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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도 ‘추춘제 전환’ 가능할까…각 분야 전문가들 치열했던 '토론의 장' [IS 현장]

유럽 주요 리그처럼 프로축구 K리그도 여름에 개막해 그다음 해 늦봄에 시즌을 끝내는 ‘추춘제’ 전환을 검토하기 위한 첫 공청회가 개최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는 이미 추춘제로 전환됐고, 일본 J리그도 2026년부터 추춘제로 전환하는 등 추춘제는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축구계 전문가들이 모여 K리그 추춘제 도입에 대한 현실성이나 장단점 등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을 펼쳤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K리그 추춘제 전환 검토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연맹은 국제 축구 대회나 주요 해외 리그 운영 등을 고려해 K리그도 추춘제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장을 마련했다. 패널로는 최정호 울산 HD 사무국장과 윤지현 충북청주FC 사무국장, 김종윤 대한축구협회 대회운영팀장, 안홍석 연합뉴스 기자, 이강군 왕산그린(잔디) 대표, 정태석 K리그 의무위원회 위원, 포항 스틸러스 신광훈(선수)이 참석했다.공청회는 안치준 연맹 구단지원팀장이 K리그가 추춘제를 추진하는 배경 등에 대해 먼저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연맹에 따르면 K리그에 추춘제가 도입되면 8월 초·중순에 시작해 이듬해 5월 말에 끝나는데, 국내 동계 기후를 고려해 동계 기간에는 8주가량 겨울 휴식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휴식기를 더하면 사실상 현재 K리그가 진행되는 일정과 큰 차이는 없다.연맹은 글로벌 스탠더드와 동일하게 리그 운영이 가능하고 해외 이적의 원활, 혹서기 경기 수 감소로 인한 퍼포먼스 등 경기의 질 상승 등을 통한 국제대회 성과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대신 동절기 기간 경기수 증가나 추운 지역·강설 지역 연고지 구단의 홈경기 개최·훈련 시설 문제, 낮은 기온으로 인한 선수 부상 위험 등을 단점으로 설명했다. 이어 패널들의 자유 발표 시간에는 대체적으로 추춘제 찬성에 무게가 실렸다. 다만 도입 시기에 대해서만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최정호 울산 사무국장은 “ACL에 참가하면서 추춘제 전환에 대해 찬성하는 편이다. 추춘제는 글로벌 스탠더드이자 트렌드다. 세계적으로 추춘제를 하고 있고, 월드컵이나 클럽 월드컵 등도 변화하고 있다. 일본 J리그도 하는 이유가 있을 거다. 좋은 쪽으로 변화를 해야 300만 관중보다 더 많은 관중을 모을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안홍석 연합뉴스 팀장(기자)은 “추춘제로 넘어갔을 때 예상할 수 있는 문제점들이 있지만, 추춘제를 따라가지 않는다면 리그의 발전이 불가능해지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면서 “춘추제를 계속 유지하면 어떠한 문제가 생길지 예측하기 힘들다. 어떤 산업에서든 표준에서 뒤처지면 도태되는 사례가 많다. 동아시아에서 우리만 춘추제를 지켜나갔을 때 어떠한 문제점들이 생길 지에 대해서는 답이 안 나온다는 생각”이라며 추춘제 도입에 힘을 실었다.잔디·메디컬 전문가들은 추춘제로 전환해도 잔디나 메디컬에 큰 문제는 없을 거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잔디 전문가 이강군 왕산그린 대표는 “추춘제와 춘추제를 떠나 우리나라 기후 자체가 한지형 잔디에 불리한 환경”이라면서도 “추춘제로 변경할 경우 여름에 경기를 하지 않아 훼손이 덜하다는 점이 이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정태석 K리그 의무위원회 위원은 “운동할 때 받는 환경적인 영향은 꼭 기온에만 국한되는 건 아니고, 습도나 바람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여러 지표를 보면 7~8월에 경기력 지표가 감소한다. 추춘제가 춘추제보다 러프하게 보면 장점이 있는 걸로 보인다. 선수단 관리 측면이나 체력적인 관리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했다.선수로 유일하게 패널로 참가한 신광훈은 “선수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추춘제를 찬성하는 분위기였다. 혹서기에 선수들이 너무나 힘들어한다. 훈련만으로도 많이 힘들기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겨울에 동계훈련을 가는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부상이 많이 생길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윤지현 충북청주 사무국장은 “근본적으로 무조건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한국에서 추춘제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부작용은 아무도 모를 거다. 자칫 굉장한 혼란이 올 수도 있다. 더구나 시도민구단은 회계적인 문제도 있다. 회계를 무시하고 축구만을 위해서 회계연도를 바꿔달라고 할 수는 없다”고 우려했다.이어 윤 국장은 “J리그가 먼저 추춘제를 시행한다고 하니, 어떠한 시행착오를 겪는지 지켜보고 완벽하게 준비가 됐을 때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춘제 도입에 따른 국내 경기 일정과 이적시장과 관련된 대주제부터 치열한 논의가 이어졌다.최정호 울산 사무국장은 “2년째 ACL에 출전 중이다. 올해 시즌을 2월 중순에 시작했고, 예정된 마지막 경기는 12월 초다. 경기 일정이 너무 길어지고, 내년을 준비하는데 전지훈련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선수들은 휴식을 갔다 와야 하는데, 오히려 부상이 더 발생할 수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최정호 국장은 특히 K리그와 ACL의 엇갈리는 선수 등록 문제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최 국장은 “내년 K리그1 등록 기간은 1월 17일부터 3월 27일까지다. 겨울 이적시장은 1년을 준비하는 기간”이라면서 “그런데 (추춘제인) ACL 선수 등록기간은 1월 28일까지다. 결국 울산은 1월 17일부터 28일까지 1년에 뛸 선수를 등록해야 한다.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반대로 K리그 여름 이적시장(추가 등록 기간)은 6월 13일부터 7월 24일까지다. ACL은 8월이 등록 마감일이다. 그 사이 좋은 선수가 중동이나 유럽으로 향하면 선수 보강 자체가 안 된다. 올해도 원두재가 중동으로 이적했지만, ACL 등록 기간이 아니라 선수 보강을 못 했다”고 했다.