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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내 손 안에 숨쉬는 작은 수목원” 어반자카파 권순일도 추천한 신간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란 무엇일까. 최근 우주북스에서 모두가 품는 이러한 궁금증에 답하는 책 ‘365 드로잉스: 플로라 포트레이트’(365 Drawings: Flora Portrait)를 출간했다. 자연은 언뜻 무질서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우주의 규칙과 순리가 존재한다. 혜순황(Hye Soon Hwang) 작가는 1년 365일 하루 하나씩 완성한 365개의 식물 드로잉을 통해 일상의 감정을 식물이라는 매개체로 기록하고 표현했다. 자아를 투영시킨 365개의 드로잉은독자로 하여금 각자의 하루, 한 달, 그리고 일 년을 돌아보게 이끈다. 혜순황 작가는 한국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에서 순수예술(Fine Arts) 대학원을 졸업했다. 뉴욕 브루클린 보태닉 가든(New York Brooklyn Botanic Garden)에서 플로리스트 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에서 화훼기능사, 독일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뉴욕과 일본의 레지던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었다. 현재 식물에 대한 관찰을 작업과 연결해 드로잉, 페인팅, 사운드 드로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그룹 어반자카파 권순일은 이 책에 대해 “내 손안에 숨 쉬는 작은 수목원”이라는 추천사를 남겼다. ‘365 드로잉스: 플로라 포트레이트’는 ‘2022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발행과 함께 온오프라인 교보문고, YES24, 알라딘에서 해당 분야(예술) 베스트셀러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17 18:07
경제

빙그레, 단지 우유 신제품 ‘밀크티맛단지’ 출시

빙그레가 단지 우유 신제품 ‘밀크티맛단지’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가공유 제품인 밀크티맛단지는 오프라인 전문점 밀크티 수준의 맛과 향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빙그레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70가지 이상의 홍차 향료를 테스트했다. 이를 통해 엄선된 홍차 향료로 밀크티의 풍미를 극대화했으며, 원유 함량은 75%로 시중 RTD 밀크티 제품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해 부드러운 맛을 강조했다. 또한 밀크티맛단지는 온라인 꽃 구독서비스 기업 ‘꾸까’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됐다. 밀크티맛단지의 멀티패키지에 꾸까의 전문 플로리스트가 직접 엄선한 봄 시즌에 가장 어울리는 꽃인 ‘라넌큘러스’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오는 4월에는 빙그레와 꾸까가 공동 기획한 한정판 플라워박스도 판매할 예정이다. 빙그레 마케팅 담당자는 “밀크티맛단지는 따뜻하고 화사한 봄 시즌에 어울리는 밀크티의 맛과 향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단지우유의 변신은 계속될 예정이니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03 15:23
연예

[화보IS] 최송현♥이재한, 꿀 떨어지는 웨딩사진

배우 최송현과 연인 이재한의 웨딩 사진이 공개됐다. 최송현이 연인 이재한과의 결혼 소식과 함께 영화 같은 웨딩 사진을 원규 식스플러어 스튜디오를 통해 27일 공개했다. 두 사람은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첫 만남부터 결혼 허락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줬다. 예비 신랑 이재한은 3살 연상의 스쿠버다이빙 강사이며 두 사람은 2019년 필리핀의 한 섬에서 수중 촬영 대회를 통해 처음 만났다. 2015년 다이빙 강사 자격증을 취득한 최송현은 직접 촬영한 수중 영상을 편집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었고 다이빙과 수중 영상에 대한 두 사람의 같은 관심사를 바탕으로 연인이 되었다. 이들은 "모든 결혼절차를 간소화했지만 웨딩 사진 촬영만큼은 제대로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촬영 전 두 사람은 의상, 소품, 포즈, 사진의 색감과 분위기까지 모두 체크하고 준비한 후 이틀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원규 식스플로어 스튜디오에서는 “일반적으로 스튜디오 촬영을 힘들어하는 예비신랑들이 많은데, 비연예인인 예비신랑 이재한은 낯선 촬영 환경에 금방 적응하고 몰입해 놀라웠고 이틀째 촬영이 끝난 후에는 너무 아쉬워했다. 촬영 내내 예비신랑이 어색하지 않도록 밝은 분위기를 만들고 끊임없이 애정 표현을 하는 최송현의 모습도 좋은 사진으로 표현되었다”고 전했다. 최송현과 이재한은 12월 초 서울의 한 성당에서 가족과 혼배성사의 증인만 참여하는 결혼식을 비공개로 진행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27 10:43
연예

