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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출신' 린가드, FC서울 떠난다..."새로운 축구 여정을 위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2)가 올 시즌을 끝으로 FC서울을 떠난다. 서울 구단은 "2025시즌을 끝으로 린가드와 계약을 종료하고 이별한다"고 5일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린가드는 축구 여정의 다음 무대를 펼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2024년 2월 서울과 '2+1년' 조건에 계약하며 한국행을 택한 린가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K리그 무대와 작별하게 됐다.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으로 EPL 149경기에서 20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A매치 32경기에 나서 6골을 기록하는 등 K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로는 단연 최고의 경력을 자랑한다. 2024년 2월 서울과 계약하며 K리그에 발을 내디딘 린가드는 데뷔 시즌인 지난해 26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주장을 맡은 이번 시즌에는 34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올렸다. K리그1 두 시즌 동안 K리그1 60경기에 나서 16골 7도움을 작성했다. 서울은 린가드의 도전 의지를 받아들여 대승적 차원에서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다.서울 구단은 "K리그와 구단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며 한결같은 모습으로 팀을 위해 모든 것을 함께 해준 린가드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긴 시간 고심했을 선수의 결정과 새로운 도전에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형석 기자 2025.12.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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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계속 함께 뛴다, 요리스 LAFC와 1+1년 재계약

손흥민의 팀 동료 위고 요리스(39)가 LAFC와 재계약했다. LAFC는 5일(한국시간) 골키퍼 요리스와 2026년까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이어 2027시즌까지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2024년 LAFC 유니폼을 입은 부주장 요리스는 올해 LAFC 공식 45경기에 출전해 클린시트 14회를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과 인연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손흥민과 요리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으로 오랜 시간 함께 했고, 손흥민이 이번 시즌 LAFC로 이적하면서 재회했다. 요리스는 "LAFC와 여정을 이어가게 돼 행복하다"면서 "LAFC는 내게 어울리는 팀이다. 구단이 내게 보여준 신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존 토링턴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은 "요리스는 합류 첫날부터 놀라운 리더였다. 그가 구단에 남아서 아주 기쁘다"며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뛰어난 인품과 기량을 보유한 선수다. 더 큰 성공을 목표로 나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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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강등 위기·출전은 제한…'카타르 영웅' 황희찬, 월드컵 6개월 남기고 우려 커졌다

팀은 강등 위기에 놓였고, 주전 도약도 난망하다. ‘황소’ 황희찬(29·울버햄프턴)의 이야기다.황희찬은 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출전했지만, 팀은 0-1로 졌다. 황희찬은 23분간 피치를 누비며 슈팅을 때리지 못했고, 키패스와 크로스 각각 1회만 기록했다.울버햄프턴은 개막 14경기 무승(2무 12패) 늪에 빠지며 최악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어느덧 7연패 수렁이다. EPL 20개 팀 중 꼴찌인 울버햄프턴(승점 2)은 19위 번리(승점 10)와 승점 차도 8이다. 강등이 유력한 실정이다.최악의 팀 상황과 맞물려 황희찬 역시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시즌 리그 21경기(교체 출전 16회)에 나서 2골에 그친 황희찬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도 밀린 형세다. 지난달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나고 롭 에드워즈 감독이 지휘봉을 쥐었지만, 여전히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다. 황희찬은 에드워즈 감독 휘하에서 치른 3경기 중 2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이 기간 공격포인트는 적립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교체 출전 5회)에 나선 황희찬은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이마저도 지난 8월 30일 에버턴전에 넣은 골이다. 그는 어느덧 석 달 넘게 골 맛을 보지 못했다. 2025년 소속팀과 축구대표팀 공식전에서 넣은 골은 단 2골.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 출격도 기대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소속팀에서 주로 벤치를 지키거나 들쭉날쭉하게 교체 투입되며 실전 감각과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탓이다. 