반면 윤지현 청주 사무국장은 지자체의 보조금을 받는 시도민구단의 특수성을 우려했다. 지자체 예산을 보조받는 구단 입장에선 해가 바뀌는 것 자체만으로도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윤 국장은 “ACL에 나가는 4개 구단을 위해 나머지 구단들이 양보해줄 게 있다면 양보해줄 수 있겠지만, 시즌제를 바꿔가면서까지 양보해야 하는 건 굉장히 큰 문제다. 논리에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보조금을 받아서 운영하는 게 쉽지가 않다. 추춘제를 해서 연도가 넘어가면 지자체와의 회계 문제가 쉽지가 않다”고 했다. 안홍석 팀장은 K리그 2023시즌 성적을 토대로 2024~25시즌 ACL에 출전하는 것을 예로 들며 “직관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안 팀장은 “프로야구의 경우 오랫동안 준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등 오랫동안 규정이 유지돼 모두가 그 대진 방식을 알지만, K리그와 ACL의 시즌 자체가 다른 건 외연 확장의 측면에서 직관성이 떨어진다”고 했다.이어 “시즌이 바뀌면서 선수도 상당히 많이 바뀐다. 그 팀이 그 팀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사소하지만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팬 입장에서도 싫은 건 추위일 텐데, 겨울 휴식기를 8주로 둔다면 지금과 일정에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김종윤 대한축구협회 운영팀장은 “만약 K리그가 추춘제로 바뀌면 코리아컵(전 FA컵) 일정도 당연히 바뀐다. 장기적으로 K리그1부터 K4리그까지 승강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3부와 4부도 같은 방향성을 고민해야 한다”며 “다만 ACL에 나가는 4개 팀만을 위해서 이 팀들의 등록 규정만 바꾸는 건 어렵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도 있다”고 했다.추춘제에 따른 관중 감소나 잔디 문제 등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윤지현 국장은 “간과하면 절대 안 되는 핵심적인 말씀을 드린다”며 “K리그 흥행은 솔직히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게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인가. 일본 J리그는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J리그가 스탠더드를 따라가지도 않았는데도 우리보다 앞선 게 뭐지 고민해야 한다. 핑곗거리를 다른 대서 찾는 건 아닌가 생각도 든다”고 했다.이어 “근본적으로 (추춘제를) 반대하는 건 아니다. 마침 바로 옆동네(일본)에서 하니, 시행착오들을 보면서 우리가 빨리 흡수하고 도입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라며 “우리 팬 90명한테 설문조사를 해보니 찬반이 대등했다. 다만 추춘제는 많이들 하니 따라가는 게 좋지 않겠냐는 정도의 의견이었다면, 춘추제는 선수 부상에 대한 우려나 부상 문제, 관전, 잔디 문제 등을 하고 있었다. 근본적인 원인은 춘추제냐, 추춘제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소신발언했다.대신 최정호 국장은 혹서기 잔디 문제를 이유로도 추춘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국장은 “문수축구경기장은 매년 연맹의 그린스타디움상을 받을 정도였지만, 올해는 관리가 잘 안 돼 종합운동장으로 잠시 옮긴 적이 있다”며 “말은 이상기후라고 하지만 계속 변해하고 있다. 이제 거기에 맞춰서 변화해야 한다. 재미있는 축구를 볼 수 있다면 변화에 따라가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잔디 문제와 관련해 이강군 대표는 “추춘제로 전환됐을 경우 잔디에 큰 변화는 없을 거라고 본다. 대신 6~8월에 경기를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건 분명한 차이가 있다. 여름에 경기를 하지 않음으로 인한 이점은 분명히 있다”며 “겨울에는 잔디가 얼어버리는데, 차라리 얼면 보호가 된다. 대신 경기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래도 월 3~4회 정도 경기를 한다면 잔디 훼손 영향을 클 거 같진 않다. 대신 봄에는 시각적으로는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정태석 K리그 의무위원회 위원은 “동계에 잔디가 얼면 선수들은 인대 염좌나 파열 등 리스크가 커진다. 그라운드가 딱딱해지면 관절에 부하가 커지고, 발목이나 무릎에 걸리는 충격 완화도 덜해진다”면서도 “다만 혹서기나 혹한기의 대처 수단이 다르다. 혹서기보다 혹한기 대처 수단이 더 많다. 혹한기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많지만, 여름에는 관중이든 선수든 환경 변화를 통한 대처가 제한적이다. 팬들 입장에서 겨울 직관이 여름 직관보다는 훨씬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추춘제 도입에 따른 시즌 준비 방식 변화 등에 대한 목소리도 이어졌다. 특히 혹서기를 피하고, 동계 휴식기가 도입되는 건 오히려 선수단 가용성 측면에서 이점이 될 거라는 분석도 나왔다.정태석 위원은 “하절기에 혹서기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이 추춘제의 가장 큰 메리트다. 피로감, 경기력 저하 등이 어느 정도는 해소가 될 것이다. 8월을 얼마나 추춘제 편입을 하느냐에 따라 실익이 늘어나거나, 생각보다 적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이어 “여름 6~7월에 프리시즌을 하는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여름 프리시즌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도 관건이 될 거다. 전지훈련이 여름, 겨울에 한 번씩 떠나는 것에 대한 선수들의 거부감이 있다면 여름 프리시즌은 결국 클럽하우스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 에어돔을 설치하거나 훈련시간 변경 등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정 위원은 이어 “겨울 브레이크를 잘 활용하면 전반기 체력적인 장단점을 재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4~5개월 전반기 전환점을 돌고 컨디션에 대한 리부스팅 느낌으로 8주를 활용하면, 후반기 경기력에 엄청난 장점이 될 것이다. 부상 선수가 전반기에 나왔다고 해도 8주 정도의 기간이면 웬만해서는 복귀할 수 있다. 선수단 관리 가용성을 높일 수 있는 타이밍이 될 수 있고, 그러면 좋은 퍼포먼스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춘추제 K리그, 추춘제 ACL의 병행을 경험해 본 신광훈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광훈은 “작년에 포항에 있을 때 ACL 조별리그에서 5승 1무를 하고 16강에 올랐다. 