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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한혜진, 세컨드 차 공개... “비행기 타는 것 같아” 만족도 최상

모델 한혜진이 새로 뽑은 차를 자랑했다.지난 12일 공개된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한혜진의 뉴 세컨차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한혜진은 강원도에 있는 별장에서 새 차를 소개했다. 그는 “정선까지 가는 길이 녹록지 않을 텐데 세컨드카를 타고 가려고 한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한혜진은 “운전할 때 피로감이 덜하고 최첨단이다. 운전하고 있으면 비행기 타고 있는 것 같다”며 승차감에 대해 언급했다. 또 그는 “차를 몰고 나가면 많은 문들이 쳐다본다. 디자인이 강해서 빌딩 사이에서도 잘 어울리고 시골길에도 잘 어울린다”고 만족했다.정선에 도착한 한혜진은 “산이 더 가까이 있는 느낌이다. 산이 나한테 쏟아져 오는 느낌”이라며 풍경에 감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4 14:42
드라마

“치열한 경쟁만? 90년대 청소년물처럼 밝기도”…10대들 선거전 ‘러닝메이트’ [종합]

고등학생들의 선거 전쟁을 다룬 ‘러닝메이트’가 시청자들을 만난다. 감독과 배우들은 치열한 선거전뿐 아니라, 풋풋한 청춘물의 분위기가 담긴 색다른 학원물을 예고했다. 11일 서울 마포구 삼암동에서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진원 감독, 배우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가 참석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틴 정치 드라마다.한 감독은 “‘러닝메이트’는 선거판에 뛰어들게 된 6명의 소년, 소녀들 간의 땀방울이 터지는 얘기”라며 “선거 소재라고 해서 싸움이나 갈등에만 의존한 게 아니라 90년대 청소년 드라마처럼 밝고 긍정적 기운을 담았다. 작품을 모두 보고 났을 때 시청자들이 좋은 기분을 느끼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을 2004년부터 준비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공개까지 11년이 걸렸다”며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단 정서적 공유를 하고 싶었다. 우리 모두가 지닌 인정 욕구, 시기심, 질투, 존경, 미움, 상실, 그리움을 환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 감독은 지난 2020년 영화 ‘기생충’ 공동 각본가로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러닝메이트’가 첫 연출작이다. 그는 “처음엔 마음이 무겁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고 생각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한 감독은 ‘방과 후 전쟁활동’, ‘피라미드 게임’, ‘스터디그룹’ 등에 이어 티빙 오리지널로 색다른 소재의 학원물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선 “티빙은 대한민국 학원물의 유일한 적자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작품들의 배턴을 이어받아 떨린다”고 말했다.배우들은 “10대들의 정치 얘기라는 것이 끌렸다”고 입을 모았다. 윤현수는 “이야기가 신선하고 새로웠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기성세대 정치로 피로감을 느꼈을 분들이 이 작품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식은 “하이틴 정치물인 동시에 캐릭터마다 다양한 매력이 담겼다”며 “선거 정치 이야기이지만 ‘친구’라는 키워드가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현수는 극중 이미지 대역전을 꿈꾸며 학생회장 선거의 러닝메이트로 나서는 노세훈 역을 연기한다. 이정식은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금수저이자 학생회장 후보 곽상현으로 분한다.홍화연은 드라마 ‘보물섬’과 ‘당신의 맛’에 이어 티빙 오리지널 ‘러닝메이트’로 시청자를 만난다. 극중 곽상현 캠프의 전략가이자 전교 1등인 윤정희 역을 연기한다. 홍화연은 “학창시절, 학교 얘기가 매력있게 다가왔다”며 “실제 고등학교를 다녔을 때 친구들끼리 불이 붙어서 열심히 경쟁했는데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먼저 공개된 두 작품에서 성인 연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아주 발랄한 고등학생으로 나온다. 새로운 모습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우성과 이봉준은 자신들의 캐릭터에서 남다른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우성은 완벽한 리더십으로 캠프를 이끌어가는 합창부장 양원대 역을, 이봉준은 세훈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영진고등학교의 분위기 메이커 박지훈 역을 연기한다. 최우성은 “제가 연기한 양원대 역을 보고 ‘학창 시절 때 저런 선배 있었는데'하고 추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봉준은 “지훈이를 보면 ‘주변에 저런 친구들 꼭 있었지’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련한 추억 등 다양한 감정들이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러닝메이트’는 총 8부작으로 오는 19일 전 회차가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2 15:35
연예일반

