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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9골 18도움’ 왕이 빠졌다…‘김민재도 제외’ 5대 리그 올해의 팀 공개, PSG 최다 배출

올 시즌 최고의 선수들로 꾸린 베스트11이 공개됐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7일(한국시간) 2024~25시즌 5대 리그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이번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5대 리그 선수 11명을 꼽은 것이다.4-3-3 포메이션의 최전방에는 하피냐, 라민 야말(이상 FC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자리했다.중원에는 페드리(FC바르셀로나),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가 이름을 올렸다.수비 라인에는 누누 멘데스, 아슈라프 하키미(이상 파리 생제르맹),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가 포함됐고, 최고의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가 차지했다.당연히 이견은 갈릴 수 있지만, 매체는 이 선수들이 올 시즌 5대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봤다.아쉽게 고배를 든 선수들도 많다. 많은 팬이 몇몇 선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반발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제외에 많은 팬이 마뜩잖은 반응을 보였다.살라는 올 시즌 EPL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29골 18도움을 올리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다만 유럽 대항전에서의 아쉬운 성적 때문에 베스트11에 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도 이 명단에서 전멸했다. 2년 연속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해리 케인, 후방의 핵심이었던 김민재 모두 고배를 들었다. 프랑스 리그1 제패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라 있는 PSG의 핵심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 역시 제외됐다. 음바페 대신 뎀벨레를 올 시즌 베스트11에 넣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매체는 베스트11 선발 기준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개인 퍼포먼스를 비롯해 팀 성적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역사상 최초 UCL 우승까지 한 발짝 남은 PSG가 최다인 4명을 배출했고, 3명이 이름을 올린 바르셀로나가 그 뒤를 이었다.김희웅 기자 2025.05.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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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이어 홍명보도 “손흥민 우승, 우리도 자랑스러워” 축하 메시지 띄웠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우승을 축하했다.홍명보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A매치 2연전(이라크·쿠웨이트)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개인 성적이 항상 최고였지만, 팀으로 유럽 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기쁜 일이다. 우리 역시 아주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2024~25시즌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할 손흥민은 최근 ‘경사’가 있었다. 소속팀 토트넘이 지난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것.지난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우승과 연이 없었던 손흥민은 15년 만에 커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가 긴 시즌을 치르면서 보상받는 가장 좋은 일은 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다. 토트넘, 손흥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우리 대표팀에 (좋은 기운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앞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서신을 통해 “손흥민 선수가 유럽축구연맹 주관 대회 결승전에서 주장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첫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됐다”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비롯한 각종 기록에 이어서 다시 한번 손흥민 선수가 한국 축구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기쁨을 표했다. 영국에서 우승을 만끽한 손흥민의 시선은 이제 축구대표팀으로 향한다. 대표팀은 내달 6일과 10일에 있을 이라크,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에서 승점 1만 확보해도 자력으로 본선 티켓을 손에 넣는다.문제는 손흥민이 26일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 결장했다는 것이다. 발 부상 여파로 알려졌는데, 다행히 A매치 소화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커뮤니케이션을 했고, (출전에) 큰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상황이나 (선수의) 컨디션을 고려해서 팀이 움직일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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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사우디·케인은 리버풀로?…EPL 복귀 진짜인가, “아스널보단 낫지” 난데없는 이적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될까. 영국 현지에서는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한다면, 리버풀로 향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케인이 EPL 역대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리버풀 이적 유혹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돈다”고 전했다.매체는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뮌헨과의 계약서에 방출 조항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EPL로 돌아올 수 있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본지는 케인이 고국으로 돌아갈 경우 리버풀이 그와 계약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축구 전문가인) 앨리 맥코이스트는 케인이 EPL에서 앨런 시어러의 득점 기록을 넘어설 기회가 있다면, 뮌헨에서의 생활에 만족하면서도 복귀를 결심할 수 있다고 봤다”고 했다.케인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다. 2023년 여름 뮌헨 이적 전까지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만 활약했다. 