지난달 가나와 평가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도 실축한 장면을 두고 ‘강심장’이었던 황희찬의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꿈의 무대’를 밟았던 황희찬은 2022년 카타르 대회 때 포르투갈을 침몰시키는 결승골을 넣으며 한국의 16강을 이끈 ‘영웅’이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도 꾸준히 황희찬을 신임했지만, 현 상황이 이어지면 대표팀 주전은 고사하고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는 것도 바라기 어려워 보인다.무엇보다 대표팀 2선에는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민혁(포츠머스),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 치고 올라오는 윙어들이 여럿 있다. 앞으로 황희찬이 골 맛을 못 보고 꾸준히 뛰지 못한다면, 홍명보 감독의 머리는 복잡해질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5.12.0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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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0억원 이적생 데뷔 골은 또 불발→13경기 0골 0도움…“운이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공격수 플로리안 비르츠(22)의 데뷔 득점은 이번에도 미뤄졌다. 그는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으나, 득점 대신 자책골로 인정됐다.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25~26 EPL 14라운드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리버풀은 리그 첫 번째 무승부를 기록하며 8위(승점 22)가 됐다. 선덜랜드는 6위(승점 23)다.이 경기는 비르츠가 리버풀에 데뷔한 뒤 가장 득점에 근접한 경기였다. 이날 0-0으로 맞선 채 후반으로 향한 리버풀은 22분 뒤 선덜랜드 헴스디네 탈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탈비는 박스 오른쪽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버질 반다이크를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방향으로 향했다.위기에 빠진 리버풀이었으나, 반전은 있었다.팀이 0-1로 끌려간 후반 36분, 잠잠하던 비르츠가 마침내 활약했다. 리버풀이 전방 압박에 성공해 공을 탈취했다. 커티스 존스로부터 공을 받은 그는 박스 안에서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를 제치고, 곧장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팀은 최종 1-1로 비겼다.비르츠가 그간 설움을 터는 듯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리버풀에 입성했다. 팀이 투자한 이적료만 무려 1억 2500만 유로(약 2140억원)로, 이는 팀 동료 알렉산더 이삭이 영입되기 전까지 EPL 역대 최다 금액이었다. 하지만 적응기 탓인지 공격 포인트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고, 자연스럽게 혹평이 쏟아졌다. 리그 13번째 경기서 마침내 골망을 흔들어 눈길을 끌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비르츠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같은 날 EPL 매치 센터는 “후반 36분 리버풀의 득점은 선덜랜드 노르디 무키엘레의 자책골로 판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실제로 느린 영상으로 보면 비르츠가 시도한 왼발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았는데, 공이 무키엘레를 맞고 절묘한 각도로 골라인을 넘었다.비록 데뷔 골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비르츠는 경기 뒤 현지 매체를 통해 “오늘은 상관 없다. 이기고 싶었지만, 우리가 비겼다. 운이 없었다”라고 덤덤히 밝힌 거로 알려졌다.같은 날 영국 매체 미러는 “비르츠의 직접적인 득점 관여는 많지 않았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실망스러운 무승부에서도 가장 돋보인 선수 중 하나였다”고 칭찬했다.한편 비르츠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18경기 3도움이다.김우중 기자 2025.12.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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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3개월 넘게 침묵’ 울버햄프턴, 노팅엄에 0-1 패…7연패→탈꼴찌 안 보인다

황희찬이 교체 출전했지만, 위기의 울버햄프턴을 구하진 못했다.울버햄프턴은 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리그 7연패 늪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시즌 첫 승 수확에 또 실패했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14경기 무승(2무 12패) 늪에 빠졌다. 탈꼴찌도 바라기 어렵다. 울버햄프턴(승점 2)은 19위 번리(승점 10)와 승점 8차다. 현재로서는 강등이 유력하다.지난달 롭 에드워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울버햄프턴은 3연패에 빠지며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노팅엄전까지 에드워즈 감독 체제에서 2경기 교체 출격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했다.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후반 22분 교체 출전해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팀 동료 마셜 무네치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키패스 1회, 크로스 1회에 그친 황희찬은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6.8을 받았다.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한 황희찬은 1골에 그치고 있다. 8월 30일 에버턴전 이후 석 달 넘게 골 맛을 못 봤다.이날 결승골은 후반 27분 이고르 제주스가 기록했다. 시즌 4승(3무 7패)째를 따낸 노팅엄은 리그 16위에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12.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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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04년생 기대주, 드디어 토트넘서 뛰었다…“출전 시간 제로→훈련 합류→U-21 첫 출전”

