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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국대 출신’ 콤파뇨 “포옛 밑에서 뛰는 것 즐겁다…K리그 전체적으로 평준화”

K리그 대표 ‘뚝배기’로 자리매김한 콤파뇨(전북 현대)가 한국 무대에서 뛰는 소감을 전했다.콤파뇨는 지난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기록,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은 지난달 16일 김천 상무와 개막전 이후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경기 후 콤파뇨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다소 꾸역승으로 보이겠지만, 우리가 최근 승리가 없었기에 꼭 필요했다. 승점 3을 따서 갈 수 있어서 기쁘다”며 웃었다.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 입단한 장신 공격수 콤파뇨는 가장 위협적인 무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공중전에 강한 그는 헤더가 일품이다. 안양전 전까지 머리로만 4골을 넣은 콤파뇨는 처음으로 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본 골 맛이라 그에게는 더 짜릿했다.콤파뇨는 “부상당했을 때 가장 마음이 아프고, 우리 팀 결과가 좋지 않아서 미안했다. 돌아와서 팀 승리에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지금 몸 상태는 정말 좋고, 거의 다 회복됐다”고 전했다. 전북의 이번 시즌 7골 중 3골을 콤파뇨가 책임지고 있다. 그는 “득점으로 팀에 기여하는 게 스트라이커다. (득점이 몰리는 것이) 부담보다는 동기 부여가 된다. 내가 없는 동안 득점에 관여한 선수들이 있었다. 앞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인 콤파뇨는 산마리노, 루마니아, 중국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다. K리그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그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리그가 다 어려웠다고 생각한다”면서 “K리그는 밸런스가 잘 갖춰진 리그라고 본다. 다른 결과들을 보면 한 골 차 승부가 많다. 리그가 전체적으로 평준화돼 있는 것 같다. 수비수들이 피지컬적으로 공격성을 많이 띠고 있다고 생각한다. 심판들이 파울을 하는 것을 관대하게 넘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다고 본다. 유럽에서 파울일 수 있는 장면을 K리그에선 그냥 넘어간다. 이런 부분을 적응해야 한다”고 짚었다.축구계 ‘거물’ 거스 포옛 감독과 함께하고 있는 콤파뇨는 “이적하게 된 계기는 전북이란 클럽에 끌렸기 때문이다. 포옛 감독 사단 구성이 좋다 보니 배울 점이 많다. 포옛 감독 밑에서 뛰는 걸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전북은 이날 센터백 4명을 한꺼번에 기용하는 등 극단적인 수비로 안양을 잡았다. 그만큼 승리가 절실했다. 콤파뇨는 “오늘 경기 이후 우리가 새로운 챕터를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다짐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3.31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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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감독 “센터백 4명 투입? 오늘은 꼭 필요했다”…전북이 극단적 수비 택한 이유는 [IS 승장]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구사한 이유를 밝혔다. ‘승리’를 위해서다. 전북은 30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안양을 1-0으로 이겼다.지난달 16일 김천 상무와 개막전 승리 후 4경기 무승 늪에 빠진 전북은 42일 만에 시즌 2승(2무 2패)을 달성하며 5위로 도약했다.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은 안양은 K리그1 12개 팀 중 11위에 자리했다.경기 후 포옛 감독은 “오늘 경기가 1점 차 승부 양상이었던 것 같다. 두 팀이 팽팽하게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골키퍼들의 선방도 많이 없었다. 이런 경기 양상에서는 2~3번 찬스가 오는데, 우리가 페널티킥을 얻은 뒤 놓치지 않아서 이긴 것 같다. 지금까지 감독 경험이 많은데, 이렇게 수비적으로 경기한 건 처음인 것 같다”고 총평했다.이어 “지금까지 센터백 4명을 투입하고 위에 수비형 미드필더를 둔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그렇게 할 필요가 있었다. 오늘 승리를 따냈기에 이 경기 이후로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경기가 많기 때문에 선수들이 이 기세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전북은 후반 8분 콤파뇨의 페널티킥 득점 이후 수비에 집중했다. 막판에는 김영빈, 최우진, 홍정호 등 수비수를 대거 투입하면서 수비 숫자를 6명으로 늘렸다. 좋지 않은 분위기를 끊기 위한 선택이었다. 포옛 감독은 경기 전, 전북 내 부정적인 멘털리티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최근 승리가 없었고, 오늘 승리가 간절했다. 20분 정도는 수비에 집중했다. 오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고 전했다.올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한 것도 수확이다. 포옛 감독은 “승점 3과 더불어 무실점을 지킨 게 긍정적이다. 지금껏 지휘한 팀이 (클린시트가) 50% 넘는다. 수비적으로 단단한 팀이었는데, 여기서 왜 그러지 못하는지 생각했다. 수비적으로 잘 갖춰서 했고, 수비수를 늘렸기에 안양이 찬스를 많이 잡지 못한 거 같다. 