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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의사 존중하겠다" 지한파 화이트 WBC 승선 가능성은 [IS 이슈]

KBO리그에서 뛰는 한국계 투수 미치 화이트(32·SSG 랜더스)의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지난 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1차 사이판 스프링캠프를 떠난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오브라이언, 존스는 작년부터 우리와 소통했을 때 무척 적극적이었다"며 "큰 문제가 없다면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다. 다만 이외 다른 한국계 선수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오는 3월 열리는 WBC에서 성적과 직결되는 변수 중 하나는 한국계 선수들의 합류 여부다. WBC는 선수 자신의 국적뿐 아니라 부모 국적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기 때문에 지난 대회에선 어머니가 한국 출신 이민자인 내야수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오브라이언과 존스를 포함해 최소 5명 이상의 한국계 선수가 후보로 거론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부터 물밑 접촉을 이어오며 이들의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과 출전 의지를 확인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화이트는 대표팀 후보군 중 한 명이다. 어머니가 미국 이민 2세인 한국계 미국인으로, WBC 출전에 제약이 없다. 한국계 선수 중 유일하게 KBO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메이저리그(MLB)에서 5시즌을 활약한 화이트는 지난 시즌 SSG와 계약하며 국내 야구팬에게 첫선을 보였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꼭 한 번 선수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힌 그는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시즌 초반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복귀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달 29일 SSG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SSG 구단 관계자는 화이트의 WBC 출전에 대해 “선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게 구단 방침”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화이트의 태극마크 착용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MLB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대표팀 우선순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화이트의 후반기 성적이 다소 하락했다는 점과 투구 수 제한이 있는 WBC 특성상 불펜 위주로 명단을 구성할 경우 그의 이름이 제외될 수 있다. KBO리그에서 뛰었다는 점이 반드시 대표팀에서의 매력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KBO는 사이판 캠프를 마친 뒤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체크한 뒤 한국계 선수들의 합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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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왜 40세 포수에게 2년 계약을 안겼나 [IS 포커스]

SSG 랜더스가 베테랑 포수 이지영(40)과 다년 계약한 배경에는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고려한 판단이 깔려 있다.SSG는 지난 6일 이지영과 2년, 최대 5억원 규모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총연봉 4억원에 옵션 1억원이 더해진 구조로, 이지영의 2025시즌 연봉이 1억5000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구단의 신뢰가 반영된 조건이다.김재현 SS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다. 후배들한테도 모범이 되는 사례"라며 "지난 시즌 움직임과 게임 내용을 보면서 2년 정도는 가능하다고 보고 일찌감치 논의를 진행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는 팀 사정도 크게 작용했다. SSG는 신인 포수 이율예와 김규민이 나란히 상무야구단에 합격, 오는 4월 입대한다. 이지영은 두 선수가 전역하기 전까지 안방을 책임지는 동시에, 또 다른 젊은 포수 조형우의 성장 도우미 역할을 맡게 된다. 조형우는 지난 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02경기에 출전하며 차세대 안방마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은 그가 1군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 2026시즌 개막전 포수진은 '이지영-조형우' 조합이 유력한 가운데, 베테랑 김민식과 신범수가 뒤를 받치는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김재현 단장은 "노하우를 갖추고 경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고참 포수가 필요하다. 지영이가 내후년까지는 충분히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계약에 포함된 옵션은 경기 출전과 연계된 조건이다.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김 단장은 "선수가 2년 계약을 제시해 준 부분에 대해 상당히 고맙게 생각하고 바로 사인했다"라고 귀띔했다. 2009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이지영은 두 번의 트레이드를 거쳐 2024년 1월 SSG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타격 성적은 76경기 타율 0.239(197타수 47안타) 3홈런 18타점. 양의지(두산 베어스) 강민호(삼성)처럼 공격형 포수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수비 능력이 돋보인다. 특히 젊은 불펜 투수들의 성장을 이끌며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이지영은 "다년 계약을 제시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SSG와 함께 계속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동료 및 후배들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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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에 감사하다" 1986년생 포수 이지영, SSG와 2년 최대 5억 다년 계약

