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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지현·구교환, 연상호 감독 ‘군체’서 만날까 “출연 검토 중” [종합]

전지현과 구교환이 연상호 감독 차기작 ‘군체’로 호흡을 맞출지 주목된다.30일 전지현 소속사 이음해시태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군체’는 제안받은 작품 중 하나이며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구교환 소속사 나무액터스 측 또한 “‘군체’는 제안받고 검토 중인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군체’는 같은 종류의 개체가 모여 공통의 몸을 조직하거나 일을 분담해 사회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집단을 뜻하는 단어로, 영화 ‘부산행’과 ‘반도’, 애니메이션 ‘서울역’으로 좀비 시리즈를 구축한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을 확장할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은다.전지현은 로맨스, 코믹, 액션 등 장르를 타지 않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다. 앞서 ‘킹덤:아신전’(2021)에서 주인공 아신 역을 맡아 좀비 장르를 소화한 바 있다. 특히 해당 작품에서 아이다간 역 구교환과 짧은 호흡을 나눴기에, 두 배우가 이번 ‘군체’로 재회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구교환은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반도’(2020)를 시작으로 극본 참여 티빙 ‘괴이’(2022), 지난 4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까지 출연했다. 이번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 ‘군체’에도 출연을 확정 짓는다면 확실한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군체’는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30 10:05
영화

구교환, 연상호 감독 페르소나 이어갈까 “‘군체’, 제안받고 검토 중” [공식]

배우 구교환이 연상호 감독 차기작 ‘군체’에 합류할지 관심이 쏠린다.30일 구교환 소속사 나무액터스 관계자는 “‘군체’는 제안받고 검토 중인 작품이다”라고 밝혔다.‘군체’는 같은 종류의 개체가 모여 공통의 몸을 조직하거나 일을 분담해 사회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집단을 뜻하는 단어이며, 영화 ‘부산행’과 ‘반도’, 애니메이션 ‘서울역’으로 좀비 시리즈를 구축한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을 확장할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은다.구교환은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반도’(2020)를 시작으로 극본 참여 티빙 ‘괴이’(2022), 지난 4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까지 출연해 ‘페르소나’라는 평을 받는 배우다. 그렇기에 ‘군체’로 다시한번 연상호 감독과 재회할지 이목이 집중된다.구교환은 스크린과 OTT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다. 지난 7월 개봉한 ‘탈주’에 이어 ‘왕을 찾아서’, 드라마 ‘시그널’ 시즌2 등 끊임없는 차기작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군체’는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30 09:45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웨이브의 신박한 선택 ‘내 이름은 김삼순 2024’…클래식 K드라마의 부활