이솔이 “여성암 전조증상 있어... 가족력+생리통”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여성암 투병 경험과 전조증상에 대해 고백했다.이솔이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3년 전 여성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친 뒤 현재 정기검진 중”이라고 말했다.이솔이는 “여성암 전조증상이 있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생리통이 정말 심했고, 생리 전 우울증(PMS) 증상도 심했다. 하루가 끝날 무렵에는 몸의 장기들이 에너지를 쥐어짜는 느낌이었다. 억지로 버텨야 하는 피로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이어 “여성암에 있어 여성 호르몬 불균형이 큰 원인이라는 걸 뒤늦게 공부하며 알았다. 특히 여성암 가족력이 있거나 생리통, PMS가 심한 사람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6 07:11
스타

서민재, 남친과 임신 갈등에 진흙탕 분쟁 예고…“물의 일으켜 죄송” 사과도 [종합]

‘하트시그널3’ 출연자인 인플루언서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임신 후 남자친구와의 갈등으로 이슈의 중심에 선 가운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서민재는 6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카톡, 디엠,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들 틈틈이 확인하고 있다. 지인분들, 교수님, 변호사님 비롯해 많은 분들이 걱정과 위로 해주시고 도와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 진심이 닿을지 모르겠으나 정말 저에게는 힘이 된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날의 제 잘못 평생 반성하며, 제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바르게 살겠다”며 “이렇게 제가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듯이 언젠가 저도 꼭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보답하며 살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물의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이 글을 게재하기 3시간 전에는 SNS를 통해 법률사무소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지인 분 도움을 통해 알게 된 변호사님께서 도와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입장 추후에 밝히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많은 연락 주셔서, 걱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지속적 언론 노출로 피로감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서민재는 지난 2일 임신 사실을 알리며 남자친구 A씨의 이름과 나이, 학교, 직장 등 신상을 공개했다. 이례적인 사생활 공개가 이목을 집중시켰으나 이는 사실상 폭로였다. 서민재는 임신 사실을 알리자 A씨와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하며 A씨와 갈등이 담긴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서민재는 A씨에게 “연락 좀 해줘.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어떡해. 이렇게 무책임하게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해”라고 보냈고, A씨는 “누나 나도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에 답장을 빨리 못했어. 내가 머리가 너무 아파서 내일 누나한테 연락줄게. 같이 얘기하자”고 답했다. 이어 서민재는 “언제까지 피하기만 할 거야. 나 좀 살려줘. 너 계속 피할 거지”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논란이 이어지자 A씨 측은 책임을 회피한 적 없다며 서민재에 대한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로엘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A씨는 서은우 씨로부터 임신소식을 전해들은 뒤 서은우 씨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했고 본인의 부모님에게도 전부 사실대로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서은우 씨는 지난달 29일부터 돌연 A씨가 실제로는 하지 않은 말들에 대해 추궁하며 수십차례 전화를 거는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A씨의 주소지에 찾아와 출입구 앞에서 A씨가 내려올 때까지 5분여간 클락션을 울리기도 했다”며 “뿐만 아니라 서은우 씨는 A씨로 하여금 본인의 주소지로 오도록 한 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채 A씨에 대한 폭행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A씨는 서은우 씨에 대한 법적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고 서은우 씨에 대한 적절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서민재는 지난 2020년 ‘하트시그널3’에 출연, 대기업 자동차 정비사 이력과 뛰어난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2022년 8월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이후 그는 자신의 개인 블로그인 브런치 연재 글을 통해 마약을 사용한 지 일주일 경 부작용을 견디기 위해 정신과 약을 오남용해 2층서 투신해 양측 골반뼈가 골절됐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14:00
스타

