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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과 선수단 압도적 지지' 전상현, 최근 13G ERA 0.66…올스타 훈장 달았다

오른손 불펜 전상현(28·KIA 타이거즈)이 팬과 동료의 지지를 동시에 받았다.전상현은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4 올스타전 베스트12 투표에서 총점 37.55점을 획득, 17.97에 머문 이민우(한화 이글스)에 크게 앞서며 나눔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전상현은 팬 투표에서 125만4528표를 받아 1위에 올랐는데 선수단 투표에서도 111표로 김재열(NC 다이노스·86표)에 20여 표 앞섰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결과가 엇갈려 여러 포지션의 희비가 엇갈렸는데 전상현은 아니었다.전상현의 올 시즌 성적은 33경기 2승 3패 1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ERA) 4.45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중간계투로 뛰며 상황에 따라 뒷문까지 책임졌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지만 이닝당 출루허용(WHIP·0.96)과 피안타율(0.225) 모두 수준급이다. 특히 최근 페이스가 가파르다. 지난달 17일 이후 등판한 13경기 평균자책점이 0.66(13과 3분의 2이닝 1실점), 6월 월간 평균자책점은 '0'을 유지 중이다.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지난 15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3분의 2이닝 무실점 홀드를 따낸 전상현은 이튿날, 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쾌투로 홀드를 챙겼다. 멀티 이닝을 책임지며 마무리 투수 정해영으로 가는 길을 무난하게 뚫어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전상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촌평했다. 활약에는 훈장이 따랐다. KBO는 '전상현이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개인 첫 번째 베스트12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한편 프로야구 선두 KIA는 전상현과 정해영, 1루수 이우성, 3루수 김도영·유격수 박찬호·외야수 나성범·지명타자 최형우까지 KBO리그 최다 총 7명(2위 삼성 라이온즈 6명)의 선수가 베스트12에 뽑혔다. 특히 전상현을 비롯해 이우성·김도영·박찬호가 개인 첫 올스타전 베스트12 영광을 차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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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가 더 잘 안다...'선수단 1위·총점 1위' 김택연, '투수 역대 두 번째' 루키 AS 베스트 12

김택연(19·두산 베어스)의 이름이 날이 갈수록 더 빛나고 있다. 데뷔 첫 해부터 마무리 보직을 꿰차더니 함께 뛰는 선수들에게 최다 득표를 얻고 올스타전 베스트 12까지 선정됐다.김택연은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4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에서 드림 중간 투수 부문으로 선정됐다.득표 내용이 심상치 않다. 김택연은 팬 투표에서 총 134만 5257표로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1위 정해영(KIA 타이거즈)의 139만 6077표와 큰 차이가 없다.그만큼 두산 팬들의 사랑이 깊다. 김택연은 이미 인천고 시절인 지난해부터 두산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떠오른 그를 두산은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했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하는 동안 얻지 못했던 단 한 번의 상위 순번 기회로 만족스러운 선수를 뽑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지명 후의 행보도 놀라웠다. 지명 직전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김택연은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일본프로야구(NPB) 타자들, 시범경기에서 만난 KBO리그 1군 선배들,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에서 만난 LA 다저스 타자들을 상대로도 위력적인 투구로 눈도장을 찍었다. 빼어난 수직 무브먼트와 회전수를 갖춘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상하좌우로 제구되니 걸출한 타자들도 손을 대지 못했다. KBO리그에서는 성장통이 있었지만 찰나에 불과했다. 3월 23일 개막 NC 다이노스전에서 1이닝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범했던 그는 1군 말소 후 4월 복귀해 기대대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5월 들어서부터는 필승조로 자리 잡았고, 결국 지난 13일 이승엽 두산 감독이 그를 기존 홍건희 대신 마무리 투수로 쓰겠다고 발표했다.