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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언니' CP "박세리→곽민정, 남다른 책임감으로 열심히 놀더라"
'노는 언니'가 첫 방송까지 단 4일을 앞두고 있다. 8월 4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운동밖에 모르는 스포츠 스타들의 짜릿한 일탈 여정을 그린다. 대한민국 스포츠계를 빛낸 골프여제 박세리를 비롯해 펜싱선수 남현희,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피겨스케이팅선수 곽민정, 수영선수 정유인이 출연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동계와 하계, 필드와 코트를 넘나드는 다양한 스포츠의 조합에 과연 어떤 비하인드가 담겨 있는지 방현영 CP에게 직접 들어봤다. 방현영 CP는 캐스팅 과정에 대해 "많은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선수 분들이 바로 프로그램 기획의도를 쉽게 이해했다는 점에 놀랐다"고 말했다. 평생 해보지 않은 경험들을 '논다'는 명목 하에 확장해가는 '노는 언니'가 스포츠 스타들에게도 꼭 필요했던 좋은 기회였던 것. 이어 방 CP는 "선수들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많지 않은데 이번 기회로 소통할 수 있게 됐다는 데 공감했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어서 그런지 다들 녹화에 참여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정말 열심히 놀더라"라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첫 촬영 날을 회상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금세 친해지더니 나중에는 카메라 없는 곳에서도 깊은 대화를 나눌 정도로 돈독해졌다"고 말해 끈끈한 팀워크를 예고했다.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하는 여타의 예능 프로그램과 다른 점과 관련, "'논다'라는 포커스가 스포츠 스타들을 만나면 어떻게 풀리는지를 봐주길 바란다. 선수들의 모습에서 우리 일상의 논다는 것의 가치도 함께 가늠해 보고 더불어 그동안 몰랐던 스포츠 선수들의 치열했던 이야기도 들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방 CP는 "우리 프로그램은 '놀기'를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 다양한 경험을 넓혀가는 게 목표다. 다들 벌써 하고 싶은 것들로 계획이 넘치고 있다. 새로운 스포츠 스타들도 향후 합류할 예정이니 점점 새롭게 확장해가는 노는 언니들의 이야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는 언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31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