00
프로농구

KBL, 28일부터 ‘어시스터 10기' 모집

프로농구연맹(KBL)이 ‘2025~26 KBL 어시스터’ 10기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은 28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다.이번에 모집하는 KBL 어시스터는 2025~26시즌 동안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농구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여러 활동을 진행한다.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농구영신, 시상식 등 KBL 행사에 참여한다. 시즌 중 올스타전에서는 KBL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 및 운영할 예정이다. 스포츠 산업 종사자 초청 강연과 KBL 어시스터 홈커밍데이 행사도 마련된다.KBL은 “프로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서와 포트폴리오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 양식은 KBL 통합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KBL 어시스터 10기는 서류 면접 전형을 거쳐 총 9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어시스터에게는 2025~26시즌 AD카드, KBL 미디어 가이드북 등 KBL 기념품과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KBL 어시스터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L 통합 홈페이지와 KBL 어시스터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28 11:00
프로농구

'성장' 거쳐 '증명' 해낸 여자농구 박지현의 무한도전 [IS 인터뷰]

여자농구 대표팀 박지현(25·무소속·1m85㎝)은 1년 전 해외 무대 진출을 선언하며 "증명이 아닌, 성장을 위한 도전"이라고 했다. 지금 그는 국제농구연맹(FIBA)으로부터 '한국의 진정한 리더'로 평가받는다.박지현은 지난 20일 중국 선전에서 끝난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 기간 평균 14.2점 5.5리바운드 3.7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4위 등극을 이끌었다. 개인 효율성 부문 전체 3위에 오르며 맹활약했고, 이번 대회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베스트5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FIBA는 그를 두고 "수비 집념, 코트 시야, 공격 완성도를 갖춘 그는 최고로 다재다능한 무기이자, 진정한 리더"라고 평가했다.대회를 돌아본 박지현은 본지와 통화에서 "첫 경기인 뉴질랜드전이 정말 중요했다. 막상 이기고 나니 계속 욕심이 생겼다. 마지막엔 아쉬움이 더 컸다. 만족하기 어려웠고, 아쉬운 점이 많이 떠오른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호주에 졌고, 3·4위 결정전에선 중국에 무릎을 꿇었다. 주장 강이슬이 부상으로 쓰러지고, 박지수(이상 청주 KB)가 컨디션 난조를 겪는 악재 속에서도 4위에 오를 수 있던 건 박지현의 지분이 컸다. FIBA의 평가대로 해외 진출을 통해 경험을 쌓은 그는 '만능선수'가 돼 있었다.기자가 FIBA의 평가를 전해자, 박지현은 국내 보도를 통해서야 처음 알았다고 답했다. 그는 "이런 중요한 무대에서 활약하려면 더 몸이 잘 만들어져야 한다. 정교함이 부족한 것도 있었다"라면서 "팀에서 영향력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뛰고 싶었다. 열심히 뛰다 보니 좋은 평가가 나온 것 같다"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박지현을 향해 호평한 건 FIBA뿐만이 아니었다. 일본의 오가 유코 도요타 안텔롭스 감독도 그의 활약에 주목한 거로 알려졌다. 박지현은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오가 감독이 저의 리더십에 대해 좋게 평가했다더라. 외부의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더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2000년대 일본 여자농구 스타였던 오가 감독은 선수 시절 일본 선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를 누빈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박지현은 이번 대회 기간 '책임감'이라는 표현을 되새겼다. 그는 "세대교체의 일원으로 활약 중이지만, 역할이 많이 늘었다. 또 해외 무대에서의 경험을 통해 내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스스로도 보고 싶었다"며 "(경험을 통한) 자신감 아닌 자신감도 있었다. 무엇보다 코트 안에서 보여줘야 했다. 내가 보여준다면, 다른 선수들도 상대에 주눅이 들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 기간 대표팀은 코트 안을 밟은 모든 선수가 제 몫을 했다. 특정 선수의 활약에만 치중했던 과거와 분명 달랐다. 한편 박지현은 이번 대회 기간 ‘무소속’으로 임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만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에서 활약했다. 