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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U+, 여의도서 국내 최대 규모 '무너' 팝업 전시

LG유플러스는 오는 4월 14일까지 여의도 일대에서 자사 대표 캐릭터 '무너'를 소개하는 초대형 팝업 전시 '무너의 봄 피크닉'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벚꽃 구경을 하는 시민들이 무너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여의나루역 인근 한강공원에 약 2300평 규모의 전시를 열었다. 국내에서 펼쳐진 캐릭터 팝업 전시 중 최대 규모다.유람선은 무너 캐릭터를 입힌 '무너호'로 탈바꿈했다. 무너 인형을 뽑는 '뽑기 게임', 무너를 그리며 아트월을 꾸미는 '사생대회', 아트월에 숨은 벚꽃 무너를 찾는 '보물 찾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LG유플러스는 MZ세대를 겨냥해 무너 조형물 4개가 동원된 초대형 포토존 등 다채로운 포토 스폿들은 물론, 무너 캐릭터 파라솔 그늘 아래에서 도시락, 라면, 치맥 등을 즐길 수 있는 쉼터를 구성했다.무너 굿즈를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무너스토어'도 운영한다.무너 굿즈는 인형, 피규어, 양말, 에코백 등 50여 종이다. U+멤버십 인증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Z세대 전용 브랜드 '유쓰' 회원 인증 시 무너 캐릭터 엽서를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로 준다.김다림 LG유플러스 IMC담당은 "시민들이 벚꽃 풍경뿐 아니라 무너와 함께 봄 소풍을 즐기며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31 11:19
생활문화

[#여행어디] 낮에는 피크닉, 밤에는 춘향이 보러 '남원 데이트'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했던 전북 남원 여행이 온통 '춘향'이었다면, 어른이 된 후 방문한 남원은 훌륭한 데이트 코스였다. 남원 당일치기 데이트도 좋고, 근교의 다른 지역을 여행하며 들르기도 좋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고 싶은 피크닉 스폿과 저녁 광한루원의 야경까지 완벽 그 자체다. 서어나무 숲 '피크닉' 추억 한장 아침 10시부터 서둘러야 하는 곳이 있다. 하루에 딱 2번, 피크닉과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리는 서어나무 숲이다. 서어나무 숲은 남원시 운봉읍 행정마을 주민들이 해발 500m의 운봉고원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부터 허한 기운을 막기 위해 180여년 전 조성한 인공 숲이다. 200년 된 100여 그루의 서어나무가 모인 이 숲은 주민들이 마을을 지켜주는 '비보림'이라고 부른다. 남원시 관계자는 "2000년에는 산림청이 주최한 ‘제1회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대상도 수상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여름에도 섭씨 15도 안팎을 유지하며 서늘한 서어나무 숲에는 올해부터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2년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백두대간 생태 정거장 운봉 서어나무 숲'이다. 여기에는 ASMR로 자연의 소리를 체험하는 '숲에서 찾는 힐링의 소리'와 숲과 하나 되어 사색을 즐기는 '숲멍 피크닉' 두 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 26일은 아침 10시부터 숲멍 피크닉을 예약한 10여 명의 관광객으로 서어나무 숲이 활기를 띠었다. 프로그램은 100% 예약제로 진행되며 내년부터는 참가비 1만원을 받는다. '힐링의 소리' 체험은 5000원이다. 이날은 관광객들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기로 했다. 프로그램 진행자가 서어나무 숲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피크닉에 필요한 돗자리와 피크닉 바구니를 안겨준다. 바구니에는 사진 찍기 좋은 핑크색 음료와 마을에서 공수한 블루베리 머핀, 하트모양 거울 등 요즘 세대 사이에 유행하는 피크닉 용품들이 담겨 있다. 나무 사이 자리를 펴고 싶은 곳이라면 어디든 돗자리를 펴도 괜찮다. 바구니와 테이블, 튤립 조화 등 들어있는 소품들을 예쁘게 세팅하고 나면 이제 인증샷을 찍을 시간이다. SNS에 올리고 싶은 귀여운 그림이 화면 안에 담긴다. 머핀과 음료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대자로 뻗어 누워 서어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빛을 느껴봐도 좋다. 서어나무 숲 프로그램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목~토요일에 예약제로 진행되며 올해 10월까지는 무료다. 예약을 놓쳤다면, 남원의 사진찍기 좋은 스폿이 또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예술과 함께 쉬어가는 '김병종 미술관'이다. 