안양의 크로스에 대해서도 충분히 준비돼 있어서 무실점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짚었다. 포옛 감독은 극단적인 수비 전술이 마지막이냐는 물음에 “그러길 바란다. 수비적으로 교체를 해야 했기에 이런 라인업이 나왔다. 선발로 시작하는 선수들이 좋은 상황을 만들어서 벤치에 있는 이승우, 송민규, 에르난데스 등 공격 자원을 투입할 수 있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오늘은 팽팽한 경기이기도 했고, 조금 더 수비에 치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첫 번째로 이야기하고 싶은 건 사람들이 누가 이겼는지를 먼저 체크한다. 그래서 결과가 중요하다. 어떻게 이겼는지 아마 체크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렇게 투입하면서 승리했기에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보다 경기력이 더 발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다음 상대는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이다. 포옛 감독은 “아직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많다. 오늘 경기 후 휴식을 취하고, 다음 경기를 천천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3.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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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CB 4명 투입에…유병훈 감독 “예상 어려웠다…승리하지 못해 마음 무거워” [IS 패장]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전북 현대와 맞붙은 소감을 전했다.안양은 30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지난달 16일 김천 상무와 개막전 승리 후 4경기 무승 늪에 빠진 전북은 42일 만에 시즌 2승(2무 2패)을 달성했다.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은 안양은 K리그1 12개 팀 중 11위에 자리했다.경기 후 유병훈 감독은 “전북이란 좋은 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몇몇 좋은 장면이 나왔는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을 개선해야 한다. 계속 홈팬들이 찾아 주시는데, 승리를 거두지 못해서 마음이 무겁다. 다음 홈 경기에서는 더 나은 모습,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전북은 후반 8분 콤파뇨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준 뒤 수비에 집중했다. 후반 막판에는 기존 센터백 둘에 홍정호, 김영빈까지 투입하면서 중앙 수비수 숫자를 넷까지 늘렸다. 유병훈 감독은 “(극단적 수비 전술에 관한) 예상이 쉽지 않았다. 전북도 최근에 좋지 않았기 때문에 스리백 카드를 쓸 것으로 생각했다”면서도 “상대가 스리백이든, 포백이든 공략해서 득점해야 한다. 계속 준비한 것은 롱볼이었는데, 그것도 상대가 대비했다. 우리가 지는 상황에서 다른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골키퍼 김다솔의 퇴장이 뼈아프다. 다음 경기에는 다른 골키퍼를 활용해야 한다. 유병훈 감독은 “김다솔은 많은 역할을 하는 선수다. 최고참으로 선수들도 잘 이끌어준다. 이 부분은 이창용이 해줘야 할 것 같다. 황병근이 대체를 할 텐데, 상황을 봐야 한다. 그간 김다솔이 출전했기에 새롭게 들어가는 선수는 감각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거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앞선 5경기에서 매번 상대 골망을 가른 안양은 올 시즌 처음으로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유병훈 감독은 “페널티킥에서 경기 흐름이 갈렸다고 생각했다. 스리백을 준비하면서 수비에서의 하프 스페이스에서 나오는 문제를 해결하고, 모따 의존증을 탈피하려 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가능성을 봤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짧은 시간이지만,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3.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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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뇨 PK 결승골’ 전북, 5경기 만에 이겼다…안양 꺾고 시즌 ‘2승’ [IS 안양]

전북 현대가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전북은 30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안양을 1-0으로 이겼다.지난달 16일 김천 상무와 개막전 승리 후 4경기 무승 늪에 빠진 전북은 42일 만에 시즌 2승(2무 2패)을 달성했다.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은 안양은 K리그1 12개 팀 중 11위에 자리했다.부상에서 복귀한 콤파뇨가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다. 콤파뇨는 지난 16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경미한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30~35분 정도 콤파뇨를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는데, 예고보다 일찍 투입돼 결승골을 기록했다. 