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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1년 공백기 무색... ‘엑스트라’로 증명한 진화 [줌인]

가수 전소미가 어엿한 ‘아티스트’로 거듭났다.약 1년만에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그는 신곡 ‘엑스트라’로 건재함을 증명했다. ‘아이스크림’, ‘덤덤’, ‘벌스데이’ 등 과거 키치하고 발랄하던 이미지를 뛰어넘어, 이제는 본인만의 ‘장르’를 개척해 나가는 분위기다.지난 7일 발매된 ‘엑스트라’는 전소미의 새 디지털 싱글로, 누군가의 시선 밖에 머물러 있던 순간들에 대해 노래하는 댄스곡이다. 전소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고, 소속사 수장인 테디가 지원사격에 나서 그의 새로운 모습을 끌어냈다. ‘엑스트라’ 속 전소미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금발 머리에, 갑옷을 연상시키는 드레스입은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끈다. 공백기 동안 집중했던 ‘뷰티 사업’이 이번 콘셉트에도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전소미는 소속사를 통해 “뷰티 분야는 저에게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자극을 줬다. 제가 표현할 수 있었던 한계와 범위를 또 다른 방식으로 넓혀줬다”고 전했다.‘엑스트라’ 뮤직비디오는 전소미의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실험적인 음악이 어우러지며 강한 시너지를 낸다. 가사에서는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뮤직비디오는 마치 영화 속 조연처럼 존재감 없이 살아온 ‘나’가 마침내 주인공이 되는 ‘자기 주체성’의 서사를 담았다. 더럽혀진 의상, 나뒹구는 마네킹 등 상징적인 오브제를 활용해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9일만에 조회수 1214만회를 돌파했으며, 17일 기준 ‘유튜브 뮤직비디오 인기’ 9위에 올랐다. 이번 영상은 데뷔와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올데이 프로젝트 ‘페이머스’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리전드 필름에서 연출을 맡았다전소미는 “가사는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뮤직비디오는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담았다. 그래서 보는 분들마다 다르게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언급했다.음원 성적도 눈에 띈다. ‘엑스트라’는 공개 직후 ‘멜론 핫100’ 차트에 22위로 진입하며 높은 주목도를 입증했고,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누적 스트리밍 110만 회를 넘기며 국내외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엑스트라’는 전소미의 삶과도 맞닿아 있는 곡이다. 그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 기간 연습생으로 지냈으며, 트와이스를 선발하는 JYP 자체 오디션에도 도전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이후 2016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2018년에는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해 ‘덤덤’, ‘엑소엑소’ 등을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입지를 넓혔다. 2020년에는 세계 최대 음악 레이블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 인터스코프는 닥터 드레, 에미넴, 마룬5, 마돈나, 레이디 가가, 빌리 아일리시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곳으로, 블랙핑크 역시 2018년 같은 레이블과 계약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현재 전소미는 올해 앨범 형태의 신보를 발매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긴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모색하고 있으며, 19일 서울에서 열린 팬미팅 ‘카오스’를 시작으로 오는 8월 1일과 3일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각각 팬미팅을 개최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전소미는 “팬미팅이 처음이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이 너무 많았다”며 “고민 끝에 ‘솜뭉치(팬덤명)가 제일 좋아할 것 같은, 솜뭉치만을 위한 공연을 준비했다. 혼돈의 파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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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베원 컴백]② 잘 달린 1년 반...2025년, 새 역사의 디딤돌 될까

