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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1.7개의 지구가 필요한 시대… ‘전 과정 평가’ 고려해야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 지구가 1년 동안 재생할 수 있는 자원을 인간이 모두 소비해버리는 날짜를 뜻한다. 1970년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은 12월 30일이었으나, 50여 년이 흐른 2021년, 그 날짜는 7월 29일로 5개월가량 앞당겨졌다. 이는 2021년 한 해 동안 이루어진 인간의 자원 소비를 모두 감당하기 위해서는 약 1.7개의 지구가 필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은 매년 급격하게 가속화되고 있다.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한 해 공급 가능한 자원의 양(생태 용량)과, 그 자원을 생산하고 폐기하는 데 드는 생태적 비용(생태발자국)을 계산해야 한다. 즉, 생태발자국이 적을수록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을 늦출 수 있는 것이다. 환경 비영리 기관 Global Footprint Network는 인간의 생태발자국에서 탄소를 50% 줄일 경우,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을 3개월 이상 늦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환경 영향 절감의 중요성에 대해 높아진 소비자 인식은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복수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소비자의 환경 지속가능성에 대한 실천 양상은 주로 폐기물 감축의 형태로 실현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P&G가 전 세계 10개국 소비자 1만 명을 대상으로 환경 지속가능성 설문조사 를 실시한 결과,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활발히 실천하고 있는 친환경 활동은 ‘플라스틱 분리배출(86%)’이었으나, ‘텀블러 사용(36%)’, ‘샤워 시간 줄이기(47%)’ 등 나머지 항목들에 대해서는 전체 국가 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오늘날 소비자가 선택하고 소비하는 재화는 폐기뿐 아니라 원료 수급, 제조, 사용 등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 시장에 등장하고 사라지며, 각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수준의 탄소 발자국을 남긴다. 즉, 폐기물을 처리는 탄소가 발생하는 수많은 과정 중 하나에 불과하며,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지속가능성 관련 담론에서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이하 LCA)’라는 개념이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이유다.다우니, 페브리즈, 질레트, 오랄비 등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는 지난 25일 ‘2023 환경 지속가능성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LCA를 제시했다. LCA는 ▲원료 수급 ▲제조 ▲포장 ▲운송 ▲사용 ▲폐기 등 제품 모든 과정의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측정 및 평가해 이를 개선해나가는 접근법이다. 제품의 전 생애 주기를 고려한다는 점에서 기존 환경 담론 대비 포괄적이며, 가장 개선이 필요한 단계를 파악하고, 해당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줄이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P&G는 제품의 전 과정 중 가정 내 소비자 사용 단계의 탄소 배출량이 83.3%로 가장 큰 점에 주목했다. 일례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세탁세제는 제품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이 60%에 달한다. 즉, 원료를 배합해 세제를 생산하는 제조 과정보다 세탁기를 작동시키기 위해 물을 데우고 전력을 소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제품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기업 못지 않게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제품의 전 과정을 고려하며,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포괄적인 환경 영향에 주목하는 것만으로도 일반 소비자 역시 탄소 감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 세탁기의 세탁 코스는 물 온도 40도, 헹굼 3회로 기본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물 온도를 낮추거나, 헹굼 횟수를 1회 줄이면 탄소 배출을 유의미하게 감축할 수 있다. 또한, 제품 구매 시 ‘녹색 상품’ 구매를 고려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녹색 상품은 원료 수급부터 폐기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제품을 의미하며, 환경부 등으로부터 인증받은 마크를 통해 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예현숙 한국P&G ESG 리더·대외협력본부 상무는 “P&G는 폐기물 감축에서 한 발 더 나아간 환경 담론인 LCA의 개념에 대해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라며, “소비자들의 생활 속 작은 행동이 어떠한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6.19 10:23
산업

