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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기장 떠났지만…대한민국 응원하는 치어리더들

“세월호 참사 때 두 달 동안 프로야구 응원을 중단했어요. 그 이후로 일이 없는 적은 처음이에요.” 정영석(39) 응원단장이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4대 스포츠(야구·축구·농구·배구) 모두 연기 또는 중단되자 ‘경기장의 꽃’ 치어리더의 응원도 멈췄다. SK 와이번스(야구), 서울 이랜드(축구), KB손해보험(남자배구) 응원을 맡고 있는 JR커뮤니케이션의 치어리더들은 요즘 집 밖으로 나올 일이 없다. 가장 마지막으로 응원한 건 지난달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홈 경기였다. 한 달 가까이 ‘강제 휴식’ 중이다. 일을 잃은 치어리더 8명과 응원단장을 만났다. 치어리더 10년 차 오지연(30)은 “일이 많을 때는 한 달에 이틀밖에 쉬지 못했다. 기업 체육대회, 학교 축제 등의 행사를 하루에 두 개씩 소화했다”며 “4대 프로 스포츠가 모두 열리는 3월이 가장 바쁜 시기다. 전국을 돌며 프로농구와 배구 플레이오프, 프로축구 개막, 프로야구 홍보로 정신없을 때다. 하지만 요즘은 경기가 열리지 않아 수입도 전혀 없다. 어린 동생들이 더 걱정”이라고 했다. 치어리더팀은 구단과 시즌 별로 계약한다. 치어리더들은 대부분 월급이 아닌 일당을 받는다. 연차에 따라 다르지만, 일당은 10만~15만원 선이다. 치어리더 한 명이 1년 동안 야구 90경기, 배구 36경기, 축구 18경기 정도 소화한다. 대전에서 올라온 2년 차 오채현(23)은 “부푼 꿈을 안고 상경했는데 마음이 아프다. 더 열심히 준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애써 웃었다. 이다연(27)은 “지난해 무릎을 다쳐 6개월간 쉬고 다시 시작하려던 참에 코로나19가 확산됐다. 지금은 유튜브와 아프리카TV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김도아(26)도 “당장 월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피팅모델 등 단기 알바를 하고 있다”고 했다. 팀원 김맑음(31)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다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정영석 응원단장은 “치어리더들은 사실상 무급휴가 상태다. 우리보다 훨씬 힘든 이들도 있다. 다른 팀 응원단장은 택배 기사 알바를 시작했다. 폐업한 음향업체와 물류센터도 있다”고 전했다. 축구팀 서울 이랜드는 지난달 출정식과 유니폼 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야외 행사가 아닌 탓에 치어리더 2명만 다녀왔다. 이지현(25)은 “실내 공간에서 카메라 앞에 서니까 긴장됐다”고 했다. 그나마 이런 온라인 행사도 거의 열리지 않는다. 박한솔(25)은 “아침에 눈 뜨면 확진자 수부터 확인한다. 코로나19의 외국 현황과 백신 관련 뉴스도 열심히 검색한다”고 말했다. 23일 재개할 예정이었던 치어리더 연습이 미뤄졌다. 오지연은 “시즌이 언제 시작될지 모르니 연습을 게을리할 수 없다. 동생들에게 지난해 응원 영상을 보내줬다. 각자 집에서 거울을 보고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매트를 여러 장 깔고 연습한다”고 했다. 스포츠 팬이기도 한 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팬들이 스포츠를 마음껏 즐기길 염원하고 있다. 안주연(21)은 “김광현 투수가 메이저리그로 떠났지만 SK의 새 외국인선수들이 잘한다는 기사를 봤다. 축구팀 이랜드는 유니폼에 새겨진 표범처럼 강렬한 축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웃었다. 박현영(21)은 “팬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생활하기 괜찮으냐고 걱정해주신다. 하루빨리 단상에 올라가 코로나19에 지친 국민에게 힘을 주고 싶다. 올해는 파워풀하면서 귀여운 안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모인 치어리더들은 인터뷰가 끝난 뒤 안무를 맞춰봤다. 집에서도 연습한 덕분인지 ‘칼군무’는 여전했다. 정영석 응원단장은 “다들 컨디션이 정말 좋다. 팬들을 다시 만날 날은 금방 돌아올 것이다. 우리보다 더 힘든 분들도 많다. 우리, 대한민국을 응원하자”고 외쳤다. 인천=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3.19 08:31
연예

'컬투쇼' 김고은 "알바 경력 多···연예인 캐스팅 제안도"

'컬투쇼' 김고은이 아르바이트 경험을 밝혔다.1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주연 배우 김고은, 정해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일일 DJ는 개그맨 유민상이 맡았다.이날 정해인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소개하던 중 "영화에서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실제로는 옷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봤다"며 "영화 속 장면처럼 나 때문에 사람들이 몰려들진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에 김고은은 "나도 알바 많이 해봤다"며 소바 집 서빙, 구청 녹취본 작성하는 일, 피팅모델, 카페 업무 등 자신의 아르바이트 이력을 이야기했다. 이어 "소바 집에서는 어떤 분이 '연예인 한 번 해볼 생각 없느냐'고 물어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김고은-정해인이 호흡을 맞춘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오는 28일 개봉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8.13 14:42
연예