그룹 제로베이스원은 1년 반 만에 ‘5세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3년 4월 멤버가 확정되고 7월 데뷔한 제로베이스원의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2026년 1월 계약이 끝난다.멤버들 각각의 소속사들은 이들이 돌아올 경우 어떻게 매니지먼트를 하겠다는 각자 셈법이 있을 터다. 그러나 뿔뿔이 흩어지면 영향력이 제로베이스원(제베원)만 못할 수 있다.현재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웨이크원 측은 제베원의 활동 기한 연장을 놓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베원은 1년 후에도 제베원일 수 있을까? 앞서 Mnet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캐플러처럼 멤버 몇명이 빠져도 그룹으로서 활동 기한을 연장할 수 있을까? 2025년은 이런 점에서도 제베원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제2의 워너원? 코어 팬덤이 다르다 제베원은 과거 워너원과 비교될 만한 그룹으로 꼽힌다. 워너원은 지난 2017년 8월 7일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0 시즌2’를 통해 선발돼 CJ ENM 소속으로 데뷔한 그룹이다. 방송 당시 시청률 3~4%대를 웃돌 만큼 화제였다. 대중성을 가늠할 수 있는 음원차트에서도 월등했다. 선발된 멤버들은 강다니엘, 황민현, 옹성우, 박우진, 하성우 등 지금도 연예계 각 분야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워너원은 ‘뷰티풀’ ‘에너제틱’ ‘부메랑’ 등 청량할 때는 청량하고, 파워풀 할 때는 또 다른 모습으로 개성 있는 노래들을 발매해 왔다. 이후 ‘제2의 워너원’을 꿈꾸며 여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탄생했지만, 이들만큼 대중성 있는 그룹은 나타나지 않았다.그러던 중 지난 2023년 2월 Mnet에서 ‘보이즈 플래닛’을 방영했다. 과거 일었던 공정성 논란을 보완하기 위해 시청자 100% 투표라는 새로운 룰을 도입했다. ‘보이즈 플래닛’은 평균 시청률 0~1%대였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비하면 현저히 낮았다. 그럼에도 ‘오디션 명가’ Mnet답게 그해 방영된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비교해 월등한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한국, 캐나다, 중국인으로 구성된 9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 탄생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중국인 멤버 장하오를 중심으로 시작부터 탄탄한 ‘코어 팬덤’을 보유하게 됐다. 음원차트에서 두각을 보였던 워너원과 달리, 제베원은 앨범 판매량 수치에서 월등했다. 제베원의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는 초동 180만 장을 넘기며 K팝 ‘최초’ ‘최다’ 타이틀을 썼다. 워너원의 데뷔 앨범인 ‘1X1=1’ 초동 판매량은 41만 장이었다. 4배 이상 앞선다. 제베원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데뷔 앨범부터 4개 앨범을 연속해 발매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에 올린 K팝 최초의 그룹이 됐다. 음악적으로도 이지리스닝 트렌드에 발맞췄다. ‘인 블룸’ ‘굿 소 베드’ ‘필 더 팝’ 등 특유의 벅차오르는 멜로디는 워너원과 닮아서 K팝 팬들의 추억을 자극한다. 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워너원과 제베원의 음악은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드라마틱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제베원은 앨범마다 장르가 다양하고, 신선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일 양국서 현명한 프로모션 제베원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달 29일 발매된 일본 EP 1집 ‘프레젠트’는 2월 10일 자(집계 기간 1월 27일~2월 2일)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 모두 1위를 섭렵했다. 빌보드 재팬 주간 앨범 차트인 최신 ‘톱 앨범 세일즈’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최정상에 직행했다. 이는 제베원의 음악성과 K팝 팬들의 응원을 반영한 결과로 일본 음악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졌음을 방증한다.‘프레젠트’는 제베원이 일본에서 발매하는 첫 정규 앨범인 만큼, 현지 팬들의 ‘취향’을 제대로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오리지널 신곡 4곡과 한국 활동 2곡의 일본어 버전까지 총 6곡이 담겼다.