한국P&G,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전과정 평가’ 공개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가 25일 ‘2023 한국P&G 환경 지속가능성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전과정 평가(이하 LCA)’라는 접근법을 제시했다.이날 행사는 LCA를 상세히 소개하고, P&G의 노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허탁 명예 교수는 먼저 글로벌 환경 지속가능성 동향을 소개했다. 최근 다양한 사회 이슈 중에서도 자원 고갈, 기후 변화, 환경 오염 등 환경 문제가 특히 주목을 받고 단순히 탄소 감축을 넘어 탄소 중립이 화두라고 말했다. 진정한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생산-소비-폐기’로 구성된 기존의 선형 체계에서 ‘생산-소비-수거-재활용’이 반복되는 순환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허 교수는 순환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LCA를 소개했다. LCA는 원료 수급, 제조, 포장, 운송, 사용, 폐기 등 제품 모든 과정의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측정하고 평가해 이를 개선해나가는 접근법이다. 제품의 전 생애 주기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기존 환경 담론 대비 포괄적이며, 가장 개선이 필요한 단계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그는 “사업장 및 공급망 내 탄소 배출만을 관리하던 기존 정책과 달리,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사용 단계와 폐기까지 아우르는 제품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환경 정책이 도입되고 있는 것이 글로벌한 트렌드”라고 덧붙였다.한국피앤지는 “생활을 통해 지구를 혁신하는 힘”이라는 비전 아래 설정한 환경 지속가능성 목표와 진행 중인 노력을 공유했다. 지난 2021년, P&G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 0’을 목표로 하는 ‘넷제로 2040’을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LCA 관점에서 노력해오고 있다. 즉, 원료 수급부터 폐기까지 제품의 전과정을 검토하고,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P&G는 환경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실천 양상과 LCA에 대한 인지도 파악을 목표로 한국 포함 전 세계 10개국 소비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다른 나라 대비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기후변화/지구온난화’(1위) 다음으로 심각한 환경 문제로 ‘수질 오염’을 뽑은 반면, 한국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이 1위와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쓰레기 처리와 재활용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은 만큼,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활발히 실천하고 있는 친환경 활동은 ‘플라스틱 분리배출(86%)’이었다. 하지만 ‘전원 소등’, ‘장바구니 사용’ ‘텀블러 사용’ 등 나머지 항목들에 대해서는 평균 대비 낮은 실천율을 보였다. 특히 텀블러 사용률은 36%로 10개국 중 최저를 기록했다. 앞서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두 번째로 심각한 환경 문제로 꼽은 것에 비해 실천이 매우 저조하다. 실제로 한국 응답자 81%가 ‘친환경적으로 생활을 바꾸고 싶다’라고 의지를 보인 반면, 실제 친환경적으로 생활을 바꾼 비율은 65%에 불과했다.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주된 이유로는 ‘집에서 실천하는데 불편함(48%)’과 ‘집에서 실천하는데 어려움(43%)’을 꼽았다.한국 소비자들은 LCA라는 개념은 인지하고 있으나, 실제 작동원리에 대한 지식수준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응답자 중 LCA 개념을 안다고 답변한 비율은 49%로 절반에 가까웠으나, 세탁 세제의 LCA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에 올바르게 답변한 응답자는 적었다. 일례로, 세탁세제를 사용 단계에서 가장 많은 탄소 배출이 일어난다고 답변한 소비자는 28%에 불과했는데, 실제 세탁세제 환경 발자국의 60%는 ‘사용 단계’에서 발생한다. 세탁을 위해 찬물을 온수로 데우는 과정에서 상당한 전력 소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양지안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 센터장은 일상 속 ‘녹턴’의 중요성에 대해 공유했다. 그는 “기업과 정부뿐 아니라 소비자의 역할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게 가장 급선무지만, 제품 구매를 해야 한다면 ‘녹색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녹색 상품은 원료부터 폐기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제품을 의미하며, 환경부 등으로부터 인증받은 마크를 통해 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예현숙 한국P&G ESG 리더·대외협력본부 상무는 “기후 위기에 보다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전과정을 바라보는 LCA 관점에서 환경영향을 평가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소비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생활용품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피앤지는 생활 속 작은 행동들이 어떻게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소비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25 10:42
보도자료

