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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고현정, ‘나미브’와 인생사 닮아… 인간‧배우 성장 보여줄까

배우 고현정이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지니TV 오리지널 ‘나미브’에서 자신의 삶과 닮은 인물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고현정이 연기하는 강수현은 돈이 되는 아이를 알아보는 안목과 자신만의 철학으로 판도라 엔터테인먼트를 세우고 국내 최고의 연예기획사로 성장시켜 대표 자리까지 오르는 인물이다. 강수현은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 레이드가 그의 폭언을 근거로 계약 해지를 요구하면서 해임당한다. 이후 강수현은 제작자로서 돈이 되는 아이를 찾는데, 2억 원의 빚을 가진 연습생 유진우를 만나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을 꿈꾸며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서로의 인생을 건 계약을 시작한다. ‘나미브’는 남아프리카 서해안에 위치한 바다와 근접해 있는 사막을 명칭한다. 사막같이 건조한 성격을 가져 황량한 강수현과 바다처럼 정처 없이 떠도는 유진우를 ‘나미브’에 비유한 것. 두 사람이 각자의 이유로 희망을 잃은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서로 같은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재미 요소가 될 예정이다. 고현정은 엄청난 성공을 겪은 후 엄청난 좌절을 겪었다는 점에서 ‘나미브’의 강수현과 닮았다. 고현정은 지난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으로 뽑히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1995년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단숨에 스타 대열에 올랐다. 그러나 고현정은 ‘모래시계’ 종영 직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그는 정용진 회장과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03년 결국 이혼했다. 이후 2005년 SBS ‘봄날’로 연예계에 돌아온 고현정은 ‘선덕여왕’의 미실 역으로 ‘2009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고현정은 ‘대물’, ‘여왕의 교실’, ‘리턴’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며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러나 스태프 갑질 논란, 후배 남자 배우들과 열애설 등 여러 구설에 휘말리며 대중에게 싸늘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 성공과 좌절을 여러 번 반복한 고현정은 올해 1월에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최근 몇 년 동안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밝히며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현정은 지난 3월 자신의 개인 유튜브를 개설하며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지난달 27일에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약 15년 만의 토크쇼 게스트로 자신의 인생사에 대해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대중에게 친밀감을 높이는 선택을 한 고현정이 차기작 ‘나미브’를 통해 인간으로서, 또 배우로서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제3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발판을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고현정의 드라마 복귀는 지난 2021년 방송한 JTBC ‘너를 닮은 사람’ 이후 처음이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예계 팬덤 문화가 강해지면서 배우가 자신의 인생사를 연상시킬 수 있는 역할을 연기하는 경우 더 많은 응원을 받는 경향이 있다. 고현정이 자신의 인생과 유사한 역할을 연기하는 ‘나미브’를 3년 만의 차기작으로 결정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1 05:50
해외축구

‘클롭에 욕설+마약 의혹’ 쿠트 심판, 결국 EPL서 쫓겨났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에게 원색적 비난을 쏟은 데이비드 쿠트 심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퇴출당했다.EPL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심각한 계약 위반으로 쿠트 심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지난달 EPL 심판 쿠트가 리버풀과 클롭 전 감독을 향해 욕설을 쓰면서 비난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유출됐다.PGMOL은 곧장 사건에 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고, 쿠트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한 달 여간 조사한 PGMOL은 결국 해고라는 결론을 내렸다. 쿠트는 과거부터 리버풀에 유독 불리한 판정을 내리는 심판으로 알려졌다. 2020년 10월 리버풀과 에버턴의 경기에서 에버턴 수문장 조던 픽퍼드가 리버풀 센터백 버질 판 다이크를 거친 태클로 넘어뜨렸다. 당시 판 다이크는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는데, 비디오 판독(VAR)을 맡았던 쿠트 심판은 경고 판정도 내리지 않았다.지난해 12월 리버풀과 아스널 경기에서는 아스널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손으로 볼을 쳐내는 장면이 나왔는데도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이뿐만 아니다, 욕설 논란이 불거진 이틀 뒤 영국 매체 더 선은 쿠트의 마약 흡입 의혹을 주장했다.더 선은 지난 여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찍힌 것이라며 쿠트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폐를 말아 흰 가루를 흡입하는 사진을 공개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0 16:37
해외축구

