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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준케이 “스키즈 창빈 피처링 감사…스테이도 들어주길”

2PM 겸 솔로 가수 준케이가 소속사 직속 후배 스트레이 키즈 창빈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준케이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디어 마이 뮤즈’를 발매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일간스포츠롸 만난 준케이는 타이틀곡 ‘알앤비 미’ 피처링에 참여해 준 스트레이 키즈 창빈에 대해 고마워하며 입을 열었다. 준케이는 “2절 부분에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랩 가사를 썼고, 나와 정반대의 톤인 사람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다 스키즈 창빈의 랩 톤이 떠올라 부탁하게 됐다”며 “어떤 압박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흔쾌히 참여해줬다”고 너스레 떨었다. 특히 준케이는 “창빈과 함께 하면 스테이 분들이 조금은 한번씩 관심을 가져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며 자신의 새 음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또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트레이 키즈를 비롯한 후배들을 바라보며 “너무 자랑스러운 마음”이라는 그는 “요즘 데뷔하는 친구들은 정말 다 잘 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 음악이 빌보드 1위를 한다는 것도 너무 고맙고, K팝의 위상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치지 않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디어 마이 뮤즈’는 준케이가 2020년 12월 미니 3집 ‘20분’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미니 앨범이다. 앨범에는 준케이에게 영감을 주는, 준케이의 뮤즈가 되는 누군가에게 전하는 이야기와 메시지가 총 5곡에 걸쳐 담겨 있다. 1일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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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돌 아닌, 준케이로 보여주고 싶은 진짜 모습 있죠” [IS인터뷰]

“제 음악을 듣고 공연을 와주시는 모든 분들이 저의 뮤즈에요. ‘디어 마이 뮤즈’는 제가 계속 음악을 할 수 있게 해주시는 분들께 드리는 선물 같은 마음을 담은 앨범이죠.”무려 4년 9개월 만에 국내 새 앨범으로 돌아오는 2PM 겸 싱어송라이터 준케이(JUN. K)의 눈빛은 또렷했다. ‘디어 마이 뮤즈’는 준케이가 2020년 12월 미니 3집 ‘20분’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미니 앨범으로 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컴백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준케이는 새 앨범 소개뿐 아니라 2세대 아이돌 2PM으로 데뷔해 어느덧 ‘18년차’ 가수로 활동 중인 소회와 그 속에서의 소신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앨범에는 준케이에게 영감을 주는, 준케이의 뮤즈가 되는 누군가에게 전하는 이야기와 메시지를 총 5곡에 담아냈는데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 곡은 타이틀곡 ‘알앤비 미’다. 소속사 직속 후배이자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스트레이 키즈 멤버 창빈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에 대해 준케이는 “2절 부분에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랩 가사를 썼고, 나와 정반대의 톤인 사람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다 스키즈 창빈의 랩 톤이 떠올라 부탁하게 됐다”며 “어떤 압박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흔쾌히 참여해줬다”며 웃었다. 이어 “내가 2세대인데, 지금은 그때보다 시장이 훨씬 월드와이드해졌다. 더 넓은 시장에 음악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면서 곡 선정과 가사 작업에도 신경을 썼고, 스테이(스트레이 키즈 팬덤명) 분들도 조금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창빈과 작업을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곡은 편안하게 흐르는 멜로디컬 팝 트랙이다. 신스 사운드와 준케이의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인다. 준케이는 “어떤 의도를 갖고 쓴 곡은 아니지만, 음악 자체가 부담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면서 “내 기준에선 멋있는 척보단, 담백하게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선 준케이의 남다른 퀄리티의 복근도 만날 수 있다. 준케이는 “평소 멘탈과 건강 관리를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해왔는데, 오랜만의 한국 앨범인 만큼 보는 재미도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라고 쑥스러워 하면서도 “여전히 2PM 하면 짐승돌 이미지로 기억되지만, 준케이로 보여주고 싶은 진짜 모습이 있다”고 덧붙였다.2008년 2PM ‘10점 만점에 10점’으로 데뷔, 올해 17주년을 맞이한 준케이. “나의 이야기를 좋은 멜로디로 공유하고 싶다”는 목표로 시작된 그의 음악은 2PM의 시간을 거쳐 그 자신만의 것으로 점차 공고해져가고 있다. 