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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동욱, 피자광고 모델 발탁

배우 이동욱이 피자 광고 모델로 나선다. 2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이동욱이 글로벌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모델 발탁 소식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이동욱은 파스텔 톤 슈트에 주황색 포인트 머플러를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 피자 박스들에 기대어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동욱의 은은한 미소와 훈훈한 비주얼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고피자’ 관계자는 “이동욱의 신뢰 가는 이미지와 착한 프랜차이즈인 고피자 이미지가 잘 어울리고, 새로운 피자 시대를 여는 고피자의 트렌디함과도 부합된다고 판단돼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모델 발탁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동욱은 다방면에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화보와 광고를 통해 방송 이외에 다채로운 모습들을 선보인 것은 물론,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바라던 바다’에 출연해 스쿠버 다이빙부터 막걸리를 만드는 모습까지 새로운 매력들을 보여주고 있다. 조연경 기자 2021.07.02 09:29
야구

지금 아니면 언제 야구 '국뽕'에 취해보나...예상보다 잘 먹히는 K볼

미국 야구 팬들이 KBO리그에 열광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에서 KBO리그 중계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한국 야구팬들은 미국 야구팬들에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일까봐 걱정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미국 야구팬들이 KBO리그를 꽤 좋아했다. 이제 케이볼(K-ball) 시대다. ━ 야구 경기에 목마른 미국 야구팬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메이저리그(MLB) 개막이 불투명해지면서, 야구에 목말랐던 미국 야구팬들이 KBO리그에 우르르 몰려들었다. KBO리그 수준을 따지지 않고, 현재 펼쳐지고 있는 야구 경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환호하고 있다. 정말 순수하게 야구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야후스포츠, CBS스포츠, ESPN 등 미국 주요 스포츠 매체부터 보스턴 헤럴드,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뉴욕 포스트 등 지역 매체까지 KBO리그를 소개하기 바쁘다. KBO리그 10개 팀에 대해 낱낱이 분석하고, 주요 선수까지 소개했다. KBO리그의 역사와 재미있는 스토리까지 담아놓은 매체도 있다. ━ KBO리그 10개팀 중 어느 팀 좋아할까 미국 야구팬들은 한국 야구팬들과는 전혀 다른 이유로 KBO리그 팀 중 팬이 되고 싶은 팀을 선택했다. 한국 야구팬들은 보통 자신과 같은 고향이나 사는 지역을 연고로 한 팀을 좋아한다. 그런데 한국 연고지와 무관한 미국 야구팬들은 '마스코트가 귀여워서' '응원하는 MLB팀과 유니폼 색이 같아서' '내가 사는 지역 약자가 팀 이라서' 등 다양한 이유로 팬이 됐다. 뉴저지주 세어빌에 사는 존 비버로스는 KT 위즈 팬이 됐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에 "이것은 100% 실수가 될 수 있겠지만, 공식적으로 KT 위즈의 젊은 유망주들에게 나의 KBO 팬덤을 맹세한다. KT는 매년 향상돼 지난 시즌 71승 2무 71패로 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강백호는 분명 괴물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다른 미국 팬은 트위터에 "순전히 마스코트로 순위를 매긴다면 두산 베어스가 단연 우승후보"라고 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약자인 NC와 같다는 이유로 NC 다이노스를 응원하겠다는 글들도 올라왔다. 공교롭게도 노스캐롤라이나주엔 MLB 연고 팀이 없다. 대신 마이너리그 AAA엔 더럼을 연고지로 한 불스(탬파베이 산하)가 있다. 불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NC의 팬이 되겠다고 했다. NC 팀도 "운명"이라고 응원을 환영했다. ━ 미국 야구팬 "배트플립 보고 싶어요" 미국 팬들이 집중하는 건 경기력 자체보다는 색다른 한국 야구 문화 쪽이다. 대표적인 게 배트플립(bat flip)이다. 한국에선 보통 '빠던(빠따 던지기, 홈런을 친 타자가 배트를 던지는 세리머니)'이라고 부르는 동작이다. 미국에선 투수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배트플립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한국에서 자유롭게 하다 보니 배트플립을 보기 위해 KBO리그를 시청하는 미국 야구팬도 많다. ━ 야구장 광고 신기…광고 효과 쑥쑥 한국 야구장에는 배너 광고가 많다. 포수 뒤 광고판이 중계 카메라에 제일 많이 잡힌다. 뜬공 수비를 할 때나 홈런이 날아갈 때 외야 광고판도 종종 비친다. 지난 5일 ESPN에 중계된 삼성-NC 경기에서는 외야에 장식된 개그맨 김준현의 피자광고가 주목받았다. 트위터, 레딧 등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MLB가 경기를 재개할 때 이 한국 피자 광고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늦은 시간 KBO를 보면서 제일 최고였던 장면 중 하나는 '피자 가이'이었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KBO리그는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하고 모기업이 있다. 그래서 팀 이름에 기업명이 들어간다. 그래서 미국의 한 팬은 "한국팀들이 연고지명 대신 기업명을 구단 이름으로 사용하는 게 흥미롭다"며 "몇 년 후에 펼쳐질 맥도널드 양키스와 아마존 화이트삭스의 경기가 기대된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 LG, KIA 등 글로벌 기업을 아는 미국 야구팬들은 KBO리그에 친숙함을 느꼈다. "난 삼성 TV와 LG 세탁기를 쓰는데 어디를 응원해야 하나.", "기아차를 타니까 KIA를 응원해야지." 등의 글들이 SNS에 올라왔다. 이번 KBO리그의 미국 중계는 우리나라 기업들 입장에선 돈 안 들이고 글로벌 홍보 효과를 얻는 셈이다. ━ 한국 팬은 ESPN 중계로 영어 공부 한국 야구팬들은 한국 중계보다 ESPN 중계를 일부러 찾아서 보고 있다. 영어 공부에 좋다는 반응이다. 또 홈런이나 적시타가 나왔을 때 소리를 지르지 않고 차분하게 중계해 더 객관적인 해설이라 일부러 본다는 팬도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미국 중계진들의 선수 이름 발음이란다. 스페인어에서는 j가 h로 발음되는데, 한국 선수 이름 부르기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두산 오재일(Oh Jaei) 같은 경우는 '헤일 오'라고 발음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05.07 16:38
연예