그런데 올 2월에 있었던 16강에서는 그때 뛰었던 선수 70% 이상이 다 나갔다. 16강을 할 땐 선수들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 완전히 새로운 팀이 돼서 하다 보니, 토너먼트 중요한 경기에서 금방 떨어지게 됐다”고 했다.이어 “이처럼 K리그는 춘추제를 하고, ACL은 추춘제를 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다. 선수들이 많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라며 “추춘제를 하면 가장 긍정적인 건 한여름에 너무 더울 때 경기를 하지 않는 것이다. 선수들도 그게 가장 큰 장점이고 좋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3시간에 걸친 첫 공청회를 마친 연맹은 앞으로도 꾸준한 논의를 통해 추춘제 전환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연맹 관계자는 “각 분야별로 현실적인 과제들을 어떻게 넘어서고 개선해야 할지에 대한 각 구단과의 실무 회의가 필요할 것 같다. 테마별로 나눠서 현실적인 문제를 개선할 방법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며 “J리그가 2026~27시즌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행착오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아산정책연구원=김명석 기자 2024.11.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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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김민수, 스페인 1부 또 뛰었다…라리가 2경기 연속 출전

2006년생 김민수(18·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경기 연속 교체로 나섰다. 출전 시간이 길진 않았지만, 골이 필요한 상황 감독의 마지막 교체 카드로 활용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었다.김민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라스 팔마스의 에스타디오 데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원정경기 라스 팔마스전에 후반 추가시간 투입돼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민수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막판 팀의 3번째 교체 카드로 투입됐다. 워낙 짧았던 출전 시간 속 김민수는 3차례 볼 터치 속 슈팅을 기록하진 못했다. 패스나 드리블 시도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그래도 팀이 뒤지고 있던 상황 미첼 산체스 감독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꺼내든 조커가 김민수였다는 점은 의미가 있었다.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팀 상황과 맞물려 감독 구상에 계속 포함돼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김민수는 앞서 지난 20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라리가 10라운드 홈경기 당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27분 교체로 출전해 라리가 깜짝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선수가 라리가 무대에 출전한 건 이천수와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에 이어 8번째였다.당시 경기 후 미첼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두 차례 프리시즌을 함께했던 김민수는 에너지와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라며 “전방이나 측면에 설 수 있는 선수다. 운동 능력과 슈팅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 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 이어 주말 경기 출전 가능성도 내비쳤는데, 비록 짧은 출전 시간이긴 했으나 실제 그라운드를 누비며 2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남겼다.앞서 현지에서도 김민수를 조명하기도 했다. 스페인 아스는 “김민수는 지로나 입장에선 어둠 속 한 줄기 빛 같은 선수”라며 “팀에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재능 있는 한국 선수에게도 1군 데뷔의 기회가 열렸다. 대중에겐 잘 알려진 선수는 아니지만, 지로나 팬들에게만큼은 그렇지 않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민수는 지로나 유스 아카데미 내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사실 몇 달 전까진 이케르 알메나가 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그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면서 김민수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고 덧붙였다.2경기 연속 라리가 1군 무대를 누빈 2006년생 김민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처럼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길에 올라 지로나 유스팀에서 꾸준히 성장해 현지에서 주목을 받은 자원이다. 앞서 현지 매체로부터 ‘지로나의 보석’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김명석 기자 2024.10.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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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도 극찬 “김민수는 어둠 속 한 줄기 빛…지로나에서 가장 기대받는 선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 깜짝 데뷔한 2006년생 김민수(18·지로나)를 스페인 현지에서도 많은 주목을 하고 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이긴 했지만, 지로나 내부에선 이미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라는 설명도 더했다.