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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피네이션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 반전 예능감

그룹 베이비돈크라이가 무대 밖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베이비돈크라이(이현, 쿠미, 미아, 베니)는 3일 오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자체 콘텐츠 ‘예능특성화고등학교 베돈고’ 티저를 오픈했다.‘예능특성화고등학교 베돈고’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넘어 재미까지 갖춘 베이비돈크라이의 ‘올라운더 아이돌’ 면모를 입증하고자 제작된 자체 콘텐츠로, 오는 5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공개될 예정이다.티저 영상에는 교실 세트 속 교복 차림의 베이비돈크라이의 청량한 비주얼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기애 넘치는 자칭 학교 1짱 이현, 초긍정 똑순이 학교 최고 우등생 쿠미, 50만 팔로워 쇼핑러버 인플루언서 미아, 할 말은 다 하는 이 구역의 인싸 베니까지 각기 다른 콘셉트를 소화하며 다채로운 개성을 드러냈다.베이비돈크라아ㅣ는 험난한 예능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인 엘리트들이라는 설정 아래, 각자의 개성과 끈끈한 팀워크가 조화를 이루는 유쾌한 시너지를 발산할 전망이다. 티저만으로 예측 불가한 예능감을 예고하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의 첫 번째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는 지난달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아이 돈트 케어’로 컴백, 멜론 핫100 차트에 진입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4 10:21
연예일반

태연의 솔로 10년, 헤이즈의 사랑 서사... 음원차트에 ‘여풍’이 솔솔 [줌인]

올해 연말 가요계는 예상지 못한 ‘여풍(女風)’이 분다. 태연, 헤이즈, 치즈, 한로로 등 서로 다른 개성과 색깔을 가진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이 거의 동시에 컴백하거나 역주행으로 음원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등 흥미로운 흐름을 맞았다.그 중심에는 독보적인 감성의 아티스트 헤이즈가 있다. 27일 열 번째 미니앨범 ‘러브 바이러스 파트 원’을 공개한 그는 초호화 협업진과 섬세하게 구성된 새로운 사랑 서사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신보에는 비투비 이창섭, 몬스타엑스 아이엠이 참여해 신선한 시너지를 예고했으며, 가수 던이 콘셉트 포토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별 장인’으로 불리는 헤이즈는 단순한 절절함 대신, 사랑의 흔적, 오류, 균열 등을 여섯 개의 조각으로 분해해 음악적 서사를 구성했다. 전 수록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전작과 다른 초겨울의 온도를 담아냈고 흑발, 금발 등 극명하게 대비되는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 또한 앨범의 복잡 미묘한 정서를 암시했다. 헤이즈는 컴백에 이어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약 2년만에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속사 피네이션 측에 따르면 신보 ‘러브 바이러스 파트 원’을 비롯해 헤이즈하면 떠오르는 히트곡 등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꾸려질 예정이다. 태연은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1일 베스트 앨범 ‘파노라마: 더 베스트 오브 태연’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신곡 ‘인사’를 비롯해 자신의 대표곡 24트랙을 엄선했으며, ‘아이’ 리믹스 버전과 넬 김종완이 새롭게 믹스한 ‘타임 랩스’까지 수록돼 태연의 음악적 궤적이 한 폭의 파노라마처럼 담겼다. 특히 타이틀곡 ‘인사’는 생동감 있는 피아노와 신시사이저, 강렬한 드럼 라인 위에 거칠게 몰아치는 기타 멜로디가 매력적인 팝 록 장르의 곡으로, 파월풀하면서도 섬세한 태연의 보컬이 기대된다. 공연장 향기도 직접 고르는 등 섬세하기로 유명한 태연은 이번에도 디테일했다. 팬들을 위해 한때 품절됐던 마이크 형태의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마이 보이스’ 버전의 앨범을 다시 판매했다. 이 버전으로는 태연의 10주년 앨범 전곡은 물론, 다른 음악까지 블루투스로 연결해 감상할 수 있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소녀시대로 데뷔한 이후 10년 넘게 솔로 커리어를 꾸준히 쌓아온 태연은 그간 ‘아이돌의 아이돌’이라는 상징적 호칭을 얻었다. 감성 발라드(사계)부터 세련된 팝(INVU), 계절송(11:11)까지 장르와 무드에 맞춰 유연하게 확장해 온 그의 음악 세계가 이번 베스트 앨범에 집약된다. 태연은 최근 JTBC ‘싱어게인4’ 심사 위원으로 활약하며 음악적 내공과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인디 뮤지션’들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독특한 음색과 서정적인 가사로 사랑받는 뮤지션 한로로는 지난 22~23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양일간의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틀 동안 1만 관객을 모으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열기는 곧바로 음원 차트 상승으로 이어졌다. 27일 기준 ‘사랑하게 될 거야’는 멜론 일간차트 14위로 급상승했고, ‘0+0’ 역시 87위에 진입하며 K팝 그룹 중심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4인조 인디밴드로 출발해 2017년 달총의 홀로서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치즈 역시 꾸준한 음반 활동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좋아해’, ‘조별과제’, ‘무드 인디고’ 같은 히트곡을 탄생시켜 왔다. 치즈는 지난 25일 새 싱글 ‘서클’을 발매하며 특유의 담백한 감성을 다시 한 번 들려줬다. 어쿠스틱 팝을 기반으로 원 안에서 서로를 다시 발견하고, 그 마음이 형태를 달리해 언젠가 다시 이어질 것이라는 애틋한 메시지를 담아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한 가요 관계자는 “그룹 활동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헤이즈와 태연을 비롯한 실력파 솔로들이 각자의 음악적 색깔과 깊이 있는 감성으로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이는 K팝 시장의 결을 더욱 풍요롭게 확장하는 긍정적 흐름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8 06:05
뮤직