김택연의 구위는 동료들이 인정했다. KBO가 공개한 선수단 투표에서 김택연은 전체 322표 중 무려 211표를 독식했다. 베스트 12로 뽑힌 24명의 선수 중 200표를넘긴 건 김택연이 유일하다. 자연히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점수에서도 48.83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팬 최다 득표인 정해영에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올해 빼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고졸 신인이기에 더 진기록이다.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고졸 신인이 베스트 12에 오른 건 역대 5명에 불과했다. 투수로는 2019년 LG 트윈스 정우영 이후 5년 만에 이룬 역대 2번째 기록이기도 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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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LG 자존심 지켰다···홍창기-오스틴-김현수 선수단 투표 1위에도 베스트12 탈락

박동원이 LG 트윈스의 자존심을 지켰다. 홍창기와 김현수, 오스틴 딘은 선수단 투표 1위에 올랐지만 팬 투표 열세를 만회하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2024 올스타전 베스트12 명단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LG 선수로는 유일하게 박동원이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3년 연속 나눔 올스타(LG,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올스타 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LG는 지난주 발표된 2차 팬 투표까지 단 한 명의 포지션별(외야수 3명) 1위를 배출하지 못했다. 박동원은 팬 투표에서 92만 3264표를 얻어 KIA 김태군(110만7446표)에 뒤졌으나, 선수단(322표) 투표에서 130표(1위)-47표(3위)로 크게 앞질렀다. 베스트12는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한 총점 순위로 매긴다. 박동원은 총 32.14점을 얻어 28.40점에 그친 김태군을 추월했다. 지난해 LG 우승 포수였던 박동원은 올 시즌 62경기에서 타율 0.285 11홈런 4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인기팀 LG는 이번 팬 투표에서 1위 KIA의 돌풍에 밀려 예상 밖 부진을 나타냈다. 그러나 동료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았다. LG는 선수단 투표 1위에 오르고도 베스트12에 미선정된 선수가 3명으로 KT 위즈(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문상철)와 함께 가장 많다. '출루율 1위(0.446)' 홍창기가 팬 투표에선 71만 620표로 5위에 그쳤으나 선수단 투표에선 총 141표로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142표)에 한 표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8.55로 4위. 타율 0.299 15홈런 60타점을 올린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총 28.87점으로 KIA 이우성(30.30)에 근소하게 밀렸다. 오스틴은 팬 투표는 72만 1239표로 이우성(103만2051표)보다 30만여 표 적었으나, 선수단 투표에선 가장 많은 142표(이우성 85표)를 얻었다. 지명타자 김현수는 팬 투표에서 58만 7627표로 3위에 머물렀으나 선수단 투표에선 99표로 최형우(98표, 팬 투표 116만7426표)에 한 표차 앞섰다. 이형석 기자 2024.06.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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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주루방해 집중 단속 예고…18일부터 비디오 판독에도 포함