스페인 매체 아스는 21일(한국시간) “김민수는 지로나 입장에선 어둠 속 한 줄기 빛 같은 선수”라며 “팀에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재능 있는 한국 선수에게도 1군 데뷔의 기회가 열렸다. 그는 대중에겐 잘 알려진 선수가 아니지만, 지로나 팬들에게만큼은 그렇지 않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김민수는 이미 미첼 감독의 지시로 지난 프리시즌에도 팀에 합류해 훈련한 적이 있다. 이후 1군에 부상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이번에 프로 데뷔까지 했다”며 “이번이 마지막 출전이 될 것 같진 않다. 지로나 B팀(2군)으로 다시 내려가는 게 아니라 적어도 이번주 주말엔 또 한 번 라스팔마스 원정길에 함께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김민수는 지난 20일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교체로 출전해 정규 시간 기준 18분을 소화했다.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유학길에 오른 그는 지로나 유스를 차례로 거친 뒤 이날 1군 데뷔까지 성공했다. 아스는 “현재 김민수는 지로나 유스 아카데미 내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사실 몇 달전까진 이케르 알메나가 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그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면서 김민수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며 “지로나 B팀에서는 3골을 넣으며 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로 활약한 덕분에 1군으로 콜업됐다”고 덧붙였다.이어 매체는 “미첼은 김민수를 측면에 배치했지만, 그는 공격진 전체를 조율할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에 가깝다”며 “경기가 끝난 뒤엔 미첼 지로나 감독이 직접 ‘훌륭했다. 1대1 상황에서 많은 에너지와 능력을 갖췄고 슈팅 능력도 있다.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직접 칭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는 주말 라스 팔마스 원정을 넘어 앞으로도 꾸준히 1군에 자리잡기 위해서는 ‘경쟁’이 불가피하다. 부상 선수들이 워낙 많은 상황이라 기회를 받긴 했지만,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다시 B팀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자신의 경쟁력을 확실하게 어필하는 게 필요하다. 실제 현재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지로나 선수만 8명이다.아스도 “1군에 데뷔하는 것과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 건 매우 다른 일이다. 18세에 불과한 그에게 1군 안착은 더 어려운 일이다. 기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지로나의 선수단 자체가 단단하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부상 선수들이 많아 기회가 돌아왔지만,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김민수도 기회를 받기가 훨씬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10.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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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과 동갑’ 김민수, 韓 8번째 라리가 ‘깜짝 데뷔’…이강인 뒤이어 스페인 누볐다

2006년생 공격수 김민수(18·지로나)가 스페인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그야말로 ‘깜짝 데뷔’다.김민수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4~25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피치를 누볐다. 팀은 0-1로 졌다.지로나B(2군) 소속인 김민수는 소시에다드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로나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김민수가 콜업됐다. 경기 전 현지 보도가 쏟아졌고, 미첼 산체스 지로나 감독도 콜업을 암시했다.교체 명단에 포함된 것에 그칠 수 있었지만, 김민수는 실제 피치를 밟았다. 산체스 감독은 교체 카드를 세 장 썼는데, 마지막 카드가 김민수였다.김민수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28분, 센터백 알레한드로 프란세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민수는 오른쪽 윙포워드로 활약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슈팅은 없었다. 다만 패스 시도 6회 모두 성공하는 등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지상 경합 2회 중 한 차례 승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은 6.5.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김민수는 한국 선수로는 여덟 번째로 라리가에 데뷔하게 됐다. 앞서 이천수를 시작으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기성용(FC서울) 등 여러 한국 선수가 스페인 무대를 노크했다. 백승호(버밍엄 시티)는 과거 지로나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또한 이강인 이후 끊어진 라리가 한국 선수 명맥을 김민수가 잇게 됐다. 지난해 마요르카 소속으로 라리가 무대를 누빈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면서 라리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가 전무했다.2022년 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김민수는 주 포지션이 측면 공격수다. 지로나B에서 상당히 주목받는 선수다. 최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가 김민수를 두고 “지로나의 진주”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만큼 빼어난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지난여름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양민혁(강원FC)과 동갑내기다.