SSG 랜더스는 '베테랑 포수 이지영(40)과 2년, 최대 5억원(총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에 다년 계약을 했다'고 6일 발표했다.이지영은 풍부한 경험과 수비 능력을 갖춘 베테랑 안방자원. 지난 시즌에는 76경기에 출전, 타율 0.239(197타수 47안타) 3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구단은 '포수 포지션에서 보여주는 경기 운영 능력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팀 포수진의 경쟁력 강화와 후배 육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해 이번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4년 1월 SSG에 합류한 이지영은 조형우와 이율예 등 신예 포수들의 성장을 도우며 팀 내 멘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2025시즌에는 젊은 불펜 투수들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팀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들었다.계약을 마친 이지영은 "다년 계약을 제시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SSG와 함께 계속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 동료 및 후배들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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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즐길 새 없이 동생들과 조기 출국, '가을 독도킥' 꿈꾸는 최지광의 시계가 돌아간다 [IS 인터뷰]

"가을야구 마운드, 이번엔 꼭 서고 싶습니다."신혼을 즐길 새도 없이 괌행 비행기에 올랐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지광(28)이 뜻깊은 한 해를 준비한다. 최지광은 5일 투수 김무신, 이재희, 외야수 박승규와 함께 미국령 괌으로 출국했다. 네 선수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던 선수들이다. 1월 말 괌에서 시작하는 삼성의 1차 스프링캠프에 앞서 먼저 출국, 따뜻한 괌에서 몸을 만들고자 일찍 비행기에 올랐다. 최지광은 3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팔꿈치) 부상에서 다 회복됐다"라며 웃었다. 그는 "(비시즌 동안) 제대로 된 공을 던지지는 않아서 차츰 체크를 해봐야 하지만 몸 상태는 매우 좋다"라고 설명했다. 최지광은 지난해를 통째로 쉬었다. 최지광은 2024년 여름(6~8월) 35경기에서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 체력이 떨어진 삼성 불펜진을 지탱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경기 도중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그는 내측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그해 가을야구와 이듬해 핵심 불펜진이 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불의의 부상이 상승세를 가로막았다. 당초 2025년 후반기 복귀가 유력했다. 하지만 시즌 중후반 팀의 순위싸움이 치열해지면서 부상에서 막 회복한 최지광의 투입 시기가 애매해졌다. 방향을 선회했다. 몸을 완벽하게 만들고 마운드에 서는 것으로 호흡을 늦췄다. 시즌이 끝나고 열린 KBO FALL 리그에서 마운드에 복귀했다. 투구 밸런스가 좋을 때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독도킥'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픈 곳은 없었다. 내년 시즌 복귀의 희망을 키웠다. 최지광은 지난해 12월 소중한 사람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다. 달콤한 신혼, 하지만 최지광은 쉴 틈이 없었다. 반등의 새 시즌을 위해 조금 더 빨리 기지개를 켰다. 김무신, 이재희 등 후배 투수들과 함께 괌행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따뜻한 괌에서 운동을 하면서 몸을 더 빨리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김무신과 이재희는 최지광에겐 소중한 후배들이자 재활 전선을 함께 한 전우들이다. 김무신은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이재희는 지난 시즌 도중인 4월 말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최지광과 함께 재활 훈련에 매진했다. 최지광은 "재활 기간이 길다 보니까 지루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김)무신이와 (이)재희가 있어서 재미있게 운동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집에서 동생들하고 메신저를 하면서 1군 경기 중계를 봤다. '우리 셋이 저 현장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상상부터 다음 시즌 연봉에 대한 걱정 등의 농담도 했다. '빨리 마운드에 복귀해서 돈 많이 벌자'고 서로를 격려했던 기억이 난다"라며 웃었다. 선배의 뜻깊은 조언도 받았다. 바로 '끝판대장' 오승환이었다. 올 시즌 오승환이 2군에 있을 때, 대선배에게 여러 조언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최지광은 "오승환 선배가 자신의 수술(2001, 2010년)과 재활 훈련 경험을 말씀해 주시면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지금 아프다고 크게 신경 쓰지 말고, 착실히 편안하게 훈련에 매진해라'고 해주셨다. 큰 힘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외로웠지만 혼자는 아니었던 긴 재활의 시간, 이제 괌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를 하고자 한다. 따뜻한 괌에서 회복 속도를 높이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는 2차 스프링캠프에서 제대로 공을 던질 예정이다. 새 시즌 목표는 당연히 "아프지 않고 꾸준히 공을 던지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2024년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했을 때 함께 하지 못했다. 2025년에도 가을 마운드에 못 올랐다. '가을야구' 기분은 어떨지. 그걸 정말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재활 훈련을 했다"라고 말했다. 최지광은 "생각보다 재활 훈련 기간이 길었다. 기다려 주신 만큼 보답해서, 올해는 부상 없이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윤승재 기자 2026.01.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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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로 선수 죽일 수 없어"...가을야구 관통한 김서현 살리기...2025 프로야구 말·말·말