‘임신’ 서민재, 남자친구 법적조치에 맞대응하나 “변호사 도움 받기로”[왓IS]

‘하트시그널3’로 얼굴을 알린 인플루언서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남자친구 A씨에 대해 법적대응 계획을 알렸다. 서민재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법률사무소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지인 분 도움을 통해 알게 된 변호사님께서 도와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입장 추후에 밝히겠습니다”라고 적었다.이어 “많은 연락 주셔서, 걱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지속적 언론 노출로 피로감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서민재는 지난 2일 임신 소식을 알린 후 남자친구 A씨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A씨의 본명과 재학 중인 학교, A씨 아버지 이름 등을 공개한 데 이어 이튿날엔 A씨와 갈등이 담긴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서민재는 A씨에게 “연락 좀 해줘.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어떡해. 이렇게 무책임하게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해”라고 보냈고, A씨는 “누나 나도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에 답장을 빨리 못했어. 내가 머리가 너무 아파서 내일 누나한테 연락줄게. 같이 얘기하자”고 답했다. 이어 서민재는 “언제까지 피하기만 할 거야. 나 좀 살려줘. 너 계속 피할 거지”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A씨는 책임을 회피한 적 없다며 서민재에 대한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로엘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A씨는 서은우 씨로부터 임신소식을 전해들은 뒤 서은우 씨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했고 본인의 부모님에게도 전부 사실대로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그러나 서은우 씨는 지난달 29일부터 돌연 A씨가 실제로는 하지 않은 말들에 대해 추궁하며 수십차례 전화를 거는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A씨의 주소지에 찾아와 출입구 앞에서 A씨가 내려올 때까지 5분여간 클락션을 울리기도 했다”며 “뿐만 아니라 서은우 씨는 A씨로 하여금 본인의 주소지로 오도록 한 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채 A씨에 대한 폭행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A씨는 서은우 씨에 대한 법적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고 서은우 씨에 대한 적절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또 “서은우 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댓글은 물론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A씨에 관한 억측과 명예훼손 발언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별도의 조치를 취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서민재는 지난 2020년 ‘하트시그널3’에 출연, 대기업 자동차 정비사 이력과 뛰어난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22년 8월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13:15
프로야구

인기 구단의 숙명인가…'벌써 5회' 토요일 오후 2시 그라운드 밟는 KIA [IS 포커스]