맥코이스트는 리버풀이 새 시즌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며 그 대상이 케인이 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하지만 케인은 최근 공개적으로 뮌헨 생활에 만족하며 EPL 복귀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맥코이스트는 “그 점(뮌헨 생활에 만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시어러의 기록을 깨는 것이 그를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본다”고 밀어붙였다.EPL 통산 최다골 2위(213골)에 올라 있는 케인은 이 부문 1위인 시어러(260골)를 넘어서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하지만 케인은 최근 BBC와 인터뷰에서 득점 기록을 깨기 위해 EPL로 돌아갈 마음이 있냐는 물음에 “아니다.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런데도 맥코이스트는 케인이 리버풀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케인의 리버풀 이적은 ‘윈윈’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매체는 “케인은 과거 시어러의 기록을 깨기 위해 EPL 복귀를 암시한 바 있기에 이적이 매우 타당해 보인다. 리버풀 이적은 케인에게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그가 아스널이나 첼시 등 (토트넘의) 지역 라이벌 팀에 합류하는 것보다 평판에 큰 타격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케인의 절친인 손흥민(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된다.김희웅 기자 2025.05.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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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못 이룬 한 가지” 손흥민, 첫 우승 가능할까…마지막일 지도 모를 무관 탈출 도전

“꿈을 현실로 만들고 싶어요.”‘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이렇게 말했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은 15년 커리어 내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했다. 깊이 서린 한을 이번에는 반드시 풀겠다는 각오다.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맨유를 넘으면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무관’ 늪에서 벗어난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손에 넣는다.손흥민에게도 경력에서 가장 중대한 한 판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도 차지할 만큼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하지만, 그가 지금껏 우승하지 못한 것은 다소 허전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국내 팬들이 손흥민의 우승을 고대하는 이유다. 오죽하면 국내에서는 UEFA 최고 권위의 대회인 UCL 결승보다 차상위 대회인 UEL 결승에 더 관심을 두는 분위기다. 그에게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6~17시즌에는 토트넘이 EPL 선두 경쟁을 펼치다가 첼시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고, 2018~19시즌에는 UCL 결승에 올랐으나 리버풀에 완패하면서 또 한 번 우승 기회가 날아갔다. 2020~21시즌 리그컵 결승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졌고, 손흥민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최근 UEFA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UCL 결승에 오른 때를 떠올렸다. 그는 “그 아쉬움을 만회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패배를 통해 확실히 배운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더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러나 현지에서는 토트넘의 우승을 낙관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토트넘은 올 시즌 1경기를 남겨두고 EPL 20개 팀 중 17위에 머물러 있다. 1992년 EPL 출범 이래 최저 승점, 최다패 등 불명예 기록을 새로 썼다. 팀 내 에이스인 손흥민도 8시즌째 이어온 EPL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사실상 올 시즌 끊겼다. 그는 리그 30경기에 나서 7골 9도움을 기록,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발 부상에서 막 복귀한 것도 악재로 꼽힌다.사생활 논란도 우려 중 하나다.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손흥민을 상대로 금전을 요구한 것이 세상에 알려졌다. 손흥민 측은 이들을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 17일 이들을 구속했다. 사생활이 노출되면서 손흥민이 멘털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온다. 물론 상대 맨유의 처지도 도긴개긴이다. 맨유(10승 9무 18패) 역시 EPL 출범 이래 최저 승점 기록과 한 시즌 최다 패 기록을 피하지 못했다. 국내 축구 팬 사이에서는 이번 맞대결을 ‘폭망 더비’로 부른다.손흥민은 “나는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한 가지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성취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고, 항상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을 꿈꿔왔다”며 “이제 그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만약 손흥민이 꿈을 이루면, 1980년과 1988년 프랑크푸르트(독일)의 UEFA컵(UEL의 전신) 우승을 이끈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2008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소속으로 우승한 김동진과 이호에 이어 UEL을 제패한 네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김희웅 기자 2025.05.2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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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탈출’ 케인의 응원 “토트넘 UEL 결승전 시청할 것…행운이 함께하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자신의 친정팀 토트넘(잉글랜드)을 향해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9일(한국시간) “케인이 UEL 결승전을 앞둔 토트넘에 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최근 독일 매체 ITV와 인터뷰 중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는 특별한 경기가 될 거”라며 “내가 팬으로서 경기를 지켜보는 게 이상할 거 같다. 그래도 토트넘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케인은 지난 2023~24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간판스타였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35경기 280골 63도움을 올렸다. 그는 이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만 3차례 차지했다. 하지만 케인은 토트넘에서 단 1개의 우승 트로피도 품지 못했다. 토트넘 입단 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결승전에 올랐으나 모두 침묵하며 팀의 준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무관의 늪’에 빠진 케인은 우승을 위해 뮌헨에 입성했다. 