출범 최초 1200만 관중을 돌파한 2025 KBO리그. 현장에서 쏟아진 다양한 스토리는 야구팬을 8개월 내내 행복하게 만들었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고, 대기록도 쏟아졌다. 차세대 한국 야구의 기둥이 될 수 있는 '예비 스타'도 대거 등장했다. 2025년 프로야구를 선수와 감독의 멘트로 정리해 본다. "팬 1000명 에버랜드 초대, 일일 데이트하겠다" 삼성 라이온즈 대들보 강민호가 3월 20일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밝힌 우승 공약. 10개 구단 모두 '희망가'를 부를 수 있는 날, 강민호는 행사장을 술렁이게 만드는 파격적인 공약으로 '전야제' 분위기를 달궜다. 에버랜드도 이틀 뒤 "구단과 협업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우승 공약을 실현한 건 LG 트윈스였다. 정규시즌 1위에 오른 LG는 한국시리즈(KS)에서 2위 한화 이글스를 전적 4승 1패로 꺾고 통합 우승을 해냈다.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던 홍창기는 "(동석한) 박해민 선배와 함께 LG전자 제품을 구입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설치해 드리겠다"라고 약속했고, 실제로 지난 4일 서울 모처 장애인 거주 시설에 직접 '설치 기사'로 나서 공약을 이행했다. 다른 9개 구단 선수들도 오프시즌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야구팬 성원에 보답했다. "600홈런, 달성해 보고 싶은 기록" SSG 랜더스 거포 최정이 5월 1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KBO리그 최초 통산 500홈런을 달성하고 밝힌 다음 목표.최정은 지난해 4월 '국민타자' 이승엽(은퇴)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467개)을 넘어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가 됐고, 이날 다시 한번 금자탑을 쌓았다. 최정은 6월 27일 한화전에서는 역대 최초로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대기록을 썼다. 최정뿐 아니라 십수 년 넘게 KBO리그를 이끈 다른 베테랑들도 의미 있는 기록을 새겼다. 최형우(삼성)는 그동안 누구도 밟지 못했던 통산 4400루타·1700타점 고지를 점령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11시즌 연속 150이닝을 달성했다. "실패 아닌 도전이었다" 홍원기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팀을 떠난 뒤 남긴 말.지난 2시즌 연속 최하위(10위)에 그친 키움은 약점이었던 공격력을 보완하기 위해 투수가 아닌 타자로 외국인 선수 2명을 채웠다. 하지만 그렇게 합류한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 모두 부진했다. 외국인 선수가 1명뿐인 선발진도 이내 한계를 드러냈다. 결국 키움은 정규시즌 초반이었던 5월 19일, 푸이그를 방출하고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프런트의 방침을 이행해야 했던 홍원기 전 감독은 애써 타자 2명으로 외국인은 구성한 선택에 의미를 부여했다. 키움은 2025시즌도 최하위에 그쳤다. "결과로 선수를 죽일 수 없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PO) 5차전을 앞둔 김경문 한화 감독이 마무리 투수 김서현의 등판 여부를 묻는 말에 전한 말. 2025 포스트시즌(PS)은 '김서현 시리즈'였다. 정규시즌 세이브 2위(33개)에 오른 그는 PO 1차전에서 소속팀 한화가 9-6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했지만, 홈런 1개 포함 2점을 내준 뒤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서현은 PO 4차전에서도 4-1로 앞선 6회 말 김영웅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았다. 김경문 감독은 이 경기(4차전) 김서현의 공이 나쁘지 않았다며 그를 세이브 상황에 계속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 몇 경기 부진했다고 전력에서 배제하면 김서현이 더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봤다.김서현은 LG와의 KS 3차전 8회 초 1사 위기에서 리드를 지켜내며 한화의 승리에 기여했지만, 4차전 9회 초 4-1 앞선 상황에서 박동원에게 투런홈런을 허용, 한화의 역전패 빌미를 제공했다. 한화는 5차전에서도 패하며 26년 만에 우승에 실패했다. "상상만 했던 일이 일어났다" KT 위즈 안현민(22)이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밝힌 소감. 안현민은 KBO리그 대표 '히트 상품'이다. 지난 시즌까지 1군 출전 기록이 16경기뿐이었던 그는 2025시즌 총 112경기에 출전, 출루율 1위(0.449) 타율 2위(0.334) 장타율 3위(0.570)에 올랐다. 심정수·박병호(이상 은퇴) 등 역대 대표 거포와 비견될 만큼 강한 파워를 보여줬고,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현민은 지난달 24일 열린 KBO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내년에는 최고를 논하는, 더 높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KBO리그는 안현민뿐 아니라 정우주(한화) 송승기(LG) 성영탁(KIA) 배찬승(삼성) 등 풀타임 첫 시즌부터 경쟁력을 보여준 '예비 스타'가 대거 등장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3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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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팀도 하나 뿐인데' 강민호·장성우 계약 왜 늦어지나, 반드시 필요한 '마지막 퍼즐'이기 때문에