홈팀 안양이 볼을 더 오래 점유하고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북은 비교적 후방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노렸다.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 슈팅은 전북이 적극적으로 퍼부었다.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되던 전반 30분, 전북에 악재가 발생했다. 선발로 나선 미드필더 이영재가 다리를 절뚝이며 라인 바깥으로 나갔다가 다시 피치를 밟았지만, 이내 쓰러졌다. 권창훈이 교체 투입돼 이영재 자리를 메웠다. 안양은 전반 37분 채현우가 순간적인 침투로 전북 수비 라인을 허물고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송범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전방 공격수 박재용을 빼고 콤파뇨를 투입했다.후반 8분 콤파뇨가 페널티킥 골을 넣으면서 0의 균형이 깨졌다. 전북의 코너킥 상황 직후 안양 페널티 박스로 투입된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골키퍼 김다솔의 손이 박진섭의 얼굴로 향했다. 키커로 나선 콤파뇨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리그 3호골. 전북 유니폼을 입은 후 머리로만 득점한 그가 처음으로 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진 안양이 공세를 퍼부었다. 전북 수비를 뚫기는 쉽지 않았다. 후반 18분 마테우스의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 후반 25분 모따가 가슴으로 건넨 패스를 받은 이창용이 전북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안양은 후반 27분 김보경과 최규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김보경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후반 29분 처리한 프리킥은 벽에 걸렸고, 3분 뒤 김정현이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건넨 낮은 패스를 오른발로 처리한 게 골대를 벗어났다.거듭 측면으로 볼을 보낸 뒤 크로스를 올려 골을 노린 안양이지만, 전북 골문은 좀체 열리지 않았다.경기 종료 직전 전북 전진우가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 김다솔을 제치려다가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 프리킥을 선언했다. 김다솔은 레드카드를 받고 물러났다. 미드필더 김정현이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북의 프리킥은 무위에 그쳤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3.30 18:30
산업

형지엘리트, FC서울과 상품화 계약 유니폼 등 굿즈 선봬

형지엘리트가 K리그 프로 축구단 FC서울과 스포츠 상품화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 단장한 오프라인 굿즈샵, ‘팬파크’를 공개했다.이로써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 스포츠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K리그1까지 협력 구단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형지엘리트는 이번 계약으로 FC서울의 유니폼을 비롯한 의류 상품과 인형, 키링 등 잡화류까지 다양한 굿즈 상품을 선보인다. 최근 출시된 25시즌 유니폼은 현재 FC서울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새롭게 준비한 FC서울의 오프라인 굿즈샵인 ‘팬파크’도 문을 열었다.형지엘리트는 다수의 스타 선수 선수를 보유하며, 오랜 골수팬은 물론이고 신규 팬층까지 폭넓게 유입되고 있는 FC서울에 맞춰 앞으로 팬들이 만족할 만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우선 가족 단위 팬들을 겨냥해 마스코트를 활용한 상품을 제작하고, 여름과 겨울 시즌에 맞춰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특별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을 개발하는 등 더욱 다채로운 상품을 원하는 팬들을 공략한 굿즈를 선보일 계획이다.형지엘리트 관계자는 “국내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FC서울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형지엘리트가 가진 상품 기획력과 디자인 능력 등 노하우를 총동원해 구단과도 긴밀히 협력하면서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형지엘리트는 FC 바르셀로나의 공식 라이선스를 활용해 패션 브랜드 ‘바르사’를 지난해 론칭했다. 또 K리그2 ‘부천 FC 1995’의 굿즈를 제작하는 등 축구와 관련한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축구뿐만 아니라 롯데 자이언츠, 한화생명e스포츠(HLE)와 스폰서십 계약으로 선수단 유니폼 및 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해 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굿즈를 공급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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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무승’ 포옛 감독 “전북 18개월 하향세, 감독 바뀌면 반전하는 경우 많은데…” [IS 안양]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길어지는 무승 원인을 짚었다.FC안양과 전북은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를 치른다. 안양은 2연승에 도전하고, 전북은 4경기 무승(2무 2패) 늪에서 벗어나려 한다.