[X why Z] 2025년 기대되는 아이돌

새해가 되면 늘 ‘올해의 신인 가수’가 궁금하다. 지독했던 연습 기간을 거쳐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되는 그 떨림의 순간, 신인은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요즘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하는 신인 가수들도 많은데 혹독했던 오디션 기간을 거쳐 당당하게 데뷔조로 뽑힌 신인들의 첫 무대. 팬들이 엄청나게 기다리는 순간이기도 하고 또 신인들 입장에서 애타게 기다린 순간이기도 하다. 2025년 기대되는 신인 아이돌은 누가 있을까? Z에게 물어봤더니 ‘누에라’ ‘킥플립’ ‘클로즈 유어 아이즈’ 세 팀을 꼽았다.X재국 : 신인 중에 누에라는 왜 주목을 받아?Z연우 : 누에라는 KBS2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크 메이트 원’을 통해 1월 정식데뷔 예정인 신인 남돌이에요. 4명의 한국인 멤버들과 2명의 중국인 그리고 1명의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다국적 아이돌 그룹이에요. 누에라는 ‘연결하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누아(nouer)와 ‘시대’라는 뜻의 에라(Era)라는 단어를 합친 이름이에요. 7명의 멤버들이 시대를 연결하는 음악 세계를 펼쳐내고, 새로운 K팝 세대를 이끌어 갈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패기가 담겨 있어요. 아직 프리 데뷔인데 ‘무한대’라는 곡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메이크 메이트 원’에서 반응이 좋았던 ‘블랙맘바’와 ‘으르렁’ 커버로 무대를 꾸민 적도 있어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KBS2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에서도 ‘블랙맘바’ 커버와 ‘무한대’ 무대를 같이 했고요. 아직 정식데뷔하진 않아서 이런 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커버곡들을 주로 하는데도 관객들한테 인상 깊은 무대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자컨이나 비하인드 영상, 브이로그 등 팬들 유입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도 많아서 정식데뷔를 하면 여러 사람들이 누에라에 입덕할 것 같아요. X재국 : 킥플립은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아이돌이라며?Z연우 : JYP에서 스키즈 이후 7년 만에 나오는 보이그룹이에요. 오는 20일 데뷔 예정이죠. 작년 11월부터 JYP에서 킥플립이라는 남자 아이돌이 데뷔한다는 건 계속 언급돼 왔는데 지난 5일에 ‘응 그래(Umm Great)’라는 곡으로 프리데뷔를 했어요. 선공개곡이 공개된 지 5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조회수가 1200만회를 넘겨서 요즘 제일 주목받고 있는 신인이에요. 21년에 방영했던 ‘라우드’라는 JYP와 피네이션이 함께 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멤버들도 있어서 JYP 팬들에게는 응원을 받고 있어요. 선공개곡 ‘응그래’는 하이라이트 부분에 ‘응 그래 응 뭐뭐 응 응 그래’라는 가사밖에 없는데 뭔가 심플하면서도 특이한 가사가 MZ스럽고 멤버들의 비주얼도 좋고 스타일링도 귀여우면서 트렌디해 대중적으로도 크게 뜰 것 같아요. 20일에 나오는 타이틀곡 제목은 ‘Mama said(뭐가 되려고?)’인데 제목만 무슨 내용일지, 뮤비는 어떨지 궁금하게 만들어요. X재국 : 클로즈 유어 아이즈라는 팀도 있던데?Z연우 :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으로 데뷔한 신인 남돌이에요. 작년 12월 28일에 결성됐고 아직 언제 정식 데뷔할 지는 공개되지 않았어요. 그룹명이 특이하다는 말이 많은데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뜻은 눈으로 직접 보이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눈을 감았을 때도 설득력 있는 음악을 선물하겠다는 의미예요. 퍼포먼스는 어렵고 화려한데 노래에는 잘 포커스를 맞추지 않는 그룹들이 많이 나오는 요즘에 대중에게 필요한 아이돌이 될 것 같아요. 아직 프리데뷔도 하지 않았고, 어떠한 커버무대도 하지 않았지만 멤버들의 비주얼이 좋아서 벌써부터 팬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신인이에요. 데뷔를 앞두고 약간 잡음이 있지만 그래도 팬들이 기다리니까 빨리 데뷔해서 좋은 무대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올해 데뷔하는 아이돌 그룹도 자기 인생을 걸고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을 터다. 그들에게 2025년의 의미는 클 것이다. 오디션을 통해서 데뷔하는 아이돌 그룹이나 기획사에서 긴 연습생 기간을 거쳐 데뷔하는 아이돌 그룹이나 마찬가지다. 모두가 잘 될 수는 없겠지만, 더 노력을 많이 했고 시대와 소통하고, 시대가 원하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 더 성공했으면 좋겠다.◇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1.14 05:40
뮤직

