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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서울스카이, "롯데월드타워 꼭대기에서 소원 비세요"

서울스카이는 오는 19일부터 121층 상품샵에서 신규 콘텐츠인 '소원당'을 상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소원당은 K컬처를 가미해 조선시대 신분증과 같은 역할을 했던 나무 '호패'를 활용해 앞날의 행운을 기원하는 유료 체험형 콘텐츠다.붓과 닮은 형태의 산봉우리는 '문필봉'으로 불리며 학운이 따르는 소원 명소로 알려져 있다. 현대적 관점에서 붓 모양을 닮은 롯데월드타워의 가장 높은 장소인 서울스카이 역시 소원을 빌기에 적합한 장소라는 설명이다.소원당에서 개인 호패를 구매 또는 교환해 이루고 싶은 소원을 뒷면에 이름과 함께 적으면 된다. 호패의 디자인은 총 3가지로, 서울스카이를 감싸고 있는 거대한 용과 구름 위 서울스카이의 모습이 앞면에 각인돼 있다.호패는 상품샵 인근에 설치된 총 4개의 조선시대 민화들 중 원하는 곳에 걸면 된다. 민화는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모란도, 백년가약과 가족의 화목을 의미하는 화조도, 과거급제와 승진 등 관운을 부르는 약리도,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묘접도가 준비돼 있다.또 '8월의 크리스마스 인 서울스카이'와 '오픈 스테이지 인 서울스카이'가 올해 시즌2로 돌아왔다.먼저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120층 북측 스카이테라스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 인 서울스카이 시즌2가 펼쳐진다.이번 이벤트는 강원도 화천군이 운영하는 '산타클로스 우체국 대한민국 본점'과 협업했다.산타에게 전할 메시지를 엽서에 담아 서울스카이에 마련한 별도 우체통에 넣으면, 산타의 발상지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산타 우체국으로 전달된다. 오는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산타로부터 답장을 받을 수 있다.상공 위에서 버스킹 공연을 즐기는 오픈 스테이지 인 서울스카이 시즌2도 방문객을 맞는다. 118층 스카이 데크에서 8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6시에 진행되는 고객 참여형 자율 버스킹 공연이다.서울스카이는 여름을 맞아 시즌 프로모션을 마련했다.8월 4일까지 하나카드 보유 고객은 본인 30%, 동반 2인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7월 한 달간 롯데카드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본인 30% 동반 2인 20% 할인은 물론 2인권 가격을 최대 35%까지 낮출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5 09:28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하나카드, e스포츠 팬 겨냥 'T1 체크카드' 리뉴얼 출시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명문 e스포츠팀 T1과 손잡고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팬들을 위한 'T1 체크카드'를 리뉴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T1 체크카드는 롤 국제 대회에서 최초 4회 우승을 기록하며 세계 최정상급 구단으로 발돋움한 T1의 팬들을 위해 지난 2021년 6월 출시한 상품이다.새로운 카드는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에 이름을 올린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으로 구성했다.스타벅스 20% 적립, 영화 10% 적립, 놀이공원 50% 할인 등이 포함된 '영하나 체크카드'의 기본 혜택과 함께 T1 오프라인 굿즈샵 최대 10% 현장 할인 혜택을 담았다.하나은행은 T1 체크카드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카드 신청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 한정판 스티커를 제공한다. 오는 31일까지 하나카드를 신규 발급한 고객에게는 추첨으로 스틸시리즈 무선 게이밍 헤드셋, T1 공식 굿즈 플레이어 스웨트셔츠,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이 밖에도 T1 체크카드 발급 후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T1 우승 기원 적금' 고객에게 추첨으로 스틸시리즈 키보드·마우스 세트, 롤 공식 굿즈 티모 모자, 커피 기프티콘을 추가로 선물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2 16:45
금융·보험·재테크

금감원, '함영주 회장 2심 판결 불복' 대법원에 상고

금융감독원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소송과 관련해 상고를 결정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함영주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로 금융당국에서 받은 중징계 처분은 과도하다는 2심 판결과 관련,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함 회장 등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하나은행의 해외금리 연계 DLF 판매 관련 제재처분 취소소송 2심 판결과 관련, 외부 법률자문 및 금융위원회 협의를 거쳐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함 전 행장 등에 대한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내부 통제기준 마련에 대한 법적 쟁점과 관련해 불명확한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어 사법부의 최종적인 입장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 상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2심 선고 후 판결 결과 등을 살펴보면서 상고 여부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고법 행정9-3부는 지난달 29일 함 회장과 장경훈 전 하나카드 사장 등이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함 회장에 대한 문책 경고와 장 전 사장에 대한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함 회장과 장 전 사장의 전부 패소로 판결한 1심 결과를 뒤집은 것이다.다만 하나은행이 받은 일부 업무(사모펀드 신규판매 업무) 정지 6개월 처분은 1심과 같이 적법하다고 봤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14 15:42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집중 호우 피해 복구에 10억원 기부…은행·카드 금융 지원도