프로야구 인기 구단의 숙명일까. KIA 타이거즈 선수들의 '토요일 오후 2시 경기'가 반복되고 있다.KIA는 오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중 2차전(토요일)을 오후 2시에 치른다. 애초 이날 경기는 오후 5시에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상파 TV 중계를 사유로 지난 10일 일정을 앞당겼다. 같은 날 오후 5시 일제히 진행될 예정이었던 KBO리그 5경기 중 경기 개시 시간이 바뀐 건 광주와 서울 잠실(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전), 두 곳뿐이다.올해 KIA의 토요일 일정 변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9일 열린 잠실 두산전도 오후 5시가 아닌 오후 2시에 소화했다. 오는 5월 3일 예정된 광주 한화 이글스전 경기 시간도 일찌감치 오후 2시로 바뀌어 3주 연속 토요일 일정이 변동됐다. 3월 말과 4월 초 일정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토요일 경기 시간이 바뀐 게 벌써 리그 최다인 다섯 번(2위 LG·4회)이다. 사유는 모두 지상파 TV 중계. NC 다이노스처럼 일정 변경이 전혀 없는 구단도 있다는 걸 고려하면 편차가 적지 않은 셈이다. 그리고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토요일 경기가 지상파 TV로 중계된다는 건 그만큼 '인기 구단'이라는 방증이다. 주말 오후 시간대를 투자해야 하는 방송사로선 시청률이 높게 나올 수 있는 매치업을 고를 수밖에 없다. 리그 대표 인기 구단 중 하나인 KIA로선 피할 수 없는 운명에 가깝다. 다만 피로가 쌓인다는 건 우려스럽다. KBO리그는 5월까지 일요일 경기가 오후 2시에 편성된다. 토요일 경기를 오후 2시에 치르면 이틀 연속 낮 경기를 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한 야구 관계자는 "선수들이 대체로 낮 경기를 선호하지 않는다"며 "예전에는 (현장에 오는) 관중이 적어서 토요일 낮 경기를 구단들이 싫어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KBO가 총 8000명을 설문해 발표한 '2024 리그 성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팬들이 선호하는 토요일 경기 시간은 오후 2시가 아닌 오후 5시이다. KBO 관계자는 "야간 경기(금요일)를 하고 다음 날 주간 경기(토요일)를 하는 건 컨디션 조절이나 피로감 등을 고려해 꺼리는 조정이다. 어떤 구단은 많이 하고 어떤 구단은 적게 하고 그런 부분에 대한 형평성 문제도 있어서 몇 년 전부터 월 최소 2회는 (방송사 요청이 있으면) 바꿔주더라도 그 이상은 구단이 판단해서 결정(선택)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규정상 경기 시간 개시를 변경하는 주체는 구단과 방송사이다.KBO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골고루 방송해 주면 좋지만 (방송사의) 수익이랑 직결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어떤 경기를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KIA 못지않게 LG의 토요일 일정도 빡빡하다. LG는 4월 4주 연속 토요일 오후 2시에 경기를 치렀다. 인기 구단의 방송 쏠림 현상은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KIA 구단 내부적으로 '5월 3일 일정'에 대해선 고심이 컸다. 3주 연속이자 6주 동안 다섯 번의 토요일 낮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구단 관계자는 "프런트 입장에서는 지상파에 (경기가) 노출되면 거기에 맞는 (기대)효과가 있지만 선수단의 컨디션을 따라가는 게 맞다"며 "(스케줄 조정이) 편중된 건 부당하다는 의사를 KBO에 전달했다. 다만 아직 날씨가 덥지 않고 현장에서 괜찮다고 해서 (오후 2시 경기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05:30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언슬전’, 소박해도 울림 주는 초보의사들의 성장통

