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4건
스타

화사에게 느껴지는 싸이의 향기... '득'일까 '독'일까

“다 된 화사에 싸이 뿌리기”가수 화사의 신곡 ‘나’(Na)가 호불호만 남긴채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했다. 하는 것마다 화제가 되는 ‘화(話)사’지만, 이번 ‘나’의 화제성은 미미하다. ‘나’는 지난달 19일 화사가 ‘아이 러브 마이 바디’ 이후 두 번째로 발매한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이다. 전작에서도 자기애와 관련된 노래를 발표했는데 ‘나’ 역시 남들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는 화사 내면의 당당함을 표현했다. ‘아이 러브 마이 바디’와 눈에 띄는 차별점이 있다면 화사가 소속된 피네이션 수장이자 가수 싸이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서정적인 도입부와 달리, 곡 후렴구의 전개 방식은 누가 들어도 “싸이스럽다”는 느낌이 들 만큼 싸이 특유의 색채가 강하게 녹아 있다. 문제는 자연스럽지 않은 곡의 흐름이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도입부와 다소 ‘뽕짝느낌’이 강하게 드는 후렴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기보단 이질적으로 다가온다. 이는 아쉬운 음원 성적으로 이어졌다. ‘나’는 국내 최다 이용자 수를 보유한 멜론 일간 차트 진입에 실패했고, 3일 오전 9시 기준 발매 30일/100일 이내의 신규 곡을 대상으로 최근 1시간 이용량을 반영한 차트인 ‘핫100’차트에서는 31위에 머물렀다. 멜론 일간차트에서 최고 9위까지 차지했었던 ‘아이 러브 마이 바디’와 11일간 1위를 차지한 ‘멍청이’ 그리고 최고 2위까지 올랐던 ‘마리아’와 비교하면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다.공백기 약 1년 동안 화사의 본업을 기다려온 팬들이라면 이 같은 성적이 더욱 아쉬울 터다. 팬들은 화사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개성이 워낙 강한데 곡에서 싸이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지니까 오히려 화사가 갖고 있는 매력이 반감된다는 반응이다. 화사는 2014년 그룹 마마무로 데뷔해 어느덧 연차가 10년이나 되는 장수돌이지만,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놀라운 화제성을 자랑하는 연예인이다. 야외에서 곱창을 한번 먹었을 뿐인데 ‘곱창 붐’을 일으키고, 본인 집 거실에서 머리를 치켜 묶고 간장게장과 김부각을 먹어 이 또한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정작 본인의 노래는 ‘붐’을 일으키지 못했다. ‘나’는 화사가 기자 간담회에서 “역대급으로 힘들었던 앨범”이라고 밝혔던 만큼, 고퀄리티의 뮤직비디오와 업그레이된 화사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활동이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듯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고 빠른 속도로 2000만 뷰를 돌파했다. 화사는 이번 컴백을 위해 열심히 다이어트를 했다는 후문이다. 샐러드 위주의 식단과 공복에 안무 연습을 하면서 지금의 몸매를 만들었다. 여기에 화사의 화사함을 돋보이게 해주는 스타일링이 더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 ‘역대급 비주얼’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어느덧 화사가 피네이션에 소속된 지 1년이 지났다. 화사는 전 소속사 RBW를 떠나 지난해 6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새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아이 러브 마이 바디’, ‘나’까지 피네이션에서 낸 두 앨범 모두 전 소속사에서 발표했던 ‘마리아’ ‘멍청이’보다 큰 영향력은 없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아티스트 노래에 소속사 수장의 색깔이 묻어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아티스트의 개성이 강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4 05:40
연예일반

현아, 시끄러운 사생활 말고 가수로서 보여줄 ‘애티튜드’ [김지혜의 사심만땅]