“누구 맘대로? 누구 맘대로 김희진이야? 난 삼순이가 좋다고 그랬지?” 한라산 정상에서 김삼순(김선아)이 “난 김삼순이 아니라 김희진”이라고 외치자 현진헌(현빈)이 소리친다. 세상 사람들은 삼순이라는 이름을 놀리고 그래서 어떻게든 개명을 하려 애써왔지만, 그게 더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등장하면서 꾹꾹 눌러 쓴 개명신고서를 김삼순은 결국 찢어버린다. 그때 김삼순이 찢은 건 단지 다른 이름을 갖고 싶다는 욕망만이 아니었을 게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누군가의 잣대와 시선 때문에 부정해왔던 그 마음 또한 김삼순은 찢어버렸다. 2005년 방영됐던 드라마지만 ‘내 이름은 김삼순’이 2024년 감독판으로 리마스터링해 돌아와서도 공감을 주는 이유는 이 작품이 꺼내놓은 메시지가 시대를 관통하고 있어서다. BTS가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있는 그대로의 너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일관된 메시지로 전 세계 청춘들의 마음을 꿰었던 것처럼, 최근 웨이브가 ‘뉴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기존 16부작을 8부작으로 리마스터링해 내놓은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의 메시지는 여전히 현재에 공명한다. 그만큼 이 작품이 얼마나 시대를 앞서 있던가를 잘 말해주는 대목이다. 그 메시지가 캐릭터로 응축되어 있는 김삼순이라는 인물은 이 작품을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빠져들게 만드는 중심축이다. 파티셰로서 자기 이름을 내 건 ‘삼순이 케이크’(samsuni cake) 가게를 여는 게 꿈이지만 드라마 마지막까지 그 꿈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또 미국에서 돌아온 현진헌과 재회해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이어가지만 드라마는 쉽게 그 사랑을 결혼이라는 해피엔딩으로 보여주지 않는다. 지금이야 꽉 막힌 해피엔딩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는 시대지만, 당시로서는 이런 엔딩 또한 파격적이었을 게다. 당시의 로맨틱 코미디에서 자주 로망으로 등장했던 건 일과 사랑 모두를 쟁취하는 거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내 이름은 김삼순’은 애초부터 ‘러브 유어셀프’를 주제로 하고 있는 작품인지라, 이런 막연한 판타지가 진정한 해피엔딩일 수 없었다. 그보다는 불안한 미래와 불만족스러운 현재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던 김삼순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마무리가 진짜 해피엔딩이었다. ‘열심히 케이크를 굽고 열심히 사랑하는 것.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나 김삼순을 더 사랑하는 것.’ 김삼순의 엔딩 내레이션에 담긴 것처럼. 시대를 훌쩍 앞서간 김삼순이라는 독보적인 캐릭터 때문인지, 이를 리마스터링한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역시 반응이 폭발적이다. 웨이브에 의하면 공개 당일 신규 유료가입견인 1위 콘텐츠에 올랐고, 추석 연휴에도 현재 방영 중인 ‘굿파트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에 버금가는 시청 시간을 누적했다고 한다. 또 이 새로운 뉴클래식 버전과 더불어 2005년 원작에 대한 관심 또한 동반상승하는 효과까지 나왔다고 한다. 물론 2005년과 2024년 사이의 간극이 느껴지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다. 이를 테면 당시 남자주인공들의 클리셰에 가까운 ‘버럭 캐릭터’는 지금의 달라진 감수성으로 보면 결코 매력으로 보이지 않는다. 당시만 해도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김명민), ‘외과의사 봉달희’의 안중근(이범수) 같은 버럭 캐릭터들이 남자주인공으로 등장했고, 그 버럭하는 모습조차 눌러버리는 여자 주인공의 매력이 부각되곤 했다. 또 착한 남자보다는 나쁜 남자 캐릭터가 더 주목받았다. 하지만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현진헌 같은 캐릭터는 너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인물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내 이름은 김삼순 2024’를 한 번 보면 끝까지 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건 바로 이 시대를 앞서간 김삼순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를 200% 표현해낸 김선아의 연기다. 김선아는 실로 김삼순이 그의 페르소나처럼 여겨질 정도로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이 가진 털털한 매력을 한껏 꺼내놨다. 작품 속 김삼순이 그러했던 것처럼, 김선아 역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김삼순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마음껏 펼쳐 놓았던 것이다. 여러 모로 웨이브가 시도한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첫발로서 ‘내 이름은 김삼순 2024’는 앞으로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이어질 이 프로젝트의 기대감을 높여놓았다. ‘미사 폐인’을 낳았던 이 작품 속 무혁(소지섭)과 은채(임수정)는 또 어떤 새로운 흥미로운 재해석을 불러 일으킬까.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9.30 05:45
연예일반

