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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빛바랜 시즌 4호골+최고 평점…토트넘, AS로마와 2-2 무승부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팀의 AS로마(이탈리아)전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24~25 UEL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1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하다 후반 33분 교체됐다. 다만 손흥민 교체 이후 토트넘은 동점골을 실점하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최근 UEL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의 늪에 빠진 채 승점 10(3승 1무 1패)으로 36개 팀 중 9위로 떨어졌다.UEL은 1~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16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25위 이하는 대회에서 그대로 탈락이다.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중심으로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양 측면에 섰다. 파페 사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아치 그레이와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 전반 5분 만에 토트넘이 균형을 깨트렸다. 페널티 박스 안 볼 경합 상황에서 사르가 후멜스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이 골로 손흥민은 UEL 시즌 첫 골이자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이후 40여일 만의 골이기도 하다.토트넘은 그러나 손흥민의 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20분 파울로 디발라의 프리킥이 에반 은디카의 어깨에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토트넘은 다시 전반 33분 균형을 깨트렸다. 수비에 가담한 손흥민이 사르에게 연결해 역습이 전개됐고, 사르의 로빙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문전으로 내준 공을 존슨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이후 손흥민에게 잇따라 멀티골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5분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흐른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5분 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골키퍼 손 끝에 걸렸다. 전반을 2-1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AS로마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상대의 득점이 잇따라 나왔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기도 했다. 후반 33분엔 손흥민이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토트넘은 마지막 위기를 버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앙헬리뇨가 찔러준 공을 후멜스가 오른발로 차 넣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손흥민은 78분 동안 3개의 슈팅(유효 슈팅 2개)을 시도했고, 패스 성공률은 81%를 기록했다. 기회 창출도 2회나 기록했고, 드리블은 2회 모두 성공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폿몹 평점에서는 8.2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7.7점으로 팀 내 최고점이었으나 팀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김명석 기자 2024.11.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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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만점’ 기세는 아직…이강인, A매치 5경기 연속 무득점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발끝이 이번에도 침묵했다.이강인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은 3차 예선 4연승을 질주하며 1위(4승1무·승점 13)를 굳건히 했다.이날 한국은 오세훈의 헤더 선제골, 이어 손흥민의 페널티킥(PK) 추가 골을 묶어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후반 상대의 역습에 실점하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배준호가 쐐기 득점을 터뜨리며 승부를 매조졌다.유일한 아쉬움은 이강인의 침묵이었다. 오른쪽 날개로 나선 그는 홍명보호 승선 뒤 5번째 경기에 나섰는데, 이날을 포함해 88분 이상을 소화했음에도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김도훈 전 임시감독 체제서 날아 오른 기세가 다소 잦아들었다.득점 기회가 없던 것은 아니다. 이강인은 전반전 막바지 직접 프리킥, 후반전에는 시작과 동시에 박스 안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프리킥은 골대 위로 향했다. 후반전 이재성의 크로스는 수비를 맞고 굴절돼 슈팅하기 어려운 코스였다. 이강인은 이후 박스 안에서 특유의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이날 한국의 공격이 왼쪽 중심으로 이뤄진 점도 영향이 끼친 것으로 보인다. AFC에 따르면 이날 한국의 공격 빈도는 왼쪽 공격 비중이 43.6%로 가장 높았다. 오른쪽은 30.5%, 중앙은 25.9%로 분명한 차이가 존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패스 성공률 88%(48회 성공/50회 시도)·키 패스 2회·슈팅 4회·빅 찬스 미스 1회·드리블 성공 2회·긴 패스 성공 4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물론 이강인의 침묵이 길어질 가능성은 작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올 시즌 리그에서만 6골을 넣는 등 절호의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특히 소집 직전 앙제와의 리그 경기에선 2골 1도움을 기록,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10점을 받기도 했다.경기 뒤 이강인은 BeIN 스포츠와의 인터뷰서 “승리를 원했는데, 이겨서 기쁘다. 경기 스코어를 예상하기보다, 꼭 이기려고 이곳에 왔다. 