준케이는 “나의 음악과, 음악을 시각화 한 뮤직비디오에서 치유와 위로를 받는 분들도 많더라”며 “장르적으로는 알앤비 팝을 고수하겠지만 그 안에서 음악과 메시지가 어떻게 와닿게 할 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뷔 후 지금까지 무려 110여 곡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한 상태지만 “‘우리집’ 한 곡이라도 알아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힌 준케이는 “‘우리집’ 재조명이 너무 감사했고, 그걸 계기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이 내가 음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지켜봐준 분들에게 선물이 되면 좋겠고, 대중의 플레이리스트에도 들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금은 ‘따로 또 같이’ 활동하고 있는 2PM의 데뷔 20주년에 대한 기대도 덧붙였다. “최근 슈퍼주니어 선배님들 활동하는 게 너무 부럽고 보기 좋더라고요. 우리도 3년 뒤면 20주년인데, 얼마 전에도 (멤버들을)만나서 이야기를 나눴죠. 아직 정확하게 정해진 건 없지만 무조건 뭔가 해보자는 생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글로벌 무대에서 유독 ‘K’가 각광받는 시대, “성이 김씨라 준케이라는 예명을 지은건데 요즘 들어 ‘케이(K)’가 많이 들리더라”며 쑥스러워한 그는 인터뷰 말미, 여전한 현역 K팝 가수로서의 자부심과 각오를 덧붙였다. “2년 전쯤 공항에서 우연히 (김)재중 선배님을 만났는데, 서로 오랫동안 열심히 활동하는 데 대해 고맙다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사실 이 직업을 오래 한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럼에도 이렇게 활동할 수 있어 감사하고, 많은 분들이 건강하고 오래오래, K팝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들을 생각하며 건강하게 오래 활동하면 좋겠어요.”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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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페스티벌 여신’ 윤마치, ‘피치’를 올리다

“이번 신곡은 하나도 안 피치피치해요.”새 디지털 싱글 ‘피치’로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윤마치가 생글거리며 말했다. 지난 5월 발매한 곡 ‘초록’이 초록초록한 싱그러움을 담아낸 만큼 신곡 ‘피치’도 피치피치한 느낌의 곡이려나 생각하며 묻자 돌아온 답이다. 윤마치 싱글 ‘피치’는 여름날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지난달 19일 발매됐다. 따가운 여름 햇살을 맞고 탐스럽게 익은 복숭아에서 오브제를 얻어 ‘여름의 껍질과 속살’을 강렬하게 담아냈다. 음원 발매 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윤마치는 “여름 하면 활기차고 건강한 느낌이 들지만 곡의 내용은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이야기”라면서도 “여름 시즌에 제대로 화끈하게 놀 수 있는 신나는 곡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쓴 곡”이라 소개했다.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이야기라 곡의 정서는 씁쓸한데, 외피는 강렬함 그 자체다. 달달한 복숭아 캔음료를 마시는 듯 달콤하게 시작되는가 싶은 곡은 하이라이트에 다다르면 톡 쏘는 에이드처럼 청량하게 팡 하고 터지는 포인트로 완성된다. 윤마치는 “페스티벌 무대에서 팬들과 무대를 즐길 생각에 너무 설렌다”면서 “그동안엔 노래 안에 메시지를 꼭 담으려 했는데 이번엔 분위기를 담아보려 했고, 있는 그대로 노래를 즐겨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조금은 덜어낸 단순한 메시지를 담았다. ‘후렴 때 뛸 준비 해라’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2019 EP 앨범 ‘렛츠 마치!’로 데뷔한 윤마치는 음악 팬들 사이에 ‘페스티벌 여신’으로 통한다. 음악 깨나 듣고 페스티벌 좀 다닌다는 리스너들에겐 윤마치를 소개하는 ‘퀸마치’, ‘대마치’라는 애칭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특히 지난해엔 국내에서 열린 내로라하는 페스티벌은 거의 다 ‘도장 찍듯’ 섭렵하며 주가를 높였다. 연세대학교 작곡과 출신으로 ‘항복’, ‘러브 이즈 어 매직’, ‘컬러 잇’, ‘초록’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노래 부르는 걸 너무 좋아했지만, 사실 노래와 관련된 일이면 뭐든 좋았어요.” 학창시절엔 워낙 수줍음이 많고 튀는 걸 싫어해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서도 본 실력을 숨기고 못 부르는 척도 했지만 혼자 있을 땐 180도 돌변해 노래했다는 윤마치. 입시 준비 당시 다니던 실용음악 학원에서 밴드를 결성해 활동하며 비로소 내면의 끼와 열정을 발산하며 자신의 진가를 다져왔다. 그런 그의 디스코그래피에서 눈에 띄는 건 트와이스 ‘톡 댓 톡’, 엔믹스 ‘무빙 온’, 있지 유나 ‘옛, 벗’ 등 걸그룹 곡 참여 이력이다. 