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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NPB 타격 1위 바뀌었다, 프리미어12에서 정해영 무너트린 '한신 간판'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 간판 모리시타 쇼타(25)의 '천재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모리시타는 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팀은 2-5로 패했지만 1회 첫 타석 좌전 안타에 이어 4회 솔로 홈런으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해낸 모리시타의 타율은 야쿠르트전을 마친 뒤 0.317(120타수 38안타)까지 올랐다.일본 매체인 닛칸스포츠는 '모리시타가 4타수 2안타 활약으로 올 시즌 첫 리그 타율 1위로 뛰어올랐다'라고 전했다. 4일 기준 NPB 센트럴리그 3할 타자는 총 6명. 이 중 4명(요시카와 나오키·오카모토 카즈마·카이 타쿠야·와카바야시 가쿠토)이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일 정도로 쏠림 현상이 심한데 모리시타가 '호랑이 군단'의 자존심을 지키며 센트럴리그 타격 선두로 우뚝 섰다. 그뿐만 아니라 최다안타 부문도 요시카와와 함께 공동 1위. 모리시타는 "내 안에서 '이거다'라는 게 만들어지지 않았다"면서도 "그 안에서 타석마다 어느 정도 수정이 되다 보니 높은 타율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22년 입단한 모리시타는 단숨에 팀을 대표하는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는 129경기 타율 0.275 16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사토 데루아키, 오마야 유스케와 함께 '호랑이 군단'을 이끄는 간판스타. 2024년 열린 프리미어12에선 정해영(KIA 타이거즈)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모리시타는 지난해 12월 계약 당시 타격왕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는데 목표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특히 야쿠르트전 상대 타율이 시즌 0.419(31타수 13안타)에 이를 정도로 ‘천적 이미지’도 굳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5 01:23
메이저리그

'5월 중순 대만 도착' CPBL 입성 앞둔 뷰캐넌, 갈베스·밴헤켄·리즈·로사리오 '소환'

대만 프로야구(CPBL) 입성을 눈앞에 둔 외국이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6)이 흥미로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는 지난 3일 뷰캐넌의 CPBL 푸방 가디언스행 관련 소식을 전하며 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한국 KBO리그 그리고 CPBL까지 모두 뛰게 되는, 이른바 '프로 볼 그랜드 슬램 클럽'의 28번째 멤버가 된다고 밝혔다. CPBL STATS에 따르면 푸방 구단 관계자는 뷰캐넌이 5월 중순 대만에 도착할 예정이며 현재 팔꿈치 부상으로 결장 중인 리오 고메스를 대체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프로 볼 그랜드 슬램'은 야구에서 사용하는 공식 단어는 아니지만 선수의 경력을 조명할 수 있는 표현 중 하나다.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걸 그랜드 슬램이라고 부르는 일부 종목처럼 야구의 주요 4대 리그를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이라고 규정했을 때 4개 리그에서 모두 뛰는 걸 '프로 볼 그랜드 슬램'이라고 지칭하는 것이다. CPBL STAT에 따르면 뷰캐넌에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호세 누네스(2001년·한화 이글스) 발비노 갈베스(2001년·삼성 라이온즈) 앤디 벤헤켄(2012~17년·넥센 히어로즈) 브래드 토마스(2008~09년·한화) 크리스 세든(2013, 2015~16년·SK 와이번스) 알프레도 피가로(2015·삼성) 레다메스 리즈(2011~13·LG 트윈스) 야마이코 나바로(2014~15·삼성·대만 도착 전 계약 종료) 윌린 로사리오(2016~17·한화) 등이다.2021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아리엘 미란다(2021~22년·두산 베어스)도 '프로 볼 그랜드 슬램' 멤버. 미란다는 미국과 일본, 대만에서 먼저 뛴 뒤 마지막으로 한국에 입성한 사례다. 뷰캐넌은 이와 달리 미국과 일본, 한국을 거쳐 대만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됐다. 2020년 삼성과 계약한 뷰캐넌은 2023년까지 4년간 활약하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함께 연평균 175이닝을 책임진 에이스. 하지만 2023시즌을 마친 뒤 미국으로 복귀했다.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신시내티 레즈 구단에 몸담은 그는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에서 방출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황이었다. 뷰캐넌은 원소속구단인 삼성에서 보류권(5년)을 행사할 수 있다. 보류권 기간에는 삼성의 허락 없이 KBO리그 재입성이 불가능하다. CPBL STATS는 '뷰캐넌을 영입하면서 푸방 구단은 로에니스 엘리아스·숀 모리만도(이상 전 SSG 랜더스) 앤더슨 프랑코(전 롯데 자이언츠) 등을 보유하게 됐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4 10:50
메이저리그

