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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아웃 1030억원’→토트넘 복귀설에 선 그은 케인 “지금은 전혀 생각하지 않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영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서 ‘토트넘 복귀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5일(한국시간) “케인이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언급하며 ‘감정적 복귀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최근 케인과 현지 매체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인용, 올 시즌 초반 불거진 토트넘 복귀설에 대한 대목을 언급했다.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간판스타로 활약한 케인은 지난 2023~24시즌부터 뮌헨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그는 이적 첫해 무관에 그쳤지만, 이듬해인 지난 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개인 커리어 첫 팀 트로피를 품었다. 같은 기간 케인은 공식전 106경기 103골 29도움을 몰아쳤다.케인과 뮌헨의 계약 기간은 아직 2년 남았는데, 시즌 초반 독일 현지에서 그의 토트넘 복귀설이 조명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서 팀을 떠날 수 있는 일정 수준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풋볼런던 역시 “케인의 계약에는 5400만 파운드(약 103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고, 이는 1월부터 발동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케인은 최근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서 해당 복귀설을 직접 부인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돌아갈지는 모르겠다. 당장 감정적인 토트넘 복귀를 고려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금은 뮌헨에서 매우 행복하다. 이곳에서의 생활을 정말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을 통해 보도된 답변과 유사하다. 당시에도 케인은 뮌헨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언급하면서 이적설에 대해 선을 그은 바 있다.물론 ‘친정’ 토트넘 우승 소식에는 반색했다. 케인은 “난 여전히 토트넘의 팬이다. 항상 그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지켜볼 것이다. 그곳은 언제나 내 인생의 일부”라며 “UEL 우승은 팬, 클럽, 그리고 모든 이들에게 큰 의미였다. 이제 그들이 더 나아가 많은 우승을 거두길 바란다”고 응원했다.김우중 기자 2025.10.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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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복귀’ 토트넘, 케인 영입 추진…현지 매체 “레이스 우위 점해”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친정 토트넘(잉글랜드)의 구애가 통할까. 한 현지 매체가 토트넘이 케인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란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케인 복귀를 위해 거액의 투자를 준비한다”며 “구단은 내년 여름 그를 다시 북런던으로 데려오는 블록버스터급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다.케인은 지난 2023~24시즌까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35경기 280골 63도움을 올린 특급 공격수.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최다 득점 부문 2위(213골)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이후 뮌헨(독일)으로 이적했고, 106경기 103골 29도움을 몰아치며 여전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애초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건 주요 대회 우승을 위한 열망이 컸던 거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케인은 토트넘의 2010년대 전성기를 이끌었으나, 이 기간 무관에 그쳤다. 토트넘을 떠난 2023~24시즌에도 그 악몽은 이어졌으나, 지난 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커리어 첫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이 와중 토트넘이 다시 케인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란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매체는 구단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케인의 서명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지출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 높은 이적 해지 조항과 막대한 주급을 모두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을 진정한 우승 경쟁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으로 판단한 것이다.이어 앨런 시어러의 EPL 역대 최다 득점 기록(260골)을 새롭게 쓰기 위한 강한 유혹이 케인을 흔들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매체는 “현재로서는 ‘득점 기계’ 케인을 영입하는 데 토트넘이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매체는 케인의 이적이 성사하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바로 토트넘의 순위 개선이다. 특히 “케인은 정기적인 우승 경쟁,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 출전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케인의 토트넘 복귀설이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달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등을 통해 케인의 토트넘 이적설이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케인은 당시 현지 매체를 통해 “나는 뮌헨에서 행복하다. 계약도 남아 있다. 