야수들이 신체를 사용해 베이스를 막는 주루방해 행위가 18일 경기부터 프로야구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에 추가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제3차 실행위원회(단장 모임)에서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주자의 주로를 몸으로 막는 행위에 대한 규정 보완을 논의했다'며 '수비하는 야수가 베이스를 막는 행위로 주자의 주로를 막는 경우 적극적으로 주루방해 판정을 내리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판정과 더불어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에도 추가, 주루방해를 단속할 예정이다.주루방해는 지난 4일 창원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에서 문제가 됐다. 당시 두산은 1-0으로 앞선 9회 초 1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감행한 이유찬이 NC 유격수 김주원에게 막혔다. 김주원이 베이스의 상당 부분을 무릎으로 막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정상 플레이로 볼 수 있느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KBO는 '실행위원회의 주루방해 판정 관련 결정 사항에 대해 각 구단에 안내를 마쳤으며 앞으로 선수 보호와 판정의 일관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규정 보완 등의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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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 올스타 전체 1위, 이변 없었다...KIA 정해영 139만 6077표...선수단 1위는 두산 김택연

다시 KBO리그 선두를 탈환한 KIA 타이거즈를 향한 열기가 뜨겁다. 정해영(23)이 마지막까지 1위를 사수하며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KIA 정해영이 5월 2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신한 SOL뱅크 앱,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간 진행된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리그 간판 스타 양의지(37·두산 베어스)와 치열한 경쟁 끝에 영광을 안았다. 정해영은 이번 투표에서 139만 6077표를 득표, 136만 2773표를 기록한 양의지를 약 3만 3000표 차이로 제쳤다. 올스타전에서 마무리 투수 팬 투표를 진행한 건 2015년 올스타전 이후 올해가 딱 10년 째. 마무리 투수가 팬 최다 득표 1위를 기록한 건 집계 이후 처음이다. KIA 투수로도 2022년 양현종 이후 2번째 기록이다. 지난 2018년 최다 득표를 달성했던 양의지로서는 단 3만 3000여 표 차이로 두 번째 기록을 쓰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베스트 12에는 선정되면서 이 기록을 8회로 늘렸다.최다 득표 정해영을 배출한 나눔 올스타에서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 선발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 중간 투수 전상현(KIA)이 뽑혀 KIA 강세를 증명했다. 류현진 역시 양현종과 차이가 0.62점에 불과해 KIA를 향한 열기를 알 수 있게 했다. 0.62점은 올해 전 포지션 투표에서 가장 근소한 격차다. 류현진 개인으로는 미국 진출 직전 시즌인 2012년 이후 12년만의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이며, 개인 통산 5번째 베스트12 선정이다. 전상현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개인 첫 번째 베스트12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나눔 포수 부문에서는 LG 트윈스 박동원이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하며 3년 연속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내야에서는 1루수 KIA 이우성, 2루수 키움 김혜성, 3루수 KIA 김도영, 유격수 박찬호가 선정됐다. 선두 KIA의 세대 교체가 성공한 걸 알 수 있는 구성이다. 내야수 부문에서 선정된 KIA 선수들은 모두 올해가 첫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다.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앞두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루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외야수 부문에서는 한화 이글스 페라자, KIA 나성범, 키움 도슨이 베스트12로 선정되며 각기 다른 팀의 선수들이 모이게 됐다. 이번 시즌 KBO 리그에 데뷔한 페라자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실력에 걸맞은 투표 결과를 보여줬다. 도슨 역시 뛰어난 실력과 팬 서비스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에 나서게 되고, 나성범은 2년 만에 베스트12에 복귀했으며 개인 5번째 베스트12 선정이다.또 다른 올스타전 단골 손님인 최형우도 개인 7번째 베스트12 선정됐다. 선수단 투표에서 유일하게 100표 이상 득표자가 없이 치열했던 나눔 올스타 부문 지명타자 후보 중 압도적인 팬 지지로 최형우가 올스타전 베스트12로 나서게 됐다. 드림 올스타 투수 부문 베스트12로는 선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중간투수 두산 김택연, 마무리 투수 삼성 오승환이 선정됐다. 