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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동경, 갈비뼈 골절로 시즌 아웃 “4주 이상 회복 진단”→대표팀 합류도 불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공격수 이동경(28)이 갈비뼈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10일 울산 구단 관계자는 “이동경 선수는 오른쪽 10번 갈비뼈 골절로 4주 이상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이동경은 전날(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서 출전해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멸망전’이라 불린 경기서 이긴 울산은 강등권(10~12위)과 격차를 5점으로 벌린 9위(승점 44)에 올랐다. 석패한 수원FC가 10위(승점 39)다.하지만 이날 울산은 이동경의 부상으로 완벽하게 웃진 못했다. 이동경은 후반 39분 역습 상황서 엄원상의 크로스를 받아내기 위해 문전으로 쇄도했다. 이 과정에서 수원FC 수비수 이시영과 경합하다 다쳤다. 이때 울산이 이미 교체 카드를 쓴 터라, 이동경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풀타임을 소화한 뒤에야 경기장을 떠날 수 있었다. 그는 구급차를 타고 지정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그리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것이다.이동경은 올 시즌 막바지 김천 상무서 복무를 마치고 울산으로 복귀해 팀 잔류 경쟁에 힘을 싣고 있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조기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작성한 만큼 아쉬움은 크다. 이동경은 김천과 울산 소속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 모두 나서 13골 12도움을 올렸다. 세징야(대구FC)와 함께 올 시즌 리그 10(골)-10(도움) 클럽 가입자이자, 유력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이기도 하다. 이번 부상으로 11월 A대표팀 합류도 불발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전을 벌인다. 이날이 대표팀 소집일이지만, 이동경은 부상으로 낙마하게 됐다. 앞서 황인범(페예노르트)도 허벅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고, 최근 백승호(버밍엄 시티)도 어깨를 다쳐 소집 여부가 불투명해진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11.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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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전’ 이겼다…’이청용 AS→루빅손 결승골’ 울산, 수원FC 꺾고 1부 잔류 가능성↑

K리그1 울산 HD가 수원FC를 누르고 잔류 가능성을 키웠다.울산은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루빅손의 결승골로 수원FC를 1-0으로 이겼다.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울산(승점 44)은 강등권(10~12위) 바깥인 9위를 유지했다. 10위 수원FC(승점 39)와 격차를 승점 5 차로 벌렸다.울산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자력으로 9위를 지키며 K리그1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K리그1 10위는 K리그2 3~4위 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PO) 승자, K리그1 11위는 K리그2 2위 수원 삼성과 승강 PO를 치러야 한다.현재로서는 강등권에 있는 수원FC, 제주SK(승점 35), 대구FC(승점 32) 중 한 팀이 자동 강등되고, 이 중 두 팀이 승강 PO를 치를 것이 유력하다. 이날 울산과 수원FC는 전반 45분 동안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수원FC는 전반 17분 루안이 페널티지역 안 왼쪽까지 볼을 몬 뒤 왼발로 때린 슈팅이 조현우 손에 스치며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오른쪽 측면에서 루안이 올린 크로스에 이은 김경민의 헤더도 조현우에게 막혔다.울산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22세 이하(U-22) 자원인 백인우와 윤재석 대신 엄원상과 이청용을 넣었다. 울산은 전반 23분 이동경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솟으며 무위에 그쳤다.두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지 않고 후반에 돌입했고, 킥오프 1분 만에 0의 균형이 깨졌다.울산 이청용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내준 볼을 루빅손이 받아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수원FC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교체 카드를 활용해 반전을 노렸던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싸박이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효 처리됐다. 김희웅 기자 2025.11.0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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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극장골' 기사회생 대구, 제주와 강등전쟁 '끝까지 간다'

대구FC가 후반 추가시간 김현준의 골로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K리그1 12위 대구는 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8분에 터진 김현준의 골로 광주에 1-0으로 이겼다. 김현준의 골은 후반 47분에 나왔다. 김현준이 빠르게 광주 뒷공간을 파고들자 왼쪽의 정헌택이 날카로운 대각선 크로스를 올려줬고, 문전까지 침투한 김현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이어가 광주의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대구는 승점 32를 기록, 11위 제주SK(승점 35)와의 격차를 승점 3으로 줄였다. 같은 시간 제주에서 열린 제주와 안양FC의 경기에서 제주가 1-2로 패했기 때문이다. 이날 대구가 패하고 제주가 승리했다면, 대구의 최하위와 강등이 확정될 수 있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김현준이 팀을 구한 것이다. 두 팀은 A매치 휴식기 뒤인 11월 23일 열리는 37라운드에서 맞대결한다. 제주의 홈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운명이 갈린다. 여기서 제주가 이기지 못하면 두 팀의 운명은 마지막 38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알 수 없게 된다.K리그1 12위는 다음 시즌 K리그2(2부)로 강등되며, K리그1 11위는 K리그2 2위를 확정한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 여부를 가린다.대구는 2016년 2부 준우승팀 자격으로 승격한 뒤로는 한 번도 강등되지 않았다. 2020시즌 K리그2에서 우승해 승격한 제주는 5시즌 만에 강등당할 위기에 놓였다.