일본 출신 수비수 다카이 고타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소화했다. 1군이 아닌 21세 이하(U-21) 팀에서 뛰었다.일본 닛간스포츠는 3일 “다카이가 토트넘에서 첫 경기에 출전했다”며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거넘 앤 레드브리지 FC와 U-21 친선전에 선발 출격해 전반 45분간 뛰었다”고 보도했다.다카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한 일본 기대주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며 이미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2004년생인 다카이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떠나 첫 해외 도전에 나섰지만, 처음부터 고비를 마주했다. 거듭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매체는 “다카이는 이적 후 족저근막염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대퇴사두근까지 다쳐 지금껏 출전 시간이 제로였다. 재활을 거쳐 최근에야 훈련에 합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출전한 것 자체는 고무적이다. 아울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군 선수들은 대개 부상 후 곧장 실전에 나서기도 하지만, U-21 팀에서 감각을 끌어 올린다. 다카이를 향한 토트넘 내 평가는 알 수 없지만, 1군 실전 투입을 위한 준비로 해석할 수도 있다.물론 다카이는 아직 토트넘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토트넘은 보통 경기에 투입하지 못할 유망주는 임대 이적시켜 경험을 쌓게 하는데, 다카이는 팀에 잔류했다. 그가 토트넘에 남으면서 1군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는 기대감과 아예 뛰지 못한다는 우려가 공존했다.현재까지는 후자에 가깝다. 부상을 차치해도 토트넘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소 등 쟁쟁한 센터백들이 버티고 있다.500만 파운드(97억원)의 적잖은 이적료를 기록한 다카이는 토트넘 입단 당시 일본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적료 액수가 큰 터라 토트넘이 벤치에만 두지 않으리란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누빌 수 있다는 기대도 커졌지만, 현재로서는 겨울 이적시장 기간 임대 팀을 모색하는 게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김희웅 기자 2025.12.0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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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계속 함께한다…EPL·레알 관심에도 재계약 긍정적, 뮌헨의 CB 영입은 계속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의 파트너로 여겨지는 다요 우파메카노가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우파메카노가 뮌헨과 계약을 두고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BBC에 따르면 우파메카노와 뮌헨은 최근 몇 주간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뮌헨은 우파메카노가 새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2021년 7월 라이프치히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우파메카노는 내년 6월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과 이적 갈림길에 서 있다. 우파메카노로서는 이적을 원한다면, 내년 여름까지 기다렸다가 팀을 옮기는 게 유리하다. 그를 원하는 팀에서 이적료 없이 데려갈 수 있고, 선수는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우파메카노는 이적시장 기간마다 다수 팀과 연결됐다. BBC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과 첼시,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도 우파메카노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짚었다.우파메카노는 뮌헨 입단 후 꾸준히 주전으로 뛰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난해 지휘봉을 쥔 뒤에도 입지는 변함없었다. 지난 시즌에는 김민재와 함께 ‘철벽 수비’를 구축했다. 올 시즌에도 뮌헨이 치른 리그 12경기 중 10경기에 나서며 변함없는 클래스를 보여줬다.뮌헨으로서는 우파메카노를 잡아두는 게 최선이다. 만약 계약 기간을 늘리지 못하고 내년 여름에 그를 떠나보내면 이적료를 한 푼도 못 받기 때문이다. 아울러 1998년생으로 전성기에 오른 그를 내칠 이유도 딱히 없다.BBC는 “우파메카노가 새 계약을 맺더라도 뮌헨은 다음 시즌을 위한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BBC는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 마르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각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모두 다음 시즌 뮌헨의 영입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김희웅 기자 2025.12.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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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SON의 부재는 경기장 안팎에서 크다” 영국 매체도 인정했다