그는 첫 시즌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이름값을 했으나, 승부처에서 침묵하며 첫 시즌 무관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올 시즌엔 리그 득점왕은 물론 우승까지 차지하며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제는 그의 친정팀인 토트넘이 무관의 늪에서 탈출하고자 한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간 1개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유럽 대회로 범위를 조정하면 토트넘의 가장 마지막 우승은 무려 1984년이다. 한편 상대인 맨유는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이 경기 승자는 차기 시즌 UCL 출전권을 얻게 된다. 나란히 EPL 16,17위에 그친 두 팀 입장에선 사활이 걸린 경기다. 토트넘과 맨유의 UEL 결승전은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다. 김우중 기자 2025.05.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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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부럽지?’ 우승에 취해 있는 절친, 토트넘 안 갑니다 ‘확언’…“기록? 생각하지 않는다”

우승 여운은 아직 가시지 않았다.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생활에 만족을 표했다.케인은 19일(한국시간) 영국 BBC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놀라운 경험이었다”면서 “멀리서 이런 축하 행사를 보긴 했지만,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202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난 케인은 올 시즌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면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누구보다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쌓았으나 우승이 없었던 그는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췄다.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26골 8도움을 올리며 득점왕까지 차지한 터라 더 의미가 컸다.케인은 “내 여정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내 많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한 여정이다. 그들은 기복이 있을 때마다 함께해 줬다. 그들과 이 순간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 데뷔 후 줄곧 잉글랜드 내에서만 뛰었던 케인은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독일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년을 돌아본 그는 “처음 이적했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 처음 6개월 동안 가족은 런던에 있었고, 나는 호텔에 있었다. 가족과 떨어져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현재는 가족도 독일에서 함께 지내며 적응을 마쳤다고 한다.커리어 목표였던 ‘우승’을 일군 뒤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직 EPL에서 해야 할 일이 남은 탓이다. EPL 통산 최다골 2위(213골)인 케인은 이 부문 1위인 앨런 시어러(260골)를 넘어서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EPL 복귀 시 ‘친정’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그러나 케인은 득점 기록을 깨기 위해 EPL로 돌아갈 마음이 있냐는 물음에 “아니다.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 케인은 “경력이 쌓일수록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는 것을 배운 것 같다. 축구는 나만의 여정을 걷는 것과 같다”며 “나는 이곳에서의 시간을 정말 즐기고 있으며 다른 곳에 있을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굳이 기록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케인은 “뮌헨에는 훌륭한 감독과 팀이 있다. 나는 뮌헨에서 최대한 성공하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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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트로피 1개인데, 득점왕은 무려 ‘5번’…2년 연속 獨 최고 골잡이 된 케인 ‘겹경사’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또 한 번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분데스리가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이 2024~25시즌 최다 득점상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케인은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26골 8도움을 올리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제패에 힘을 보탰다. 그는 득점 공동 2위 세루 기라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트리크 시크(바이엘 레버쿠젠·이상 21골)를 5골 차로 따돌렸다.상은 따로 없지만, 케인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공격포인트를 가장 많이 적립한 선수다. 총 34개를 올렸고, 이 부문 2위인 팀 동료 마이클 올리세(27개)보다 7개나 더 많이 쌓았다.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케인은 득점왕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겹경사를 누렸다.이제 트로피는 1개지만, 개인상을 또 추가하면서 기량은 최고라는 것을 증명했다.이적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상을 수상한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세 차례나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로만 따지면 5번이나 득점왕 타이틀을 단 것이다. 케인은 구단을 통해 “나는 항상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팀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정말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독일에서도 케인의 개인상 싹쓸이는 이어지고 있다. 케인은 유독 우승과 연이 없는 선수로 꼽히지만, 커리어 내내 수많은 개인상을 쓸어 담았다. 리그에 한정하지 않고 범위를 넓히면, 케인의 상은 더 늘어난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일원인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골든부트를 수상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도움왕 타이틀을 얻었다. 토트넘 소속으로 뛴 2020~21시즌에는 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했고, 2023~24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에 올랐다.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는 케인은 다음 시즌에도 뮌헨 일원으로 우승과 득점왕 수상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5.05.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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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헤맸다” 손흥민, 설마 결승전 못 나오나…선발·첫 우승 가능성은?