베테랑 포수 강민호(40) 장성우(35)의 행선지는 언제 정해질까.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원소속팀 구단 모두 "선수와 협상을 잘 하고 있다"라고 하지만 속도가 늦다. 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강민호와 장성우는 각각 원소속팀과 협상 중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이들을 영입하려는 타 구단의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두 선수 역시 원소속 잔류 의지가 강한 상황. 그렇다면 협상은 왜 지지부진할까. 강민호와 삼성 라이온즈는 계약 기간 등 큰 틀에서의 합의는 마쳤다. 하지만 세부 옵션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서서히 좁혀가고는 있지만 시간은 꽤 걸리는 모양새다. 장성우 역시 구단과 꾸준히 접촉 중이다. KT가 FA 시장 개장 직후 외부 FA에 집중하면서 '내부 FA'들과의 협상을 비교적 늦게 시작했다. 조율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그 사이 구단은 일종의 '보험'을 들어놨다. 삼성은 트레이드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즉시전력감 포수 박세혁과 장승현을 영입했다. KT도 FA로 한승택을 4년 총액 10억원에 영입했다. 세 선수 모두 1군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강민호와 장성우의 이탈을 대비한 영입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구단이 칼자루를 쥐고 있는 걸까. 하지만 두 선수의 팀 내 존재감을 고려했을 땐 아니다. 삼성은 지난 수년간 강민호 후계자를 육성하고자 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FA 보상선수로 온 김재성은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좀처럼 실력을 만개하지 못했고, 이병헌, 김도환 등 젊은 포수들 역시 아직 알을 깨고 나오지 못했다. '우승 포수(2019년 두산 베어스)' 출신 박세혁이 새롭게 왔지만, 타격이나 부상 면에서 강민호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삼성 구단 역시 이들의 영입을 두고 "강민호의 체력 안배를 위해 함께 할 선수들을 영입한 것"이라며 '대체자' 영입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KT 역시 장성우의 뒤를 받칠 젊은 포수들을 육성했으나 역시 부족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준태(현 LG 트윈스)와 강현우, 조대현 등이 번갈아 마스크를 썼지만 공수 양면에서 장성우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았다. 장성우를 향한 이강철 KT 감독의 신뢰가 크다는 점도 컸다. KT가 '투수 왕국'이 된 배경에는 장성우의 탁월한 투수 리드가 있었다는 평가다. 투수들의 장성우를 향한 신뢰도 강한 편. 삼성도 KT도 아직 강민호와 장성우가 절실한 상황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선택지도 하나뿐인, 표면적으로는 베테랑 선수들에게 불리해 보이지만 상황은 결코 그렇지 않다. 협상이 길어지는 이유다. 내년 시즌 대권을 노리는 두 팀의 '마지막 퍼즐'은 언제쯤 맞춰질까. 일주일 남은 2025년 안에 두 선수의 거취가 결론이 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12.2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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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프로야구 개막 3월 28일…올스타전은 7월 11일

