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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펄펄 난다’ 손흥민, MLS서도 첫 필드 득점…최근 7G 4골 2도움 중

미국 땅을 밟은 손흥민(33·LAFC)의 발끝이 뜨겁다. 그는 미국 입성 후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소화한 최근 7경기 동안에만 6개의 공격포인트를 몰아치고 있다.LAFC는 14일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 2025 MLS 정규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이고 있다. LAFC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전반을 3-1로 앞선 채 마쳤다.경기의 포문을 연 게 바로 손흥민이었다. 그는 킥오프 54초 만에 팀 동료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FC댈러스전서 프리킥으로 MLS 데뷔 골을 신고했는데, 이날 첫 필드 득점까지 터졌다. LAFC는 데니스 부앙가의 멀티 골에 힘입어 단숨에 3-0으로 달아났다. 홈팀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1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최근 미국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존재감이 눈에 띈다. 그는 지난달 LAFC에 입단한 후 소속팀에서의 5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미국에서 열린 A매치 2경기에서도 3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바 있다. 지난 7일 미국전에선 1골 1도움을, 10일 멕시코전에서도 1골을 추가했다. 새너제이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개인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이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첫 45분 동안 선제골 포함 패스 성공률 87%(13/15)·태클 성공 1회·볼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 중이다. LAFC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은 새너제이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며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MLS SNS도 “손흥민이 경기 시작 1분 만에 득점을 터뜨렸다”라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09.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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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첫 골 넣고도 인터뷰서 "실망스럽다"는 말 반복한 손흥민

손흥민(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3경기 만에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와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멋진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꽂았다.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후 3경기 만의 득점 신고다. 그러나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표정이 밝지 않았다. LAFC가 이날 1-1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이른 시간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13분 댈러스의 로건 패링턴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점 3을 따내지 못한 게 아쉽다"는 말부터 꺼냈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한 이날 3차례 유효 슈팅을 비롯해 키 패스를 8개나 작성했다. 크로스는 8개를 시도했고, 패스 성공률은 81%였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이름에 손색없는 활약을 했지만, LAFC의 뒷심이 다소 아쉬웠다. 손흥민은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3분의 1 정도 구간에서 문제가 있었다. 경기 내내 골을 넣지 못했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손흥민은 "여전히 팀에 적응하고 있다.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단계"라며 "팀에 합류한 지 이제 2주 정도 됐는데,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MLS와 LAFC에서 첫 득점에 성공한 것은 기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을 따내는 것이다. 그런 면에선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다.이은경 기자 2025.08.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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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클래스” 손흥민, 3경기 만에 터진 환상 데뷔골→또 POM+최고 평점 싹쓸이…MLS는 ‘SON 홀릭’

‘손세이셔널’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입단 후 3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댈러스와 2025 MLS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미국 무대 마수걸이 득점을 터뜨렸다. LAFC는 손흥민의 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지난 7일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17일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지난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그는 골 맛까지 보며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불과 킥오프 6분 만에 댈러스 골망을 갈랐다. 앞서 팀 동료인 드니 부앙가가 페널티 박스 바깥 왼쪽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이 때린 오른발 슈팅은 절묘하게 수비벽을 넘어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3경기 만에 터진 MLS 데뷔골. MLS는 경기 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 플레이로 MLS 첫 골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이 소식은 MLS 홈페이지에 대문짝만하게 게시됐다.