가수 현아가 컴백을 확정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아가 다음달 2일 컴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드디어 현아 언니 패왕색 본다”, “이번엔 어떤 콘셉트로 돌아올까” 등의 글을 남기며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현아의 본업이 ‘나빌레라’ 이후 2년 만이기 때문이다.현아는 6년간 공개 연애했던 던과 2022년 결별하며 이슈의 중심이 됐다. 이어 지난 1월 용준형과 열애 사실을 밝히며 2번째 공개 연애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본업보다는 사생활로 주목을 받은 터라 가수로서 현아를 좋아했던 팬들에게 그의 컴백 소식은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일 터였다. 팬들이 덕질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이 ‘내 가수가 본업 잘할 때’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가수에게 1순위는 ‘본업’ 즉 노래가 잘 돼야 하고, 팬들 역시 이를 가장 원한다. 새 엘범명은 ‘애티튜드’(Attitude)로 낙점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현아가 레이블 엣에어리어에 들어가면서 공개했던 퍼포먼스 영상의 이름과 같다. 엣에어리어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앨범인 만큼 ‘새출발’이라는 의미를 담아 ‘애티튜드’로 앨범명을 정했다는 전언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아는 ‘퍼포먼스 퀸’ 수식어에 걸맞게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며, 현재 앨범 및 뮤직비디오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 2007년 16살에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했던 현아. 그해 팀을 탈퇴하고 2009년 포미닛으로 재데뷔했다. 그룹 내 메인댄서와 래퍼를 담당했던 현아는 포미닛 해체 후에도 솔로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체인지’, ‘빨개요’, ‘잘나가서 그래’, ‘어때?’ 등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했다. 당시 그룹 해체 이후 솔로로 활동하는 가수들은 각 그룹의 보컬 포지션 출신이 대부분이었지만, 현아는 주로 랩과 춤을 담당해 왔던 멤버라 대중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현아는 ‘패왕색’ 단어의 시초이기도 하다. ‘패왕색’은 일본 만화 ‘원피스’에서 기백만으로 상대를 압도하여 기절시키는 패기에서 비롯된 말이다. 현아 특유의 섹시한 눈빛과 몸짓이 대중을 압도한다고 하여 팬들 사이에서 ‘패왕색’이라 불리게 됐다. 현아는 보컬적인 면에선 특출나게 뛰어나지는 않지만, 과격한 안무에도 늘 라이브를 고집했다. 보컬, 랩 실력도 과거 그룹 활동 때보다 좋아져 성장형 가수 임을 입증했다. 2019년 1월 현아는 약 10년 동안 몸 담가왔던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고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서부터 현아는 아티스트로서 하고 싶었던,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음악을 자유롭게 했다. ‘아임 낫 쿨’에서 현아는 살모사를 연상케 하는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무대 위에서는 맨발 투혼을 하는 등 퍼포먼스에 진심이었다. 발매 초반에는 콘셉트가 다소 난해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오직 현아만 할 수 있는 음악이라는 긍정적인 평을 이끌어 냈다. 던과 혼성으로 불렀던 ‘핑퐁’, 피네이션에서의 마지막 노래인 ‘나빌레라’까지, 비록 대중이 원하는 현아의 음악적 색깔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아티스트로서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콘셉트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는 등 본인만의 스타일을 다졌다.그리고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애티튜드’로 컴백하게 된 현아. 그동안 탈도 말도 많았던 만큼 이제는 아티스트로서 두각을 보여야 할 시점이다. 이게 팬들도, 대중도 현아에게 기다리고 있었던 ‘애티튜드’일 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6 06:00
연예일반

“불화 같은 거 없다”…박재범, 제시 모어비전 계약파기설 일축

가수 박재범이 제시의 모어비전 계약파기설에 입을 열었다.박재범은 7일 자신의 SNS에 “나와 제시의 사이는 좋다. 걱정할 필요 없다. 불화 같은 거 없다”는 글과 함께 제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지난 6일 한 매체는 박재범이 이끄는 모어비전이 최근 제시에 전속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측이 제시의 신곡 활동을 두고 갈등이 있었고 이후 갈등이 지속됐다.이와 관련해 모어비전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제시는 싸이가 수장으로 있던 피네이션과 결별 후 지난 4월 모어비전에 합류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7 07:43
연예일반

제시, ‘박재범 수장’ 모어비전과 계약파기?…소속사 “확인 중” [공식]

가수 제시가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모어비전과 전속계약 파기 수순을 밟는다는 보도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6일 한 매체는 모어비전이 최근 제시에 전속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모어비전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제시는 지난해 7월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 종료 후 지난 4월 모어비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모어비전 합류 후 첫 활동으로 10월 ‘껌’을 발표한 그는 돌연 KBS2 ‘뮤직뱅크’ 출연을 취소해 이슈가 됐다. 당시 모어비전은 “아티스트의 급격한 컨디션 난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제시와 모어비전이 갈등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한편 2005년 데뷔한 제시는 ‘눈누난나’, ‘줌(ZOOM)’, ‘어떤X’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6 17:32
연예일반

