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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EPL 15호 한국인’ 김지수의 독일 도전기 “홈그로운? 중요한 건 출전 경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지수(21·카이저슬라우테른)가 홈그로운을 포기하면서까지 새 시즌 임대를 결정한 건 ‘출전 기회’를 위해서였다. 김지수는 22일 한국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임대 결정 배경, 시즌 목표 등에 대해 밝혔다. 이 행사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주최로 진행됐다.촉망받는 대표팀 수비수 김지수는 지난 2022년 18세 나이로 K리그1 성남FC서 프로 데뷔한 유망주 출신이다. 당해 리그 19경기 나서며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이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같은 시기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관심을 받는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듬해 5월 그는 브렌트퍼드로 공식 이적했다. 당시 기준 K리그2서 EPL로 직행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김지수는 유럽 진출 2년 만에 임대를 택한 배경으로 ‘출전 기회’를 꼽았다. 브렌트퍼드에 잔류했다면 홈그로운 자격을 획득해 향후 선수 등록에 유리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더 많은 출전을 택했다. 홈그로운은 21세 이전에 잉글랜드나 웨일스에서 36개월 이상 훈련받은 선수를 의미한다. EPL에선 등록 선수 25인 중 최소 8명을 홈그로운 선수로 등록해야 한다. 김지수는 “물론 홈그로운 자격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선수는 경기를 뛰며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좋은 선수는 홈그로운 자격이 없어도 뛴다. 나도 그런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독일에) 왔다”라고 당차게 말했다.김지수는 2023~24시즌 브렌트퍼드 B팀서 시간을 보냈고, 1군 데뷔는 2024~25시즌에야 이뤄졌다. EPL 15호 한국인, 그중에서도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쓰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공식전 출전은 5경기에 그쳤다. 밤념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선 이날까지 공식전 10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에선 8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아직 자신의 활약에 합격점을 주진 않았다. 김지수는 “EPL 브렌트퍼드서 왔으니 팬들의 기대가 컸던 거 같다. 기대만큼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경기에 뛰고 있다. 팀 성적(5위)도 나쁘지 않다. 팬들도 좋아해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선택에 후회가 없다”고 덧붙였다.김지수와 카이저슬라우테른의 임대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만약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된다면, 브렌트퍼드와 계약이 단 1년만 남게 되는 셈이다. 선수 입장에선 짧은 기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 역시 “2년 동안 훌륭한 선수들과 좋은 지도를 받았다. 여기서 성장하지 못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당연히 EPL에서 뛰고 싶은 열망이 있다. 내가 임대를 온 건 경쟁에서 밀려서다. 나중에 돌아갔을 때, 이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일단 전 경기 출전하는 게 목표다. 브렌트퍼드서 계약 연장에 대한 제의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더 잘하고 나서 계약을 맺고 싶었다. 내 가치를 더 높일 거”라고 강조했다.성장을 거듭하는 김지수의 다음 목표 중 하나는 단연 대표팀 발탁 및 데뷔다. 그는 2년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에도 몇 차례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는데, 데뷔전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특히 10월 브라질과의 A매치(0-5 패배)를 돌아본 김지수는 “출전해 보고 싶었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될 거 같았다. 욕심은 분명 있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지수는 “A대표팀은 연령별 대표팀과 달리 더 사명감이 있고, 책임감이 있다. 더 팬들이 즐거워할 만한 경기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 그게 우리의 일이다. 경기를 볼 때마다 발전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5.10.23 00:01
프로축구