[초점IS] '유랑마켓', 보는 맛에 취하고, 직거래의 맛에 취하고

JTBC 예능 프로그램 '유랑마켓'이 보는 맛과 직거래의 맛을 동시에 전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이라는 기존 JTBC 예능 시간대가 아닌 환경에서 지난 2월부터 안방극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청률은 2.5%(지난 2월 16일과 지난 3월 29일,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가 자체 최고지만 회차를 거듭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프로그램의 정체성과 이름을 알리고 있다. 무엇보다 요즘 사람들이 관심 있어할 만한 포맷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유랑마켓'은 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집안에 잠들어 있는 물건의 가치를 되새겨보면서 의뢰인이 직접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직거래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방송인 서장훈과 가수 장윤정, 개그맨 유세윤이 MC로 나서 치열하게 직거래 경쟁에 참여한다. 승부욕에 불탄 MC들의 입담과 의뢰인의 집 구경, 다양한 물건들이 매회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며 보는 맛을 톡톡히 챙긴다. 1회 플로리스트이자 개그맨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이 나왔을 땐 유아용품과 가정용품이 메인이었다면, 이연복 셰프가 나왔을 땐 다채로운 주방용품이, 소녀시대 효연은 각종 취미생활 용품, 유튜버 도티는 스마트 용품과 촬영용 소품, 개그맨 김수용은 가정용품, 코요태 빽가는 레트로 용품, 가수 김완선은 금손을 인증하는 각종 접시와 그림들로 시선을 압도했다. 집주인의 개성에 따라 각기 다른 물건들이 나오고 필요에 따라 판매할 물품이 다르다. 그러다 보니 시청자도 다양한 물건을 보고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고 직접 직거래에 참여해보고 싶은 마음을 심어준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중고 직거래 시장은 현재 핫하다. 과거엔 웹 기반이었지만 스마트폰으로 넘어왔고 주변에서 많이들 경험하고 있는 아이템이었기에 접근하기 용이하다. 기자는 과거 웹 기반의 중고거래 경험만 있어 스마트폰 중고 직거래가 낯설었다. '유랑마켓' 1회를 본 후 직거래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유랑마켓'에서 이용하고 있는 '당근마켓' 어플을 깔아 직접 중고 직거래에 참여했다. 동네에서 직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필요한 물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접촉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다. 판매자와 1대 1 채팅방을 통해 소통이 가능하고 서로가 원하는 시간대와 장소를 조율할 수 있다. 직거래의 맛을 경험해보며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랑마켓' 박범준 PD의 첫 방송 전 목표는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자연스럽게 '나도 중고거래해봐야겠네?'라는 생각을 들게끔 하는 것. 이것이 현실화가 되고 있다. 박 PD는 "당근마켓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업체에서도 '유랑마켓'을 재밌게 보고 있다고 하고, 유입되는 접속자 수도 방송 이후 더 늘었다고 하더라. SNS에서도 중고거래에 해시태그를 붙일 때 '유랑마켓' '당근마켓'을 같이 붙인다고 하는데, 이것이 자연스럽게 마케팅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의뢰인의 물품이 두 시간 이내에 팔리지 않을 경우 해당 물품은 제작진이 대신해 중고 직거래를 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물품을 올리고 직접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박 PD가 "홈페이지 물품과 관련한 반응이 장난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유랑마켓' 홈페이지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중 접속 1위다. 시청자들의 방문 수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당근마켓' 내에서도 '유랑마켓'에 등장한 물건들을 따로 다루는 코너를 마련해서 쌍방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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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박혜경, 계약분쟁→성대수술→남자친구와의 ♥