커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손흥민(토트넘)이 은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첫 우승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퍼즐을 만들려면 모든 피스(조각)가 다 있어야 한다. 모든 피스는 맞췄다고 생각하는데, 결국에는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피스가 부족한 것 같다. 그 피스를 찾아서 10년 동안 헤맸다고 생각을 하고 이번에는 그 퍼즐을 맞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 개인 커리어가 화려한 손흥민이지만, 지금껏 우승 트로피를 만져보지 못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 2021년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 좌절했다. 이번 결승전은 토트넘 구단 역사에서도 중요한 한 판이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거머쥐려 한다. ‘주장’ 손흥민은 “(과거) 결승전을 치렀을 때와 선수들은 좀 많이 바뀌긴 했지만, 나와 경험 있는 선수들이 선수들한테 경험을 가르쳐주는 게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말 이기고 싶고 누구보다 간절히 원하고 있다. 많은 분이 나만큼 간절히 응원해 주시니까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그런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하지만 최근 발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의 UEL 결승전 선발 여부는 불투명하다. 아직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한 탓이다. 영국 BBC는 13일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UEL 결승전에서 손흥민을 선발로 내보낼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손흥민은 (올 시즌) 일관성이 부족했고, 자신의 폼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팬은 그의 주장 자질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의 이름값을 보고 결승전 선발을 정하는 것이 아닌,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우승하기 위한 베스트11을 꺼내야 한다는 것이다. 현지에서도 이 문제가 화두에 오른 것을 보면, 손흥민의 결승전 선발 출전을 마냥 낙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다만 BBC는 “한 가지는 분명하다. 손흥민은 확실히 트로피를 들어 올릴 자격이 있다”고 했다.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토트넘의 UEL 우승 확률을 49.3%로 예상했다. 상대 맨유(50.7%)보다 근소하게 낮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 20개 팀 중 17위, 맨유는 16위에 처져있다.김희웅 기자 2025.05.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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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 뎀벨레 1위 아니다…발롱도르 수상 유력 1순위는 누구?

2025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12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자체적으로 1~20위까지 매긴 것으로 보인다.1~5위에는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하피냐, 페드리(이상 바르셀로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톱5에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3명이나 포함된 게 눈에 띈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패해 4강 탈락했지만, 여전히 시즌 내내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 선수들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유럽 제패에는 실패했으나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차지했고, 스페인 라리가 정상 등극을 앞두고 있다. 대개 UCL 우승팀에서 뚜렷한 성과를 남긴 선수에게 발롱도르가 돌아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결승에 진출한 뎀벨레가 2위에 올랐다.PSG의 공격을 이끄는 뎀벨레는 팀의 리그1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만약 PSG의 역사상 첫 UCL 우승을 이끈다면, 발롱도르 파워랭킹은 충분히 뒤집힐 수 있다.시즌 초반부터 발롱도르 후보로 꼽힌 살라는 팀이 UCL 16강에서 탈락하면서 5위에 머물렀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도움왕은 예약한 터라 개인 성과에서는 누구에게도 밀리진 않는다는 평가다. 6~10위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잔루이지 돈나룸마(PSG), 니콜로 바렐라(인터 밀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자리했다.11~20위까지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비티냐(이상 PSG),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마르쿠스 튀랑(인터 밀란), 아슈라프 하키미(PSG),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 덴젤 둠프리스(인터 밀란)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현재 순위가 최종 순위와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UCL 결승이 남아 있고, 몇몇 유럽 주요 리그 우승 팀이 가려지지 않았다. 오는 6~7월 사이에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성적이 발롱도르 수상자를 가리는 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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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사’ SON 넘으니 손흥민과 ‘한일전’ 성사된다…EPL 5개 팀이 영입 경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셀틱) 모시기에 나섰다.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1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마에다가 EPL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상품으로 떠올랐다. EPL 여러 팀이 강한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2일 또 다른 매체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도 이 소식을 다뤘다.커트 오프사이드는 “풀럼, 브렌트퍼드, 크리스털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가 마에다 영입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며 “셀틱은 마에다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2500만 파운드(465억원)의 가격표를 부착했다”고 주장했다.마에다는 올 시즌 셀틱에서 빛나는 선수 중 하나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30경기에 나선 그는 16골 7도움을 올리며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할 가능성도 있다. 국내에서는 득점 기록으로 화제가 됐다. 마에다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9경기에 출전해 33골 12도움을 수확했다. 유럽 무대에서 단일 시즌 30골을 돌파한 것은 손흥민(토트넘)마저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물론 리그 수준 차이가 있지만, 쉼 없이 득점포를 가동한 것 자체에 높은 점수를 받는 형세다.주로 왼쪽 윙어로 뛰는 마에다는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 외에도 아시아인이라는 매력이 있다. EPL 팀들이 그를 영입하면, 자연스레 일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최근 마에다는 “나는 이곳(셀틱)에서 행복하다. 팀과 케미스트리는 특별하며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매체는 “EPL의 매력이 선수를 설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5개 팀이 원하는 만큼, 마에다의 EPL 입성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매체는 “웨스트햄과 팰리스가 마에다 영입을 위해 상당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앞으로 몇 주가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EPL 구단이 매력적인 제안을 제시하면, 마에다는 이적을 결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마에다와 셀틱의 계약은 2027년 5월 만료된다. 만약 마에다가 EPL로 적을 옮기면 손흥민과 자존심을 건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다. 이미 EPL에는 일본인 윙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도 뛰고 있다.과거 요코하마F.마리노스에서 활약했던 마에다는 2022년부터 셀틱에서 뛰고 있다. 일본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23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5.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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