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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애플 AI 드디어 등판했지만…'핵심' 통화 녹음이 옥에 티일 줄이야

애플이 모바일 디바이스에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전격 도입하고 나섰지만, 아이폰 마니아들의 숙원이자 핵심 기능인 '통화 녹음'은 반쪽짜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애플은 29일 iOS 18.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만나볼 수 있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기능을 공개했다.아이폰 이용자들이 특히 주목한 기능은 통화 녹음이다.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비교해 그간 간편결제와 통화 녹음이 아이폰의 약점으로 꼽혀왔다. 이 중 간편결제는 지난해 '애플페이'가 국내 상륙하면서 불편함이 일부 해소됐다. 그리고 이번에 애플이 2007년 아이폰 발표 이후 처음으로 자체 통화 녹음 기능을 선보였다.앞으로 아이폰 '메모' 및 '전화' 앱에서 오디오 녹음, 전사, 요약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상대방과 전화하는 화면의 왼쪽 상단에 생성된 아이콘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대화 내용은 곧장 문자로 변환해 메모에 저장하고, 다시 듣기와 요약 등을 뒷받침한다.그런데 녹음 아이콘을 누름과 동시에 '이 통화가 녹음됩니다'라는 안내가 대화 참여자 모두에게 전송돼 호불호가 갈린다. 자동 녹음 기능도 없다.국내 아이폰 이용자 모임 '아사모' 등 IT 커뮤니티에는 "사기당할 일은 없겠지만 증거 확보는 어렵겠다"거나 "한국인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았다", "부담스러워서 전화받겠나"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아이폰 통화 녹음을 지원하는 SK텔레콤의 AI 비서 앱 '에이닷'을 쓰라는 조언도 다수 있었다.대상 모델도 한정적이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와 최신 '아이폰16' 시리즈에만 적용할 수 있다.이에 애플 인텔리전스 확산에 따른 갤럭시 이용자 이탈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갤럭시 스마트폰은 AI와 별개로 통화 녹음을 지원하며 AI 이미지 생성과 검색 고도화, 일정 관리 등 애플이 내놓은 신기능을 넘어 20개 언어의 실시간 통·번역으로 차별화했다.일단 애플은 음성 비서 '시리'의 언어 이해 능력 향상과 사진 앱 자연어 검색, 사진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는 '클린업'에 이어 오는 12월 창작을 돕는 '글쓰기 도구'와 '카메라 컨트롤'로 구현하는 피사체·장소 파악 등으로 기능을 확장해 이용자 경험을 개선할 방침이다.팀 쿡 애플 CEO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 또 다른 시대를 열어주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 및 도구를 선사해 사용자가 수행 가능한 작업의 지평을 개척한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30 07:00
영화

[29th BIFF] “어디까지 튈 수 있을까”…정우X박병은 치열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종합]