남원 시립 김병종 미술관은 젊은 관광객들에게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폿 중 하나다. 김병종 미술관은 2018년 3월에 개관해 주말에는 평균 5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곳이 됐다. 남원 출신의 김병종 작가가 400점의 작품과 5000여권의 서적, 화첩기행 친필 원고 등 각종 전시 자료를 남원시에 무상으로 기증해 설립됐다. '아원고택' '오스갤러리'의 전혜갑 대표가 건축 디자인을 맡아 지었다. SNS 인증샷 스폿은 미술관으로 들어가기까지의 길에서다. 계단식 연못을 가로지르는 길 중앙에서 서 있으면, 예술 작품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다. 미술관은 2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내달 2일부터는 김병종 작가의 새로운 작품이 미술관에 걸린다. 대표 시리즈 '화홍산수' '송화분분' '풍죽'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이다. 유치석 김병종 미술관 관장은 "김병종 작가는 '바보 예수'부터 '생명의 노래' 시리즈까지 40여 년간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생명의 노래 시리즈는 작가가 1989년 말에 서울대 근처 자취방에서 연탄가스에 중독된 후 고달프고 힘들었던 삶 속에서 느낀 '살아있음에 대한 경외감'을 작품으로 이어온 것"이라며 "'화홍산수'는 생명의 절정을 상징하며, '송화분분'은 생명의 결실, '풍죽'은 생명의 전파를 시각적으로 보여준 작품"이라고 했다. 광한루원 '야경' 보고 추어 정식 한 상 '광한루'로 불리고 있지만, 광한루원이 제대로 된 이름이다. 신선이 사는 이상세계를 지상에 표현하고자 자연과 잘 어울리게 조성된 인공 정원이 광한루원이다. 남원은 춘향이의 고향으로 알려지며, 무조건 가야 하는 곳으로 광한루원이 늘 꼽히곤 했다. 대낮의 초록빛은 서어나무 숲과 아담원에서 만끽했으니, 이번 여행에서 광한루원은 불빛과 조화를 이룬 저녁 야경을 보러 가보자. 오후 6시까지는 어른 입장료 3000원을 받지만, 이후에는 무료로 개방되니 오히려 좋다. 저녁 식사 후 잔잔한 산책길 걷기도 제격이다. 꼭 걸어야 하는 길은 단연 '오작교'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가장 긴 돌다리라고 한다. 고즈넉하고 아름답게 호수에 비친 광한루와 완월정의 반영은 경주의 '동궁과 월지' 못지않다. 남원시에 따르면 광한루원은 입장객 통계자료가 집계된 1980년대부터 꾸준한 관광객 수를 보여주고 있다. 또 영화 ‘도리화가’ ‘광해’ 등 오래전부터 광한루원을 배경으로 한 사극 드라마와 영화 촬영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남원에 왔으니, 저녁 식사는 '추어 정식'이다. 추어탕도 좋지만, 저녁 식사니 푸짐하게 정식으로 미꾸라지 요리에 도전해보자. 추어 정식은 미꾸라지 요리의 총집합이다. 미꾸라지를 익혀 양념된 부추와 양파에 싸 먹는 '추어 숙회', 깻잎 한장으로 향긋하게 튀겨진 '추어 튀김', 마무리 식사는 물론 '추어탕'이다. 잔가시가 입에서 내내 씹히지만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비릿할 것이라는 편견을 없애준다. 튀김은 말할 것도 없고, 추어를 짓이겨내 끓인 탕은 얼큰함의 극치다. 남원(전북)=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31 07:00
연예

방화수류정부터 호텔까지…요즘 뜨는 '피크닉' 스폿

산발적 감염 사례가 나오고는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겨워진 이들이 바깥 활동에 나고 있다. 꽉 막힌 실내 공간은 지양하고, 되도록 야외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 요즘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자, 봄날의 공기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아쉬움을 ‘소풍’으로 풀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의 ‘한강공원’은 물론이고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어린이대공원’, 근교로는 수원 화성의 ‘방화수류정’까지 피크닉하기 좋은 곳들로 인파가 모여들고 있다. 장비 많은 캠핑 대신 ‘소풍’ 가는 사람들 바리바리 짐을 싸 들고 캠핑을 떠나기 어려운 이들은 요즘 소풍을 간다. 캠핑은 최소 1박 2일은 잡아야 하고, 짐을 챙겨 다니는 것이 은근히 부담스러운 이들의 대책이기도 하다. 게다가 최근 집에서 힘들게 김밥 싸고 돗자리 들고 나왔던 것도 옛날 얘기가 됐다. 지난 22일 수원 화성의 ‘방화수류정’을 찾은 정모씨(32)는 하나같이 ‘피크닉’을 나온 나들이객들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정 씨는 “단체 구매를 한 듯 빨갛고 노란 피크닉 매트를 깔고, 라탄 바구니에 작은 우드 테이블도 놓고 테이블보도 깔고 거기에 커피를 즐기고 있었다”며 “풍선도 달아 놓고 사람들은 각자 사진 찍기 바빴다”고 당시의 풍경을 묘사했다. 최근 방화수류정은 여성들 혹은 커플들의 ‘피크닉 성지’ 같은 곳이 됐다. 