모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곡이라는 점 그리고 작업 파트너로 작곡가 이우민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에 대해 윤마치는 “(이우민)작가님이 개인 앨범을 준비하시던 때 내가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나왔는데, 당시 영상을 보고 연락이 와 피처링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이우민 작곡가를 잘 알고 있었던 그는 “속으로는 황금동아줄이라고 생각했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든 공연이 멈춘 시점이라 신인 인디 싱어송라이터인 윤마치가 설 자리는 어디에도 없었다. “음악을 계속 하네 마네 하던 시점이었는데 작곡가님과 인연이 되면서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마음먹고 매일 작업실로 나갔어요.” 그렇게 맺은 인연으로 트와이스, 엔믹스 등의 곡에 참여한 윤마치는 “진짜 천운”이라며 놀라운 인연에 고마워했다. 자우림 김윤아의 아우라를 선망하지만 어느덧 자신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된 청춘의 싱그러움과 ‘밝음’을 인정하고 대중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윤마치. “꿈은 크게 갖고, 말을 해야 이루어진다 하지 않나. 언젠가 페스티벌이 어둑할 때 (헤드라이너로) 서고 싶고, BTS 같은 분들과 컬래버레이션도 하고 싶다”고 밝힌 그는 “1년에 한번씩 단독 콘서트를 하는, 여자 버전의 잔나비가 되고 싶다”며 인터뷰 말미까지 눈을 반짝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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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케이, 새 미니앨범 수록곡 ‘프라이버시’ 트랙 비디오 티저 공개

가수 준케이(JUN. K)가 새 미니 앨범 수록곡 ‘프라이버시’의 트랙 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준케이는 9월 1일 미니 4집 ‘디어 마이 뮤즈’와 타이틀곡 ‘알앤비 미 (피처링 스트레이 키즈 창빈)’을 발매한다. 27일 0시에는 공식 SNS 채널에 신보 1번 트랙 ‘프라이버시’ 트랙 비디오 티저 영상을 게재하고 닷새 앞으로 다가온 컴백 분위기를 달궜다.무채색의 사무실 공간, 모두가 무표정한 얼굴로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목 끝까지 잠근 와이셔츠 단추와 각 잡힌 슈트처럼 정해진 질서 안에서 건조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중 휴대폰 진동이 울리듯 고요한 공간에 균열이 찾아오고 준케이는 변화를 감지한다. 텅 빈 도로 위 발생한 차 사고와 헝클어진 모습을 하고 분주한 사무실로 돌아온 준케이의 모습이 트랙 비디오 완편을 향한 궁금증을 높인다.‘프라이버시’는 레트로한 드럼 그루브가 돋보이는 R&B 장르로, 준케이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서로에게 끌리는 두 사람이 서로만의 비밀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세련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가 특징으로 트랙 비디오를 통해 곡이 지닌 매력을 극대화해 선보일 예정이다.준케이가 2020년 12월 미니 3집 ‘20분’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발표하는 미니 앨범 ‘디어 마이 뮤즈’는 앨범명처럼 나에게 영감을 주는, 나의 뮤즈가 되는 누군가에게 전하는 이야기와 메시지를 총 5곡에 실어 전한다. 준케이는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고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앨범은 9월 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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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류 흐르는 음악… 이브, 솔로 2년 차 “나는 고집 있는 가수” [IS인터뷰]

“솔로 이브는 약간 고집 있는 가수 같아요.”고집, 사전적의미로 자기의 의견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고 굳게 버티는 것을 뜻한다. 일상에서 “너 고집 있다”는 말은 다소 부정적인 의미로 들릴 수 있겠으나, 음악을 하는 소위 예술가란 사람들에게 ‘고집’은 마냥 나쁜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음악세계를 펼칠 수 있는 하나의 ‘개성’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런 맥락에서 이브는 ‘참 고집 있는 가수’ 같다. K팝 신에서 흔하지 않은 ‘전자음악’을 꾸준히 고집하고, 팬들이 “대중적인 곡 좀 들고와라”고 할 때조차 “오히려 (그런 반응이 더)좋아”를 외쳤다.이브는 지난 7일 세 번째 EP ‘소프트 에러’를 발표했다. 두 번째 EP의 디럭스 버전 ‘아이 디드: 블룸’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컴백 전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소프트 에러’에 대해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내면은 고장난 상태를 의미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나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는 음악으로 풀어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앨범에 수록된 노래는 총 6곡, 이 중 타이틀곡은 ‘화이트 캣’과 ‘솝’ 둘이다. 이브는 “개인적으로 ‘솝’이 더 좋았다. ‘화이트 캣’은 회사 픽이다. ‘화이트 캣’은 2000년대 초반의 팝 느낌에 귀여운 매력이 부각되는 곡이다. 반면 ‘솝’은 마이애미 베이스 드럼이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하는 트랙이다.