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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찬원, 장인어른 점찍었나…‘1살 연하’ 표창원 딸에 흑심 (‘편스토랑’)

트롯 가수 이찬원이 프로파일러 표창원에게 냅다 “장인어른”이라고 외친다.22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찬또셰프 이찬원이 스페셜MC로 출연한 사랑꾼 남편 표창원을 보고 결혼 로망에 잠긴다. 이 과정에서 이찬원이 표창원을 보고 느닷없이 “장인어른”이라고 폭탄 발언을 하는 것은 물론, 이찬원이 귀까지 새빨개질 정도로 당황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본 방송이 주목된다.최근 진행된 ‘편스토랑’ 스튜디오 녹화에서 스페셜MC 표창원은 아내와의 마지막 키스에 대해 거침없이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부부인데 당연한 것 아닌가?”라는 표창원의 아내 사랑 이야기를 듣던 이찬원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결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이때 표창원이 농담 삼아 이찬원에게 “참고로 제 딸이 찬원 씨보다 한 살 어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표창원의 발언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혹시 흑심을 표현하시는 건가요?”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 가운데 이찬원은 냅다 “장인어른! 아버님!”이라고 재치 있게 화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표창원의 딸도 요리를 좋아한다는 말에 이찬원이 반색하기도.이때 스페셜MC 정영주가 이찬원의 심상치 않은 변화를 포착해 “왜 귀가 빨개지는 건가?”라고 묻는데, 과연 당황한 이찬원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더한다.이어 표창원은 딸에 대해 “제 딸은 저의 거울이다. 저의 집요함을 꼭 닮았다”고 설명했다. MC 붐이 “혹시 따님은 어떤 일을 하시나?”라고 묻자 “지금 범죄과학 공부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표창원은 “제 딸을 만나려고 하는 남자분이 있다면, 중요한 조건이 있다”라며 상상초월 이야기를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2 18:09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시청자들도 미로 속에 빠뜨린 한석규의 진실 추적기

