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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소토+에이스 투수까지?…'리빌딩 이즈 오버' 준비하는 보스턴

2020년부터 5시즌 동안 팀 쇄신에 들어갔던 보스턴 레드 삭스의 올 겨울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각종 최대어와 모두 연결되면서 대대적 전력 보강을 노리는 중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보스턴이 소토에게 첫 제안을 했다고 전해졌다. 보스턴은 추가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에이스급 선발 투수들도 보스턴에 오도록 설득 중"이라고 전했다.MLB닷컴에 따르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보스턴이 블레이크 스넬, 맥스 프리드와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스넬과 프리드는 이번 겨울 투수 최대어들이다. 지난 2018년 아메리칸리그, 2023년 내셔널리그에서 각각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넬은 지난겨울 대형 계약을 맺는 데 실패했으나 단기 계약을 맺고도 올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6시즌 동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꾸준히 활약한 프리드는 올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5를 남겼다.보스턴이 영입을 준비 중인 선수는 이들만 있는 게 아니다. 지역 매체 매스라이브는 앞서 16일 보스턴 수뇌부가 캘리포니아로 건너가 후안 소토와도 만났다고 전한 바 있다.매체에 따르면 소토와 구단의 미팅은 3시간 가량 진행됐고, 계약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으나 나쁘지 않은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보스턴 측은 소토가 데이빗 오티즈 등 보스턴의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선배들의 뒤를 이을 수 있다고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소토 역시 이를 마음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이 전력 보강에 나서는 이유가 있다. 지난 2018년 월드시리즈에 우승한 보스턴은 2019시즌 종료 후 무키 베츠와 데이빗 프라이스를 다저스에 트레이드시키며 연봉 감축에 나섰다. 이후 2021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오르긴 했으나 팀 연봉 유동성은 계속 유지했다. 그 결과 프랜차이즈 스타 젠더 보가츠가 나갔고, 빈자리를 대체할 트레버 스토리나 요시다 마사타카 영입 등은 실패에 가까웠다.인고의 시간 끝에 보스턴은 미래를 얻었다. 2024년 기준 MLB 전체 유망주 랭킹 톱 100에서 보스턴은 7위 로만 앤서니, 7위 마르셀로 메이어, 10위 크리스티안 캠벨, 25위 카일 틸을 포함해 6명이나 100위 안에 넣었다. 올해 성적은 정규시즌 81승 81패로 딱 5할 승률을 맞췄다. 나쁘지 않지만, 우승 도전을 하기엔 아직 현재 전력이 미약하다.황금 세대와 진격할 때가 된 만큼 보스턴은 강점도 더 키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보스턴 선발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공동 7위(3.81)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 복귀하는 브라이언 벨로, 태너 하욱, 커터 크로포드도 있다. (FA인) 닉 피베타도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면 돌아올 수 있다"며 "하지만 스넬이나 프리드가 추가된다면 보스턴은 2024년 부족했던 두 가지를 얻을 수 있다. 왼손, 그리고 진정한(수준 높은) 에이스다"라고 전했다. 보스턴이 소토, 그리고 에이스급 선발 투수 1명을 추가하게 된다면 라이벌 뉴욕 양키스에 대해서는 '완벽한 한 방'을 날리는 셈이 된다. 양키스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올랐고 2009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에도 진출했다. 다만 우승엔 실패했다.양키스가 우승을 위해 여러 유망주를 내주고 데려왔던 게 바로 소토다. 내년 시즌에도 그가 필요한 양키스는 당연히 보스턴과 함께 소토 영입전에 뛰어든 상태다. 만약 보스턴이 양키스를 제치고 소토 영입에 성공한다면 올해 라이벌 매치를 더 뜨겁게 달구기 충분한 소재다.만약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함께 우승까지 이룬다면 더할 나위 없다. 양키스는 2001년 이후 2009년 한 차례만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보스턴은 1918년 이후 우승이 없다가 2004년 정상에 올랐고, 이후 2007, 2013, 2018년 세 차례나 다시 우승 반지를 손가락에 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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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TR가 전망한 김혜성 몸값→연평균 110억원...적합한 구단은 시애틀

메이저리그(MLB) 진출 도전에 나선 김혜성(25)을 향한 현지 매체들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적 시장 소식과 계약 규모 예측에 전문성을 보인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가 구체적인 계약 규모를 전망했다. MLBTR은 지난 5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랭킹을 발표하며 김혜성을 26위로 올려놨다. 프랑키 몬타스(27위) 닉 피베타(28위) 등 MLB에서 꾸준히 선발 투수로 나선 선수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 이 매체는 김혜성이 2024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거둔 성적(타율 0.326·출루율 0.383·장타율 0.458)을 언급하며 파워는 이미 MLB에서 자리 잡은 김하성에 미치지 못하지만, 주자와 야수로는 뛰어난 2루수였다고 평가했다. 유격수를 맡다가 최근 3시즌 2루수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MLB 시장은 2루수에게 높은 보상을 하지 않지만, 김혜성은 아직 스물다섯 살에 불과하고 유격수로도 뛸 수 있는 운동 능력을 갖춰, 이 포지션을 원하는 팀의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김혜성 이름 옆에 3년, 2400만 달러(한화 331억1500만원)라고 명시했다. 