원태인은 2021년 베스트12 선정에 이어 개인 두 번째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기준 세이브 1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 부문 팬 투표에서 롯데 김원중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하며 4번째 베스트12에 선정됐다.중간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된 고졸신인 두산 김택연의 득표 수도 눈에 띄었다. 김택연은 총 134만 5,257표를 받으며 팬 투표 전체 4위에 올랐고, 선수단 투표에서 전체 322표 중 211표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해 합산 점수에서 48.83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고졸신인으로서는 역대 5번째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며, 투수로서는 2019년 LG 정우영 이후 2번째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부문 맥키넌, 2루수 류지혁, 유격수 이재현까지 모두 삼성 선수들이 베스트 12로 선정됐다. 3루수 부문에서는 기록의 사나이 SSG 최정이 삼성 김영웅을 제치고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최정은 통산 8번째 베스트12 선정으로, 해태 소속 시절 한대화와 현 KIA 감독 이범호의 7회를 제치고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정이라는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외야수 부문에서는 SSG 랜더스 에레디아, 두산 정수빈,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선정됐다. 세 선수는 모두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잠실 아이돌’ 정수빈은 지난해 첫 올스타전 출전에 이어 올해 데뷔 15년만에 처음으로 베스트12의 영예를 안았다.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삼성 구자욱이 8번째 베스트12에 올랐다. 1루수 2회, 외야수 부문 5회 선정됐었던 구자욱은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선정되며 3개 포지션에서 베스트12에 오르게 됐다. 또한 2021년부터 4년 연속 베스트12 선정이다.이번 올스타 베스트12 투표에서는 삼성과 KIA의 강세가 돋보였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이 6명의 베스트12 선수를 배출하며 절반을 차지했고, 두산 3명, SSG 2명, 롯데가 1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가 7명, 한화와 키움이 각각 2명, LG가 1명의 선수를 배출했다.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등장하게 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김택연, 맥키넌, 이재현, 에레디아, 정수빈, 윤동희 등 6명, 나눔 올스타 역시 전상현, 이우성, 김도영, 박찬호, 페라자, 도슨 등 6명으로 24명 중 절반의 선수가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10개 구단 체재 출범 이후 가장 빠른 500만 관중 달성, 매진 100경기 돌파 등 2024 KBO 리그의 뜨거운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까지 이어졌다. 총 투표수는 역대 최다인 322만 7,578표를 기록, 전년 239만 2,236표 대비 약 35% 증가하며, 늘어난 관중 수 만큼 올스타전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났다.한편,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KT 이강철, 나눔 올스타 LG 염경엽)의 추천 선수는 각 팀 13명씩, 총 26명을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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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팔꿈치 통증 말소' 한화, 대체 외국인 빠르게 선택...'대만·독립리그 출신' 와이스 영입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27)의 팔꿈치 통증이 재발하자 한화 이글스가 빠르게 움직였다. KBO리그에서 세 번째로 대체 외국인 선수 카드를 꺼냈다. 대만 야구와 독립리그를 거친 라이언 와이스(28)다.한화는 17일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산체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와이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와이스의 계약 기간은 6주다. 계약 규모는 총액 10만 달러(계약금 1만 2000 달러, 연봉 4만8000 달러, 인센티브 4만 달러 등. 한화 1억 3800만원)다.한화는 와이스에 대해 "신장 1m93㎝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라고 소개했다. 