몸캠피씽 동영상유포협박 피해 대응시작 '디포렌식코리아' 모바일 IT보안 회사

통신매체에 적용되는 범죄들은 실시간으로 빠른속도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대응이 꼭 필요하다. 0.1초만에 수 많은 사람들에게 바로 알릴 수 있고 영향에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신상정보를 퍼트리거나 리벤지포르노, 몸캠피싱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몸캠피씽은 화상채팅, 즉 모바일채팅 플랫폼을 통해서 시작되거나 피팅모델 알바, 사모님 알바 등을 이용해 전신이나 신체 일부를 촬영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하는 방식의 범죄이다. 특히 피해자 휴대폰 연락처에 저장된 목록을 통해 영상을 유포하기 때문에 협박을 받은 즉시 대처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하는 길이다.협박범들은 전화번호의 지인들에게 동영상을 유포하는 것 이외에도, 유투브, P2P사이트, SNS 등으로 유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한 번 퍼지면 겉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만약 혼자 대응하려고 하면 기술이 부족해 신속하게 해결이 안되므로 오히려 협박범에게 덜미를 잡혀 더 강한 협박을 받을 수 있다.또 금품을 입금하라 하는 것에 계속 응하게 되면 그 피해 역시 끝없이 커지게 되므로 신속하게 IT 보안회사를 찾아 대응하는 것이 중요 하겠다. 동영상 유포 자체를 막기 위해선 보안회사의 기술을 이용해 동영상을 제거할 수 있고 퍼져나간 동영상의 유포 경로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보안 IT회사 디포렌식코리아에서는 카카오톡, 문자메세지 등을 이용해 지인에게 영상이 유포되지 않도록 기술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유포대상을 강제로 변경시킨다던지 유포 매개체를 모두 차단 할 수 있으므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또한 제거가 완료 된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모니텅을 해 P2P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진 동영상을 모두 확보해 제거한다. 이는 리벤지포르노에 대처할 때 쓰이는 기술 중 하나이지만 몸캠피씽 경로를 찾을 때도 쓰인다. 그 외에도 24시간 대응 서비스를 진행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한편 디포렌식코리아는 빅데이터 서버를 활용하는 기술로 동영상 유포를 원천 차단하고 있으며 휴대폰 운영체제 종류 및 기타 유포 경로를 파악한 이후 피해자의 유형에 따라 그 상황에 맞는 대응을 하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대표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소영 기자 2019.06.12 16:10
경제

‘피팅모델 성추행’ 사건…사진계 “비공개 촬영회 악습 만연”

[사진 양예원 페이스북 글, 영상 캡처] 유명 유튜버 양예원 씨가 3년 전 피팅모델 촬영회에서 성추행당했다고 호소하며 경찰에 고소한 뒤 아마추어 사진계에 유사한 일이 많다는 주장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다른 모델은 물론 사진작가들도 업계 내부에서 보고 들은 실태를 고발하며 경고하고 나섰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여성 사진작가는 “모델 구인 사이트나 포털 카페 등에 가면 촬영회에 나올 모델을 구하는 광고가 많다”며 “평범한 촬영회인 척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진행될지 모델에게 알려주지 않아 문제”라고 말했다. 이 작가는 “촬영회에 참가할 사진가들을 모집하는 글을 보면 ‘모델이 착용한 옷을 판매한다’, ‘모델은 나이가 몇 살이고 신체 사이즈가 어떻다’ 등의 내용이 있는데 모델은 이런 내용을 사전에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델에게도 어떤 옷을 입게 될 것인지 등을 알려주지 않고 그저 평범한 피팅모델이나 특수 아르바이트라고만 설명한다”며 “그런 현장에 가본 적이 있는데, 대부분 남성인 사진작가가 많게는 20명까지 있는 상황에서 모델이 뭐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구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델분들을 만나보면 상당수가 그런 경험이 있었다고 말한다”라며 “지금까지 피해 폭로나 공론화 시도도 많았는데 영화나 방송 같은 쪽보단 관심이 덜한 분야라 제대로 정화가 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특히 이 작가는 이런 촬영회에 사진가로 참석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마추어 동호인들이며, 전업 작가는 거의 없을 것으로 추측했다. 더불어 최근 사진작가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 ‘비공개 촬영회 속 나쁜 문화를 고발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소비하고 이를 사진으로 남기는 악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사진계 속에서 잘살고 있다”며 “이들은 촬영회 수요에 맞춰 모델을 공급하기 위해 피팅모델 알바 구인광고 등 다양한 수법을 쓴다”고 경고했다. 또한 “비공개 촬영회가 아니더라도 여성 모델에 대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고 은폐된다”며 “동의 없이 신체 특정 부위를 촬영하고 소장하거나 자세를 잡아준다며 신체 접촉을 일삼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촬영회 중 일어난 성추행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경찰은 유튜버 양씨와 그의 동료 이소윤 씨의 고소장을 받아 고소인인 두 사람을 조사했고, 피고소인 조사를 준비 중이다. 양씨 등은 3년 전 서울 마포구 한 스튜디오에 피팅모델 알바인 줄 알고 촬영하러 갔다가 반나체 상태를 강요당하고 성추행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최근 페이스북에 올리고 경찰에 고소했다. 미성년자 모델 유예림 양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포구의 다른 스튜디오에서 양씨 등과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유양이 올린 글의 내용을 확인하고 유양과 접촉해 고소 의사 등을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19 11:35
연예

'도깨비' 김고은, 청순한 피팅모델 알바 시절

드라마 '도깨비'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김고은의 과거 피팅모델 시절의 모습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고은이 온라인 쇼핑몰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사진 속 김고은은 흰색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채 눈 코 입을 찡그려 한껏 귀여운 매력을 자랑했다.또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은 모습에서는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청순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한편 김고은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라며 '도깨비' 종영 소감을 전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1.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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