현아, 前 남자친구 던 소속사로…“재결합은 NO” [공식]

가수 현아가 프로듀싱 팀 그루비룸(박규정, 릴 모쉬핏)이 수장으로 있는 앳에어리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6일 앳에어리어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최근 현아와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앳에어리어에는 현아의 전 남자친구 던이 소속되어 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현아와 던이 재결합한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현아는 지난해 8월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계약 종료됐다. 앳에어리어는 던을 포함해 블라세, 미란이 등이 소속 아티스트로 속해 있으며, 현아는 피네이션에 이어 던과 또 한번 한솥밥을 먹게 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6 12:35
연예일반

[TVis] 제시 “前소속사 싸이보다 現소속사 박재범 좋아” (‘돌싱포맨’)

가수 제시가 전 소속사 대표인 싸이와 현 소속사 대표 박재범을 언급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배우 정석용, 가수 제시, 프로게이머 김관우가 출연했다.이날 이상민은 제시를 향해 “솔직함의 아이콘”이라며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질문에 3초 안에 대답하는 밸런스 게임에서 이상민은 “지금 소속사인 박재범 대표가 더 좋냐. 전 소속사의 대표인 싸이가 더 좋냐”고 물었다. 이에 제시는 “둘 다 싫다”고 소리친 후 “사람으로? 비지니스로? 인간적으로? 인간적으로 통틀어서? 박재범이 좋다”고 답했다. 그러자 탁재훈이 “그럼 싸이가 뭐가 되느냐”라고 장난스럽게 몰아가자 “싸이 오빠가 싫은 게 아니라 나보다 경험이 많아서 의견을 존중하고 따랐다”며 반면 “박재범은 내 친구인데 소속사 차리고 대표가 됐다. 그래서 (소속사에 들어간 후 박재범과) 다투면서 조율한다”고 비교했다. 제시는 지난해 7월 싸이가 수장으로 있던 피네이션과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이후 한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했다. 이후 올해 4월 박재범이 수장인 모어비전에 새 둥지를 틀었고, 지난달 25일 신곡 ‘껌’(Gum)을 내고 컴백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01 09:04
연예일반

제시, 컴백과 동시에 이슈…음악방송 취소→“배신 많이 당해” 호소 [종합]

가수 제시가 음악방송 스케줄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제시가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31일 제시의 소속사 모어비전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앞서 공지한 바와 같이 제시가 컨디션 난조로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급격한 컨디션 난조로 인하여 출연하지 않게 됐다”며 출연 예정이었던 KBS2 ‘뮤직뱅크’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다만 제시는 이날 SBS 파워FM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 게스트로 출연했다. 소속사 또한 이날 라디오 일정에 대해서는 변동이 없다고 알렸다.제시는 이날 라디오에서 “전 소속사(피네이션)에서 나온 뒤 혼자 활동했다. 사람들이 저를 많이 배신했다. 되게 외롭고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일은 계속 해야 하니까 버텨왔는데 그러다가 몸이 무너졌다. 4년 가까이 한 번도 안 쉬고 계속 달려왔는데 좀 쉬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싸울 수 있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여름에 행사를 하는데 쓰러질 것 같더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조건 쉬어야 하는 편”이라며 “계속 바쁘게 달리고 스트레스를 받고 사람들도 나를 떠나고 배신도 당하다 보니 상처가 생겨 정말 힘들었다. 그런 것들이 이제 몸에서 반응이 나타나는 것 같다”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한편 제시는 지난해 7월 싸이가 수장으로 있던 피네이션과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이후 한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했다. 이후 4월 박재범이 수장인 모어비전에 새 둥지를 틀었고, 지난 25일 신곡 ‘껌’(Gum)을 내고 컴백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31 17:43
연예일반