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핑크팬서린스가 피처링에 참여한 걸 중점적으로 들으시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리스닝 포인트를 짚었다. 이 밖에도 멕시코 인디팝 신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 브래티가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한 ‘아이보’와 영화 ‘런’에서 모티브를 얻은 ‘맘’도 눈여겨볼 트랙이다. 실제로 이브는 대중에게 가장 반응이 좋을 것 같은 노래로 ‘아이보’를 꼽았다. “떼창을 유도할 수 있는 소절이 많고, 페스티벌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왔을 때 사람들이 플레이리스트에 무조건 추가할 것 같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맘’은 서정적인 가사가 예상되는 것과 달리, 섬뜩한 분위기라 반전이다. 이브는 “회사와 저는 뻔한 노래를 싫어한다. 제목만 보면 감동적이거나 팬 송 같지만, 들어보면 ‘이게 뭐야?’ 하실 거다. 마지막 트랙에 넣은 건 다음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남기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이브의 고심과 철학이 묻어난 앨범은 ‘글로벌 팬’들이 먼저 알아봤다. ‘소프트 에러’는 발매 직후 아르헨티나, 브라질, 케냐 등 3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미국을 비롯해 태국, 오스트레일리아, 홍콩, 멕시코,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독일, 벨기에 등 다수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어느덧 솔로 데뷔 2년 차다.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인 이브는 “드디어 나에게 맞는 음악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서 ‘맞는 음악’이란 이브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음악이다. 그는 “이브라는 가수는 음악을 받아서 고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음악을 하는 친구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전했다. 특히 ‘K팝’ 하면 떠오르는 ‘전형화’된 음악 세계를 벗어나 ‘이브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하는 게 큰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컴백에서도 흑발에 쇼트커트를 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 역시도 “보통 변신이라고 하면 염색을 떠오르실 텐데, 한 번 더 고정관념을 깼다. 덜어내고, 심플하게 그 안에서 나다운 색을 찾고 싶었다”고 강조했다.이브의 ‘뚝심’ 있는 여정은 투어로 이어진다. 18일 첫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투어 ‘이브 2025 코스믹 크리스피 투어 인 아시아 앤 오스트레일리아’를 개최하면서다. 도쿄를 시작으로 타이베이, 멜버른, 시드니, 브리즈번, 마닐라, 서울까지 총 7개 도시를 누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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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행복한 예나, 그게 내 추구미”…최예나, ‘예나 코어’에 답하다 [종합]

가요계 대표 해피 바이러스, 최예나(YENA)가 달라졌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최예나는 새 앨범을 통해 ‘예나 코어’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예고했다. 2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최예나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최예나는 “약 10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그동안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콘서트도 했다. 정말 바쁘게 지낸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블루밍 윙스’는 가장 예나다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사랑과 성장 서사를 가득 담은 앨범이다. 천사의 날개처럼 순수한 마음이 새하얗게 피어나던 첫사랑의 감정, 때마침 비가 내리던 어느 골목길에서 겪은 첫 이별의 순간, 그 모든 사랑의 과정을 최예나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그는 “콘서트 투어를 하면서 새로운 곡으로 팬들을 만날 생각에 너무나도 설레는 마음으로 신곡을 준비했다. 신경도 많이 썼고, 예나다운 모습을 잘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라고 컴백 소회를 전했다.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는 화려한 스트링과 악기들이 한여름 불꽃놀이처럼 펼쳐지는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저 착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순수한 마음과 이별 후의 아픔, 사랑하며 겪는 모든 감정을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라는 한 마디에 함축했다. 곡에 대해 최예나는 “사랑의 모든 감정과 성장을 담은 곡”이라고 말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저 착하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별 후에는 아파하는 사랑의 성장 과정을 담은 곡”이란 것. 