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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기 시작한 YG 양현석의 시계 [IS포커스]

‘프로듀서’ 양현석의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는 22일 공식 블로그에 올 하반기 및 2025년 YG 주요 아티스트 플랜을 밝혔다. 양현석 프로듀서가 공개한 ‘YG 어나운스먼트 2NE1 / 2025 YG 플랜’에 따르면 오는 10월 ‘맏이’ 2NE1 출격을 시작으로 ‘글로벌 톱’ 블랙핑크, 여기에 악뮤, 트레저, 베이비몬스터와 ‘군백기’ 종료를 앞둔 위너까지 소속 아티스트들의 전방위 활약이 예고됐다. 올해 정식 데뷔한 베이비몬스터가 초반부터 일정 궤도에 오른 데 이어, ‘친정’으로 복귀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2NE1 그리고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 소식은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실제 이날 하이브, SM, JYP 등 K팝 대형 기획사들의 주가는 약세를 보인 반면 YG 주가는 반등에 성공, 1.56% 오른 3만5800원에 마감됐다. 하재근 평론가는 “YG의 활동이 다소 소강기에 접어든 느낌이었는데 내년 블랙핑크 월드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위상을 다시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15주년’ 2NE1, 단독 콘서트 확정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걷던 2NE1은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양현석 총괄과 다시 손 잡고 완전체 콘서트로 팬들 앞에 선다. 앞서 이들 멤버 4인은 서울 합정동 YG 신사옥에서 양현석 총괄과 약 8년 만에 공식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글로벌 팬들의 ‘컴백’ 염원을 자아냈던 이 회동 이후 2NE1은 콘서트 발표로 신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2NE1은 오는 10월 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도쿄 공연을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투어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현석 총괄의 결단과 2NE1의 강한 의지가 더해져 완성된 프로젝트라는 게 YG의 설명이다. 양현석 총괄은 “이번 공연은 굉장히 남다를 것”이라며 “2NE1과 함께 자라고 그들의 음악을 듣던 세대가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모든 스태프들과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어 내겠다”고 자신했다. ◇‘완전체’ 블랙핑크 2025년 컴백&월드투어2NE1 15주년 기념 콘서트로 예열될 YG의 기세는 2025년 다수 아티스트의 전방위 활동으로 그야말로 뜨겁게 폭발할 전망이다. YG 소속 아티스트 상당수가 일제히 컴백 및 투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단연 블랙핑크다. 양현석 총괄 역시 2025년에 대해 “블랙핑크의 컴백과 월드투어가 시작되는 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말 YG엔터테인먼트와 완전체 활동 계약을 체결하고 ‘마의 7년’ 벽을 넘어섰다. 솔로 활동은 오드아뜰리에(제니), 블리수(지수), 라우드(리사) 및 더블랙레이블(로제)에서 각각 펼치고 있지만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만큼은 ‘친정’ YG에서 함께 한다는 계획이었다. 올해는 각 멤버들이 솔로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면 내년엔 블랙핑크로서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흔든다는 각오다. 빌보드 차트, 오피셜 차트를 비롯한 다수 글로벌 음악 차트에서 호령한 이들이 완전체로 다시 보여줄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높다. 특히 지난 월드투어를 무려 150만 관객이라는 ‘초대형’ 체급으로 마치며 ‘투어형’ 아티스트로 거듭난 바 있어 이번 새 투어 발표만으로도 글로벌 관심이 뜨거워졌다. ◇트레저·베몬에 ‘넥스트몬스터’까지…세대공존 YG이같은 YG의 행보는 ‘세대교체’가 아닌 ‘세대공존’이라는 관점에서 바람직하다. 블랙핑크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와 멤버들의 솔로 재계약 불발로 한 때 위기론이 거론되기도 했던 YG였지만 우려를 불식시키는 이번 2025 활동 계획은 꽤나 인상적이다.정식 데뷔와 함께 ‘몬스터급’ 활약을 펼친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2년차인 2025년 월드투어 개최를 잠정 확정했다. 오는 9월로 예정된 정규 앨범 컴백 플랜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엔 내년 중 돌입할 월드투어 준비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력이 바이럴’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5세대 최고 실력파로 인정받은 이들은 오는 8월 일본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2024’ 에서 ‘공연명가’ 타이틀에 걸맞는 넘사벽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아시아 투어로 전방위 활약을 벌여온 트레저 또한 하반기엔 새 앨범으로 돌아오며 내년부터는 월드투어에도 나선다. YG 신인 보이그룹인 가칭 ‘넥스트몬스터’도 내년 출격, 5세대 보이그룹 전장에 나선다.이 같은 YG의 세대공존 중심에 양현석 총괄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2NE1이 다시 뭉쳐 글로벌 투어를 도는 데는 양현석 총괄의 의지가 상당히 작용했으며, 블랙핑크 월드투어를 비롯해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져 활동 등에는 단기성과에 일비일희하지 않고 가장 YG스러운 행보를 보이자는 양 총괄의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양현석 총괄의 리더십이 본격적으로 발휘되고 있는 것 같다. 그간 YG의 시계가 시침과 분침, 초침이 따로 노는 듯했다면 이제 양 총괄의 리더십으로 YG 세대공존이란 시계가 확실히 맞물려 돌고 있는 느낌”이라고 전했다.다만 YG의 이같은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지려면 신인들의 활약이 확실히 담보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하재근 평론가는 “베몬은 성공은 거뒀지만 이전 그룹들에 비해 다소 아쉬운 부분은 보완되어야 할 것이고, 신인 남자그룹 역시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3 05:40
연예일반