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온리 원 스토리’는 일본 인기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최신 오프닝 곡으로 낙점 되기도 했다. 제베원은 국내에서도 지난달 20일 선공개 곡 ‘닥터! 닥터!’를 발표했다. 24일 예정된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 발매에 앞선 한일 쌍끌이 프로모션이다. 특히 일본 호러 만화 거장 이토 준지가 커버 이미지를 장식해, 제베원의 일본 내 위상도 실감케 했다. 이토 준지가 K팝 아이돌과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임 평론가는 제베원이 양국에서 컴백 프로모션을 펼치는 것에 대해 “다른 국가에서 비슷한 시기에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초현실 사회가 도래하면서 물리적 제약이 많이 사라졌다”며 “제베원 역시 이를 이용해 양국에 각기 다른 매력으로 팬덤을 굳히고 있다. 시대 흐름을 잘 따라간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깨끗한 이미지로 광고계도 접수 제로베이스원은 ‘청량함’을 데뷔 때부터 고수해 왔다. ‘청량’ 콘셉트가 다소 흔한 소재일 수도 있지만, 제베원이 가지고 있는 ‘깔끔한 이미지’와 만나면 그 매력이 배가 된다. 덕분에 단정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광고계에서 러브콜이 쏟아지는 중이다. 컬러그램, 메디필, 비페스타, 아이쿨, 비비씨어스, 올레이 등 뷰티·패션 업계를 접수 중이다. 특히 ‘뷰티’ 쪽에서 광고 모델로 자주 발탁된다. 더마 스킨캐어 브랜드 메디필 관계자는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가득한 제베원은 브랜드 광고와 고객 이벤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친근한 모습이 기대됐다”고 전했다.이 외에도 제베원은 패션 브랜드 구찌, 로에베, 배리, 앳킨슨 등 국내외 행사 참여와 화보 촬영을 다채롭게 진행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 영향력 역시 장기간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는 올해 활동 및 이후 활동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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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비·기적·별빛" 위아이 '트와일라잇' 전체가사 공개[공식]

6인조 보이그룹 위아이(WEi)가 데뷔 타이틀곡 ‘트와일라잇(TWILIGHT)’ 전체 가사를 공개했다. 위아이(장대현, 김동한, 유용하, 김요한, 강석화, 김준서)는 1일 자정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IDENTITY : First Sight(아이덴티티 : 퍼스트 사이트)’ 타이틀곡 ‘트와일라잇’ 가사 이미지를 게재했다. 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과 달을 배경으로 한 이미지에는 ‘트와일라잇’ 전체 가사가 빼곡하게 담겨있다. ‘넌 아름다워서 / 너무 예뻐서 / I'm just only you’로 시작하는 이 곡은 바람, 나비, 기적, 별빛 등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노랫말로 채워져 있다. 서정적인 가사에 어떤 멜로디가 입혀져 글로벌 K팝 팬들의 귓가를 사로잡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위아이의 데뷔곡 ‘트와일라잇’은 초호화 프로듀서진이 의기투합해 정식 발매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곡 프로듀싱에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경연곡 ‘네버(NEVER)’부터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한 워너원의 데뷔곡 ‘에너제틱(Energetic)’, 펜타곤의 ‘빛나리’, ‘닥터베베’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한 펜타곤 멤버 후이와 플로우 블로우가 맡았다. 장대현 또한 직접 작사에 참여해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티저 공개만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뮤직비디오 연출은 방탄소년단, 엑소, 태연, 워너원, 마마무, (여자)아이들 등의 감각적인 뮤직비디오를 탄생시킨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타이틀곡 ‘트와일라잇'을 비롯해 ‘도레미파(DOREMIFA)’, ‘꼬리별(TIMELESS)’, ‘안고 싶어(Hug You)’, ‘도화선(Fuze)(Prod.by 장대현)’까지, 위아이 전 멤버가 음악 작업에 참여한 첫 번째 미니앨범 ‘IDENTITY : First Sight’는 오는 5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 2020.10.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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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6년 만에 OST..'미스터하트' OST 참여