“형사들이 돈 가방을 갖고 어디까지 튈 수 있는지, 그리고 여러 장애물을 거쳐서 어떻게 목적을 이룰지를 보면 재밌을 겁니다.”배우 정우가 새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를 재밌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이처럼 소개했다.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한 김민수 감독과 배우 정우, 박병은이 자리했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가 본업, 뒷돈이 부업인 두 형사가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대지만,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대되어 부산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됐다. 이날 정우는 관객을 만난 소감에 대해 “저는 부산이 낳은 아들, 저희 고향이자 엄마 품 같다. 부산 영화제는 언제나 나를 설레게, 두근거리게 하는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장이라 영광이고, 기분도 좋다. 오픈토크는 처음이라 딱 가까이서 많은 관객들과 이야기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연출 데뷔작으로 부산을 찾은 김 감독은 “많은 관객과 여러 대화 나눌 수 있어 좋았다. 같은 현장에서 만든 분들도 생각이 많이 난다. 좋은 기억을 많이 남길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김 감독은 “범죄 소재이긴 하지만, 살다 보면 가치 판단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고, 돈으로 상징되는 여러 성공이나, 가치가 있는데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장르적 재미와 함께 보여주고 싶어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는 형사 명득 역으로 나선 정우는 “캐릭터도 캐릭터지만,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다. 기존에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들은 아주 강한, 울분에 차 있고 폭발력이 있는데, 명득은 어떤 사연으로 인해, 어찌보면 전형적인 개인사 때문에 돈에 손을 대며 휘말리는 인물이다. 전체를 관통하고 중심을 잡아주는 듯한 느낌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제목에 끌리기도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박병은은 자신이 연기한 광수대 팀장 승찬의 매력에 대해 “시나리오를 봤을 때 승찬은 난폭한데 감수성이 예민한 느낌이었다. 어쩌지 증거가 나와버렸네 같은 대사도 그 상황에서는 극에 긴장을 만들고, 압박하는 상황인데 힘이나 의미를 부여하기보단, 폭발적이고 강렬한 분위기서 좀 더 차분하고 이성적이려고 하는 게 제 추구하는 스타일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인물들의 관계성이 돋보이는 작품에 대해 김 감독은 “가치 판단의 순간에서 여파나 파장이 커지려면 인간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떤 관계에 놓여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저와 가깝지 않으면 판단은 쉽지만,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에 관한 절박한 상황에서는 고민이 깊어진다. 인물들의 관계를 다층적으로 가져갈 수 밖에 없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치열했던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박병은은 “웃고 떠드는 게 재미라면, 저희는 없었다. 집중력이 높았던 현장이다”면서 “치열하게 대화하고 매신마다 긴장감과 서로 연기 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기에 현장에서 장난 안 치고 한 것은 처음”이라고 돌아봤다. 정우는 “감독님이 현장에서 극악무도했다. 첫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백여명 되는 스태프를 압도하면서 한분 한분, 막내 스태프까지 본인이 현장을 관통하는 모습을 보면서 뚝심있고 들소 같은, 묵직한 리더를 해내셨다”고 증언했다.캐스팅에 대해서는 김 감독은 “외형을 먼저 봤다. 얼굴만큼 중요한 피사체가 없지 않나, 내가 만약 배우였다면 저렇게 생겼으면 한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며 “시나리오를 쓰면서는 관계를 중요하게 보다보니,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분의 사진을 띄워두고 신을 읽으며 이 얼굴은 어울릴까, 여러 고민을 하면서 베스트를 찾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분은 캐스팅을 했다기보다,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원하는 배우이기에 읍소하는 심정이었다”고 덧붙여 정우의 “읍소가 아닌, ‘하려면 하고’라는 식으로 당돌했다”는 반박을 받기도 했다.정우와 박병은의 멋있는 순간도 예고했다. 김 감독은 “두 분의 갈등이 극에 달하는 순간을 저도 관객처럼 지켜봤다”며 “두 분이 뿜는 에너지도 다르다. 불과 얼음의 대결처럼 한 덩이로 엉키지 않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잘 표현해주시고, 영화에 잘 담겼다. 선물같은 장면”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끝으로 김 감독은 “초반부 응원하실 만한 캐릭터를 마음에 품으면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며 “박진감과 리듬을 만끽하려면 큰 화면과 좋은 사운드로 즐기셔야한다”고 당부했다. 정우는 “이런 복장에 장총을 들고 형사들이 액션을 하는 기발하고 신선한 액션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부산=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5 15:01
영화

[29th BIFF] 정우 “‘더러운 돈’ 캐스팅? 마치 ‘너 정우야? 하려면 하고’…”

배우 정우가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명득 역 캐스팅 과정을 돌아봤다.정우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오픈토크에서 “감독님이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마라’는 식으로 들이대셨다”라고 털어놨다.이날 작품을 연출한 김민수 감독은 캐스팅 주안점에 대해 “외형을 먼저 봤다. 얼굴만큼 중요한 피사체가 없지 않나, 내가 만약 배우였다면 저렇게 생겼으면 한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며 “시나리오를 쓰면서는 관계를 중요하게 보다보니,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분의 사진을 띄워두고 신을 읽으며 이 얼굴은 어울릴까, 여러 고민을 하면서 베스트를 찾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두분(정우, 박병은)은 캐스팅했다기 보다,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원하는 배우이기에 읍소하는 심정이었다”고 덧붙였다.그러자 정우는 “감독님이 말씀을 이렇게 하셔도 아주 당차고, 당돌하고, 패기가 흘러 넘쳤다”면서 “작품을 결정하고 만난 게 아니라 감독님 뵙고 출연 결정하려 했는데, 오디션 보는 듯한 느낌인데, ‘너 정우야? 그래 하려면 하고’ 이런 느낌이었다”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형사 명득 역으로 나선 정우는 출연 배경에 대해 “사실 캐릭터도 캐릭터지만,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다. 기존에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들은 아주 강한, 울분에 차있고 폭발력이 있는데, 명득은 어떤 사연으로 인해, 어찌보면 전형적인 개인사 때문에 돈에 손을 대며 휘말리는 인물이다. 전체를 관통하고 중심을 잡아주는 듯한 느낌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제목에 끌리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제목에서 연출자의 색깔도 느껴지는데, 이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겠다는 상상을 하게하는 제목이라, 내 상상과 어느 정도 일치할지 혹은 다르게 표현될지 궁금했다. 생각 이상으로 심플하고 임팩트 있으면서 저는 섹시하게 봤다”고 덧붙였다.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가 본업, 뒷돈이 부업인 두 형사가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대지만,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 부산=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5 14:35
IT