[X why Z] 크러쉬, “라이프 이즈 어 서클”

크러쉬 음악을 듣고 참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어 크러쉬에 대해 찾아본 적이 있다. 내 기억으로는 중학교 때부터 흑인음악에 심취해 독학으로 작사와 작곡을 공부했다고 했다. 크러쉬의 음악이 독특하다고 적었지만 사실은 ‘신선하다’는 의미의 독특함이었다. 좀 신나는 곡이 있어서 Z에게 “누구 노래야?” 물어보면 “크러쉬!”라고 대답했고, 좀 감미로운 노래가 있길래 “누구 노래야?” 물어보면 “크러쉬!”라고 대답하기에 요즘 말로 ‘크러쉬 좀 치네!’ 생각한 적이 있었다. 평소 아이돌 노래 외에는 크러쉬 노래를 즐겨듣는 Z가 얼마 전 크러쉬 콘서트 ‘크러쉬 아워 : O’에 다녀왔다고 해서 몇가지 물어봤다.X재국 : ‘크러쉬 아워 : O’ 전체적으로 어땠어?Z연우 : 이번 콘서트는 올해 두번째 크러쉬 콘서트였는데요. 이번 콘서트의 주제가 동그라미였는데, 공연 시작 전부터 스크린에 ‘라이프 이즈 어 서클’이라는 문장이 떠 있었고 크러쉬가 “오늘 공연을 보다 보면 왜 이 콘서트의 주제가 동그라미인지 깨닫게 될 것”이라고 해서 집중하고 많은 생각을 하며 봤어요. 크러쉬의 이번 콘서트는 음악인생의 순환을 잘 담아냈고 또 크러쉬가 올해 수술을 받아 ‘다신 무대를 할 수 없게 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많았지만 다시 또 이렇게 큰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게 돼 이런 주제를 잡은 거라고 해요. 크러쉬는“인생은 원이고, 원은 깨지지 않는다. 시작 점과 끝나는 점은 항상 만나게 돼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하고요. ‘동그리미(circle)’라는 주제에 맞춘 무대 구조물도 색달랐고 VCR이나 공연 시작 전 스크린으로 보여줬던 로고는 감각적이었어요. 그렇게 자신이 경험한 일들로 교훈을 얻고, 또 그걸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이 무대를 보면서 깊게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만들고 어떤 사람들한테는 공감을 얻고 또 시각적으로도 세련되게 콘서트를 꾸며놓은 게 ‘아티스트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X재국 :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무대는?Z연우 : 콘서트의 키워드가 동그라미인 만큼 스크린 쪽에 커다란 원이 하나 있고 양쪽으로 산 모양처럼 가파르게 밴드들이 있었는데 그 구조를 되게 잘 활용했어요. ‘위드 유’라는 곡을 할 때 양쪽에 있던 산 모양 구조물이 원 앞으로 옮겨지고 크러쉬는 그 구조물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마치 높은 산 위에서 달을 등진 채 노래를 부르는 것 같아서 엄청 멋있었어요. 그리고 21일 콘서트의 게스트 박재범은 음악 스타일이 크러쉬랑 정반대여서 중간에 한번 분위기를 전환시켜 줬어요. 그리고 앙코르 전 마지막 무대는 대히트를 한 ‘러시 아워’였는데 무대 위 크러쉬도 신나보였고 관객들은 전부 일어나 춤을 췄어요. 각각 노래들마다 조명을 다 다르게 연출한 것과 또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스크린 화면이 인상 깊었어요. 단 한 곡의 노래도 대충 준비했다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멋진 무대였어요. X재국 : 크러쉬 음악의 가장 큰 매력은 뭘까?Z연우 : 잔잔하지만 적당히 신나게 들을 수 있는 R&B 노래, 아님 아예 완전 신나고 에너지 넘치는 노래, 또는 유명한 드라마 OST 노래들처럼 발라드에 서정적인 노래 등 크러쉬는 하나의 노래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다 소화하고 감정을 잘 표현해 부르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크러쉬의 음악이야말로 사람들의 삶 속 한켠에 늘 함께 할 수 있는 음악인 것 같아요. 신날 땐 더 신나게 해주고, 슬플 땐 더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땐 그 분위기에 더 취하게 만들어주는 노래들이니까요. 이렇게 늘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크러쉬의 노래는 몇 십년이 지나서 다시 들을 때도 지금의 추억이 묻어 있는 채로 들릴 것 같아요.크러쉬의 정규 1집 ‘크러쉬 온 유’가 2014년 6월에 발매됐으니 어느새 데뷔 10년이 넘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음반과 음원을 발표했는데 여전히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크러쉬가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쓸쓸하고 찬란하신-도깨비’ OST 였던 ‘뷰티풀’로 감미로움의 최대치를 보여줬다면 군 소집 해제 후 복귀하면서 제이홉과 함께 한 ‘러시 아워’로 흥겨움의 최대치를 보여줬다. 어떤 장르든 최대치의 매력을 보여주는 크러쉬 덕분에 크러쉬의 새 앨범은 늘 기다려진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12.3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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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식스 오늘(20일) 9개월 만 컴백…기대 포인트 3