하지만 LAFC는 손흥민의 득점을 지키지 못했다. 전반 13분 댈러스의 패트릭슨 델가도가 세컨드 볼을 곧장 앞으로 연결했고 이를 받은 로건 패링턴이 슈팅을 때린 게 LAFC 수비수 맞고 굴절돼 위고 요리스 가랑이를 지나 골문으로 들어갔다.손흥민은 추가골을 위해 활발히 피치를 누볐다. 전반 16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현란한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관중의 환호를 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전반 내내 프리킥, 코너킥 키커로 활약하며 날카로운 킥을 뽐냈지만, LAFC는 다시 균형을 깨지 못했다.후반전에도 손흥민의 기량은 단연 돋보였다. 후반 8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굴절된 뒤 문전에 있던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15분에는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으로 빠져 컷백을 연결했으나 부앙가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골대 위로 솟아오르며 무위에 그쳤다. 손흥민은 직후 코너킥 키커로 나서 부앙가의 헤더를 끌어내기도 했다. 경기 내내 LAFC의 공격을 주도한 손흥민은 직전 뉴잉글랜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공식 최우수선수(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도 피치를 누빈 31명 가운데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8.7을 건넸다.이날 손흥민은 여덟 차례 슈팅(유효 슈팅 3회)을 시도했고, 패스 성공률 81%(43회 중 35회 성공), 크로스 4회 성공(8회 시도) 등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그는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진 키패스도 무려 8회 연결하며 기회 창출 면에서도 으뜸이었다.MLS로 적을 옮긴 뒤 세 번 연속 원정 경기만 소화한 손흥민은 오는 9월 1일 안방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FC를 상대로 홈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댈러스 원정에서도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손흥민은 홈팬들을 등에 업고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김희웅 기자 2025.08.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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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가 다르다’ KDB, 장거리 프리킥으로 나폴리 데뷔 골

케빈 더 브라위너(34·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데뷔전부터 골 맛을 봤다.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사수올로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세리에 A 개막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리그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는 개막전부터 무실점 승리라는 깔끔한 성적표를 받았다.경기의 포문을 연 건 ‘최우수선수(MVP) 스콧 맥토미니였다. 그는 전반 17분 마테오 폴리타노가 오른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침착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맥토미니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2골(6도움)을 몰아친 기억이 있는데, 올 시즌 개막전부터 불을 뿜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여름 이적시장 기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떠나 나폴리에 입성한 더 브라위너였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2분 왼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그가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로 떨어졌다. 절묘하게 감긴 공을 그 누구도 처리하지 못했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갔다. 더 브라위너의 나폴리 데뷔 골이었다.나폴리는 2골 리드를 마지막까지 무난하게 지키며 개막전에서 승점 3을 수확했다. 사수올로는 후반 34분 이스마엘 코네의 경고 누적 퇴장까지 겹치며 사실상 추격 동력을 잃었다.나폴리 더 브라위너는 2선 공격수로 나서 90분을 모두 뛰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패스 성공률 86%(51/59)·키 패스 3회·공격 지역 패스 4회·긴 패스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기준 득점 장면의 기대 득점(xG)은 단 0.19에 불과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더 브라위너의 데뷔전 활약을 조명했다. 매체는 “더 브라위너가 새로운 팀에서의 첫 경기부터 골을 넣으며 나폴리 팬들에게 강렬한 인사를 건넸다”라고 전했다.또 “이탈리아의 팬들은 세리에 A 스타로 변신한 더 브라위너가 가진 재능을 보는 데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라고 호평했다.한편 더 브라위너는 나폴리 합류 전까지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422경기 108골 1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각종 트로피를 품은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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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정복 시작한 손흥민, 선발 데뷔전부터 ‘도움’+최고 평점까지…차원 달랐던 EPL 클래스