하나금융그룹은 집중 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그룹 차원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먼저 그룹 내 14개 관계사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10억원의 성금을 피해 지역 복구 사업과 수재민 긴급 구호 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기로 했다.수재민들을 위해 생수 등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세트도 전달할 예정이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예상치 못한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사회와 고객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수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기존 여신 만기 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포인트 범위 내에서 대출 금리 감면도 진행한다.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 자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하고 최대 6개월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금융 지원을 보장하고 집중 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 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하기로 했다.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집중 호우 피해 관련 사고 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한다.하나손보는 집중 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 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의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6 16:25
스포츠일반

프로당구 판 더 커졌다…SY 신생팀 창단, 9개 팀 체제 확대

새 시즌 프로당구가 9개팀 체제로 확대돼 운영된다. SY(에스와이) 그룹이 팀을 창단해 새로 합류하면서 지난 시즌보다 참가팀이 늘었다. 6개 팀으로 출범한 지 4시즌 만에 판이 더 커진 것이다.프로당구협회(PBA)는 “SY 그룹이 PBA 팀리그 신규 팀으로 합류한다. 창단 신청서를 제출하고 최근 우선선수 지명까지 마쳤다. SY 프로당구단은 SY 바자르(SY BAZZAR)라는 팀명으로 새 시즌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바자르는 코스메틱 제품과 K-뷰티를 세계로 알리는 역할을 하는 SY 그룹 독립 브랜드다. 프로당구단 역시 세계로 뻗어 나가는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아 팀명을 정했다는 게 구단 설명이다.신생팀 우선 지명을 통해 주축 선수단 구성도 마쳤다. 먼저 이번 시즌부터 PBA에 합류한 당구 3쿠션 ‘4대 천왕’ 다니엘 산체스(49·스페인)를 품었다. 산체스는 세계당구연맹(UMB) 2위로 당구 월드컵 우승 16회, 세계선수권 우승 4회를 차지한 선수다. 최대어로 꼽혔던 그는 신생팀 SY 소속으로 PBA 첫 시즌을 치르게 됐다. 여기에 아마추어 여자 3쿠션 랭킹 1위로 올해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3쿠션 정상에 오른 한지은(22) PBA 월드챔피언십 2023 4강 이영훈(32) 한국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리스트 황득희(55) 지난 시즌 챔피언십 8강 한슬기(32)도 신생팀 SY 유니폼을 입었다. SY는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추가로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SY 그룹과 함께 하이원리조트도 TS샴푸·푸라닭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새롭게 프로당구 팀리그에 참가한다. 팀명은 미정이다. 하이원리조트는 지난 시즌 다섯 번째 PBA·LPBA투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바 있다.이로써 새 시즌 프로당구 팀리그에는 SY와 하이원리조트를 비롯해 웰컴저축은행, 블루원리조트, SK렌터카, NH농협카드, 크라운해태, 하나카드, 휴온스 등 9개 팀이 참가해 시즌을 치르게 됐다. 각 팀들은 오는 23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팀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팀원 구성을 마치고, 7월 말~8월 초 개막하는 팀리그를 준비한다. PBA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프로당구 팀리그가 첫 시즌 6개 팀으로 시작돼 그 다음 시즌 8개 팀, 그리고 올해는 9개팀까지 늘었다. 프로당구의 가성비가 좋아서 그런지 참가 의사를 밝힌 기업이 많다. 장기적으로는 10개팀 정도로 팀리그를 운영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3.05.19 06:31
IT

SK ICT 패밀리-하나금융, 통신·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 평가 모델 개발

SK ICT 패밀리 3사와 하나금융그룹 3사 등 총 6개사가 차세대 신용 평가 모델에 기반을 둔 상품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11번가 등 SK ICT 패밀리 3사와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카드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 3사는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에서 '통신·금융·미디어·유통 데이터 결합 신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6개사는 업종 간 고객 데이터를 가명으로 결합해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차세대 신용 평가 모형을 만들고 통신과 금융 데이터를 합친 신규 상품을 발굴하기로 했다.대학생과 사회초년생∙주부∙은퇴자 등 금융 거래가 없는 고객들도 신용 평가가 가능해져 맞춤형 중금리 대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차세대 신용 평가 모형 개발을 마치면 개인 대출 심사 과정에 녹일 계획이다.6개사는 이동통신과 금융 및 온라인 정보 등을 가명정보 결합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가명정보 결합은 서로 다른 정보 처리자가 공통으로 보유 중인 정보를 가명으로 처리해 조합하는 과정을 의미한다.황보현우 하나은행 데이터본부장은 "데이터 결합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이끌어 가는 피할 수 없는 키워드로, 다양한 업종 간 데이터 결합으로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장홍성 SK텔레콤 애드테크 CO장은 "이번 신사업 추진은 데이터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또 하나의 통신과 금융 협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6 15:13
금융·보험·재테크

