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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스마일 대신 키움증권 로고, 세계 4위 양희영 2년 만에 구한 메인 스폰서

여자 골프 세계 랭킹 4위 양희영(34)이 2년 만에 메인 스폰서를 구했다. 키움증권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둔 양희영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양희영은 앞으로 키움증권 로고가 부착된 모자와 의류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2013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챔피언에 오른 양희영은 2015년과 2017년, 2019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3차례 우승을 추가했다. 이후 부상과 부진을 겪은 양희영은 2022년까지 우리금융 로고를 달고 뛰었지만 최근에는 메인 스폰서가 없이 '스마일 로고'를 직접 수놓은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했다. 전환점은 5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다. 양희영은 이 대회에서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올 시즌 LPGA에서 한국 여자 선수가 전해온 유일한 승전보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너무 우승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양희영의 메인 스폰서가 없는 소식이 전해졌고, 최근 키움증권이 파리 올림픽을 앞둔 그에게 메인 스폰서를 제안해 계약 성사가 이뤄졌다. 키움증권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를 비롯해 키움증권배 고교동창골프최강전을 개최하고 미국프로골프투어 2승의 배상문을 후원하고 있다. 양희영은 "든든한 후원사가 생겨 기쁘다,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올림픽과 투어에 전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희영은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극적으로 세계 랭킹을 끌어올려 고진영, 김효주와 함께 파리 올림픽에 진출하게 됐다. 다만 파리 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한다. 이형석 기자 2024.07.25 15:13
해외축구

[오피셜] 또 ‘유럽파’ 탄생, 엄지성 英 스완지 간다…기성용 이어 2번째

프로축구 광주FC의 프랜차이즈 스타 엄지성(22)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스완지 시티 이적을 확정했다.광주는 3일 오후 5시 구단 노동일 대표이사와 스완지시티 대표 간 화상 회의를 통해 이적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엄지성의 스완지 시티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성용(FC서울)에 이은 한국 선수 두 번째 스완지 입단이다.엄지성은 산하 유스인 광주FC U18 금호고 출신으로 2021년 졸업과 동시에 콜업되어 프로 무대를 밟았다. 프로 첫 해 37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28경기 9골 1도움으로 K리그2 베스트11 선정은 물론 K리그2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는 등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또 같은 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발탁,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이름을 알렸다. 애초 엄지성의 스완지 이적은 지난달 마무리 되는 듯했다. 그러나 좀체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는데, 일각에서는 광주가 이적료를 더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종 결정을 보류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그러나 구단 관계자는 “구단은 그동안 스완지 시티와 지속해서 소통을 이어오고 있었으며, 금일 오후 5시 노동일 대표와 스완지 대표가 화상 미팅을 통해 최종 의사를 결정키로 했다”면서 “구단은 여러 이해관계 속에서도 오로지 구단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엄지성 선수의 성공에 포커스를 맞추고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유럽 진출을 꿈꿨던 엄지성은 스완지행을 간절히 바랐다. 특히 루크 윌리엄스 스완지 감독이 엄지성 영입을 열망했고, 양측은 영상 통화로 교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지성이 스완지에 마음을 뺏긴 이유다.엄지성의 유럽 도전이 시작될 스완지는 국내에서 기성용(FC서울)이 활약한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완지는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했는데, 현재는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다. 지난 시즌을 리그 14위로 마쳤다.김희웅 기자 2024.07.03 20:56
프로축구