[오피셜] 포옛과 일한 누스, 파주시민축구단 감독 부임…K리그2에도 외국인 사령탑 뜬다

파주시민축구단이 K리그2 진출을 앞두고 구단 초대 사령탑으로 스페인 출신 제라드 누스(Gerard Nus)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누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유소년 코치 출신으로, 과거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 사단의 핵심 브레인으로 활동했다. 누스 감독은 리버풀, 브라이튼, 그리스 국가대표팀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다.1985년생으로 올해 40세인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PRO 라이선스를 보유한 스페인 출신의 젊은 지도자다. 유소년부터 프로 무대까지 단계별로 성장해온 ‘차세대 유럽형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리버풀(2007~2009)에서 지도자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뒤, 가나 대표팀, 호주 멜버른시티, 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전남 드래곤즈, 북동부유나이티드(인도), 엘체 CF, AFC 에스킬스투나(스웨덴) 등 4개 대륙 10여 개 구단과 대표팀에서 지도 경험을 쌓은 국제적 코치 경력을 자랑한다.최근까지는 그리스 대표팀에서 현 전북 감독이자 2025시즌 K리그1 조기 우승을 이끈 포옛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UEFA 네이션스리그 승격을 견인했고, 이후 카타르 알가라파(Al-Gharafa) 유스 디렉터로서 중동에서도 유럽식 육성 시스템을 정착시켰다.이번 선임에 따라 제라드 누스 감독은 스페인 출신 피지컬 코치와 수석코치 등 ‘스페인 사단’을 함께 꾸려 파주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국내 프로축구에서도 강조되고 있는 ‘감독 사단의 체계적 협력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구단의 전략적 결정이다.누스 감독은 “파주는 젊고 에너지 넘치는 도시로 알고 있다. 그 정신을 경기장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며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며 시민들이 함께 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파주시민축구단 구단주 김경일 시장은 “제라드 누스 감독은 세계 여러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차세대 지도자로, 파주시민축구단이 지향하는 젊음·속도·에너지의 구단 철학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다”며 “이번 선임을 통해 파주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파주시민축구단 황보관 단장은 이번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김경일 파주시장께서 늘 강조하시는 ‘젊은 구단, 젊은 에너지, 젊은 선수단’의 철학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며 “누스 감독은 빠르고 유기적인 전술, 그리고 팀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는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라고 설명했다.김희웅 기자 2025.10.22 15:23
해외축구

[오피셜] 8경기 만에 ‘3번째 감독’ 뽑았다…포스텍 내친 노팅엄, 다이치에게 지휘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가 션 다이치(잉글랜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노팅엄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철저한 영입 과정을 거쳐 다이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2011년 왓포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다이치 감독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번리를 지휘했다. 2023년부터 에버턴을 이끌었지만, 올해 1월 경질됐다. 다이치 감독은 9개월 만에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다이치 감독에게 떨어진 ‘특명’은 반등과 생존이다. 올 시즌 노팅엄은 EPL 8경기에서 단 1승(2무 5패)에 그치며 강등권(18~20위)으로 추락했다.사령탑들이 ‘희생양’이 됐다. 지난 시즌 노팅엄 돌풍을 이끌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지난달 9일 경질됐다. 지난 시즌 노팅엄을 EPL 7위에 올려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까지 이끌었으나 구단주인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와 관계가 악화해 결별했다.산투 감독은 이번 시즌 리그 3경기만 지휘하고 물러났다.후임으로 온 인물은 2024~25시즌 토트넘의 우승을 이끈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그러나 그마저도 단 한 달, 공식전 8경기에서 2무 6패를 거두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39일 만에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EPL 역대 최단기간 경질이란 불명예를 안았다.김희웅 기자 2025.10.22 07:32
해외축구

EPL서 쫓겨나고 한 달 만에 ‘구직’ 성공…포터 감독, ‘WC 좌절 위기’ 스웨덴 지휘봉 잡았다

그레이엄 포터(잉글랜드) 감독이 스웨덴 축구대표팀에 부임했다.스웨덴축구협회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터 감독이 축구대표팀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며 “목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포터 감독은 “스웨덴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매주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 임무는 팀으로서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 내년 여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스웨덴은 월드컵 본선에도 나서지 못할 ‘위기’다.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1무 3패를 기록 중인 스웨덴(승점 1)은 현재 조 선두인 스위스(승점 10)를 따라잡을 수 없다.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코소보(승점 7), 슬로베니아(승점 3)와 조 2위 자리를 두고 다퉈야 하는 처지다.유럽 예선은 조 선두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는 플레이오프(PO)를 통해 본선행을 노릴 수 있다. 위기의 스웨덴이 포터 감독에게 손을 내민 이유가 있다. 포터 감독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스웨덴 프로축구팀 외스테르순드를 지휘했다. 스웨덴 축구를 잘 아는 인물이라 ‘소방수’로 적합하다는 평이다.다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내리막을 탄 포터 감독도 스웨덴에서의 도전을 잘 마쳐야 반등할 수 있다.2019년부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이끈 포터 감독은 커리어가 내리막을 타고 있다. 지난달 웨스트햄에서 경질됐고, 스웨덴 대표팀 사령탑으로 한 달 만에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5.10.21 12:43
해외축구