개막전 이후 승리가 없는 포옛 감독은 “우리가 지금 가진 선수들로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고, 훈련할 때도 선수들에게 그렇게 이야기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전북은 지난 18개월 정도 계속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보통 클럽이 감독을 바꾸면 반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멤버 변화가 크지 않으면 부정적인 멘털리티가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선수들이 계속해서 부담감을 떠안고 가는 상황이라고 본다. 축구는 압박감과 함께해야 하는 스포츠인데, 팀이 이런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안 좋은 흐름을 최대한 빨리 끊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전북은 앞서 치른 리그 5경기에서 매번 실점했다. 포옛 감독은 “실점이 늘었다고 해서 따로 특별히 주문하진 않았다. 수비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준비하긴 했다”고 밝혔다.돌아온 장신 공격수 콤파뇨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옛 감독은 “콤파뇨가 돌아온 것 자체가 중요하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기 어려웠지만, 시즌은 길다. 우선 벤치에 두기로 했다. 뛸 수는 있지만, 30~35분 정도 뛸 것 같다.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전북을 처음 상대하는 유병훈 안양 감독은 “전북은 존중해야 하는 팀이다. 공격적인 압박을 많이 시도하는 팀이라 후반에 공간이 많이 나온다. 그 부분을 노리려고 준비했다”면서 “전북은 강팀이라 지금 순위가 좀 밑에 있지만, 한순간도 방심하면 안 된다.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이어 “안양에서 코치할 때 만날 수 없었던 팀이다. 이전에 안양이 전북을 상대로 코리아컵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안양 코치 시절 지도했던 박재용이 이날 전북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유병훈 감독은 “전북에서 야심 차게 영입했는데, 기대만큼의 성적을 못 보여준 것 같아 아쉬웠다.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였는데, 아마 지난 경기 득점으로 자신감이 올라왔을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잘 막아서 득점의 기억을 되살리지 않게끔 만들겠다”고 선전포고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3.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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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생 김준하가 끝냈다…제주, 수원FC 꺾고 5경기 만의 승리

제주SK가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제주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2005년생 김준하가 제주에 승리를 안겼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그는 0-0으로 맞선 전반 22분, 김륜성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시즌 2호골.제주 유스 출신인 김준하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 계약을 체결, 데뷔전이었던 FC서울과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제주는 서울전 이후 5경기 만에 시즌 2승(1무 3패)을 따냈다. 수원FC는 전반 44분 안데르손이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FC는 45분 내내 슈팅 3개를 때렸는데, 골대로 향한 것은 단 1개였다.후반 들어 수원FC가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제주의 단단한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다. 넣으려는 수원FC와 지키려는 제주의 후반은 불꽃이 튀었다.수원FC 수비수 이지솔과 제주 이건희가 후반 23분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지솔이 페널티 박스 안에 진입한 이건희를 막는 과정에서 강하게 몸싸움을 벌였고, 두 선수 모두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30분 수원FC 루안의 왼발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며 무위에 그쳤다. 수원FC는 끝까지 제주를 몰아붙였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시즌 3패(3무)째를 떠안은 수원FC는 K리그1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김희웅 기자 2025.03.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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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G 자축’ 동해안 더비 결승골 이호재 “국대 승선·15골 이상 넣는 게 목표”