구단에서도 김민수의 기량을 인정해 지난여름 1군 프리시즌 투어에 그의 이름을 넣기도 했다. 차근차근 성장한 결과, 1군 정식 데뷔까지 이어졌다.김희웅 기자 2024.10.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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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사우디 이적설’ EPL 공격수, 대우는 천차만별→“재계약뿐만 아니라 동상도 세워야”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가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암시한 가운데, 소속팀은 재빠르게 재계약 협상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사실상 같은 조건의 손흥민(32·토트넘)과는 다른 입지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리버풀 에코는 지난 6일(한국시간) “살라에게 줘야 할 건 새 계약뿐만이 아니다. 그를 기리는 동상도 세워야 한다”는 전 윙어 저메인 페넌트의 발언을 전했다.리버풀을 대표하는 공격수인 살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의 계약이 끝난다. 이미 2년 전부터 재계약 협상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나왔으나, 아직 이뤄지진 않았다. 오는 2025년 1월부턴 어떤 구단과도 사전 계약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다. 살라는 지난 2017~18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7년 넘게 EPL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공식전 득점만 214골에 달한다. 활약은 여전하다. 그는 지난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EPL 3라운드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EPL 160득점 고지를 밟은 그는 통산 득점 부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한 페넌트는 살라와의 재계약을 지지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최근 한 베팅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살라가 리버풀의 위대한 선수로 여겨질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스티븐 제라드, 케니 달글리시와 같은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면서 “살라는 리버풀에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리버풀에서의 그의 수치는 엄청나다”라고 찬사를 보냈다.특히 “매 시즌 20골 2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면 이미 엘리트 선수 반열에 오른 것이다. 살라를 위한 동상이 세워질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이어 “살라, 그리고 버질 반 다이크와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 그들의 피지컬과 날카로움은 여전하다. 살라는 현재 인생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관건은 리버풀의 협상 의지다. 애초 살라는 지난여름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의 계약을 거절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나갈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변화가 감지된 건 이번 이적시장이 닫힌 뒤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살라와 리버풀 모두 재계약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 살라는 아르네 슬롯의 프로젝트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주장한 것이다.앞서 살라는 맨유와의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여름 휴가를 즐겁게 보냈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려고 시간을 할애했다. 모두가 알 듯 올해가 리버풀과의 마지막 해이기 때문”이라며 “남은 시간을 즐기고 싶고, 여러 가지 생각하고 싶지 않다. 지금 즐거운 기분으로 축구를 하다, 내년에 어떤 일이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한편 살라의 상황과 비교되는 것이 바로 손흥민이다. 지난 2021~22시즌 살라와 함께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도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손흥민 역시 지난여름 사우디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선수 본인은 “아직 EPL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일축한 바 있다. 다만 손흥민에 대한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는다. 애초 구단이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클럽 옵션 역시 감감무소식이다. 심지어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지난 7월 “토트넘은 최고 선수 손흥민과의 동행을 2026년까지 이어갈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할 예정이지만, 2025년에 매각이 논의될 수도 있다”라면서 “손흥민은 내년이면 33세가 된다. 여전히 엘리트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 나이의 선수에게 장기 계약은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한편 손흥민은 프리시즌 중 “나는 아직 구단에 소속된 선수다. 굳이 드릴 말씀은 없다. 모든 사람이 앞날을 예측할 수 없듯,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상황을 마주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을 아꼈다.김우중 기자 2024.09.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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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영입→무시했다던 그 감독, 다음 무대는 맨유?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혔다.