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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은 안전관리팀장 "안전한 축제를 위하여" [청년의 날 릴레이 인터뷰]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을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축제 안전 관리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안전관리팀 최자은 팀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안전관리팀장을 맡고 있는 최자은입니다. 안전관리팀의 업무로는 행사와 관련한 안전 관리 대책 및 메뉴얼 제작과 안전관리 교육 진행이 있습니다.어떠한 계기로 안전관리팀에 들어오게 되었는지?직전 학기 수강한 수업에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교수님 말씀이 저의 마음속에 깊게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안전관리팀장을 맡게 되면 직접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들어왔습니다.축제 전반에서 가장 중요하게 염두하고 있는 안전 요소는 무엇이며, 이를 위해 현재 준비하고 있는 활동은?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약에 사고가 일어난다면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안전관리팀은 이를 위해 메뉴얼 제작에 있어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최대한 구체적이고 꼼꼼하게 작성하고 있습니다.안전관리팀장으로서 팀을 이끌어가며 배운 점이 있다면?팀을 이끌어 가면서 배운 가장 큰 부분은 ‘소통’입니다. 메뉴얼이 통합되는 과정에서 팀 내 소통이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데요. 더불어 행사 전이나 후에도 팀원들과 한마음으로 움직이며 활동해야 해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소통하는 방법에 있어 많은 배움을 느꼈습니다.안전관리팀으로서의 힘든 점 혹은 고충이 있었다면?안전관리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던 지식이 별로 없어서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안전관리 메뉴얼을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작성해야 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팀원과 다른 실 실장님들께 조금씩 도움을 받아 작성할 수 있었고, 감사하게도 지금과 같은 메뉴얼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를 앞두고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9월 셋째 주 청년의 날이 생기기까지 오랜 기간 큰 노력을 들여온 축제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의미 있고 역사 깊은 축제는 다른 행사와 비교할 수 없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아직 많은 청년이 이 축제를 비롯해 청년의 날 자체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고, 더불어 우리 청년들의 목소리가 이 사회 곳곳에 퍼졌으면 좋겠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등 화려한 라인업이 청년들과 함께할 예정이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이가빈, 김아영, 김민진 2024.09.20 11:37
스포츠일반

[경정] 경정장에도 찾아온 가을, 바람과 수면을 알아야 이긴다

가을철 경정 경주는 변수가 있다. 바로 바람이다.경정은 탁 트인 수면 위에서 열린다. 초속 1~2m 정도 약풍은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환절기에는 초속 3~4m 이상의 바람이 불기 때문에 선수들의 선회와 출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바람은 수면의 너울을 더 크게 만들기도 한다. 바람은 풍속·풍향 모두 중요하며 크게 등바람과 맞바람이 있다. 등바람은 북쪽(또는 북서쪽) 즉, 미사리 경정장 좌측 계류장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부는 바람을 말하고, 맞바람은 반대로 1턴 마크에서 계류장 쪽으로 부는 남풍(또는 남동풍)이다.바람의 방향은 출발점에 있는 깃발을 보거나, 소개 항주 시 전광판에 풍향과 풍속 정보를 확인하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등바람은 경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등바람은 모터보트를 탄 선수의 뒤에서 불기 때문에 풍속을 가늠할 수 없다. 맞바람보다 등바람이 불 때 선수들은 더욱 긴장하는 이유다. 선수들은 출발할 때 대시계(경정장에 설치된 출발 신호용 대형 시계)를 보며 출발 타이밍을 잡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바람이 더 세게 불면 자칫 출발 위반(플라잉)에 걸릴 수도 있다.등바람은 출발 이후 곧 이어지는 승부처인 '1턴 마크'에서도 방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강력한 선회로 주도권을 잡으려는 순간, 정면으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해 실속(모터보트가 운동 방향에 대하여 직각으로 작용하는 힘을 잃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정확하게 자세를 잡고 있더라도 바람이 모터보트를 밀어내면 선회각(모터보트가 턴마크를 도는 각도)을 좁히지 못하고 상대 선수에게 치고 나갈 수 있는 공간을 내주기도 한다.바람 부는 것이 눈에 보이고 몸으로 풍속과 풍향을 체감할 수는 있는 맞바람도 대응이 까다로운 것은 마찬가지다. 바람이 일정하게 분다면, 그 부하를 계산해서 출발 타이밍을 적정하게 맞출 수 있다. 그러나 풍속이 일정하지 않고 들쭉날쭉하면 출발 구간에서 급하게 감속해야 한다. 1턴 마크를 잘 빠져나왔어도, 크게 발생한 너울로 2턴 마크에서는 수면에 모터보트를 최대한 눌러가며 반환점 표시를 돌아야 하는 부담도 생긴다.수면이 거친 상황이라면 소개 항주(경주 전 선수의 기량과 모터보트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전속력으로 도는 과정)를 할 때 선수들의 선회 모습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선회에 자신 없어 속도를 줄이는 선수라든가 너울로 인해 힘이 떨어지는 모터가 어떤 것인지 확연하게 눈에 띄는 경우가 평소보다 많기 때문이다.예상지 쾌속정 임병준 팀장은 “최근과 같이 바람이 많이 불어 정상적인 선회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경합을 활용해 빈틈을 파고드는 선수들이 이변을 낼 수 있다”라며 “또한 하위급 선수라도 초반 선두권으로 나선다면 추격하는 선수들이 거친 수면과 앞서가는 선수들의 항적으로 인해 역전이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9.11 11:00
스포츠일반