BTS 지민, 오늘(19일) 신보 발매… 피독 “입대 앞두고 열심, 깜짝”

방탄소년단 지민은 오늘(19일) 솔로 2집 ‘뮤즈’(MUSE)를 발매한다. ‘뮤즈’는 지난 2023년 3월 공개된 솔로 1집 ‘페이스’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나오는 지민의 신보다. 지민은 ‘페이스’에 온전한 ‘나’를 직면하는 과정을 담았다면 ‘뮤즈’에는 ‘나’를 둘러싼 영감을 찾아가는 여정을 진솔하게 풀어냈다.이번 앨범은 ‘사랑’을 주제로 한다. 타이틀곡 ‘후’를 포함해 ‘Rebirth (Intro)’, ‘Interlude : Showtime’, ‘Smeraldo Garden Marching Band (feat. 로꼬)’, ‘Slow Dance (feat. Sofia Carson)’, ‘Be Mine’, ‘Closer Than This’ 등 7곡이 수록된다. 지민은 신보를 통해 사랑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때로는 방황한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피독(Pdogg) 프로듀서가 말하는 ‘뮤즈’ ‘페이스’에서 호흡을 맞춘 피독, GHSTLOOP, EVAN을 중심으로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된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존 벨리언 등 다양한 뮤지션이 지민의 ‘뮤즈’를 위해 뭉쳤다. 메인 프로듀서 피독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뮤즈’의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를 밝혔다.피독은 “지민이 작업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음악에 고스란히 반영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며 앨범 작업 과정을 회상했다. 또한 “로스앤젤레스에서 작업했는데 도시가 주는 느낌 덕분인지 행복하고 긍정적인 에너지의 곡들이 나왔다”라고 말했다.피독은 ‘뮤즈’에 대해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처럼 컨셉츄얼한 음반을 모티브로 했다. 그리고 뮤즈를 떠올렸을 때의 설레는 감정을 수록곡에 녹이고자 했다”라고 설명하고 “감정의 흐름이 트랙 순서에도 그대로 반영됐으니 이에 집중해 들어보시면 더욱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실제로 신보의 첫 번째 트랙인 ‘Rebirth (Intro)’는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사용해 전작인 ‘FACE’와의 연결성을 가지면서도 ‘페이스’의 다음 챕터로 넘어간다는 인상을 준다. 다음 트랙인 ‘Interlude : Showtime’은 새로운 스토리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하며 ‘Be Mine’까지 뮤즈를 찾는 여정이 이어진다. 타이틀곡 ‘후’는 앨범의 메시지와 사랑에 대한 감정이 가장 잘 드러나는 트랙이다. 피독은 타이틀곡 ‘후’의 작업기도 들려줬다. “뉴욕에서 존 벨리언과 함께 만들었다. 지민이 존 벨리언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직접 설명했는데 무척 부끄러워했던 기억이 난다”라는 귀여운 에피소드를 전했고, “옆 스튜디오에서 정말 우연히 지미 팰런을 만났다. 작업을 마치고 그에게 최초로 곡을 들려줬다”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피독은 오랜 시간 함께 작업해 온 지민을 “늘 노력하는 자세가 매력적인 아티스트”라고 평했다. “‘페이스’ 음반 작업이 끝나고 ‘뮤즈’ 제작에 바로 돌입했는데 ‘군 입대를 앞두고 이렇게까지 열심히 한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웃으며 말하면서도 “이같은 지민의 노력이 있었기에 한층 더 성장한 그의 음악 여정을 확인할 수 있을 거다”라고 전했다.한편 지민은 오는 23일 오후 12시 35분(한국시간)부터 방송되는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에 출연해 솔로 2집 타이틀곡 ‘후’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9 07:33
연예일반