“팀장님은 피곤하시겠어요. 남들보다 많은 게 보이는 사람은 모른 척 할 게 그만큼 많아지는 거잖아요.” 신입 프로파일러 이어진(한예리)의 이 말은 장태수(한석규) 팀장이 처한 난감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설명해준다. 늘 사건을 대하며 범죄행동을 분석하는 게 일인 그는 딸 장하빈(채원빈)이 하는 말이나 어떤 행동, 하다못해 그녀가 가방에 매달고 다니는 팬던트 하나도 그냥 지나쳐지지 않는다. 그것들이 말해주는 의미들이 프로파일러인 그에게는 남다르게 전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거기서 자꾸만 범죄의 냄새가 난다. 그것도 자신이 지금 수사하고 있는 살인사건과 연루된 냄새가.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프로파일러 장태수가 사건을 추적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를 그려낸다. 그의 이런 직업병(?)은 이미 그를 비극의 수렁 속에 빠뜨린 바 있다. 과거 캠핑을 갔다가 어린 하빈과 그의 동생 하준이 산에서 실종됐고 수색 끝에 발견된 건 죽은 하준과 피투성이가 된 하빈이었다. 장태수는 직업적 감각으로 하빈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추궁했고 그녀를 의심하게 됐다. 그의 아내 윤지수(오연수)는 그런 장태수를 못견뎌하다 이혼했고, 그녀에게 덮친 비극 속에 서서히 무너져 결국 자살했다. 장태수는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하빈과 어떻게든 잘 지내보려 애쓰지만, 어찌된 일인지 자신이 수사하는 범죄와 자꾸만 연루된다.직업적으로는 끊임없이 의심하고 그것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를 파고들어야 하는 게 그의 직업이다. 장태수는 딸이 설혹 범인이라고 해도 결코 물러서거나 포기할 그런 인물이 아니다. 그런데 하빈 역시 만만치가 않다. 범죄현장에 자꾸만 하빈이 있던 정황과 증거들이 발견되고, 하빈 역시 그것들을 은폐하려는 것 같은 행동을 한다. 프로파일러의 자식으로 산다는 것이 너무나 숨 막히는 일이 아니냐고 친구가 말했을 때 그녀는 “거짓말을 더 잘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진실을 파고드는 프로파일러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나며 더 정교하게 거짓말을 할 수 있게 된 딸의 대결구도가 생겨난다. 그래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장태수가 진실을 추적하는 범죄스릴러이면서, 동시에 그의 가족에 닥친 비극의 진실을 풀어가는 이야기가 된다. 문제는 그 의심의 대상이 가족이라는 점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그래서 끝없이 가족 간의 갈등이 생겨난다는 점이다. 과연 장태수는 이 고통스러운 과정을 감내하며 진실에 도달할 수 있을까. 가족이면 무조건 믿어줘야 한다는 죽은 아내 윤지수의 말이 자꾸만 그의 귓가에 울려 퍼지지만, 장태수는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또한 이 드라마는 프로파일러들이 사건을 봐야 하는가 아니면 사람을 봐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도 던져 놓는다. 이를 대변하는 두 인물은 장태수의 팀에 들어온 이어진과 구대홍(노재원)이다. 이어진은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사건만을 봐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구대홍은 피해자든 가해자든 그 마음을 들여다봐야 사건의 진실이 보인다고 주장한다. 이는 사실 프로파일링의 선택지가 아니다. 사건과 동시에 사람도 봐야 하는 게 그들의 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장태수처럼 그 사건이 가족과 관계돼 있다고 여겨질 때 이런 직업적인 균형감각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장태수는 과연 의심하면서도 가족이라 회피했던 딸을 이제 마주하고, 그녀의 굳게 닫힌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바로 이 딜레마에 빠져 있는 장태수의 시선을 따라간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갈수록 미로 속에 갇혀 버린다. 딸을 끝까지 의심해야 하는 장태수의 그 미칠 것 같은 갑갑함과 궁금증이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이된다. 그래서 시청자들의 추리가 시작된다. 갑자기 자살하기 전 윤지수가 백골사체로 발견된 수연을 땅에 묻는 장면까지 떡밥으로 제시되자 시청자들은 또다시 충격에 빠진다. 하빈만이 아니라 윤지수 또한 과거 사건들과 연루된 숨겨진 진실이 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장태수가 어서 딸 하빈의 굳게 닫힌 방을 열고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주기를 바라게 된다. 또 이 가족의 비극과 맞닿아 있을 것 같은 윤지수에게 과거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를 밝혀주기를 바라게 된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10.28 05:45
드라마

취미가 ‘다꾸’라는 경찰…‘이토록 친밀한’ 노재원이라 가능한 [RE스타]