“엄지성 스완지 이적 오늘 결정, 이적료 루머로 다소 지체” 광주 항변

엄지성(광주FC)의 스완지 시티 이적이 이뤄질 전망이다.광주 구단 관계자는 3일 “엄지성 선수의 스완지 시티 이적은 이미 기정사실로 되었으나, 이적료에 대한 무분별한 루머들로 인해 다소 지체된 바 있다”고 전했다.엄지성의 스완지 이적은 지난달 마무리 되는 듯했다. 그러나 좀체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는데, 일각에서는 광주가 이적료를 더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종 결정을 보류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그러나 구단 관계자는 “구단은 그동안 스완지 시티와 지속해서 소통을 이어오고 있었으며, 금일 오후 5시 노동일 대표와 스완지 대표가 화상 미팅을 통해 최종 의사를 결정키로 했다”면서 “구단은 여러 이해관계 속에서도 오로지 구단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엄지성 선수의 성공에 포커스를 맞추고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엄지성을 제외했다. 사실상 엄지성의 스완지행을 인정, 남은 시즌 그의 공백을 메울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엄지성은 이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그동안 유럽 진출을 꿈꿨던 엄지성은 스완지행을 간절히 바랐다. 특히 루크 윌리엄스 스완지 감독이 엄지성 영입을 열망했고, 양측은 영상 통화로 교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지성이 스완지에 마음을 뺏긴 이유다. 2002년생인 엄지성은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자원이다. 빠른 발을 지녔고, 양발 활용 능력이 빼어나다. 슈팅력, 드리블 등 고루 좋은 능력을 갖췄다. 2021시즌 광주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뒤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광주가 K리그2에 속한 2022시즌에는 리그 28경기에 나서 9골 1도움을 기록, 팀 우승을 이끌고 영플레이어상도 거머쥐었다.엄지성의 유럽 도전이 시작될 스완지는 국내에서 기성용(FC서울)이 활약한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완지는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했는데, 현재는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다. 지난 시즌을 리그 14위로 마쳤다. 김희웅 기자 2024.07.03 17:21
PGA

'최고령' 최경주부터 '다승' 김민규까지, KPGA 상반기 무대 수놓은 특별한 기록은?

2024시즌 KPGA 투어 상반기(12개 대회)가 종료된 가운데, 올 시즌 남자골프 무대를 수놓은 특별한 기록은 무엇이 있을까. 상반기 12개 대회서 우승자는 총 11명 탄생했다. 이 중 다승자는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와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민규(23·CJ)가 유일하다. 윤상필(26·아르테스힐)은 개막전인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오기소 타카시(27·일본)는 일본골프투어(JGTO)와 KPGA가 공동 주최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윤상필은 상반기 우승자 중 최다언더파 및 최저타수를 적어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한 차례 나왔다. 고군택(25·대보건설)이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4라운드 동안 선두 자리를 단 한 번도 뺏기지 않고 우승했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26·CJ) 한 명뿐이다. 2년 연속 KPGA 투어 우승에 성공한 선수는 임성재를 포함해 5명이다. 지난해 시즌 3승에 이어 올해도 우승한 고군택과 2023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과 2024년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찬우(25)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에 이어 올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한승수(38·하나금융그룹) 2023년 ‘iMBank 오픈’과 지난주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에서 우승한 허인회(37·금강주택)도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허인회는 최종라운드에서 상반기 기준 최다타수 차 역전 우승을 써 내기도 했다. 허인회는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 마지막 날 단독선두에 5타 뒤진 공동 9위로 경기를 시작했으나 최종일 무려 6타를 줄여내며 우승했다. 우승자 연령대를 분석하면 20대가 7명, 30대가 3명, 50대가 1명이다. 50대 우승자는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최경주(54·SK텔레콤)로,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우승(54세)의 역사도 함께 썼다. 최경주는 2012년 10월 ‘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 우승 이후 11년 7개월만에 KPGA 투어 우승을 추가했다. 아울러 2005년 ‘KT&G 매경오픈’에서 50세 4개월 25일의 나이로 우승한 최상호(69) 이후 19년만에 50대 우승자가 탄생했다. 올 시즌 최연소 우승자는 최경주 재단에서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던 김민규다. 김민규는 23세 2개월 9일의 나이로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매치 킹’의 자리에 올랐다.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영광의 우승자는 전가람(28)이었다. 전가람은 67년을 이어온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한 46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고 투어 시드 5년(2025~2029년),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권을 획득했다. 연장전은 총 다섯 차례 진행됐다.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부터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SK텔레콤 오픈’,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에서 연장 승부가 벌어졌다. 골프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낸 홀인원은 총 7회 나왔다. 올 시즌 1호 홀인원의 주인공은 박준홍(23·우리금융그룹)으로, 2024시즌 KPGA 투어 2번째 대회인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1라운드 3번홀에서 홀인원했다. 같은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전가람이 3번홀에서 홀인원을 뽑아냈다. ‘우리금융 챔피언십’부터 ‘KB금융 리브챔피언십’,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까지 금융사가 주최하고 있는 대회서 연속으로 홀인원이 나왔다는 점도 재밌다. ‘우리금융 챔피언십’ 노성진(23) ‘KB금융 리브챔피언십’ 현정협(41·쿠콘)에 이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이태훈(34)이 1라운드 6번홀에서 홀인원을 만들어냈다.‘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 최종라운드에서는 강경남(41.대선주조), 박희성(24)이 각각 4번홀과 8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2024시즌 KPGA 투어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홀인원 부상 외 H+양지병원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권도 지급된다. 한 라운드에서 나온 최다 이글은 3개다. ‘KPGA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유송규(28·우리집 보험주치의)가 무려 3번의 이글을 기록했다. 한 라운드에서 나온 최다 버디는 11개로,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1라운드에서 고군택이 작성했다. 올 시즌 최연소 출전 선수는 16세 5개월 17일의 나이로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에 참가한 아마추어 정의석이다. 추천 선수로 출전한 정의석은 컷탈락했다. 최고령 출전은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69세 5개월 2일의 나이로 출전한 최상호다. 최상호는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했다.12개 대회가 열린 코스 중 전장이 가장 길었던 코스는 ‘KPGA 클래식’이 진행된 전남 영암 소재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 필립스코스의 7556야드였다. 컷오프 기준타수가 가장 높았던 대회는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핀크스GC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이다. 2라운드 종료 후 형성된 컷오프 기준타수는 6오버파 148타로, 총 63명의 선수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컷오프 기준타수가 가장 낮았던 대회는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였다. 컷오프 기준타수 3언더파 141타였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의 컷오프 기준타수는 2언더파 140타였고 총 80명의 선수가 3라운드에 진출하기도 했다.2024시즌 상반기 12개 대회 중 수도권에서 열린 대회가 4개로 가장 많았다. 강원에서 2개 대회가 펼쳐졌고 경북, 경남, 충북, 충남, 전남, 제주에서 1개 대회가 열렸다.KPGA 투어는 다가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에서 펼쳐지는 KPGA 군산CC 오픈’을 시작으로 2024시즌 하반기 열전에 돌입한다. 이 대회에는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은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으로, 지난 인터뷰에서 이 대회 우승을 다짐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7.02 14:49
프로축구