와이스는 시속 150㎞대 빠른공과 140㎞ 후반대 싱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마이너리그에서는 5시즌 통산 132경기(선발 47경기)에 등판해 17승 14패 평균자책점 4.88(313.1이닝)을 기록했다. 빠른 공에 비해 제구력도 나쁘지 않다. 삼진 294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06개를 내줘 삼진/볼넷 비율(2.79)이 준수한 편이다.아시아 야구 유경험자인 것도 가점 요인이다. 와이스는 지난 2023년 대만 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올해는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다가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계약 후 와이스는 "한화 이글스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멋진 팬들과 함께하는 훌륭한 팀에 기여하고 싶다"며 "재능 있는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야구장 안팎에서 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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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간절하게 뛰어" 만든 첫 그라운드 홈런, 김혜성 "또 다른 짜릿함 있어"

KBO리그 최고의 발로, 더 독하게 뛰었다. 김혜성(26·키움 히어로즈)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앞두고 그라운드 홈런으로 자신의 가치를 재확인시켰다.김혜성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2루수로 나와 1회 곽빈을 상대로 그라운드 홈런을 달성했다. 시즌 10호포이자 2017년 데뷔 후 그가 처음으로 때린 그라운드 홈런이었다.말 그대로 번개같이 그라운드를 돌았다. 중견수 방면으로 큰 타구를 날렸고, 이는 가운데 담장을 직격했다. 중견수 조수행의 대처가 늦었고, 김혜성은 포구도 되기 전에 2루를 돌았다. 뒤늦게 중계 플레이가 시작될 때는 이미 3루를 넘은 후였다. 송구를 받은 포수 양의지가 포구를 시도했으나 공이 미트에 들어가지 않았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혜성은 당시 상황에 대해 "2루를 돌면서 3루까지밖에 못 가겠다고 생각해 3루에서 잠시 멈칫했다"며 "그런데 코치님께서 계속 팔을 돌리셔서 다시 홈으로 뛰었다. (멈칫하는 바람에) '아 망했다' 생각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뛰었다. 다른 생각 없이 일단 홈 슬라이딩에만 집중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성공한 그라운드 홈런. 2022년 8월 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때려낸 후 2년 만에 키움에서 나온 그라운드 홈런이었다. 당시 현장에 김혜성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후속 타자였다. 김혜성은 "당시 푸이그가 내 앞 타자라 지켜보고 있었다"고 떠올렸다.김혜성은 "3루타의 연장선처럼 느껴졌다. 홈런 느낌과는 좀 다르다"며 "또 다른 짜릿함이 있다. 처음 쳐봤지만 굉장히 좋다"고 웃었다.이날 홈런으로 김혜성은 데뷔 후 첫 10홈런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까지 커리어하이가 7홈런이었으나 올해는 여전한 주루와 콘택트에 파워까지 더하는 중이다. 하지만 그는 담담했다. 김혜성은 "10홈런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홈런을 노리고 들어가는 타석이 없다"며 "그저 매 타석 집중해서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진기록을 또 만들겠다는 가벼운 마음도 없다. 김혜성은 "하고 싶은 마음이야 크지만, 그라운드 홈런이 발 빠르다고 되는 게 아니다. 운이 작용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2018년이었을까. 한 번 시도하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그때도 '그라운드 홈런이 쉽지 않구나' 했는데, 마침 오늘 운이 좋게 나왔다"고 했다. 그는 "또 나오면야 좋겠다"면서도 "3루타 상황에서 일부러 노릴 일은 아닌 것 같다. 3루에 있을 때 타자에 도움이 되는 것도 있겠다"고 덧붙였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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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문 진심합심] 6월 7일 KIA 엔트리의 비밀