여자농구 선수가 호주, 유럽 등으로 직행한 사례가 적은 만큼, 박지현이 자연스럽게 선구자가 됐다. 어려움은 불 보듯 뻔했다.정작 박지현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실 혼자 판단하다 보니 의구심이 들 때도 많다. 하지만 이렇게 국제대회를 소화하고 마음을 다잡는다. 내 마음가짐은 변한 게 없다"라고 강조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해외에 도전하겠다는 굳은 의지는 1년 전과 같다. 박지현의 다음 시선은 여전히 해외다. 그는 "계획도 있고, 준비하는 것도 있다. 당장 확정된 건 없다"며 "만약 해외를 간다면 9월에 갈 것 같다. 그전까지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활용해 몸 관리를 철저히 할 거"라고 말했다.끝으로 박지현은 베스트5 수상에 대해 "해외 무대에서 거둔 상이라 영광스럽다"고 웃으면서도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게 많았다. 12명이 코트 안팎에서 뭔가 보여주자는 욕심을 갖는다. 다시 만났을 때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구팬들이 남자농구 대표팀을 보며 즐거워 하신 걸 봤다. 우리도 더 발전해서, 국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5.07.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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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파열 증가에 대한 할리버튼의 진단 “단순히 운이 나쁜 걸지도”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25)이 급증한 아킬레스건 부상 현상에 대해 “단순히 운이 나쁜 것일 수도 있다”라고 진단했다.미국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최근 매체의 ‘팻 맥아피 쇼’에 출연한 할리버튼의 발언을 조명했다. 할리버튼은 2024~25시즌 인디애나의 NBA 파이널 진출을 이끈 ‘정통’ 포인트가드다. 정규리그 1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7차전 접전을 벌인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다. 할리버튼은 7차전 1쿼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현지에선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만 3차례나 아킬레스건 부상이 나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또 NBA 사무국을 향해 늘어난 경기 수와 출전 시간이 부상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전하는 목소리도 있었다.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할리버튼은 “선수들이 부상당하거나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났을 때, 모두가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곤 한다. ‘경기 수가 너무 많다’ ‘출전 시간이 너무 길다’라고 말이다”면서도 “그런 주장들이 모두 일리 있을 수 있지만, 나는 그것들이 이러한 부상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앞서 아담 실버 NBA 총재 역시 “대다수 아킬레스건 부상은 시즌 전반기에 발생한다”며 경기 수나 출전 시간 자체가 부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할리버튼은 이어 “아무도 명확한 해답을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때로는 부상이 단순히 운이 나쁜 결과일 수도 있다. 그게 스포츠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할리버튼은 매체를 통해 부상을 입은 지난 7차전을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6차전이 끝난 후, ‘이제 다 끝났어, 아드레날린이 나를 끌어올려 줄 거야,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했다. 7차전에 들어서면서 아무 통증도 느끼지 못했고, 몸 상태는 정말 좋았다. 그래서 경기 초반 좋은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결국 그런 일이 벌어졌다”라고 돌아봤다. 당시 그는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하며 쾌조를 알렸는데, 직후 부상 악령을 마주해야 했다. 사실 2차전부터 다리 통증, 이어 5차전 이후 종아리 부상을 입은 상태이기도 했다.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은 할리버튼은 2025~26시즌 코트를 누비지 않는 것이 확정됐다. 그는 케빈 듀란트(휴스턴 로케츠),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티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듀란트는 지난 2019 NBA 파이널, 테이텀은 할리버튼과 비슷한 시기 부상을 겪은 바 있다.할리버튼은 2026~27시즌 복귀를 바라본다. 그는 “이 시간을 통해 경기 이해도를 키우고 싶다. 릭 칼라일 감독 옆에서 함께하고, 코치 미팅에도 참석하고 싶다. 최대한 팀을 도우려 한다. 걸을 수 있게 되는 즉시 벤치에 앉아 있을 거”라고 약속했다.김우중 기자 2025.07.23 08:52
NBA