[경정]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 경정은 도구를 가린다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라고 하지만 남들보다 좋은 장비가 있다면 기량을 더 수월하게 뽐낼 수 있다. 경정도 마찬가지이다. 입상을 위한 여러 요소가 많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모터다. 아무리 뛰어난 실력자라고 해도, 좋지 못한 모터를 배정받으면 고전하기 마련이고, 좋은 성능의 모터를 배정받으면 하위권 선수라도 공격적으로 주도권 장악을 노릴 수 있다. 올해 지난 19회차까지 착순점이 높은 모터를 살펴본다면 14번 모터가 단연 최고다. 총 30회 중 1위 13회, 2위 9회, 3위 4회를 거뒀다. 1회차에 14번 모터를 배정받아 우승 1회, 2위 2회를 기록한 김현덕(11기, B1)이 100% 입상률로 그 포문으로 열었고, 이어진 2회차 또한 한 운(2기, B1)이 1위와 2위를 꿰차며 완벽하게 14번 모터의 성능을 발휘했다.9회차에 이종인(5기, B1), 13회차 김경일(15기, B2)과도 탁월한 궁합을 보이며 각각 우승 1회, 2위 1회를 했다. 이 결과라면 평소 경기력 난조가 심한 전력의 선수라도 14번 모터가 입상을 이끌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다음은 31번 모터로 올해 18회 출전 중 각각 7회씩 1위, 2위를 기록했다. 가장 큰 특징은 31번 모터를 배정받았던 선수 모두 우승과 입상에 성공했다는 점이다.2회차에서 김기한(2기, B1)이 1위와 2위를 했고, 4회차와 9회차는 홍진수(16기, B1)가 3연승과 3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11회차에서 정세혁(15기, B1)은 1위, 2위, 13회차에서 김종목(1기, B2)은 1위, 6위, 4위, 4위, 마지막으로 17회차에서 김종민(2기, A1)이 2위 2회와 1위 1회를 차지한 바 있다. 기본적으로 힘이 뛰어나고, 가속력도 중급 이상의 성능을 갖추고 있기에 관심을 가져야 할 모터이다. 세 번째는 1번 모터다. 총 39회 출전해 우승 10회, 2위 16회, 3위 6회라는 준수한 성적을 보인 모터다. 앞서 14번, 31번 모터가 누적 착순점에서 상위 10위 안에 속한 검증된 모터라면, 1번 모터는 올해 급부상한 모터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선회할 때 힘도 좋을 뿐 아니라 직선 가속력에서 더 강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 모터를 배정받았다면 누구나 입상 조금 더 입상 욕심을 내 볼 수 있다.한편, 모터를 분석할 때는 최근 9회차의 성적, 이번 회차에 배정받은 선수와의 호흡이 잘 맞는지 점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중하위권 성적이 모터를 배정받았음에도 좋은 성적을 내기도 하는데, 가장 좋은 예가 지난 19회차 서 휘(11기, A1)의 경우다.120번 모터는 가속력은 하급, 선회력은 중·하급으로 평가받은 모터이지만, 서 휘가 120번 모터를 달고 4경주 중 1위 1회, 2위 2회를 기록했다. 그중 1위를 한 경주는 온라인 스타트 경주였다. 그동안 120번 모터가 들쭉날쭉한 성적을 내왔고, 서 휘의 모터 평가 내용까지 고려한다면 입상권에 이름을 올리기에는 불안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화요일 연습에서 느꼈던 모터의 상태였을 뿐, 집중적으로 단점을 보완하여 좋은 결과를 끌어냈다. 경주 당일 오전 훈련과 경주를 진행하며 호전세를 꼼꼼하게 확인해 본다면 이러한 변화를 잡아낼 수 있을 것이다.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2020년형 모터는 올해 전반기까지 사용할 예정이며, 5월 25일 새롭게 도입되는 모터의 최종적인 성능 점검 후, 투입될 계획이라고 들었다.”라고 관련 소식을 전하며, “신형 모터의 기록이 모터의 기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첫 요소가 되겠지만, 실전에서 배정받은 선수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선입견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경주를 추리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5.15 11:00
스포츠일반

