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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김원훈 활약에 '하이브' 떼고도 웃은 드림에이지

중견 게임사 드림에이지가 가족사 하이브의 K팝 아이돌 대신 전격 발탁한 류승룡·김원훈 덕을 톡톡히 봤다. ‘리니지2 레볼루션’ 박범진 사단의 서비스 노하우에 대세 배우와 코미디언의 익살맞은 연기가 더해져 첫 초대형 프로젝트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류승룡·김원훈, 티모시 샬라메 뛰어넘어20일 드림에이지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 브랜드 필름은 홍보 영상인데도 조회수 1100만회를 돌파했다. 엔씨소프트가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와 손잡고 지난해 11월 선보인 ‘저니 오브 모나크’ 론칭 트레일러(약 990만회)를 한 달 만에 뛰어넘었다. 이후 잇달아 업로드한 게임 콘셉트 영상도 조회수 400만회를 가뿐히 넘어섰다. 정식 서비스 시작 알림 영상은 750만회를 찍었다.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50대 중년 가장의 현실을 연기한 류승룡, ‘SNL’과 유튜브 등에서 맹활약 중인 김원훈이 ‘아키텍트’의 매력을 제대로 알렸다. 두 사람은 각각 부동산 중개인과 투자자 역할을 맡아 모바일 MMORPG ‘아키텍트’의 광활한 심리스 오픈월드를 소개했다. 절벽을 타고 오르는 장면으로 제한 없는 특수 이동을 표현했으며, 탈것으로 이곳저곳을 누비고 몬스터에 잡혀 날아다니는 색다른 연출을 선사했다. 드림에이지 관계자는 “류승룡은 폭넓은 세대에서 신뢰받는 연기력과 존재감을 갖고 있어 게임의 스케일과 무게감을 표현하기에 적합했고, 김원훈은 최근 대중적 호감도가 높고 유머러스한 이미지로 게임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시너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기용 배경을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류승룡과 김원훈의 상반된 매력 조합은 다양한 이용자층에 게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실제 캠페인 공개 이후 브랜드 인지도와 콘텐츠 조회수 측면에서 의미 있는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아키텍트’ 공식 CM(커뮤니티 매니저)으로 선정된 e스포츠 여신 윤수빈·함예진 아나운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사옥 탐방과 업데이트 소개 영상 등으로 유저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드림에이지는 홍보 기획 단계에서 MMORPG의 방대한 세계관과 콘셉트를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는 ‘세계관 이해도’와 ‘연출 적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가 아닌 별도 모델을 기용한 이유다. 사명 변경 후 첫 성과다행히 회사의 과감한 도전이 통했다. ‘아키텍트’는 출시 8일 만인 지난달 30일 흥행 지표인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그제야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 소속 아이돌 르세라핌의 축하 영상이 올라왔다.‘아키텍트’는 여타 대형 신작들이 론칭 직후 정상에 오르는 것과 비교하면 출발은 느렸지만 롱런하는 양상이다.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11위에 올랐는데, 엔씨 ‘리니지M’과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밑에 두고 있다.‘아키텍트’의 흥행은 드림에이지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BTS와 세븐틴 등 하이브 소속 아이돌 IP 기반 퍼즐 게임을 주로 서비스해 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게이머들 앞에 내놓은 AAA급 MMORPG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으로 하이브IM에서 사명을 변경한 뒤 출시한 첫 작품이기도 하다.이달 첫 업데이트와 신규 서버 오픈을 단행한 ‘아키텍트’는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유저 소통을 지속해 흥행 열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민규 드림에이지 사업실장은 “‘아키텍트’는 이용자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운영 기조를 유지해 왔으며, 유저와 함께 게임을 만들어가는 라이브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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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2025 LoL 멸망전 시즌2' 진행

SOOP은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과 함께하는 '2025 LoL 멸망전 시즌2'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오는 12월 7일 결승전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결승전은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LoL 멸망전'은 SOOP의 오리지널 콘텐츠다. 지난 10년간 약 1만명의 스트리머가 참여했고, 누적 시청자 수는 4억명을 돌파했다. 이번 시즌에는 칸·클리드·마린 등 T1 출신 프로게이머를 포함해 스맵 등 LCK를 대표했던 선수들의 참여가 예상된다.스트리머들은 실력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표를 기준으로 5인이 한 팀을 구성한다. 이후 유저 투표로 상위 4팀이 먼저 본선에 합류하며, 예선을 거쳐 추가 4팀이 선정돼 총 8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8강∙4강∙결승전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이번 시즌에는 식스맨 제도, 밴픽 코치 시스템, 부포지션 선택 등 신규 룰이 도입돼 경기의 전략적 재미를 높였다. SOOP e스포츠 페이지에서는 승부 예측 이벤트가 진행된다.대회 기간 동안 구매 인증, 할인 프로모션, 드롭스 보상 등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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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삼성 출신 박재철 CSMO 영입