‘CP3’ 폴, 커리어 마지막 시즌은 LAC에서…친정팀서 우승 도전

미국프로농구(NBA) 베테랑 가드 크리스 폴(40)이 커리어 마지막 시즌을 ‘친정’ LA 클리퍼스에서 활약할 거로 보인다.미국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폴이 21번째 NBA 시즌을 위해 클리퍼스로 복귀했다”라고 전했다.폴은 지난 2024~25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활약하며 정규리그 82경기 평균 8.8점 7.4어시스트 3.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폴이 정규리그 82경기를 모두 뛴 건 전성기 시절인 2014~15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동시에 NBA 20번째 시즌에서 정규리그를 모두 소화한 최초의 선수가 되기도 했다.이번 여름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폴은 밀워키 벅스, 샬럿 호니츠, 댈러스 매버릭스 등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매체는 “폴은 우승 경쟁 중인 클리퍼스와, LA에서의 인연을 이유로 친정팀을 택했다”라고 전했다.폴의 21번째이자, 자신의 NBA 커리어 마지막 팀은 클리퍼스일 거로 보인다. 그는 지난 6월 한 스포츠 토크쇼를 통해 가족들과 가까이서 21번째 시즌을 뛰겠다고 밝힌 바 있다. ESPN은 다가올 시즌이 폴의 마지막 시즌이 될 거라 내다봤다.클리퍼스는 폴의 합류로 우승을 위한 조각을 채워가고 있다. 앞서 슈팅가드 브래들리 빌, 포워드 존 콜린스, 센터 브룩 로페즈를 보강한 상태다. 이어 백업 포인드가드를 찾고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폴을 낙점했다. 폴은 전성기 시절인 지난 2011~12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클리퍼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 기간 올스타 5회,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올-NBA 팀 5회 수상 등을 이뤘다. 그가 클리퍼스에서 올린 4023개의 어시스트는 여전히 구단 최다 기록이다. 폴은 이 기간 평균 18.8점 4.2리바운드 9.8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지난 20일 로렌스 프랭크 클리퍼스 사장은 폴의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는데, 곧바로 프랜차이즈 스타를 품는 데 성공했다.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올랐으나 덴버 너게츠와 7차전 혈투 끝에 3승 4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22 08:30
프로농구

220㎝ 장쯔위의 중국을 무너뜨린 19세 가드 다나카 코코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이 호주의 우승과 함께 지난 20일 중국 선전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호주의 강력함이 돋보인 결승보다도 중국과 일본이 맞붙었던 준결승(18일)이었다. 키 220㎝의 센터이자 중국의 ‘무서운 10대’로 대회 전부터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장쯔위(18)가 일본의 가드 다나카 코코로(19·172㎝)의 파괴적인 공격력 앞에서 무너진 이 경기는 아시아 여자 농구에 충격파를 던졌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90-81로 이겼다. 장쯔위와 다나카 모두 성인대표팀으로 주요 국제대회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준결승전에서 장쯔위는 중국의 선발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고 뒤늦게 코트를 밟았는데, 선발로 나선 다나카가 1쿼터에 폭풍 같은 공격력으로 중국의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다나카는 중국전 1쿼터에만 3점 슛 5개를 꽂아 넣으며 21점을 터뜨렸다. 중국과 준결승전에서 다나카의 개인 기록은 27점 5어시스트 2스틸. 다나카는 대회 5경기를 뛰면서 평균 13.6점 1.8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나카는 이미 18세이하 대표 시절부터 활약이 뛰어났다. 그러나 성인 대표 신고식 무대였던 이번 대회에서 이 정도의 존재감을 보여줄 거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일본 여자농구 대표팀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코리 게인스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게인스 감독은 FIBA와의 인터뷰에서 다나카에 대해 “두려움이 없고, 경기 중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상대를 당황시키는 것들이 다나카를 전혀 당황시키지 않는다. 시간이 흐를 수록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장쯔위와 더불어 키 206㎝의 한쉬(26)까지 뛰면서 막강한 트윈 타워 센터진을 만들었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2연패가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중국의 꿈은 무너졌다. 일본은 다나카를 앞세워 높이의 중국을 무섭게 흔들어댔다. 다나카는 시작부터 과감한 딥스리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정확한 3점포와 빠른 속공, 군더더기 없는 돌파로 쉴 새 없이 공격했다. 다나카는 172㎝로 큰 키가 아니고, 일본의 빅맨들도 중국에 비해 높이가 크게 밀린다. 특히 장쯔위는 점프를 뛰지 않고도 그대로 공중에서 공을 받아 손 쉬운 골밑 공격을 연이어 했다. 일본 선수들이 점프하며 막아도 골밑에서는 막기가 불가능했다. 장쯔위가 19점 9리바운드, 한쉬가 18점 7리바운드로 기록상으로는 손색 없는 활약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중국을 압도한 포인트는 고감도 3점포(중국전 3점슛 성공률 47.1%)와 빠른 속공이었다. 특히 다나카는 대담한 공격으로 중국이 추격하거나 역전했을 때 단번에 흐름을 바꿔버리는 공격을 주도했다. 그의 이름(こころ는 ‘마음’이라는 뜻)처럼 피지컬을 넘어서는 대담한 ‘심장’이 있기에 가능한 플레이였고, 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임에도 여기서 나오는 카리스마가 대단했다. 일본은 또한 21세의 미나미 야부도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하면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 이후 또 한 번의 황금 세대가 나왔음을 알렸다. 아시아 여자 농구 역사상 역대급 피지컬의 장쯔위, 그리고 장쯔위의 성인 데뷔 무대에서 그를 압도한 다나카까지 아시아 여자농구는 향후 관전 포인트가 더 풍부해졌다. 한국 여자농구가 이런 경쟁국들을 넘어설 무기를 어떻게 만들어낼지도 흥미롭게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이번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 결승에서는 호주가 일본을 88-79로 이기고 우승했다. 3~4위전에서는 중국이 한국을 101-66으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호주의 알렉산드라 파울러에게 돌아갔다. 파울러를 비롯해 스테파니 레이드(호주), 한쉬(중국), 다나카 코코로(일본), 박지현(한국)이 대회 베스트5에 뽑혔다. 이은경 기자 2025.07.21 17:07
프로농구