윤승재 기자 2025.11.0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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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복귀’ 운명의 홈 2연전 앞둔 제주…김정수 감독대행 “결국 골 넣어야”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운명의 홈 2연전을 앞뒀다. 주전 골키퍼 김동준의 복귀가 힘이 될 전망이다. 사령탑이 꼽은 관건은 골 결정력이다. 제주SK는 오는 8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경기 전 제주SK는 리그 11위(승점 35점)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지난 35라운드 광주FC 원정에서 0-2로 패했지만 아직 강등권 탈출의 기회는 있다. 잔여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9위 울산HD(승점 41)와의 격차는 승점 6점이다. 안양전을 시작으로 11월 23일 대구FC전까지 이어지는 홈 2연전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골 결정력 개선이 중요하다. 제주는 지난 광주전에서 슈팅수에서 11-4, 유효슈팅수에서 6-3으로 앞서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유리 조나탄과 남태희에 대한 상대의 집중 견제가 더욱 심해졌고, 김승섭이 전역 후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직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다. 김정수 감독대행의 처방전은 조급함을 버리는 것이다. 잘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욕이 조급함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정수 감독대행은 "축구에는 판정승이 없다. 결국 골을 넣어야 승리할 수 있다. 찬스는 분명히 계속 오고 있다. 너무 잘하려는 의욕이 조급함으로 변하지 않도록 선수들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고 있다. 이번 안양전은 우리의 고민이 해결되는 무대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희소식도 있다. 간판 수문장 김동준이 징계에서 풀려나 이번 안양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보유한 김동준의 가세는 천군만마와 같다. 김동준은 "말보다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이 제주SK 팬들에게 보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 온 힘을 다해 제주SK를 지키도록 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김우중 기자 2025.11.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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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르완다 청소년 축구용품 기증식 진행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지난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대구FC전에 앞서 르완다 청소년 축구용품 기증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수원FC는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13일까지 진행된 한국교원대학교 해외교육봉사 활동을 통해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르완다의 초·중·고등학생 1319명에게 축구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기증식은 그 뜻깊은 나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수원FC 최순호 단장과 봉사단을 이끈 한국교원대 정구인 부총장이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 의의를 되새겼다.행사에서는 르완다 청소년들이 수원FC에 전한 감사 영상편지가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상영됐다. 영상에는 수원FC의 유니폼을 입은 르완다 학생들이 “고맙습니다, 수원FC!”를 외치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수원FC는 "이번 기증을 통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축구를 통한 국제 나눔과 교육 협력’이라는 사회적 가치을 실천하고자 했다. 구단은 앞으로도 해외 및 국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최순호 수원FC 단장은 “르완다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보며 축구가 가진 진정한 힘을 다시금 느꼈다”며 “수원FC는 앞으로도 스포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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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시즌 첫 4연승’ 대전, 35R 베스트팀 선정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35라운드 최고의 팀으로 선정됐다.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한 대전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배출하기도 했다. 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전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MVP, 베스트 매치, 베스트 팀, 베스트11을 공개했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하는 구조다.대전은 지난 1일 FC서울과의 35라운드서 3-1로 이기며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 상승세의 대전은 35라운드 최고의 팀으로 선정됐다. 서울전서 1골 1도움을 올린 수비수 안톤은 MVP를 수상했다. 미드필더 이순민, 수비수 이명재도 당당히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베스트 매치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였다. 이날 수원FC는 후반 9분 싸박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대구 에드가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1-1로 끝났다.‘하나은행 K리그2 2025’ 37라운드 MVP는 김포 루이스가 차지했다. 루이스는 1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와 화성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김포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김포는 한 경기에서만 5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K리그2 3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3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성남의 경기다. 이날 성남은 전반 44분 나온 베니시오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12분 후이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두 골 차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성남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전남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경기는 성남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김우중 기자 2025.11.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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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대구 골문 지키는 21세 한태희 “절대 포기는 없어…매 경기 소중하게” [IS 인터뷰]