[IS포커스]블랙핑크의 개별 행보가 위태롭다

독립 레이블 활동에 나선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의 행보에 우려가 제기된다. 멤버 4인이 ‘따로 또 같이’ 노선을 선언하고 본격 활동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지만 안갯속 행보가 지속되면서 기대보다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블랙핑크는 지난해 말 친정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활동에 관한 계약만 체결하고 개별활동은 4인 모두 독자 노선을 선언했다. 제니는 지난해 11월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하고 일찌감치 새 출발에 나섰고, 리사도 최근 개인 레이블 ‘LLOUD’ 설립을 발표하며 “새로운 경계를 함께 헤쳐나가는 여정”을 예고했다. 지수는 친오빠와 함께 새 둥지 세팅 작업 중인데 독립 레이블명은 블리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제 역시 녹음실 사진을 올리는 등 솔로 행보를 암시했다. 데뷔 후 멤버 전원이 각각 펼친 솔로 활동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던 만큼, 이들의 독립 행보 소식이 알려졌던 초반엔 활동 전망이 비교적 밝게 점쳐졌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가요계 이슈 및 트렌드 속에서 이들의 행보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보니 어느 새 전망은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 가족경영 리스크·셀럽 행보에 가수 정체성 실종 등 셀러브리티 행보 속 이들이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점차 잃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블랙핑크 멤버 각각이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앰베서더로 활약하고 각종 글로벌 패션 행사에 초청받는 ‘톱 셀럽’이란 점은 명백하지만 본업 행보가 늦어지는 만큼 셀럽 이상의 가치를 이뤄내기 어렵고, 궁극엔 자신의 브랜드 가치 또한 서서히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제니, 지수 등이 택한 가족경영 체제도 불안 요소로 전망된다. 멤버들이 가족의 울타리 아래서 자율성과 심리적 안정감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반면, 글로벌 톱으로 활약했던 이들을 뒷받침할 정도의 전문성이 결여될 경우 오히려 가족경영 자체가 커리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프로듀싱 전문가 집단의 존재 유무도 아직 안갯속이다. 블랙핑크 활동 당시 메인 프로듀서였던 테디와 긴 시간 호흡을 맞췄던 이들이 새롭게 손 잡은 프로듀서진은 베일을 벗지 않았지만, 기존 솔로 활동 당시 쌓아왔던 이미지와 커리어에서 긍정적 성장을 이어갈 전문가를 만나지 못했을 경우 갖게 되는 리스크 역시 치명적이다. 연기 행보에 대해서도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강하다. 로제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배우로도 본격 행보에 나서는 모양새지만 사실 연기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제니는 지난해 HBO 시리즈 ‘디 아이돌’ 출연으로 화제가 됐지만 작품 자체는 물론, 극중 캐릭터도 아쉬움을 남긴 만큼 후속타가 중요한 시점이다. 앞서 JTBC ‘설강화 : 스노우드로’로 주연 신고식을 치른 지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으나 연기력 논란을 아예 떨치지는 못한 상태다. 리사는 최근 HBO 히트작 시리즈 ‘더 화이트 로투스’ 시즌3 출연을 확정했지만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명성에 기댄 캐스팅이 아니냐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특히 리사는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활동으로 인해 국내 팬들을 홀대한다는 눈총까지 받고 있다. 리사의 지난 활동 반경을 감안하면 글로벌 행보를 택한 점이 무리는 아니지만 K팝 대표 걸그룹인 블랙핑크의 고향인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이 구체화된 게 없는 상황이라 일부 팬들의 실망을 사고 있다. ◇ “개인 브랜드 세팅 과정에서 블랙핑크 정체성 유실 위험” 우려 섞인 전망도 전문가들도 블랙핑크 멤버들에 대해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들이 블랙핑크 아닌 각자의 브랜드를 높여가기 위한 과정을 신중하게 밟아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비활동기가 길어지는 만큼 기존 명성이 가라앉는 것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멤버들의 개별 활동보다 완전체 그룹의 모습을 지지해왔던 팬들 입장에선 멤버 각자 자기 길을 가고 있는 현재의 흐름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블랙핑크의 존재감은 여전히 남아 있으나 점점 흐려지는 것 또한 피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결국 중요한 건 음악적인 구심점인데 현재 YG가 그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개별 활동에 대해선 “멤버 각각의 레이블마다 나름대로 전문가 그룹을 갖춰야 한다”며 “각자 포지션 안에서 효과적으로 개인 브랜드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이 있을 텐데, 멤버마다 하고자 하는 활동과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서 엉뚱한 방향으로 갔을 땐 불만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김성수 대중음악 평론가도 “리사가 최근 HBO 드라마 출연을 확정했는데, 촬영이 시작되면 다른 작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개별 앨범 작업이나 블랙핑크 신보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로 또 같이 활동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2년 가까이 독자 활동을 주력으로 하지 않을까 싶고, 그러다 보면 팀 활동은 그만큼 늦어질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평론가는 “개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각각의 독립된 활동이 겹치지 않게 조율하는 게 이루어지기 힘든 구조”라며 “그렇게 될 경우 블랙핑크라는 팀의 정체성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6 05:55
IT

