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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신지현·박혜진·진안·강이슬' 여자농구 한일 올스타 베스트5 확정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일본 올스타와 격돌하게 될 한국 올스타 베스트5가 확정됐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의 한국 올스타 베스트5, 포카리스웨트 3점 슛 콘테스트, 이디야커피 스킬 챌린지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한국 올스타 베스트5는 팬 투표 1위 김단비(우리은행)를 비롯해 2위 신지현(신한은행), 박혜진(BNK 썸), 진안(하나은행), 강이슬(KB 스타즈)이 출격한다. 팬 투표 1위와 2위인 김단비와 신지현이 직접 선정한 베스트5다.3점슛 콘테스트는 결선 진행 방식이 한국과 일본의 팀 대결로 변경됐다. 예선은 총 12명이 나선다. 강이슬과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 등 한국 올스타 6명과 일본 올스타 미야시타 키호(후지쯔), 아카호 히마와리(덴소) 등 6명이 출전해 각 팀별 상위 3명씩 6명의 선수가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이다.결선에서는 3명이 한 팀이 돼 제한 시간 70초 내 5개 구역과 신설된 2개의 딥스리존까지 총 27개의 슛을 던져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승팀에는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스킬 챌린지도 새롭게 도입됐다. 양국 올스타 각각 3명씩 6명이 참가한다. 한국 올스타에서는 신지현, 허예은(KB스타즈), 이명관(우리은행)이 출전한다. 치나 유리(샹송), 미야자키 사오리(에네오스), 히라스에 아스카(아이신)가 일본 올스타 대표로 출전한다. 스킬 챌린지 역시 팀 대결로 진행된다. 선수별 기록을 합산해 승부를 겨루고, 우승팀에 2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된다.한편, 일본 올스타의 나가오카 모에코(에네오스)가 후지모토 마코(에네오스)로 교체됐다. 후뉴 하루카(히타치), 도도 나나코(토요타보쇼쿠)는 부상으로 인해 올스타 페스티벌 명단에서 제외됐다.김명석 기자 2024.12.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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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연승 이끈 이우석 “안정감 있는 마무리 다행, 체력 문제없다” [IS 스타]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이우석(25)이 팀이 보여준 안정감 있는 마무리에 박수를 보냈다. 체력적인 부담도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우석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출전, 32분 21초 동안 3점슛 5개 포함 1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87-71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질주, 리그 단독 2위(9승 4패)가 됐다.조동현 감독은 시즌 내내 이우석에 대해 “팀의 중심이 돼 줄 선수”라 평한다. 팀의 에이스가 돼주길 바라는 조 감독의 바람이 담겼다. 이날도 이우석은 1쿼터를 모두 뛰며 8점을 몰아쳤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15점 리드를 잡았다. 이우석은 삼성의 뒤늦은 추격이 시작된 4쿼터 당시 연속 3점슛을 꽂으며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4쿼터 2분 50초를 남겨두고 조기에 승리를 확정했다. 숀 롱이 19점으로 이우석과 승리를 합작했다.경기 뒤 수훈선수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우석은 “안정감 있게 경기를 마무리한 좋은 경기였다”고 평했다. 직전 수원 KT전 후반에 무너진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이우석에 대한 조동현 감독의 신뢰는 굳건하다. 취재진이 조동현 감독의 발언을 전하자, 이우석은 “맨날 말씀해 주신다”면서 “농구·태도·인성 모든 부문에서 팀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시는 것 같다. 나는 충분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조동현 감독은 다가오는 홈 연전을 대비해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이우석은 “출전 시간에 대해 힘들다는 생각은 없다. 많이 뛰다 보니 빨리 회복하는 노하우가 생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날 이우석은 조동현 감독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취재진이 이에 대해 묻자, 이우석은 “오늘은 헬프 디펜스에 대해 물었다. 헬프를 너무 깊이 가다가 노마크 찬스를 주면 안 되지 않나. 애매한 게 많다 보니 자꾸 물어보는 것 같다. 나는 발로 많이 뛰며 커버하는 것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잠실=김우중 기자 2024.12.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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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롱 36점 합작’ 현대모비스, 삼성 꺾고 2연승→단독 2위 [IS 잠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가 2연승을 질주했다. 