SON 전 스승, EPL 최단 기간 재임 신기록…“첼시전 패배 뒤 17분 만에 해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동행을 조기에 마쳤다. 소방수로 부임한 뒤 8경기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한 부진한 성적이 결정타였다.노팅엄 구단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게시하며 “구단은 일련의 실망스러운 결과와 경기력 이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즉시 감독직에서 해임됐음을 알린다”면서 “구단은 현시점에서 이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거”라고 발표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9월 누누 산투 감독을 대신해 노팅엄의 소방수로 부임한 사령탑.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을 이끌고 EPL 17위에 그쳤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성공하며 반전을 이룬 바 있다. 애초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노팅엄 구단의 기대도 컸다. 부임 당시 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그는 25년 이상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으며, 최상위 무대에서 꾸준히 경쟁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을 가지고 팀에 합류했다”라고 소개했다.심지어 노팅엄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 구단주는 당시 성명에서 “우리는 트로피를 꾸준히 들어 올린 검증된 이력을 가진 감독을 클럽에 영입했다. 그는 최상위 무대에서 팀을 이끈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포레스트와 함께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이 있어, 우리의 여정을 돕고 모든 목표를 꾸준히 달성하는 데 환상적인 인물이 될 거”라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또 “EPL 승격을 이룬 후 시즌마다 꾸준히 성장해 유럽 대항전에 진출했듯이, 이제 우리는 최상위권과 경쟁하며 트로피에 도전하기 위한 올바른 단계를 밟아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를 해낼 자격과 이력을 지니고 있으며, 우리가 야심 찬 여정을 함께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부임 뒤 공식전 8경기서 단 2무 6패에 그쳤다. 18일 안방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6 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후 17분 만에 경질당한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커룸에서 선수단에 작별 인사를 전하며 “결과를 내지 못해 미안하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해내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인 거로 알려졌다.한편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기록은 EPL 역대 최단 재임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김우중 기자 2025.10.19 06:46
해외축구

‘입담 여전하네’ 모리뉴 감독 “경기 전후로는 ‘내 첼시’, 경기중엔 벤피카”

조제 모리뉴 벤피카(포르투갈) 감독이 친정 첼시(잉글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첼시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리뉴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시즌 초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경질된 모리뉴 감독은 최근 벤피카 지휘봉을 잡았다. 앞서 UCL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이 경질 원인으로 꼽혔는데, 당시 벤피카가 페네르바체의 탈락을 이끈 바 있다. 그랬던 모리뉴 감독이 과거 자신이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벤피카로 복귀하게 되는 묘한 인연이 이어졌다.인연은 또 있다. 벤피카는 오는 10월 1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을 벌인다. 첼시 역시 모리뉴 감독의 전성기가 쓰인 구단이기도 하다. 모리뉴 감독은 첼시에서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3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1회에 성공한 바 있다.매체에 따르면 친정 방문을 앞둔 모리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서 “첼시가 클럽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보면, 다시 제 궤도에 오른 것 같다”며 박수를 보냈다. 지난 시즌 첼시는 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에서 우승했고, EPL 4위에 올라 올해 UCL 무대를 밟게 됐다.모리뉴 감독은 첼시에 대해 “누군가 (첼시에서) 4회 우승하기 전까지는 내가 가장 큰 인물”이라며 “이 경기장에서 적대감을 느끼진 않을 것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특히 “물론 나는 언제나 ‘블루’일 것이다. 나는 첼시가 더 큰 구단이 되도록, 첼시는 내가 더 큰 감독이 되도록 도왔다. 경기 전과 후에는 내 첼시일 것이다. 하지만 경기 중에는 벤피카”라며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한편 모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으러 돌아올 것이라 예상했지, 벤피카일 줄은 몰랐다”며 “한 달 전 페네르바체에서 무관으로 떠났지만, 지금 벤피카에서 행복하다. 곧장 우승을 꿈꾸는 건 아니다. 우리는 매 경기 승점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9.30 14:04
해외축구

엄지성은 맨시티·황희찬은 첼시 만난다…카라바오컵 16강 대진 완성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완지 시티에서 뛰는 엄지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팀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스완지는 25일(한국시간) 진행된 2025~26 카라바오컵(EFL컵) 4라운드(16강) 대진 추첨 결과, 맨시티와 맞붙게 됐다.스완지는 EPL 노팅엄 포레스트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다가 3-2 역전승을 따내며 16강행을 확정했다. 엄지성은 1-2로 따라가는 만회 골을 도우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프턴은 EPL 첼시와 카라바오컵 8강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울버햄프턴은 에버턴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아스널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그림즈비 타운(4부)과 브렌트퍼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렉섬(2부)과 카디프 시티(3부), 리버풀과 크리스털 팰리스, 위컴 원더러스(3부)와 풀럼이 8강행을 두고 다툰다.카라바오컵 4라운드는 10월 마지막 주에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5.09.25 14:37
해외축구