'원조 음색 요정' 박혜경이 힘들었던 과거와 현재 사랑이야기까지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3월 3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가수 박혜경이 출연해 시련을 이겨내고 재기하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박혜경은 가수로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며 하루를 시작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옷 매장에서 의상도 고르며 밤늦게까지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날, 박혜경은 오랜만의 신곡 발표에 적극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촬영에 참여했다. 새로운 신곡에 대해 "내가 가장 힘들었을 때, 집도 없이 헤매고 다닐 때 작곡자가 나의 상황을 하는 유일한 동생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내 이야기를 썼다. 그래서 그걸 새벽에 들었는데 펑펑 울었다"며 신곡에 얽힌 사연을 설명했다. 가수로서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박혜경은 과거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 등 법정 소송을 계속 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재산은 물론 가수로서는 사망선고나 다름없는 성대 수술을 하기도 했다. 이후 박혜경은 재기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새 앨범의 제작을 맡았던 회사가 홍보비와 제작비를 횡령하며 사라졌고, 다시 한 번 성대에 문제가 생겨 지난해 또 한 번의 수술을 받았다. 박혜경은 "이제 나는 가수를 포기해야 하나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어느 주말, 박혜경은 아침 일찍부터 도시락을 준비했다. 박혜경이 도시락을 들고 찾아간 곳은 남자친구가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아마추어 밴드연습실이었다. 박혜경은 남자친구의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고 같이 등산을 하고 옥상에 텃밭을 만드는 등 늦게 찾아온 사랑을 온전히 누리고 있는 행복한 모습이었다. 박혜경은 "(남자친구가) 어느 날 노래를 다시 해보라고 내가 힘이 좀 돼 주고 싶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용기를 냈다"면서 "같은 (내) 노래를 계속해서 100번 듣는다"며 남자친구의 애정을 드러냈다. 박혜경은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콘서트를 준비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콘서트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21년간 변함없이 자신을 사랑해 준 팬이었다. 박혜경은 이제는 결혼을 해서 아기를 가진 팬을 위해 플로리스트로서 솜씨를 발휘해 꽃을 선물하고 노래를 불렀다. "이제는 어른이 되어 아기 엄마가 되는 소중한 나의 팬, 우리 이렇게 함께 예쁘게 나이 먹어 가자 사랑해"라고 팬을 향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1 08:02
연예

[인터뷰①]'유랑마켓' PD "스마트폰 중고거래가 핵심, 물건 보는 재미 쏠쏠"

JTBC 신규 예능 피날레는 '유랑마켓'이 장식한다. 지난 10일 '77억의 사랑'을 시작으로, 11일 '정산회담'이 첫 방송됐고 15일 '트래블러-아르헨티나'가 방송을 앞두고 있다. '유랑마켓'은 일요일 주말 저녁을 책임진다. 16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KBS 주말극, 타 채널 뉴스들과 경쟁해야 하지만 '유랑마켓'만의 콘텐트 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집안에 잠들어 있는 물건의 가치를 되새겨보면서 출연자가 직접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직거래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다. 방송인 서장훈·가수 장윤정·개그맨 유세윤이 MC를 맡았다.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예능적인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첫 방송을 3일 앞둔 박범준 PD는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엔 JTBC로!"를 외치며 프로그램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은. "주위에 물어봤는데 요즘 스마트폰으로 중고거래를 하는 직거래 시장이 핫하긴 하더라. 과거엔 웹 기반이었는데 스마트폰으로 넘어온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에 대한 인지만 잘 된다면 관심을 가질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주변에 많이들 경험하고 있는 아이템이라 희망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유랑마켓'만의 차별 포인트는 무엇인가. "스타의 애장품 같은 걸 다루는 게 아니다. 그 집에서 쓰지 않는 걸 꺼내서 내놓지만 그 사람의 물건이라고 밝히지 않고 일반적인 중고 거래 과정을 보여준다. 연예인이 쓰던 것이기 때문에 옵션 프리미엄이 붙는다거나 그런 건 없다. 일반적인 중고 거래를 게스트와 함께 하는 것이다. 쓰지 않는 걸 나누게 되면 판 사람은 돈을 버는 것이고, 구매한 사람은 싼 가격에 그 혜택을 누린다. 경제적으로 서로가 윈윈 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관전 포인트를 꼽는다면. "스타의 이야기가 아니라 스타의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소비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처음 듣는 얘기가 많을 것이다. 물건과 관련된 이야기가 재밌을 것이다. 또 물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평소 사고 싶었는데 망설였던 물건이거나 우리 집에 있는 물건을 볼 수 있다. 직거래를 통해 물건을 사러 온 사람들의 리얼한 반응도 흥미로울 것이다." -어떤 점에 집중하고 있나. "'나도 중고 거래를 해봐야겠네?' 그런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게 승부처인 것 같다. 첫 방송 게스트인 플로리스트 문정원 씨 같은 경우 주방 아이템이 많았다. 기계에 서툴러 사놓고 그냥 넣어둔 게 많더라. 서장훈과 장윤정이 그런 걸 잘 다뤄 사용법을 알려줬다. 그런데도 쓸 시기가 넘었다고 판단한 건 팔았다. 현장에서 물건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JTBC [인터뷰①]'유랑마켓' PD "스마트폰 중고거래가 핵심, 물건 보는 재미 쏠쏠"[인터뷰②]'유랑마켓' PD "서장훈, 흥정이나 상대방 설득 능력 뛰어나" [인터뷰③]'유랑마켓' PD가 밝힌 첫방 게스트 문정원인 이유 2020.02.13 10:01
연예

공현주, 영국 유학 시절 사진 화제 “일상이 화보네”