직접 작사에 참여한 데 대해선 “프로듀서님이 작업 전부터 같이 이야기 하면서 나눠가 보자고 해 참여하게 됐다. 의견도 많이 하고 상상하고 생각했던 걸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도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예나는 “이도현 선배님께 (출연 의사) 의견을 묻고 싶었다. 군대에 있던 시절이다. 전역하고 얼마 안있다가 첫 스케줄로 해줘서 감사하고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도현 선배님이 나와주니 영화 같았다. 깜짝 놀랐다. 정말 다르다는 걸 느꼈다. 찍으면서도 왜 이렇게 감동적이지 하면서, 감사한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첫 공개된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 무대는 마치 한 편의 뮤지컬 넘버 같은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최예나의 사랑스러운 비주얼이 돋보인 가운데 그는 남성 댄서와의 페어 안무도 소화하며 성숙미를 뽐냈다. 과거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애니메이션 속 에너제틱 캐릭터 같은 모습을 보여온 최예나는 마치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모습으로 달라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BTS 진의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루저’ 피처링에 참여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지난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BTS 진의 팬 콘서트에도 깜짝 등장해 듀엣 무대를 펼친 바 있다. 최예나는 “처음 피처링 제의가 들어왔을 때 ‘루저’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를 제일 먼저 떠올리셨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 너무 감사했다. 솔로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는데 ‘진심이 닿는구나’ 싶었다”며 고마워했다.그러면서 “데뷔 때부터 꾸준히 록 장르도 두들기면서 했는데 그래서인지 생각이 났다고 해주셔서, 피처링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이후에 무대에도 같이 설 수 있어서 좋고 값진 경험이었다. 내가 언제 또 아미(BTS 팬덤명) 앞에서 무대를 하겠나.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세 번째 싱글 ‘네모네모’를 통해 ‘예나 코어’의 시작을 알린 최예나는 이번 앨범에서 더욱 짙어진 감성과 한층 성숙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예나 코어’의 정체성을 또 한 번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예나는 다만 “사실 ‘예나 코어’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겠다”고 밝히면서도 “‘네모네모’도 그렇고, 그동안 들었던 칭찬이나 조언이 ‘예나는 항상 예나스럽다’였다. 무대에서의 진실된 모습, 인생을 살면서 무대에 섰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앞으로도 무대에 섰을 때 지금처럼 행복한 게 내 추구미”라고 강조했다.최예나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를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드라마 퀸’, ‘안녕 (Hello, Goodbye)’, ‘너만 아니면 돼 (Feat. 미료 of 브라운아이드걸스)’, 팬송 ‘364’까지 사랑의 여러 감정을 담은 최예나만의 순수하고 아련한 노래들이 수록돼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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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키즈, 월드투어로 글로벌 팬심 장악... 8人8色 매력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자체 최대 규모’ 역대급 월드투어로 글로벌 팬심을 장악하고 있다.스트레이 키즈는 7월 18일과 19일(현지시각) 양일간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일환 단독 공연을 펼쳤다. 핑크, 레이디 가가, 비욘세 등 세계적 뮤지션들이 다녀간 토트덤 핫스퍼 스타디움에 이들은 ‘K팝 아티스트 사상 최초’ 단독 입성과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위상을 재입증했다지난해 8월 서울을 시작으로 성황리 전개 중인 이번 월드투어에서 여덟 멤버는 그룹 음악 정수가 담긴 세트리스트와 솔로, 유닛 스테이지 등 다채로운 보고 들을 거리를 선사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모았다. 런던 공연 역시 생생한 밴드 사운드를 덧댄 탄탄한 라이브와 파워풀한 퍼포먼스, 화려한 무대 효과 그리고 무대 위 압도적인 에너지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알찬 구성을 보여주며 관중을 매료했다. 이번 런던 콘서트를 관람하러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을 찾은 현지 스테이(팬덤명)들과 만나 이야기 나누며 ‘공연 미슐랭’ 스트레이 키즈의 8인 8색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뛰어난 리더, 출중한 프로듀서 방찬스트레이 키즈는 특유의 강렬한 음악 색채, 재치 만점 가사로 리스너들에게 짜릿한 청취 경험을 안기며 ‘스트레이 키즈’라는 그룹 그 자체의 새로운 음악 장르를 개척했다. 