마마무에서 솔로 女가수로!…화사vs휘인, 절친의 같은 듯 다른 행보

“서로가 없었으면 못 버텼을 것 같아요.”현실 친구를 넘어 그룹 마마무 활동을 함께한 화사와 휘인이 개성 강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났다.지난 9월 화사가 싱글 ‘아이 러브 마이 바디’를 발매하며 또 한 번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지난 12일에는 휘인이 첫 정규 앨범 ‘인 더 무드’를 통해 K팝 팬들과 만났다.한 달 차이로 나란히 신보를 들고 온 화사와 휘인은 2014년 데뷔한 걸그룹 마마무 출신이다. ‘음오아예’, ‘데칼코마디’, ‘넌is 뭔들’, ‘별이 빛나는 밤’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긴 마마무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아이돌 중 최고의 실력파 그룹으로 활발히 활동했다.데뷔 7년 후인 2021년, 마마무와 소속사 RBW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당시 휘인만 소속사와 결별한 뒤 더라이브레이블에 새 둥지를 틀었다. RBW와 한 번 재계약을 체결했던 화사는 최근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서 2막을 열었다. 현재 마마무+라는 유닛으로 활동 중인 솔라와 문별까지 4명의 마마무 멤버는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마마무라는 이름은 지키며 ‘따로 또 같이’의 정석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금은 화사와 휘인의 행보가 눈에 띈다. 중학교 때 처음 만나 15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은 기적적으로 오디션에 함께 붙어 마마무로 데뷔했고, 지금은 각자 솔로 가수로 커리어를 쌓고 있다. 우정도 변치 않았다. 화사는 8월 종영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자신이 직접 노래를 불러주고 싶은 상대로 휘인을 뽑았으며, 휘인의 정규 1집 수록곡 ‘17’ 피처링에 참여했다.같은 팀으로 10년 동안 함께 활동한 두 사람이지만 음악의 색깔은 확연히 다르다. 화사는 팝스타를 방불케 하는 강렬한 노래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현재 K팝신의 ‘디바’로 불리고 있다. 2018년 로꼬와 함께 부른 ‘주지마’로 전국민을 들썩이게 만든 화사는 이후 ‘멍청이’, ‘마리아’로 2년 연속 대히트를 쳤다. 솔로 데뷔곡이었던 ‘멍청이’로 가온차트뮤직어워드 올해의 가수상, 빌보드 비평가 선정 2019년 최고의 K팝송 8위 등 눈부신 기록을 달성했다. 화사 특유의 파워풀한 성량과 섹시한 목소리, 시원한 고음으로 노래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노출과 새로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의상과 안무로 화사만 소화할 수 있는 장르를 만들어냈다. 화사의 노래에 담긴 메시지는 화사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만큼 매우 직설적이다. ‘멍청이’는 사랑에 눈 먼 사람을 원초적 표현인 ‘멍청이’에 비유하며 신선함을 안겼고, ‘마리아’는 녹록지 않은 삶이지만 다시 일어나자는 희망적 가사를 실었다. 물론 무대를 향한 화사의 뜨거운 열정과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퍼포먼스로 최근 한 대학교 축제에서 선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화사는 9월 공개된 ‘아이 러브 마이 바디’를 통해 “내 몸을 너무 사랑한다”는 고백으로 논란을 정면돌파했다.화사가 ‘당당함’의 결정체라면 휘인은 ‘섬세함’을 대표하는 가수다. 휘인은 대중의 감성을 어루만지며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마마무 활동 당시 ‘부담이 돼’, ‘헤어지자’, ‘그림자’ 등 애절한 발라드로 자신의 목소리를 알린 휘인은 ‘이지’, ‘워터 컬러’ 등 빠른 비트의 곡도 수준급으로 소화했다. 휘인의 보컬적 강점은 여리고 부드러운 음색, 물 흐르듯 안정적인 테크닉, 몰입감을 키우는 감정 표현 능력이다. 더라이브레이블로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인 노래 ‘오묘해’에선 닿을 듯 말 듯한 경계를 오가는 감정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12일 발매된 첫 정규 앨범에는 총 11곡이 수록됐다. R&B와 미디엄 템포, 발라드 등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며 휘인만의 특별한 음악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화사와 휘인 모두 10년의 경력이 뒷받침된 탄탄한 실력과 각자의 색깔이 묻어난 음악 스타일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요인이다.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시너지를 발휘하는 두 사람이 어떤 아티스트로 성장할지 기대가 모아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7 05:39
뮤직