좋은 배우이자 파트너…‘탈출’ ‘행복의 나라’에 담긴 마지막 이선균 [줌인]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의 유작이 한 달 간격으로 잇따라 공개된다. 극을 이끄는 힘을 가진 좋은 주연배우이자 상대를 빛나게 해주는 좋은 파트너로서 그의 가치를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포문을 여는 작품은 오는 12일 개봉하는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다. 안개로 인한 연쇄 추돌 사고, 헬기 추락, 예기치 못한 군사용 실험견의 습격, 그리고 붕괴 위기에 놓인 공항대교까지 재난을 켜켜이 쌓아 올린 이 영화에서 이선균은 공항에 가기 직전 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정원을 연기했다.한 달 뒤인 8월 14일에는 ‘행복의 나라’로 돌아온다. 10·26 (박정희 전 대통령 피살 사건) 관련 재판 실화를 담은 작품으로,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이선균은 상관의 지시를 따랐다가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 재판을 받게 되는 중앙정보부장 수행 비서관 박태주 역을 맡았다.‘탈출’은 이선균이 중심에서 이끌고 가는 텐트폴 블록버스터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현지에서 첫 선을 보인 ‘탈출’은 칸 버전보다 4분 가량 편집해 8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이선균은 제작자인 김용화 감독의 말처럼, 극의 중심을 잡으며 영화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극 중 그에게 부여된 역할은 뛰어난 정무 감각과 빠른 판단력,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는 인물이란 설정 하나와 딸 경민(김수안)에게 신뢰를 잃은 아빠라는 설정 하나로, 이 두 가지 롤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선명하게 나뉘어 담겼다. 초반부 방점이 찍힌 건 안보실 행정관의 임무다. 본인이 사고를 당하고서도 가장 먼저 상부에 전화를 걸어 아침 뉴스를 대비해야 한다고 보고하는가 하면, 프로젝트 사일런스 정체를 안 후에는 차기 대선판을 짜기 위해 급급하다. 시종일관 냉철하던 정원이 변하는 건 이야기가 중반부로 접어들면서부터다. 아내의 죽음 이후 무뚝뚝한 아빠를 자처했던 그는 딸의 목숨 앞에서 망설임 없이 자신을 내던지는 애틋한 부성애를 보여준다. 위태로운 재난 상황에서 딸을 안전하게 구해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그의 얼굴 위로 조급함, 절절함 등이 차곡차곡 쌓이며 드라마는 강력한 힘을 얻는다. 특히 영화가 끝난 후 엔딩크레딧에는 “고 이선균님을 기억합니다”라는, 이선균에게 건네는 제작진의 작별 인사가 담겨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어 공개되는 ‘행복의 나라’에서는 위용을 뺀 모습으로 재판장 한가운데 선다. 이선균이 연기한 박태주는 10·26를 주도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심복이자 거사에 참여한 육군 대령 박흥주를 모티브로 만든 인물. 이번 영화에서는 강직한 군인의 얼굴로 그려진다.박흥주를 메인에 내세운 작품은 처음이지만, 이선균는 언제나처럼 극 전체를 욕심내지 않았다. 그는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그림자를 자처하면서도 극 한 가운데 중심을 잡고 자신에게 허락된 존재감을 보여줄 전망이다. 왜 자신이 동료들에게, 한국 영화사에 좋은 파트너였는지 관객에게 증명할 예정이다. 이선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1기 출신으로, TV 단막극, 상업영화 단역부터 차근차근 경력을 쌓으며 올라온 배우다. 처음 대중에게 크게 이름을 알린 건 드라마 ‘하얀거탑’이었다. 이 작품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이후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이선균은 드라마로 쌓은 인기에 매몰되지 않았다. 오히려 캐릭터의 경중이나 작품의 예산과 상관없이 작품 자체에 집중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확장했다. 그래서 이선균은 누군가에게는 든든하지만 아렸던 ‘나의 아저씨’로 기억되고, 누군가에게는 치기 어린 홍상수 감독의 페르소나로 기억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기생충’ 주역으로 기억된다. 물론 모두에게 공통되게 남아 있는 이선균의 기억도 있다. 누구보다 공수(攻守)에 능한 플레이어였다는 점이다.이선균은 치고 들어갈 때와 빠질 때를 아는, 완급 조절이 좋은 배우였다. 영화 ‘끝까지 간다’, ‘성난 변호사’, ‘악질경찰’ 등에서 이선균은 공격수에 가까웠다. 그는 흡인력 있는 연기로 대부분의 화면을 지배하며 극의 몰입감과 긴장감을 만들었다. 반면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 ‘잠’ 등에서는 확실한 수비수였다. 이때의 이선균은 도드라지기보다 자신의 쓰임을 정확하게 알고 기능하는 쪽을 택했다. 그래서 이선균은 좋은 배우인 동시에 언제나 좋은 파트너로 불렸다. 이선균이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두 작품 ‘탈출’과 ‘행복의 나라’는 그가 걸어온 두 가지의 궤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반갑고 또 특별하다. 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이선균은 특유의 연기 톤에 작품을 대하는 태도와 노력, 성실성 등이 종합적으로 묶여 그 자체로 하나의 색깔이자 개성이 된 배우”라고 정의했다. 이어 “‘탈출’과 ‘행복의 나라’ 모두 성수기 기대작이기도 하지만, 그의 연기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그의 유작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좋은 배우를 잃은 안타까움이 작품에 대한 기대로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9 06:00
뮤직