엄지성, 英 스완지 이적 허락받았다…수일 내 협상 마무리 가능성↑

엄지성(광주FC)이 유럽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행선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 시티다.광주 구단 관계자는 30일 오후 본지를 통해 “구단은 엄지성 선수의 스완지 이적을 허락했다.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달 스완지의 제안을 받은 엄지성이지만, 올해 3개 대회에 나서는 광주 입장에서는 선뜻 놔주기 어려웠다. 그러나 선수의 유럽 도전 의지가 매우 강했고, 광주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관계자에 따르면, 협상은 수일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엄지성의 유럽 첫 도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스완지는 국내 팬들에게 매우 익숙한 팀이다. 과거 기성용(FC서울)이 뛰었던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 스완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이었는데, 현재는 챔피언십에서 경쟁하고 있다. 리그 14위로 지난 시즌을 마쳤다. 엄지성은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자원이다. 빠른 발을 지녔고, 양발을 잘 활용한다. 슈팅력이 빼어나고 플레이 메이킹 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그는 2021시즌 프로에 데뷔한 뒤 꾸준히 자기 경쟁력을 입증했다.특히 2022시즌부터 빛났다. 엄지성은 이정효 감독 아래에서 K리그2 28경기에 나서 9골 1도움을 기록, 팀 우승을 이끌었다. K리그2 영플레이어상도 그의 차지였다. 올 시즌에는 K리그1 15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이적을 앞둔 엄지성은 30일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김희웅 기자 2024.06.30 18:43
프로축구

엄지성, 기성용 뛰었던 英 스완지서 러브콜 받았다…“구단 간 협상 진행 중”