‘부상 투혼’ 차준환, 세계선수권 10위로 마무리…“미래의 양분 되길”

남자 피겨 차준환(고려대)이 2년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했으나, 10위라는 성적표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동안 문제가 된 오른 발목 부상 여파가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기로 결정했기에 후회는 없다”라고 돌아봤다.차준환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0.49점, 예술점수(PCS) 81.95점, 감점 1점을 합쳐 161.44점을 기록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88.21점을 합한 총점 249.65점으로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차준환은 지난해 이 대회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개인 최고 성적을 이뤘지만, 이번 대회에선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 금메달은 총점 333.76점을 얻은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차지했다. 가기야마 유마(309.65점·일본) 아담 샤오 힘파(284.39점·프랑스)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우노 쇼마(일본)는 총점 280.85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18위(222.79점), 이시형(고려대)은 207.59점으로 24위에 올랐다.차준환은 이날 24명 중 16번째로 은반 위에 섰다. ‘더 배트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살코를 성공하며 수행점수(GOE) 2.49점을 받았다. 하지만 두 번째 점프 과제에서 쿼드러플 토루프를 싱글(1회전)로 처리하는 실수를 범했다. GOE도 0.05점 깎였다.세 번째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수 부족으로 GOE 2.77점 손해봤다.뒤이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난도(레벨4)로 처리한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스텝시퀀스(레벨4)를 처리하며 전반부를 마쳤다.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도 결정적인 점프 실수가 나왔다.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더블 악셀-시퀀스 점프를 성공시킨 차준환은 다음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뛰다가 넘어졌다.하지만 차준환은 포기하지 않고 트리플 플립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코레오 시퀀스-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뒤 차준환은 “너무 아쉬운 건 사실”이라고 운을 뗀 뒤 “포기하지 않고 시합에 참여하기로 결정했기에 후회는 없다. 비로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발목 부상 정도에 대해선 “통증이 많든 적은 충분한 휴식을 하며 치료를 받으면 좋을 것 같다. 4대륙 선수권 이후 회복하려고 했지만 100%는 아니었다”라며 “이번 대회에선 함께한 동료들이 있기에 선후배들을 믿으며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끝으로 차준환은 “이번 시즌은 정말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웃은 뒤 “경험할 필요가 없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왕 경험한 만큼 미래의 좋은 양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시즌이 끝났으니 잠시 내려두고 충분히 회복해서 100% 컨디션을 낼 수 있을 만큼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한편 남자 피겨는 차준환과 김현겸의 활약으로 다음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2장을 확보했다.공동취재단·김우중 기자 2024.03.24 12:40
자동차