삼성, 매스 프리미엄 갤S24 FE 10월 3일 출시…생성형 AI·3배 광학 줌 지원

삼성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능을 지원하는 매스 프리미엄(보급형·고사양) 신제품을 내놨다.삼성전자는 '갤럭시S24 FE(팬에디션)'(이하 갤24 FE)를 27일 공개했다.이시영 삼성전자 스마트폰개발팀 부사장은 "갤럭시 AI가 사용자들에게 창의성, 커뮤니케이션, 생산성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갤24 FE는 프리미엄 갤럭시 AI 경험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갤24 FE는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안정된 화질을 보장한다. 향상된 'ISP'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선명한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광학 줌 수준의 2배 줌을 지원하는 5000만 화소 적응형 픽셀 센서, 3배 광학 줌, AI 기술은 먼 거리의 피사체를 촬영해도 고품질의 결과물을 내놓는다또 갤럭시 AI 기반의 '포토 어시스트'를 뒷받침해 전문가 수준으로 콘텐츠를 편집할 수 있다.'생성형 편집' 기능으로 사진 내 피사체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편집 제안' 기능은 AI가 사진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그림자 및 빛 반사 제거'와 같은 편집 도구를 추천해 효율적인 편집을 돕는다.'스케치 변환' 기능은 갤러리의 사진이나 노트 위에 단순한 그림을 그리면 생성형 AI가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한다.갤S24 FE는 '엑시노스 2400e' AP 칩셋과 전작 대비 1.1배 더 커진 '베이퍼 챔버'로 연산 능력을 끌어올리고 발열을 개선했다.최대 120㎐ 주사율의 약 170.1㎜(6.7형)의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와 4700㎃h의 대용량 배터리로 오랫동안 대화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통역' 기능은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사용자와 상대방이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듣기모드'를 사용하면 번역된 텍스트가 실시간으로 화면에 표기돼 외국어 강의 등 상황에 이용할 수 있다.16개 언어의 번역과 메시지 톤 변화를 지원하는 '채팅 어시스트'와 '실시간 통역'으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 외에도 복잡한 글을 간략하게 정리하는 '노트 어시스트'와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하는 '브라우징 어시스트' 기능이 생산성을 제고한다.갤S24 FE는 10월 3일부터 순차 출시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7 09:06
IT