이정후, 안타 생산 재개...콜로라도전 4타수 1안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만에 안타를 터트리면서 안타 생산을 다시 시작했다.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쳤다.전날 콜로라도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가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2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날 경기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4(121타수 23안타)가 됐다.이정후는 1회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3회 두 번째 타석은 삼진당했다.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사텔라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 깔끔한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8회 마지막 타석은 선두타자로 나와서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에 4-0으로 승리하고 20승(13패) 고지를 밟았다.이은경 기자 2025.05.03 14:35
프로야구

"원인을 찾을 수가 없다" 1위 자리 위태로운 LG 충격의 5연패, 집단 타격 슬럼프

선두 LG 트윈스가 5연패 충격에 빠졌다. LG는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LG는 이날 패배로 지난달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5연패를 당했다. LG는 공동 2위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에 0.5경기까지 쫓겼다. 한때 2위 팀과 6경기까지 벌려놓은 격차를 다 잃었다. 3일 경기에서 패배 시 선두 자리를 뺏길 수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타격이다. 최근 10경기(2승 8패)에서 평균 득점이 고작 2.9점이다. 이 기간 팀 타율은 0.198이다. 오스틴 딘을 제외한 국내 주전 선수 모두 타격 페이스가 심상찮다. 염경엽 LG 감독은 "원인을 찾을 수가 없다. (시즌 초반부터) 휴식을 주면서 무리하지 않고 운영했는데"라며 "그래서 야구가 어렵다"고 안타까워했다. 연패 LG는 전날(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의 우천 순연 효과를 기대했다. 선발 투수를 '임시 선발' 최채흥에서 손주영으로 바꿨고, 하루 휴식으로 팀 분위기 개선을 노렸다. 그러나 방망이는 여전히 침묵했고, 주루사가 쏟아졌다. LG는 0-2로 끌려가던 5회 말 박해민의 안타에 이은 신민재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마련했다. 이후 신민재의 2루 도루 때 상대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았지만, 사인 미스가 발생했는지 매끄러운 득점은 아니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선 오스틴과 문보경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 동점 찬스를 날렸다. 7회에는 선두 타자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신민재 타석에서 2루 도루를 하려다 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마지막 9회 말엔 2사 후에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대주자로 투입된 최원영이 박해민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자동 태그 아웃됐다. 2루심은 최초 세이프를 선언했으나, SSG의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원심이 번복됐다. LG는 충격의 5연패로 선두 자리까지 위협받고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5.03 08:27
프로야구

결국 임시 대체 홈구장 찾는다, NC 연고지 두고 어디로 가야 하나 [IS 포커스]