‘찬스 미스 2회’ 손흥민 뒤늦은 만회 골…토트넘은 2-0→3-4 대역전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또 쓴잔을 들이켰다. ‘주장’ 손흥민(32)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불운을 겪다 마지막에 1골 만회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5 EPL 15라운드에서 3-4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리그 2연패, 순위는 11위(승점 20)다. 반면 첼시는 전반 초반 수비수 실책이 겹쳐 한때 2골 뒤졌으나, 후반에 승부를 뒤집으며 리그 4연승을 내달렸다. 첼시는 리그 단독 2위(승점 31), 선두 리버풀을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손흥민은 엇갈린 활약으로 울고 웃었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기도 하고, 동료들에게 건넨 키 패스는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그는 팀이 2-4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뒤늦은 추격 골을 넣었는데, 팀이 최종 패배해 빛이 바랬다.이날 토트넘은 상대 수비 실책이 겹치며 손쉽게 2골을 먼저 넣었다. 전반 5분 첼시 수비수 마크 쿠쿠레야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간수하다 넘어졌다. 이를 탈취한 토트넘 브레넌 존슨이 전방으로 내달린 뒤,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도미닉 솔란케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포문을 열었다.바로 11분에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쿠쿠레야가 수비 과정 중 넘어지며 토트넘이 오른 측면 공격을 전개했다. 후속 상황에서 공을 잡은 데얀 쿨루셉스키가 드리블 뒤 니어 포스트로 슈팅을 차 넣으며 추가 골을 터뜨렸다.연이은 실책에 흔들린 첼시는 전반 17분 제이든 산초의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에 앞서 쿠쿠레야는 축구화를 갈아 신고, 산초의 득점에 관여하며 만회했다. 첼시의 추격 흐름을 끊을 기회를 잡은 건 손흥민이었다. 전반 24분 왼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특유의 감아차기를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공이 골대 위로 향했다. 바로 10분 뒤 손흥민의 코너킥은 파페 사르의 헤더로 이어졌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35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도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토트넘은 어쨌든 전반을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에는 연이은 페널티킥(PK)으로 무너졌다. 후반 14분 이브 비수마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콜 팔머가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손흥민은 추가 득점 기회를 또 놓쳤다. 이번에는 후반 23분 첼시 수비진 뒤로 흐른 공을 탈취한 뒤 슈팅 기회를 잡았다. 솔란케가 잡았다면 오프사이드가 선언될 장면이었으나, 손흥민이 낚아챘다. 손흥민이 손쉬운 득점을 올리는 듯했으나, 공은 골대 왼쪽으로 완전히 벗어났다.위기를 넘긴 첼시는 후반 28분 엔조 페르난데스의 역전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11분 뒤엔 사르가 박스 안 파울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팔머는 파넨카를 시도해 승리를 자축했다. 토트넘은 긴 추가시간 중 얻은 공격 기회에서 손흥민의 만회 골로 추격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 중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이 부상 의심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악재까지 겹쳤다.한편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1골·패스 성공률 83%(24/29)·키 패스 2회·큰 찬스 생성 2회·슈팅 4회·빅 찬스 미스 2회·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희비가 엇갈린 활약에도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7.8점을 받았다. 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전반 초반부터 압박을 잘했다. 솔란케와 좋은 호흡으로 슈팅을 날렸다. 세트피스도 좋았다. 3-2로 만들거나 베르너에게 패스할 수 있는 순간이 있었지만, 슈팅이 빗나갔다”라며 무난한 점수인 7점을 줬다.김우중 기자 2024.12.09 06:58
해외축구

팀 패배에도 빛난 주장…英 매체 찬사 “SON, 진면목 보여줘”