동아제약, 건강한 지구를 위한 친환경 경영 확대

동아제약이 환경 친화 제품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구강청결제 ‘가그린’은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품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실시되기 이전인 2019년부터 제품의 용기를 투명한 용기로 교체했다. 유색 플라스틱병은 색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불순물이 함유돼 재활용이 어려운 반면, 투명 폐플라스틱 병은 의류용 섬유, 부직포 등 2차 활용이 가능하다. 제품 표면에는 수분리성 점착식 라벨을 사용해 용기 재활용 과정에서 쉽게 라벨 제거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가그린’ 제품에는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인몰드 라벨을 적용했다. 라벨 디자인에는 ‘뜯는 곳’을 표기해 분리배출을 쉽게 도울 수 있도록 했으며 반달가슴곰, 수리부엉이 등 멸종 위기 동물 9종을 패키지에 담아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했다. 피로회복제 ‘박카스’는 약국에 제공하는 박카스 비닐봉지를 친환경적인 재생용지 봉투로 전면 교체했다. 전국 약국에 한 달간 공급되는 박카스 비닐봉지는 약 550만 장에 달했다. 교체 시 기존 비닐봉지 대비 제작비용이 3배 가량 증가되지만 동아제약은 환경 보호를 위해 비용 부담을 기꺼이 감수했다. 어린이 전문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는 패키지에 친환경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재활용 펄프를 적용했다. 재활용 펄프는 폐기 시에도 100% 생분해 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용기를 둘러 싸고 있는 띠지는 설탕 공정에서 발생하는 사탕수수로 만든 비목재 종이 얼스팩(Earth pack)이 적용됐다. 더마 화장품 ‘파티온 리얼 핏 마스크팩’은 3종 시트 모두 친환경 생분해 테스트를 완료했고, 동물성 원료와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아 한국 비건 인증을 받았다. 동아제약 공식 브랜드몰 ‘디몰(:Dmall)’에서는 배송 물품의 충격 흡수를 완화하는 비닐 에어캡인 뽁뽁이를 없애고 종이 소재로 된 완충재를 사용한다. 배송 상자의 바깥 면에 붙이는 비닐 테이프도 재활용에 용이한 종이 재질로 변경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제품 개발과 생산은 물론 폐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제품 설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람과 지구 모두 건강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친환경 경영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여한 비대면 걸음 기부 캠페인 ‘:D-Style Walking(디스타일 워킹)’으로 1억 원의 후원금을 마련해 환경운동연합에 기부했다. 후원금은 주택가 재활용품 분리배출 및 회수 과정을 집중 관리할 수 있는 ‘리사이클 100% 정거장’을 구축을 위한 자원으로 사용된다. 동아제약은 올바른 폐의약품 수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폐의약품을 일반쓰레기와 같이 처리할 경우 폐기된 의약품 성분이 토양, 수질 오염을 일으켜 환경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아제약은 물류 전문기업인 용마로지스, 지역 약사회와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동행’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폐의약품 수거함 및 관련 용품, 행정 지원 전반을 담당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0.13 08:10
경제

오늘부터 페트병 분리배출 전면 의무화

환경부가 25일부터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제의 대상을 단독주택으로 확대한다. 단독주택은 주택법에 따라 다중주택과 다가구주택을 포함한다. 이번 조처로 인해 모든 공동 및 단독주택에서는 투명 페트병을 분리배출 해야 한다. 당국은 수거업체가 투명 페트병과 플라스틱류를 섞어서 수거하지 않도록 단속할 예정이다. 또 선별장들이 투명 페트병 선별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릴 예정이다. 분리배출된 투명 페트병은 장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된다. 이를 통해 옷, 가방 등을 만들어 재활용 시장을 활성화하고 순환경제 구축이 가능해 진다. 당국은 우선 단독주택 지역 배출 여건 등을 고려해 1년간 계도기간을 두고 홍보와 현장 수거 여건을 보완할 계획이다. 계도기간 이후에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투명페트병의 분리배출 방법은 무색 투명한 먹는샘물, 음료 페트병의 내용물을 깨끗이 비워야 한다. 이후 페트병에 부착된 라벨을 제거한 후 가능한 압착해 뚜껑을 닫아 배출하면 된다. 뚜껑은 물에 뜨는 재질(PE, PP)이며 몸체인 페트는 물에 가라앉는 재질로, 재활용 필수 공정인 세척 과정에서 분리할 수 있어 같이 배출해도 무방하다. 다만 철로 된 뚜껑일 경우는 따로 떼서 배출한다. 또 일회용컵, 과일트레이, 계란판 등은 투명페트병과 따로 분리해서 일반 플라스틱류로 배출해야한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2.25 10:10
경제

한국피앤지, 소비자 교육 및 환경 NGO 협업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변화 앞장