‘저 사람 경찰 맞아요?’배우 노재원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인간적인 경찰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중매체 속 경찰이면 흔히 마초적인 이미지가 연상되기 마련인데 노재원은 이런 전형성을 탈피해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노재원은 지난 11일 첫 방영된 MBC 금토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에서 경찰 구대홍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친자’는 최고의 프로파일러 장태수(한석규)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 장하빈(채원빈)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지며 심연 속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다. 구대홍은 장태수가 팀장으로 있는 범죄행동분석팀의 범죄행동분석관으로, 장태수, 동료 이어진(한예리)과 함께 주요 사건을 수사한다.구대홍은 수사관이지만 겉모습도 내면도 직업과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다. 범죄행동분석팀 면접을 볼 땐 “취미가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라고 밝혀 장태수를 당황하게 하기도 한다. 연두색, 노란색 등 항상 화사한 컬러의 옷을 입고 등장해 형사와 범죄자들이 오가는 무채색의 칙칙한 경찰서 안에서 유난히 튄다. 성격도 냉철함과 이성보단 온화함과 공감 능력이 우선이다. 특히 취조실에서의 구대홍은 여느 콘텐츠 속 경찰과 확연히 다르다. 범죄자를 몰아붙여 자백을 받아내는 것이 아닌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다. 노재원은 독특한 구대홍 캐릭터를 나긋나긋한 목소리 톤과 어리숙한 몸짓으로 연기하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겁고 우울한 ‘이친자’에서 긴장감을 완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노재원은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경찰, 프로파일러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가 아닌 사람의 화목함을 지켜주는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며 “취조가 아니라 내 눈앞에, 불안에 떨며 손톱을 뜯는 한 아이의 불안함을 가라앉히고자 했다. ‘마음 열고, 온 맘 다해’라는 것이 연기의 중점이다”고 전했다.구대홍은 ‘경찰스럽지’ 않은 이런 성향 때문에 동료 이어진과 대립하는데 두 사람의 갈등이 ‘이친자’의 또 다른 재미다. 이어진은 구대홍과는 상반된 성격으로 사람보다는 사건 자체를 보려는 이성적인 인물. 두 사람은 수사에 대한 관점 차이로 시종일관 충돌한다. 예컨대 구대홍이 용의자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참고인이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하자, 이어진은 “자꾸 경찰의 본분을 잊으시는 거 같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구대홍은 “저는 마음에 걸려서 안 되겠다”며 생각을 굽히지 않는다. 4회까지 방영된 ‘이친자’에서 구대홍이 장태수 딸이 연관된 살인사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냉철함과 이성이 우선인 수사물 안에서 노재원은 사람과 감정을 중시하는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펼치며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노재원은 최근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다. 2020년 영화 ‘드라이빙 스쿨’을 통해 데뷔했고, ‘D.P. 시즌2’,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살인자ㅇ난감’, ‘삼식이 삼촌’ 등 흥행작과 화제작에 연이어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살인자ㅇ난감’에서는 결혼할 상대를 두고 바람을 피우고, 그 상대를 살해하기까지 하는 극악무도한 악역을 연기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극 중 장태수는 딸 장하빈을 의심한다. 이어진과 마찬가지로 냉철하게 수사를 접근하는 인물이다. 그런데 구대홍이라는 인물과의 관계를 통해서 장태수가 조금씩 변화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든다”며 “장태수와 이어진, 구대홍 이 세 캐릭터 사이의 화학반응이 ‘이친자’에서 매우 중요한데, 노재원의 어떤 마니아적인 면들이 사건 이면에 사람을 보려는 구대홍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진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5 05:55
예능

‘히든아이’ PD “경찰분들 ‘잘 보고 있다’ 격려, 최대한 지원하겠단 응원 받아”