한 영국 매체가 최근 3연패 늪에 빠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어수선한 상황을 조명하며 “손흥민(LAFC)의 부재는 경기장 안팎에서 크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커져가는 팬들의 불만 속에서 한 주를 맞이한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토트넘은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5~26 EPL 13라운드 홈경기서 1-2로 졌다. 토트넘은 리그 5패(5승3무)째를 안으며 10위(승점 18)가 됐다.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3연패에 빠졌다. 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같은 연고지를 둔 첼시, 아스널, 풀럼에 내리 졌다. 올 시즌 토트넘의 EPL 홈경기 승리는 단 1승이다.풀럼전에선 이미 실망감으로 가득 챈 팬들의 원성이 터져 나왔다. 킥오프 4분 만에 실점한 토트넘은 2분 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황당한 실수까지 나오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당시 비카리오는 빠른 판단으로 골문을 비우고 나와 상대의 패스를 차단했다. 하지만 이 과정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소유권을 되찾은 풀럼 공격수 해리 윌슨은 비어 있는 골문에 장거리 슈팅을 시도해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전 모하메드 쿠두스의 만회 골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경기 뒤 후폭풍은 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비카리오가 공을 잡을 때마다 거센 야유를 보냈다.심지어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팬들의 야유에 대해 “그들은 진정한 팬이 아닐 거”라고 발언해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스카이스포츠는 이를 두고 “팬들과 선수 사이에 명백한 단절이 있다”며 “프랭크 감독은 다시 한 번의 홈 패배를 감당하기 어려울 거”라고 내다봤다.특히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서의 스포트라이트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사실을 이제 이해하기 시작한 것처럼 보인다. 이전 브렌트퍼드에선 몇 번의 패배가 조용히 지나갈 수 있었지만, 토트넘에서는 어떤 발언도 헤드라인이 된다”라고 짚었다.매체는 이후 ‘토트넘 손흥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 생활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초창기의 뜨거운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 며칠 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잃었고, 위고 요리스(LAFC)도 떠났다. 하지만 팬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은 손흥민이 팔을 걷고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었다”라고 떠올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2025~26시즌을 앞둔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떠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를 뛰며 173골 101도움을 올린 전설이다. 매체는 구단의 전설적 선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안타깝게도 프랭크 감독에게는 그런 일이 이번 시즌 일어나지 않았다. 손흥민의 부재는 경기장 안팎에서 크게 느껴지고 있다”라고 아쉬워했다.끝으로 매체는 “현재 문제에 대해 감독을 포함한 모두가 일정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건 투지와 열정이다. 현재로서는 매우 지루하게 시즌이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12.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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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굿바이 쏘니’ 4개월 추억 남기고 퇴장하는 체룬돌로…손흥민 새 스승 지도받는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를 이끈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LAFC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체룬돌로 감독과 동행을 끝낸다고 발표했다.2022년 1월 밥 브래들리 감독 후임으로 LAFC 지휘봉을 쥔 체룬돌로 감독은 4년 가까이 팀을 이끌고 퇴장한다. 체룬돌로 감독은 애초 2025시즌까지만 팀을 이끌고 떠나기로 했다.지난 4월 결별이 확정됐던 체룬돌로 감독은 당시 “LAFC의 감독이 돼서 영광이었다”며 “가족과 오랜 논의 끝에 올해 말 독일로 돌아가기로 했다. 나는 LA와 LAFC를 사랑하지만, 가족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비록 나를 자랑스럽게 하는 팀, 도시, 구단, 팬들과 멀어지더라도 말이다”라고 말했다.독일은 체룬돌로 아내의 고향이다. 아울러 체룬돌로 감독은 현역 시절 하노버(독일)에서만 15년 프로 생활을 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2022시즌 서포터스 실드와 MLS컵 우승을 이끌며 첫 시즌에 두 대회 정상 등극을 이끈 유일한 사령탑이 됐다. 2024년에는 US오픈컵 우승까지 안겼다. 