배우 겸 플로리스트 공현주의 영국 유학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현주가 영국 런던에서 유학할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학교생활, 등교하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 속 공현주는 편안한 듯 시크한 패션을 보여주며 일상 사진 속에서도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공현주는 지난 해 초 KBS 1TV 일일극 '너는 내 운명' 종영 후 곧바로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영국 유명의 플라워스쿨 맥퀸즈(McQueens)에서 플로리스트 정규 과정을 이수하고, 일본에서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사사키 나오키에게 플라워 아트를 사사해 전문 플로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상이 화보란 게 이런 걸까', '공현주에 꽃이 묻혔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다와 인턴기자 사진=다음 텔존 2010.11.08 13:19
스포츠일반

서울 도심에서 ‘자연을 품은 선술집’ 찾기

서울 도심에서 자연을 컨셉트로 한 음식점이나 주점을 보기는 무척 힘들다. 비싼 임대료를 주고 문을 열기 때문에 수익을 내야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또 돈이 많이 들어가서 꾸미고 싶어도 꾸밀 수가 없다. 그렇지만 임대료 비싸기로 소문난 청담동에 자연을 오롯이 품은 한 일본식 선술집이 있어 눈길을 끈다. 청담동 디자이너 클럽 뒷골목에 자리잡은 이자카야 '미야마(美山)'다. 멀리서 보면 화원인지 일본 주점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안밖으로 나무와 꽃이 많아서다. ▲꽃과 나무로 장식…잠자리도 손님 실내에는 산호수·알로카리아 등 30여종이, 테라스에는 황금측백·남천 등 10여종의 식물이 있다. 계절마다 갖가지 꽃도 피는데 벌써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손님들을 반긴다. 주인 김향미(40)씨는 "화분만 해도 100개가 넘는다"고 자랑한다. 워낙 식물과 꽃이 많다보니 잠자리·나비 등 곤충들도 이 집을 자주찾는 '단골'들이다. 날이 맑은 날이면 서울시내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잠자리를 선술집에서 보게 되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선술집에 웬 꽃과 식물?' 생뚱맞은 컨셉트를 한 이유는 김 사장의 이력과 무관치 않다. "원래 직업은 플로리스트(꽃을 이용해 보기좋게 꾸미는 사람)에요. 시작한 지 한 7년 됐는데 제 특기를 살려서 실내를 직접 꾸몄어요. 선술집이지만 일본식 인테리어가 싫어 실내등을 비롯해 다양한 소품들을 한국식으로 만들었어요." 선술집에 자연을 담을 생각을 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면적이 약 130㎡(약 40평)되는데 화분이 차지하는 공간이 거의 절반쯤 된다. 테이블이 10개 뿐인 것도 이 때문이다. ▲일본 조리학교 출신의 셰프들 조그만 이자카야지만 셰프들은 일본 조리학교 출신의 쟁쟁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상남(33) 주방장은 도쿄 조리전문학교를 졸업해 신주쿠와 시부야 등지의 일식당에서 일했다. 5년간의 일본 생활을 접고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4년간 일식을 담당하기도 했다. 회와 초밥·튀김 등 전 과정을 배웠으며 지금은 나베(냄비전골)와 회요리가 주특기란다. 민우기(32) 셰프도 도쿄조리전문학교 출신. 일본에서 7년, 뒤이어 리츠칼튼 호텔에서 1년을 일한 후 '미야마'에 합류했다. 구이와 튀김요리를 잘한다. 맛에 있어서 어느 일식집이나 아자카야와 경쟁해도 자신있다는 게 김 사장의 주장이다.▲다양한 메뉴,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 이자카야는 술을 팔기에 저녁 영업만하는 곳이 많다. '미야마'는 점심(오전 11시반~2시반)에도 문을 연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인근의 20대부터 40대까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덮밥류와 일본식 카레가 각각 6000원, 돈까스 정식과 고로케정식이 각각 7000원한다. 저녁에는 다양한 안주와 요리가 준비돼 있다. 두 셰프의 솜씨가 워낙 뛰어난 덕분에 80여가지의 안주가 손님들을 기다린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레붓타샤브(냉돼지샤브·가격 1만원), 흰살생선물회(1만8000원), 도미조림(3만원) 등이다. 사께도 1만5000원(나마죠조)에서 20만원(쿠보타만쥬)까지 30여종이 있다. 저녁에는 의외로 20대와 30대가 많다고 한다. 식탁에 오르는 각종 채소는 김 사장이 직접 경기도 남양주 농장에서 기른 것이라고 한다."시간 될때마다 직접 농장에 내려갑니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것들이기에 자신있게 손님들 테이블에 올릴수 있죠."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예약할 경우 문을 연다. 02-546-2645. 이석희 기자 2010.07.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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