가드 이우석과 외국인 선수 숀 롱이 36점을 합작하며 적지를 점령했다. 서울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서울 삼성을 87-71로 제압했다. 주전, 벤치 싸움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시즌 9승(4패)째를 기록, 단독 2위로 올라서며 1위 서울 SK(11승 2패)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다음 일정은 홈 4연전이다. 연승이라는 좋은 흐름과 함께 안방으로 향하게 됐다.에이스 역할을 맡은 이우석은 1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외국인 선수 롱은 19점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박무빈도 10점으로 힘을 보탰다.홈팀 삼성은 연패 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최근 이어진 홈 3연전서 모두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2승 10패)다. 저조한 3점슛에 발목을 잡혔다. 이날 삼성의 3점슛 성공률은 단 15%(4/26)였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48%(10/21)였다.삼성 이정현은 이날 19점(4어시스트 2스틸)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야투 난조의 팀을 구하진 못했다. 이원석(15점 7리바운드) 최성모(14점 6어시스트)의 분전도 빛이 바랬다. 홈팀 삼성은 경기 초반 트랜지션에 이은 골밑 공략으로 득점으로 쌓았다. 또 이정현은 서명진을 상대로 포스트업 공격을 시도하기도 했다.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첫 3점슛 2개를 모두 꽂아 넣으며 앞서갔다. 이어 어시스트에 이은 득점이 더해지기 시작했다. 장재석, 롱이 연속 덩크를 꽂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트랜지션 완성도도 삼성보다 높았다.삼성은 작전타임 뒤 포스트 트랩으로 턴오버를 이끌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오히려 득점 실패 뒤 연속 속공 실점으로 흐름을 내줬다. 현대모비스 롱은 여유롭게 골밑 득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원정팀은 1쿼터를 15점이나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야투 난조에 빠졌다. 게이지 프림의 개인 공격이 무위에 그쳤다. 삼성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조금씩 득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3점슛은 터지지 않았다.한편 현대모비스는 주전들을 대거 제외했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전환했고, 파울로 얻은 자유투 기회로 손쉽게 득점을 쌓았다. 삼성 이정현이 답답한 외곽 침묵을 깼지만, 전반 종료 시점 현대모비스가 여전히 48-35로 크게 앞선 상태였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삼성은 현대모비스와 접전을 벌이는 듯했다. 이정현이 적극적인 도움 수비에 이어, 다시 포스트업 공격으로 코트 전역을 누볐다. 삼성의 포스트 트랩도 효과를 봤다. 기습적인 포스트 더블팀에, 롱은 턴오버 3개를 쏟았다. 턴오버를 바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었다. 대신 최성모가 이정현과 함께 득점에 가담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에선 박무빈이 정확한 중거리슛을 연거푸 터뜨리며 응수했다.삼성의 추격 흐름은 결국 턴오버와 3점슛 부진으로 인해 끊겼다. 현대모비스는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전환하며 재차 달아났다. 높은 야투 성공률 역시유지했다. 3쿼터 종료 직전엔 이우석이 좌중간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더했다. 홈팀 삼성은 4쿼터 마지막 반격을 기대했다. 이정현의 공격력은 여전했지만, 팀의 골밑 수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리바운드 격차가 나기 시작하며 실점이 누적됐다. 현대모비스는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고, 적절한 파울을 섞어 상대 흐름을 방해했다. 연이은 패턴 플레이에 성공했고, 종료 6분 12초를 남겨두고 삼성에 20점이나 앞섰다.삼성이 다시 추격하는 득점을 올리자, 이우석이 연속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현대모비스는 2분 50초를 남겨두고 주전을 모두 빼며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잠실=김우중 기자 2024.12.02 20:51
스포츠일반