"라인프렌즈가 이렇게 잘 나간다고?" BTS·뉴진스 업고 글로벌 IP로

라인프렌즈가 우리나라에서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카카오프렌즈에 다소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해외에서는 알아주는 K캐릭터로 떠오르고 있다. 한류 아이돌은 물론 세계적인 셀럽들도 라인프렌즈에 푹 빠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캐릭터 IP 사업을 전개하는 네이버 관계사 IPX(옛 라인프렌즈)의 평균 GMV(연간 거래액)는 1조원에 달한다.지난해 사명을 변경한 IPX는 단순 굿즈 판매를 넘어 다양한 IP 경험을 제공한다는 미션을 내걸었다. 이어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대세 아티스트들과 손잡으며 곧바로 성과를 냈다.과거 라인프렌즈는 알맹이가 없는 낚시성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며 '불신의 아이콘'으로 여겨지곤 했다. 현재는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화제가 된 뉴진스와 협업했다. 팀 상징인 토끼를 IPX의 인기 IP인 '미니니'처럼 귀엽게 바꾼 '버니니'를 선보였다.IPX는 이달 말까지 뉴진스 미니 2집 '겟업' 발매에 맞춰 라인프렌즈 강남·홍대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지난 11일 오픈 당시 태풍의 영향에도 팬들이 몇 블록을 넘는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지난 2~4일 있었던 버니니 굿즈 온라인 글로벌 사전 판매에서는 20분도 안 돼 완판 기록을 썼다.버니니는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ASAP'에도 등장해 호응을 얻었다. 그만큼 뉴진스 멤버들은 물론 민희진 어도어 총괄 프로듀서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IPX는 BTS와도 오랜 기간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 떠오르기 직전에 계약을 맺은 이후 다양한 콜라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2017년 탄생한 'BT21'은 이름과 외모만 빌리지 않았다. BTS 멤버들이 직접 초기 스케치 디자인부터 성격과 세계관 설정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BTS 제이홉은 군 입대 전인 올해 3월 BT21 캐릭터 '망'의 가면 속 감춰진 얼굴을 만드는 작업을 도우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BTS의 BT21 사랑은 자연스럽게 해외 셀럽으로 번졌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와 유명 토크쇼 진행자 지미 팰런이 묻지도 않았는데 BT21 굿즈를 착용하고 개인 SNS에 인증샷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BT21의 공식 틱톡 계정은 지난 4월 국내 브랜드 중 최단기간 100만 팔로워를 달성하며 틱톡 크리에이터 어워즈에서 실버 어워드를 수상했다.IPX 측은 "오는 9월 서울 명동 영플라자에서도 라인프렌즈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BTS 핸드프린팅 등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YG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트레저 캐릭터 IP 'TRUZ'도 SNS 소통과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활동으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18 07:00
해외연예