그 중심에는 데뷔 이래 발표한 매 작품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개성을 뚜렷이 구축한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가 자리한다. 스트레이 키즈의 공연을 처음 보는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던 루시(만 27세)는 그룹 음악 제작의 핵심 일원인 방찬을 “진정성 있는 음악을 만드는 창의적인 프로듀서”라 칭하며 리더로서 팀을 이끄는 능력뿐 아니라 가창력, 퍼포먼스 실력, 디렉팅 자질을 고루 갖춘 다재다능한 멤버라고 설명했다. 프로페셔널 퍼포머 리노스트레이 키즈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역동적인 군무로 보는 맛을 더하며 K팝 팬들에게 ‘무대 맛집’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해 7월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개최된 초대형 음악 페스티벌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 헤드라이닝 무대를 보고 다시 이들의 공연을 보러 오게 되었다던 제마(만 19세)는 스트레이 키즈만의 다이내믹한 안무와 여덟 멤버의 합이 특장점이라고 말했다.깔끔한 춤선과 강약 조절, 디테일한 동작까지 춤의 정석을 구사하며 퍼포먼스의 중심을 잡는 그를 향해 제마는 "이번 1회차 공연 ‘특’ 무대 도중 신발 한 짝이 벗겨졌는데도 꿋꿋하게 무대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며 프로답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아이코닉한 래퍼 창빈“노래 듣다가 창빈 파트가 흘러나오면 ‘스트레이 키즈 노래답다’는 생각이 든다”던 엠마(만 17세)의 말처럼 창빈은 듣는 이의 귀를 휘어잡는 기세로 그룹 사운드에 아이코닉함을 더하고 있다. 쓰리라차 구성원으로서 위트와 센스가 돋보이는 송 라이팅, 무대 위 당찬 기개로 쾌감을 안기는 그는 런던에서도 기량을 뽐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콘서트에서 창빈은 자연스럽게 관객과 호흡하고 떼창을 유도하며 스테이와의 유쾌한 화음을 내기도, 파워풀한 에너지로 객석을 들썩이게도 하며 즐거움을 선물했다. 팔색조 아티스트 현진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어언 8년이 흐른 지금까지 오랜 팬이라던 스캐프(만 24세)는 “현진의 자신감 넘치고 카리스마틱한 아우라가 좋다”며 그를 스테이지를 좌우하는 ‘퍼포먼스 체인저’라 했다.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하는 표현력으로 정평이 난 현진은 매 스테이지 관객들을 사로잡는 무대 매너는 물론 아티스틱한 액팅, 화려한 춤선이 조화를 이뤄 뛰어난 장악력을 선보였다. 현진은 ‘론리 스트리트’, ‘가려줘’에서는 잔잔하고 감성적인 면모를, 방찬과 함께한 ‘이스케이프’에서는 매혹적인 무드를 그려내며 팔색조 매력을 보여줬다. 숨 가쁜 군무 속 그의 몸짓 하나하나가 환호를 불러일으키며 분위기는 더 무르익었다. 육각형 올라운더 한한은 ‘아이 갓 잇’, ‘위시 유 백’, ‘홀드 마이 핸드’ 등 여러 솔로곡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하며 ‘만능 올라운더’ 존재감을 발산했다. 클레어(만 28세)는 “Mnet ‘킹덤: 레전더리 워’ 경연 당시 한이 내지르는 고음 장면에 반해 그의 보컬 매력을 사랑하게 됐다. 필릭스와의 유닛 트루먼 무대에서 보여주는 랩 스타일도 모두 애정한다”고 강조했다 필릭스 목소리, 그 자체가 킬링 파트‘딥 엔드’, ‘언페어’를 비롯한 솔로곡 리사의 ‘리어웨이커’ 등 피처링곡에서 알 수 있듯, 필릭스는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동굴 보이스로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연 전 설렘을 감추지 못하던 아바(만 13세)는 ‘神메뉴’ 뮤직비디오를 보고 그의 로우톤 매력에 빠졌다며 입덕 계기를 수줍게 밝혔다. 휘몰아치는 사운드와 강한 비트가 특색인 스트레이 키즈 음악에 시그니처 저음으로 멋스러움을 더하고 있는 필릭스는 이번 공연에서도 특유의 낮고 깊은 목소리로 임팩트를 남겼다. 환상적인 보컬리스트 승민승민은 자체 음악 콘텐츠 ‘송 바이’를 통해 아이유 ‘러브 포엠’, ‘라우브’, ‘스틸 더 쇼’ 등 여러 커버곡을 선보이며 담백한 목소리를 들려줬다. ‘마라맛’ 음악에 서정성을 가미하는 보컬리스트로서 그는 감미로운 음색으로 그룹 음악 컬러를 덧입히는 데 일조했다. ‘송 바이’ 영상은 물론 각종 커버곡, OST 참여곡 등 승민의 목소리가 담긴 모든 노래를 즐겨 듣는다던 릴리(만 21세)는 그의 보컬에 대해 “천사 같은 목소리”라고 표현하며 “마음을 어루만지는 진중하고 정직한 승민의 보컬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분위기를 환기하는 힐링 보이스 아이엔아이엔은 정승환 ‘너였다면’, 려욱 ‘어린왕자’, ‘미제 (Feat. 현진)’ 등 꾸준히 커버와 자작곡을 통해 청아하고 맑은 톤을 멜로디에 실어 보냈다. 런던 양일 공연 모두 출석한 데뷔 팬 올리비아(만 23세)는 스트레이 키즈 음악을 환기하는 아이엔의 부드러운 보컬과 섬세한 감정 표현력을 차밍 포인트로 꼽았다.이어 “그의 목소리에는 위로를 주는 따뜻함이 있다. 다정하고 포근한 목소리로 기분 좋은 편안함을 주기에 매일 솔로곡 ‘안아줄게요’도 듣고 노래 영상 모음집을 찾아본다. 들을 때마다 마냥 행복해진다”고 이야기했다. 스트레이 키즈와 스테이는 함께하는 모든 순간을 명장면으로 만들며 이번 월드투어의 엔딩 크레디트를 완성해 가고 있다. 26일~27일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30일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그들의 여정은 계속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3 15:16
뮤직

그녀를 만나면 시가 음악이 된다…‘이소은 시선 - Notes on a Poem’