크래프톤은 박재철 본부장을 CSMO(최고안전책임자)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크래프톤 측은 "이번 인사는 선진형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성수 클러스터 이전 및 e스포츠 등 주요 사업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박재철 CSMO는 삼성 계열사에서 약 20년간 안전 환경 업무를 수행했으며, 이후 한국수력원자력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산업 안전 및 환경 경영 전반을 총괄한 전문가다.박 본부장은 크래프톤의 전사 안전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성수 클러스터 이전과 e스포츠 등 주요 사업 영역 전반에서 사전 예방형 안전 관리 체계를 총괄한다. 특히 성수 클러스터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보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구성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박재철 CSMO는 "법규 준수를 넘어, 안전을 기획 단계에서부터 내재화하는 크래프톤의 안전 경영 철학에 깊이 공감한다"며 "회사 주요 프로젝트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안전 경영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3 14:13
e스포츠(게임)

KeSPA-충남예산교육지원청, 지역 청소년 역량 강화·e스포츠 문화 정착 '맞손'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충청남도예산교육지원청과 지역 청소년의 미래 역량 강화와 올바른 e스포츠 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역 청소년 미래 역량 강화와 건전한 e스포츠 문화 정착, 지속 가능한 e스포츠 기반 교육 활성화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 기간은 2027년 10월 12일까지다.구체적으로 학생 주도적 참여가 가능한 예산형 e스포츠 한마당 운영 협력, 교사 대상 e스포츠 디지털 리터러시 연수 운영 협력, 학생 대상 e스포츠 진로 직업 체험 프로그램 기획 협력 및 참여 학생 모집, 지속 가능한 운영과 성과를 위한 공동 운영위원회 구성, 학교 e스포츠 활동 활성화를 위한 홍보 협조 등에 힘을 모은다.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이번 협약은 예산교육지원청과 협회가 함께 청소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협력 모델로, 양 기관이 함께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16 14:56
생활문화

라이엇 게임즈-카카오모빌리티, 2025 롤드컵 맞아 전국 팬 응원 캠페인 전개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한국대표 조혁진)와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맞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어 전국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응원 이벤트와 옥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세계 최대의 e스포츠 대회인 롤드컵과 전국 광고 네트워크를 연결한 광고 플랫폼의 특성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국내 e스포츠 팬들이 경기장 안팎과 일상에서 롤드컵의 열기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롤드컵의 경기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서울역 ‘서울 파노라마’ 미디어 파사드, 서울 도심 지역의 주요 전광판과 카카오T 앱, 카카오 내비 앱 등 광고 매체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LCK팀 응원 광고와 매치 승리 시 축하 광고가 실시간으로 노출되는 것. 이를 통해 경기장의 열기가 팬들의 일상까지 확장된다. 누구나 생활 속에서 e스포츠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광고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LCK팀이 롤드컵 우승을 차지할 경우,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파노라마, 서울역 브릿지, 서울 도심 지역 전광판 및 카카오 T 매체 등에서 15일간 월즈 우승 기념 광고를 집행해 팬들과 함께 승리를 기념한다. 이는 e스포츠의 사회적 영향력과 문화적 위상을 한층 더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팬들은 카카오T 앱을 통해 경기 일정에 맞춰 진행되는 응원 댓글 남기기, 밴픽 맞히기, 경기 스코어 맞히기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팬들의 직접 참여와 소통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응원 문화와 팬 경험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벤트 참여자에게는 롤드컵 기념 굿즈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특히 롤드컵에 진출한 LCK팀 프로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이 추첨을 통해 증정된다. 이는 우승 여부와 상관 없이 진출한 LCK 4개팀 20명 선수의 친필 사인이 각각 서명돼 있다. LCK 팬들 모두가 함께하는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선수와 연결되는 상징적 경험이 될 것이다.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롤드컵은 경기장과 방송을 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팬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응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카카오모빌리티의 광고 플랫폼과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더 많은 팬들이 롤드컵의 감동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광고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에 새로운 응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자사의 광고 역량을 활용해 e스포츠 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5.10.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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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 전국 중고교 e스포츠 동아리 지원 사업 시작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전국 20개 중·고등학교에 e스포츠 지도자 21명을 파견하며 ‘학교 e스포츠 클럽 지원 사업’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학교 e스포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학교 e스포츠 클럽 지원 사업’은 학교 내 지속 가능한 e스포츠 환경을 구축하고, 수준별 교육 과정을 개발해 각 학교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이 주도적으로 e스포츠 동아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지난 8월 ‘e스포츠 지도자 워크숍’을 수료한 지도자들이 파견된다.지난 15일 서울 노원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 수업에서는 올바른 게임 문화,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 협동심 및 스포츠맨십 교육 등이 진행됐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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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LCK 첫 단일 시즌 챔피언 등극