영국의 한 현지 매체가 손흥민(32·토트넘)의 활약을 두고 찬사를 보냈다. 팀의 패배로 인해 팬들의 야유가 쏟아지는 상황, 인사 없이 가려는 선수단을 질책한 행동이 조명받았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6일 “손흥민이 팬들과의 충돌 이후 주장으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 5일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이날 토트넘은 빡빡한 일정을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으나, 전반전 선제골을 내준 뒤 이를 마지막까지 만회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오랜만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12분 교체 투입됐으나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한 차례 동점 골을 터뜨리기도 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팀은 무려 21개 슈팅을 얻어맞았다. 토트넘은 14라운드 종료 기준 리그 10위(승점 20)로 추락했다.매체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경기장을 찾은 토트넘 팬들은 선수단에 많은 야유를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일부 선수는 팬들에게 인사하기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나선 게 손흥민이다. 매체는 “많은 토트넘 선수들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팬들 앞에 나서는 것을 망설였지만,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동료들에게 팬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소리치며 팬들에게 다가가 인사할 것을 요청했으며, 특히 센터 서클 근처에서 머뭇거리는 데스티니 우도기를 향해 강하게 제스처를 취하며 불만을 표출했다”라고 조명했다.또 “손흥민과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돌아간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원정 팬들에게 다가가 사과를 전했으나, 팬들로부터 따뜻한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토트넘 팬들은 실망스러운 결과에 대해 감독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불만을 표출했다”라고 돌아봤다.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뒤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였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경기 초반에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시작하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정말 실망스러운 실점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상대가 원하던 축구를 하게 뒀다. 이번 패배는 한 번의 실수가 아니다. 이번 시즌에만 세 번 또는 네 번 반복된 실수로 인해 대가를 치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팬들과의 충돌에 대해선 “그들이 실망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들은 내게 직접적인 피드백을 줬다.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은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며 동료들을 독려했으나,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은 팀의 반등을 위해 더욱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토트넘은 오는 9일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리그 15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2.07 15:00
해외축구

맨유→바르샤→레알...요동 치는 SON 이적설, 축구팬 설렘 자극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선발이 아닌 교체 출전한 날. 또 하나의 빅클럽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라리가 최고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까지 등장했다.영국 축구 매체 더 하드 태클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10년 전 토트넘에 합류한 현재 주장 손흥민을 보스만 룰로 영입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서른두 살 손흥민은 이미 EPL에서 입증된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에 이상적인 영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일엔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이 라리가 '2강' FC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보내고, 두 선수의 연봉이 손흥민에게 쓰일 것이라고 했다. 5일에는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전했다. 맨유는 손흥민이 현재 뛰고 있는 EPL 소속 대표 명문 구단이다.손흥민은 2025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이 계속해서 미뤄지는 가운데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합리적' 추측만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는 것. 한편 손흥민은 6일 새벽 열린 본머스와의 EPL 경기에 후반 12분 교체 투입됐다. 올 시즌 리그 11경기 만에 처음으로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라운드에 선 그는 2분 만에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슈팅 1개, 기회 창출 한 차례를 했다.이날 토트넘은 0-1로 패하며 10위까지 떨어졌다. 이브닝스탠더드는 33분만 뛴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매기며 "토트넘의 전방에 활력을 더했다"고 평가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6 15:21
일본야구

'연봉 50억원 돌파' 요미우리 4번타자 "빠른 시일 내 MLB 진출할 것"