“조금의 확률이라도 뚫으려고 도전할 것이다.”K리그1 대구FC 골문을 지키는 한태희(21)가 자신 있게 말했다. 강등 위기에 놓인 팀을 구하겠다는 각오다.한태희는 지난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방 4개를 기록했다. 그의 세이브 덕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 에드가의 헤더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값진 승점 1을 따낸 대구지만,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K리그1 12개팀 중 최하위인 대구(승점 29)는 한 계단 위에 있는 제주SK(승점 35)를 승점 6 차로 추격 중이다. 우선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자동 강등을 피하는 기적을 기대할 수 있다.수원FC전을 마친 뒤 본지와 인터뷰한 한태희는 “이런 상황에 계속 경기에 나설 줄은 몰랐다. 상황이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마음가짐이 다른 건 없다. 그저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게 임하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2023년 대구에 입단한 한태희는 지난 4월 프로 데뷔전을 치르고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프로에 데뷔한 시즌에 팀은 생존 경쟁을 하는 실정이 2004년생 골키퍼 한태희에게는 가혹하게 느껴질 만도 하다. 어느 때보다 실점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터라 골문 앞에 서는 게 두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넘쳤다.한태희는 “사실 경기 때마다 제주 경기 결과를 찾아보고 경우의 수를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건 신경 쓰지 말자’고 해서 잘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현 상황이) 부담되는 건 없다. 원래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지난 3년간 운동을 정말 힘들게 해서 (실전에서) 자신 있게 하는 것 같다”고 했다.김병수 대구 감독은 한태희를 두고 “배짱도 있고 골키퍼가 지녀야 할 걸 많이 갖고 있다. 발전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호평했다. 스승과 팬들의 믿음을 받는 한태희는 “팬들이 이름을 외쳐 줄 때마다 힘을 받는다. 그래서 더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팀의 운명을 좌우할 3경기를 앞둔 한태희는 “(자동 강등을 면할) 확률이 높진 않지만, 계속 뚫으려고 도전할 것이다. 절대 포기는 없다”며 “상황이 더 긴박해졌다고 긴장하지 않고, 부담 없이 내가 잘하는 것을 하겠다”고 다짐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11.0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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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무승부’ 김병수 감독 “현재로서 승점 1도 나쁘지 않아…무조건 이긴다는 자세로 나간다” [IS 수원]

김병수 대구FC 감독이 극적인 무승부를 따낸 것에 만족을 표했다.대구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와 1-1로 비겼다.강등권(10~12위)은 변동이 없었다. 수원FC(승점 39)는 10위에 자리했고, 대구FC(승점 29)는 11위 제주SK(승점 35)와 승점 차를 6으로 좁혔다.자동 강등의 위협을 받는 대구는 이날 패색이 짙었지만, 0-1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직전 에드가의 헤더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따냈다. 후반 막판 센터백 카이오가 퇴장당한 상황에서 나온 골이라 더 값졌다.경기 후 김병수 감독은 “전반전에는 양 팀 다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이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사실 세징야가 오늘 경기에 나설 입장은 아니었는데, 본인이 끝까지 팀을 위해 뛰겠다고 해서 믿음을 줬고, 에드가도 마찬가지였는데 1골 넣어줬다. 비겼으나 1점도 현재로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대구의 공격을 이끄는 세징야와 에드가 모두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김병수 감독은 “에드가는 일주일 이상 쉬다가 어제 잠깐 훈련하고 왔다. 경험이 있는 선수고, 높이에서 부담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며 엄지를 세웠다. 에드가는 햄스트링 근육에 문제가 있다고 부연했다.세징야에 관해서는 “허리 쪽에 주사 약물 치료도 했는데, 쉬면서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극적으로 승점을 추가한 것은 여느 때보다 대구에 값졌다. 김병수 감독은 “하고자 하는 의지는 굉장히 좋다. 한 명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1점을 딴다는 것은 쉬운 게 아니었다. 남은 경기도 준비해서 다 이겨야 한다. 무조건 이긴다는 신념으로 나온다”고 강조했다.많은 팬이 수원까지 와 응원을 보냈다. 김병수 감독은 “내가 팬 앞에 잘 못나서는 편이다. 죄송스러워서 못 나서고 있다”며 “늘 응원해 주시는 마음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우리가 이기고 나도 단단해져서 인사드리면 좋겠는데, 지금은 늘 죄송스럽다”고 털어놨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11.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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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드가’에 당한 김은중 감독 한숨 “공격수들 반성해야…더 강한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 [IS 수원]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다잡은 승리를 놓친 것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수원FC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FC와 1-1로 비겼다.