애플페이가 쏘아올린 '컨택리스' 결제…카드사로 확대될까

교통카드처럼 카드를 꽂지 않고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해도 결제되는 '비접촉 결제'(컨택리스)가 보편화될지 주목된다. 애플페이가 국내에서도 서비스되면서 컨택리스 결제 단말기 NFC(근거리무선통신)의 설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카드사들도 소극적이던 비접촉 결제 카드 발급을 늘리는 분위기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카드는 컨택리스 적용 카드를 고객들에게 공지했다. 현재 신한카드의 비자 신용카드 중 16종은 현재 컨택리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6월 중 9종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체크카드는 5종이 이미 컨택리스가 적용되고 있고 3종은 6월 중 탑재된다.또 마스터 브랜드 신용카드 15종과 체크카드 5종은 컨택리스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늦어도 올해 하반기 신용카드 7종과 체크카드 3종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중순부터 모든 해외겸용 카드에 유로페이 마스터카드 비자(EMV) 규격을 지원하기로 했다. EMV는 NFC 기반결제방식으로, 영미권과 유럽,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국제 표준이다. 또 삼성카드에서는 지난해 이후 신규 출시된 상품 중 iD시리즈와 모니모카드 등에 비접촉 결제를 넣었다. 하나카드도 지난해부터 대부분의 해외겸용 카드에 EMV 규격을 지원하고 있고, 우리카드는 지난해 이후 신규 출시된 '뉴 유니크 체크카드' 등에 NFC 결제 기능을 가능하도록 했다. 애플페이의 중심에 있는 현대카드가 카드사 중에서는 컨택리스에 가장 적극적이다. 현대카드는 6년 전부터 컨택리스 신용카드를 발급해 오고 있다. 발급 첫해 컨택리스 신용카드 발급 비율은 80%를 상회했으며, 현재는 현대카드가 발급하는 신용카드의 100%에 달하는 99.8%가 NFC 기능을 가지고 있다.또 국내 카드사 가운데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3사 모두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는 카드사는 현대카드가 유일하다.카드사들은 그동안 컨택리스 카드를 발급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던 데에는 국내 카드 단말기가 대부분 마그네틱보안전송(MST)이나 집적회로 스마트카드(IC) 방식을 사용한다는 이유가 컸다.하지만 애플페이가 도입되면서 NFC 단말기가 확대되자, 카드사들이 너도나도 NFC로 카드 결제 방식을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120여 개 브랜드가 NFC 단말기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달 비자가 공개한 '컨택리스 결제 소비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남녀 1000명 중 90%는 앞으로 신규 카드를 발급할 때 컨택리스 기능이 들어간 카드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0%가 컨택리스 카드를 1년 이내에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에 비자는 컨택리스 방식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나 '곽튜브' 등을 통해 단말기에 대기만 해도 결제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컨택리스의 편의성을 알리기도 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컨택리스는 카드를 넣다 빼지 않아도 되고 갖다 대기만하면 돼서 속도가 빠르다는 강점이 있다"며 "또 마그네틱이 망가지거나 하는 카드 손상의 가능성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도 컨택리스가 보편화돼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찾는 추세"라며 "카드 복제 위험도 없고 보안도 뛰어나다는 강점도 있다"고 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5.10 07:04
금융·보험·재테크