솔직히 말해, 나는 매 순간 즐기고 있다”면서 “팬들 앞에서 뛰는 것도 즐겁다. 그런 생각(이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나는 이번 시즌을 기대하고 있고, 우리가 성공하길 바라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김우중 기자 2025.10.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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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건재한 KDB→영국 매체의 의문 “너무 일찍 결별했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케빈 더 브라위너(34·SSC 나폴리)의 결별 타이밍은 너무 빨랐던 것일까.영국 매체 BBC는 15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를 너무 일찍 떠나보낸 것일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더 브라위너는 2024~25시즌까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00경기 이상 출전하고, 16개 이상의 주요 대회서 우승했다. 이후 재계약에 실패한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34세의 더 브라위너는 여전히 유럽 5대 리그서 여전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팀 일정까지 포함해 공식전 12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의 커리어에서, 개막 12경기 기준 이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2019~20시즌(15개) 2023~24시즌(13개)뿐이다. BBC는 더 브라위너의 이적을 두고 “맨시티는 손실을, 나폴리는 이득을 봤다”고 평했다. 실제로 더 브라위너는 찬스 생성, 유효슈팅 부문에서 세리에 A 내 상위급 기록을 올린 상태다. 반면 맨시티에서 그의 수치에 근접한 건 제레미 도쿠뿐이다.또 “무엇보다 더 브라위너는 완벽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말년에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지금은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조명했다.한편 더 브라위너는 지난 4월 맨시티와의 결별 소식을 전하며 “조금 놀랐지만 받아들여야 했다. 솔직히 아직도 이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지금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클럽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도 이해한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BBC는 당시 이 발언을 재조명하며 “결과적으로, 34세의 그는 자신의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했다”라고 호평했다. 특히 ‘전설’ ‘클래스’ ‘또 다른 차원의 선수’ 등의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끝으로 “그는 내년 여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도중 35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그가 보여주는 경기력은 나이를 의심하게 할 만큼 여전히 전성기와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10.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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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은퇴’ 아스널 천재 월셔, 3부리그 지휘봉…“엄청난 영광이자 특권”

한때 ‘천재’ 미드필더로 활약한 잭 월셔(33)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1(3부리그) 루턴 타운의 지휘봉을 잡았다. 월셔는 “루턴의 감독으로 임명된 건 엄청난 영광이자 특권”이라며 기뻐했다.루턴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셔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월셔는 선수 시절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34경기를 소화한 특급 미드필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아스널에서 성장해 커리어 초반부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10년대 초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당대 최강팀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경기서 맹활약해 팬들의 관심을 독차지한 바 있다. 볼턴 시절에는 전 국가대표 이청용(울산 HD)과 함께 그라운드로 나서 활약한 바 있다.하지만 월셔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잔부상과 부진에 시달린 그는 본머스, 웨스트햄, 오르후스(덴마크)서 활약하다 30세인 2022년 축구화를 벗었다. 그 뒤로 아스널, 노리치 시티 유스팀에서 활약한 그는 마침내 커리어 처음으로 정식 감독이 됐다.루턴은 월셔에 대해 “아스널 아카데미에서 코칭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 시즌 말에는 노리치 시티 임시 감독으로 잠시 팀을 이끌었다. 이제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이 시작된 바로 그 클럽에서 본격적으로 감독 경력을 이어가게 되어 의욕을 보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월셔는 부임 후 구단을 통해 “엄청난 영광이자 특권”이라며 “제가 처음 루턴에 왔을 때 여덟 살이었고, 그래서 제 첫 정식 감독직이 이 클럽에서 시작된다는 건 마치 운명처럼 느껴진다. 이 자리에 있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며, 이 축구 클럽을 이끌 날이 기다려진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스널 유소년 팀에 입단하기 전 루턴에서 활약한 바 있다.루턴은 2023~24시즌 EPL 무대를 밟았으나 18위를 기록하며 강등됐다. 이후 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도 22위에 그치며 ‘2시즌 연속’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리그1에서 시작한 올 시즌엔 11경기 5승 1무 5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인 11위에 머무른 상태다.월셔는 “지금 우리가 필요한 건, 무언가 특별한 것이 만들어지고 있는 느낌을 조금이라도 되찾는 거”라면서 “구단은 EPL 무대도 경험했다. 그 기억은 꼭 간직해야 한다. 그런 여정을 걸을 클럽은 많지 않다. 그것은 루턴이 특별하다는 증거다. 그런 문화를 만들기 위해 ‘가족 같은 팀’이 돼야 한다”라고 짚었다.월셔 감독의 루턴 데뷔전은 오는 18일 안방에서 열리는 맨스필드 타운과의 리그 경기일 거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5.10.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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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싸박·이동경·이유현 경합…9월 이달의 선수상 팬 투표 진행