최근 독일 베를린 기후변화연구소는 학술지 ‘자연기후변화’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기후 변화가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85%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기후변화가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심각한 전지구적 문제임을 상기시켰다. 가속화되는 기후변화에 맞서 정부와 기업, 비영리단체, 소비자 등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는 내부적으로는 제조 공정 등 전 비즈니스 과정에 걸쳐 환경 발자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며, 보다 거시적인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생활습관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환경 전문 NGO와 활발히 협업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국피앤지는 지난 6월, 소비자들에게 보다 총체적인 환경 보전 실천 방향을 알리고자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P&G 지구를 지키는 생활’ 캠페인을 진행했다. 폐기물 감축에 집중했던 기존의 관점에서 한 단계 나아가 제품의 원료 수급, 생산, 운송, 사용, 폐기를 포함한 각 제품 수명 주기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고려한 생활용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리기 위함이다. 실제로 P&G의 다우니, 팸퍼스, 질레트, 헤드앤숄더 등 다양한 브랜드는 제품의 전 생애 주기에서 환경적 영향을 평가하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해오고 있다. 해당 캠페인의 일부로 진행된 소비자 매칭 펀드는 진일보한 친환경 생활습관을 알림과 동시에 소비자 스스로 환경 보호를 위한 지원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약 5만 명이 넘는 참여자 수와 600만 원의 최대 모금액을 달성하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한국피앤지는 모인 기금 전액을 대표 환경 NGO ‘자원순환사회연대’ 주최의 ‘분리배출 실천으로 지구 온도 1.5도 낮춰요' 사업에 기부했다. 해당 사업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교육하고 더 용이한 분리배출 체계 확립을 지원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사회를 이루고 있는 가장 작은 단위인 가정에서 자원 재활용을 통해 쓰레기 처리 및 포장재 감량 활동으로 탄소 배출 저감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취지로 한다. 사업을 총괄한 박다효 자원순환사회연대 팀장은 “1회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 사용과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재활용 없이는 심각한 환경 오염 및 기후 변화를 피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생활화하면 폐플라스틱에 새 생명을 줄 수 있고, 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으로 지구 온도를 1.5도 낮추는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한국피앤지와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인천 미추홀구, 강원도 태백시 등 단독, 원룸 등 분리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 직접 방문해 분리배출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식 개선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재활용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계속될 계획이다. 한국피앤지 환경 지속가능성을 총괄하는 이지영 부사장은 “지구 온도를 낮추기 위해선 기업의 노력은 물론 소비자 개개인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한국피앤지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 및 관련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기후변화를 예방하기 위한 일상 속 친환경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한국피앤지 2021.10.29 14:27
경제

코카콜라, ‘원더플 캠페인’ 이마트 성수점 체험 부스 운영

한국 코카콜라는 오는 20일까지 이마트 성수점에서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원더플 캠페인)’ 시즌2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원더플 캠페인은 사용된 플라스틱이 올바르게 분리배출되어 유용한 굿즈로 되돌아오는 일상 속 자원순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소비자 동참 캠페인이다. 이번에 마련된 체험 부스는 마트 현장에서 고품질 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투명 음료 페트병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음료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자원순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기획됐다. 체험 부스에서는 음료 페트병을 분리배출 할 수 있는 원더플 수거함과 사용된 플라스틱으로 만든 코카콜라 알비백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원더플 캠페인 오프라인 체험부스는 오는 20일까지 이마트 성수점에서 운영된 후 21일부터 29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8.15 10:56
경제

농심, 올 상반기 무라벨 백산수 출시

농심이 올해 상반기 중 라벨 없는 백산수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무라벨 백산수는 음용 후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을 없앰으로써 분리배출의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라벨 사용량이 줄어들어 자원 절약의 효과도 있다. 농심은 무라벨 백산수로 연간 약 40톤의 라벨용 필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라벨 백산수는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제품명을 페트병에 음각으로 새겨 넣어 간결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미네랄함량 등 제품 관련 표기사항은 묶음용 포장에 인쇄한다. 농심은 무라벨 백산수를 2 리터와 0.5 리터 제품에 우선 적용하여, 오는 5월부터 가정배송과 온라인 몰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더불어 농심은 페트병 경량화도 추진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2019년 12월 백산수 0.5 리터 제품의 경량화를 추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13.5% 줄인 바 있다. 이어 오는 6월부터는 2L 제품도 경량화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4% 절감할 예정이다. 농심은 페트병 경량화로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440톤 이상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무라벨 페트병 판매 확대와 페트병 경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 이라며 “환경 보호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회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경영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 2021.03.02 12:27
경제