6월 7일 금요일에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야기입니다. KIA는 하루 전 광주에서 홈경기를 마친 뒤 서울로 이동했고, 이날 잠실 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긴 승부를 벌입니다. KIA는 2회 선취점을 내줬으나 역전(3회 초 스코어 2-1), 재역전(5회 초 4-3) 하며 끈질긴 모습을 보입니다. 7회 이후 스코어는 5-5로 팽팽하게 균형이 맞춰져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갑니다. 11회 말 무사 만루 찬스를 얻은 두산이 끝내기로 이깁니다. KIA는 상대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내줍니다. 4시간 30분에 걸친 대접전의 결말(스코어 5-6 패)이 KIA 입장에선 허무합니다. 4월 초부터 선두를 달린 팀은 이 결과로 2위가 됩니다. 지나간 경기지만 다른 관점에서 재구성해 보겠습니다. 경기 내용을 놓고 왈가왈부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려진 어떤 판단과 결정이 혹시 결과에 영향을 줬는지 궁금해서입니다. 저도 답을 모르겠습니다. 함께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이 경기에서 주목한 부분은 선수 엔트리입니다. 엔트리는 KBO리그에서 당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 명단(26명·9월 1일 이후 31명)입니다. 엔트리를 정하기까지 현장과 프런트는 많은 고민을 합니다. 부상을 당했거나 부진한 선수의 교체, 출전 선수의 포지션 배분, 상대팀에 대한 맞춤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살핍니다. 엔트리의 최종 결정은 여러 정보와 전략을 고려한 현장의 판단에 따릅니다. 어느 한 명도 쓰임새 없이 넣는 경우가 없습니다. 승부처에는 “선수 한 명이 더 있었으면”하고 항상 아쉽습니다.장시간 연장 혈투가 벌어진 7일 경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KIA와 두산 모두 엔트리에 들어있는 선수 대부분을 기용합니다. KIA 벤치에 앉은 선수 중 마지막까지 경기에 나오지 않은 선수는 투수 곽도규·김건국·김사윤·양현종·윤영철·임기영·황동하, 외야수 이창진, 내야수 홍종표까지 9명입니다. ‘9명이나 남았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KIA로서는 막판에 쓸 선수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아시겠지만 선발 투수는 예정된 로테이션 일정 아니면 시즌 중 당일 경기에 투입할 대상에서 뺍니다. 전날(6일) 나온 양현종 선수를 비롯해 선발(윤영철·황동하)을 제외하면 6명 남습니다. 4일 대체 선발로 뛴 임기영 선수도 제외하면 남은 인원은 5명이네요. 이들 중 또 일부는 부상이나 연투에 따른 피로도를 이유로 대기 명단에서 제외됩니다. 연장 마지막 승부처에 투입할 불펜 투수나 대타, 대주자 역할로 내·외야수 1~2명을 끝까지 남겨두는 것을 감안하면 KIA 벤치는 사실상 모든 선수를 활용했습니다.사실 KIA의 엔트리에는 한 명의 선수 이름이 더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벤치에는 없었습니다. 이우성 선수입니다. 그는 7일 아내의 첫 출산을 지켜보려 자리를 비웠습니다. 생명의 탄생, 크게 축하할 일입니다. 휴가도 당연히 가야 합니다. 이 선수와 가족 소식은 이날 경기 전 미디어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구단과 현장은 “선수가 하루만 휴가를 보내고 서울 원정에 합류하겠다고 해 엔트리를 바꾸지 않았다”라고 설명합니다. 주위 동료나 팬들은 “주전으로서 첫 시즌을 보내는 이 선수가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이를 바라봅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그러나 팀의 관점에서 최선의 선택인지는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KBO 규정에 있는 ‘경조휴가’를 제대로 썼다면 어땠을까요. 2019년 도입된 경조휴가는, 시즌 중 최대 5일까지 선수가 직계 가족의 경조사 참여하는 것을 인정합니다. 자유계약선수(FA)를 위한 등록 일수에도 포함돼 선수에겐 불이익이 없습니다. 더구나 이우성 선수가 규정대로 경조휴가를 썼다면, 팀에서 충분히 설명하고 제안했다면, 엔트리의 빠진 한 자리는 누군가의 기회가 됐을 겁니다. 그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린 소중한 1군 무대이자 만회의 찬스였을 겁니다. 팀 역시 연장전에 요긴하게 기용할 선수 한 명을 더 확보했을 겁니다. 물론 대체 선수가 결과를 뒤집을 정도였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누구도 손해 보지 않을 휴가 규정이 있는데 왜 그랬을까요. 이날 경기 엔트리는 예측불가의 상황 속에서 선택하고 판단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더 나은 결정을 위해.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06.17 07:30
프로야구

[IS 피플] ‘19세 마무리’ 카드 성공…김택연, 신인왕도 보인다