KBL, 라인프렌즈 캐릭터 협업 상품 출시…팝업스토어도 진행

프로농구연맹(KBL)이 IPX(구 라인프렌즈)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LINE FRIENDS)'와 함께 캐릭터 협업 상품을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KBL은 “라인프렌즈의 대표 캐릭터이자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라운(BROWN)과 코니(CONY)를 활용한 10개 구단 유니폼과 응원타월, 인형(플러시), 키링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다”며 “개막 오프닝위크, 올스타전 등 2025-2026시즌 KBL 공식 행사 컨셉을 반영한 협업 상품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KBL과 라인프렌즈 협업 상품은 무신사 내 희소성과 화제성 높은 상품을 한정 기간 발매하는 서비스 ‘무신사 드롭(MUSINSA DROP)’ 에서 30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이번 협업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무신사 스페이스 성수 4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팝업스토어 기간 내 럭키드로우와 현장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30일에는 선수단 초청 행사가 예정돼 있다.KBL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캐릭터 마케팅은 물론 프로농구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적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7.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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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시티 Again?’ LAC, 프랜차이즈 전설 CP3 원한다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가 2010년대 전성기를 함께했던 베테랑 가드 크리스 폴(40)과의 재결합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미국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로렌스 프랭크 클리퍼스 사장은 프랜차이즈의 전설인 폴과의 재결합을 ‘강하게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클리퍼스는 최근 슈팅가드 브래들리 빌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며 선수진을 대폭 강화했다. 빼어난 득점력을 갖춘 빌은 지난 시즌까지 피닉스 선즈에서 활약하다, 최근 바이아웃을 통해 구단을 떠나 FA가 됐다. 과거 2차례나 트레이드로 빌 영입을 노렸던 클리퍼스는 마침내 빌을 품는 데 성공했다.클리퍼스는 여전히 가드진 보강을 원하는 거로 알려졌다. 여기서 언급된 게 폴이다. 20년 차 베테랑 폴은 현재 FA 신분이다. 매체는 “클리퍼스는 플레이메이킹과 볼 핸들링 능력을 보강하길 원한다. ‘랍시티’ 시절의 팀 리더이자, 프랜차이즈 최다 어시스트 보유자인 폴은 그 퍼즐이 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프랭크 사장은 매체를 통해 “그는 위대한 클리퍼스 선수였다”며 “우리가 찾고 있는 자질을 분명히 갖추고 있다. 우리는 폴을 정말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클리퍼스는 앞서 포워드 존 콜린스, 센터 브룩 로페즈를 품으며 프런트코트를 강화했다. 향후 2년간 스타급 선수 영입을 노릴 수 있게 샐러리캡의 유연성도 확보한 상태다. 빌, 제임스 하든, 로페즈 모두 계약이 2년 남은 상태인데, 이들의 계약에는 팀 옵션과 부분적 보장이 포함돼 있다.빌의 경우 지난 시즌 선발이 아닌 벤치로 출격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클리퍼스에선 장기인 득점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폴이라는 리더를 영입해 전력의 안정화를 노린다.폴은 지난 2024~25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활약하며 정규리그 82경기 평균 8.8점 7.4어시스트 3.