예상 계약 규모다. 필진 4명이 영입을 고려할 만한 팀을 꼽기도 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2표,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가 1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표를 받았다. 4년 전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기간 4+1년, 보장 2800만 달러,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전망대로 연평균으로 따지면 김혜성이 김하성보다 더 많은 몸값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매체는 KBO리그,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던 선수가 MLB에 입성할 때는 여러 가지 계약 조건을 두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결국 선수를 원하는 특정 팀은 후한 대우를 해주게 마련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애틀, 피츠버그 파이리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밀워키 브루어스 같은 팀에서 합리적인 투자로 3년 계약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김혜성의 가치를 재차 강조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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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SD와 결별 확정? MLB닷컴 "가능성 희박해도, 배제는 말아야"

김하성(29)이 결국 퀄리파잉 오퍼도 받지 못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간다. 친정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결별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현지 매체는 김하성의 복귀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그의 가치를 인정했다.미국 ESPN은 5일(한국시간)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메이저리그(MLB) 선수 중 13명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원 소속구단이 FA 선수에게 커리어 중 한 번만 제안할 수 있는 퀄리파잉 오퍼는 일종의 보상 제도에 가깝다. 그해 리그 상위 125명 연봉의 평균 액수로 1년 계약을 제안하고, 만약 거절하고 이적할 경우 원 소속 구단은 보상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는다.ESPN에 따르면 이번 겨울 퀄리파잉 오퍼를 받는 선수는 FA 최대어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 닉 피베타(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션 머네아(메츠) 루이스 세베리노(메츠) 닉 마르티네스(신시내티 레즈)까지 13명이다. 대부분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장기 계약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다.반면 역시 FA가 되는 김하성은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못했다. 재정이 넉넉치 않은 샌디에이고는 내년 초까지 재활에 집중해야 하는 김하성에게 거액의 단기 계약인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할 여력이 없다. 김하성은 이미 내년 샌디에이고에 남을 수 있는 700만 달러 상호 옵션을 거절한 바 있다.다만 샌디에이고 역시 김하성 재영입을 여전히 염두에는 둘 거로 보인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서 샌디에이고를 담당하는 AJ 캐서밸 기자는 "김하성이 떠나면서 유격수 자리가 비었다. 채울 수 있는 선택지는 3가지다. FA 김하성과 협상해 그를 다시 데려오거나, 부족한 유격수 FA 대신 트레이드로 대체 선수를 찾는다"며 "혹은 잰더 보가츠가 유격수로 복귀할 수 있다. 그는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파열을 당한 후 유격수를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캐서밸 기자는 "1번은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지만, 완전히 배제하지는 말라"며 김하성 복귀가 최선의 옵션은 맞다고 바라봤다. 그는 "시즌 종료 후 미디어 인터뷰에서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김하성은 매우 재능 있는 선수다. 시즌 말 그의 공백은 팀에도 영향을 끼쳤다'며 '그는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주며 경기를 뛴다. 똑똑한 선수다. 수비도 정말 뛰어나다. 다양한 포지션도 플레이할 수 있다. 출루도 하고 홈런도 치고 도루도 할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고 전했다.당시 프렐러 단장은 "그는 정말 재능 있고 가치 있는 선수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그를 다시 데려오고 싶다"고 말했다. 즉 가능만 하다면 김하성을 재영입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한편 만약 김하성이 돌아오지 못한다면, 샌디에이고는 빠르게 다음 주전 유격수가 누구일지 결정해야 한다. 보스턴 레드삭스 때부터 오랜 시간 주전 유격수로 뛴 보가츠를 쓴다면 빠르게 고정해야 할 거로 보인다. 캐서밸은 "보가츠는 고정 포지션을 선호한다. (올해처럼) 2루와 유격수를 오가진 않을 것"이라며 "샌디에이고는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풀타임 2루수로 쓰고, 보가츠를 백업할 유틸리티 플레이어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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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FA 족쇄 피했다...ESPN, 퀄리파잉 오퍼 받은 13명 공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김하성(29)이 이적팀을 찾을 때 족쇄가 될 수 있는 퀄리파잉 오퍼를 피했다. 