AI 만난 갤Z플립6, 접었을 때도 답장 걱정 'NO'…더 강력해진 카메라

갤럭시Z 플립이 '갤럭시 AI(인공지능)'와 만나 더 똑똑해졌다.삼성전자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하고, 클램셸(위아래로 접히는)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플립6'(이하 갤Z플립6)를 전격 공개했다.갤Z플립6는 휴대성이 뛰어난 디자인과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코닉한 폼팩터(구성·형태)로 다양한 카메라 촬영 경험도 뒷받침한다.3.4형(약 86.1㎜)의 커버 스크린 '플렉스윈도우'는 갤럭시 AI로 더욱 향상된 사용성을 지원한다.새롭게 추가된 '답장 추천' 기능은 최근 상대방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분석해 맞춤형 답장을 제안한다. 이동 중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 문자를 받으면 해당 기능으로 보다 쉽게 답장을 보낼 수 있다.플렉스윈도우에서 지원하는 위젯의 종류도 다양해졌다.'삼성 헬스' 위젯으로 건강 지표를 확인할 수 있고, '미디어 플레이어' 위젯으로 다음에 듣고 싶은 음악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커버 스크린에 여러 개의 위젯을 조합해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갤Z플립6의 '스타일 추천' 기능은 사용자가 선택한 배경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시계 위치, 프레임 색상 등 화면 구성을 추천한다. '날씨 및 시간 배경화면' 기능은 시간과 날씨에 맞게 배경화면에 효과를 넣는다. 갤Z플립6는 새로운 50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5000만 화소 고해상도 센서는 광학 줌 수준의 2배 줌을 지원해 2배까지 화질 저하 없는 결과물을 제공하며, AI 줌 솔루션으로 최대 10배까지 확대해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광각 카메라는 '나이토그래피'와 동영상 HDR로 어두운 밤 등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야간 촬영 기능은 인스타그램의 인앱 카메라로도 제공돼 밤에도 인스타그램 앱으로 보다 선명한 사진을 찍고 바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게시물을 업로드할 수 있다.플렉스윈도우에서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는 '플렉스캠'은 다양한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반으로 접어 거치한 뒤 후면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면, AI 기반의 '자동 줌' 기능이 피사체를 인식해 최적의 사진 구도를 완성한다.같은 위치에서 1명, 2명, 3명이 인물 사진을 촬영할 경우, 인물이 잘리거나 너무 작게 나오지 않도록 자동으로 줌을 조정한다.갤Z플립6는 4000㎃h로 더 커진 배터리를 채용하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최적화로 배터리 사용성을 높였다.갤Z플립6는 256GB, 512GB 모델로 출시되고, 가격은 각각 148만5000원, 164만3400원이다. 블루, 실버 쉐도우, 옐로우, 민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 사전 판매는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0 23:07
IT

KT, 40만원대 '갤A35 5G' 출시…손떨림 보정 탑재

KT는 40만원대 5G 스마트폰 '갤럭시A35 5G'(이하 갤A35 5G)를 21일부터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갤A35 5G는 6.6형 대화면 풀HD+ 12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 후면 트리플 카메라 및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0㎃h 대용량 배터리, 25W 충전 지원, IP67 방수·방진, 삼성월렛 기능 등 주요 기능을 담았다.색상은 어썸 아이스블루, 어썸 라일락, 어썸 네이비 3가지다. 출고가는 49만9400원이다.갤A35 5G는 보다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도록 후면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 카메라를 탑재했다. 시야각을 넓히고 피사체 절감을 정밀하게 표현하도록 초광각, 접사 카메라를 접목한 것도 특징이다.갤A35 5G 구매 고객은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과 추가 3개월 30% 할인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등 제휴사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앞서 KT가 선보인 'KT NU 플러스 우리카드'로 장기 할부를 등록하고 전월에 12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매월 2만6000원씩 24개월 간 최대 62만4000원의 제휴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 월 4900원으로 완전 파손까지 보장하는 보험 상품인 안심폰케어 서비스를 뒷받침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1 11:31
IT