그룹 더뉴식스(THE NEW SIX)가 약 9개월 만에 돌아온다.더뉴식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첫 번째 싱글 ‘푸에고’를 발매하고 팬들을 만난다.‘푸에고’는 스페인어로 ‘불’을 가리키는 단어로, 개인이 가진 부정적인 감정을 불태워버리고 끝없는 목표를 향해 길을 떠나는 더뉴식스의 포부를 재치있게 표현한 곡이다. 전반적으로 곡을 이끌어 가는 808 베이스가 중독성을 더할 뿐만 아니라, 기승전결이 뚜렷한 전개로 곡의 드라마틱함을 극대화 했다.‘푸에고’로 2024년 활동의 포문을 열고 활약을 이어갈 더뉴식스의 컴백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육각형 완전체’가 선보일 환상의 팀워크‘푸에고’는 약 9개월 만에 발표하는 더뉴식스의 신곡이자, 멤버 천준혁이 활동을 재개하고 처음 참여한 트랙이다. SBS 보이그룹 서바이벌 ‘LOUD: 라우드’를 통해 결성되어 정식 데뷔 전부터 끈끈한 우정을 다녀온 여섯 명의 멤버. 그간 가졌던 고민과 걱정을 털어버리고 진정한 하나가 되어 돌아오는 더뉴식스인 만큼, 역대급 칼군무 퍼포먼스로 보여줄 환상의 팀워크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히트곡 메이커’ 페노메코 특급 지원사격더뉴식스를 향한 특급 지원사격 또한 눈에 띈다. 지코 ‘걘 아니야 Pt.2’, 엑소 ‘템포’, NCT U ‘메이크 어 위시’ 등 유수의 남자 아이돌의 곡 작업에 참여해 ‘남돌 명곡 메이커’라는 수식어를 얻은 페노메코는 더뉴식스의 데뷔 타이틀곡 ‘비켜’에 이어 이번 신보 ‘푸에고’에도 힘을 보탰다.# ‘한계 없는 음악 스펙트럼’ 더뉴식스의 성장은 ing더뉴식스는 매 앨범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콘셉트 소화력, 멈추지 않는 성장을 거듭했다.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데뷔 앨범 ‘웨이 업’부터 가요계를 Y2K 감성으로 물들인 2집 ‘보이후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역량을 자랑한 더뉴식스. 신곡 ‘푸에고’를 통해 다음 챕터를 향한 신호탄을 발포하고 또 한 번 ‘레전드’를 경신하러 나선다.더뉴식스 신곡 ‘푸에고’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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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식스 ‘푸에고’ MV 티저 공개… 역대급 퍼포먼스

보이 그룹 더뉴식스(THE NEW SIX)가 ‘푸에고’로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더뉴식스(최태훈, 우경준,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는 지난 16, 17일 양일에 걸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지털 싱글 ‘푸에고’(FUEGO)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과 차가운 거울로 온통 둘러싸인 벽,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옭아맨 줄 틈, 두 걸음을 채 걷지 못하는 좁은 방 등에 갇혀 혼란을 겪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강렬한 비트와 사이렌 소리로 귀를 자극하다 ‘FUEGO’라는 가사가 터져 나오자, 여섯 명의 멤버는 각자를 고통스럽게 하던 공간을 벗어나 한 데 모여 다음 스텝을 준비하는 듯 보인다.두 번째 영상에선 신곡 ‘푸에고’의 퍼포먼스 일부가 베일을 벗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유려한 몸짓으로 협동 안무를 완성시켰을 뿐만 아니라 파워풀한 칼군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멤버 은휘의 랩 일부와 곡의 절정을 향해 가는 카운트다운 파트는 완곡을 향한 궁금증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약 9개월만 컴백 소식을 전한 더뉴식스는 ‘푸에고’를 통해 뜨거운 의지와 열정을 과시할 전망이다. 그간 다채로운 장르를 더뉴식스 만의 색깔로 소화해온 만큼 카리스마 넘치는 곡으로 돌아올 그들의 음악적, 실력적 성숙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특히 ‘푸에고’는 데뷔 타이틀곡 ‘비켜’를 작곡한 아티스트 페노메코가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아이유와 ITZY(있지), NCT U(엔시티 유) 등 인기 K팝 아이돌의 곡 작업에 다수 참여해 온 페노메코는 최근까지도 피네이션 소속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서 제시 ‘눈누난나’ 등을 작업한 바 있어 보다 완성도 높은 곡의 탄생이 기대된다.더뉴식스는 20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푸에고’를 발매하고, 이튿날 엠카운트다운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8 14:35
연예일반