[BTS 10주년] ‘5년 동행 프로듀서’ 아도라 “10년 대단한 일...조금이나마 보탬 돼 뿌듯” ③

“각자의 개성을 살리되 조화로울 수 있는 표현력을 지닌 팀입니다. 진부할 수 말이지만 막상 해보면 그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거든요.”아도라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개최한 프로듀서 발굴 오디션 프로젝트 ‘2016 넥스트 뉴 크리에이터’를 통해 정식 프로듀서로서 데뷔했고 이후 5년간 방탄소년단과 음악 작업을 했다. 아도라는 입사해인 2016년 정규 2집 ‘윙스’를 시작으로 2017년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수록곡인 ‘봄날’, ‘낫 투데이’, ‘베스트 오브 미’, 2018년 정규 2집 ‘러브 유어 셀프’, 2019년 미니 6집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 2020년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7’까지 방탄소년단 앨범 작사·작곡에 매번 참여하며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펼쳤다.아도라는 일간스포츠와 서면인터뷰를 통해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소회를 밝혔다. 아도라는 “제가 입사한 2016년은 방탄소년단이 이미 큰 아티스트였기 때문에 지금의 위치가 될 것이라는 데에 기대감이 컸다”고 회상했다. 당시 아도라의 나이 20세였다.아도라는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됐을 때 실감이 안났다. 이후에 내가 참여한 방탄소년단의 곡들이 발매되고 앨범에 대한 반응들이 나오면서 ‘나 일하고 있구나’라고 느꼈다”라며 “부모님이 크게 기뻐하시고 앨범을 찾아보시는 모습을 보며 기쁨도 성취감도 더 커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아도라에게 방탄소년단과 음악 작업은 즐거움 그 자체였다. 그는 “멤버들과 녹음을 하는 건 매 순간 즐겁고 배움의 연속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한 번은 나 혼자 처음으로 방탄소년단 녹음을 진행한 적이 있다”며 “다들 너무 노래를 잘하셔서 녹음이 빠르게 끝났고 이후 회사 측에 컨펌을 받았는데 처음부터 다시 디렉팅을 봐야겠다는 답변을 받아 크게 좌절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계기로 프로듀서로서 더 배우고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아도라는 방탄소년단의 10년 활동 기간 중 절반인 5년을 함께 했다. 아도라는 “10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기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항상 배우는 자세로 음악 작업에 임했고 방탄소년단의 길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도라는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 RM의 ‘포레버 레인’, 뷔의 ‘스위트 나이트’ 등 방탄소년단 멤버 개인 앨범에도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빅히트뮤직 소속 아티스트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비롯해 쏘스뮤직 소속이던 여자친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프로미스나인 등 하이브 산하 아티스트들 곡에 참여하며 역량을 넓혀갔다. 아도라는 프로듀서이기 전 서울공연예술고 출신으로 보컬 또한 수준급이다. 지난 2021년 11월 정식 가수로 데뷔한 아도라는 최근 슈가의 신보에 코러스로 참여하기도 했다. 아도라는 “(슈가가) 앨범 코러스 잘해줘서 고맙다며 시간 내서 밥도 사줬다. 또 도움 될 만한 이야기들을 많이 해줘 정말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아도라는 또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거듭 축하하며 자신의 이름이 그들의 음악 역사에 함께 오를 수 있었던 것에 감사를 전했다.“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들이 걸어온 길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12 05:54
연예일반