MBC에브리원 ‘히든아이’ PD가 파일럿 방송 후 뜨거웠던 반응에 대해 전했다.오는 28 오후 8시 10분 첫 방송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는 CCTV, 경찰 보디캠, 경찰차 블랙박스 등 다양한 영상을 통해 도심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분석하고 범죄 예방 팁까지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파일럿 방송 이후 경찰 시점으로 보는 생생한 범죄 현장 영상과 비하인드 스토리로 매회 역대급 화제를 모은 뒤, 시청자들의 반응과 요청에 힘입어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특히, 우리 일상 깊숙이 파고든 사건 가운데 보고도 믿기 힘든 충격적인 사건부터, 허를 찌르는 사건까지. 누구나 타깃이 될 수 있는 범죄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예방책까지 제시하며 새로운 범죄 프로그램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촉법 소년, 정당방위, 경찰 대응 등 논란의 이슈에 대한 양보 없는 끝장 토론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이와 관련 ‘히든아이’ 연출을 맡은 황성규 PD는 “프로그램을 알고 계시는 경찰분들도 꽤 생겨서 잘 보고 있다는 격려와 함께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응원도 받았다”며 “앞으로도 ‘히든아이’가 범죄를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시청자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황 PD는 방송 후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던 계좌 이체 사기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해당 사건에 대한 많은 분의 의견을 보며 프로그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다. 우리 가족이 언제든 당할 수 있는 범죄에 대한 예방책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것이 유사 프로그램이 할 수 없는 ‘히든아이’만의 역할이 될 것이다. 시청자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마지막으로 황 PD는 “메인 MC 김성주 님의 오프닝 멘트처럼 모든 범죄는 기록을 남긴다. 언젠가는 완전 범죄라는 단어 자체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이 메시지가 사회에 조금이라도 의미를 남겨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다음은 '히든아이' 황성규 PD와의 일문일답Q. ‘히든아이’ 정규 편성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져나오는 가운데 '히든아이'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정규 편성이 된 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히든아이'가 범죄를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시청자분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잘 만들어보겠습니다.Q. 지난 8월 파일럿 방송 이후 뜨거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인상 깊었던 주변 반응이나 시청 소감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자동차 방화 사건(1회), 아파트 차단기 욕설 사건(2회) 등의 시청각적으로 강렬한 사건들에 대한 얘기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촉법 소년(2회)에 대한 토론으로 인해, 촉법 소년의 연령 제한에 대해 다시금 고민해 볼 수 있다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저 또한 다른 차원에서 생각을 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방송 후에는 프로그램을 알고 계시는 경찰분들도 꽤 생겨서 잘 보고 있다는 격려와 함께,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응원도 받았습니다. Q. 정규 편성과 함께 달라진 점이나 강화된 점이 있을까요?850만 뷰를 기록한 모텔 계좌이체 사기 사건(4회)에 달린 많은 분의 의견을 보며, 프로그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당할 수 있는 사기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되는 사건이었습니다. 나와 우리 가족이 언제든지 당할 수 있는 범죄들이 있고, 그것에 대한 예방책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것이 어쩌면 유사 프로그램이 할 수 없는 '히든아이'만의 역할이 될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향후에도 시청자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합니다. Q. 매주 새로운 영상을 찾고, 취재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듯한데요. 취재하시는 데 어려움은 없었을까요?뉴스를 보고 있으면 다양하고 황당한 사건들이 자주 일어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선 꽤 심각한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경우도 많고요. 프로그램의 아이러니이기도 한데, 저희가 다루어야 할 사건들이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에선 흔치 않은 아이템이 발견되면 기뻐하기 마련인데, '히든아이' 같은 경우는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지 하며 씁쓸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Q. 출연진들의 솔직한 리액션과 3COPS(권일용, 표창원 프로파일러, 이대우 형사)의 뜨거운 토론도 화제였습니다. 이번엔 출연진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시나요?정규 방송 촬영 전에 동갑내기 3COPS 분들과 따로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표창원 소장님과 이대우 형사님이 조금 더 친밀해지셨습니다. (이제 서로 말을 놓기도 하셨고요) 물론 사건을 다룰 때는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만큼 자신들의 의견을 강력히 피력하시겠지만, 또 조금은 부드러운 분위기일 땐 세 분의 티키타카가 더 잘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Q. ‘히든아이’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길 바라시나요?메인 MC 김성주 님의 오프닝 멘트처럼 모든 범죄는 기록을 남깁니다. 언젠가는 완전 범죄라는 단어 자체가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이 메시지가 사회에 조금이라도 의미를 남겨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MBC에브리원 범죄 분석 코멘터리쇼 ‘히든아이’는 오는 28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2 15:01
드라마

‘이친자’ 한석규 “부모로서 자식에 대한 믿음과 의심 생각하게 한 작품”