이를 이뤄내 만족한다”라는 덤덤한 소감을 밝혔다.이강인은 오는 19일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의 B조 6차전에서 자신의 A매치 11호 골을 노린다. 김우중 기자 2024.1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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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미친 스피드+집념 수비로 실점 막았다…뮌헨은 보훔 5-0 대파→개막 8G 무패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사실상 실점에 가까웠던 장면에서 ‘슈퍼 태클’을 선보였다. 팀은 그의 맹활약 덕에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뮌헨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보훔을 5-0으로 이겼다.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수비 라인을 지킨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교체될 때까지 78분을 소화했다.김민재는 득점만큼 값진 수비를 선보였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8분, 상대 공격수 모리츠 브로신스키의 완벽한 골 찬스를 막았다. 보훔의 빌드업 과정에서 뮌헨 뒷공간으로 패스가 흘렀고, 브로신스키가 순간 쇄도했다. 골문을 비우고 나온 뮌헨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와 1대1 상황이 됐고, 브로신스키는 볼을 툭 쳐놓고 달렸다. 그 순간 골대는 완전히 비었다. 브로신스키의 터치가 살짝 길었지만, 볼을 한 번 더 건드리면 득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가만히 놔뒀어도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상황이었는데, 이때 김민재가 끝까지 달려가 상대를 속도 싸움에서 제압하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볼을 슬라이딩 태클로 걷어냈다.0의 균형이 깨지지 않은 시점이라 실점했다면,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었다. 김민재가 실점을 막아낸 덕에 뮌헨은 정상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대승을 거뒀다.김민재는 걷어내기 6회, 지상 경합 3회 중 2회 승리, 공중볼 경합 3회 모두 승리 등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패스 68회 중 62회를 정확히 동료에게 전달하며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6을 받았다. 뮌헨은 전반 16분 마이클 올리세의 프리킥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10분 뒤에는 저말 무시알라가 머리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분위기를 탄 뮌헨은 후반에 골 잔치를 벌였다. 후반 12분 해리 케인의 득점을 시작으로 레로이 자네, 킹슬리 코망이 연속으로 보훔 골문을 열었다.뮌헨(승점 20)은 리그 개막 8경기 무패(6승 2무)를 달리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2위 라이프치히와 승점이 같지만, 득실 차에서 앞섰다.김희웅 기자 2024.10.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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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전’ 이강인 리그 4호 골 득점 공동 3위→지난 시즌 넘었다…팀은 4-2 완승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한번 교체 출전했지만, 후반 막바지 쐐기 득점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시즌의 기록을 8경기 만에 넘어서며 커리어 하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8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를 4-2로 제압했다. PSG는 이날 승리로 리그 1위(승점 20)를 탈환했다. 개막 후 리그 8경기 무패(6승 2무). PSG는 이날 이강인을 벤치에 두고, 대신 데지레 두에·마르코 아센시오·브래들리 바르콜라로 전방을 꾸렸다. 중원에는 주앙 네베스·비티냐·세니 마율루라는 새로운 조합을 내세웠다.공교롭게도 엔리케 감독의 카드는 적중했다. 2006년생 마율루가 선제골을 쏘아 올렸고, 아센시오도 리그 2호 득점을 터뜨렸다. 배턴을 넘겨받은 건 바르콜라와 이강인이었다. 스트라스부르의 추격이 이어지던 시점, 바르콜라가 먼저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뒤늦게 교체된 이강인이 후반 45분 쐐기포를 터뜨렸다. 스트라스부르가 후반 추가시간 1골 더 만회했지만, 승패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A매치 기간 뒤 리그 일정을 맞이한 PSG는 이날 ‘신성’ 마율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스트라스부르가 강한 전반 압박으로 PSG를 흔들었지만, 전반 18분 브라콜라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마율루가 박스 안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을 터뜨리며 일격을 날렸다. 이어 오른쪽 윙에 배치된 두에도 비티냐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우스만 뎀벨레의 공백을 메우는 듯했다.PSG는 전반 42분 마율루가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아 1대1 기회를 잡았으나, 그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며 달아나지 못했다.아쉬움을 털어낸 건 아센시오였다. 후반 2분 두에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는데, 이 공을 무릎으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스트라스부르는 반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수비수 윌리안 파초가 상대의 크로스를 제대로 저지하지 못했다. 스트라스부르 세쿠 마라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 흘러나온 공을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1골 만회했다.엔리케 감독은 직후 아센시오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아센시오를 대신해 제로톱 역할을 맡은 그는 투입되자마자 감각적인 패스를 바르콜라에게 건넸다. 바르콜라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듯했으나, 이는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다.