“나와 다르다면...나만의 기준 세울 것” 화사가 ‘뜨거운 감자’인 이유

솔로 가수 화사의 행보는 K팝 아티스트 중에서 단연 돋보인다. 특별한 음악성이 그를 가요계 ‘뜨거운 감자’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복수의 아티스트와 협업한 경험이 있는 뮤지션 케이지는 화사에 대해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고 마마무로 데뷔했을 때부터 확실한 캐릭터와 선이 있던 인물”이라며 “화사만이 표현할 수 있는 음악적인 요소가 있다. 중저음의 흔치않은 보컬 스타일과 퍼포먼스는 현 시대의 독보적인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모습”이라고 높게 평했다.화사는 오랜 기간 함께 한 전 소속사 RBW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지난 6월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손잡고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마마무는 유지되나 솔로 화사로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떠난 셈이다. 특히 화사는 싸이가 직접 건넨 신곡으로 컴백, 견고한 솔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화사는 지난 6일 새 디지털 싱글 ‘아이 러브 마이 바디’를 발표했는데 곡은 전 세계 8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세일즈 8위에 올랐다. 화사의 이번 솔로곡이 미국 시장에서 통했다는 게 증명된 것이다.화사는 마마무 시절부터 여성 팬들이 많았다. 도전적이고 여성 입장을 대변하는 곡들이 많았고 여성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줄곧 보여지는 솔로 화사의 다소 자극적이고 센 퍼포먼스들은 일부 팬들의 실망감을 사기도 했다. 평범하지 않은 그의 도전적인 음악성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렸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실제로 그가 한 축제에서 선보인 무대 퍼포먼스에 대해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는 공연음란죄로 고발했다. 이는 화사의 안무와 퍼포먼스가 그만큼 선명한 자극으로 남았고 보는 이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긴다는 것을 방증한 셈이다. 화사는 일부 팬들의 실망감이 증폭된다 하더라도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을 숨기지 않는다. 이번 ‘아이 러브 마이 바디’ 역시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소중하지만 잊기 쉬운 나의 몸(Body)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겠다는 내용으로 자신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화사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화사는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을 비롯해 서구적인 몸매로 섹시 퍼포먼스에 최적합한 인물이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화사의 음악은 주목받을 만한 요소가 확실하다. 현재의 K팝 시장은 노래 주제가 중요한데 화사의 콘셉트는 명확한 편이다. 그 안에서 섹슈얼한 이미지와 퍼포먼스들이 일부 보수적인 시선의 사람들로부터 모난 돌처럼 비쳐질 순 있으나 이는 결코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며 “노래 실력도, 춤 실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 같다”고 그의 남다른 존재감을 치켜세웠다. 화사라는 캐릭터는 가요계 유일무이한 존재가 됐고 그는 ‘댄스가수 유랑단’이라는 역대 가요계 디바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고정 멤버로 나서며 자신의 입지를 끌어올렸다. 화사에게 주변의 시선은 중요치 않다.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만 고집하는 게 아닌 자신이 세운 기준에 맞게 꿋꿋하게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것일 뿐이다. 화사는 ‘아이 러브 마이 바디’가 선사하는 의미를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내가 그들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나만의 기준을 세우겠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5 05:41
뮤직

싸이와 손잡은 화사, 9월 컴백 예정...솔로 행보 기대

가수 화사가 컴백한다. 싸이 품으로 들어간 이후 첫 앨범이다.소속사 피네이션 관계자는 15일 오후 일간스포츠에 “화사의 새 앨범 컴백은 9월로 예정돼 있으며 확정되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전 소속사 RBW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화사는 지난 6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새 출발을 알렸다. 화사는 6월 30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에 게스트로 등장해 많은 관객들 앞에서 계약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당시 그는 솔로곡 '마리아'를 부른 후 싸이와 계약 체결하는 포즈를 취하며 공식적으로 계약 사실을 알렸다. 화사는 “몇 분 전 피네이션 가수가 된 화사다. 진짜 몇 분 전 계약을 한 거다. 계약서 검토를 계속 하다가 오늘 정리가 됐다”라고 말했다. 화사는 그룹 마마무 일원으로서 데뷔 10년 차다. 그간 솔로곡 ‘멍청이’, ‘마리아’ 등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솔로 가수로서 역량을 키워왔다. 싸이와 손 잡은 화사가 어떤 곡을 선보일 지 기대를 모은다. 또 화사는 최근까지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보다 가까이서 대중과 호흡해왔다. 솔로 가수 화사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15 16:3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