엄지성(광주FC)이 스완지 시티의 이적 제안을 받았다.광주 구단 관계자는 27일 본지를 통해 “엄지성이 스완지의 오퍼를 받았다”면서도 “(서로 생각하는) 조건이 달라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스완지는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팀이다. 과거 기성용(FC서울)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몸담은 팀으로 알려져 있다.당시 스완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이었지만, 현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경쟁하고 있다. 리그 14위로 지난 시즌을 마쳤다.22세인 엄지성은 빠른 발을 지녔고, 양발을 잘 활용한다. 종종 강력한 슈팅력도 보여줬고, 플레이 메이킹 능력도 갖췄다. 그는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자원이기도 하다.광주 유스 출신인 엄지성은 2021시즌 프로에 데뷔, 꾸준히 성장했다. 2022시즌 이정효 감독 아래에서 K리그2 28경기에 나서 9골 1도움을 올리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K리그1 15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충분히 해외 무대를 노크할 만한 잠재력을 뽐냈다. 다만 광주도 시원하게 보내주기 어려운 처지다.광주는 재정 건전화 제도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올여름 선수 추가 등록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영입이 어려운 만큼, 지금 있는 선수들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더구나 광주는 올 시즌 세 대회에 나선다. K리그1,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소화해야 한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무대에 나서는데, 주요 선수의 이탈은 분명 뼈아프다.엄지성의 스완지행은 구단 간 협상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이적설이 돌았던 외국인 선수 아사니는 팀에 복귀할 전망이다. 아사니는 최근 알바니아 대표팀 일원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나섰는데, 알바니아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일찍이 여정을 마쳤다. 구단은 아사니에게 복귀를 요청했고, 선수도 이에 응했다.김희웅 기자 2024.06.27 17:55
LPGA

74전 75기 양희영이 새긴 '스마일'···한국 골프 자존심도 지켰다

양희영(34)이 75번째 도전 끝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침체했던 한국 여자골프의 자존심을 세웠다.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 156만 달러(21억7000만원)를 받은 양희영의 투어 상금랭킹은 92위에서 3위로 급상승했다. 양희영의 우승이 특별한 이유는 올해 LPGA 한국 여자 선수의 첫 승전보를 전했기 때문이다. 한국 여자 선수들은 올 시즌 LPGA투어 개막 이후 15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2000년 이후 가장 길었던 무관 기록을 양희영이 깨트렸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22년 이 대회 전인지 이후 2년 만이다. 양희영의 우승이 확정되자 고진영과 김효주, 최혜진 등 한국 선수들이 달려와 축하했다. 2008년 LPGA투어에 데뷔한 30대 중반의 그가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건 처음이다. 앞서 74차례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총 21번이나 톱10에 들었지만, 우승에 닿진 못했다. 양희영은 "늘 메이저대회 우승을 갈망했다. 은퇴하기 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마침내 해냈다"라며 기뻐했다. 열다섯 살 때 부모와 호주 골드코스트로 이주한 양희영은 2006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LET 역대 최연소(16세 6개월 8일) 우승을 차지했다. '남반구의 미셸 위'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양희영은 2013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챔피언에 올랐다. 그가 출전한 119번째 대회였다. 이후 2015년과 2017년, 2019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3차례 우승을 추가했다.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0년엔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고,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며 은퇴까지 생각했다. 자신을 의심하며, 불안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친 이후 지금까지 메인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이번 대회에도 '스마일 로고'를 새긴 모자를 쓰고 나섰다.양희영은 지난해 11월 LPGA 투어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CME 그룹 챔피언십에서 통산 5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729일 만에 맛본 우승이었다. 앞서 태국(3승)과 한국(1승)에서 열린 LPGA 대회에서만 우승했던 양희영은 '미국 본토에서 우승이 없는 선수'라는 꼬리표를 뗐다.올 시즌에도 부진이 거듭됐다. 앞서 11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톱10에 한 번도 진입하지 못했다. 컷 탈락만 5차례 경험했다. 그러나 양희영은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났다. 이번 대회 첫째 날 4위로 기분 좋게 출발한 양희영은 둘째 날 공동 선두, 셋째 날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오더니 마지막까지 리더보드 맨 위를 사수했다. 고진영과 릴리아 부(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이상 4언더파 284타) 등을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지난해 통산 5승을 거둔 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한 그였다. 양희영은 "어떤 날은 골프가 너무 쉽고 재미있게 느껴지고, 어떤 날은 빨리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면서 "내가 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했으니, 더 노력해서 다음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6.24 17:06
LPGA