가수 김재중이 웹드라마 ‘미스터하트’ OST에 참여한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재중이 최근 웹드라마 '미스터하트' OST 주자로 선정되어 녹음에 참여했다. 김재중이 가창하는 ‘미스터하트’ OST ‘불러봐도’는 오는 18일 오후 6시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웹드라마 '미스터하트'는 최초의 한국 BL(BOYS LOVE) 드라마인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후속작으로, 마라톤 유망주와 페이스메이커 간의 설렘 가득한 사랑과 우정을 그린 드라마. 마라토너 유망주로 아이돌그룹 ‘더 맨 블랙'의 천승호가, 그에게 늘 힘을 주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은 ‘프로듀스 X 101’의 이세진이 주연으로 나선다. 김재중이 가창한 ‘미스터하트’ OST ‘불러봐도’는 아무도 손잡아 주는 이가 없던 시절 헤어진 연인을 향한 이세진(고상하役)의 마음을 표현한 드라마 속 유일한 발라드 곡. 다수의 음반을 통해 애절한 음색과 폭발적인 고음이 돋보이는 놀라운 가창력으로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김재중은 이번에도 진한 감성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 역시 "OST 속 김재중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감정과 상황을 대변하며 극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재중의 드라마 OST 참여는 6년 만이다. 지난 2011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OST '지켜줄게'와 '닥터 진' OST '살아도 꿈인 것처럼', '트라이앵글' OST '싫어도' 등 OST를 선보여 극의 몰입도를 높인 바 있는 김재중은 2014년 MBC 드라마 '트라이앵글' OST '우연' 이후 약 6년 만에 새로운 OST 참여 소식을 전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9.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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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결산⑤] '하반기 주인공은 나야나!'..기대되는 슈퍼루키 10

지난 상반기 연예계는 이렇다 할 만한 대형 신예는 없었다. 기존의 스타들의 활약도만 컸다. 하지만 하반기 연예계엔 슈퍼 루키의 탄생이 기대된다.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을 슈퍼 루키 10인을 영화·방송·가요계 분야별로 꼽았다.< 영화 >'박열' 최희서 1987년생으로 올해 31살.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를 통해 데뷔한 8년차 배우로 다소 늦은 나이에 받게 된 스포트라이트인 만큼 내공이 상당하다. 대중에게는 아직 낯설지만 충무로 주목도는 높다. 신연식 감독이 발굴하고 이준익 감독이 성장시킨 페르소나다. 이준익 감독의 전작 '동주'에서 일본인 후카다 쿠미 역할을 맡은 후 '박열' 여주인공 자리까지 꿰찼다. '박열' 홍일점으로 이제훈 못지 않은 존재감을 뽐낸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어린시절 일본과 미국에서 생활, 언어적 능력이 특출나다. 재능을 연기로 활용할 줄 아는 영리함이 특기다. 강단있는 눈빛도 강점이다. '박열' 김준한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이름이 오르내린 인물이다. 오디션을 통해 '박열'에 합류, 비중있는 조연 중 한 명인 일본 검사 다테마스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었다. 1983년생으로 늦깎이 신예다. 독립영화계에서 활동했고, 상업영화는 올해 초 개봉한 '공조(김성훈 감독)'에서 국정원 단역으로 출연한 것이 전부다. 헌칠하면서도 깔끔한 비주얼이 훈남의 정석이다. 연극으로 갈고 닦은 연기력은 기본, 나이에서 비롯된 분위기까지 갖췄다. 벌써부터 '박열 검사 연기한 배우 누구인가요' '이제훈 보러 갔다 김준한에 반하고 나왔다'는 평이 전해지고 있다. '강철비' 원진아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정우성·곽도원 주연의 영화 '강철비'에 출연하는 신예다. '강철비'는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의 신작. 쿠테타로 치명상을 입은 북한 최고 권력자가 북한 요원 정우성(엄철우)와 함께 정권교체에 있는 남한으로 숨어들어오면서 벌어지는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원진아는 북에서 남으로 내려와 사건에 휘말리는 려민경 역을 맡았다. 이미 충무로에선 양우석의 신데렐라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비중이나 캐릭터의 임팩트를 놓고 봤을 때 영화 '아가씨'의 김태리를 잇는 또 한 명의 충무로 대형 신예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강철비'에 이어 유지태와 류준열이 첫 호흡을 맞춘 영화 '돈(박누리 감독)'까지 캐스팅돼 주목도가 높다. < 방송 > '듀얼' 양세종 OCN 주말극 '듀얼'은 베테랑 배우 정재영의 원맨쇼가 될 것이라 예상됐다. 