차원이 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처음 선발로 나선 손흥민(33)이 첫 도움을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 LAFC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2025 MLS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지난 7일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두 번째 경기였던 뉴잉글랜드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그는 경기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하다가 정확하면서도 이타적인 패스로 동료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득점을 도우면서 미국 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손흥민은 결승골에도 관여했다. 두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6분, LAFC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볼을 탈취했다. 이 볼이 손흥민에게 향했고, 상대 미드필더인 매트 폴스터가 달려들면서 건드린 볼이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흘렀다. 이때 달려들던 LAFC 마르코 델가도가 오른발로 마무리했고, 이 골이 양 팀의 희비를 갈랐다. 아직 동료들과 손발이 척척 맞는 형세는 아니었지만,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년 활약한 이유를 첫 선발 경기에서 여실히 증명했다. 그는 슈팅 4회, 드리블 성공률 100%(4회 성공), 패스 성공률 88%(33회 중 29회 성공) 등 빛나는 수치를 남겼다.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진 키패스도 5개나 기록했다.손흥민은 경기 후 공식 최우수선수(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도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5를 매겼다. 피치를 밟은 29명 중 유일한 8점대였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전에 고립되는 모양새였다. 45분 내내 슈팅을 딱 한 차례 기록했을 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LAFC의 공격 작업이 상대 페널티 박스에 도달하기 전에 번번이 끊겼다. 결국 손흥민은 전반 막판부터 조금 낮은 위치에서 패스를 받고 직접 공격을 전개하며 영향력을 뽐냈다.후반에는 득점 찬스도 왔다. 손흥민은 후반 5분 티모시 틸만의 패스를 받아 아크 부근으로 드리블하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 장면 직후 델가도의 득점이 터졌고, 손흥민은 환한 얼굴로 동료들과 기쁨을 누렸다. 팀의 코너킥, 프리킥 키커로 나서며 공격포인트를 노린 손흥민은 후반 47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바운드 된 것을 헤더로 연결했는데, 상대 골키퍼 맷 터너에게 막혔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슈아니에르의 득점을 도우며 아쉬움을 털었다.MLS 정복을 시작한 손흥민은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 열리는 FC 댈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데뷔골을 노린다.김희웅 기자 2025.08.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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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답네’ 호날두는 ACLE 결승 좌절, 메시도 COCACAF 챔피언스컵 4강에서 고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 진출이 좌절된 날,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대륙 대항전에서 고배를 마셨다.메시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팀은 1-3으로 졌다. 마이애미는 1,2차전 합계 1-5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카리브 대륙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27개 구단이 경합하는 클럽 대항전이다.뼈아픈 탈락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올 시즌 미국메이저리그(MLS) 동부콘퍼런스 5위의 팀. 상대인 밴쿠버는 서부콘퍼런스 1위다. 지난 1차전서는 경기를 지배하고도 2실점 하며 자존심을 구겼는데, 이날은 안방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에 무너졌다.출발은 좋았다. 전반 9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조르디 알바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내내 우위를 점했고, 이렇다 할 위기 없이 후반전으로 향했다.그런데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전에 무너졌다. 후반 6분 밴쿠버 브라이언 화이트가 동점 골을 터뜨리더니, 2분 뒤 페드로 비테가 역전 골을 터뜨렸다. 탈락 위기에 놓인 인터 마이애미는 아껴둔 교체 카드를 쓰며 반전을 꿈꿨으나, 세바스티안 버홀터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으며 고개를 떨궜다.메시도 다소 침묵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이날 패스 성공률 73%(23/30)·키 패스 1회·슈팅 6회·드리블 성공 5회 등을 기록했다. 볼 경합에서도 8차례나 이겼으나, 직접적으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한편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4~25 ACLE 4강전에 나선 호날두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2-3으로 지며 고개를 떨궜다. 호날두는 이날 90분을 모두 뛰고도 무득점 침묵했다. 역전을 노린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막바지 결정적인 찬스를 연거푸 놓쳤고, 직접 프리킥도 막혔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입단 후 좀처럼 무관의 늪에 빠진 상태다. 2년 전 아랍 클럽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각종 통계 매체는 이 해당 대회를 공식전이 아닌 친선 대회로 분류한다.김우중 기자 2025.05.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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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다시 선발 출전→환상 코너킥으로 결승 골 관여…팀은 1-0 승리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다시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팀의 선제 결승 골에 관여하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뮈니시팔에서 열린 2024~25 리그1 2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PSG는 리그 3연승. 동시에 개막 후 리그 무패 기록을 22경기(17승 5무)로 늘렸다. 순위는 여전히 굳건한 단독 1위(승점 56)다.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이날 먼저 그라운드를 밟아 우측면에서 활약했다. 특히 후반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선제 결승 골을 돕기도 했다. 이강인은 후반 18분까지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PSG는 파비안 루이스의 득점을 앞세워 신승을 거뒀다.