‘SON 없이도 이긴다’ 토트넘, 3년 만의 UCL 복귀전서 행운의 승리…비야레알 1-0 격파

손흥민(LAFC) 없이도 이기는 팀이 됐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전에서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에서 비야레알(스페인)을 1-0으로 제압했다.2022~23시즌 이후 3시즌 만에 UCL에 복귀한 토트넘은 첫판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은 그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엣 부진했고, UCL 무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17위에 그쳤으나 UEFA 유로파리그(UEL) 챔피언 자격으로 UCL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UCL 데뷔전 승리를 지휘했다. 토트넘은 좌우 측면에 사비 시몬스와 모하메드 쿠두스, 최전방에 히샤를리송을 배치하는 등 힘을 주고 비야레알을 상대했다.킥오프 4분 만에 토트넘이 리드를 쥐었다.중원에서 매끄러운 패스로 비야레알의 압박을 풀어 나온 토트넘은 오른쪽 측면에서 루카스 베리발이 페널티지역까지 드리블한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를 비야레알 골키퍼 루이스 주니오르가 잡으려다 놓쳤고, 볼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일찍이 행운의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토트넘이 슈팅 수에서 9-11로 밀렸지만, 비야레알은 유효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9.17 08:17
해외축구

‘내가 SON보다 더 잘나가’ 36세 생일에 해트트릭→MLS 역대 최초 기록 터졌다…적응 마친 뮐러

손흥민(LAFC)과 같은 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적을 옮긴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생일을 자축했다.뮐러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MLS 서부 콘퍼런스 선두 필라델피아 유니온과 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7-0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뮐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페널티킥으로 2골, 머리로 1골을 기록했다. MLS 진출 이래 3경기 만에 나온 해트트릭이었다. 그야말로 만점 활약이었다.뮐러에게는 유독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36번째 생일을 맞은 날 경기에 나섰고, 해트트릭에 팀 완승까지 일궜기 때문이다. MLS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뮐러의 이번 승리는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36번째 생일에 해트트릭이 터졌는데, 이는 MLS 역사상 생일에 세 골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는 기록이었다”고 조명했다.뮐러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경기 뒤 “필라델피아는 여전히 리그 최강팀”이라며 “그들을 상대로 안방에서 7-0 승리를 따낸 것은 정말 특별하다. 이틀간 자부심을 느끼고 다시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내 생일이 아니라 경기 날이었다”면서 “친구들에게 몇 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모두 ‘골 좀 넣어라’라고 똑같이 말했다. 그리고 우린 바로 그렇게 했다”며 웃었다. 2008년부터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뛴 뮐러는 지난달 17년간의 독일 생활을 마치고 밴쿠버로 이적했다. 그는 리그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수확하며 미국 무대 연착륙에 성공했다.손흥민과 같은 날 MLS 진출을 확정한 터라 두 스타가 함께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10년 동행을 마친 손흥민도 MLS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특히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 2025 MLS 정규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4초 만에 골망을 가르며 미국 무대 첫 필드골을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5.09.15 18:25
해외축구

엘링 홀란 몰도바전 골폭풍...A매치 44·45·46·47·48호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25·맨체스터 시티)이 A매치에서 5골을 몰아쳤다. 홀란은 10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5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적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등 총 5골을 넣으며 노르웨이의 11-1 완승을 이끌었다. 홀란은 전반 6분 골문 앞에서 펠릭스 미레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을 도왔고, 11분과 36분에는 박스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두 골을 추가했다. 전반 종료 직전 43분에는 마르틴 외데고르의 스루패스를 받아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포로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정확히 찔러 넣으며 이날 3번째 골을 기록했다. 교체 없이 풀타임을 뛴 홀란은 후반에도 2골 1도움을 올렸다. 후반 7분에는 깔끔한 헤더로 골 맛을 봤고, 38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율리안 리에르손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 패스로 도움을 작성해 팀의 11번째 골을 장식했다. 5골을 넣은 홀란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45경기에 출전해 48골을 기록하게 됐다.노르웨이의 이번 승리는 유럽 지역 월드컵 예선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996년 월드컵 예선에서 마케도니아가 리히텐슈타인을 11-1로 이긴 바 있다. 월드컵 예선 5연승을 이어간 노르웨이는 승점 15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이탈리아(승점 9)에 6 앞선 1위를 유지했다. 노르웨이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6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홀란이 있는 이번 대회는 본선 진출 적기다. 유럽 예선은 54개 팀이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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