배우 한석규가 ‘이친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와 연출을 맡은 송현화 PD가 참석했다.‘이친자’는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지며 심연 속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다. 극 중 한석규는 범죄자의 심리를 꿰뚫는 최고의 프로파일러지만, 딸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아빠 장태수를 연기한다.이날 한석규는 작품에 대해 “부모로서 자식에 대한 믿음 혹은 의심은 뭘까 생각이 들게 한 작품”이라며 “나는 (내 부모님으로부터) 그런 의심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이친자’는 11일 1회와 2회는 90분 확대 편성되어 10월 11일과 12일 오후 9시 40분부터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0 17:26
드라마

MBC 전속 계약서 꺼낸 한석규…“‘이친자’ 촬영하며 부글부글할 때마다 봐”

배우 한석규가 30년 만에 친정 MBC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와 연출을 맡은 송연화 PD가 참석했다. ‘이친자’는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지며 심연 속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다. 극 중 한석규는 범죄자의 심리를 꿰뚫는 최고의 프로파일러지만, 딸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아빠 장태수를 연기한다.이날 한석규는 “제가 촬영 내내 들고 다닌 게 있다”며 1991년 MBC 공채 탤런트로 입사했을 당시 작성한 전속계약서를 공개했다.한석규는 “이걸 내 엄마 수첩에서 발견했다. 나에게는 의미가 굉장히 깊은 일이었다. 이걸 엄마는 왜 가지고 있었을까 싶고, 이 일 때문이라도 나에게 ‘이친자’는 특별하고, ‘처음처럼’ 같은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촬영 내내 이걸 들고 다니면서 속이 부글부글 할 때 한 번씩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친자’ 1회와 2회는 90분 확대 편성되어 11일과 12일 오후 9시 40분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0 17:02
드라마

한예리, 한석규 성덕됐다…“늘 동경하던 선배…연기 함께해 행복” (이친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예리와 노재원이 한석규와 인상적인 첫 만남을 갖는다.1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극 중 배우 한석규는 딸을 의심하는 프로파일러 아빠 장태수 역을, 한예리와 노재원은 장태수가 있는 범죄행동분석팀 팀원 이어진과 구대홍 역을 각각 맡았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은 태수와 면접을 보는 신입 프로파일러 어진과 대홍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장면은 어진과 대홍의 상반된 캐릭터 특성이 드러난 장면이자, 세 사람의 첫 만남 장면으로 눈길을 끈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시각으로 사건을 보는 어진과, 공감도 수사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대홍, 그리고 이들의 의견 충돌을 관전하는 태수의 모습이 면접장을 궁금하게 한다.태수를 대하는 어진과 대홍의 모습도 전혀 달라 관심이 집중된다. 평소 존경했던 프로파일러 선배를 만난 ‘성덕’(성공한 팬) 어진은 선망의 눈빛과 조금은 긴장된 표정으로 면접에 임하고 있다. 반면 대홍은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반박을 해 어진의 속을 긁고 있다. 서로 다른 성향으로 티키타카를 만들 두 사람의 케미가 기대를 모은다. 나아가 두 사람이 수사 중 태수가 딸과 관련된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어떤 입장을 보일지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극 중 경찰 선후배로 만난 세 배우는 현장에서는 훈훈한 배우 선후배 케미로 ‘이친자’ 촬영장을 채우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예리는 “늘 동경하던 한석규 선배님의 연기를 현장에서 볼 수 있어 행복하다. 선배님은 현장 전체를 살피면서 낙오되는 사람이 없도록 항상 주위를 섬세하게 보듬어 주신다. 배우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동료들과 어떤 마음을 나눠야 할 지 배우고 있다”라고 한석규와의 호흡 소감을 밝혔다.노재원은 “한석규 선배님과 함께 연기한다고 들었을 때 설레면서도 떨렸고, 그 마음을 가다듬는데 꽤나 힘들었다. 그리고 ‘난 참 복이 많구나’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늘 배려 깊고 편안하게 대해 주시는 선배님의 모습에 감동받았다”라고,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와는 다른 따스한 분위기를 전했다. 그 속에서 의기투합해 최고의 연기 호흡을 꽃피울 세 배우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회와 2회는 90분 확대 편성되어 오는 11일과 12일 오후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9 16:36
드라마