‘해품달’ 작가 “김수현 신선함 마음에 들어 캐스팅”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을 집필한 진수완 작가가 김수현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진수완 작가는 16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김수현 외 몇 명의 배우가 물망에 올랐는데, 20대 배우 중 (김수현이) 연기를 잘하는 편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송중기는 이미 왕을 연기('뿌리깊은 나무')한 경험이 있었고, 김수현은 해보지 않은 상태였다. 그런 신선함이 잘 맞아 떨어져 이 친구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진 작가는 '해품달'을 통해 일약 깜짝 스타가 된 김수현의 인기에 대해선 "계속 집필실에 있어서 얼마나 떴는지 체감하지 못했다"며 "최근에 모델로 있는 피자광고를 봤는데, 요리사 복이 아니라 곤룡포를 입고 있어서 인기를 실감했다. 우리 드라마가 아니었어도 뜰 수 있는 배우가 아니었나 싶다"고 평가했다.진 작가는 이밖에 '해품달'의 폭발적 인기 요인으로 첫사랑의 순수함과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힘을 꼽았다. 그는 "원작의 소스가 너무 좋았다"며 "뭐든지 빠르고 독특한 게 미덕이 되버린 상황에서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잘 건드려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뿌리깊은 나무'나 '공주의 남자' 같이 정치적 담론을 논하는 게 아니라 할머니가 아랫목에서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은 투박함이 변별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1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해품달'은 국민 드라마라는 극찬 속에 40%를 훌쩍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사진=이영목 기자 2012.03.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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