내년 시즌 연봉 50억6000만원을 받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내야수 오카모토 카즈마(28)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일 "오카모토가 구단 사무실에서 내년 연봉 5억4000만엔(50억60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올해 연봉 4억2000만엔(39억4000만원)을 받은 그는 구단 역대 6번째로 연봉 5억엔(47억원) 고지를 돌파하게 됐다.오카모토는 이날 연봉 계약 후 해외 진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옛날부터 MLB 진출을 동경했다. 야구 선수라면 누구든 그런 목표를 다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카모토는 2026시즌 종료 후에 해외 FA(자유계약선수) 진출 자격을 얻는다. 포스팅 시스템을 거친다면 다음 시즌 종료 후 가능하다.오카모토는 올 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0.280 27홈런 83타점을 기록한 우타자다. 2015년 입단 후 프로 통산 100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3 233홈런 668타점을 기록했다. 투고타저가 극심한 일본 프로야구에서 지난해 개인 최다 41홈런을 기록하는 등 2018~23년 6시즌 연속 한 시즌 30홈런을 돌파했다. 통산 장타율은 0.516이다.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 멤버로 지난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03 22:28
프로축구

[IS 대구] 위기 구해낸 ‘세드가’·이찬동…대구, 충남아산 꺾고 K리그1 잔류

프로축구 대구FC가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대구의 아이콘 세징야(35)와 에드가(37)가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미드필더 이찬동(31)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데뷔골을 터뜨렸다.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1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1로 이겼다. 1차전서 3-4로 졌던 대구는 이날 포함 합계 6-5로 잔류를 확정했다.대구는 지난 2017년 자력으로 승격한 뒤 꾸준히 K리그1에 잔류했다. 최근 8시즌 중 4차례나 파이널 A에 올랐는데, 올 시즌에는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창단 최초로 승강 PO로 향했다.대구는 지난달 28일 천안종합운동장서 열린 승강 PO1 1차전서 3-4로 지면서 잔류 가능성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였다. 반드시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무대였다. 어려운 조건을 이뤄낸 건 팀이 자랑하는 공격수 세징야와 에드가였다.먼저 세징야는 전반전 종료 직전 문전 집중력을 발휘하며 오른발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는 에드가가 코너킥 후속 공격 상황 중 이용래의 중거리 슈팅을 방향만 돌려놓으며 충남아산의 골망을 열었다.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 에드가가 페널티킥(PK)을 내준 뒤 실점해 연장 승부를 벌였다. 그리고 연장 전반 초반 이찬동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대구 데뷔 골을 터뜨리며 충남아산의 추격을 제압했다.한편 충남아산은 지난 2020년 프로 전환 뒤 처음으로 맞이한 승강 PO에서 고개를 떨궜다. 창단 후 최고 순위로 시즌을 마친 것에 위안을 둬야 했다. 경기를 앞둔 두 팀의 목표는 명확했다. 홈팀 대구는 2골 차이 이상의 승리를 해야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다. 충남아산은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창단 첫 승격이 가능했다.경기 초반 포문을 연 건 대구였다. 전반 7분 세징야의 전진 패스를 받은 안창민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충남아산 골키퍼 신송훈이 오른팔로 막았다. 직후 코너킥 후속 공격에선 요시노의 슈팅이 나왔지만 공이 높게 떴다.충남아산은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주닝요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지만, 대구 수비수 카이오의 태클이 빨랐다.전반 24분 대구의 간접 프리킥 실패는 충남아산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주닝요의 크로스를 오승훈이 쳐냈지만, 공은 여전히 박스 안에 있었다. 박대훈이 견제 속에 슈팅을 시도했으나, 대구의 수비가 먼저 공을 걷어냈다.대구가 좀처럼 슈팅을 만들지 못하자, 박창현 감독은 전반 30분 만에 에드가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다소 잠잠했던 경기 분위기는 전반 39분 바뀌었다. 에드가-세징야의 전진 패스를 받은 황재원이 박스 안에서 질주하다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하지만 재검토 뒤 페널티 라인 밖에서 이뤄진 파울로 정정됐다. 세징야는 회심의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향했다. 45분 정치인의 헤더도 마찬가지였다.하지만 결국 해결사는 세징야였다. 전반 추가시간이 꽉 찬 5분, 세징야가 에드가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최희원의 트래핑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탈취한 뒤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가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역시 세징야의 발끝이 대구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5분 에드가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세징야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번엔 골키퍼 신송훈이 막았다.