‘동해안 더비’의 주인공이 된 이호재(25·포항 스틸러스)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이호재는 지난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 포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장신 공격수 조상혁과 함께 ‘트윈 타워’를 이룬 이호재는 후반 35분 팀 동료 이태석의 슈팅이 울산 수문장 조현우에게 막혀 흐른 볼을 오른발로 차 넣으며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지난 22일 광주FC전에서 K리그1 통산 1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이호재는 값진 기록을 골로 자축했다.경기 후 중계사와 인터뷰에 나선 이호재는 “(박태하 포항 감독에게) 울산이 전반부터 (긴) 킥을 하게끔 전방 압박을 많이 하라고 지시받았다. 후반전에 기회가 오면 (골을) 넣으라고 주문받았다”고 전했다.1m 93cm의 큰 체격을 지닌 이호재는 1m 89cm의 조상혁과 투톱을 이뤘다. 그는 “신장에서는 울산 수비진에 뒤질 게 없다고 생각했고, (박태하 감독이) 우리도 롱볼을 통해 공격을 풀어나가자고 하셨다”고 밝혔다. 2021시즌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호재는 어느덧 다섯 시즌째 빨검(빨간색+검은색) 유니폼을 입고 있다. 2023시즌 K리그1 37경기에서 8골 1도움, 지난해 27경기에서 9골 5도움을 올린 이호재는 올해도 리그 6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그는 “매 시즌 거의 커리어하이를 찍고 있다. 작년에 부상으로 아쉽게 못 찍었던 두 자릿수 골을 이루고, 대표팀에 승선하고 싶다”고 당당히 말했다.대표팀에 가려면 더 많은 득점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호재는 “목표는 두 자릿수다. 두 자리를 넘어서 15골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올 시즌 개막 4경기 무승(2무 2패) 늪에 빠졌던 포항은 광주에 이어 울산까지 잡으면서 K리그1 12개 팀 중 5위로 올라섰다. 이 기간 이호재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김희웅 기자 2025.03.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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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정데바요르’ 막기 위해 질주한 김진수 “그냥 빨리 데리고 오고 싶었다”

“빨리 정승원 선수를 데리고 오고 싶었어요.”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수비수 김진수(33)가 팀 동료 정승원(28)의 역주행 세리머니를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서울은 개막전 패배 뒤 5경기 무패 행진(3승2무)을 질주했다. 동시에 대구전 5경기 무승(3무 2패) 기록도 깼다.말 그대로 짜릿한 승리였다. 서울은 이날 린가드의 선제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앞섰다. 하지만 대구 요시노에게 동점 골을 내준 뒤 흔들렸다. 린가드는 두 번째 PK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실축했다. 후폭풍은 거셌다. 대구 정치인이 역전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패색이 짙던 서울을 구한 건 정승원이었다. 그는 후반 45분 절묘한 발리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득점 직후엔 반대편 진영까지 전력 질주한 뒤 대구 서포터스석을 향해 도발성 세리머니를 펼쳤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에마뉘엘 아데바요르(토고)의 아스널전 역주행 세리머니에 버금가는 장면이었다. 대구는 정승원의 프로 첫 구단이기도 하다. 다만 대구 소속 당시 계약 분쟁 등 잡음을 겪은 바 있다. 정승원의 세리머니 이후 두 팀 선수단이 충돌했고, 운명이 갈렸다. 젊은 선수가 많은 대구는 도발성 세리머니에 흥분해 더욱 라인을 올렸다가 오히려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정승원이 절묘한 패스를 건네 문선민의 역전 골을 도우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한편 이날 팬들의 눈길을 끈 건 김진수였다. 정승원의 역주행 세리머니 당시, 김진수가 전력 질주해 그의 행동을 저지하는 듯한 장면이 나왔다.김진수는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승원 선수의 세리머니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게 그 행동이었다고 생각했다. 다른 의미가 있지는 않다”라고 돌아봤다. 취재진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봐 말린 건지’라 묻자, 김진수는 “그렇다고 봐야 한다. 빨리 정승원 선수를 데려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라고 답했다.한편 김진수는 정승원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서울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이다. 이날 역전 골을 책임진 문선민과 함께 서울의 주전으로 발돋움해 활약 중이다. 그는 “90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마지막에 역전해 다행이다”며 “오늘 경기가 우리에게 중요한 무대였다.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사실 오늘은 질 경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고, 경기력도 좋았다. 전반전 끝난 뒤 기성용 선수가 ‘실점을 하면 분위기가 이상해진다’고 했다. 안타깝게도 실점했지만, 우리가 득점 찬스를 놓쳤기에 부메랑을 맞았다고 본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아 이길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올 시즌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선 “경기를 계속 뛰다 보니 좋아지는 것 같다”며 “가족들이 서울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나만 적응하면 된다”라고 평했다.