뉴욕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이자 변호사 이소은이 오랜만에 뮤지션의 페르소나로 음악을 공개한다. ‘키친’, ‘서방님’, ‘기적’ 등 다양한 곡으로 사랑받은 이소은이 23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이소은 시선 - Notes on a Poem’을 발표한다. 20년의 긴 공백을 깬 새로운 출발점이다. 이번 앨범은 시 노래와 동요 작곡가 레마(본명 김은선)와의 컬래버레이션 앨범으로 동시집 ‘나의 작은 거인에게’(상상 출판사)에 수록된 12편의 시를 이소은만의 독특한 감성과 음색으로 해석하여 다채롭고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그가 영문으로 직접 번안한 보너스 트랙 4곡도 수록된다. 문학을 전공하고 아티스트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책을 쓰고 변호사로도 일하면서 다감각적 스토리텔링에 대한 깊은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었던 이소은은 딸이 태어나면서 유연하고 순수한 마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갈증을 느끼던 중 이번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 공동 프로듀싱으로 심혈을 기울여 완성된 앨범은 이소은만의 맑고 투명한 음색과 아름다운 시어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크로스오버 밴드 ‘두번째 달’의 멤버 최진경, 프로듀서 양시온, 블루스 & 재즈 피아니스트 남메아리, 프로듀서 이기현이 편곡으로 참여했고, 정통 클래식과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첼리스트 홍진호의 피처링으로 풍성하고 고유한 앨범이 탄생했다.타이틀곡 ‘컴퍼스’는 새로운 시작 앞에서 자기 자신을 향한 믿음을 노래하는 곡이다. 아이들의 합창 소리가 따뜻한 응원이 되어 마음을 울린다. 그 외에도 학교를 가지 못한 할머니의 삶의 여정이 첼리스트 홍진호의 연주로 더 애틋하게 전달되는 ‘등굣길’, 리드미컬한 편곡으로 여름의 사과처럼 삶이 계속 영글어가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노래한 ‘여름의 사과가 말했다’, 열매를 맺을지 모른 채 삶의 씨앗을 뿌리며 살아가는 희망을 건반, 기타와 어우러지는 보컬로 노래하는 ‘씨앗’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각각의 곡들은 소박한 소재에서 깊은 인생의 정수를 끌어올린다.이소은은 “이번 앨범에 담긴 음악의 소박한 소재와 아름다운 시어로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우고 청소년들의 정서를 다독이며 함께 성장하는 어른들에게는 변화하는 관계속에서 음악이 공감의 매개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향후 오디오 시리즈, 책, 음악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키즈 미디어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모처럼 국내 공연도 계획돼 있다. 이소은은 오는 8월 30일 이화여대 영산극장에서 13년 만에 소극장 공연을 개최한다. 이소은은 ‘닮았잖아’, ‘키친’, ‘작별’, ‘오래오래’, ‘서방님’, 그리고 듀엣곡 ‘기적’, ‘욕심쟁이’ ‘마음을 다해 부르면’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2 11:31
뮤직

리브랜딩 컴백 나우즈, 음악도 퍼포먼스도 완벽 도약 [종합]

“K팝 신에 우리의 발자국을 남기고 싶다.” 그룹 나우즈(NOWZ)가 새로운 팀명과 함께 비상을 다짐했다. 나우즈는 9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이그니션’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무대를 첫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종전 나우어데이즈에서 나우즈로 리브랜딩한 이들의 새로운 시작인 동시에 내면의 열정에 불을 붙이는 ‘점화’의 순간을 총 5개 트랙에 담았다. 나우즈는 불완전해서 그 어느 때보다 찬란하고 열정적인 순간을 표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에게 따뜻한 위로와 강한 공명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현빈은 “나우즈의 ‘나우’는 지금 이 순간, ‘Z’는 무한한 가능성을 뜻한다. 지금 이 순간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달린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새 팀명을 소개했다. 연우는 “팬분들이 애칭처럼 부르시던 이름이 나우즈였다. 익숙하기도 하고, 많은 분들께 어렵지 않게 들릴 수 있다고 생각해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이름,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왔으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그니션’에 대해 진혁은 “나우즈의 정체성과 서사를 녹여낸 첫 번째 미니앨범이다. 아직 방향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지만 다시 한번 꿈을 찾아 한 발 내딛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빛나고 찬란한 순간이 있긴 하지만 아프고 힘든 순간도 있으니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에버글로우’는 시원한 일렉트릭 기타와 메탈 사운드가 어우러진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이다. 음악적 변화에 대해 현빈은 “직역하면 ‘영원히 빛나다’라는 의미다. 무너진 세상 속에서 멤버들과 소소한 행복을 찾아나가는 스토리다. 그 속에서도 많은 시련, 아픔이 있지만 버텨보자, 영원히 빛나보자는 의미로 강렬한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현빈은 “잿더미속 활활 타오르는 불처럼 나우즈의 강렬한 의지를 담았다. 