리드를 유지한 대구는 불의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나왔다. 수비 중 통증을 호소한 장성원이 결국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났다.이후 나머지 시간엔 추가 골을 노린 대구의 공격이 반복됐다. 충남아산은 공 점유율을 높이며 억제하고자 했다. 하지만 데니손이 개인 능력으로 슈팅을 시도한 것 외엔 유효타가 없었다. 대구 역시 전반 대비 기동력이 다소 떨어졌다.결국 추가 득점을 터뜨린 건 대구였다. 후반 38분 코너킥 후속 공격 중 이용래의 슈팅이 박스 안으로 향했다. 이를 에드가가 방향만 돌려놓아 골망을 흔들었다. 잔류를 위한 최소 조건이 완성된 순간이었다.대구는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리드를 지키는 듯했다. 하지만 추가시간 4분 반전이 있었다. 충남아산 최치원의 왼발 슈팅이 수비하던 에드가의 옆구리와 팔에 맞았다. 판정은 페널티킥(PK)이었다. 비디오판독 뒤에도 결과는 같았다.키커로 나선 건 충남아산 주닝요였다. 주닝요의 킥은 골대 왼쪽 구석을 정확히 갈랐다. 후반 종료 직전 충남아산 호세는 거친 파울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반복됐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3분 황재원의 크로스를 충남아산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흘러나온 공을 이찬동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시 대구가 합계 스코어에서 앞선 순간이었다. 지난 7월 입단한 이찬동의 대구 데뷔 골이었다. 합계 스코어에 앞선 대구는 남은 시간 수비를 탄탄히 해 리드를 지켰다. 연장 후반에는 세징야도 교체하는 등 아껴둔 카드를 모두 꺼냈다. 충남아산은 수적 열세에도 공격했으나, 득점을 이루진 못했다.대구=김우중 기자 2024.12.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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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탈 하이브’ 선언 뉴진스 응원? “새처럼 자유롭길” [왓IS]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한 그룹 뉴진스를 간접 응원하는 듯한 영상을 게재했다. 29일 민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비틀스의 곡 ‘프리 애즈 어 버드’(Free As A Bird)를 재생 중인 화면을 게시했다.번역하면 “새처럼 자유롭게”라는 뜻의 곡으로, 전날인 지난 28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뉴진스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앞서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 사임 공식 발표가 이뤄진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퇴사 토끼’ 이미지를 게시했으며 데니스 윌리엄스의 ‘프리’(Free, 자유)를 선곡해 자신의 심경을 표현한 바 있다.전날 기자회견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 계속 남기엔 시간이 아까운 점과 정신적인 고통도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일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전혀 없기 때문에 어도어에 남아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섯 명 삶이 걸려있어서 멤버들끼리 많은 대화를 했다. 그래서 이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동의했다”며 “앞으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하고 싶은 것들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뉴진스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동행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하다면 민희진 대표님과 함께 계속 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뜻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현 시점에서 함께 활동을 기약하거나 계획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어도어 측은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자 뉴진스는 이날 오후 새로운 입장문을 통해 “2024년 11월 29일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와 어도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재공표했다. 이어 “시정요구에서 어도어의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했다. 그러나 어도어는 업무시간이 지나도록 시정을 위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고, 남아 있는 시정요구 기간에 비추어 물리적으로 시정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며 “이에 어제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이므로 어도어의 회신을 기다리지 않았다는 어도어의 주장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9 15:50
해외축구