NC 다이노스가 결국 임시 대체 홈구장을 찾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5월 5일~7일 창원NC파크에서 개최 예정이던 KT와 NC의 3연전의 경기 일정 및 장소를 수원KT위즈파크로 변경한다"라고 2일 발표했다. 사유는 창원NC파크 내 추가 안전조치 시행에 시간이 필요해서다. 지난 3월 29일 인명 사고가 발생 후 한 달 넘게 홈 구장을 사용하지 못한 NC는 같은 날"KBO리그의 파행을 방지하고자 KBO와 협의해 2025시즌 임시 대체 홈구장 마련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창원NC파크에선 지난 3월 29일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3루측 외벽 약 17.5m에 설치된 길이 2.6m, 폭 40㎝, 무게 60㎏ 가량의 알루미늄 소재 루버가 떨어져 3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머리를 다친 20대 여성 A씨는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있다가 사고 발생 이틀 만에 숨을 거뒀다. 사고 발생 직후 창원NC파크에선 경기가 전혀 열리지 않고 있다. NC 선수단은 21경기 연속 타 구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 랜더스(4월 1~3일), 두산 베어스(4월 15~17일)와 3연전은 순연됐다. 추후 편성 예정이다. 지난달 11~13일 롯데 자이언츠전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NC의 홈 3연전으로 진행했다. 또한 4월 25~27일 삼성 라이온즈전, 4월 29일~5월 1일 KIA 타이거즈전은 홈·원정 일정을 맞바꿔 각각 대구와 광주에서 치렀다. 창원NC파크 재개장 여부는 NC 구단이나 창원시가 아닌 국토교통부의 결정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경남 창원시·창원시설공단·NC다이노스 합동대책반은 지난달 초 안전 진단을 시작했고, 지난달 28일 사고 원인이던 야구장 안팎에 설치된 루버 313개(야구장 231개·주차장 82개)를 모두 철거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NC 구단 관계자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2일 창원NC파크의 안전 진단과 관련해 회의를 진행, 국토교통부의 최종 답변을 기다렸다. NC 구단은 "2일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안전조치 이행 점검 회의에서 창원NC파크의 구체적인 재개장 일정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라며 "이번 회의는 국토교통부의 안전점검 지적사항에 따른 조치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창원NC파크의 시설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재개장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근본적인 안전 조치를 모두 마치려면 꽤 긴 시간이 걸릴 거 같다. 그래서 임시 홈구장 마련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시민들의 안전, 선수단 운영과 KBO리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임시 대체 홈구장 결정 및 운영 방안은 KBO와 신속하게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창원NC파크의 근본적인 보수와 안전 대책 마련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리그의 안정성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모든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창원NC파크 옆 마산야구장은 현재 퓨처스(2군)리그 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구단 관계자는 "LED 조명탑 교체 작업 중이다. 9월까지 예정돼 있다"라며 "관중석 시설도 미흡해 당장 1군 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연고지를 떠나 창원 인근의 울산야구장(롯데 제2구장) 포항야구장(삼성 제2구장) 등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편 NC 선수단은 한 달 보름에 가까운 원정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다. 마땅한 장소나 장비 부족으로 특별 타격 훈련도 하지 못한다. 원정 호텔 숙소에서 코치와 선수 간의 1대1 훈련하고 있다.창원NC파크에서 예정된 다음 일정은 5월 16~18일 키움 히어로즈전이다.이형석 기자 2025.05.03 06:04
프로야구

감격스럽다, 데뷔 첫 월간 MVP 후보에 오른 '타율 1위' 롯데 트레이드 복덩이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29)가 KBO리그 3~4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월간 MVP에 이름을 올린 건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KBO는 박세웅·전민재(이상 롯데) 김서현·코디 폰세(이상 한화) 김성윤·르윈 디아즈(이상 삼성 라이온즈)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 오스틴 딘(LG 트윈스) 등 총 8명의 월간(3~4월) MVP 후보를 2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전민재의 이름이 눈에 띈다. 전민재는 1일 기준으로 리그 타율 1위(0.387)에 올라있다. 출루율(0.430) 3위, 최다안타(36개) 공동 5위, 장타율 12위(0.495)다. 개막 전까지 전민재의 이런 맹활약을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그는 프로 7년 차였던 지난해까지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통산 177경기에서 타율 0.255 2홈런 37타점에 그친 백업 내야수 출신이다. 전민재는 지난해 11월 3대2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주전으로 도약했다. 당시 트레이드는 제2의 이정후로 기대받은 외야수 김민석(→두산)과 2022시즌 신인왕 출신 투수 정철원(→롯데)에 이목이 집중됐다. 전민재는 트레이드 당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전민재는 개막 한 달 만에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는 리그 타율 1위에 올라있고, 강점인 수비력까지 자랑하며 롯데의 오랜 고민이던 유격수 불안을 해소했다. 롯데는 전민재의 활약 덕에 4월 월간 승률 공동 1위(16승 8패)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월간 MVP는 팬 투표(2일 오전 10시~7일 오후 11시 59분)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전민재는 수상 여부를 떠나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 감격스럽다. 한편 전민재는 지난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머리르 맞고 쓰러졌다. 골절 소견은 없었지만 우측 안구 전방내출혈이 있어 일주일 동안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형석 기자 2025.05.02 14:50
프로야구