할리우드 작가파업 강대강 대치...일부 제작사서 계약 중단 검토

미국 할리우드 작가들이 총파업을 결의한 가운데, 아마존, HBO, 워너브라더스 등 일부 대형 스튜디오들이 파업 작가들에 계약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년 만의 할리우드 작가 파업이 강대강으로 대치로 흘러가는 모양새다.9일 HBO 드라마 ‘더 와이어’를 쓴 데이비드 사이먼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25년간 HBO에서 TV 작품을 써왔던 후에 HBO에서 내 계약을 중단했다”며 “그날 나는 올바른 일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이먼 작가는 파업 현장 동영상을 함께 공유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HBO 외에도 아마존, 워너브라더스, 디즈니, NBC유니버셜 등 대형 스튜디오들은 파업 작가들에 독점 계약권 및 전반적 계약을 중단하는 내용의 ‘경고’ 메일 발송을 준비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 역시 조만간 계약 중단 관련 메일을 발송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작가 9000여명은 OTT서비스 출연 이후 고강도 저임금 노동 환경을 비판하며 파업에 나섰다. 이 여파로 NBC 채널의 ‘더 투나잇 쇼’, ABC의 ‘지미 키멀 라이브’, CBS의 ‘더 레이트 쇼’ 등 미국의 유명 심야 토크쇼들은 방영에 차질이 생겨 재방송을 결정하기도 했다.다만 대형 스튜디오들은 즉각적인 계약 해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이 매체는 복수의 에이전트를 인용해 “즉각적인 계약 해지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에만 발생할 가능서잉 높다”며 “이러한 결정이 이루어진다면, 스튜디오는 콘텐츠를 많이 생산하지 않는 대규모 프로듀서들의 고가 계약을 종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09 08:48
뮤직