손흥민답지 않은 실수에 GK 선방까지…놓쳐버린 UEL 첫 멀티골 기회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다만 이른 시간 페널티킥 선제골 이후 찾아온 멀티골 기회들을 살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 스스로도 얼굴을 감싸 쥐며 아쉬워할 정도의 실수도 있었다.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EL 리그 페이즈 5차전 AS로마(이탈리아)전에 선발 출전해 1골을 터뜨린 뒤 후반 33분 교체됐다. 토트넘은 추가시간 극장골을 실점하며 AS로마와 2-2로 비겼다.도미닉 솔랑케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브레넌 존슨과 함께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5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안 볼 경합 상황에서 파페 사르가 마츠 후멜스에게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고 오른쪽으로 차 넣었다.손흥민이 골을 터뜨린 건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후 40여일 만이다. UEL 무대에서는 이번 시즌 첫 골. EPL 3골을 더해 손흥민의 시즌 4번째 골이기도 했다. 토트넘이 전반 20분 동점골을 실점한 뒤, 전반 33분 존슨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토트넘이 2-1로 앞선 상황. 손흥민에게 잇따라 ‘멀티골 달성’ 기회가 찾아왔다. 빠르게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들이기도 했다.첫 번째 기회는 전반 35분에 찾아왔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데얀 쿨루셉스키의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문전으로 흘렀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 앞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지점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마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였다.그러나 손흥민이 찬 오른발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손흥민도 스스로 믿기지 않는 듯 얼굴을 감싸 쥔 채 하늘을 보며 아쉬움을 삼켰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했다. 기대득점(xG)은 0.31이었다.5분 뒤 또다시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찬 동료의 슈팅이 수비수 머리에 맞고 반대편에 있던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으로 로마 골문 빈틈을 노렸다. 그러나 이번엔 몸을 날린 밀레 스빌라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손흥민은 이날 3개의 슈팅 가운데 페널티킥으로만 1골을 기록한 뒤 후반 33분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결정적인 기회들을 아쉽게 놓친 터라 손흥민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가 됐다.하필이면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앙헬리뇨가 문전으로 강하고 낮게 깔아찬 크로스를 후멜스가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승점 10(3승 1무 1패)으로 UEL 리그 페이즈 36개팀 가운데 10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UEL은 1~8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1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그나마 손흥민은 경기 후 소파스코어 평점에서 7.7점, 폿몹 평점 8.2점으로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다만 영국 매체 스퍼스웹 평점에선 6점, 스탠다드 평점에선 7점으로 팀 내 최고점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스탠다드는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뒤 찾아왔던 기회는 골로 연결했어야 한다”며 손흥민답지 않았던 실수 장면에 아쉬움을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11.29 10:31
해외축구

손흥민 빛바랜 시즌 4호골+최고 평점…토트넘, AS로마와 2-2 무승부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팀의 AS로마(이탈리아)전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24~25 UEL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1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하다 후반 33분 교체됐다. 다만 손흥민 교체 이후 토트넘은 동점골을 실점하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최근 UEL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의 늪에 빠진 채 승점 10(3승 1무 1패)으로 36개 팀 중 9위로 떨어졌다.UEL은 1~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16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25위 이하는 대회에서 그대로 탈락이다.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중심으로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양 측면에 섰다. 파페 사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아치 그레이와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 전반 5분 만에 토트넘이 균형을 깨트렸다. 페널티 박스 안 볼 경합 상황에서 사르가 후멜스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이 골로 손흥민은 UEL 시즌 첫 골이자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이후 40여일 만의 골이기도 하다.토트넘은 그러나 손흥민의 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20분 파울로 디발라의 프리킥이 에반 은디카의 어깨에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토트넘은 다시 전반 33분 균형을 깨트렸다. 수비에 가담한 손흥민이 사르에게 연결해 역습이 전개됐고, 사르의 로빙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문전으로 내준 공을 존슨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이후 손흥민에게 잇따라 멀티골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5분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흐른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5분 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골키퍼 손 끝에 걸렸다. 전반을 2-1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AS로마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상대의 득점이 잇따라 나왔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기도 했다. 후반 33분엔 손흥민이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토트넘은 마지막 위기를 버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앙헬리뇨가 찔러준 공을 후멜스가 오른발로 차 넣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손흥민은 78분 동안 3개의 슈팅(유효 슈팅 2개)을 시도했고, 패스 성공률은 81%를 기록했다. 기회 창출도 2회나 기록했고, 드리블은 2회 모두 성공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폿몹 평점에서는 8.2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7.7점으로 팀 내 최고점이었으나 팀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김명석 기자 2024.11.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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