젠지가 첫 LCK 단일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젠지는 2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롤) 한국 프로 리그 2025 우리은행 LCK 파이널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 1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LCK는 스프링과 서머로 나눴던 리그 운영 방식을 단일 시즌제로 올해 개편했다. 이에 젠지는 29승 1패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정규 리그 1위에 오른 데 이어 첫 단일 시즌제 챔피언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롤 국제 대회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EWC(e스포츠 월드컵)를 제패하고 국내 리그까지 휩쓸었다. 이제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트로피만 남았다.1라운드에서 첫 킬은 한화생명이 2분 만에 따냈다. '피넛' 한왕호의 전방위 활약으로 '듀로' 주민규에 이어 '쵸비' 정지훈까지 처리하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젠지는 강했다. 12분 한타(총력전)에서 한화생명의 견제를 따돌리고 용을 처치하며 추격했다. '룰러' 박재혁은 3대 1 싸움에서 현란한 컨트롤로 1킬을 축적하며 한화생명을 압박하기도 했다. 20분에 열린 세 번째 용 앞 한타에서 젠지가 한화생명을 추월했다. 측면에서 압박하며 충분한 시야를 확보해 4명을 한꺼번에 잡았다. 네 번째 용은 한화생명에 내줬는데, 대신 한타에서 5킬을 쓸어 담았다. 이어 바론을 먹고 격차를 벌린 뒤 3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2라운드도 시작부터 치열했다. 탑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젠지가 2킬, 한화생명이 1킬을 가져갔다. 아슬아슬한 줄타기 속에서 한화생명은 차곡차곡 힘을 키웠다. 미드 라인을 먼저 정리하고 드래곤에서 앞서며 조금씩 설계에 들어갔는데, 20분에 아타칸 앞에서 열린 한타에서 젠지가 킬 수를 확 늘리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곧장 반격에 나선 한화생명은 네 번재 용을 스틸하고 젠지 챔피언들을 싹쓸이한 뒤 바텀 라인 포탑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넥서스로 향하는 길을 열었다. 이후 다섯 번째 용까지 차지한 한화생명이 2라운드에서 승리하는 듯했는데, 끝까지 살아남은 박재혁과 주민규의 합작으로 젠지가 상대 챔피언을 모두 몰아내고 넥서스까지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3라운드 초반 한화생명은 실수를 범하며 흔들렸다. 탑 라인에서 '딜라이트' 유환중이 컨트롤 미스로 포탑 데미지를 입고 선취점을 내줬다. 빠르게 분위기 전환에 나선 한화생명은 유충 싸움에서 '제카' 김건우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포탑을 끼고 벌어진 교전과 용 앞 한타에서 우위를 점해 킬 수를 크게 벌렸다. 이후 킬 수와 오브젝트, 골드에서 모두 앞서며 어렵지 않게 3라운드를 정리했다.4라운드 두 팀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경기 13분까지 양 팀 합해 킬이 3개 뿐이었다. 교전에서 우위를 점한 한화생명이 한동안 경기를 이끌었다. 그러다 경기 30분 바론 앞 눈치 싸움에서 젠지가 영리하게 킬을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곧바로 한화생명은 미드 라인 교전에서 반격했다. 불리했던 젠지는 집요하게 탑 라인을 공략해 억제기까지 밀었다. 이어 바론 스틸도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경기 막판 미드 라인 교전에서 승리하며 젠지가 웃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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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LCK 첫 단일 시즌 결승전 직행…맞대결 노리는 젠지