‘국민 디바’ 인순이의 울퉁불퉁 음악 인생… 4부작 ‘레전드 디바 인순이’ 공개

가수 인순이의 음악 인생을 들을 수 있는 콘텐츠가 나온다.최근 지니뮤직(대표 박현진)은 국내 최고의 디바를 만나는 오리지널 오디오콘텐츠 레전드 시리즈를 론칭했다. 첫 번째 초대 손님으로는 가수 인순이가 활약한다.‘레전드 시리즈’ 호스트는 음악평론가 김영대가 맡았다. 국내 최고 레전드 가수들의 흥미진진한 음악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될 전망.‘레전드 디바 인순이편’은 인순이의 음악인생을 아카이브하는 프로젝트다. 음악플랫폼에서 공개하는 의미 있는 오디오콘텐츠로 제작됐다.인순이는 유니크한 음악색깔로 댄스, 트로트, 발라드,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 도전하며 디스코그래피를 쌓아왔다. 화려한 무대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내면의 이야기를 인순이가 솔직하게 공개한다.인순이는 최근 진행된 녹음에서 “데뷔 당시 가수가 되고 싶어 시작한 게 아니었고 먹고 살기 위해서 시작했다. 사실 그때 수녀가 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데뷔 후 무대 위의 페르소나와 원래 자신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살아온 이야기, 인순이가 아닌 김인순의 정체성을 표현한 노래 ‘에레나라 불리는 여인’과 관련한 이야기도 들려줬다.30여년 간 음악활동을 하면서 인순이가 겪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담겨 있다. 인순이는 자신의 육성으로 유쾌하게 1978년 희자매로 데뷔해 1983년 ‘밤이면 밤마다’, 1996년 ‘또’, 2004년 ‘친구여’, 2007년 ‘거위의 꿈’ 노래를 히트시키며 최고의 디바에 오르게 된 과정을 앨범제작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함께 공개했다.‘레전드 디바 인순이편’에서 인순이는 지니뮤직 청취자들을 위해 깜짝 라이브로 ‘행복’, ‘긴 편지’도 불렀다. ‘레전드 디바 인순이편’ 공개를 기념해 다음 달 10일까지 청취자대상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니앱에서 ‘레전드 디바 인순이편’을 감상하고 응원 댓글을 남기면 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30 11:36
보도자료

스타 포토그래퍼 조선희 ‘姬 나의 우주다’ 전시회

스타와 광고 사진작가로 유명한 조선희 포토그래퍼(경일대 사진영상학부 교수)가 예술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조선희 작가의 꽃 연작 사진 32점을 전시하는 ‘姬 나의 우주다’가 열린다. 조선희 작가는 유명인들의 페르소나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다시 구축해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시들고 말라버린 꽃을 다룬다. 이를 소생시키는 과정은 수년간 꽃을 말려 보관하는 작가의 행위와 시간들을 포함한다. 본래의 형태를 잃고 말라버린 꽃에 염료를 뿌리고 사진대에 세워 기억 하는 모든 과정을 담는다. 조선희 작가의 이번 전시에 대해 정연심 홍익대학교 교수(미술사가)는 “염(殮)을 거치는 과정과도 같다”고 표현했다. 염을 통해 꽃은 또 다른 생명, 페르소나와 존재감을 지닌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받는다. 기존 포트레이트 작업과 꽃 연작은 외견상 단절된 것처럼 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모두 새롭게 부여 받은 페르소나라는 동일한 주제의식을 다룬다는 점에서 연장선상에 있다. 조선희 작가의 꽃 작업은 한 인물이나 사물의 몇 가지 측면들이 가진 특정한 페르소나에 관한 것에서 삶과 죽음에 관한 보편적인 알레고리로 확장된다. 조선희 꽃 연작 ‘姬 나의 우주다’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서울 용산구 뉴스프링프로젝트에서 전시된다. 문의 070-5057-0222.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15 16:10
연예일반

[화보IS] 지민, 소년티 벗고 카리스마 발산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이 정국과 RM에 이어 화보 프로젝트 ‘스페셜 8 포토-폴리오’(Special 8 Photo-Folio)의 배턴을 이어받는다. 지민은 지난 26일 공식 SNS에 ‘스페셜 8 포토-폴리오’ 무드 샘플러를 시작으로, 27, 28일 콘셉트 필름과 프리뷰 이미지 등을 공개했다. 이미지 속 지민은 흑과 백의 세련된 스타일링을 감각적 포즈로 소화, 은은한 조명 아래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풍긴다. 특히 석고상과 마네킹 등 오브제들을 활용, 강인한 카리스마부터 복잡 미묘한 모습과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움까지 다채로운 분위기를 표현한다. 지민은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 의상, 소품에 이르기까지 화보 작업 전반에 참여했고, ‘ID : Chaos’라는 타이틀 아래 ‘나’를 찾아 헤매는 혼돈의 미성숙함을 담았다. 특히, 내면의 모습을 담은 이번 화보에서는 흑백과 컬러를 넘나들며 4가지 주제로 다채롭게 그린 그의 여러 페르소나가 주목할 포인트다. 한편, 지민의 화보는 오는 10월 13일 출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8 15:02
연예