프로축구연맹이 오는 16일부터 2025시즌 9월의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팬 투표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연맹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는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EA SPORTS 이달의선수상’을 수여한다. K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도 수여하고 있다.TSG기술위원회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온라인(이하 ‘FC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수상자를 결정하는 구조다. 수상자는 트로피와 함께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선수상 패치 부착 등의 혜택을 받는다.연맹에 따르면 9월 이달의선수상은 K리그1 29라운드부터 31라운드까지 경기를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세징야(대구FC) 싸박(수원FC) 이동경(김천상무) 이유현(강원FC)이 후보에 올랐다.대구 공격수 세징야는 9월에 열린 전 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29라운드 김천전에서는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고, 30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1도움, 31라운드 울산HD전에서는 선제골을 넣으며 해당 경기 MOM에 선정된 바 있다.수원FC 공격수 싸박은 29라운드 광주FC전에서 1골을 넣었고, 31라운드 제주SK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9월 한 달 동안 세 골을 넣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세달 연속 이달의선수상 후보, 두달 연속 이달의선수 수상의 기회를 얻게 됐다.김천 미드필더 이동경은 29라운드 대구전에서 1골을 넣었고, 30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는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어서 3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0 대승을 이끌었고 MOM, 라운드 베스트11에 드는 영예를 안았다.강원 미드필더 이유현은 29라운드 FC서울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3-2 승리에 기여했고, 빼어난 활약으로 이날 경기 MOM, 라운드 베스트11, 라운드 MVP에 선정된 바 있다.이달의선수상 K리그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투표가 열리는 16일부터 19일(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총 4회까지 투표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FC온라인 유저 투표는 한 아이디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10.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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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그 방’에서 조언 남겨…“비르츠는 결국 엄청난 존재가 될 것”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대표팀 감독의 발언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비판받는 대표팀 후배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를 감쌌다.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리버풀 에코’는 13일(한국시간) “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 클린스만이 비르치의 적응 기간에 대해 입을 열었다”며 “그는 비르츠의 잠재력에 전혀 의심이 없다고 강조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클린스만 전 감독은 최근 ESPN의 한 방송에 출연, 올 시즌 부진에 빠진 비르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비르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1억 1600만 파운드(약 2217억원)를 투자했는데,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이적료 부문 2위의 기록이었다. 비르츠에 대한 기대는 컸지만, 시즌 초반 그의 활약은 잠잠하다. 그는 A매치 소집 전까지 공식전 9경기 동안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영국 현지에선 그가 7경기 연속 0골 0도움에 그치자 ‘007 비르츠’라고 혹평했는데, 어느덧 ‘009’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비르츠의 잠재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매체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22세의 어린 선수가 거대한 클럽으로 이적하면서, 엄청난 이적료의 부담을 안고 있다면 당연히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는 자리를 잡는 중이다. 하루하루 익숙해지고, 자신감을 찾을 것이다. 난 그가 결국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리라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 단지 시간이 걸릴 뿐”이라고 옹호했다.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리버풀의 포화한 선수단 구성으로 인해 비르츠의 포지션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거라 분석했다. 그는 “리버풀의 스쿼드는 놀랍다”며 “그들이 가진 조합 능력은 믿기 어려울 정도다. 비르츠는 레버쿠젠 시절 왼쪽 윙에서 안으로 파고들며 박스로 진입했다. 중앙에서 10번 역할도 맡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리버풀 내 최적 포지션을 찾아낼 거”라고 전망했다. 특히 “결국 비르츠는 리버풀에서 ‘엄청난 존재’가 될 거”라고 확언했다.