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지난 3일 저녁(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해고된다면, 투헬 감독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다음 타깃”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맨유는 시즌 첫 3경기서 2패를 당한 뒤 개막 몇 주 만에 또다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지난해 역사상 최악의 EPL 시즌을 보낸 텐 하흐 감독은 경질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서 라이벌 맨시티를 상대로 놀라운 승리를 거두고 계약을 연장했다. 몇 주 후,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하며 클럽에 다시 암운이 드리웠다”라고 짚었다.매체는 텐 하흐 감독의 플레이스타일과, 전술적 적응 능력 부족이 드러나고 있다고 재차 지적했다. 동시에 미러의 보도를 인용, 투헬 감독이 맨유의 차기 사령탑 후보 1순위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제임스 래트클리프 맨유 구단주는 지난여름에도 투헬 감독과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후보인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달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장기간 활약했는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연속 준우승을 이끈 뒤 팀을 떠난 바 있다. 클럽 경력은 과거 이동국(은퇴)을 지휘하기도 했던 미들즈브러 시절이 마지막이다. 도박사들이 꼽는 맨유의 차기 사령탑 중 한 명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투헬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감독이기도 하다. 지난 2023~24시즌까지 뮌헨을 이끌었는데, 여름에는 나폴리로부터 김민재를 영입하기도 했다. 특히 프리시즌 중 합류한 김민재와 격하게 포옹하고 볼 뽀뽀를 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하지만 독일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아직 라커룸에 적응하지 못했고, 투헬 감독이 시즌 초반과 달리 그를 무시했다고 주장하며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은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9.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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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나온 ‘유관 DNA’…토트넘도 영입 레이스 참전 가능성 “베르너 활약 없어”

‘유관’ 윙어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이 이적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한 영국 매체는 토트넘 역시 코망 영입을 노려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는 폭발력 있는 공격수 영입에 나선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코망이 토트넘의 새로운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구단은 이적시장 막바지 뮌헨의 최고 공격수 영입 경쟁에 합류하는 것을 고민 중”이라고 주장했다.프랑스 출신의 윙어인 코망은 최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미 아스널, 바르셀로나, 사우디 프로 리그 소속 구단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레이스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토트넘은 이미 공격진 보강을 마친 상황이다. 매체 역시 “토트넘은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찾고 있다”고 했는데, “포지션에 상관없이 1군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그 기회를 잡으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코망은 현재 뮌헨과 2027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뱅상 콤파니 뮌헨 신임 감독 체제에선 다소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다. 올 시즌 첫 공식전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그리고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도 모두 교체 출전했다. 커리어 내내 잔부상에 시달린 것 역시 불안 요소 중 하나다.먼저 코망 영입 레이스에 앞선 건 알 힐랄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뮌헨은 이미 사우디 프로 리그 알 힐랄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구단은 이를 수락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이어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지막 24시간이든 48시간이든 지켜봐야 할 선수다. 그에 대한 관심을 여전하다”라고 짚었다.이를 두고 매체는 “아스널, 바르셀로나도 관심을 보이고 있기에, 모든 결정은 코망의 몫”이라면서 “코망은 잉글랜드 이적을 선호하며, 아스널이 가장 유력하다”라고 주장했다.만약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다면,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와 경쟁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매체는 시즌 첫 두 경기서 존슨이 부진했고, 티모 베르너가 여전히 기량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코망에 대한 관심이 구체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코망은 2010년대 ‘트로피 사냥꾼’으로 이름난 선수 중 한 명이다.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출신인 그는 2012~13시즌 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무려 10시즌 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기억이 있다. 다만 지난 시즌엔 뮌헨이 무관에 그치며 기록이 끊겼다. 코망은 2015~16시즌 뮌헨 합류 뒤 공식전 296경기 64골 66도움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08.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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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개근’ 김지수, 후반 교체 출전…정규시즌 기대감↑