하지만 바르콜라는 후반 21분 파초의 로빙 패스를 받은 뒤 본인이 직접 박스 안에서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만회했다.2골 차가 되자 스트라스부르는 더욱 공격의 고삐를 쥐었다. 이에 이강인은 상대의 뒷공간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여러 차례 시도했다. 후반 24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파비안 루이스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건넸으나, 루이스가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이후 간접 프리킥은 밀란 슈크리니아르에게 향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이강인은 이후 경기장 전역을 누비며 공격 전환을 도왔다. 그랬던 그는 후반 45분 네베스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2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페 디옹에게 실점했지만,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이강인은 이날 32분만 뛰고도 1개의 슈팅을 1골을 기록했다. 이어 패스 성공률 92%(11회 성공/12회 시도)·공격 지역 패스 2회·긴 패스 2회 등을 올렸다. 한편 이날 득점은 이강인의 리그 4호 골이다. 지난 시즌 그는 리그1에서 23경기 3골 4도움을 올렸는데, 올해는 8경기 만에 4번이나 골망을 흔들었다. 출전 시간이 다소 줄었음에도, 2경기당 1골을 넣는 놀라운 페이스다. 리그1 득점 순위에선 공동 3위까지 뛰어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4.10.2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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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콤파니볼’ 뮌헨,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김민재 시즌 1호 골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뮌헨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지만, 여전히 리그 1위(승점 14)를 유지했다. 프랑크푸르트는 3위(승점 13)에 올랐다.김민재는 이날도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로 나섰다. 김민재는 선제골, 우파메카노는 동점 골을 터뜨리며 제 몫을 했다. 이후 팀은 마이클 올리세의 역전 골로 재차 승부를 뒤집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올리세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배턴을 넘겨받은 건 김민재였다. 전반 15분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토마스 뮐러가 넘겨준 공을 오른발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민재의 올 시즌 1호 득점.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분데스리가 득점 1위 오마르 마르무쉬가 뒷공간 침투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크푸르트는 동점 뒤 연이은 뒷공간 공략으로 뮌헨을 압박했지만, 일단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좋은 차단으로 막아내는 듯했다.뮌헨은 전반 30분 뮐러가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카우앙 산투스의 선방에 막혔다.위기는 기회로 이어졌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마르무쉬가 우파메카노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노마크 상태인 위고 에키티케에게 건넸다. 에키티케는 가볍게 차 넣으며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높은 라인을 유지 중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조합이 무너진 순간이었다. 우파메카노는 이후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 38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뮌헨은 전반전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도, 프랑크푸르트의 날카로운 역습에 흔들렸다.뮌헨은 후반 8분 만에 승부를 뒤집었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박스 정면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해 골문 구석을 뚫었다.이어 조슈아 키미히는 기습적인 직접 프리킥으로 골문을 노리는 등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31분 킹슬리 코망의 슈팅도 나왔는데, 모두 골키퍼 산투스에게 막혔다.프랑크푸르트는 후반에도 역습을 이어갔지만, 45분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변수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추가시간 4분, 중앙에서 김민재가 걷어낸 공이 에릭 에빔베에게 향했다. 에빔베는 머리로 마르무쉬에게 전진 패스를 건넸다. 마르무쉬는 수비진을 완벽히 따돌린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난타전의 마지막 골을 장식했다.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코너킥 공격에서 김민재의 헤더와 뮐러의 슈팅이 나왔으나, 끝내 산투스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2%(98회 성공·106회 시도)·1득점·공격 지역 패스 19회·태클 성공 2회·클리어링 1회·가로채기 1회·리커버리 9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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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UCL 본선→황인범, 8경기 만에 대회 첫 승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황인범(28·페예노르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황인범은 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지로나와의 원정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3-2로 이기며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황인범은 4-3-3 전형의 미드필더에 배치, 정중앙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퀸턴 팀버르와 안토니 밀람보를 보좌하는 역할이었다.경기는 난타전이었다. 