엔리케 감독은 툴루즈와의 원정 경기를 맞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최근 맹활약한 우스만 뎀벨레를 벤치에 앉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중앙 공격수로 택했다. 이강인 역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PSG는 전반에만 무려 슈팅 13개를 시도하는 등 툴루즈를 압박했다. 이강인도 특유의 드리블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유효타는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툴루즈가 전반 14분 코너킥 공격으로 PSG의 골문을 위협했다. 11분 뒤 이강인은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PSG 루카스 베랄두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선방과 골대에 막히는 등 불안도 겹쳤다. 37분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라인과 거리가 있었다. PSG는 일방적인 우세에도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답답한 흐름을 깬 건 이강인의 코너킥이었다. 후반 7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수비수 윌리안 파초가 헤더로 이어갔다. 공은 골대를 강타했는데, 흘러나온 공을 루이스가 왼발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어시스트로 기록되진 않았다.이강인은 후반 13분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날카로운 킥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이후 뎀벨레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PSG는 후반 교체 투입된 곤살루 하무스 등을 앞세워 추가 골을 노렸으나, 마지막 패스 선택이 아쉬웠다. 데지레 두에의 박스 안 슈팅도 골대를 맞는 등 불운했다. 하지만 툴루즈도 후반전 유효슈팅 1개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63분 동안 패스 성공률 95%(38/40)·키 패스 2회·슈팅 3회·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6회 등을 기록했다.PSG의 다음 일정은 오는 20일 안방에서 열리는 브레스트와의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다. 김우중 기자 2025.02.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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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우려' 김민재, 보란 듯이 선발 풀타임…선제골 기점·패스 성공률 93%,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에 3-2 승리

무려 공식전 2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이어가다 부상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한 경기 휴식 후 다시 뛰기 시작했다.김민재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지난 16일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결장하며 공식전 26경기 만에 처음 휴식을 취했던 김민재는 한 경기 만에 다시 선발로 복귀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김민재는 지난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아킬레스건과 무릎 통증 등으로 부상 우려가 컸다. 그러나 단 한 경기 숨을 고른 뒤 보란 듯이 선발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 입지를 다졌다.특히 김민재는 이날 레온 고레츠카의 선제골의 기점 역할이 된 날카로운 패스를 전달하는 등 패스 성공률이 93%에 달했다. 클리어링 3회, 리커버리 4회, 태클 1회 등도 기록하는 등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보였다. 김민재의 존재감 속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3-2로 꺾고 최근 리그 4연승 고공비행을 이어갔다.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민재가 상대 롱패스를 차단한 뒤 요주아 키미히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키미히는 중원에 있던 고레츠카에게 패스를 건넸다. 고레츠카는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와 키미히, 고레츠카가 만든 합작골이었다.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4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모하메드 아모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9분 마이클 올리세의 추가골이 터지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7분 고레츠카의 헤더 득점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43분 아모라에게 만회골을 실점했지만, 남은 시간 1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안방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이날 미드필더 고레츠카는 멀티골을 터뜨렸고, 올리세도 1골·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키미히, 르로이 자네도 각각 1개의 어시스트를 더했다. 4연승 파죽지세를 이어간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45(14승 3무 1패)를 기록, 2위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41)에 4점 앞선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김명석 기자 2025.01.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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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선발 체질’ 이강인, 시즌 3호 AS→최고 평점…리그 17경기 무패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시즌 3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리그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17라운드에서 생테티엔을 2-1로 제압했다. PSG는 이날 승리로 리그 13승(4무)째를 기록, 무패 기록을 17경기로 늘렸다. 우스만 뎀벨레가 2골을 모두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강인은 이날 중원에 배치돼 시즌 3번째 도움을 올렸다. 