억대 럭셔리카 '벤틀리' 한국서 쌩쌩…아·태지역 1위 올라

벤틀리모터스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1만3560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한국 시장에서는 총 810대를 판매, 2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 시장 등극 및 3년 연속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글로벌 판매량과 비교해도 한국 시장은 6%의 비중을 차지하며 5위 입지를 공고히 했다.벤틀리 차종별 국내 판매대수를 보면 플라잉스퍼가 349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컨티넨탈 GT 258대, 벤테이가 203대 등이다.니코 쿨만 벤틀리모터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벤틀리모터스는 서울 중심부에 벤틀리 큐브를 오픈하는 등 과감한 변화를 이어 왔다”며 “올해도 높은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9 16:32
연예일반

[일간스포츠X뮤빗] 바다의 왕자 탄생!…NCT 쟈니, 서핑을 잘할 스타 선정

그룹 NCT 쟈니가 핫한 서핑남으로 떠올랐다.쟈니는 일간스포츠와 뮤빗의 위클리 초이스 ‘서핑을 가장 잘 할 것 같은 아티스트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번 투표에 참여한 총 12만5514표 가운데 쟈니는 득표율 59.6%에 해당하는 7만4774표를 얻으며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무더운 여름날 생각나는 스포츠는 바로 ‘서핑’이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파도에 몸을 맡기면 밀려오는 물결 속 시원함에 불쾌지수가 모두 다 날아간다. 올해 여름은 ‘폭염주의보’가 연일 발생할 정도로 유독 뜨거운 여름이었기에 서핑이 더욱 절실해지는 기간이었다. 하지만 서핑을 안전하게, 즐기면서 타기 위해선 필요한 조건이 있다. 바로 뛰어난 운동신경과 균형 잡힌 몸매다.이번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쟈니는 이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을 당시 배구 선수로 활약했을 정도로 타고난 체력의 소유자인 쟈니. 쟈니는 NCT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플라잉요가, 클라이밍 등 다양한 스포츠를 하며 남다른 운동신경을 자랑한 바 있다. 두 종목 모두 탄탄한 근육과 코어 힘이 있어야만 잘할 수 있는 운동이다. 또 멤버들이 인정한 우월한 피지컬의 소유자인 만큼, 긴 팔과 다리로 멋있게 서핑하는 모습이 절로 연상돼 이번 투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쟈니의 뒤를 이어 트레저 아사히가 2만2850표(18.2%)로 2위, 제로베이스원 김지웅이 1만6302표(13.0%)로 3위에 올랐다.이번 투표는 아시아 지역 투표율이 9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남미 7%, 북중미 1.2%, 유럽 0.8%를 기록했다.국가별로는 태국이 7만940표로 집계돼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 2만4219표, 대한민국 1만3410표를 기록했다.한편 새로운 주제의 차기 위클리 초이스는 17일부터 시작해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8 10:13
스포츠일반