'이게 전부?' 애플 AI 베일 벗었지만 갤럭시 여유만만

'AI(인공지능) 지각생' 애플이 가까스로 AI 패권 경쟁에 뛰어들었는데 시장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AI 선두 주자 오픈AI와의 파트너십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익히 알려진 챗GPT의 기능 외 차별화한 무기를 찾아볼 수 없다. 모바일 AI 리더십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여유 속에서도 안심하지 않고 빠르게 치고 나가는 모습이다.'애플 AI' 뚜껑 열었는데 실망 가득11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일보다 1.91% 하락한 193.12달러로 마감했다.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는데도 약세를 보였다.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애플의 가치가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조현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개월간 WWDC 2024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15% 상승했다"며 "행사 종료에 따른 기대감 소멸의 결과로 판단된다"고 했다. 하지만 애플의 행사 내용을 뜯어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AI'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도 모자라 경쟁사가 자랑하는 실시간 통·번역처럼 모바일 대전환을 이끌 강력한 한 방이 부재해 아쉬움을 샀다.애플은 모바일 운영체제 iOS와 챗GPT를 통합해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애플이 개방형 안드로이드와 달리 폐쇄적인 서비스 개발·운영 정책을 고수해 왔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애플이 가장 먼저 소개한 AI 기능은 진화한 글쓰기다.문법, 단어, 문장 구조를 점검해 교정하거나 필요한 경우 요약을 뒷받침한다. AI로 자기소개서를 다듬거나 파티 초대장에 어울리는 유머를 가미할 수 있다. 가득 쌓인 메일은 한눈에 많이 파악할 수 있도록 내용을 압축해 미리 보여준다.애플은 AI 이미지 제작 사례도 공유했다.'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에서 테마, 의상, 장소 등 콘셉트를 고르고 이미지에 관한 설명을 입력하면 빠르게 결과물이 완성돼 지인에게 메시지로 보낼 수 있다. 마찬가지 방식으로 AI 이모티콘 '젠모지'를 만들어 추가할 수 있다.아이폰 챗봇 '시리'는 AI로 업그레이드됐다. '어머니가 언제 공항에 도착하나'와 같은 복잡한 질문에도 연락처에서 '어머니'라는 존재를 파악한 뒤 메일을 뒤져 비행기 일정을 조회해 알려준다. 과거 주고받은 대화도 기억한다. 갤럭시 AI가 이미 자랑한 기능들업무 효율성 증대를 돕는 글쓰기 관련 기능들은 갤럭시 AI의 '채팅·노트 어시스트'로도 이용할 수 있다.AI 이미지 역시 갤럭시 AI가 '생성형 배경화면' 제작 기능으로 앞서 선보인 바 있다. 갤럭시 AI는 사진 내 피사체를 옮기고, 이 과정에서 비는 공간을 AI가 추측해서 채우는 생성형 편집까지 뒷받침한다.나머지 애플의 AI 기능들은 챗GPT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나마 통화 녹음이 가능해진 것이 애플 마니아들에게 희소식이다.양대 스마트폰 브랜드는 AI 호환 모델 정책도 다르게 가져갔다.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폴드4'에서도 갤럭시 AI를 쓸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에 반해 애플은 작년 판매를 시작한 '아이폰15' 시리즈 중에서도 프로 모델 이상만 지원한다.애플 전문가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연구원도 현장을 발칵 뒤집을 만한 혁신은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그는 미 경제매체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애플의 주가 하락을 두고 "소비자가 '와우'(놀랄)할만한 요소가 보이지 않아 나타난 본능적 반응"이라며 "부정적인 투자자들이 있지만, 6개월 또는 1년이 지나면 지금이 애플에 있어 역사적 순간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올해 1억대의 스마트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삼성전자는 폼팩터(구성·형태) 맞춤 솔루션으로 격차를 더 벌린다.최원준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개발실장은 최근 기고문에서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 최적화한 갤럭시 AI를 소개할 예정"이라며 "강력한 AI 기능을 광범위한 갤럭시 생태계에 적용해 모바일 AI 시장 확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2 07:00
연예일반

‘밤낚시’ 손석구 “마동석에 맞을 때보다 힘들게 촬영”

배우 손석구가 영화 ‘밤낚시’ 촬영에 대해 “육체적으로 고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손석구는 11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밤낚시’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영화와 달리 컷 분할이 안 된다. 한 번 찍기 시작하면 그냥 해내야 한다. 안되면 괜찮은 부분을 잘라서 쓰는 것이 불가능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밤낚시’는 한 남자가 전기차 충전소에서 겪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담긴 내용으로 10여 분의 단편 영화다. ‘밤낚시’는 2013년 한국인 최초로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11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자동차에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된 것이 특징이다. 손석구는 “영화 ‘범죄도시2’를 찍으면서 액션 도전을 했었다”며 “‘밤낚시’ 촬영을 3일 동안 했는데 ‘범죄도시2’에서 마동석 형님한테 맞을 때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카메라가 고정되어 있다는 것은 그 안에 들어가 있는 피사체가 더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라며 “보통 영화는 배우가 연기를 하고 있으면 모니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밤낚시’에서는 눈에 보이는 카메라가 없었다.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 자동차 안이나 밖에서 연기를 하고, 나중에 모니터 확인을 하는 과정이 다른 곳에서는 해보지 않은 경험”이라며 ‘밤낚시’만의 차별점을 설명했다.‘밤낚시’는 오는 14일 개봉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1 17:48
예능