90분 확대 편성까지…‘이친자’ 한석규, MBC 히트작 만드나

배우 한석규가 딜레마에 빠진 경찰로 돌아온다. 살인사건에 휘말린 딸을 의심하는 아빠의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진중하고 묵직한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한석규는 오는 11일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이친자’는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지며 심연 속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다. 한석규는 극중 프로파일러 장태수를 연기한다. 딸 장하빈 역을 맡은 신예 채원빈과 치열한 심리전을 벌이며 반전과 충격을 안길 예정이다.장태수는 희대의 연쇄 살인마들로부터 자백을 줄줄이 받아낸 경찰대 출신의 유능한 프로파일러다. 어떤 잔인한 살인 현장에 있어도 평정심을 잃지 않으며 동물적인 감각으로 범죄자의 심리를 읽어낸다. 그러나 가족에게는 형편없는 아빠, 남편이다. 사건 해결에 몰두하느라 딸의 생일은 늘 뒷전이었고, 가정에 소홀한 탓에 아내 윤지수(오연수)와도 갈라섰다. 그러다 장태수는 딸 장하빈이 살인사건에 휘말린 사실을 알고 딸을 의심의 대상에 두며 혼란에 빠지게 된다.한석규는 장태수를 날카로운 눈초리와 상대를 압도하는 직업인의 냉철함으로 그려냈다는 전언이다. 이는 자식이라면 양심과 윤리를 저버리더라도 필사적으로 지키려는 부성애를 다룬 작품들과는 사뭇 결이 다르다. 공개된 ‘이친자’ 예고편에는 딸의 거짓말 징후를 집요하게 찾아내려는 수사관으로서의 장태수의 모습이 담겼다. 한석규는 의심의 대상이 설령 자신의 딸 일지라도 예외는 있을 수 없다는 장태수의 심리를 흔들림 없는, 감정이 배제된 눈빛으로 표현했다. 그러다 문득 경찰 장태수에게 아빠 장태수의 감정이 비집고 튀어나오는 순간은 한석규 연기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되는 지점이다. 이성을 붙잡으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일그러져 버리는 딸을 바라보는 한석규의 표정은 딜레마에 빠진 경찰의 복잡한 심리를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전달한다.‘이친자’ 제작진은 “1회만 보더라도 ‘이래서 한석규구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경찰이라는 직업을 가진 인물의 마음과 아버지로서 딸에게 많은 걸 못 해줬던 것에 대한 죄책감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친자’는 1, 2회 방송을 이례적으로 90분 확대 편성, 영화같은 몰입감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MBC가 첫 방송부터 확대편성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미장센 하나하나 섬세하게 그려냈다”며 “이 모든 것을 시청자들에게 다 전달드리는 게 좋겠다는 판단으로 전격 확대 편성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이번 작품은 ‘경찰’ 한석규를 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를 이끈다. 한석규는 그동안 영화 ‘쉬리’를 비롯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백야행’, ‘베를린’, 드라마 ‘왓쳐’ 등 다수의 작품에서 경찰, 정보원 역을 여러 차례 연기한 바 있다. 다만 ‘이친자’는 수사물 같은 장르성 짙은 작품이라기보단 부녀 관계를 다룬 가족 드라마 성격이 강한 작품으로, ‘가족의 의미’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석규는 ‘이친자’에 대해 “배우를 떠나 부모로서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든 작품”이라며 “장태수가 쏜 의심의 화살이 어떻게 돌아오게 되는지, 사건 너머 밝혀지는 진실이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한 방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장태수는 직업이 가진 정의감과 동시에 딸을 의심하는 아버지의 고뇌를 그려야 하기에 굉장히 복합적인 연기가 필요하다”며 “한석규가 이전 작품들과 다른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특히 딸 역할을 맡은 채원빈과의 연기 대결이 굉장히 볼 만할 것 같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8 06:10
예능