"운동에 진심" "재미가 우선" 2030이 생활체육 트렌드도 바꾼다

지난 18일, 한 카드사가 발표한 MZ세대 소비문화에서 눈에 띄는 수치가 있었다. 주요 운동 영역에서 MZ세대의 신용카드 이용액을 보면, 2019년 상반기(코로나 이전) 대비 온라인 PT(퍼스널 트레이닝) 사용액이 무려 373% 증가했다. 테니스장 이용액은 336% 늘어났다. 이 조사에서 정의한 MZ세대는 1980년~2005년생을 광범위하게 가리킨다. 미성년자인 10대를 제외하고, 기성세대에 속하는 40대를 제외한 후 생활체육에 직접 돈을 쓰는 20대와 30대로 범위를 좁힌다고 해도 이런 트렌드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그만큼 젊은 세대에게 있어서 최근 몇년간 '운동'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이를 실행하는 다양한 방법도 관심을 끌고 있다. 2030에게 ‘운동’은 그 세대를 정의하는 특별한 키워드다. 일단 이들이 운동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운동을 즐기는 방식이 그 윗세대와는 확연하게 다르다. 일간스포츠는 2030의 운동 트렌드를 짚어보면서 다양한 운동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주제는 ‘즐거운 마이웨이’다. 2030 세대는 남들이 하는 걸 무작정 좇는 게 아니라 내가 즐거움을 느끼는 걸 가장 중시한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30대 직장인 이지은씨는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5년 전부터 꾸준히 야구를 하고 있다. 친구를 따라 시작한 것도 아니다. 야구를 하고 싶다는 관심이 생긴 후 여성 야구 동호회를 검색해서 직접 찾아간 후에 가입했다. '다이어트' 같은 목표는 애초에 생각도 하지 않았다. 야구가 생활의 활력소이자 직장생활 스트레스를 날리는 친구다. 이지은씨는 "야구 모임의 언니, 동생들과는 야구할 때 외에는 따로 만나거나 연락하지 않는다. 야구하기 즐거울 만큼의 딱 적당한 거리다. 처음에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야구가 재미있어서 어느새 진심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2030세대가 어떤 운동을 할지 결정하는데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통계 자료도 있다.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행한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체육활동에 참여하게 되기까지 영향을 준 주체가 ‘스스로’라고 답한 비율이 20대(77.1%)와 30대(76.3%)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세대에서는 클라이밍, 폴댄스, 플라잉 요가, 크로스핏 같은 다양한 종목이 동호인 수를 늘려가면서 생활체육에 대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이처럼 스스로를 위한 삶을 추구하는 ‘미이즘(Meism)’은 2030의 운동을 정의하는 특징이다. 운동은 자기 관리이자 즐거움이고, 내가 어떤 운동을 할지에 대해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이 가는 대로 결정하는 태도는 운동을 어려운 숙제처럼 생각했던 다른 세대들에게도 신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3.05.26 09:24
뮤직