끝으로 김진수는 팬들을 향해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팬들이 고생하셨을 것 같다. 90분 넘는 경기 동안 슬픈 순간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웃으면서 끝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3.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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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동료들도 화들짝’ 또 다른 스토리로 이어질 정승원의 역주행 세리머니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미드필더 정승원(28)이 ‘역주행 세리머니’를 펼치며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었다.정승원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3승(2무1패)째를 올리며 29일 기준 단독 2위(승점 11)가 됐다.정승원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독차지했다. 그는 전반전까지만 해도 무리한 슈팅을 시도하는 등 다소 침묵했다. 그의 친정팀이기도 한 대구 서포터스석에선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그럼에도 서울은 린가드의 페널티킥(PK) 골을 앞세워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엔 코너킥 수비에 실패하며 대구 요시노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이내 린가드가 두 번째 PK 기회에서 실축하고, 대구 정치인이 역전 골을 터뜨리는 등 경기가 요동쳤다.어수선한 상황에 방점을 찍은 건 정승원이었다. 그는 후반 45분 윌리안의 높은 크로스를 절묘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직후에는 굳이 반대편 진영까지 질주하며 대구 서포터스석을 향해 도발성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 세리머니를 본 대구 선수단이 강하게 항의했고, 서울 선수단도 가세해 다툼을 벌였다.어린 선수가 많은 대구는 흥분하며 라인을 올렸는데, 이는 오히려 서울의 역습 기회가 됐다. 그리고 이번에도 정승원이 힘을 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역습 상황에서 질주 후 절묘한 침투 패스를 문선민에게 건넸다. 이를 문선민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2로 밀리던 경기를 후반 마지막 3분 만에 뒤집었다. 공교롭게도 정승원은 지난 2016년 대구에서 데뷔해 스타로 발돋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다만 이적 과정 중 잡음이 있었다. 2021년엔 계약 문제를 앞두고 갈등을 빚었고, 코로나19 시기엔 방역 수칙 위반 논란에 이름을 올리는 등 잡음을 겪었다. 결국 2022년 수원 삼성으로 향했고, 이후 수원FC를 거친 뒤 올해 서울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경기 뒤 정승원은 역주행 세리머니를 한 이유에 대해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고 운을 뗀 뒤 “축구를 하며 야유를 많이 들었다. 팬들께는 내가 성장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 안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팀의 강등 플레이오프(PO) 당시 친정팀을 응원하러 경기장을 찾는 등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한편 정승원의 세리머니를 지켜본 기성용은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가 할 말이 있을까”라며 “대구팀, 팬들 입장에선 기분이 나쁠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또 그 누구보다 먼저 정승원의 역주행을 말리기 위해 힘썼던 김진수는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그거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다른 의미가 있진 않다”고 했다. 취재진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봐 말리러 간 것인지’라 묻자, 김진수는 “그렇다고 볼 수도 있다. 그냥 빨리 정승원 선수를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답했다.끝으로 사령탑의 의견은 엇갈렸다. 박창현 대구 감독은 “(정승원의 득점은) 동점 상황이었기 때문에, 굳이 서포터스석까지 가서 세리머니를 한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대부분의 선수가 친정 팀을 상대로는 세리머니를 자제하지 않나. 물론 선수 본인의 생각이 있었을 것이다. 도덕적으로는 옳지 않다고 본다”라고 말했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정승원 선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받으면서 감정적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마음이 컸나 보다”며 “그런 모습이 집중력을 끌어냈던 것 같다. 아직 얘기를 해보진 않았지만,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감정 중 하나라고 본다”라고 진단했다.대구 입장에선 정승원의 이런 행동을 벼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두 팀의 다음 맞대결은 오는 5월 18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다. 정작 정승원은 “선수들과 인사 잘했다. 다른 문제는 없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3.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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