방화수류정은 수원 화성의 네 개의 각루 중 동북각루의 이름이다. 1794년 수원 화성을 지을 때 화성의 동북쪽에 군사지휘소부로 만들었던 각루인데, 그 앞에 널따란 연못과 늘어진 버드나무, 정자를 눈앞에 두고 즐기는 이들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에도 성곽 아래에 있는 용연 등 경관이 좋은 위치에 자리해 단순히 군사시설로만 활용하지 않고 경치를 조망하는 정자의 역할도 겸했단다. 정 씨는 “풍경과 사람들을 보니 괜히 피크닉이 하고 싶어져 포털에 검색했더니 ‘피크닉 세트’라고 해서 빌려주는 곳들이 여러 개 있었다”며 “보통은 예약제로 운영되는 것 같았는데, 다행히 평일이라 현장 대여가 가능해 제대로 소풍을 즐겼다”고 했다. 특히 방화수류정은 수원의 ‘야경명소’이기도 해 밤까지 피크닉객들은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수원에 ‘방화수류정’이 있다면, 서울에는 단연 여의도 한강공원이다. 여의도에서도 역시 갖가지 소품을 빌려 1~2시간 피크닉을 반짝 즐기고 가는 게 어렵지 않게 된 모습이다. 여의도 한강공원 근처만 가봐도, 삼삼오오 카트를 끌고 한강으로 향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여의도의 대세는 텐트·그늘막, 그리고 치킨이다. 입하가 지나며 이미 한강공원은 따가워진 햇빛에 텐트로 빛을 피하는 시민들이 가득하다. 한강공원에서는 특정 구역에서만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텐트 크기는 가로·세로 2m 이내여야 하고, 텐트 4면 중 2면 이상을 반드시 열어놔야 한다. 또 텐트 설치는 오후 7시 이전까지이며, 허용구역에 텐트를 쳐도 2면은 개방해야 하는 조항도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4월 30일까지 그늘막 설치를 금지했으나, 5월부터는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에서는 어린이대공원도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도시락을 챙겨 소풍을 나온 가족 단위 고객들이 어린이대공원을 찾고 있다. 넓고 푸른 잔디에 돗자리를 펴고 둘러앉아 피크닉을 즐기기 위해서다. 또 어린이대공원에서 아이들은 동물 구경을 하고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마스크를 쓰고 놀아야 하지만 오랜만의 외출은 그마저도 잊게 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개장한 국내 최초의 종합 놀이공원으로, 연평균 누적 방문객이 600만명에 이르고, 어린이날 하루에만 10만명이 찾는 곳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말부터 두 달여간 문을 닫았고, 매년 5월이면 열리던 어린이날 행사를 비롯해 동화축제와 생태프로그램, 동물학교 등 모든 행사도 전면 취소됐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현재는 일부 야외시설만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공원 입구에서는 발열 체크가, 공원 내에서는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있다. 많은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입장 인원도 제한된다. 야외 동물원의 경우도 방문객 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한 방향’ 동선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또 관람객 집중이 예상되는 모든 동물사 앞 바닥에는 발자국 표시를 해둬 사람이 붐비지 않도록 하고 있다. 호텔서 즐기는 '피크닉'…도시락 먹고 플리마켓 즐기고 호텔들은 피크닉의 계절을 맞아 호텔 시설과 함께 소풍을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끌기 위한 준비를 단단히 한 모양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플라자’에서 패션·잡화·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선보이는 ‘스프링 마켓’을 지난 22일부터 진행 중이다. 주말 나들이객을 위해 쇼핑부터 피크닉까지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단 3일 동안 해외 명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럭셔리 마켓’도 열린다. 구찌·프라다·보테가베네타·생로랑·미우미우·지방시·버버리·골든구스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스프링마켓이 열린 후 주말 동안 약 2500명이 방문해 파라다이스시티를 즐겼다"고 말했다. 또 파라다이스시티는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폴 인 피크닉’ 패키지를 내놨다. 이번 패키지는 화창한 날씨를 안심하고 피크닉을 즐길 수 있고, 아이를 위한 액티비티까지 전 연령이 모두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폴 인 피크닉’ 패키지 투숙객 전원에게 이국적인 분위기의 체스 가든에 마련된 인디언 텐트와 피크닉 매트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각 인디언 텐트 간의 거리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설치돼 안심하고 즐거운 주말 나들이를 보낼 수 있다. ·카라멜 푸딩과 주스 등이 포함이다. 