박세웅·김서현·김성윤·전민재+외인 KBO 3~4월 MVP 뜨거운 경쟁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4월 최우수선수(MVP) 후보 8명을 선정해 2일 발표했다. 4월 팀 승률 공동 1위의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또 삼성 라이온즈가 두 명씩 후보를 배출했다. 롯데 박세웅은 3~4월 7차례 선발 등판해 6승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했다. 다승 부문 단독 1위, 승률 공동 1위. 탈삼진은 53개로 3위, 투구 이닝은 42와 3분의 2이닝으로 공동 4위였다. 트레이드를 통해 올해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전민재는 4월 월간 타율 1위(0.423)를 기록했다. 유일한 4할 타자였다. 3~4월 타율은 0.387로 2위였다. 개막 후 최다안타(36개)와 출루율(0.430) 4위에 올랐다. 한화 새 마무리 김서현은 3~4월 롯데 김원중과 함께 세이브 공동 1위(9개)를 차지했다. 3월 29일 KIA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13번째 등판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57로 한화 마운드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고 있다.한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는 5승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다승 2위, 평균자책점 7위였고 탈삼진은 61개로 전체 1위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46이닝을 책임졌다. 삼성 외야수 김성윤은 3~4월 29경기에서 타율 0.393(1위) 출루율 0.455(2위) 득점 25개(공동 3위)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외에도 도루 공동 3위(8개), 장타율(0.573)과 최다안타(35개) 5위 등 공격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3월에는 타율 0.226으로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4월 타율 0.348를 기록하며 반전했다. 리그 홈런(11개) 타점(31개) 최다루타(78루타) 장타율(0.650)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진 5경기에서는 6홈런 15타점을 몰아치며 삼성의 연승을 이끌었다.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은 3~4월 7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위(1.05)를 기록했다. 개막 후 첫 3경기는 18이닝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자랑했다. 2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득점 공동 1위(27개) 홈런(9개) 타점(25개) 최다루타(66루타) 공동 2위에 올랐다. 장타율은 0.617로 3위였다. 월간 MVP는 팬 투표(2일 오전 10시~7일 오후 11시 59분)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이형석 기자 2025.05.02 11:38
메이저리그

'0.197→0.427’ 미쳤다 저지, 69년 만의 MLB 새 역사 쓰나...8개 부문 선두니까

'괴물 타자'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양대리그 '통합 트리플크라운'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저지가 이를 달성하면 69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저지는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초 첫 타석에서 선제 2점 홈런(시즌 10호)을 터뜨리며 MLB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저지는 1사 1루에서 상대 왼손 선발 케이드 포비치의 시속 133㎞(82.6마일) 스위퍼를 받아쳐 가장 깊숙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9.8m(426피트)의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 180.4㎞/h(112.1마일)로 엄청난 괴력이 돋보였다. 이로써 저지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MLB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저지는 타율 0.427로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MLB 전체 타격 2위인 팀 동료 폴 골드슈미트(0.356)와 격차가 크다. 타점은 32개로 LA 다저스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함께 공동 1위다. MLB에서 가장 최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는 2012년 미겔 카브레라(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였다. 당시 카브레라는 타율 0.330 44홈런 139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AL)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했다. 카브레라는 홈런과 타점에서는 MLB 전체 1위였지만, 타율은 내셔널리그(NL) 버스터 포지(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0.336)에 밀렸다. AL과 NL을 통틀어 '통합 타격 트리플크라운' 달성은 1956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양키스의 전설 미키 맨틀이 타율 0.353 52홈런 130타점으로 '통합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저지는 개인 두 번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AL MVP)에 뽑힌 지난해에도 홈런(58개)과 타점(144개)은 양대리그 1위였지만, 타율은 0.322로 전체 3위로 아쉽게 기록 달성을 놓쳤다. 저지는 1일 기준으로 타율, 홈런, 타점 외에도 최다안타(50개)와 최다루타(89개) 출루율(0.521) 장타율(0.761) OPS(1.282) 등 타격 8개 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타점 페이스가 좋다. 지난해 5월 3일에는 타율이 멘도사 라인(0.197)에서 허덕였지만, 올 시즌엔 4할대 고공행진 중이다. 저지는 "지난 결과는 잊고 앞으로의 상황에 집중할 것이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록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02 11:08
프로야구

프로야구, 캐릭터 상품이 스며든다 [IS 포커스]