“거기가 소독 잘한다고 교수님이 그랬어요. 나도 이거 약 문지르는 거 별거 아닌 거 아는데 잘하는 사람한테 받음 뭐라도 좀 나을까 싶어서요. 3년쯤 되니까 사람이 그렇게 됩디다. 힘드신 거 아는데 나는 나만 생각하게 되네요. 미안해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3년째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염미소 환자는 상처 소독을 맡긴 전공의 1년차 표남경(신시아)에게 까다롭게 굴었던 일에 대해 사과한다. 하루 네 차례 시간 맞춰 상처를 소독해달라 하고, 혹여나 오염될까 장갑 바꿔라, 핀셋 바꿔라 하는 이 환자는 마치 갑질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몸이 열 개라도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는 전공의 생활. 남경은 그 환자의 까다로움이 ‘유난’으로 보였고, 힘들어 투덜댔던 막말에 대한 환자의 ‘복수’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오해였다. ‘컨타(오염)’라는 전문용어를 알 정도로 병원 생활을 오래 한 이 환자는 소독 하나에도 신경쓰고 있었고, 그래서 소독 잘한다는 남경을 계속 찾은 거였다. “아니 드레싱 이거 중요해요. 이거 별거 아닌 거 아니거든요. 소독 잘하면 상처도 빨리 아물고 퇴원도 빨라져요. 그리고 저 진짜 잘해요. 제가 저희 1년 차 중에 제일 잘해요.” 눈가가 촉촉해진 남경이 염미소 환자의 소독을 해주며 하는 그 말은 ‘언슬전’이 그리고 있는 세계를 정확히 보여준다. 이제 겨우 전공의 1년차로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이들이다. 그러니 수술방에서 메스를 들거나, 난산인 산모의 아기를 받아내거나, 쉽지 않은 복합적인 수술을 요하는 환자를 치료하는 일 따위는 언감생심이다. 그래서 할 수 있는 일이 환자의 상처를 매일 같이 소독해주는 것 같은 것들이지만 그건 남경의 말대로 중요한 일이다. 감염 하나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종로율제 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1년차들이 하는 일이 대부분 이렇다. 선배 의사의 지시로 수술방을 어레인지하거나, 환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환부를 소독하고 식사를 챙기는 등의 일을 한다. 물론 때때로 환자 이송에 따라가는 일도 하지만 대부분은 잡무에 가깝다. 그래서 이들의 어려움은 일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져서라기보다, 단순해 보여도 한꺼번에 몰리는 일의 과중함과, 환자 하나하나를 챙겨야 하는 세심함, 때론 선배 의사나 환자와의 오해로 얽힌 관계의 피로감에서 생긴다. 그리고 그 심적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비등점을 넘었을 때 누구나 한 번쯤 그만두고픈 마음을 먹기도 한다.하지만 이 도망치고픈 마음을 되돌리는 건 다름 아닌 그들을 도망가게 만들었던 의사와 환자들이다. 이용해 먹으려고만 하는 2년차 펠로우 명은원(김혜인)의 갑질로 도망치려 했던 오이영(고윤정)의 발길을 되돌린 건 구도원(정준원) 같은 선배고, 무작정 병원에서 도망쳐 택시를 타고 아무 데나 가려던 남경을 되돌린 건 바로 그를 그렇게 힘들게 했던 염미소 환자의 병상을 정리하라는 문자를 보고 든, 혹여나 잘못됐을까 걱정하는 마음이었다. 또 공부는 늘 1등이지만 환자와의 소통에는 빵점이라 절망하던 김사비(한예지)는 자신이 잘하는 것(정확한 정보)으로 환자와의 신뢰를 회복한다.‘언슬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로 공간도 율제병원 본원이 아닌 종로율제 분원으로 옮겼고 분야도 산부인과, 그 중에서도 전공의로 축소했다. 이야기 자체도 소박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소박한 전공의들의 고군분투가 어쩌면 저 거대한 병원을 움직이는 진짜 힘이 아닐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매일 같이 소독하고 환자를 체크하는 그런 일들이 쌓이고 쌓여 생명을 탄생시키고, 위급한 환자를 살리는 결과로 이어지는 건 아닐까 드라마는 묻고 있다.누구는 처음부터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산부인과 전문의 양석형(김대명)이고 추민하(안은진)였을까. 그들 역시 언젠가는 이들 같은 어리바리한 전공의였을 것이고, 그래서 무슨 일을 했는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하루를 보냈던 시기가 있었을 게다. ‘언슬전’은 미래에 언젠가는 바로 그 양석형이자 추민하가 될 전공의들의 성장통을 그린다. ‘언젠가는’이라고 말하는 아련함으로 채워지는 그 간극에는 소박해 보이지만 결코 작지 않은 울림이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4.21 05:50
산업