더뉴식스, 청량 벗고 강렬 카리스마.. 20일 ‘푸에고’ 발매

보이 그룹 더뉴식스(THE NEW SIX)의 컴백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더뉴식스(최태훈, 우경준,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는 지난 15일 오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디지털 싱글 ‘푸에고’(FUEGO)의 무빙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영상 속 더뉴식스는 각각 다른 장소에서 6인 6색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가 하면, 박력 있는 제스처로 카리스마를 더해 팬들의 설렘을 배가시키고 있다.또한 영상 말미 매력적인 중저음의 카운트 이후 흘러나오는 ‘푸에고’가 귓가를 사로잡는 것은 물론, 함께 뿜어져 나오는 화염이 강렬함을 선사하며 베일을 벗을 신보를 향한 궁금증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스페인어로 '불'이란 뜻을 지닌 ‘푸에고’는 목표를 향한 더뉴식스의 포부를 직설적이고 재치 있게 풀어낸 곡이다. 특히 수많은 K팝 아이돌과 작업해온 페노메코가 '비켜' 이후 다시 한번 더뉴식스와 만나 한층 더 극대화된 시너지를 선보일 계획이다.청량을 벗고 카리스마로 무장한 ‘푸에고’로 돌아오는 더뉴식스. 뜨거운 에너지를 발산하며 다음 장을 향한 신호탄을 힘차게 쏘아 올릴 이들의 신보를 향해 기대가 더해진다.더뉴식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FUEGO'를 발매하며, 21일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6 17:49
연예일반

“양조위랑 최민식까지?”…K팝 가수 뮤직비디오, 이젠 배우 출연이 대세

“뮤비(Music Video)가 아닌 무비(Movie)다!”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본 누리꾼들이 감탄을 쏟아내고 있다.뮤직비디오는 가수들에게 중요한 신곡 홍보의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 이 뮤직비디오에 국내외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그룹 뉴진스는 중화권 톱배우 양조위를, 자이언티는 국내 대표 배우 최민식을, 헤이즈는 40대 남배우 중 주가가 높은 이진욱을 뮤직비디오에 출연시켰다. 스크린에서만 봤던 배우들의 출연 소식이 이슈가 되면서, 새로운 팬들이 뮤직비디오를 통해 노래에 유입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했다. 지난 7월 발매된 뉴진스의 미니 2집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쿨 위드 유’ 뮤직비디오에는 양조위가 특별 출연했다. 짧은 분량이었지만 특유의 강한 눈빛과 남다른 아우라를 자랑한 양조위의 존재감에 모두들 섭외 과정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양조위 섭외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직접 나서서 성사시켰다. 민 대표가 지인을 통해 양조위에게 시나리오를 전달했고, 뮤직비디오 스토리를 확인한 양조위는 노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조위는 “좋은 인연이 닿았고, 한국 팬분들께 자그마한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양조위 외에도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스타덤에 오른 정호연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2021년 발매된 ‘헤픈우연’에서 송중기와 동반 출연했던 헤이즈는 지난 7일 공개한 신곡 ‘입술’에서는 이진욱과 호흡을 맞췄다. 