유럽파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가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에서도 출전하며 본격적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가능성을 키웠다.브렌트퍼드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벌인 볼프스부르크와의 친선경기에서 4-4로 비겼다. 전반에만 2골씩 주고받은 두 팀은, 후반에도 난타전을 벌인 끝에 무승부라는 성적표를 받았다.구단에 따르면 ‘유럽파’ 김지수는 팀이 3-3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후반 34분 마티아스 옌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 결과 김지수는 올 시즌 프리시즌 5경기(1경기 비공개)를 모두 소화했다. 3경기는 선발 출전이었으며, 이날을 포함해 2차례 교체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풀타임 소화는 없었다.지난 시즌과는 크게 달라진 입지다. 김지수는 지난 6월 처음으로 팀 1군에 정식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었지만, 당장 1군에 합류하는 조건이 아니었던 터라 B팀에서 더 오랜 시간을 가졌다. 김지수는 1군 승격 뒤 구단을 통해 “이번 시즌에는 문화적으로 적응하는 것을 포함해 경기에 있어 모든 측면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른 나라에서 오면 빠르게 적응하기 쉽지 않지만, 새로운 국가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는 각오를 내비친 바 있다. 그랬던 김지수는 다가오는 2024~25시즌 본격적인 EPL 입성을 바라본다. 브렌트퍼드는 오는 18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경기를 통해 EPL 레이스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4.08.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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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한국 투어 마친 손흥민 “잊지 못할 추억, 민재는 정말 아끼는 선수”

토트넘 손흥민이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의 맞대결을 마친 후기를 전했다. 손흥민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선발 출전, 팀이 1-2로 뒤진 후반 30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토트넘은 이 점수를 바꾸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했다.이날 경기는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핵심 수비수 김민재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킥오프 전부터 전광판에 두 선수가 비칠 때마다 열렬한 환호가 뒤덮였다. 두 선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팬들의 함성이 이어진 것도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후반전에는 김민재도 잠시나마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해외 빅클럽의 주장 완장을 찬 한국 선수 2명이 동시에 목격된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김민재의 판정승이었다. 뮌헨은 가브리엘 비도비치의 선제골, 레온 고레츠카의 추가 골을 묶어 토트넘을 격파했다. 토트넘의 득점은 페드로 포로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마지막이었다. 한편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손흥민은 “상당히 좋은 팀과 만나 테스트했다고 생각한다. 더운 날씨 속에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했다. 이런 경기가 프리시즌이라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안 좋았던 부분을 고칠 수 있는 시기다”라고 짚었다. 이어 “오늘 같은 경기가 우리에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한국 투어 동안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이날 경기 뒤 손흥민은 김민재와 대화를 나누면서 장난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취재진이 김민재와 나눈 대화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사실 기억이 나진 않는다”라고 웃으면서도 “워낙 사이가 돈독하다. 내가 김민재 선수를 얼마나 아끼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그런 얘기를 나눈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김민재와 손흥민의 ‘일기토’는 벌어지지 않았다. 뮌헨이 강도 높은 압박으로 토트넘을 흔들었다. 손흥민 역시 사샤 보이의 거친 수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김민재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정말 좋아하고, 아끼는 선수다. 손에 꼽힐 선수가 되고 있고, 될 것이라는 생각이 있다. 그의 능력에 대해 의심해 본 적이 없다. 오늘 경기장에서 그걸 그대로 보여줬다”라고 웃었다. 이어 “한국 팬들, 세계 팬들에게 (김민재 선수가) 정말 대단한 선수라는 걸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투어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가는 손흥민은 무려 10번째 EPL 시즌을 맞이한다. 그는 “전 세계 최고라고 생각하는 무대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낸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도움 주신 덕분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공을 돌렸다. 