[줌人] 피프티 피프티, 美 유명 프로듀서도 인정→북미 진출 청신호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떠들썩한 그룹, 바로 피프티 피프티다. 음악 콘텐츠 관련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인 릭 비토(Rick Beato)가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숏 폼을 통해 ‘큐피드’ 트윈 버전 후렴 부분인 “he makes me feel that love isn’t real Cupid is so dumb”를 소개하며 “노래(멜로디)가 아주 좋게 들린다”라며 극찬했다.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이자 음악 교수로도 알려진 릭 비토는 구독자 344만 명을 보유한 인물이다. 다양한 음악들을 리뷰하고, 아티스트 인터뷰 등 전반적인 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평소 대단히 큰 칭찬보다는 객관적이고 냉정한 평가를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진 릭 비토의 ‘큐피드’ 이번 평가는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성을 인정한 셈이다. 당초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의 북미 인기 시작은 한 틱톡 이용자로 인해 시작됐다. 그는 ‘큐피드’ 영문 버전의 프리코러스(후렴구 직전에 나오는 짧은 소절)를 따서 속도를 빠르게 높인 뒤 “2023년 최고의 프리코러스”라는 글과 함께 올렸다. 누구나 음악을 등록하고 활용할 수 있는 틱톡의 장점을 잘 살린 것. 이후 ‘큐피드’가 배경음악으로 깔린 여러 게시물들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이는 챌린지로 만들어지며 북미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큐피드’는 노래 자체가 K팝을 처음 듣는 외국인들에게 편하고 쉽게 다가간다. 소속사 어트랙트 관계자에 따르면 ‘큐피드’는 노래 제작 때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을 추구하며 만들어졌다. 강하고 파격적인 멜로디보다는 복고풍 신스팝 스타일로 해외 팬들을 간지럽히고 있는 것. 여기에 멤버 아란의 도입부 보컬은 여타 아이돌그룹 멤버들의 보컬과는 사뭇 다른 스타일의 음색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그래미 역시 지난 1월 ‘2023년 주목할 K팝 신인 걸그룹 10개 팀’ 중 하나로 피프티 피프티를 꼽으며 “멤버들의 목소리에서 성숙함이 느껴진다. 곡들이 인디 영화 사운드트랙에서 시작해서 신스팝으로까지 이어지는 느낌을 준다”며 높게 평했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가장 큰 보컬적인 장점은 아카펠라가 된다는 점이다. 서로 음색을 맞추고 언제 어디에서나 화음을 형성할 수 있게끔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멤버들이 라이브에 자신있고 이는 해외시장에서 더 높게 평가 받을거라 생가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외 음악 관련 프로그램들은 퍼포먼스보다도 아티스트의 보컬에 집중, 라이브로 무대를 꾸미는 게 일반적이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 역시 최근 출연한 미국 지미 팰런쇼에서 솔로곡 ‘Like Crazy’(영어 버전)를 라이브로 소화했다.여기에 피프티 피프티 멤버 모두 영어 회화에 능숙하다는 점도 북미 시장 진출 전망을 밝게 한다.피프티 프프티 멤버 모두 데뷔 전 2년간 영어 공부에 매진했다. 특히 멤버 아란의 영어 발음은 원어민에 가까울 정도로 뛰어나며 이는 이미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피프티 피프티는 최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 잡지인 ‘Femina’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영어로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어린 시절 한국 음악 프로그램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성장하고 싶다라고 생각했다”며 아이돌 멤버를 꿈꿔온 이유를 영어로 답했다. 이어 ‘콘서트를 연다면 어디서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엔 “한국에서 콘서트를 가장 먼저 열고 싶다. 우리 모두 한국이 고향이기 때문이다”라며 국내 팬들을 챙기는 답을 남겼다. 이 역시 영어 회화로 이뤄졌고 멤버들의 영어 인터뷰는 수월하게 마무리됐다. 현재 ‘큐피드’는 미국 빌보드 차트 ‘핫 100’에서 60위, 영국 오피셜 차트 ‘핫 100’에서 26위로 랭크, 4주 연속 진입이라는 대기록을 쓰고 있다. 준비된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북미 진출 신화를 쓸지 관심이 쏠린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22 11:38
연예일반