[석광인의 성인가요]패러디의 묘미…고아라의 ‘김 여사예요’ 인기 역주행

이젠 아득한 옛날이야기처럼 돼버렸지만 대한민국 경제가 고도성장을 하면서 승용차를 구입해 운전하는 주부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시절이 있었다. 그에 따라 운전이 미숙한 여성 운전자들도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미숙한 운전 탓에 교통의 흐름을 지체시키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성격 급한 남성 운전자들이 놀리면서 비하하는 말로 ‘김 여사’라는 단어가 등장해 유행한 적이 있다. 그 김 여사라는 유행어를 차용해서 흉보는 남성 운전자들에게 반대로 대들면서 풍자하는 곡이 등장했다. 고아라가 부른 ‘김 여사예요’(최문정 작사·백영규 작곡)라는 노래 이야기다.곡의 도입부는 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듣는 이의 귀를 간지럽힌다. 이어서 가수의 노래가 시작된다.“안녕하세요? 김 여사예요. 말로는 들어 보았죠? 그래 맞아요. 내가 바로 유명한 김 여사예요.”담담하게 자신을 소개하는가 싶었는데 곧 음악이 고조되며 심각한 목소리로 외치듯 부른다.“운전 좀 못한다고 이 남자 저 남자 눈총 받고 오늘도 김 여사는 운전 중 씩씩하게~ 씩씩하게~ 운전 중…”노래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며 김 여사는 외친다. “거기 거기 거기 김 사장님! 너무 잘 났어요. 김 사장님 인상 쓰지 마. 뭐라 하지 마. 클락션 빵빵 대지마!”가수는 다시 자신을 소개하면서 숨을 고른다. 그래 봬도 집에선 엄마이고 한 남자의 부인인 당당한 여자라고 밝힌다. 그런 다음 카운터펀치를 날리면서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김 사장님 집에선 자식 운전, 부인 운전(못 하면서 못 하면서) 못 하면서 밖에서만 큰소리~”“부인 운전” 다음에 나오는 “못 하면서 못 하면서”라고 멀리서 놀리는 것처럼 들리는 코러스가 무척 재미있는 패러디 곡이다.이 노래는 원래 지난 2016년 경인방송 FM ‘백영규의 가고 싶은 마을’의 노래가사 공모전 수상작으로 고아라가 ‘아라’라는 예명으로 발표한 곡이었다.2017년 1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한 샘 해밍턴과 장모님의 운전연습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는 등 잠시 관심을 끌었다가 잊히고 말았다. 그러다 2022년 가을부터 갑자기 이 노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기 시작했다.음원판매가 늘고 유튜브에 오른 이 노래의 동영상 조회수도 늘기 시작하자 백영규와 듀엣을 준비하던 고아라가 ‘김 여사예요’를 새로운 편곡으로 경쾌하게 녹음해 다시 발표했는데 중독성 강한 록 트롯 리듬 덕택에 자꾸 다시 듣게 만들면서 역주행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아라는 백석예술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고 2013년 자신의 본명에서 성을 뺀 예명으로 디지털 싱글 ‘케이 아리랑’(K-Arirang)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트롯, 록,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가창력을 지녔다.두 번째 싱글 ‘김 여사예요’를 발표하며 백영규와 듀엣곡 ‘추억의 신포동’(백영규 작사·작곡)을 트롯 메들리 형식으로 취입해 관심을 끌었다. 폴 댄스와 플라잉 요가가 특기. DIY가구의 주문제작 목수 겸 1톤 트럭 용달기사 등 투잡 가수로 일한 경력을 보면 실제 고아라의 운전실력은 ‘김 여사예요’의 주인공급은 아닌 듯하다. 요즘은 바빠져 가수활동에 집중하고 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4.12 04:50
스포츠일반

봄바람 불청객, 변수에 흔들리는 스타트

따뜻한 봄날이 찾아온 경기도 하남시의 미사리경정장에서 때 이른 불청객인 봄바람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경정은 선수의 기량, 모터의 기력 등도 중요하지만 날씨 같은 외부 환경도 경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바람은 선수들의 스타트와 선회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세심한 체크가 필요하다.1~2m/s 정도의 약한 바람은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3~4m/s이상 분다면 스타트나 선회 시 선수들은 위축될 수 있다. 앞으로 계절 특성상 바람은 자주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을 꼼꼼히 세워야한다. 바람은 그 세기도 중요하지만 어디로 부느냐의 방향도 상당히 중요하다. 바람은 크게 등바람과 맞바람으로 분류할 수 있다. 등바람은 계류장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부는 바람을 말하고, 맞바람은 반대로 1턴 마크에서 계류장 쪽으로 부는 바람을 말한다. 바람의 방향은 스타트라인 위에 있는 깃발을 보면 쉽게 유추할 수 있다.스타트 시 맞바람은 상대적으로 선수들을 힘들게 하지는 않지만 등쪽에서 강하게 불어오는 등바람의 경우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위협적이다. 스타트 기준점을 잡기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이다. 경험이 부족한 신인급 선수들이나 평소 플라잉이 자주 있었던 선수들의 경우 큰 부담을 갖을 수밖에 없다.또 등바람 시에는 1턴 선회를 하면서 바람을 정면 쪽으로 맞이하기 때문에 선회 스피드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거나 선회가 크게 밀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된다. 그러면서 찌르기나 휘감아찌르기의 전법이 좀 더 강세를 보인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예기치 못한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선회 시 중심 잡기가 쉽지 않고 심하게 불 때에는 수면에 너울도 생기기 때문에 보트가 수면에서 튕기기도 한다. 이렇듯 정상 선회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빈틈을 잘 파고드는 선수들이 이변을 일으키거나 하위급 선수라도 초반 선두권으로 나서게 된다면 추격 하는 이는 바람과 함께 거센 항적을 뚫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역전을 성공시키기도 쉽지 않다. 이에 저배당에 집중공략하는 것보다는 중고배당을 노려 소액 분산 베팅 전략을 세워 나가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사리경정장에 바람이 불지 않는 날보다는 강하게 부는 날이 훨씬 많을 것”이라며 “강한 바람은 선회 뿐 아니라 스타트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타트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들보다는 경험이 많은 노련한 선수들과 전개를 잘 풀어가는 이들을 눈여겨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5 05:29
NBA