[정덕현 요즘 뭐 봐?] 운전부터 촬영까지 직접, 지락이들의 크리에이터 성장기

누구나 첫 경험에는 두려움과 설렘이 함께 하기 마련이다. 특히 운전면허증을 따고 첫 운전을 했을 때의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무사히 마쳤을 때 절로 한숨이 터져 나오는 안도감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경험이 아닐까. tvN ‘지락이의 뛰뛰빵빵’은 바로 이 지점이 주는 감흥을 프로그램으로 가져왔다.출연자들은 이미 ‘뿅뿅 지구오락실’로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멤버들. 만나기만 하면 한껏 텐션을 끌어올리는 이영지와 그런 분위기를 너무나 즐기지만 금세 바닥나는 체력을 드러내는 맏언니 이은지, 어딘가 엉뚱하면서도 빈 구석을 한껏 드러내는 것으로 웃음을 주는 미미에 뭐든 똑부러지게 잘 하는 ‘맑은 눈의 광인’ 안유진까지, 이제는 모이기만 해도 척척 합이 맞는 네 사람과 크리에이터가 다 된 나영석 PD에 에그 이즈 커밍의 젊은 피로 꼽히는 김혜슬 PD가 뭉쳤다.흥미로운 건 애초 이 프로그램은 ‘뿅뿅 지구오락실’의 스핀오프로 유튜브 버전으로 기획된 거라는 점이다. ‘지락이’ 네 명과 PD, 작가들이 모여 회식을 하는 자리에서 늘 그렇듯 나영석 PD가 운을 띄웠다. 여행을 가는데 네 명이 직접 다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여행 기획부터 촬영까지 모두 다. 그런데 네 사람이 모두 면허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촬영 전까지 면허를 따는 일종의 번외 대결(?)이 펼쳐졌다. 영지와 이은지 그리고 안유진이 대결에 뛰어들었고, 가장 의욕을 보이고 재능(?)도 있어 보이는 안유진이 별 어려움도 없이 면허를 땄고, 어딘가 심드렁해보였던 이은지 역시 면허를 딴 반면, 자신은 1종보통을 따겠다며 한껏 의욕을 보였던 영지는 무려 10수를 했는데도 아직 면허를 못따는 기막힌 리얼 상황들이 펼쳐졌다. 그리고 그렇게 딴 운전면허증으로 여행을 갈 가평 숙소까지 사전답사 겸 운전을 하는 의욕을 보인 안유진이 운전대를 잡고 ‘지락이의 뛰뛰빵빵’이 드디어 시작된다. 사실 여행을 소재로 하는 예능에서 운전을 해 목적지까지 가는 게 무슨 이야깃거리가 될까 싶지만, 이들에게는 그것이 첫 번째 하는 도전인지라 의외로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상황들이 연출된다. 나영석 PD는 여기에 ‘드라이브 스루’로 햄버거집을 들르게 하는 미션이나, 산 중턱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사오는 미션 같은 것들을 슬쩍슬쩍 끼워넣으며 이 과정들을 쫄깃하게 만든다. 뭐든 똑 부러지게 하는 안유진이 운전을 할 때 언니들이 긴장 안한 척 하며 칭찬 세례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나, 늘 수다가 끊이지 않던 이은지가 운전대를 잡더니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상황은 그래서 그 리얼한 공감으로 웃음이 된다.게다가 이 과정들을 PD들도 옆에서 찍긴 하지만, 출연자 중 한 명이 촬영감독을 맡아 찍는 과정 역시 평이한 소재를 새롭게 만드는 포인트다. 첫 촬영감독을 맡게 된 이은지가 고기를 굽는 장면에 넋을 놓고 있자 나영석 PD가 그 장면을 인서트로 찍어달라고 부탁하는 등의 모습은 마치 이들을 크리에이터로 성장시키기 위한 나영석 사단의 큰 그림처럼 읽힌다. 그렇게 크리에이터처럼 스스로 피사체가 되는 자신을 찍는 훈련(?)들이 이어지는데, 이은지는 의외로 이런 말을 한다. “(영상으로 보니) 웃기고 재밌고 귀엽고… 뭐야 약간 뭉클하다? 이렇게 보면?” 일종의 크리에이터로서 자신들이 어떻게 포착되는가를 심지어 감성적으로 알아가고 있는 걸 말해주는 대목이다. ‘지락이의 뛰뛰빵빵’은 이밖에도 ‘영지 타임’으로 영지가 제안하는 게임을 직접 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나영석 PD가 주로 맡아서 했던 역할 또한 이들 스스로 하게 하는 것. 누가 시키지 않아도 즉석 댄스배틀을 벌일 정도로 합이 좋은 지락이들은 그래서 이제 운전은 물론이고 촬영, 게임까지 모두 자신들 스스로 해나가는 일종의 크리에이터로서 성장담을 그려간다. 이제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판에 들어가는 방식의 프로그램은 더 이상 흥미를 잃게 됐다. 대신 크리에이터들이 하듯이 스스로 판을 만들어 직접 뛰어드는 방식이 더 리얼한 재미를 주는 시대다. 그래서인지 ‘지락이의 뛰뛰빵빵’은 현재의 그림보다 앞으로 그려질 더 큰 그림이 기대되는 예능이다. 모든 걸 스스로 해내는 크리에이터로서 가평이 아니라 유럽 어디를 갔다 놔도 저들끼리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그런 그림을 나영석 사단은 그리고 있지 않을까.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6.10 06:06
연예일반