이어 “10번째든, 11번째든 상관없이 항상 첫 시즌을 시작할 땐 초심을 가지고 한계에 부딪히려고 노력한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로 부딪혀 보면서 축구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끝으로 손흥민은 오는 2025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최근까지도 그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각종 보도가 쏟아지곤 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나는 아직 구단에 소속된 선수다. 굳이 드릴 말씀은 없다. 모든 사람이 앞날을 예측할 수 없듯,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상황을 마주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을 아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4.08.0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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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데이비스 “SON과 KIM 대결 기대…다이어 만나는 것도 행복” [IS 여의도]

벤 데이비스(토트넘)도 손흥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데이비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바이에른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유럽에서 강한 팀 중 하나인 뮌헨과 경기해서 기대된다. 우리도 발전하고 더 좋은 팀들과 지속해서 경쟁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 한국 팬이 많은데, 내일 마무리하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우리 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펼치면서 이번 투어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대결은 국내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과 수비수 김민재의 대결로 관심을 끈다. 두 선수가 적으로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데이비스는 “감독님 말씀처럼 손흥민도 어떻게 하면 팀과 함께 좋은 경기를 할까를 고민할 것 같다”면서도 “환상적인 두 선수의 맞대결을 기대한다. 하지만 손흥민도 개인적인 감정보다 팀으로서 어떻게 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지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뮌헨에는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있다. 다만 케인은 이번 투어에 동행하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에릭을 만나는 건 행복하다. 동료이기 전에 상당히 친한 친구다. 친구가 최고의 레벨에서 지속해서 경기를 뛰고 있고, 상대한다는 게 행복하다”며 웃었다. ▲다음은 벤 데이비스와 일문일답.-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앞둔 소감.유럽에서 강한 팀 중 하나인 뮌헨과 경기해서 기대된다. 우리도 발전하고 더 좋은 팀들과 지속해서 경쟁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 한국 팬이 많은데, 내일 마무리하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우리 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펼치면서 이번 투어를 잘 마무리하겠다.-해리 케인과 맞대결이 불발됐는데, 아쉬움은 없는지.케인은 세계적인 공격수고, 세계적인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면 약점이 노출된다.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선수(케인)를 잃었지만, 이런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머지 선수들이 자리를 메워야 한다. 감독님이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주면서 팀이 뭉치는 계기가 됐다. (뮌헨의) 남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리라 기대한다.-2017년에 손흥민과 왔고, 2022년에는 콘테 감독과 한국에 왔다. 이전 방한 때와 차이점은.전 세계 어딜 가도 마찬가지지만, 서울에서는 항상 행복하다. 시간이 지나도 더 많은 사랑과 열정을 받는다는 것에 감사하다. 한국에 오면 좀 더 겸손해진다. 이런 열기를 운동장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받고 있어 행복하다.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최종 엔트리 때 있던 선수가 모두 떠났고, 손흥민과 데이비스만 있다. 그때보다 강점이 있는 부분은.축구에서는 매 시즌 변화가 있다. 하지만 어떤 시즌을 준비하든, 우리가 준비할 때는 특별한 결과와 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다. 항상 긍정적으로 시즌을 준비한다. 올해는 어린 선수들이 합류했다. 이 선수들도 프리시즌을 통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들과 같이 긍정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어서 기대된다. 늘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준비한다.-오랜만에 에릭 다이어를 만나는데, 소감은.에릭을 만나는 건 행복하다. 동료이기 전에 상당히 친한 친구다. 친구가 최고의 레벨에서 지속해서 경기를 뛰고 있고, 상대한다는 게 행복하다. -토트넘에서 10년 차이며 마지막 해인데, 다음 행선지에 관한 생각은.계약 만료가 중요하지 않고, 10년 동안 토트넘에 있으면서 행복했다. 계약 종료의 걱정보다 오랫동안 팀과 동행할 수 있었으면 한다.-한국에서는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이 화제인데.감독님 말씀처럼 손흥민도 어떻게 하면 팀과 함께 좋은 경기를 할까를 고민할 것 같다. 환상적인 두 선수의 맞대결을 기대하겠지만, 손흥민도 개인적인 감정보다 팀으로서 어떻게 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지 생각할 것이다.여의도=김희웅 기자 2024.08.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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