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폴이 정규리그 82경기를 모두 뛴 건 전성기 시절인 2014~15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20년 차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평균 20분 이상 뛸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폴의 지난 시즌 연봉은 1000만 달러(약 140억원) 수준이었다. 폴은 과거 클리퍼스 시절 6시즌 동안 평균 18.8점 4.2리바운드 9.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전성기를 달린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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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X 떠난 빌, LAC와 공식 계약 완료…“이런 수준의 선수는 매우 드물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가드 브래들리 빌(32)이 공식적으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와 계약했다. 미국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클리퍼스의 발표를 인용, “빌이 이번 주 초 피닉스 선즈와의 계약 바이아웃에 합의한 뒤, 클리퍼스와 공식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빌은 클리퍼스와 2년 1100만 달러(약 153억원) 규모에 계약했다. 2026~27시즌에는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다음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는 셈이다.매체는 “구단 입장에선 카와이 레너드, 제임스 하든과 함께 득점원·플레이메이커·에이스로서 어울리는 자원”이라며 “클리퍼스는 브룩 로페즈, 존 콜린스를 데려왔다”라며 클리퍼스의 이번 오프시즌 성과를 돌아봤다. 터란 루 클리퍼스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이런 수준의 선수는 매우 드물고, 얻기 어렵다. 그는 항상 팀의 에이스였다.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할 수 있고,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뛰어나 다른 선수들의 퍼포먼스도 끌어 올릴 수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빌은 NBA 커리어 평균 21.5점 4.1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한 검증된 슈팅가드다. 올스타 3차례, 올-NBA 서드 팀에도 1차례 선정된 바 있다. 전성기를 달린 워싱턴 위저즈 시절엔 2차례나 시즌 평균 30.0점 이상을 터뜨린 바 있다.다만 지난 2시즌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빌은 2023~24시즌 피닉스 유니폼을 입고 데빈 부커, 케빈 듀란트와 빅3를 구축했다. 하지만 빌은 이 기간 평균 17.6점 4.3어시스트를 올리는 데 그쳤다. 2점슛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높았지만, 팀 성적 부진으로 인해 빛이 바랬다. 피닉스는 2024~25시즌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1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문턱도 밟지 못했다. 빌은 164경기 중 106경기에만 출전했다.피닉스는 앞서 듀란트를 휴스턴 로케츠로 트레이드하고, 부커와는 계약을 연장하며 다시 새판짜기에 나섰다. 트레이드 거부권으로 인해 처리가 어려웠던 빌과는 지난 17일 계약 해지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잔여 2년 연봉이 1억 10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달했는데, 바이아웃을 통해 서로 결별에 합의했다. 피닉스는 약 9000만 달러(약 1255억원)를 5년 동안 나눠서 빌에게 지급할 전망이다. 한편 같은 날 ESPN은 피닉스 구단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작별 인사 글에 답글을 남긴 빌의 행동에 주목했다. 빌은 피닉스 구단이 올린 게시글에 ‘브이’ 모양의 이모티콘 한 개만 붙이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팬들은 “누가 빌에게 고맙다고 했나” “파트 타임 선수” “무엇이 고마운 것인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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