상승세 이어가는 강남3구·용산·성동…매주 최고가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성동구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며 매주 최고가를 높여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재지정으로 거래량은 줄겠지만, 매매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2021년 6월 매매가를 기준점(100)으로 지난 3월 다섯째주(3월 31일 기준) 서초구의 매매가격지수는 115.96으로 2012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는 2021~2022년의 최고점(106.17)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강남구(112.43), 송파구(112.10), 용산구(108.18), 성동구(108.78) 등도 같은 통계에서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2021~2022년 구별 최고점은 강남구 105.73, 송파구 105.36, 용산구 105.80, 성동구 102.13 등이다.이들 지역은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최고치 기록을 매주 높여나가고 있다.올해 들어 지난 3월 말까지 강남구는 3.43% 상승했으며 서초구와 송파구도 각각 2.97%, 3.90% 올랐다.용산구(1.35%), 성동구(1.60%)도 서울 평균 상승률(1.02%)을 웃돌았다.특히 강남·서초·용산구는 지난달 24일부터 구 전체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지정됐는데도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을 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송파구가 토허제 확대 시행 계획이 발표된 직후인 3월 넷째주 0.03% 내리며 1년1개월여만에 하락했으나 한 주 만에 바로 다시 상승 전환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는 서울 전체 평균 매매가격지수가 99.64로, 2021~2022년 전고점(104.25)에 아직 한참 못 미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전문가들은 '똘똘한 한 채' 선호를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으면서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율 등이 풀리지 않는 한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나아가 토허제 확대 재지정으로 거래량은 줄겠지만, 매매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주거용부동산팀장은 "집값이 단기 급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이 있고, 토허제 지정으로 수요 감소도 불가피해 상승폭은 둔화하겠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하락 전환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집을 새로 사든, 여러 채를 갖고 있다가 한채만 남기든 다들 이런 지역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양 팀장은 "기준금리가 상반기 중 한 차례 더 인하되면 오히려 집값 상승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과거에도 토허제 시행으로 거래량은 줄었지만 가격은 별 영향이 없었다"며 "미국 관세가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지켜봐야겠지만 강남권은 강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06 09:53
생활문화

레몬맛 와인 쿨러 ‘247블라스트’, 전국 편의점 입점 확대

㈜인디펜던트리쿼코리아 (Independent Liquor Korea, 이하 ilk)가 레몬맛 와인 쿨러 ‘24/7블라스트’(이사칠블라스트) 전국적으로 유통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이마트, GS THE FRESH, 롯데슈퍼,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 채널을 통해 먼저 선보였으며, 4월부터는 GS25, CU, 이마트 24, 세븐일레븐, 홈플러스 등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로 입점 범위를 넓혀 소비자 접점을 강화한다.‘24/7 블라스트’라는 제품명은 영어 표현 ‘Twenty-four seven(24/7)’과 ‘Have a blast!’에서 착안했다.여기서 ‘24/7’은 하루 24시간 주 7일 언제나’, ‘BLAST’는 ‘즐거움’과 ‘폭발적인’이라는 두 가지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언제 어디서나 에너제틱하고 신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표현하고 있다. 이 제품이 속한 주류 카테고리인 ‘와인 쿨러’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으로, 종종 와인 보관 냉장고인 ‘와인 셀러’와 혼동되기도 한다. 하지만 본래 ‘와인 쿨러’는 와인에 탄산과 과일 향을 더해, 가볍고 상쾌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저도주 칵테일 스타일의 음료를 뜻한다.이 새로운 주류 카테고리는 19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 미국 사회 전반에는 건강미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었고, 위스키나 보드카 같은 고도주류 중심의 음주 문화에 대한 피로감도 커지던 시기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도주 음료로 주목받은 와인 쿨러는 빠르게 대중화되었고, 당시 함께 등장한 하이볼과 함께 새로운 음주 트렌드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당시 등장한 와인 쿨러와 하이볼은 빠르게 대중화되었고, 이는 지금 한국의 저도주 중심, 가벼운 술 선호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24/7 블라스트’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탄생한 제품으로, 와인을 베이스로 한 RTD (Ready-toDrink) 음료다. 상큼한 레몬 향과 청량한 탄산, 그리고 와인의 은은한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며, 기존의 레몬 RTD에서 흔히 느껴지는 끈적한 단맛 없이 첫맛부터 끝맛까지 깔끔하게 떨어지는 청량감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5% 용량은 490ml로 되어 있어, 혼자서도 부담 없이 한두 잔 즐기기 적합하며, 홈술이나 피크닉, 야외 활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다.제품의 패키지 디자인도 눈에 띈다. 복고풍 감성에 현대적인 컬러를 더한 시각적 스타일은 특히 MZ세대를 타깃으로 삼았다. 네이비와 옐로우의 강렬한 대비, 산뜻한 레몬 일러스트, 개성 있는 타이포그래피는 매장 진열 시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ilk관계자는 “24/7블라스트는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를 채워주는 작지만 짜릿한 위로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제품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인디펜던트리쿼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4.04 10:20
스타