프로야구에 캐릭터 상품이 스며들고 있다.올 시즌 KBO리그에선 캐릭터 지식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을 활용한 구단들의 상품 경쟁이 부쩍 눈에 띈다. 지난달 28일만 하더라도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각각 인기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 미니니',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했다. 두 구단 모두 관련 캐릭터와 연계된 여러 상품을 기획, 여심(女心)과 동심(童心)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10개 구단 중 7개 구단이 협업본지 취재 결과,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올해 KBO리그 10개 구단 중 7개 구단이 캐릭터 IP와 손을 잡았다. 지난달 23일에는 KIA 타이거즈가 국내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KIA는 2일부터 열리는 한화 이글스(광주)와의 홈 3연전과 5월 5일 어린이날에 예정된 키움 히어로즈전(고척)에 특별 제작된 티니핑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그뿐만 아니라 랜덤 피규어 키링 등 17종에 이르는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함께 출시한다. 한화 이글스는 또 다른 국내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의 캐릭터를 키즈클럽(초등학생 이하) 유니폼 등에 적용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해 '메가 히트'를 친 인기 캐릭터인 '망그러진 곰(망곰)'과 2년 연속 손을 잡았다. 망곰은 지난해 9월 일주일 동안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 7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야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밖에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최고심', '쫀냐미'와의 협업을 성황리에 마친 상태다.협업을 확정하지 않은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KT 위즈도 물밑에서 캐릭터 IP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조만간 관련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거 같다. 2~3개 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팬들의 요구가 엄청 많다"캐릭터 IP를 활용한 협업은 하나의 유행이 됐다. A 구단 마케팅 담당자는 "리그 전반적으로 20~30대 여성 팬이 늘지 않았나. 보편적인 굿즈(상품)가 아닌 콜라보레이션 굿즈에 대한 니즈(요구)가 커졌다"며 "리그가 호황이다 보니 외부 업체에서도 야구단과의 협업을 원하는 눈치다. 브랜드 측에서 구단에 먼저 접근하기도 한다. (캐릭터 상품 협업은) 이제 선순환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B 구단 마케팅 관계자는 "워낙 야구가 인기이다 보니 이전에는 구단에서 먼저 제안을 해야 했는데 지금은 반대다. 팬들도 '왜 이런 걸 안 하냐'라는 요구가 엄청 많다"며 "야구에 관심이 크지 않더라도 굿즈를 구매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구단으로서) 캐릭터 협업은 확장성이 좋다. 최근 야구장에 오는 팬 중에서 20대 여성이 특히 많은데 전통적인 상품이 아닌 캐릭터 굿즈를 확실히 좋아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수익 창출을 다양화한다는 점에서 캐릭터 상품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다만 구단마다 온도 차이는 느껴진다. C 구단 관계자는 "워낙 캐릭터 경쟁이 치열하다. 이제는 연예인을 모시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며 "인기 캐릭터를 보유한 업체도 인기 팀을 원하기 때문에 사실 수도권에서 멀어지면 어려운 부분이 있다. 지금은 워낙 직접적인 수입원이 되다 보니까 신경을 안 쓸 수 없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2 11:01
메이저리그

'7G 연속 안타' 이정후, 좌투수에 더 강한데 왜 선발 제외됐을까 [IS 포커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인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상대 왼손 선발 투수를 맞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이정후의 선발 제외는 올 시즌 세 번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헬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루이스 마토스(중견수)-데이비드 빌라(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이정후는 지난달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전날(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왔다. 시즌 30경기에서 타율 0.319 3홈런 18타점으로 좋은 모습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01이다. 이정후의 선발 제외는 전략적인 차원 및 체력 관리로 풀이된다. 이날 상대 선발 투수로는 왼손 카일 프리랜드가 나선다. 올 시즌 4패 평균자책점 5.93으로 부진하나 빅리그 통산 60승 올린 투수. 이정후는 올 시즌 오른손 투수(타율 0.304)보다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이 0.351로 훨씬 높다. 그러나 프리랜드는 좌타자에게 아주 강하다. 좌타자 피안타율은 0.161인 반면 우타자 피안타율은 0.357로 높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9명의 선발 타자 중 좌타자는 5번 야스트렘스키가 유일하며, 스위치히터인 포수 베일리를 포함해 8명이 우타자다.이정후는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지만, 이 가운데 최근 5경기 타율은 0.200(20타수 4안타)로 조금 주춤한다. 이에 이정후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밥 멜빈 감독에 따르면 이정후는 대타 출장을 대기한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로는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가 출격한다.이형석 기자 2025.05.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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