피크닉 메뉴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화이트 와인 세트도 함께 제공, 여유로운 오후를 완성할 수 있다. 또 나들이 분위기를 내줄 피크닉 바스켓도 제공한다. 여기에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크로와상·샌드위치·치킨 샐러드·제철 과일·요거트·카라멜 푸딩과 주스 등이 포함이다. 피크닉 메뉴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화이트 와인 세트도 함께 제공, 여유로운 오후를 완성할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실속있는 가격으로 객실 1박에 피크닉 도시락까지 누릴 수 있는 ‘치얼 유 업 패키지’를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 ‘치얼 유 업 패키지’ 시즌3는 호텔 룸 호캉스와 함께 봉은사나 선릉공원 등 호텔서 가까운 야외에서 피크닉을 즐기도록 테이크아웃 도시락 ‘셰프의 박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 셰프가 만든 피크닉용 도시락으로 장어구이, 탄두리 치킨, 케이준 왕새우, 게살볶음밥 등 10여 가지 메뉴로 구성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하면 주먹밥·샌드위치·닭강정 등이 포함된 키즈 도시락 1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도 한강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한강 피크닉 패키지’를 선보였다. 디럭스 또는 프리미어 객실과 함께 피크닉 세트(2인)가 구성이다. 피크닉 세트는 치킨 가라아게와 달콤한 허니 머스타드 소스, 그릴에 구운 치킨 소시지, 보코치니 샐러드, 바질 페스토 소스와 토마토, 미니 과일 등의 메뉴와 휴대용 와인잔과 피크닉 매트가 함께 제공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27 07:00
스포츠일반

"프랑스와 테니스를 좋아하세요?" 롤랑가로스 인더시티, 서울광장을 찾다

서울의 중심, 시청 앞 서울광장 한복판에 에펠탑이 우뚝 섰다. 세계 테니스 4대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롤랑가로스(Roland-Garros, 프랑스오픈 공식 명칭)'를 스포츠 축제로서 즐기는 '롤랑가로스 인더시티' 때문이다.프랑스 최고의 스포츠 축제인 롤랑가로스가 한국을 찾았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롤랑가로스 인더시티는 롤랑가로스를 도심에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무료 페스티벌이다. 수교 130주년을 맞아 지난해 9월 양국 테니스 협회가 공동 주최를 위해 MOU를 맺으며 성사된 이번 행사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에 돌입했다.◇서울 한복판에서 느끼는 프랑스, 그리고 프랑스오픈의 정취전야제를 앞두고 찾은 서울광장은 롤랑가로스 인더시티를 위해 마련된 각종 설치물과 부스로 가득했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반기는 에펠탑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서브 스피드를 측정해볼 수 있는 스매시 부스나 360도로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을 체험할 수 있는 VR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존이 마련되어 있어 테니스를 낯설어하는 이들도 즐길 수 있게끔 했다.테니스를 잘 모르는 이들이라도 이름은 들어봤을 법한 노박 조코비치, 세레나 윌리엄스 등 테니스 선수들의 모습이 장식된 판넬을 지나면 파리에서 서울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은 롤랑가로스의 상징, 모래시계가 보인다. 롤랑가로스를 대표하는 클레이 코트의 붉은 흙을 담아 장식한 모래시계 역시 포토 스폿으로 손색이 없다.◇한국과 프랑스의 만남전야제 행사에서 축사에 나선 에티엔 롤랑-피에그 주한 프랑스대사관 수석 참사관은 군데군데 더듬거리면서도 유창한 한국어로 롤랑가로스 인더시티가 갖는 의미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 롤랑가로스 대회를 알리는 스포츠 축제이자 롤랑가로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클레이코트 테니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롤랑-피에그 참사관의 축사에 김창범 서울시청 국제관계대사 역시 "서울 시민들에게 롤랑가로스의 감동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적극적으로 도왔다"고 답했다. 