뮤직비디오에서 이진욱과 헤이즈는 점점 멀어지는 연인 사이로 등장해 애절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특히 이진욱은 섬세한 눈물 연기로 로코킹의 자질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이진욱의 섭외는 헤이즈의 소속사인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가 맡았다. 뮤직비디오 회의를 마친 후 싸이가 직접 이진욱에게 출연을 제안했고, 이진욱도 수락한 것. 헤이즈는 “언젠가 (이진욱) 선배님의 작품에 노래할 수 있다면 좋겠다”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이언티는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최민식을 전면에 세웠다. 지난 6일 발매된 ‘모르는 사람’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최민식은 개미를 보며 다양한 감정을 분출하는 오묘하면서도 광기 어린 연기를 보여줬다. 다른 장면 없이 최민식의 원샷이 많은 뮤직비디오였지만, 지루하다는 평가 하나 없이 최민식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자이언티는 수소문 끝에 최민식의 이메일 주소를 알아내 직접 편지를 보냈고, 최민식은 “음악이 좋다. 외로운 사람의 음악인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한다.사실 뮤직비디오에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가요계는 발라드가 유행이었고, 당시 가창력으로만 승부를 봤던 발라드 가수들은 애절한 노래에 딱 어울리는 스토리를 구상한 뒤 배우들을 섭외했다. 대표적으로 조성모 ‘투 헤븐’의 이병헌, ‘다음 사람에게는’의 이미연, 포지션 ‘아이 러브 유’의 차승원·신하균 등이다. 당시 뮤직비디오는 노래가 끝난 뒤에도 스토리가 이어져 “한 편의 뮤직드라마 같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2세대 아이돌 ‘붐’이 일어나면서 뮤직비디오에는 K팝 가수들 본인이 직접 출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자본력이 있는 소속사는 어마어마한 돈을 뮤직비디오에 투자하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선보였다. 뮤직비디오는 아티스트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하거나, 앨범 속 세계관을 설명하는 매개체가 됐다. 이같은 흐름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며 유명 배우들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일이 생겼다. 배우들은 일반 작품 속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또 다른 매력을 뮤직비디오를 통해 선보이며 신선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에는 노래 가사에 맞는 스토리 라인을 갖추고 톱배우들을 캐스팅한 드라마 형식 뮤직비디오가 유행을 했지만 대중음악의 주류 장르가 바뀌면서 뮤직비디오 트렌드에도 변화가 있어왔다”며 “요즘은 아이돌 그룹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활동을 하다보니 현재는 뮤직비디오를 만들 때 해외시장도 함께 염두에 둔다. K팝뿐 아니라 K드라마, K무비도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많은 글로벌 스타들이 생겼는데 해외에서 인지도가 있는 배우들을 출연할 경우 뮤직비디오를 통한 효과의 시너지는 훨씬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4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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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가슴 성형, 내 돈으로 한 건데 왜 숨기나…싸이vs박재범? 둘 다 싫어” [종합]