지로나가 전반 19분 만에 코너킥 공격에서 다비드 로페스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3분 뒤 페예노르트가 간접 프리킥 공격에서 지로나 앙헬 에레라의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다.기세를 탄 페예노르트는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33분 팀버르의 차단에 이은 이고르 파이샹의 전진 패스가 전방으로 향했다. 팀버르가 오른발로 정확히 차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바로 2분 뒤엔 지로나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의 패스 실책을 놓치지 않고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우에다 아야세의 슈팅은 가자니가의 선방에 막혔다. 다소 어수선한 전반전은 페예노르트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지로나는 후반 5분 도니 판더베이크의 크로스가 다비드 한츠코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균형을 맞추는 듯했다. 하지만 판더베이크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골이 취소됐다.한편 황인범은 거친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후반 19분 측면 돌파를 시도하던 아루나우 마르티네스에게 양발 태클을 시도했다. 깊숙한 태클로 퇴장 가능성이 떠올랐으나,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다.직후엔 지로나도 PK 기회를 얻었다. 후반 20분 브리안 힐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고, 박스 안에 침투한 보얀 미오프스키가 공을 잡다가 골키퍼 티몬 벨렌로이터에게 걸려넘어졌다.그런데 키커로 나선 미오프스키의 슈팅은 벨렌로이터에게 막혔다. 벨렌로이터는 오른쪽으로 정확하게 뛰어올라 슈팅을 저지했다. 아쉬움을 삼켰던 지로나는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후반 26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판더베이크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지로나는 다시 한번 자책골에 울었다. 후반 34분 한츠코의 크로스가, 수비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발을 맞고 골키퍼 뒤로 흘렀다. 결국 페예노르트가 적지에서 1승을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황인범은 페예노르트 합류 뒤 공식전 4경기를 내리 선발 풀타임 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그는 이날 패스 성공률 79%(27회 성공/34회 시도)·키 패스 1회·빅 찬스 생성 1회·가로채기 3회 등을 기록했다. 볼 경합에선 7번 중 6번 패배하고, 8번의 턴오버를 범하며 6.5라는 다소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 팀 내 최저점은 PK를 실축한 아야세의 6.0점이었다.한편 황인범은 이날 자신의 첫 UCL 승리라는 기쁨을 맛봤다. 그는 이날 전까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6경기 1무 5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레버쿠젠(독일)과의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도 0-4로 패하며 7경기째 승리가 없었는데, 마침내 1승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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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에 덜미 잡힌 뮌헨, 3명이 평점 최하점…KIM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패하면서 조별리그 41경기 무패 기록이 중단됐다. 같은 날 한 현지 매체는 부진한 뮌헨 선수들 3명에게 평점 최하점을 주며 혹평했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0-1로 졌다. 올 시즌 공식전 무패 행진을 달렸던 뮌헨의 기세가 이날 마침표를 찍었다.경기 자체는 뮌헨의 일방적인 공세가 주를 이뤘다. 선발로 나선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가 최근의 좋은 경기력을 여전히 이어가려 했다. 이날도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룬 김민재도 연이은 공격적인 수비로 상대의 흐름을 차단했다. 그런 와중에도 빌라가 전반 22분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에서 파우 토레스의 선제골로 일격을 날리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기세를 탄 빌라는 바로 3분 뒤에도 거센 역습으로 뮌헨의 뒷공간을 공략하기도 했다.뮌헨은 29분 세르쥬 그나브리가 하프라인부터 침투해 박스 안까지 진입했으나, 패스 대신 택한 슈팅이 골대 옆으로 크게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38분에는 올리세가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는데, 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왼손으로 쳐냈다. 전반 막바지 콘라드 라이머의 슈팅 역시 마르티네즈를 피하지 못했다.뮌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자말 무시알라를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무시알라는 케인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직접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좀처럼 마르티네즈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빌라의 날카로운 역습은 후반 34분 결실을 맺었다. 파우 토레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존 듀란이 우파메카노와 경합을 벌이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나온 것을 보고 장거리 칩슛을 시도했다. 공은 절묘하게 노이어의 키를 넘기며 골망을 흔들었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뮌헨은 후반 41분 마티스 텔, 레온 고레츠카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그나브리의 1대1 찬스도 마르티네즈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케인의 직접 프리킥은 수비에 굴절돼 벗어났다. 코너킥 후속 공격 중 헤더도 마르티네즈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뮌헨은 조별리그 격인 리그 페이즈에서 쓴잔을 들이키며 2017~18시즌부터 이어온 무패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한편 같은 날 독일 매체 TZ는 빌라전 패배 뒤 3명의 뮌헨 선수에게 평점 최하점인 5점을 매겼다. 