김 대사는 "테니스를 사랑하는 인구가 늘고 한국 테니스의 역량은 물론, 젊은 선수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롤랑가로스 서울행사의 공식 홍보대사인 한국 여자테니스 레전드 전미라와 남편 윤종신도 이 자리에 참석해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홍보대사로서 롤랑가로스에 다녀온 전미라는 "선수 때는 느끼지 못했던 아름다운 롤랑가로스를 만끽하고 왔다. 주위 환경들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생각 새삼 하게 되었다"며 "선수 때와 달리 밖에서 선수들 바라보니 너무 멋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윤종신 역시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롤랑가로스에서 받은 느낌은 이것이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라는 생각이었다"며 "테니스 경기가 아니라 모든 이가 참여하는 축제이자 문화행사라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한국도)문화적인 색깔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롤랑가로스 인더시티의 본격적인 행사는 6월 1일부터 대중에게 공개된다. 광장에는 롤랑가로스의 상징인 클레이코트가 마련돼 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꾸며졌고 전미라, 윤종신이 함께 하는 시범 경기도 6월 4일 클레이코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실제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롤랑가로스 주요 경기가 광장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녹화 및 생중계될 예정이다. 특히 5일 밤에는 피크닉 같은 분위기 속에서 롤랑가로스의 피날레인 남자 결승 경기가 밤늦게까지 생중계된다.행사장 개방 시간은 6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주말인 4일과 5일에는 11시에 시작해 남,녀 준결승과 결승이 끝나는 새벽까지 오픈할 예정이다. 행사는 모두 무료입장이며 현장등록 또는 ‘캔고루’ 모바일 어플을 통해 사전등록이 가능하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5.31 18:56
경제

캘리포니아 관광청, ‘캘리포니아 프러포즈’ 발간 기념 이벤트

캘리포니아 관광청(www.visitCalifornia.co.kr)은 공식 한글 가이드북 '캘리포니아 프러포즈'를 발간하면서 호텔 캘리포니아 웹사이트(www.myCalifornia.co.kr)에서 발간 기념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캘리포니아 프러포즈'는 약 한 달 동안 캘리포니아의 12개 지역을 직접 방문·취재한 생생한 여행담을 자연스러운 에세이 형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여행객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인 12개 지역의 호텔 숙박, 레스토랑 및 갤러리 등을 ‘스폿 & 스페이스’를 통해, 쇼핑·나이트라이프·와인과 요리·국립공원·드라이빙·테마파크 및 예술과 문화 등의 7가지 테마 여행을 ‘테마 리포트’라는 형식을 빌려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총 160페이지 분량으로 캘리포니아 12개 지역이 보내는 열두 빛깔 연애편지라는 의미로 '캘리포니아 프러포즈'라는 제목이 붙여졌다.캘리포니아 관광청은 '캘리포니아 프러포즈' 발간을 기념해 ‘내가 찜한 관광 명소 추천하기’ 온라인 이벤트를 28일부터 11월 27일까지 한 달 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총 70명에게 캘리포니아 피크닉 매트(10명)과 베스킨라빈스 기프트콘(6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내가 찜한 관광 명소 추천 이벤트는 '캘리포니아 프러포즈' 가이드 북을 살펴보고 가장 방문하고 싶은 관광 명소를 선정한 후 호텔 캘리포니아 웹사이트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프러포즈' 가이드북은 캘리포니아 관광청 공식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버전(PDF)로 다운로드 받거나, 캘리포니아 관광청을 직접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이벤트는 11월 27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12월 1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또한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캘리포니아로 가는 여행객들이 사전에 다양한 정보를 미리 습득할 수 있도록 각 여행사에 '캘리포니아 프러포즈'를 무료로 배포한다. 책자를 원하는 여행사는 캘리포니아 관광청으로 직접 연락하면 된다. 02-777-6665. 박상언 기자 [separk@joongang.co.kr] 2010.10.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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