가수 제시가 솔직한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디글에 공개된 웹 예능 ‘동네스타K’에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MC겸 방송인 조나단은 제시가 소속사 피네이션에서 모어비전으로 옮긴 것을 두고 ‘프로 이직러’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이에 제시는 “잠깐 쉴 때 싸이 오빠가 (피네이션으로) 오라고 했다. 처음에 잘 안됐는데 싸이 오빠가 ‘될 거야’라고 확신했다”며 “두 곡이 나온 다음 예능으로 확 떴다. 나는 가수인데 말로 떴다”고 운을 뗐다.이어 “이제는 모어비전에 (박)재범이랑 같이 있다. 아직 어떤 구성인지 모르겠다. 피네이션은 완전 군대 스타일이고, 모어비전은 자유롭다”고 두 소속사의 차이점에 대해 밝혔다.또 제시는 싸이와 박재범 중 둘 중에 한 명만 고르라는 질문에 “난 둘 다 싫어요”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조나단이 여기서 멈추지 않고 “싸이와 박재범이 수영장에 빠지면 누구를 구할 거냐”고 하자 “선택 안 하면 나 죽냐. 저는 뒤에 있겠다. 알아서 살라고 하라. 나도 살기 어렵다”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반면 제시는 지난해를 떠올리며 “제일 힘들었던 시기였다”며 “주변 사람도 절 배신하고, 회사도 없었고, 멘탈적으로 힘든 게 지난해였다. 하지만 그런 시기가 있어야 사람은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날 이 자리에 있는 거다”라고 성숙해진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솔직함의 대명사’ 제시답게 핫한 주제도 나왔다. 조나단이 “흡연, 성형 같은 걸 다 오픈하는데 왜 이렇게 솔직하게 말하냐”고 묻자 제시는 “내가 성형을 했는데, 그걸 아닌 척 하는 게 더 오글거린다”며 “만약 아이돌이 ‘담배 안 핀대’라고 했으면서 흡연이 걸리면 더 욕 먹지 않나”라고 예시를 들었다.제시는 “가슴 성형을 한 건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거고 내가 돈을 낸 건데 왜 숨겨야 하냐. 나는 과감한 게 좋다. 내 몸이지 않나”라며 “말하고 다니라는 게 아니라 자기가 했는데 뭐 어떠냐는 것”이라고 당당함을 드러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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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에서 솔로 女가수로!…화사vs휘인, 절친의 같은 듯 다른 행보