[2024 파리] 여자 테니스 단식 랭킹 2위 코코 고프, '킹' 제임스와 미국 대표팀 개막식 기수 맡아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성조기를 들고 입장할 미국 대표팀 여성 기수로 테니스 스타 코코 고프(20)가 선정됐다.고프는 27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과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리는 대회 개회식에서 제임스와 미국 대표팀 기수로 확정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제임스가 이미 남자 기수로 확정된 상태에서 그와 함께 나설 선수에 관심이 모였는데, 현재 가장 뜨거운 테니스 스타가 이름을 올린 것. 고프는 "내가 개회식 때 성조기를 들고 입장할 것이라 꿈에도 생각 못했다. 기수를 맡게 돼 영광스럽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고프는 현재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2012년 런던 대회 세레나 윌리엄스에 이어 12년 만에 미국 선수로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그는 지난해 US 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로, 파리 대회를 통해 올림픽 무대에 데뷔한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테니스 선수 중 가장 많은 연간 수입(2560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프의 금메달 도전은 랭킹 1위 이기 시비옹테크(폴란드)를 넘어야 가능하다. 그는 파리 올림픽이 올리는 롤랑가로스에서 매우 강했다. 최근 5년 중 4번이나 프랑스 오픈 정상에 올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6 13:39
NBA

‘릅-듀-커’ 총출동 미국, 조별리그 상대 확정…日은 독일-프랑스와 한 조

금메달을 노리는 미국 농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서 니콜라 요키치가 버티는 세르비아와 만난다. 일본은 독일-프랑스와 한 조를 이뤘다.8일 그리스, 라트비아,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토너먼트(OQT) 결승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먼저 브라질은 라트비아를 94-69로 제압하며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브라질은 B조에서 개최국 프랑스·독일·일본과 한 조를 이루게 됐다.이어 그리스는 크로아티아를 80-69로 완벽히 제압했다. 지아니스 아데토쿤보가 버티는 그리스는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아데토쿤보는 그리스에서 열린 OQT 토너먼트 대회의 최우수선수(MVP)로 꼽히기도 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23점 8리바운드, 대회 평균 22.5점을 몰아쳤다. 그리스는 호주·캐나다·스페인과 A조에 속했다.가장 마지막으로 푸에르토리코는 리투아니아를 79-68로 꺾었다. 푸에르토리코가 올림픽에 나서는 건 2004년 이후 처음이다. 호세 알바라도(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23점 6리바운드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C조에 속하게 된 푸에르토리코는 세르비아·미국·남수단과 C조에 편성됐다. 농구 팬들의 시선은 미국 대표팀으로 향한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이 이끄는 미국에는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외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앤서니 데이비스(LA)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 등 빅맨 자원들도 건재하다.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 즈루 할러데이 역시 발탁됐다.미국은 이미 올림픽 4연패를 이뤄낸 바 있다. 강력한 경쟁 상대는 캐나다, 프랑스다. 지난 2024 FIBA 농구 월드컵에서는 4위라는 성적표와 함께 자존심을 구겼지만, 올림픽에선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킬 예정이다.미국은 세르비아·남수단·푸에르토리코와 차례로 만나게 된다. 각 조 1·2위가 토너먼트로 향하고, 3위 팀 중 성적 좋은 두 팀이 추가로 오르는 구조다. 김우중 기자 2024.07.08 14:53
프로농구

[IS 창원] 허훈 꽁꽁 묶였다…‘이재도+마레이 38점’ LG, KT 꺾고 4강 기선제압

창원 LG가 물오른 수원 KT의 기세를 잠재우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는 16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벌인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KT를 78-70으로 꺾었다. 정규 시즌 2위 팀인 LG는 3위 팀인 KT를 첫판에서 누르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4강 PO 1차전 승리 팀이 마지막 관문으로 향할 확률은 78.8%(52회 중 41회)다.LG 가드 이재도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이재도는 홀로 21점을 터뜨리고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적립하는 등 이름값을 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점슛(8회 중 3회 성공)을 터뜨렸다. 아셈 마레이도 더블더블(17점 21리바운드)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유기상과 양홍석 등도 중요한 순간에 림을 가르며 힘을 보탰다. KT 에이스 패리스 배스의 더블더블(19점 14리바운드)은 빛이 바랬다. LG의 단단한 수비에도 눈부신 골 밑 장악력을 뽐냈지만, 승리를 따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PO에서 맹활약한 허훈이 이날은 저조했다. 3쿼터 40초를 남기고 처음 림을 가르며 단 2점을 기록했다. 허훈이 쏜 3점슛 7개는 모두 림을 외면했다. 원정팀 KT가 하윤기의 2점슛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8-7로 LG가 앞선 상황, KT 배스의 외곽포가 터졌는데 LG 유기상이 곧장 3점슛을 터뜨리며 홈 관중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경기는 빠른 템포로 진행됐다. 