비록 올 시즌 MLS컵 정상 등극이란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LAFC는 “체룬돌로 감독이 오래도록 남을 기억과 승리의 유산을 남겼다”고 표현했다.LAFC에 같은 기간 입단한 베테랑 수비수 라이언 홀딩스헤드는 “최고 수준의 선수로 꾸준히 활약한 감독 밑에서 배울 기회를 얻었다. (현역 시절) 목숨을 걸고 수비에 매달렸던 그에게 배우는 것은 내가 영원히 감사할 수 있는 것들”이라며 “스티브와는 영원히 우정을 쌓을 것이다. 그가 나와 선수들에게 쏟은 시간에 정말 감사하다.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지만, 이 구단을 처음 왔을 때보다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줬다”며 찬사를 남겼다.지난 8월 LAFC에 입단한 손흥민에게도 체룬돌로 감독과의 4개월 동행은 좋은 기억으로 남을 만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 넉 달 전 미국 무대를 처음 밟은 손흥민은 체룬돌로 감독 지도로 빠른 적응에 성공했다. 특히 체룬돌로 감독이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했고, 이는 딱 들어맞았다. 손흥민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PO)를 포함해 13경기에 나서 12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현역 시절 함부르크(독일)에서 뛰던 손흥민과 맞붙은 적이 있는 체룬돌로 감독은 입단 때부터 살갑게 맞아주기도 했다. 선수 대 선수로 그라운드를 공유한 적이 있는 두 사람이라 관계는 더 특별할 만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부터 새 스승의 지도를 받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수석코치였던 마크 도스 산토스가 유력한 후임 후보로 언급된다.김희웅 기자 2025.12.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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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SON 같은 선수가 없다” 3연패 빠진 토트넘 향한 일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최근 3연패에 빠지자, 과거 구단에서 활약한 공격수 출신 미도(42)가 “손흥민 같은 선수가 없다”며 비판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스트라이커 미도는 최근 구단의 분위기가 험악해진 상황에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옹호했다”고 조명했다.토트넘은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5~26 EPL 13라운드 홈경기서 1-2로 졌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2실점 하며 흔들렸고, 모하메드 쿠두스의 만회 골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토트넘의 공식전 연패 기록은 3경기로 늘었다. EPL 순위는 12위(승점 18)까지 추락했다.부진한 경기력에 연패까지 겹치자, 팬들의 원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팀의 두 번째 실점 장면서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비우고 공을 처리하려다, 패스 미스 뒤 실점을 범한 장면이 치명타였다. 팬들은 전반 직후, 이어 경기 뒤에도 비카리오에게 거센 야유를 보냈다. 경기 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그들은 진정한 토트넘 팬이 아닐 거”라는 발언을 해 더 화제가 됐다.토트넘은 올 시즌 공식전 21경기에서 7패를 기록했고, EPL 홈경기선 단 1승에 그친 상황이다. 전 토트넘 공격수 미도는 매체를 통해 “문제의 원인이 경기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토트넘 같은 클럽에 뛰면서, 팬들 앞에서 뛰는 걸 견딜 수 없다면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특히 “문제는 팬들이 아니”라며 “개인적으로 나는 토트넘 선수 중에 정말 보고 즐길 만한 선수를 한 명도 찾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쿠두스, 사비 시몬스를 영입하며 손흥민(LAFC)의 빈자리를 채우려 했다. 하지만 시몬스는 EPL 10경기서 단 1도움에 그치며 부진하다. 쿠두스 역시 부상으로 인해 이탈한 기간이 있다.미도는 토트넘을 두고 “스타가 없고, 리더도 없다. 균형이 전혀 없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내가 토트넘 팬이고, 어떤 선수를 보고 즐기고 싶다면, 누굴 봐야 할까. 아무도 없다”면서 “우리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로비 킨(은퇴) 손흥민 같은 선수가 없다”고 꼬집었다.미도는 프랭크 감독을 향한 팬들의 비난에 대해서도 “너무 가혹했다고 생각한다. 팀이 이번 시즌 최고의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솔직히 그에게 어떤 선수가 있나”라며 손흥민과 같은 스타성과 리더쉽을 겸비한 선수의 부재를 재차 강조했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를 뛰며 173골 101도움을 올린 ‘전설’이다. 공식적으로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2024~2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을 이끌었다. ‘토트넘 손흥민’의 첫 공식전 트로피이자, 구단 입장에서도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우승 기록이었다.토트넘을 떠난 손흥민은 지난 8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입성, 첫해 공식전 13경기 12골 4도움이라는 맹활약을 펼쳤다. 팀은 2025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우중 기자 2025.12.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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