이를 통해 친정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1년 재수가 이뤄질 수 있었지만 이 시나리오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미국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5일(한국시간) 이번 겨울 퀄리파잉 오퍼를 소속 구단으로부터 받은 13명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퀄리파잉 오퍼는 FA가 되는 선수들에게 구단이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각 구단은 해당 선수에게 그해 상위 125명의 평균연봉에 해당하는 액수인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한다. 선수가 수락하기도 하지만, 수락하지 않고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면 전 소속 구단은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KBO리그 FA의 보상금, 보상 선수와 목적이 비슷하다. 퀄리파잉 오퍼는 한 선수가 커리어 동안 한 번만 제안받을 수 있다.제프 파산 기자에 따르면 이번 겨울 퀄리파잉 오퍼를 받는 선수는 FA 최대어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 닉 피베타(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션 머네아(메츠) 루이스 세베리노(메츠) 닉 마르티네스(신시내티 레즈)까지 13명이다. 대부분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장기 계약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다.그런데 이중 김하성의 이름은 없었다. 재정이 넉넉치 않은 샌디에이고로서는 김하성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할 경우 부담이 된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 이번 겨울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2105만 달러(289억원)에 달한다. 연봉만 따지면 대형 장기계약 선수들과 비슷한 숫자다.김하성으로서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지 못한 게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지만, 새 둥지를 찾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 소토처럼 최대어 선수들은 영입할 때 퀄리파잉 오퍼를 신경쓰지 않지만, 1억 달러 아래 선수와 계약할 때는 퀄리파잉 오퍼 거절 이력으로 보상 드래프트 지명권을 주는 걸 꺼리는 구단도 있다. 이번 겨울 중, 단기 계약을 맺고 내년 FA 재도전이 유력한 김하성 입장에선 족쇄 하나가 줄어든 셈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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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펜웨이파크 첫 방문에서 1안타…8경기 연속 출루, 타율 0.2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개인 첫 번째 펜웨이파크 방문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안타는 대량 득점의 시발점이었고, 팀은 대승을 일궜다.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2021년 MLB에 입성한 김하성이 펜웨이파크에서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 이날 전까지 502경기를 소화했지만, 단 한 번도 보스턴 원정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선 3루 땅볼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진 5회엔 달랐다. 그는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닉 피베타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기세를 탄 샌디에이고는 카일 히가시오카의 역전 2점 홈런, 제이크 크로넨스워스·도노반 솔라노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단숨에 9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타자 일순으로 돌아온 5회 타석, 그리고 7회 공격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9-2로 보스턴을 제압하며 4연승을 달렸다.김하성의 타율은 0.223을 유지했다. 최근 연속 안타 기록은 7경기, 출루 기록은 8경기로 늘었다.김우중 기자 2024.06.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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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서 지갑 닫은 보스턴, 고심 끝에 영입한 지올리토 '시즌 아웃' 가능성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에 초비상이 걸렸다.미국 지역 매체인 시카고 선타임스는 6일(한국시간) '보스턴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가 2024시즌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올리토는 오른 팔꿈치 통증 문제로 검진 예정.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올리토의 오른 팔꿈치에 손상이 나타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척골 측부 인대와 굴곡근 변형 등 수술이 필요한 부상으로 알려져 향후 장기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지올리토는 지난 2일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와 3분의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 부진했는데 이 경기에서 팔꿈치의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복귀까지)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아직 알 수 없다. 아직 정보를 수집하는 중인데 분명히 우리에게 좋은 날은 아니다"라고 아쉬워했다. 그야말로 날벼락이다. 보스턴은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소극적으로 움직였다. FA로 영입한 선수가 투수 리암 헨드릭스, 쿠퍼 크리스웰 그리고 지올리토 3명뿐이었다. 이 중 선발 자원은 지올리토 단 한 명. 