후원사 없어 빈 모자에 스마일 자수...양희영, 설움 이겨내고 '메이저 퀸' 등극 [IS 피플]

양희영(35)이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무관의 한을 풀어냈다. 긴 인고의 시간을 거쳐 마침내 웃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에서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양희영은 2012·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 두 차례를 포함, 메이저 대회에서 21번이나 톱10에 진입했지만, 정작 우승은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2008년 LPGA투어 데뷔 뒤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더불어 25일 발표하는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5위 진입이 유력하다. 파리 올림픽 티켓까지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올림픽은 랭킹 15위 내 국가당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현재 15위 내 선수는 고진영(7위)과 김효주(12위) 2명뿐이다. 양희영은 2006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 LET 역대 최연소(16세 6개월 8일)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열다섯 살 때 부모와 호주로 골드코스트로 이주, 이 지역을 주 무대로 활동해 '남반구의 미셸 위'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06년 10월 프로로 전향한 양희영은 2008년 LET에서 2승을 추가한 뒤 본격적으로 미국 LPGA에서 뛰기 시작했다. 주목을 받으며 데뷔했지만, 첫 우승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119경기 만이었던 2013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투어였다. 양희영은 이후 2015·2017·2019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만 세 차례 우승컵을 더 들어 올렸다. 이후 다시 무관의 시간이 길어졌지만, 지난해 11월 열린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 57개월(4년 9개월) 만에 우승, 개인 5승째를 거두기도 했다. 양희영은 테니스 엘보에 시달리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빠진 적도 있다. 하지만 이겨냈고, 다시 그린 위에 섰다. 팔꿈치 부상이 회복하며 다시 예전 기량을 되찾았다. 부진과 부상으로 메인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민무늬 모자를 착용하기도 했다. 스마일(미소) 모양의 무늬를 직접 수놓아 나서는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는 우승까지 하며 골프 팬에 울림을 안겼다. 양희영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면, 2016년 리우 대회 이우 두 번째 출전이 된다. 양희영의 부친 양준모씨는 카누 국가대표, 모친 장선희씨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창던지기 대표로 출전해 동메달까지 획득한 이력이 있다.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한 어머니와 아버지를 위해 양희영은 "부모님을 대신해 꼭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4 08:57
골프일반

[IS 시선] IMF 시절 골프 영웅 박세리, 박수 받아야 할 용기와 결단

프로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이크를 들고 처음 건넨 말은 "항상 좋은 일로만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런 일로 인사드리게 돼 유감이다. 죄송하다"는 인사였다. 회견 도중에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박세리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 논란은 부친 박준철 씨가 새만금 레저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의 도장과 문서를 위조한 혐의에서 비롯됐다. 재단 이사장인 박세리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됐고, 재단 이사회에 먼저 고소 의견을 냈다고 한다. 지난해 9월의 일이었다. 최근 경찰이 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박세리가 아버지를 고소한 소식이 전해지자 부녀 관계에 이목이 집중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국위선양 하던 당시, 아버지가 박세리의 옆에서 늘 돕고 함께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꽤 오랫동안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골프 현장을 취재하는 스포츠지를 비롯해 종합지, 방송사, 시사 주간지, 경제지, 연예지 등 다양한 매체에서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시청한 이들도 많다. 박세리 개인이 아닌 자신이 운영하는 재단의 '박세리 이사장' 자격으로 나왔지만, 아버지의 채무 관계 문제로 논란이 확산했다. 박세리의 개인사, 가족 간의 관계는 당사자를 제외하곤 어느 누구도 정확히 알 순 없다. 하지만 온갖 추측과 억측이 난무한다. '박세리의 집이 경매에 나왔다' '박세리 희망재단이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등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가십거리로 다뤄지는 경향도 있다. 박세리는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억측을 차단하고자 직접 카메라 앞에 서기로 결심했다. 사실 이런 논란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자기 생각을 밝히는 건 쉽지 않다. 적어도 대한민국 사회에선 더 그렇다. 큰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박세리도 그간의 마음고생이 컸는지 "이런 일이 있기 전에 (아버지를) 막을 수는 없었나'라는 질문에 한참 동안 깊은 생각에 잠겼다. 결국 눈물을 흘렸고, 마이크를 들고 이야기를 이어 나가다 또 멈췄다. 박세리는 "저는 눈물이 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라고 했다. 박세리 역시 유명인으로서 일정 부분 개인사의 미디어 노출을 감수하고 있다. 그럼에도 "너무 가십거리로 아무렇지 않게 다뤄지면 당사자와 그 가족은 너무 힘들다. 조금 더 생각해 주셨으면 감사할 것"이라고 부탁했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했다. 더 이상 부친의 채무를 변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부친가 연관된 추가 피해를 막는 동시에, 골프 꿈나무 육성 등 은퇴 후 제2의 삶과 꿈을 소개했다. 박세리는 "(아버지와 관련한 문제로) 더 이상 (안 좋은 방향으로) 갔다가는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이 힘들 것 같아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박세리는 1998년 LPGA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맨발 투혼으로 우승했다. 당시 한국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였다. 세계 최고 선수가 모인 LPGA 무대에서 박세리의 활약은 전 국민에게 희망과 환희를 안겨줬다. 당시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함께 스포츠 영웅이다. 25년여 전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긴 박세리가 지금은 박수와 응원을 받을 때다. 골프 영웅은 "개인적인 문제로 헛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려는 마음이 오늘 이후로 더 굳건해질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이형석 기자 2024.06.20 06:11
PGA