앞서 위르겐 클롭 전 감독도 독일 매체 스포르트를 통해 “그는 세기에 한 번 나올 재능”이라며 “지금의 논란은 다소 과장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A매치 기간 독일 대표팀에 발탁된 비르츠는 지난 10일 룩셈부르크전서 그라운드를 밟아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키 패스를 4차례나 기록했으나, 공격 포인트로 이어지진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5.10.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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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 비르츠 향한 클롭의 옹호…“그는 세기의 재능”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최근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를 향한 비판을 두고 “지금의 논란은 과장됐다”며 옹호 메시지를 전했다. 스포츠 매체 BeIN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세기적 재능’ 비르츠를 옹호했다”라고 전했다.비르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특급 공격형 미드필더다. 리버풀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1억 1600만 파운드(약 2217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이적시장 막바지 리버풀에 합류한 알렉산더 이삭(1억 5000만 유로·2500억원)에 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의 기록이다. 비르츠는 레버쿠젠에서만 공식전 197경기 57골 65도움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리버풀 비르츠’는 좀처럼 공격 포인트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비르츠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서 1도움을 올린 뒤 이어진 공식전 9경기서 0골 0도움에 그쳤다. 앞서 현지 팬들은 비르츠가 공식전 7경기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자 ‘007 비르츠’라고 혹평한 바 있다. A매치 전까지 침묵을 깨지 못했고, 어느덧 ‘009’까지 늘었다. 지난 5일 첼시와의 2025~26 EPL 7라운드서는 아예 선발에서 빠지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영국 현지에선 비르츠의 선발 제외를 주장하지만, 클롭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그는 최근 독일 매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 중 “그는 세기에 한 번 나올 재능”이라며 “지금의 논란은 다소 과장됐다. 리버풀이 최근 3연패 했는데,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나 역시 그런 상황을 충분히 겪었지만, 솔직히 그곳 사람들은 대중의 논의에 관심이 없다. 비르츠는 머지않아 레버쿠젠에서처럼 다시 매 경기 증명할 거”라고 두둔했다.A매치 기간 독일 대표팀에 발탁된 비르츠는 지난 10일 룩셈부르크전서 그라운드를 밟아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당시 키 패스 4개를 기록했고, 1차례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김우중 기자 2025.10.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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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골’ 손흥민, ‘EPL 역대 최고’ 확정적…앙리·홀란 싹 제치고 압도적 1위 질주

손흥민(LA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골잡이를 뽑는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질주 중이다.13일 오전 8시(한국시간) 기준 EPL 사무국에서 진행 중인 ‘EPL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는 누구인가’란 제목의 투표에서 손흥민이 무려 팬 24%의 지지를 받고 있다. 누구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투표의 특성상 ‘인기 투표’란 지적을 피하기 어렵지만, 한편으로는 손흥민이 스코어러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손흥민 뒤로는 EPL 역대 최다골(260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앨런 시어러(잉글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팬 17%가 시어러를 택했다. 은퇴 선수 중에는 시어러가 표를 쓸어 담고 있다. 티에리 앙리(프랑스)도 투표에 참여한 팬 9%의 선택을 받았다.현역 선수 중에서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1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11%,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7%,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6%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사실상 이 투표의 최종 승자는 손흥민이 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EPL 사무국은 지난 8일 리그 역대 최고의 골잡이 후보 15인을 공개하고 투표를 진행했다.뤼트 판 니스텔로이, 로빈 판 페르시(이상 네덜란드), 마이클 오언, 프랭크 램파드, 앤디 콜(이상 잉글랜드), 티에리 앙리(프랑스),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 등 레전드들이 후보에 포함됐다.현역 선수 역시 고개를 끄덕이게 할 만한 선수들이 대거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EPL 득점왕’ 자격으로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하는 것으로 보인다.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10년 활약한 손흥민은 EPL 333경기에 나서 127골 77도움을 기록했다.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네덜란드)와 EPL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6위다. 2021~22시즌에는 리그에서 23골을 몰아치며 EPL 골든부트를 수상하기도 했다.이번 투표는 EPL 공식 어플에서 참여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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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후 7G 0승 ‘SON 스승’, 조기 경질 가능성…“입지 더욱 불안”