그의 계약 조건은 2년, 총액 3850만 달러(514억원)이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보스턴 로테이션에서 지올리토를 제외한 유일한 베테랑은 닉 피베타가 될 것'이라며 '보스턴은 20대 중반 핵심 투수들(브라이언 벨로, 커터 크로포드, 개럿 위틀록, 태너 하우크, 조시 윈코스키)이 올 시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지올리토의 MLB 통산(8년) 성적은 61승 62패 평균자책점 4.43. 지난해에는 33경기 선발 등판, 8승 15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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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보라스의 시간...류현진, 2024시즌도 '알동' 소속으로 뛸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다시 '알동(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뛰게 될까. 사흘 사이에 행선지 후보 2팀이 사라졌다. 지난해 말부터 류현진의 메이저리그(MLB) 세 번째 소속팀 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된 팀은 뉴욕 메츠다. 2023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리그 대표 투수이자 팀 내 최고 연봉(4333만 달러)을 받던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렌더를 트레이드하며 선발진 높이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영입한 루이스 세베리노와 아드리안 하우저도 정상급 투수로 보기 어렵다. 현 시점 1선발은 일본인 투수 센다 코다이로 보인다. 경험 많은 투수의 합류가 필요했다. 억만장자 구단주(스티브 코헨)의 자금력으로 광폭 행보를 보였던 예년과 달리 효율적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점도 류현진의 '뉴욕행' 가능성을 높이는 것 같았다. 메츠는 8일(한국시간) 류현진보다 5살 어린 좌완 투수 션 마네아를 영입했다. 기간 2년, 총액은 2800만 달러다. 2016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데뷔해 2017 ·2018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고 전성기를 보냈지만, 2023시즌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17과 3분의 2이닝만 소화한 투수다. 불과 이틀 전까지 류현진의 메츠행 가능성을 점쳤던 매체 '뉴욕 포스트'는 마네아와 메츠의 계약 뒤 "메츠가 선발 로테이션에 투수를 추가할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여전히 류현진이 레이더에 남아 있는 지는 불투명하다"라고 했다. 원래 메츠는 5선발은 채우고 있었다. 뎁스 강화 차원에서 1억 달러 미만, 연봉 1000~1500만 달러 수준 투수를 원했다. 추가 영입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매체의 전망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류현진이 필요한 팀으로 보였다. 로건 웹이라는 에이스가 있지만, 류현진과 한 때 경쟁했던 로스 스트리플링이 2~3선발에 자리할 만큼 뎁스가 두꺼운 팀은 아니었다. 카일 해리슨이라는 좌완 투수가 있지만, 지난해 9월 확장 엔트리가 적용 직전 데뷔한 유망주였다. 'KBO리그 아이콘' 이정후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가 한국인 투·타 대표 선수를 모두 보유해 한국 내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추구하는 시나리오도 쓰일 수 있었다. 그런 샌프란시스코도 좌완 투수를 보강했다. 팀 야수진 최고 연봉 선수였던 미치 해니거와 4·5선발급 투수 앤서니 데스클리파니를 시애틀 매리너스에 내주고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받은 로비 레이 영입했다. 레이는 류현진보다 4살 어리다. 최근 며칠 사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으로 거론된 팀은 메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그리고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일단 메츠는 후보에서 빠졌다. 볼티모어는 팀 내 최고 유망주 그레이슨 로드리게스가 2023시즌 데뷔했고, 카일 브라디시와 딘 크라머가 각각 12승과 13승을 올리며 확실한 1~3선발을 구축했다. 여기에 몇 시즌 전까지 1선발이었던 존 민스가 한 자리를 맡고 타일러 웰스와 콜 어빈이 자리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가장 나이가 많은 민스가 1993년생일 만큼 볼티모어 선발진은 젊다. 그런 이유로 경험이 많은 류현진을 영입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게 현지 매체의 시선이다. 2023시즌 볼티모어에서 뛴 1987년생 카일 깁슨이 딱 그런 역할을 했다. 그는 2023 정규시즌 15승을 거둔 뒤 지난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1년 계약했다. 보스턴은 이미 지난달 30일 2년 총액 3850만 달러(500억원)에 1선발급 우완 루카스 지올리토를 영입한 바 있다. 크리스 세일이 떠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투 펀치 한 축을 맡았던 투수로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LA 에인전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거쳐 보스턴으로 향했다. 보스턴은 3년 차 투수 브라이언 벨로가 2선발로 여겨질 만큼 전력이 약하다. 닉 피베타, 태너 하욱은 4·5선발급이다. 2023 정규시즌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68로 리그 22위였다. 이 선발진에 왼손 투수가 없다는 점도 류현진과 궁합이 맞다. 선발진 전력만 두고 보면,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이 FA 시장으로 나간 샌디에이고도 보스턴과 비슷한 상황이다. 다르빗슈 유는 MLB에서 잔뼈가 굵은 투수지만, 류현진보다 1살 많은 노장이다. MLB닷컴은 8일, 대어급 FA에 가려 저평가 하지 말아야 할 선수 6명을 전했다. 1988년생 내야수 브랜든 벨트와 외야수 토미 팸과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 그리고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에 이어 1991년생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과 1992년생 외야수 호르헤 솔레어를 차례로 열거했다. 벨트와 마르티네스 그리고 채프먼은 이름값에선 류현진에게 밀리지 않는 선수. 스트로먼은 스넬과 함께 대어 FA로 평가 받는다. 이 명단에 류현진이 거론되지 않은 점에서 현재 시장의 기류를 엿볼 수 있기도 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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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62호 HR 트라웃, 디마지오 넘다···오타니와 쌍포 가동