특히 KT는 실점을 아쉬워할 새도 없이 곧장 속공에 나섰다. LG는 16-16으로 팽팽한 상황, 구탕의 패스 실수로 역전을 허용했다. KT는 마이클 에릭과 문정현의 연속 득점을 엮어 22-18 리드를 쥔 채 1쿼터를 마쳤다. KT가 2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KT는 에릭과 정성우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LG에 12점이나 앞서갔다. LG가 한참이나 18점에 머무른 상황, 이재도의 2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유기상과 구탕이 연속 득점하며 KT를 바투 추격했다. 금세 LG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2쿼터가 3분 55초 남은 29-34 상황, KT 한희원의 테크니컬 파울이 나왔다. LG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재도와 정희재가 연달아 자유투를 성공, KT와 34-34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금 공방을 주고받다 LG가 36-38로 뒤진 상황, 이관희가 첫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연이어 이재도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전반은 42-38 LG의 리드로 끝났다. 맹렬한 기세를 자랑한 LG는 후반 들어 고루 터졌다. 이재도의 3점슛으로 창원체육관 열기가 달아올랐다. LG는 양홍석의 54-42로 크게 앞선 상황, 양홍석의 외곽포가 터지며 승세를 굳혔다. KT 허훈은 3쿼터 4분 25초를 남겨두고 자유투를 얻었는데, 슛이 림을 가르지 못하며 침묵을 이어갔다. 전반에 12점이나 뒤졌던 LG는 KT와 격차를 15점까지 벌렸고, 커닝햄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쿼터 분위기도 LG가 이끌었다.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임에도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재도와 정인덕의 연속 3점포로 격차를 더 벌린 LG는 여유롭게 4강 첫판 승리를 확정했다. 창원=김희웅 기자 2024.04.16 21:03
프로농구

챔프전 향한 흥미진진 매치업…프로농구 4강 PO '빅뱅'

이제는 4강 플레이오프(PO)다.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리는 4강 PO가 시작된다. 원주 DB와 부산 KCC가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수원 KT가 이튿날 창원체육관에서 각각 5전 3승제의 4강 PO 서막을 올린다.아무래도 정규리그 1위 DB와 ‘슈퍼팀’ KCC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DB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는 이른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나란히 정규리그 국내·외국 선수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선 알바노와 디드릭 로슨을 비롯해 강상재, 김종규, ‘식스맨상’ 박인웅 등 전력이 워낙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규리그 이후 2주가량 숨을 고르면서 체력 부담도 없다. 정규리그 1위 전력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봄농구를 앞두고 있다.그런데 KCC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서울 SK와의 6강 PO에서 3연승 셧아웃을 통해 4강 PO에 올랐다. 전창진 KCC 감독은 과감한 로테이션을 앞세워 분위기를 단번에 바꿨다. 허웅과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 라건아 등 국가대표 라인업을 구축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도 정규리그 5위에 머무르며 구겨졌던 자존심도 세웠다. SK에 3경기 연속 20점 차 안팎의 대승을 거두면서 비로소 ‘슈퍼팀’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DB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창진 감독과 김주성 DB 감독의 사제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정규리그 2위 LG와 3위 KT의 맞대결도 흥미진진하다. LG는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 직행했다. 10연승 파죽지세 속 2위를 확정할 만큼 시즌 후반기 기세가 워낙 가파르다. 리바운드왕 아셈 마레이가 지난해 부상 아픔을 딛고 첫 봄농구에 나서는 가운데 양홍석, 이재도와 '신인상' 유기상 등 조직력을 앞세운 단단한 수비력은 LG의 최대 무기다. 조상현 LG 감독으로서는 6강 PO에서 KT에 져 탈락한 ‘쌍둥이 동생’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을 대신해 설욕전의 의미도 담았다.모비스를 3승 1패로 제압한 KT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득점상과 베스트5에 오른 패리스 배스가 PO 4경기에서도 변함없이 맹폭을 가한 가운데 허훈과 하윤기 등의 존재감도 워낙 크다. 허훈과 배스를 앞세운 KT의 공격력이 마레이가 버티는 ‘최소 실점 1위’ LG의 방패를 어떻게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창과 방패로 압축되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한 팀만이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04.