KBO는 12월 19일(금) 2026 KBO 정규시즌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2026 KBO 정규시즌은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르며, 3월 28일(토)에 개막한다.개막전은 2025 시즌 최종 팀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로 편성돼 잠실 (KT-LG), 대전 (키움-한화), 문학 (KIA-SSG), 대구 (롯데-삼성), 창원 (두산-NC) 구장에서 2연전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잠실 (두산-LG), 문학 (NC-SSG), 수원 (롯데-KT), 광주 (한화-KIA), 대구 (키움-삼성) 구장에서 열린다.KBO 올스타전은 7월 11일(토) 개최 예정이다. 올스타전 휴식 기간은 7월 10일(금)부터 15일(수)까지 6일간이며, 정규시즌 후반기는 7월 16일(목)부터 4연전으로 시작된다.또한, 개막 2연전과 올스타전 휴식기 직후의 4연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3연전으로 편성돼, 9월 6일(일)까지 팀당 135경기가 우선 편성됐다. 미편성된 45경기(팀당 9경기)는 우천 등으로 취소되는 경기와 함께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한편, 팀간 이동거리 및 마케팅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편성하는 원칙에 따라 LG, 삼성, NC, KIA, 키움이 홈 73경기-원정 71경기로 편성됐다.김희웅 기자 2025.12.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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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구단 옵션 파기, 6억 페이컷…테임즈와 어깨 나란히 '3년째 NC맨' 데이비슨 [IS 피플]

거포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4)이 NC 다이노스에 잔류한다. 눈길을 끄는 건 '조건'이다.NC는 11일 데이비슨과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11월 NC와 재계약하며 1+1년 조건에 합의했다. 2025년 최대 150만 달러(22억원·보장 12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2026년 최대 170만 달러(25억원·보장 130만 달러, 옵션 40만 달러)를 받는 내용이며 +1년에 해당하는 2026년 계약은 구단 옵션 사항이었다. 그런데 이번 재계약은 +1년 옵션을 발동한 게 아니었다.NC에 따르면 구단과 데이비슨 측은 총액 130만 달러(19억원·계약금 32만5000달러, 연봉 97만5000달러) 규모의 새로운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 최대 규모와 비교하면 40만 달러(6억원)가 '페이컷'된 셈이다. 데이비슨은 KBO리그 첫 시즌이던 2024년 131경기 타율 0.306(504타수 154안타) 46홈런 11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리그 홈런왕에 오르며 다년 계약을 끌어냈으나 올 시즌 잔부상에 시달려 112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타격 성적은 타율 0.293(386타수 113안타) 36홈런 97타점. 전년 대비 타격 지표가 약간 하락하면서 구단 옵션 실행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데이비슨은 재계약 뒤 "창원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정말 설렌다. 벌써 세 번째 시즌인데, 팬들과 구장 모두 이제는 나와 가족에게 집처럼 느껴진다. 다시 한번 성공적인 시즌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이번 시즌에는 다이노스가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시즌 목표는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꾸준히 팀에 기여하는 것이다. NC 다이노스가 긴 포스트시즌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 모든 면에서 더 발전하기 위해 지금도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NC 구단 역사상 외국인 타자 3년 연속 재계약은 에릭 테임즈(2014~16)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 2015시즌 최우수선수(MVP) 테임즈는 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손꼽히는 전설이다. 데이비슨은 "팬 여러분은 제게 또 하나의 가족과 같다. 다시 만날 날을 정말 기다리고 있다. 항상 열정적인 응원으로 에너지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보내주시는 응원이 큰 힘이 된다. 다가오는 시즌 역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 분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NC는 새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 영입,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과의 재계약도 발표했다. 두 선수의 계약 금액은 각각 최대 90만 달러(13억원), 125만 달러(18억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1 17:01
프로야구

[공식발표] SSG, 외국인 투수 버하겐 영입…"제구력, 경기 운영 능력 강점"

프로야구 SSG랜더스가 외국인 투수 드류 버하겐(35)과 계약했다고 6일 밝혔다.구단은 미국 출신의 버하겐과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5만, 연봉 75만, 옵션 10만) 계약을 체결했다. 버하겐은 1m98cm, 104kg의 뛰어난 체격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지난 2014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데뷔해 2019년까지 활약했다. 이후 2020년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즈로 이적해 2021년까지 1군에서 38경기 13승 17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2022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 2시즌을 소화하며 MLB 통산 206경기에서 18승 12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이후 2024년부터 니혼햄으로 복귀해 2025시즌까지 활약했으며, 최근 2시즌 동안 1, 2군에서 매년 약 100이닝을 소화하며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유지했다.구단은 버하겐에 대해 "큰 신장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힘 있는 패스트볼과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구사하는 공격적인 성향의 투수로 평가된다. 최고 구속 155km/h에 평균 150km/h 구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스태미나를 갖췄으며,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스위퍼 등 폭넓은 구종을 활용해 상대 장타억제와 삼진을 효과적으로 유도한다"라고 소개했다.SSG는 특히 버하겐의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할 수 있는 정교함을 갖췄으며,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기를 풀어가는 침착함은 큰 강점이다. 또한 풍부한 MLB와 NPB 경험을 기반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계약을 마친 드류 버하겐은 구단을 통해 "SSG랜더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팀 승리에 기여하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SSG는 버하겐의 메디컬 체크를 마무리한 후 영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12.06 12:01
프로야구