독일 매체는 1~5의 점수로 평점을 매기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다.가장 먼저 5점을 받은 건 수비수 우파메카노였다. 매체는 “경기 내내 불같은 플레이를 펼쳤다”며 “경기 초반에는 큰 위험을 무릅쓰고 퇴장을 피했다. 골을 내줬을 땐 중요한 경합에서 패했다. 끊임없이 안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좋지 않은 저녁이었다”고 평했다.나머지 5점은 공격진에서 나왔다. 먼저 45분 만에 교체된 킹슬리 코망에 대해선 “코망은 완전히 그림에서 벗어났고, 엉성한 볼 간수 실수가 눈에 띄었다. 그는 드리블 성공 2회, 크로스 1회에 그쳤다. 현재 컨디션이 완전히 떨어졌다”고 혹평했다.이어 여러 차례 찬스를 놓친 케인에 대해선 “골문 가까이 가지 못했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프리 헤더를 놓치는 등 최고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평했다.한편 김민재는 매체로부터 4점을 받았다. 매체는 “상대의 공격이 덜 공격적이어서, 빌드업 플레이에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며 “몇 차례 중요한 공을 클리어링 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자신감을 되찾은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무난한 평가인 듯했지만, “그럼에도 빌라는 중앙을 통해 기회를 잡았다”며 수비진이 흔들렸다는 이유로 4점을 매겼다.김민재는 이날 86분 동안 패스 성공률 96%(73회 성공/76회 시도)·공격 지역 패스 8회·클리어링 3회·가로채기 1회·리커버리 2회·볼 경합 승리 6회 등을 기록했다.뮌헨은 오는 7일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6라운드를 통해 만회를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10.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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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부활→경합 승리 7회 “뮌헨 최고 선수”…팀은 레버쿠젠과 1-1 무승부

부활한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한번 맹활약으로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받았다.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짠물 수비를 뽐내며 활약을 인정받은 모양새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레버쿠젠과 1-1로 비겼다. 이날 두 팀은 전반에 1골씩 주고받았고, 후반에 재차 추가 골을 노렸으나 끝내 결판을 짓진 못했다.뮌헨 입장에선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로 올 시즌을 맞이한 뮌헨은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내려 했다. 리그 무패 우승팀인 레버쿠젠과 만나서도 공격력이 눈에 띄었다.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세르쥬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로 꾸려진 전방은 90분 내내 레버쿠젠을 위협했다. 그럼에도 먼저 선제골을 터뜨린 건 레버쿠젠이었다. 전반 31분 코너킥 후속 공격 상황에서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레버쿠젠의 이날 첫 번째 슈팅이자 유효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진 순간이었다.하지만 뮌헨도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8분 뒤 알렉산다르 파블로 비치가 박스 밖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응수했다.다만 이후 서로의 수비진을 뚫진 못했다. 뮌헨은 7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추가 득점에 실패한 채 후반전으로 향했다. 뮌헨은 후반 3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케인의 크로스를, 그나브리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을 강타했다. 그나브리는 2차 슈팅으로 이어갔는데, 이번에는 골대 위쪽을 맞았다.다소 밀린 레버쿠젠은 뮌헨의 뒷공간을 노렸으나, 매번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전진 수비에 막혔다. 김민재는 후반 11분 하프라인 위에서 2차례 헤더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수비 뒤 쓰러지기도 했지만, 곧바로 일어났다. 바로 3분 뒤에도 아미네 아딜의 역습을 대인 수비로 정확히 저지했다.김민재는 직접 상대 골문을 노려보기도 했다. 후반 23분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에서 우파메카노가 머리로 연결해 준 공을 뒷발 슈팅으로 이어갔다. 제대로 맞지 않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것이 아쉬움이었다.꾸준히 레버쿠젠을 두들긴 뮌헨은 무시알라의 드리블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으나, 상대의 거친 수비에 저지당했다. 결국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이번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경기 막바지엔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는 불운까지 겹쳤다. 뮌헨은 비록 승점 1에 만족해야 했지만, 김민재는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같은 날 독일 매체 AZ는 “그나브리가 두 번의 골대 불운을 겪은 가운데, 김민재가 돋보였다”고 조명했다. 특히 그에게 평점 2를 주며 “수비의 타이밍이 좋았다. 전반적으로 좋은 퍼포먼스였다. 이날 저녁 뮌헨의 최고 선수”라고 짚었다. 독일 매체에선 1~5의 평점을 매기는 데,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평가다.TZ 역시 같은 점수를 주며 “자신의 위치에서 인상적이었다. 그는 레버쿠젠의 공격 시도 일부를 막아냈고, 이런 경기에선 팀의 후방에서 필요한 자신감을 뽐냈다”고 호평했다. 동시에 “레버쿠젠을 상대로 더 거칠게 개입해야 했고, 주심이 휘슬을 불면 화를 내는 경향이 있었다”고도 돌아봤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패스 성공률 92%(84회 성공/91회 시도)·유효 슈팅 1회·공격 지역 패스 14회·터치 104회·가로채기 2회·리커버리 7회·볼 경합 승리 7회 등을 기록했다. 김우중 기자 2024.09.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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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UCL서 페예노르트 데뷔전...