이번 앨범을 K팝신에서 주목받고 있는 엘 캐피탄이 프로듀서로 참여해주셨다. 같이 앨범 준비를 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더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우 역시 “영원히 빛나다라는 의미도 있지만 표현하려 했던 건 의지다. 오랜 시간 동안 연습생도 해왔고 ,다들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결국 우리는 무너지지 않고 빛으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락적인 음악으로써 강한 의지를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런 멤버들의 마음과 회사의 의견이 합쳐져서 락 장르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우는 “전체적인 앨범 콘셉트 자체를 청춘으로 담아보며 우리의 청춘은 무엇인지 고민했다.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많은 분들게 진정성으로 다가갈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만의 방법으로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서정적이면서도 감미로운 멜로디에 가슴을 울리는 베이스, 강렬한 기타 리프 등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보는 음악’을 넘어 ‘듣는 음악’으로의 인기몰이 가능성을 입증했다. 쇼케이스에서 첫 공개된 퍼포먼스는 다섯 멤버의 한층 견고해진 합을 기반으로 더욱 깊어진 나우즈만의 감성을 담아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작 대비 퍼포먼스적으로 달라진 점에 대해 진혁은 “단순히 화려하고 기교적인 안무가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담아 우리의 음악성을 분명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나우즈는 컴백에 앞서 발표한 선공개곡 ‘자유롭게 날아’(피처링. 아이들 우기)로 중국 QQ뮤직 신곡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윤은 “다섯 명 모두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 너무 좋았다. 중국어 버전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우기, 우석(펜타곤)과의 작업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코멘트에 대해 시윤은 “우기 선배님은 너무 힘을 주려 하지 말고 힘 빼고 자연스럽게 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현빈은 “우기, 우석 선배님이 해주신 말씀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너네 정말 잘 생겼다’는 것이다. 그 말이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쇼케이스 말미, 현빈은 “‘이그니션’처럼 나우즈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K팝신에 우리의 발자국을 남기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도 덧붙였다. 나우즈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이그니션’을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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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나연, 美 뮤지션 테일러 파크스 ‘에라’ 리믹스 참여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미국 유명 뮤지션 테일러 파크스의 신곡 ‘에라 위드 나연 (트와이스)’ 피처링에 나섰다. 13일 오후 1시 나연이 피처링한 테일러 파크스 신곡 ‘에라 위드 나연 (트와이스)’ 음원이 공개됐다. 이는 아리아나 그란데 대표곡 ‘땡큐, 넥스트’, ‘7 링즈’ 작업에 참여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파크스의 신곡으로 지난해 6월 서보인 ‘에라’의 발매 1주년을 맞아 새롭게 리믹스한 버전이다. 테일러 파크스는 “이 곡은 제가 다시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돌아가기 시작한 첫 장 같은 느낌이에요. 그 에너지를 또 한 번 꺼내보고 싶었는데, 몇 년 전 트와이스의 ‘월플라워’를 공동 작곡한 후 트와이스 팀과 다시 연락이 닿아 올해 1월 나연과 직접 만났어요. 나연과 서로 이야기 나누며 자연스럽게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되었죠”라고 협업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나연은 감각과 표현력이 인상적인 아티스트예요. 그녀의 보컬이 ‘에라’에 아름다운 색을 더하면서 여름과 잘 어울리는 신선하고 경쾌한 트랙이 탄생했어요”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트와이스 미니 12집 ‘레디 투 비’ 수록곡 ‘월플라워’에 이어 이번 신곡으로 최상의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한편 트와이스는 7월 11일 약 3년 8개월 만의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들은 같은 달 19~20일에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여섯 번째 월드투어 ‘디스 이즈 포’ 포문을 열고 세계 무대를 누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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