커피에 생수, 탄산음료까지…'라벨 프리' 바람

음료 업계에 상표띠(라벨)를 부착하지 않는 이른바 '라벨 프리' 바람이 불고 있다.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사업이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페트병을 버릴 땐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찌그러트려 뚜껑을 닫은 후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대상 지역은 '공동주택법' 상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다. 구체적으로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또는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승강기가 설치돼 있거나, 중앙집중식 난방을 하는 아파트 등이 해당한다. 6개월간의 계도 기간을 거친 후 7월부터는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위반 시 3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담해야 한다. 소비자들로서는 재활용 쓰레기를 버릴 때 번거로움이 한 가지 더 추가되는 셈이다. 이에 음료 업계는 라벨 제거 과정을 덜어주는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코카콜라가 대표적이다. 최근 라벨을 제거한 탄산음료 '씨그램 라벨프리'를 출시했다. 라벨을 없앤 대신 플라스틱에 로고 음각을 새겼다. 생수 업계도 무라벨 제품 출시에 분주하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라벨이 없는 자체상품(PB) 생수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에코'를 선보였다. 또 상반기 중 모든 생수에 라벨을 붙이지 않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만1800kg의 폐기물을 절감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편의점 씨유(CU)도 이달부터 PB 생수 ‘헤이루 미네랄워터’ 3종을 무라벨 상품으로 교체한다. 여기에 국내 생수 점유율 1위인 '제주삼다수'와 3위 '백산수'도 연내 무라벨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무라벨 생수는 지난해 롯데칠성음료가 '아이시스 에코'에 처음 적용했다. 이 제품은 씨그램 라벨프리와 마찬가지로 제품명을 페트병 몸체에 음각으로 새겨 넣었다. 상징색인 핑크색은 병뚜껑에만 적용했다. 무라벨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나쁘지 않다. 빙그레가 지난해 선보인 무라벨 커피 음료 '아카페라심플리'는 출시 6개월 만에 10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 시행에 따라 '무라벨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업계 도입이 확대되면 제품마다 음각이나 양각을 달리하거나 병 자체 형태나 뚜껑 디자인에 더욱 신경 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22 07:00
경제

풀무원샘물, 환경부 ‘고고챌린지’ 동참 및 소비자 이벤트 진행

풀무원샘물이 ‘탈 플라스틱 고! 고! 챌린지(고고챌린지)’에 참가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소비자들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최하는 고고챌린지는 깨끗한 지구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메시지를 담은 실천 운동이다. 참가자들이 SNS를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한 다짐을 인증하면서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현근 풀무원샘물 대표는 고품질 재활용 원료를 확보하기 위한 올바른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을 담아 ‘내용물은 남기지 않고! 라벨은 분리하고!’로 실천을 다짐했다. 환경보전 기관 세계자연기금(WWF)으로부터 릴레이를 이어받은 조현근 대표는 록시땅 코리아를 다음 릴레이 주자로 지목했다. 나아가 풀무원샘물은 소비자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오는 14일까지 고고챌린지에 참여하는 모습을 필수 해시태그 #풀무원샘물, #고고챌린지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풀무원샘물은 참가자 중 5명을 추첨하여 브랜드 캐릭터 풀샘이 인형과 ‘풀무원샘물 by Nature’ 500mL 제품 1팩을 증정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06 11:38
경제

남양유업, '빨대를 돌려줘' 자원 순환 캠페인 진행

남양유업이 '서울새활용플라자' '지구지킴이 쓰듬쓰담'과 함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이 단체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첫 번째 캠페인으로 플라스틱 빨대를 줄이기 위한 '빨대를 돌려줘' 캠페인을 시행한다. 이번 행사는 생활 간 생기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버리지 않고 업사이클링으로 만들어진 인형에 모으는 캠페인이다. 모아진 빨대는 남양유업과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수거하여 또 다른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소재은행에 제공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빨대의 폐기량은 연간 100억개 가량으로 플라스틱 빨대는 크기가 작아 쓰레기 선별장에서 선별이 되지 않아 재활용되지 못하고 소각될 경우 환경을 파괴하고 길거리에 버려지는 경우 동물들이 삼키거나 찔릴 우려가 있어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번 캠페인에 함께 참여할 소비자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평소 생활 속 친환경 실천사례와 함께 이벤트에 참여한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소비자들에게 고슴도치, 선인장 인형의 집사가 될 기회가 주어진다. 캠페인 참여자 중 캠페인 기간에 모은 빨대를 인증샷과 함께 남양유업에 보내준 고객에게는 남양유업에서 분리배출Tip 패키지가 적용된 17차 제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남양유업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시행하게 된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9.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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