두산 베어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김택연(19)을 마무리 투수로 올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 13일 마무리 투수를 홍건희에서 김택연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5월까지 블론세이브 1개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했던 홍건희는 6월 들어 평균자책점 4.05로 흔들렸다. 6경기 블론세이브가 4개에 달할 정도로 불안하다.김택연은 마무리 보직을 받기 전부터 이미 불펜 에이스였다. 올 시즌 2승 4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53으로 활약 중이다. 피안타율 0.186, 32이닝 동안 36개 탈삼진을 솎아냈다. 주자가 쌓인 위기 때 등판한 그는 15명의 승계 주자 중 단 한 명의 득점도 허용하지 않았다.김택연은 일찌감치 마무리 후보로 거론됐다.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그는 일본프로야구(NPB),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연습 경기에서 연이어 호투하며 강력한 구위를 증명했다. 하지만 데뷔전에서 블론세이브(1이닝 2실점)를 기록했고, 두산은 그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차근차근 경험을 쌓게 했다.김택연은 채 한 달도 지나기 전에 팀 내 최고 불펜이 됐다. 정식 마무리가 된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한 김택연은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세이브를 추가했다. 김택연은 "감독님께서 '더 중요한 임무를 맡긴다, 내 뒤에 투수가 없다고 생각하라'고 하셔서 책임감이 생겼다"면서도 "7, 8회에 하던 대로 던지려고 했다. 그저 9회에 나가는 투수라 생각하고 책임감만 더 가지겠다"라고 말했다.19세 마무리 투수는 KBO리그 역사를 돌아봐도 드문 일이다. 리그 역사상 19세 이하 최다 세이브는 2006년 나승현(롯데 자이언츠·16개)이 기록했다. 그다음은 2000년 이승호(SK 와이번스·9개)다. 최연소 100세이브를 거둔 정해영(KIA 타이거즈)도 신인 때는 셋업맨이었다. 이제 막 시즌 절반을 소화한 김택연이 20세이브만 거둬도 깨기 힘든 기록으로 남게 된다.그만큼 신인왕 경쟁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 신인왕 후보로 유력하게 꼽히던 김범석(LG 트윈스)은 6월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가 16일에야 복귀했다. 선발로 활약하던 김인범(키움)은 3연패에 빠졌다. 19경기 출전해 타율 0.407으로 치고 나가는 박지환(SSG 랜더스)을 제외하면 인상적인 경쟁자가 많지 않다. '19세 마무리'의 새 역사를 쓴다면 김택연을 향한 주목도도 더 커질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7 07:15
프로야구

최정 이후 SSG가 선택한 재능, 신인왕 판도 뒤흔든다 [IS 피플]

SSG 랜더스 내야수 박지환(19)이 프로야구 신인왕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박지환은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16일 기준으로 6월 월간 타율이 0.485(33타수 16안타)에 이른다. 이 기간 출루율(0.500)과 장타율(0.727)을 합한 OPS가 1.227. 최소 30타석 이상 소화한 93명의 타자 중 2위다. 역대 두 번째 개인 통산 2500안타를 달성한 손아섭(NC 다이노스), 통산 루타 1위로 올라선 최형우(KIA 타이거즈) 등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제쳤다.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다. 지난 11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 세 번째 타석부터 이튿날 KIA전(4타수 4안타)까지 7연타석 안타로 '국민 우익수' 이진영(현 삼성 라이온즈 타격 코치)이 보유한 고졸 신인 연타석 안타 기록(종전 6연타석 안타)을 25년 만에 갈아치웠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첫 홈런, 11일 KIA전에선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지환은 5월까지 신인왕 레이스에 명함을 내밀지 못했다. 구단 고졸 야수로는 2001년 포수 정상호, 2004년 외야수 임훈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자 무려 20년 만에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4월 말 사구에 손등을 맞아 한 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그 사이 김택연(두산 베어스) 황영묵(한화 이글스) 등 신인왕 경쟁자들이 앞서나갔다. 지난 8일 1군에 복귀한 박지환은 강렬한 임팩트로 그동안 벌어져 있던 간격을 좁혔다. 15일 인천 한화전에선 신인왕 후보 황준서(4이닝 4실점)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는 등 4타수 3안타로 펄펄 날았다.세광고를 졸업한 박지환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지명됐다. 앞선 9명의 선수가 모두 투수라는 걸 고려하면 '야수 전체 1순위'나 다름없다. 2005년 최정 이후 SSG(전신 SK 와이번스 포함)가 선택한 첫 드래프트 1라운드(과거 1차 지명) 야수라는 점에서 입단부터 화제였다. 그리고 데뷔 첫해 순조롭게 적응하며 SSG 내야 경쟁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경기를 꾸준히 뛸 전망. 2000년 투수 이승호 이후 멈춘 '인천 신인왕' 시계를 박지환이 돌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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