[단독] 승리 “중국서 사업 모색? 전혀 사실무근…계획도 없다”(인터뷰)

“기자님, 기사 좀 내주실 수 있으실까요? 사실이 아닌 건 바로잡고 가야 할 것 같아서요.”빅뱅 승리(본명 이승현)가 중국에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는 세간의 루머에 직접 입을 열었다. 2일 한 매체는 승리의 목격담 및 연예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승리가 사업을 목적으로 중국으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버닝썬 게이트’에서 출발한 여러 혐의들로 재판을 받은 끝에 최종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만기 출소한 뒤 잊을만하면 승리의 근황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번엔 그가 중국에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는 얘기가 그럴싸하게 전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승리는 2일 오후 일간스포츠에 직접 연락을 취해 “사실 아닌 부분을 바로잡고 싶다”며 전화 인터뷰를 요청했다. 승리는 “일단 한국을 뜬다(떠난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 한국에 거주 중이고, 해외 일정은 대부분 지인 결혼식 등 초대를 받거나 개인적으로 휴식시간을 보내러 가는 것이다. 그외에 딱히 어디서 사업 미팅을 하거나 구상하고 있는 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승리는 지난해에도 홍콩, 캄보디아 등지에서 클럽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는 등의 루머에 휩싸였지만 “클럽으로 이렇게 됐는데 또 클럽 사업을 하겠나”며 일축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일간스포츠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전한 뒤엔 국내외 목격담 정도만 회자됐는데, 불과 반 년 여 만에 다시 비즈니스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승리는 “내가 엔터나 문화사업에 아직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그런 계획이 일체 없다는 게 팩트다. 엔터 관계자와 만난 것은 최근에 예전에 같이 일하던 분들과 밥을 먹으며 옛날 얘기를 나눈 게 전부”라고 세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엔터 외 F&B 등 과거 진행했던 다른 분야의 사업을 구상하는 건 아니냐는 질문에도 “다른 사업조차 구상하고 있는 게 없다”고 했으며 “내가 대기업 3세에 아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아는)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냥 루머고 찌라시입니다. 제가 해외에 지인들이 많다 보니 해외에서 뭔가를 구상할 것으로 생각하시는 듯 한데 사실이 아니고, 사업 계획이 없습니다. 얼마 전에 중국에 방문했던 것도 클럽 행사 때문에 가거나 현지에서 뭔가를 해보려고 간 게 아니라 지인 결혼식 참석차 간 겁니다. 다시 뭔가를 하려는 건 없어요.”출소 후 2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도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승리는 “주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아무 것도 안 하고 그냥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사회적 물의를 빚고 은퇴를 했음에도 여전히 엔터뉴스의 중심에 오르내리는 데 대해선 “사람들이 저를 욕하고 비판하는 게 재미있나보다. 마치 밈처럼, 저를 승리라고 안 부르고 패배라고 부르는 게 재미있나보다”며 씁쓸해했다. 다만 승리는 “이렇게 또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잡으려는 것”이라면서도 “자꾸 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까 많은 사람들이 피로감을 느끼시는 것도 알고 있다”며 고개 숙였다. 통화 말미, 승리는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며 대중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여러 차례 제 개인에 대한 소음으로 피로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사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어떠한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신중히 행동하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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