케이팝시티즌, 알라딘과 MOU 체결

'글로벌 NTF 프로젝트' 케이팝시티즌(KPOP CTzen)이 알라딘과 함께한다. 케이팝시티즌을 이끄는 로운랩스는 알라딘과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NFT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건설에 나섰다. 알라딘은 web3, web4 마켓에 유저들의 공감을 얻기 위한 컨텐츠 다각화의 초석을 마련한 셈이다. 알라딘의 김병희 이사는 "이미 web3 유저 팬덤을 갖추고 있는 로운랩스의 케이팝시티즌(KPOP CTzen) NFT의 페르소나를 채용하고 web3 IP비지니스를 준비하는 것이 최적화된 방향으로 판단했다"며 이러한 의도를 통해 "투기성을 배제된 건전한 NFT의 본질적 이용 실사례를 보여주고 싶다"고 이번 협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달 초 발행된 로운랩스의 케이팝시티즌(KPOP CTzen)은 국내 최초 이더리움 메인넷 기반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다. K팝, 메타버스, NFT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로운랩스 최윤석 대표는 "이번 협약은 KPOP CTzen 프로젝트에 새로운 컬렉션의 출발과 확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로운랩스와 알라딘 양사간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15 14:52
연예

웹툰 찢고 나온 이준호, '영앤리치핸섬' 변신

웹툰 ‘세이렌’ 속 대공으로 분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배우 이준호가 웹툰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이하 ‘당이돕’) 속 '영앤리치핸섬' 재력가 윈터 블루밍으로 또 한 번 변신, 댄디수트 매력을 발산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일 ‘세이렌’을 잇는 ‘2022 슈퍼 웹툰 프로젝트’ 두번째 주자로 웹툰 ‘당이돕’을 선정하고,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페르소나 이준호의 포스터를 첫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0년에 이어 선보이는 ‘2022 슈퍼 웹툰 프로젝트’는 글로벌을 겨냥한 슈퍼 IP를 발굴하는 캠페인. 지난 3월 프로젝트 첫 주자로 나선 웹툰 ‘세이렌’은 캠페인 오픈 24시간 만에 100만명 열람을 이끌며 밀리언 페이지에 등극했으며, 대공의 제복을 차려 입은 이준호의 에피소드가 유튜브 인기 급상승 영상 3일 연속 랭크되는 등 장안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2022 슈퍼웹툰 프로젝트’ 두번째 주자 ‘당이돕’은 라크라운드 유일의 왕녀 바이올’이 카리스마 넘치는 재력가 윈터 블루밍과 혈통의 비밀이 얽힌 영혼 체인지를 계기로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달콤한 오해 로맨스. 섬세한 감정선과 공감 가득한 대사, 유려한 그림체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돈 버는 재능 만렙인 윈터 블루밍이 서툰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과 손끝까지 우아함이 넘치는 왕녀 바이올렛이 자신의 판단과 선택으로 당당하게 일어서는 캐릭터의 성장 스토리, 그리고 이 둘의 달콤한 ‘밀당’이 주는 극도의 몰입감으로 연속 결제를 이끄는 ‘개미지옥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중 이준호가 분한 윈터 블루밍은 작위를 위해 바이올렛과 결혼한 '영앤리치핸섬' 재력가. 야만적인 회색 눈동자와 탄탄한 근육의 소유자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정신없이 뛰게 만드는 치명적 매력의 소유자이지만, 연애 재능은 제로로 무심했던 지난 시간을 격렬히 후회하며, 뒤늦게 애타는 연애에 발동을 건다. 1일 공개된 포스터는 카리스마 넘치는 윈터 블루밍으로 변신한 이준호의 모습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멋스러운 댄디 수트 룩을 차려 입고 소파에 비스듬히 앉아 어딘가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이준호는 그 누구에게도 틈을 허용하지 않을 것 같은 다부진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굳게 다문 입술과 애타는 눈빛에서는 무언가를 깊게 후회하는 듯한 처연한 분위기가 풍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준호가 단 한 컷 속에 윈터 블루밍의 강렬함과 강인함 그리고 연인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내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면서 “’당이돕’의 윈터 블루밍이 살아서 걸어 나온 듯 싱크로율 200%를 보여준 이준호가 앞으로 선보일 살아 숨쉬는 윈터 블루밍의 다양한 모습을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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