그러나 모두의 기대와는 달리 신인배우 한 명이 시청자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1인 2역을 넘어 1인 3역을 소화하고 있는 양세종이다.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이 드라마에서 그는 극과 극의 성향을 지닌 복제인간을 연기한다. 연기력 논란은 커녕, 정재영만큼이나 극찬받고 있다. 선했던 그의 얼굴이 냉혈한 살인마로 변신할 때 드라마의 몰입도는 배가 된다. 지난해 SBS '낭만닥터 김사부'로 데뷔해 SBS '사임당 빛의 일기'를 거쳐 '듀얼'까지 왔다. 불과 세 작품, 1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아버지가 이상해' 안효섭 MBC '퐁당퐁당 LOVE'로 시작해 SBS '딴따라'와 MBC '세가지색 판타지-반지의 여왕'을 거쳐 KBS 2TV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제대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등장인물이 많고 베테랑 배우들이 여럿 출연하는 주말극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연기력 논란이 없는데다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살릴 줄 안다. 류화영과 연인 호흡을 맞추며 보여주는 서툴지만 남성적인 매력이 여성 시청자를 매혹했다. 덕분에 안효섭의 이름 세 글자는 낯설어도 '아버지가 이상해'의 철수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187cm의 큰 키, 이제야 만 22세, 시선을 사로잡는 꽃미모는 안효섭의 강력한 무기다. 군대에 갔거나 스크린으로 떠난 꽃미남 배우들의 빈자리를 채우며 여심을 사로잡을 능력을 지녔다. '알쓸신잡' 유시민 루키라는 단어와 안 어울리는 인물인 듯하지만, 사실 지금 가장 주목받는 예능 스타다. 유시민은 전 보건복지부 장관·드라마 작가·베스트셀러 작가·교수·정치인 등 많은 직업을 거쳐 현재 대표적 폴리테이너로 활약 중이다. JTBC '썰전'으로 몸을 풀었고, tvN '알쓸신잡'으로 제대로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알쓸신잡'으로 마이다스의 손 나영석 PD와 호흡을 맞추며 예능인으로서의 인기는 고공 상승 중. 영역을 불문하고 쏟아지는 지식, 전문 방송인에게도 지지않을 수다 본능, 논리정연하게 의견을 펴며 듣는 이의 마음을 얻는 설득력까지 지녔다. '알쓸신잡'에서 아무 주제나 아무렇게나 이야기하면서도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것을 보면 그는 타고난 예능인이다. '런닝맨' 전소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새 멤버 자리를 꿰차는 것은 양날의 검을 쥐는 일이었다. 해외에서 역대급 인기를 얻고 있는 SBS의 대표 예능프로그램, 단번에 한류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이지만 그만큼 엄격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청자도 많다. 전소민은 시청자의 엄격한 평가에 합격한 '런닝맨'의 새 멤버다. 베테랑 예능인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엉뚱함과 기존 멤버들과 금세 잘 어울리는 친화력, 어떤 게임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 가요 >워너원, 국민이 선택한 보이그룹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 101'의 프로젝트 그룹이다. 국민프로듀서가 뽑은 인기 최상위 연습생 11인(강다니엘·박지훈·이대휘·김재환·옹성우·박우진·라이관린·윤지성·황민현·배진영·하성운)으로 구성됐다. '인기 어벤져스' 11인이 모였으니 파급력은 이미 웬만한 아이돌을 넘어섰다. 공식 팬카페는 개설 24시간만에 7만 명을 넘었고, 공식 트위터 팔로워는 21만명에 달한다. 28일부터는 유료 팬클럽 회원도 모집한다. 정식 데뷔는 아직이지만 밀려드는 화보와 광고 스케줄과 앨범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1명의 각기 다른 매력이 뭉쳐 어떤 워너원만의 색을 낼지,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아이오아이가 신인상을 휩쓴 만큼, 워너원 또한 신인상 수상 예감이 점쳐지고 있다. 카드, 국내 역인기 몰고온다 7월 중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카드(K.A.R.D)는 작사·작곡·안무 창작이 가능한 비엠·제이셉·전소민·전지우로 구성된 혼성그룹이다. 지난해 12월부터 3단계 데뷔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오나나'·'돈리콜'·'루머'를 발표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바탕으로한 파워풀한 남성미와 부드러운 여성미가 조화를 이룬 퍼포먼스가 강점이다. 노래는 입소문을 타고 해외 인기로 이어졌다. 정식 데뷔 전 발표한 모든 곡의 뮤직비디오 1000만뷰를 돌파했고 '루머'는 13개국 아이튠즈 K팝차트 1위의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 러브콜에 데뷔 전부터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이례적인 행보도 보였다. 