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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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가는 이 누가 될까...프로농구 4강 PO, 15일 시작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가 오는 15일부터 막을 연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앞서 치러진 6강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대진표가 결정됐다. 정규경기 1위 원주 DB와 5위 부산 KCC, 2위 창원 LG와 3위 수원 KT가 맞붙으며 5전 3선승제로 열린다. 김주성 DB 감독과 전창진 KCC 감독의 사제 대결로 관심이 쏠리는 DB와 KCC의 맞대결 1차전은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한편 통산 첫 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하는 LG와 KT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시작한다.두 시리즈의 승자는 봄 농구 최강자를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챔프전 1차전은 27일 정규경기 순위가 높은 팀의 홈경기장에서 열린다. 4강 플레이오프 경기는 평일(월~금)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2시, 일요일 오후 6시에 열린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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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김승기 소노 감독 “홈 최종전, 우리는 총력전으로 나선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수원 KT가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자 최종전을 벌인다. 플레이오프(PO) 진출 팀인 KT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둔 소노의 대결이기도 하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홈 팬 앞에서 총력전으로 간다”라고 예고했다. 반면 송영진 KT 감독은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소노와 KT는 31일 오후 6시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경기 전 두 팀의 순위는 정확히 엇갈린다. 소노는 7위(19승 34패)로 봄 농구가 일찌감치 무산됐다. 한때 2위까지 넘봤던 KT는 6라운드 4승 5패로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결국 3위(33승 20패)라는 순위를 확정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마주할 상대는 6위 울산 현대모비스다.한편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T가 소노와 5번 만나 모두 이겼다. 2차전과 5차전은 5점 차 이내 접전이었지만, 나머지 경기에선 KT가 크게 앞섰다. 리그에서 손꼽는 선수층을 가진 KT가, 소노를 압도하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공교롭게도 시즌 막바지 기록은 소노가 미세하게 낫다. 소노는 3월 성적 5승 5패. 이 기간 시즌 두 번째 3연승에 성공하며 기세를 타기도 했다. 일주일 전 1위 원주 DB와의 경기에선 연장 접전 승부를 벌이기도 했다. 반면 KT는 4승 7패로 기세가 다소 꺾였다. 물론 정규리그 순위를 확정한 탓에 선수단 관리에 더 초점을 둘 전망이다.먼저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김승기 소노 감독은 “홈 최종전에 많은 팬이 오신다는 걸 들었다. 조금 부담스럽지만, 내년에 성적이 좋아지면 이거보다 더 많아지지 않겠나”라면서 “오늘 우리는 총력전으로 간다”라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관심사는 치나누 오누아쿠의 출전 여부다. 김승기 감독은 “오늘도 잘 해주면 좋겠지만, 열심히 할지 잘 모르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다음 시즌 동행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득보다 실이 많다면 어렵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오누아쿠는 직전 원주 DB전에서 39점 3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이 끝내 패배한 뒤 크게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선 송영진 감독은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송 감독은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일단 오늘은 에너지 레벨을 높이고,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라면서 “하윤기·문성곤·허훈은 잔부상이 있어 휴식을 취하게 할 생각이다. 패리스 배스도 발목이 조금 좋지 않다. 마이클 에릭의 경기력도 끌어올려야 하니, 시간 조절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송영진 감독은 이번에 기회를 받을 선수들이 팀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줄 것이라 기대한다. 