[줌인]제니→소연, 스타들의 은밀한 취미 공유.. 부계정 인기인 이유?

최근 스타들 사이에서는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만들고 취미를 공유하는 게 대세다. 그룹 (여자) 아이들 전소연, 블랙핑크 제니, 레드벨벳 슬기 역시 부계정으로 팬들과 소통한다. (여자)아이들 내 ‘단장님’ 전소연의 반전 매력이다. 그는 지난달부터 자신의 부계정 ‘쏘리사’를 통해 계란 삶는 법부터, 고구마 굽기, 간장 계란밥 맛있게 하는 법 등 다양한 생활 꿀팁을 공유 중이다. 맛집 추천도 한다. 본인이 가장 맛있었다고 생각한 훠궈집을 언급하면서 “종류가 엄청 많다. 둥근 당면, 도삭면 등 특이한 종류가 많아서 좋다”며 “여기서 저 보면 모른 척해달라”는 귀여운 경고까지 한다. 전소연 표 부계정의 매력은 직접 만드는 영상이다. 어딘가 모르게 엉성해 보이는 영상에 전소연이 직접 녹음한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중간중간 효과음도 빼먹지 않는다.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가 강했던 터라, 전소연의 부계정은 누리꾼들에게 반전으로 다가왔다. 반응도 좋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지난 4일 기준 팔로워 21만을 달성했다. 평소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게 취미라고 밝혀왔던 블랙핑크 제니는 본인의 부계정을 이 사진들을 전시하는 작은 갤러리로 만들었다. 광활한 풍경 사진, 본인 셀카, 지인들, 반려묘까지 보는 내내 제니와 내적 친밀감이 상승하는 기분이다. 제니는 2019년 5월부터 부계정을 만들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팔로워 수는 462만 명이다. 레드벨벳 슬기 역시 2021년 7월부터 ‘BY. SSEUL GI’ 부계정을 만들어 팬들과 소통 중이다. 콘셉트는 그림이다. 슬기가 직접 그린 감각적인 그림들이 계정에 들어간 순간 시선을 사로잡는다. 슬기는 또 제니와 마찬가지로 필름 카메라 취미도 가지고 있는데, 차별점이 있다면 풍경보다는 인물을 위주로 찍는다. 슬기 표 필름 카메라는 깔끔한 게 매력이다. 주로 레드벨벳 멤버들이 피사체에 담긴다. 팔로워 수는 57.2만이다.이처럼 스타들의 부계정이 인기인 이유는 바로 친근함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비공개 계정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경우 팬들은 스타들과 더 가까워진 기분을 느낀다. 리얼함을 더 중요시 하는 현재 문화에 딱 제격인 셈”이라고 분석했다. 연예인들의 경우 매니지먼트를 통해 공식 계정을 만들고 관리받는 문화가 지배적이다. 연차가 높은 아이돌은 본인이 관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회사의 허락 또는 협의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부계정은 경우에 따라 매니지먼트의 관리를 받지 않기 때문에 스타들 입장에서도 팬들과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스타그램 앱 자체에 대한 인기가 상승한 것도 요인이다. 인스타그램은 가입 절차가 까다롭지 않고 익명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MZ세대는 이 기능을 이용해 공개적으로 지인들과 소통하는 ‘본 계정’과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비공개적으로 운영하는 ‘부계정’을 함께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여러 개의 계정 운영이 용이한데, MZ세대는 부계정을 자신이 공부한 것을 올리거나 엽사(엽기사진), 공식 계정에 말하지 못한 속마음 등 하나의 일기장처럼 사용한다. 스타들 역시 인스타그램의 부계정 기능을 이용한 사례가 앞으로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6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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