캐나다 벤쿠버를 시작으로 '2017 와일드 카드 투어'를 통해 전세계 11개 도시 이상에서 현지 팬들을 만났다. 프리스틴, 막강한 데뷔 화력 지난 3월 데뷔한 프리스틴은 신인 걸그룹 중 단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데뷔앨범 '하이 프리스틴'은 초동판매량 1만2000여 장이라는 놀라운 판매고를 썼다. 트와이스와 러블리즈 데뷔 앨범이 각각 8000장과 1500장이었는데 프리스틴은 이를 뛰어 넘었다. 신인의 풋풋함과 발랄함에 신인답지 않은 무대 위 여유로움을 더했다. 아이오아이 출신 나영·결경을 비롯해 '슈퍼스타K'·'보이스 오브 코리아'·'프로듀스 101'·'걸스피릿' 등 각종 오디션으로 얼굴을 알린 로아·유하·은우·레나·예하나·성연·시연·카일라까지 10인 멤버별 화제성을 잡고 1년 여에 걸친 데뷔 전 공연을 통해 실력을 어필한 덕분이다. 데뷔 하자마자 굵직한 가요행사인 '드림콘서트'·'K콘' 등에 출격하는 등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만큼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조연경·박정선·황지영 기자 &#91;상반기결산①&#93; 천만영화부재·외화강세·‘옥자’…충무로 핫이슈 &#91;상반기결산②&#93; 드라마는 춘추전국시대, 사랑받은 ‘미우새’·나영석 표 예능 &#91;상반기결산③&#93; 가요계, 원더걸스·씨스타 등 아이돌그룹 해체 또 해체 &#91;상반기결산④&#93; 마약·음주운전·김영애별세 등 우울했던 연예계&#91;상반기결산⑤&#93; '하반기 주인공은 나야나!'..기대되는 슈퍼루키 10 2017.06.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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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 마크·태용, '체리밤' 7트랙 중 5곡 작사 참여

NCT 127(엔시티 127)이 화려한 앨범 참여 라인업을 공개했다.NCT 127은 14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벅스,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NCT #127 CHERRY BOMB’(엔시티 #127 체리 밤)을 오픈한다. 타이틀 곡 ‘Cherry Bomb’(체리 밤)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총 7트랙이 수록됐다.NCT 127 멤버 마크와 태용이 총 5곡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Kendrick Lamar(켄드릭 라마), Rihanna(리아나), Dr. Dre(닥터 드레) 등 세계적인 가수들과 함께 작업한 미국 유명 힙합 프로듀서 Dem Jointz(뎀 조인츠), 감각적인 어반 R&B 곡들을 선보여온 실력파 작곡가 Deez(디즈), 세계적인 프로듀싱 팀 The Stereotypes(더 스테레오타입스), 유명 래퍼 Deepflow(딥플로우) 및 MC 메타, 유재석X엑소의 ‘Dancing King’(댄싱 킹)과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열어줘’ 작사가인 JQ(제이큐) 등 국내외 유명 히트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했다.타이틀 곡 ‘Cherry Bomb’은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는 물론 강렬하고 거친 느낌까지 표현한 힙합&어반 장르의 곡이다. 댄스 브레이크 구간이 삽입된 ‘Cherry Bomb’의 퍼포먼스 버전도 수록, NCT 127이 선사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더불어 R&B와 랩의 조화가 인상적인 어반 댄스 장르의 ‘Running 2 U’(러닝 투 유), 음악을 통해 정서적으로 소통하고 싶은 NCT 127의 메시지를 풋풋한 사랑에 빗대어 표현한 ‘0 Mile’(제로 마일)’,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보컬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Sun & Moon’(선 앤 문), 사랑하는 이에게 달콤한 말보다는 솔직한 채찍질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힙합 장르의 곡 ‘Whiplash’(위플래쉬), 바다로 떠나는 여름 여행의 설렘과 로망을 담은 여름 테마송 ‘Summer 127’(서머 127) 등 NCT 127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곡들이 다양하게 수록돼 눈길을 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6.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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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아델, "케샤 공적으로 지지할 것"