연초 신설 컵 대회(LCK컵)와 국제대회(퍼스트 스탠드)를 휩쓸며 신흥 강자로 떠오른 한화생명e스포츠가 단일 시즌제로 개편한 LCK 결승전에 직행했다. 국내 리그를 주름잡고 있는 젠지는 숙적 T1을 잡고 한 장 남은 결승 티켓을 노린다.라이엇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지난 17일과 18일, 20일과 2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우리은행 LCK 플레이오프 2주차 결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결승전에 직행했고 kt 롤스터와 젠지가 27일 결승 진출전에서 맞붙는다고 22일 밝혔다.한화생명e스포츠는 20일 열린 상위조 결승(결승 직행전)에서 kt 롤스터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결승전에 먼저 진출해 상대를 기다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규 시즌에서 29승 1패를 달린 젠지는 라이벌 T1을 하위조 3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잡아내며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T1은 18일 디플러스 기아를 3대 1로 꺾고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었다.T1을 누른 젠지는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결승 진출전에서 kt 롤스터를 상대한다. 고배를 마신 T1은 10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롤드컵 플레이-인에서 LPL(중국) 4번 시드와 대결을 치른다.27일과 28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우리은행 LCK 파이널즈 티켓은 NOL 티켓과 인터파크 글로벌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로 가는 셔틀 버스는 퀸즈스마일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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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베일 벗은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초반 기세 굳히기 안간힘

1세대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의 기대작 '더 스타라이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이 버티고 넷마블 '뱀피르'가 치고 나선 국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린다.컴투스는 3년을 공들여 개발한 '더 스타라이트'를 18일 오전 11시에 정식 출시했다. 신작은 기성 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4세대 MMORPG를 표방한다. 현재 양대 앱마켓 인기 게임 순위에 오르며 나름 순항하고 있다.이 작품은 원작자인 정성환 총괄 디렉터가 집필한 네 편의 소설을 토대로 중세·현대·미래를 아우르는 멀티버스 세계관이 특징이다. 각 차원의 선택받은 영웅들이 생명과 세상의 중심인 '나르시소스'의 파편인 '스타라이트'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신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생생한 그래픽과 각 지역의 감성을 살린 풍부한 사운드, 전략적인 충돌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했다. 지난달 두 차례 진행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모두 조기에 마감되며 팬들의 기대감을 증명했다.마침 MMORPG 시장이 후끈 달아오른 상황이라 '더 스타라이트'의 성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8월 출시한 넷마블 '뱀피르'는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선두를 지키던 엔씨 '리니지M'을 끌어내렸다. 여기에 엔씨 '아이온2',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등 대작들이 연내 출격을 준비 중이다.이에 컴투스는 신작의 반짝 흥행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 '방지턱'(클리어하기 힘든 구간)과 과금 요소를 최소화했다.'더 스타라이트' 개발사 게임테일즈의 정성환 대표는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무과금 유저의 탈을 쓰고 기획팀과 소통하면서 못 넘아가는 구간은 아슬아슬하게 넘어가게끔 해놨다"며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초보자들의 길을 외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이어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뽑기 시스템과 관련해 "재화 다이아는 물론 게임 중에 얻는 골드로도 뽑을 수 있다"며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걱정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신작의 성과가 절실하다.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글로벌 e스포츠까지 영토를 확장했지만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10주년 대규모 이벤트의 기저 효과로 올해 2분기 RPG 매출은 25% 가까이 떨어졌다. 그나마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의 인기 덕에 스포츠 게임 매출이 약 16% 성장하며 실적 하락을 방어했다.신작은 출시와 함께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출시 다음날이었던 19일 구글 플레이 1위, 애플 앱스토어 3위를 찍었다.그런데 이틀이 지난 21일 기준 앱스토어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구글 플레이 평점은 2.4점에 그쳤다. 튕김 현상 등 아직 서비스가 불안정하고, 그래픽과 타격감이 아쉽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컴투스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다양한 보상 이벤트로 신규 유입을 가속할 방침이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신작의 출시 공백이 길고 퀄리티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이었다면, 지금부터는 개선된 자체 개발력과 외부 게임사 투자에 대한 통찰을 증명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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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남은 티켓 단 한 장…T1 따낼 수 있을까

올해 정규 리그 3위로 체면을 구긴 T1이 플레이오프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제는 남은 한 장의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티켓도 위태로운 상황이다.'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오는 17일과 18일, 20일과 2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우리은행 LCK 플레이오프 2주 차가 진행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플레이오프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2강' 젠지와 T1이 각각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에 발목이 잡혀 나란히 패자조로 내려앉았다. 지난 7월 조기 진출을 확정한 젠지에 이어 한화생명과 kt 롤스터가 한 장씩 가져가면서 이제 롤드컵 티켓은 한 장만 남게 됐다.17일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가 1라운드 패자조에서 맞붙는다. 승리한 팀은 18일 T1을 상대한다. T1은 이 경기에서 지면 작년까지 2회 연속 우승한 롤드컵 출전이 무산된다.젠지를 꺾고 결승 직행전에 진출한 kt 롤스터는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롤드컵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3라운드 승자조에서 한화생명을 제압하면 7년 만에 결승 무대에 서게 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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