‘최파타’ 방탄소년단 지민 “솔로 부담, 슈가 형이 ‘그냥 해’ 조언해줬다”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데뷔 10년 만에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 발매를 두고 가졌던 부담감을 털어놨다.31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파워FM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지민은 “솔로 발매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DJ 최화정의 질문에 “제 얘기만을 담아 곡을 하나 온전히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면서도 “대중 분들에게 들려줄 생각을 하니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이어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부딪혀보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밝힌 지민은 “슈가 형도 ‘그냥 해’라고 했다”고 말했다.지민은 ‘페이스’에 대해 “일기장 같은 앨범이다. 내 감정을 되돌아보고 그 감정을 드대로 녹여본 곡”이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민은 ‘페이스’로 초동 판매 145만 장 넘는 앨범 판매량을 달성했다. 역대 K팝 솔로 가수 중 최고 신기록이다. 겸손함을 드러낸 지민은 “결과를 생각하고 낸 앨범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기록이 정말 감사하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가장 기뻤던 성과에 대해서는 “모든 기록이 기뻤지만 선공개곡 ‘셋 미 프리 파트2’가 음악방송에서 2위를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깜짝 놀랐다”면서 “집에 혼자 있어서 글을 올리는 것 말고는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방탄소년단에서 댄스 포지션인 지민은 매력적인 가성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지민은 겸손한 면모를 드러내며 “저도 제 파트가 쉽지 않다. 아직도 부족해서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틈날 때마다 보컬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프로듀서 형들이 해주고 계신다”고 했다.그러면서 “저는 타고난 쪽은 아니고 노력파다. 팀 안에서 다른 색깔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음색을 연구하려 시간을 많이 쏟았던 것 같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또 ‘페이스’ 발매 직후 미국 NBC 유명 토크쇼 ‘지미 팰런쇼’에 대한 후일담도 전해졌다. 방송 당시 지민은 능숙한 영어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지민은 “사실 열심히 외웠다”며 “열심히 해도 빨리 늘지 않더라. 저도 알려달라.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엔 능숙하게 해보겠다”고 강조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31 16:38
연예일반

‘인기 급상승 1위’ 몬스타엑스 형원, 모델·DJ·배우까지 무궁무진 활약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 형원이 수려한 외모에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연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1위’를 이끌고 있다. 형원은 지난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했다. 해당 출연은 홍보 목적으로 출연한 것이 아님에도 연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하는 등 공개된 지 3일 만에 조회 수 약 460만 회를 돌파했다. 이날 형원은 등장부터 비주얼로 진행자 이영지를 연신 감탄케 했다. 이영지는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서도 “잘생겼다는 느낌보단 압도적인 느낌이다. 약간 뒷걸음질 치게 되는?”이라며 형원 실물에 대한 후기 댓글을 남겼다. 형원은 가요계 후배 이영지를 챙기며 7년 차 선배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이처럼 형원의 출연 영상이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이는 형원의 7년 차 내공에서 빛을 발한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형원은 모델은 물론, DJ, 프로듀서, 배우 등 데뷔 이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 압도적 비주얼에 ‘러브콜 쇄도’ 형원은 특출난 비주얼과 돋보이는 피지컬로 2년 연속 서울패션위크 런웨이에 오를 만큼 남다른 모델 포스를 뽐낸 바 있다. 그는 광고 모델은 물론 각종 화보 쪽에서도 인정받으며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프리미엄 넘버원 생수 브랜드 ‘에비앙’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글로벌 SNS에 한국 대표로 게재되기도 했다. 이밖에 뷰티 및 패션 등 다양한 업계에서 형원은 소년미 넘치는 비주얼과 특유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각종 브랜드와 좋은 시너지를 발휘하며 광고 업계에서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다. # DJ부터 프로듀서까지 ‘본업도 완벽’ 형원은 외모만큼이나 뒷받침되는 음악적 실력을 지닌 7년 차 베테랑 아이돌이다. 먼저 형원은 수준급 디제잉 실력으로 갖추고 있다. 실제로 DJ H.ON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여러 개의 싱글을 발매, 울트라뮤직페스티벌(UMF) 코리아 무대에 2년 연속 메인 스테이지 출연했다. 특히 유럽 최정상 DJ 지미클래쉬와의컬래버레이션으로 디제잉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더불어 형원은 프로듀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몬스타엑스 정규 3집 ‘페이탈 러브’(Fatal love)에 자작곡 ‘노바디엘스’(Nobody Else)로 첫 프로듀싱에 나섰고, 해당 곡으로 정규 3집 활동을 마무리 지은 뒤에도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차트 10위 진입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밖에 형원은 몬스타엑스 미니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에 작사로 참여한 ‘베베’(BEBE)와 자작곡 ‘시크릿’(Secrets)을 실었다. # 연기부터 라디오 DJ까지 ‘한계 없는 스펙트럼’ 형원은 배우부터 라디오 DJ까지 무한한 활동 영역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앞서 형원은 웹드라마 ‘다시, 플라이’에 한요한 역으로 출연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해당 드라마는 K팝 뮤지컬 드라마로 형원은 연기와 춤, 노래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또한 형원은 1년간 MBC 라디오 ‘아이돌 라디오 시즌2’ DJ로서 활약하며 센스 넘치는 입담과 안정적인 진행 능력으로 활약했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형원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6 18:04
해외연예