농구에 진심인 르브론 제임스, 압둘 자바 넘고 NBA 새 역사 주인공 [IS 피플]

LA 레이커스와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2022~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 3쿼터 종료 10.9초를 남기고 레이커스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39·2m6㎝)가 페이드어웨이 슛에 성공했다. 이날 득점을 36점으로 늘린 르브론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린 뒤 코트를 가로지르며 환호했다. NBA 통산 득점 새 역사가 세워진 순간이었다.르브론은 이날 경기(130-133 패)에서 38점을 기록해 개인 통산 득점 기록이 3만 8390점이 됐다. 1989년 은퇴한 카림 압둘 자바(76)의 NBA 통산 최다득점 기록(3만 8387점)을 34년 만에 경신했다. NBA 새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신기록 수립 순간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경기장을 찾은 압둘 자바는 코트 가운데에서 르브론과 포옹하며 기록 경신을 축하했다. 르브론은 환히 웃으면서도 한 손으로 눈물을 닦았다.압둘 자바로부터 통산 최다 득점 기록 경신구를 건네받은 르브론은 “압둘 자바와 같은 위대한 전설 앞에 설 수 있다는 건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매우 겸허해진다”라며 “(2003년 데뷔 이후) 지난 20년 동안 나와 함께 NBA 경기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르브론은 탱크 같은 돌파와 정교한 중거리 슛 능력으로 새 역사를 세웠다. 마음먹고 달려오는 르브론을 당해낼 선수는 많지 않았다. 8일 경기에서도 2쿼터 중반 유로 스텝으로 연속 2개 레이업 슛에 성공하자 경기장에 환호가 터졌다. 3점 슛도 4개 기록했다. 2m18㎝의 장신에 양손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스카이 훅슛’으로 NBA를 지배한 압둘 자바와는 정반대 스타일이다.대기록 달성에 르브론의 꾸준한 자기 관리도 주목받고 있다. 비시즌 르브론은 몸 관리를 위해 약 17억원 정도를 투자한다.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꾸준히 스킬 트레이닝을 한다. 코어 근육 강화 등 웨이트는 물론이고 필라테스, 플라잉요가 등 부상 방지를 위한 운동에도 전념한다. 덕분에 르브론은 2003~04시즌 데뷔 이후 매 시즌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불혹을 앞뒀어도 여전한 기량을 펼치는 르브론은 올 시즌 레코드 브레이커다. 르브론은 지난 1월 LA 클리퍼스를 만나 46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NBA 내 30개 구단을 상대로 모두 40점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대기록이었다. 지난 1일에는 통산 1만 33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스티브 내쉬(1만 335개)를 제치고 통산 어시스트 순위에서 4위가 됐다.르브론의 연이은 기록 경신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0)과 비교하는 농구계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 논쟁이 다시 불거졌다. 르브론은 자신이 최고라고 믿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NBA를 뛰었던 선수 중에서 나는 내가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건 내가 가진 자신감이다.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은 GOAT에 더 다가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0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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