최고 평점 받았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치른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데뷔전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페예노르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독일의 레버쿠젠에 0-4로 패했다.이날 경기는 9월 A매치 기간 직전인 지난 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이적한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로 데뷔전이었다. 황인범은 홍명보호 대표팀에서 활약한 뒤 다시 페예노르트로 돌아가 취업비자(워크퍼밋)를 발급받자마자 UCL 무대를 통해 홈 팬들 앞에서 첫 실전을 소화했다.4-3-3 포메이션의 미드필더 자리를 맡은 황인범은 좋은 패스와 공격 기회를 제공하고 수비 가담까지 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황인범에게 페예노르트 선수 중 가장 높은 6.7의 평점을 매겼다. 황인범은 슈팅 3개, 패스 성공률 82% 등을 기록했다.지난 시즌 에레디비지에 준우승팀인 페예노르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에 역부족이었다. 전반에만 4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레버쿠젠 플로리안 비르츠가 전반 5분 만에 페널티아크에서 날린 땅볼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30분에는 알렉스 그리말도가 추가골을 뽑았다.비르츠는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제레미 프림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후반 44분 페예노르트 골키퍼 티몬 벨렌로이터의 자책골까지 더해졌다.페예노르트는 후반 21분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왼쪽 사각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프리킥 직접 슈팅 등으로 만회골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황인범이 떠나면서 즈베즈다의 유일한 한국인 선수로 남은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는 UCL 데뷔전을 무난하게 소화했다.즈베즈다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치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포르투갈의 강호 벤피카에 1-2로 패했다. 지난 6월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에 진출한 설영우의 유럽 최고 무대 데뷔전이었다.설영우는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풀타임을 소화했다. 설영우 역시 풋몹으로부터 즈베즈다 선수 중 가장 높은 7.2의 평점을 받았다. 벤피카는 전반 9분 만에 터진 카림 아크튀르콜루의 선제골과 오르쿤 쾨크취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후반 41분 즈베즈다 밀송이 득점하면서 쾨크취의 골이 벤피카의 결승골이 됐다.본선 참가팀이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난 이번 UCL에선 각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홈·원정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르는 '리그 페이즈'가 첫 라운드로 진행된다.안희수 기자 2024.09.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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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선발 풀타임…팀은 아스널에 0-2 완패…선방에 날아간 AS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부터 선발 출전해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황희찬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 EPL 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었다. 팀은 전후반 1골씩 허용하며 0-2로 졌다.황희찬은 이날 4-2-3-1 전형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 ‘트리오’를 구성했던 페드로 네투(첼시)는 이적, 마테우스 쿠냐는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경기를 리드한 건 아스널이었다. 전반전부터 높은 점유율은 물론,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울버햄프턴을 압박했다. 전반 25분 만에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를 카이 하베르츠가 헤더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울버햄프턴 수비진과 골키퍼 조세 사를 완벽히 흔든 타이밍의 크로스였다.이에 황희찬 역시 크로스로 응수했다. 그는 전반 36분 오른쪽 진영에서 장거리 크로스를 시도했다. 공은 정확히 박스 안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에게 향했다. 하지만 라르센의 다이빙 헤더는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절묘한 선방에 막혔다.이후 아스널은 전반 추가시간까지 울버햄프턴을 압박했다. 황희찬은 한 차례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좋은 대인 수비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저지하기도 했다.전열을 재정비한 후반전, 여전히 아스널이 우위였다. 후반 29분에는 간접 프리킥을 바로 진행한 아스널이 공격을 이어갔고, 사카가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 골을 신고했다.완전히 밀린 울버햄프턴은 장거리 패스로 만회를 노렸다. 후반 42분에는 정확한 롱패스가 황희찬에게 향했다. 그는 아스널의 뒷공간을 허물었는데, 위리엔 팀버르에게 밀려 넘어졌다. 넘어진 곳이 박스 안이었기에 페널티킥(PK) 여부에 관심이 몰렸지만, 반칙은 선언되지 않았다. 결국 아스널이 안방에서 승점 3을 수확했다.황희찬은 90분을 모두 뛰며 패스 16회(성공률 76%)·키 패스 1회·드리블 성공 1회·공격 지역 패스 2회·리커버리 4회·볼 경합 승리 7회·피 파울 5회 등을 기록했다.울버햄프턴은 오는 25일 안방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EPL 2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8.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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