“서로가 없었으면 못 버텼을 것 같아요.”현실 친구를 넘어 그룹 마마무 활동을 함께한 화사와 휘인이 개성 강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났다.지난 9월 화사가 싱글 ‘아이 러브 마이 바디’를 발매하며 또 한 번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지난 12일에는 휘인이 첫 정규 앨범 ‘인 더 무드’를 통해 K팝 팬들과 만났다.한 달 차이로 나란히 신보를 들고 온 화사와 휘인은 2014년 데뷔한 걸그룹 마마무 출신이다. ‘음오아예’, ‘데칼코마디’, ‘넌is 뭔들’, ‘별이 빛나는 밤’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긴 마마무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아이돌 중 최고의 실력파 그룹으로 활발히 활동했다.데뷔 7년 후인 2021년, 마마무와 소속사 RBW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당시 휘인만 소속사와 결별한 뒤 더라이브레이블에 새 둥지를 틀었다. RBW와 한 번 재계약을 체결했던 화사는 최근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서 2막을 열었다. 현재 마마무+라는 유닛으로 활동 중인 솔라와 문별까지 4명의 마마무 멤버는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마마무라는 이름은 지키며 ‘따로 또 같이’의 정석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금은 화사와 휘인의 행보가 눈에 띈다. 중학교 때 처음 만나 15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은 기적적으로 오디션에 함께 붙어 마마무로 데뷔했고, 지금은 각자 솔로 가수로 커리어를 쌓고 있다. 우정도 변치 않았다. 화사는 8월 종영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자신이 직접 노래를 불러주고 싶은 상대로 휘인을 뽑았으며, 휘인의 정규 1집 수록곡 ‘17’ 피처링에 참여했다.같은 팀으로 10년 동안 함께 활동한 두 사람이지만 음악의 색깔은 확연히 다르다. 화사는 팝스타를 방불케 하는 강렬한 노래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현재 K팝신의 ‘디바’로 불리고 있다. 2018년 로꼬와 함께 부른 ‘주지마’로 전국민을 들썩이게 만든 화사는 이후 ‘멍청이’, ‘마리아’로 2년 연속 대히트를 쳤다. 솔로 데뷔곡이었던 ‘멍청이’로 가온차트뮤직어워드 올해의 가수상, 빌보드 비평가 선정 2019년 최고의 K팝송 8위 등 눈부신 기록을 달성했다. 화사 특유의 파워풀한 성량과 섹시한 목소리, 시원한 고음으로 노래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노출과 새로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의상과 안무로 화사만 소화할 수 있는 장르를 만들어냈다. 화사의 노래에 담긴 메시지는 화사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만큼 매우 직설적이다. ‘멍청이’는 사랑에 눈 먼 사람을 원초적 표현인 ‘멍청이’에 비유하며 신선함을 안겼고, ‘마리아’는 녹록지 않은 삶이지만 다시 일어나자는 희망적 가사를 실었다. 물론 무대를 향한 화사의 뜨거운 열정과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퍼포먼스로 최근 한 대학교 축제에서 선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화사는 9월 공개된 ‘아이 러브 마이 바디’를 통해 “내 몸을 너무 사랑한다”는 고백으로 논란을 정면돌파했다.화사가 ‘당당함’의 결정체라면 휘인은 ‘섬세함’을 대표하는 가수다. 휘인은 대중의 감성을 어루만지며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마마무 활동 당시 ‘부담이 돼’, ‘헤어지자’, ‘그림자’ 등 애절한 발라드로 자신의 목소리를 알린 휘인은 ‘이지’, ‘워터 컬러’ 등 빠른 비트의 곡도 수준급으로 소화했다. 휘인의 보컬적 강점은 여리고 부드러운 음색, 물 흐르듯 안정적인 테크닉, 몰입감을 키우는 감정 표현 능력이다. 더라이브레이블로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인 노래 ‘오묘해’에선 닿을 듯 말 듯한 경계를 오가는 감정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12일 발매된 첫 정규 앨범에는 총 11곡이 수록됐다. R&B와 미디엄 템포, 발라드 등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며 휘인만의 특별한 음악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화사와 휘인 모두 10년의 경력이 뒷받침된 탄탄한 실력과 각자의 색깔이 묻어난 음악 스타일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요인이다.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시너지를 발휘하는 두 사람이 어떤 아티스트로 성장할지 기대가 모아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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