송 감독은 “새롭게 1군에 온 선수들이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들어 주지 않을까. 선수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뭉치게 하는게 굉장히 어렵다는 걸 느낀다. 새삼 이전 선배 감독님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선수단 내 분위기에 대해서 “비 온 뒤 땅이 굳어지지 않나. 선수들이 더 단단한 상태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한편 이날 고양 소노아레나를 포함한 5개 구장에서 오후 6시부터 정규리그 최종전이 일제히 열린다. 오는 4월 1일엔 정규리그 시상식, 이튿날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4월 4일엔 서울 SK와 부산 KCC의 경기로 봄 농구의 서막을 연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03.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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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3위 확정’ 송영진 감독 “선수들이 고생한 만큼 결과 나와줬다”

프로농구 수원 KT가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부임 첫 시즌 플레이오프(PO) 무대를 앞둔 송영진 감독은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 막상 PO가 돼야 실감이 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송영진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서울 SK를 99-80으로 대파했다. 1쿼터부터 승기를 잡은 KT는 한때 28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시종일관 앞선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원정에서의 19점 차 대승이었다.이날 승리로 KT는 남은 정규리그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33승 19패로 4위 SK와 격차를 3게임 차로 벌렸다. 최근 2연승 상승세 속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하면서 PO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볼 수 있게 됐다.송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3위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선수들이 워낙 열심히 뛰어줬다. 슛도 잘 들어갔다”며 “(패리스) 배스가 역시 내용적으로 잘해줬다. 덕분에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이날 배스는 3점슛 7개(성공률 64%)를 포함해 무려 41점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3쿼터(7점)를 제외하고 매 쿼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KT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허훈도 3점슛 3개 포함 23점, 하윤기도 10점 리바운드로 각각 활약했다. 특히 이날 KT는 배스가 35분 30초를 뛰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잡고도 하윤기(33분 45초) 문성곤(33분 12초) 허훈(28분 57초) 등이 꽤 많이 코트를 누볐다. 송 감독은 “선수들한테는 오늘 경기에 대한 부담을 안 주려고 특별하게 이야기는 안 했지만, 이 경기가 워낙 중요했다. 될 수 있으면 오래 뛰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경기도 잘 되고 있었다”고 했다.이제 다음 목표는 PO다. 송 감독은 “그동안 한 게임 한 게임이 중요했다. 미리 PO를 준비하기보다 매 경기에 충실했다. 이제 결정된 만큼 선수들의 체력 관리나 전술적인 부분 등을 조금씩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모든 팀들과 6번씩은 다 해본다. 분위기가 다운됐다가 다시 올라가는 입장인 만큼 분위기를 살려놓고 (PO에) 가야 된다. 하윤기나 배스, 정성우 이런 선수들은 그동안 너무 많은 시간을 소화해 줬고 팀에 도움을 줬다. 조금씩은 시간 조절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송 감독은 “다만 허훈은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많이 쉬었다. 경기적으로도 아직 감각이 더 필요할 것 같다. 풀타임은 아니어도 조금씩은 뛰는 방향으로 가야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코치들과 상의를 해봐야 한다. 이제 3위가 확정된 만큼 아직 결론을 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감독 부임 후 처음 준비하는 PO에 대해선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 막상 PO가 돼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면서도 “어쨌든 선수들이 고생한 만큼의 결과가 나와줬다.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PO는 1위 원주 DB와 2위 창원 LG가 4강 PO에 직행한 가운데, 3위 KT는 정규리그 6위와 6강 PO를 치른다.잠실=김명석 기자 2024.03.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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