‘용형4’ 권일용 “형사 생활 당시 범죄자들이 형사로 잘 안 봐”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자신의 형사 시절을 떠올렸다.13일 오전 E채널 ‘용감한 형사들’(연출 이지선) 시즌4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안정환, 이이경, 권일용, 김선영이 참석했다. 스스로 어떤 형사였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권일용은 “4년간 형사를 했는데, 범죄자들이 나를 형사로 잘 안 봤다. 나를 동네 아저씨나 기자로 봤다. 지금 나는 잠복을 하거나 언더커버 형사를 했을 때 훨씬 효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 서운하거나 불편한 건 없었는데 그래서 그만뒀다. 내가 형사를 하면서 보다 더 빨리 범인을 찾을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CSI가 됐다”고 말했다.안정환은 “어렸을 때 꿈은 형사였다. 독사 형사님처럼 어떻게든 끝까지 해결하는 형사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영은 “열심히는 하는데, 좀 많이 울 것 같다. 화장실에 숨어서 울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용감한 형사들’은 지난 2022년 4월 첫방송 된 장수 범죄 예능 프로그램으로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범죄와 싸우는 형사들의 사건 일지를 다룬다. 시즌4에서는 기존 아날로그 폼의 현직 형사들의 수사일지에, 점점 지능화된 범죄 현장을 풀어나가는 KCSI 과학수사대 3인방의 ‘하이엔드 수사일지’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용감한 형사들’ 시즌4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3 11:30
예능

김선영 “‘용감한 형사들’ MC 제안 영광, 도전하는 마음”

배우 김선영이 ‘용감한 형사들’ 시즌4 MC로 합류한 각오를 전했다. 13일 오전 E채널 ‘용감한 형사들’(연출 이지선) 시즌4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안정환, 이이경, 권일용, 김선영이 참석했다. 시즌4에 새 MC로 합류한 김선영은 “제안 받았을 때 이렇게 인기 많은, 3년이나 롱런하는 프로그램이 잘 없지 않나. 이렇게 큰 프로그램에 제안해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도전하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선영은 “이 프로그램은 주변의 정말 많은 3, 40대 여성들이 본다고 들었다. 범죄 예방이나 자신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하더라. 사랑받는 프로그램이라 더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선영과 호흡을 처음 맞춘 기존 MC들도 소감을 전했다. 권일용은 “김선영을 만나기 전에는 ‘응답하라’ 드라마를 통해 봤기 때문에 잔혹한 범죄 이야기를 듣고 괜찮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원낙 연기 잘 하는 분이라 팬이었지만 고생 좀 하시겠다 싶었다. 사건이 워낙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잔상이 되게 오래 간다. 쉽지 않은 선택을 하셨을 것이란 생각에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선영은 “3년을 하셨기 때문에, 사실 너무 편안하게 하시는데, 내가 누가 되면, 호흡을 끊으면 안되는데 하는 걱정이 있었다. 그런데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이경이 어제 만난 사람처럼 너무 편하고, 안정환은 그렇게 내 눈을 안 보더라”고 눙쳤다. 이어 “안정환의 너무 팬이었기 때문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용감한 형사들’은 지난 2022년 4월 첫방송 된 장수 범죄 예능 프로그램으로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범죄와 싸우는 형사들의 사건 일지를 다룬다. 시즌4에서는 기존 아날로그 폼의 현직 형사들의 수사일지에, 점점 지능화된 범죄 현장을 풀어나가는 KCSI 과학수사대 3인방의 ‘하이엔드 수사일지’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KCSI 과학수사대 3인방으로는 윤외출 전 경무관, 권일용 프로파일러와 현재 과학수사대에서 근무 중인 김진수 경감이 나선다. ‘용감한 형사들’ 시즌4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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