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홈 팬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셨는데,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가 마지막까지 리드하면서 추가골을 넣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울산 원정을 일주일 동안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이날 수원FC는 후반 9분 싸박의 헤더골로 리드를 쥐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세드가(세징야+에드가)’에게 당했다. 세징야가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끝내 승점 1을 나눠 가졌다.김은중 감독은 “막판 집중력 이겨내지 못하면 승리는 쉽게 가져올 수 없다. 오늘도 잘 버텨냈지만, 공격수들이 찬스 때 득점을 못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온 것 같다. 공격수들도 반성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팀으로 싸우면서 더 단단하게 강한 마음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수원FC는 4경기 무승(2무 2패) 늪에 빠졌다. 김은중 감독은 좋지 않은 흐름을 탈피하는 방법에 관해 “답은 이기는 거다. 지난 일주일 동안 선수들이 지난 경기 무기력함을 잊을 수 있게 준비한 게 잘 나왔지만, 대구가 가장 강한 무기인 세징야, 에드가에게 알면서도 당했다. 몸싸움 등 어려운 부분은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 이겨내지 않으면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더 강한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경기력에는 만족했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력은 지난 경기 때와 다르게 이용 주장을 축으로 모든 선수가 하고자 했던 게 많이 보였다. 다만 아쉬운 것은 마지막에 결과를 못 가져온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일주일 동안 준비를 잘했다.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가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고 했다.다음 상대는 한 계단 위에 있는 울산이다. 수원FC(승점 39)는 울산(승점 41)을 승점 2 차로 추격 중이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면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도 있다.김은중 감독은 “우리가 울산을 상대로 올 시즌 지지는 않았다. 선수들이 자신감은 있지만, 원정 경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올 시즌의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짚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11.0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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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극장골’ 대구, 수원FC와 1-1 무…극적으로 살았다→제주 6점 차 추격 [IS 수원]

대구FC가 극적으로 승점 1을 따냈다.대구FC는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와 1-1로 비겼다.순위표 변동은 없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수원FC(승점 39)는 강등권인 10위에 자리했고, 최하위 대구(승점 29)는 11위 제주SK(승점 35)와 격차를 승점 6으로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K리그1 득점 선두 싸박이 팽팽하던 경기 흐름을 깼다. 헤더로 리그 17호골을 기록한 그는 2위 이호재(포항 스틸러스·15골)와 격차를 두 골로 벌리며 득점왕 등극에 더 가까워졌다. 다만 경기 종료 직전 수원FC가 에드가에게 실점하며 다소 빛이 바랬다. 두 팀 모두 경기 초반은 조심스러웠다. 수비에 힘을 준 터라 좀체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대구는 전반 15분 스로인 이후 아크 부근에서 나온 황재원의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며 무위에 그쳤다. 수원FC는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안이 짧게 처리하고 문전으로 띄운 크로스를 김경민이 백헤더로 연결했지만, 대구 골키퍼 한태희에게 막혔다.전반 중반부터 공세를 높인 대구는 전반 25분 황재원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에서 쇄도하던 세징야 발에 빗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구는 전반 29분 위기를 맞기도 했다. 왼쪽 수비수 김현준의 강한 백패스를 골키퍼 한태희가 잘못 걷어내 공중으로 떴고, 수원FC 공격수 싸박이 카이오와 경합 끝에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우주성이 잡아 걷어냈다. 싸박의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수원FC는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38분 전방 압박을 가했고, 대구가 흔들렸다. 볼을 빼앗은 수원FC는 한찬희가 슈팅을 때린 게 상대 수비수 카이오에게 막혔고, 재차 때린 이재원의 슈팅은 높게 솟았다.전반 막판으로 향할수록 경기는 뜨거워졌다. 대구도 전반 39분 정치인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날카롭게 문전으로 휘어들어 갔으나 서재민이 머리로 걷어내며 좋은 찬스를 날렸다. 두 팀 모두 교체 없이 후반에 돌입했다.후반 초반부터 몰아붙이던 수원FC가 킥오프 9분 만에 결실을 봤다. 김경민이 상대 견제를 이겨내고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싸박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수원FC가 1-0으로 앞서갔다.대구는 곧장 반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지오바니가 올린 크로스를 김주공이 발에 맞혔지만, 수원FC 수문장 안준수가 선방했다.수원FC는 후반 18분 서재민 대신 이시형을 투입하며 먼저 교체 카드를 빼 들었다. 대구도 후반 21분 정치인을 빼고 에드가를 넣으며 전방에 변화를 줬다.이후 대구가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수원FC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31분 에드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는데, 그 전에 패스한 김주공이 볼을 받을 때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갈 길 바쁜 대구는 후반 41분 악재를 맞았다. 수원FC 이지솔의 역습을 카이오가 뒤쫓아가면서 발을 걸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장 레드카드를 꺼냈다. 비디오 판독(VAR) 후에도 원심을 유지했다.대구는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끈덕지게 몰아붙였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에드가의 헤더골이 터지며 승점 1을 따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11.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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