“할리우드도 총기 폭력 책임 有” '헐크' 배우 등 200명 공개서한

“스크린에서 총기 안전의 모범 보여라!” 마블 영화 ‘헐크’이 마크 러팔로 등 배우 제작자 등 미국 영화계 인사들이 총기 폭력에 책임감을 주장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현지 매체들은 15일(한국시간) 할리우드에서 일하는 배우, 제작자 등 200 여 명이 ‘쇼 유어 세이프티’(Show Your Safety)라는 공개서한에서 총기 등장 장면의 절제와 책임의 필요성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뉴욕주 버펄로, 텍사스주 유밸디에서 발생한 총격 참사를 언급하며 “작가, 감독, 제작자들은 영화에서 총기 폭력을 묘사할 때 더욱 주의해야 한다. 총기 안전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영화 산업은 세상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힘을 갖고 있다. 흡연과 음주운전, 안전벨트, 동성 결혼 문제 등에 대해 영화와 TV가 큰 영향을 미친다. 이제는 총기 안전에 책임을 져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이번 공개서한에는 마크 러펄로, 에이미 슈머와 줄리앤 무어, 인기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멀, 스타 방송작가 겸 프로듀서 숀다 라임스, 애덤 매케이 감독, 제작자 겸 감독 J.J. 에이브럼스 등이 참여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6.15 18:57
연예일반

애플 TV+ ‘블랙 버드’, 7월 8일 전 세계 공개 확정...예고편 공개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 버드’(Black Bird)가 7월 8일 전 세계 공개를 확정하고 예고편을 공개했다. 에피소드 총 6편으로 구성된 ‘블랙 버드’는 오는 7월 8일 두 개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8월 5일까지 애플 TV+를 통해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블랙 버드’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심리 스릴러 작품으로 실제 범죄 회고록 ‘인 위드 더 데빌: 무너진 영웅, 연쇄 살인마, 그리고 구원받기 위한 위험한 거래’(In With The Devil: A Fallen Hero, A Serial Killer, and A Dangerous Bargain for Redemption)를 각색한 드라마다. 작품은 고등학교에서는 축구 영웅이자 명망 높은 경찰의 아들인 ‘지미 킨’(태런 에저튼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최소 10년의 징역을 선고받은 지미 킨은 최고의 보안 시설을 갖춘 정신 이상 범죄자 전문 교도소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 ‘래리 홀’(폴 월터 하우저 분)과 친해지거나, 아니면 현재의 교도소에 머무르며 가석방의 여지없이 만기 출소만을 기다리는 것 중 일생일대의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에 지미 킨은 교도소를 나가기 위해서는 래리 홀의 자백을 끌어내고, 그의 항소가 통과되기 전 소녀들의 시체가 묻힌 곳을 찾아내는 것이 유일한 방법임을 깨닫는다.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과연 진실을 고백할 것인지, 혹은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들어낼 것인지 궁금증이 쏠린다. ‘블랙버드’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데니스 루헤인이 각본과 총괄 제작으로 참여했다. 아카데미 후보로 올랐던 마이클 R. 로스캄 감독은 첫 세 편의 에피소드를 연출했으며, 시리즈에 총괄 프로듀서로도 참여하였다. 원작 도서의 저자 제임스 킨도 총괄 제작에 참여했다. 출연진으론 태런 에저튼이 ‘지미 킨’으로 분하며 폴 월터 하우저가 ‘래리 홀’ 역, 그레그 키니어가 ‘브라이언 밀러’ 역, 세피데 모아피가 ‘로렌 맥컬리’ 역, 레이 리오타가 지미 킨의 아버지인 ‘빅 짐 킨’역에 이름을 올렸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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