뎀벨레의 선제골을 도운 게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평소 출전하던 오른쪽 윙이 아닌, 중앙에서 키 패스 7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강인은 시즌 9번째 공격 포인트(6골 3도움)를 올렸다.엔리케 PSG 감독은 휴식기 뒤 리그 첫 경기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뎀벨레, 이강인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주전을 모두 내세운 PSG는 전반부터 생테티엔을 몰아쳤다. 하무스, 뎀벨레, 이강인이 모두 2차례 이상 슈팅을 기록했다. 포문을 연 건 뎀벨레였다. 전반 13분 이강인으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그는 측면에서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왼발 슈팅으로 니어 포스트를 노렸다. 공은 그대로 생테티엔의 골망을 흔들었다.4분 뒤 이강인은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기세를 탄 PSG는 페널티킥(PK)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20분 하키미의 크로스가 레오 페트로의 손에 맞았다. 키커로 나선 뎀벨레가 오른쪽 구석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PSG는 바르콜라의 득점까지 터지며 넉넉한 리드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이후 파울이 선언돼 득점은 취소됐다.PSG는 전반에만 슈팅 14개, 기대 득점(xG)은 2.92를 기록하는 등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생테티엔은 후반 19분 주리코 다비타쉬빌리의 직접 프리킥 득점으로 1골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PSG는 마지막까지 생테티엔을 두들겼으나, 추가 득점을 신고하진 못했다. 이강인은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지키며 승리를 합작했다. 그가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만이다. 다만 후반 추가시간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타박상을 입은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그는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4%(51/54)·키 패스 7회·크로스 성공 3회·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6회·피 파울 3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기준 이날 최고 평점(8.4점)이 바로 이강인이었다. 멀티 골을 넣은 뎀벨레(8.2점)보다 높은 점수다. 이강인은 승리 뒤 현지 매체를 통해 “이겨서 기쁘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공격과 수비에서 계속 나아져야 한다. 새해 홈에서 거둔 이번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1.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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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아쉽게 날아간 시즌 3호골…울버햄프턴, 브리스톨에 2-1 승리 ‘FA컵 4라운드 진출’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에서 침묵을 지켰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두 차례 있었지만 슈팅이 모두 빗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다행히 소속팀은 FA컵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황희찬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브리스톨의 애슈턴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3라운드 브리스톨 시티(챔피언십·2부)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와 인연이 닿지 않은 채 후반 30분 교체됐다.앞서 지난달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0일 토트넘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연속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던 황희찬은 지난 7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시즌 3호골 도전은 다음으로 미뤘다.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75분 동안 슈팅 2개를 시도했는데, 2개 모두 결정적인 기회였다. 첫 슈팅은 후반 3분에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패스를 문전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오른발 논스톱 슈팅이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후반 25분에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곤살루 게드스가 절묘한 오른발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반대편으로 전달했다. 황희찬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 황희찬도 게드스에게 미안함을 전할 정도의 아쉬운 기회였다.두 차례 결정적인 장면 외에 황희찬의 이날 패스 성공률은 75%였다. 지상볼 경합 상황에선 5차례 중 3차례를 이겨냈다. 이후 황희찬은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30분 파블로 사라비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황희찬의 침묵 속 울버햄프턴은 브리스톨 시티를 2-1로 꺾고 FA컵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0분 만에 주앙 고메스를 크로스를 라얀 아잇누리가 문전으로 쇄도하다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선 침투 패스를 받은 게드스가 문전으로 패스를 내줬고, 호드리구 고메스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울버햄프턴은 전반 추가시간 스콧 트와인에게 프리킥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후반전 1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끝에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FA컵 3라운드를 통과한 울버햄프턴은 오는 16일 오전 4시 30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황희찬은 이 경기를 통해 시즌 3호골에 재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5.01.1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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