마이크 트라웃(32·LA 에인절스)이 '레전드' 조 디마지오를 넘어섰다.트라웃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 7-3 승리에 힘을 보탰다. 4연승을 질주한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게임 차를 1경기로 좁혔다.4회 쏘아 올린 홈런이 의미 있었다. 트라웃은 5-1로 앞선 4회 말 2사 1루에서 보스턴 선발 닉 피베타의 4구째 커터를 걷어 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시즌 12호이자 개인 통산 362번째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디마지오와 역대 홈런 공동 85위였던 트라웃은 디마지오를 밀어내고 단독 85위 한 계단 상승했다.아울러 역대 홈런 84위 랜스 버크먼(366개)을 4개 차이로 추격했다. 그 위는 공동 82위로 토드 헬튼과 랄프 카이너(이상 369개)가 버틴다. 현역 선수 중 트라웃보다 홈런이 많은 건 미겔 카브레라(507개) 넬슨 크루스(462개) 지안카를로 스탠턴(382개)밖에 없다.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를 세 차례나 수상한 슈퍼스타다. 올스타 선정 10회, 실버슬러거 9회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디마지오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뉴욕 양키스 레전드. 통산 세 번의 AL MVP, 13번의 올스타, 2번의 타격왕 등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흥미로운 건 이날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도 홈런을 때려냈다는 점이다. 트라웃에 앞선 3회 손맛을 봤다. 시즌 12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트라웃과 오타니가 같은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건 올해 네 번째이자 2018년 팀 동료가 된 이후 26번째 기록'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최근 15경기 타율 0.232, 최근 7경기로 범위를 좁혀도 타율이 0.231로 낮다. 정확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꾸준하게 홈런포를 가동, 트라웃과 팀 내 홈런 공동 1위를 질주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25 14:00
메이저리그

김하성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메이저리그 100득점 '-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6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0 승리를 견인했다.이날 안타로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도 0.236(144타수 34안타)까지 소폭 상승했다. 연속 안타 행진 전까진 0.225였다. 5월 타율은 0.276.1회 만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 3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안타를 신고했다. 6-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투수 닉 피베타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김하성은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의 시즌 14번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99번째 득점이었다.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윤승재 기자 2023.05.22 08:43
메이저리그

트라웃, 통산 300번째 2루타···메이스·본즈·A로드 어깨 나란히

LA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32)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트라웃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팀은 7-9로 아쉽게 패했지만 팀 내 최다 안타를 책임지며 활약했다. 최근 4경기 15타수 1안타의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며 시즌 타율을 0.300(50타수 15안타)까지 끌어올렸다.눈길을 끄는 안타는 1회 터졌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라웃은 보스턴 선발 닉 피베타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그린 몬스터'를 직격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트라웃의 개인 통산 300번째 2루타가 나온 순간이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트라웃은 31세 시즌까지 최소 300개의 2루타와 300개의 홈런, 200개의 도루를 성공한 역사상 네 번째 선수로 등극했다. 이에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윌리 메이스·배리 본즈·알렉스 로드리게스뿐이다.트라웃은 살아있는 MLB의 전설이다. 빅리그 통산(13년) 성적이 타율 0.303(5144타수 1558안타)로 수준급이다. 3번이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올스타 선정 10회, 실버슬러거 수상 9회를 비롯해 엄청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하지만 이 기간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2014년 딱 한 번에 불과하다. 트라웃이 대기록을 달성한 보스턴전도 패하며 시즌 7패(7승)째를 기록하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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