시즌 중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의 입지가 불안하다. 이미 영국 현지에선 그를 대신할 사령탑을 조명하고 있다.영국 매체 BBC는 12일(한국시간) “노팅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경우, 션 다이치 전 에버턴 감독을 대체자로 검토할 거”라고 전했다.이 매체는 지난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가 더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끈 사령탑. 이는 구단 역사상 17년 만에 들어 올린 주요 대회 트로피였다. 국제 무대로 범위를 넓혀도 41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풀었다.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남아 있음에도 동행을 이어가지 못했다. 리그 17위에 그친 부진한 성적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당시 ‘주장’ 손흥민(LAFC)은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이라는 찬사를 전하기도 했다. 무직으로 시즌을 출발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누누 산투 감독의 뒤를 이어 노팅엄 지휘봉을 잡고 빠르게 EPL로 복귀했다. 팬들의 기대감은 컸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식전 첫 7경기서 단 1승(2무5패)도 거두지 못했다. EPL로 범위를 좁혀도 4경기 1무 3패의 부진이다. 노팅엄과 2년 단기 계약을 맺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시 경질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BBC는 “그는 여전히 노팅엄을 지휘하고 있으나, 뉴캐슬과의 경기(0-2 패배)는 그의 거취를 가늠할 중대한 경기를 여겨졌다. 이 패배로, 그의 입지는 더욱 불안해졌다”고 짚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진은 끝을 모른다. 지난 10일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5년에만 공식전 39경기서 21패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최다 패배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어 노팅엄이 다이치 감독에게 시선을 돌렸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체할 후보로 다이치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며 “다이치 감독은 지난 1월 에버턴을 떠난 뒤 무직 상태다. 그는 지난주 공석인 레인저스(스코틀랜드) 감독직과 연결됐으나, 소식통들은 그가 그 역할에 관심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라고 전했다.마침 다이치 감독은 노팅엄 인근에서 자랐고, 커리어 초반 구단의 유소년 선수로 뛴 인연도 있다. 구단이 다이치 감독을 선임하더라도, 별도의 보상금이 발생하지 않은 점도 부임 가능성을 키운다. 매체는 “이미 누누 감독을 경질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추가 해임이 재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보상금 문제는) 구단이 차기 감독을 선택하는 데 하나의 고려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5.10.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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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전설 ‘손케듀오’, 영상 통화서 무슨 대화 주고받았나…“과거의 너에게 조언 부탁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적 듀오로 꼽히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손흥민(LAFC)의 영상 통화가 공개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케인은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손흥민과의 영상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재단과 관련한 질문을 손흥민에게 건넸고, 이에 대해 손흥민이 답하는 방식의 짧은 영상이었다.케인은 먼저 손흥민의 안부를 물은 뒤 “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잘하는 것을 봤다. 계속 그렇게 하길 바란다”며 “만약 네 어린 시절의 너에게, 특히 좌절이나 힘든 순간에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어떤 얘기를 하겠는가”라고 물었다. 케인은 그 이유에 대한 설명도 부탁했다.이에 손흥민은 “힘든 시간을 너무 걱정하지 마라. 결국 지나가기 때문”이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네가 왜 축구를 시작했는지만 기억하면 된다”라고 답했다. 이어 “열심히 하고 즐긴다면, 더 좋은 시간이 반드시 온다. 태양은 매일 아침 떠오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손흥민과 케인은 EPL 토트넘에서만 8년 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최고의 듀오로 꼽힌 선수들이다. 케인은 2023~24시즌 뮌헨에 입성하기 전까지 손흥민과 토트넘의 최전방을 맡았다.이들은 EPL에서만 47골을 합작했다. 이는 EPL 합작 득점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이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무려 58골을 함께 작성했다. 손흥민이 26골 32도움을, 케인은 32골 26도움을 올렸다. 케인이 떠난 뒤엔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넘겨받아 팀을 이끌었고,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며 결실을 봤다. 특히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거머쥔 공식 대회 우승 트로피여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한편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은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LAFC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손흥민의 퇴단 소식을 접한 케인은 “사람으로도, 선수로도 지금까지 누려온 모든 성공을 받을 자격이 있다. 경기장에서 가장 훌륭한 인물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10.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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