'아깝다, 보기 1개' 버디 7개 몰아친 장유빈, 남자골프 한일전에서 한 타차 준우승 [IS 춘천]

남자골프 한일전 필승을 다짐했던 장유빈(22)이 최종 라운드에서 신들린 버디 행진으로 시즌 첫 우승을 노렸으나 15번 홀(파4)에서 나온 통한의 보기 한 개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장유빈은 16일 강원도 춘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작성한 장유빈은 오기소 타카시(27·일본)에 한 타 뒤진 준우승을 거뒀다. 지난달 KPGA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순위가 요동쳤다. 챔프조로 나선 오기소와 이상희(32), 히가 카즈키(29)가 번갈아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이들보다 먼저 라운드를 시작한 장유빈과 이동환(36)이 버디 행진으로 선두 자리를 위협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번갈아 이름을 올렸다. 장유빈의 '버디 쇼'가 빛났다. 이날 최종 라운드를 선두와 4타 뒤진 공동 3위로 시작한 장유빈은 버디를 6개나 몰아치며 선두권을 위협했다. 전반 홀에만 3개의 버디를 몰아친 장유빈은 후반 홀 시작과 함께 10번(파5),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오기소의 분전으로 잠시 선두를 뺏기기도 했지만 14번 홀(파4) 버디로 장유빈이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장유빈은 15번 홀 까다로운 그린 경사를 극복하지 못하고 보기를 범했다. 울퉁불퉁한 그린 위에서 90도 가량 꺾이는 버디 퍼트를 시도했으나 공이 급격한 경사를 만나 홀컵을 지나쳐 그린 밖 러프로 흘러갔다. 러프에서 친 파 퍼트도 홀컵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이날 첫 보기를 범했다. 16번 홀(파4)에선 7.59야드(약 7m)의 버디 퍼트가 홀컵 가장자리를 훑고 빗나가면서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장유빈은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작성하며 공동 선두에 복귀했으나 오기소도 18번 홀에서 버디를 작성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장유빈은 올 시즌 KPGA 투어 7개 대회에서 상위 10위에 네 차례 오르며 순항했다. 다만 최근 두 대회에선 주춤했다. 5월 말 열린 KB금융 리브챔피언십과 지난 9일 끝난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했다.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장유빈은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KPGA 군산 CC 오픈에서 우승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름을 알렸다. 올 시즌은 아직 우승이 없지만, 일본골프투어(JGTO)와 KPGA가 공동 주관하고 두 나라 투어 시드 우선 순위 60명씩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준우승하며 가능성을 밝혔다. 우승은 JGTO에서 활약 중인 오기소에게 돌아갔다. 오기소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작성했다. 2016년 본격적으로 JGTO 투어에 발을 디딘 오기소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출전한 7개 대회에서 두 차례나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으나 우승은 없었다. 세 번째 도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이 대회에선 한국 선수 양지호(35)가 우승했다. 한국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선 일본인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춘천=윤승재 기자 2024.06.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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