SSG는 논란의 김재환을 왜 영입했나 [IS 포커스]

두산 베어스를 떠난 김재환(37)의 행선지는 SSG 랜더스였다. SSG는 "외야수 김재환과 2년 총액 22억원에 다년 계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6억원, 연봉 총 10억원에 인센티브 6억원이 포함됐다. 김재환은 통산 1486경기에서 타율 0.281 276홈런 982타점을 왼손 거포다. 통산 장타율은 0.504. 최근 10년 동안 두산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다만 과거 금지 약물 복용으로 징계받은 전력이 있다. 최근에는 두산 보류 선수 명단 제외 과정에서 '꼼수 논란'을 부추겼다. 두산 구단은 "2021년 12월 김재환과 FA 계약 당시 '4년 계약이 끝난 2025시즌 뒤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내용의 옵션을 포함했다. 보류 선수 명단 제출 시한인 25일 저녁까지 협상을 이어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철저한 계산 속에 규정을 악용한 김재환의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FA가 아닌 '방출 선수' 김재환을 영입하는 구단은 보상금과 보상 선수를 두산에 주지 않아도 된다. 김재환의 타 구단 이적은 더 용이해져 몸값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박근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구단이 (선수 측과) 동의 하에 맺은 옵션 내용에는 제약이 전혀 없다"라며 "현재 규약상 이와 관련한 내용이 없다 보니 편법으로 이용했다. (선수 측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구단의 보류권이나 FA 보상 선수 제도를 무력화하는 등 악용 사례를 막기 위해 규약에 더 상세하게 명시하는 것을 논의하겠다"며 제도 보완을 예고했다. SSG가 부정적 꼬리표가 따라붙는 김재환을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영입한 건 공격력 강화를 위해서다. SSG는 정규시즌 3위에 오른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3.63으로 2위였지만, OPS 8위(출루율+장타율·0.706)·장타율 7위(0.376)에 머물렀다. 타자 친화적인 홈 구장을 사용하면서도 타격에 발목이 잡혀 더 높은 곳에 오를 수가 없었다. SSG는 "OPS 공격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분석했다"며 "김재환의 최근 성적, 세부 지표, 부상 이력, 적응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김재환은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 우려가 뒤따른다. 최근 4년 타율 0.250 75홈런 260타점 OPS 0.788로 기대에 못 미쳤다. 2024년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으로 반등했으나, 올해 타율 0.241 13홈런 50타점으로 다시 부진했다. SSG는 "김재환은 여전히 리그 상위권 파워를 보유한 타자"라면서 "특히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같은 기간 OPS 0.802(출루율 0.379·장타율 0.423)로 홈 구장의 이점을 활용할 경우 지금보다 반등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5시즌 트래킹 데이터 기준 강한 타구 비율이 39.3%, 배럴(이상적 타구) 비율은 10.5%로 구단 내 2위 수준을 기록했다. 최정, 외국인 타자와 함께 중심타선에서 장타 생산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강원 춘천 출신의 김재환은 상인천중-인천고 출신이다. SSG는 "세부 계약 조건과 팀 야수 운영 방향성을 신중히 조율했다. 김재환도 새로운 환경인 인천에서의 재기를 희망해 계약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SSG는 "김재환 영입은 팀 OPS 보강과 장타력 강화라는 명확한 목표 아래 진행됐다. 리모델링을 위한 경쟁 기반의 팀 컬러를 유지하면서도, 베테랑의 경험이 젊은 선수들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수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 의지가 강해 구단은 가능성을 봤다"고 밝혔다.김재환은 "이번 기회가 제 야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도전이 헛되지 않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 SSG 팬 여러분께도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12.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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