영국 팝가수 아델이 케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아델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기준) 열린 '2016 브릿팝 어워즈'에서 영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이에 수상소감을 말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아델은 "나는 공적으로 케샤를 지지한다. 이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케샤는 자신의 프로듀스 닥터 루크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케샤는 닥터 루크가 자신을 성폭행 하고 억지로 마약을 주입시켰다고 폭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닥터 루크는 케샤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밝혔다.한편, 케샤의 주장에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등 여러 가수들이 케샤를 적극 지원하며 그를 돕고 있다.김인영 기자&#91;사진=게티이미지&#93; 2016.02.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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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케샤, 성폭행 소송 도움의 손길에 "감사한 것 이상"

케샤가 닥터 루크 소송을 도와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케샤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하다'는 말 그 이상이다. 도와준 분들에게 '고맙다'라는 말로 충분치 않다. 평생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다"라며 자신을 도와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앞서 케샤는 자신의 프로듀스 닥터 루크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억지로 마약을 시켰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닥터 루크는 자신이 케샤를 성폭행한 적 없다고 강력 부인 했다.한편, 어려움에 처한 케샤를 위해 동료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는 케샤를 지지하고 응원한다며 도움의 손길을 건넨 바 있다.김인영 기자&#91;사진=게티이미지&#93; 2016.02.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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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AMA' 존 레전드, 숨소리까지 사치로 만들어 버린 '힐링타임'

'CD를 씹어먹은 듯 했다.'최고의 R&B 싱어송라이터 존 레전드가 '전설' 다운 무대를 '2014 MAMA'에 선사했다.존 레전드는 3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4 MAMA(Mnet Asian Music Awards)' 무대에 올랐다. 먼저 존 레전드가 직접 러브콜을 보내 성사된 티파니와 첸이 '그린 라이트'를 선창했다. 이어 무대에 등장한 존 레전드가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어 직접 건반을 치며 최고 히트송 '올 오브 미'를 열창했다. 숨을 쉬는 것조차 사치로 느껴진 순간. 존 레전드의 깊은 소울에 관객은 숨을 멎었다. 존 레전드는 발매하는 음반마다 수백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이 시대 최고의 R&B 싱어송라이터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2억 건을 기록한 'All of Me'를 비롯해 윌아이앰(Will.i.am)과 함께 프로듀스한 데뷔곡 'Ordinary Peopl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특히 '최우수 신인상', '최우수 R&B 보컬상' 등 그래미상을 9번이나 수상하며 음악성도 인정받았다. 'MAMA'는 2010년 파이스트무브먼트, 2011년 윌아이앰과 닥터드레, 스눕독, 2012년 아담 램버트, 2013년 스티비 원더, 2014년 존 레전드까지 섭외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날 존 레전드는 인터내셔널 페이보릿 아티스트상 수상을 수상했다.'MAMA'는 3일 오후 7시부터 11시(현지시간)까지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렸다. 지드래곤·태양·위너·걸스데이·씨스타·엑소 등 K팝의 대표스타들이 참석했다. 중국 등 전세계 16개국에서 동시 생방송 됐고, 가시청 인구수는 24억명에 달했다. 특히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게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문화산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했다. 홍콩=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nag.co.kr 2014.12.0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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