'장롱 속 신용카드' 1500만장 돌파

경기 침체 속 안 쓰는 신용카드가 1500만장을 돌파했다.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업 카드회사 및 은행에서 발급된 카드 가운데 1년 이상 사용되지 않는 휴면 신용카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1555만5000장이었다. 총 신용카드 대비 휴면 신용카드의 비중은 17.98%에 달했다.이는 지난해 3분기 휴면 신용카드 장수와 비중이 1464만2000장과 17.65%였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91만3000장과 0.33%포인트(p)가 늘어난 것이다.휴면 신용카드(비중)는 지난해 1분기 1373만6000장(17.56%), 2분기 1428만4000장(17.41%)이었다.지난해 4분기 휴면 신용카드 비중이 가장 높은 금융기업은 비씨카드로 38.5%에 달했다.제주은행(32.32%), 전북은행(25.96%), 씨티은행(25.64%), 수협은행(24.30%), IBK기업은행(20.66%)도 20%를 넘었다. 전업 카드회사 중에서는 하나카드의 휴면 신용카드 비중이 15.23%로 높은 편이었으며, 우리카드(13.75%), KB국민카드(10.6%), 현대카드(9.63%), 삼성카드(9.38%), 신한카드(9.11%) 순이었다.휴면 신용카드는 매 분기말로부터 1년 이상 이용 실적이 없는 개인 및 법인 신용카드를 말한다.이는 2011년 말 3100만장을 넘어섰다가 금융당국의 감축 정책에 힘입어 급격히 줄어들어, 2015년 말에 800만장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하지만 휴면카드 자동 해지에 따른 카드 재발급 불편 및 카드회사의 신규 모집 비용 증가 등을 고려해, 금융당국이 2020년 5월부터 유효 기간에는 자동 해지가 되지 않도록 하면서 다시 늘었다.여기에다 코로나19 사태와 고금리 지속 등으로 경제적 여유가 줄어들면서 자신이 보유한 여러 장의 신용카드 중 꼭 필요한 카드만 사용하면서 휴면 카드가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은 휴면 신용카드를 쓰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범죄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며 자발적 해지를 권고하고 있다.휴면 신용카드 해지는 카드회사 상담 센터나 인터넷 홈페이지, 영업점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03 09:51
금융·보험·재테크

금융권, 집중호우 피해 개인·기업에 긴급 금융지원 나서

서울·수도권에 밤새 퍼부은 비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재빠른 금융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9일 가장 먼저 신한금융그룹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그 외 일부 지역에서의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한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 및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3억원까지 총 8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피해 고객의 여신 신규 및 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개인고객에 대해서는 개인당 3000만원 한도로 총 200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 및 대출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또 신한카드에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와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 등의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신한라이프가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금 또는 2~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의 이번 지원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전 그룹사가 힘을 모아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이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나섰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포인트 범위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손님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와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 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하기로 했다. 이밖에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위한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나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유예 하는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손님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렵고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그룹차원의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B금융그룹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한 재난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900세트를 우선 지원하고, 주요 계열사들은 피해 고객들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을 펼친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기업(자영업자, 중소기업 등)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고객이 신청한 장기보험 보험금을 손해조사 완료 전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 내에서 우선 지급한다. 또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며,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며,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또한 피해일 이후 사용한 할부금과 장단기 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 주며, 피해일 이후의 결제대금 연체는 10월까지 연체료를 면제한다. 이번 금융지원은 집중호우로 인해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발생된 고객으로써 해당 지역 행정 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다. 금융그룹의 이런 조치는 8일부터 9일 새벽까지 중부지방 일대에 최대 400㎜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곳곳에서 생긴 데에 따른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9일 오전 기준 사망 8명, 실종 6명 등으로 집계됐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09 15:44
경제

상춘객 잡아라…카드사 봄맞이 할인 봇물

벚꽃과 튤립의 계절이 다가오며 바깥나들이에 나설 '상춘객'을 위한 카드사의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발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테마파크 할인 혜택이 대표적이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는 가장 먼저 주요 테마파크 방문을 준비 중인 고객들을 위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이날 하나카드는 ‘봄맞이 테마파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에버랜드는 오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에버랜드 온라인 스마트 예약 및 현장 구매 시 하나1Q Pay로 결제하면 대인 종일권 한장 가격에 한장을 더 제공한다. 또 하나카드 일반 결제 시 대인 종일권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랜드 파크에서는 오는 5월 31일까지 하나카드로 2인권(어른 1명+어린이 1명)을 일괄 구매하면 정상가격 기준 35% 할인 혜택과 어른 파크 이용권 1매가 무료로 제공되는 2+1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엄마·아빠·자녀 3인 가족이 서울랜드를 방문하면 정상가격 13만2000원에서 약 58% 할인된 5만50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대구·경북 지역 고객에게는 대구 이월드에서 5월 31일까지 하나카드로 자유이용권 구매 시 본인 50%, 동반 3인까지 30%(기간 중 일 1회) 현장 할인 혜택을 준다. 또 롯데카드와 삼성카드는 지난달 31일 문을 연 '롯데월드 부산'의 할인 혜택을 내놨다. 롯데카드는 오는 5월 31일까지 롯데 개인신용카드를 소지한 회원을 대상으로 실적 조건 없이 동반 1인 모두에게 종합이용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롯데월드 부산 현장 및 홈페이지에서 롯데카드로 결제 시 제공되며, 종일권은 2만3500원, 오후권은 1만6500원의 우대가로 구매가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개장을 기념해 롯데월드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상품인 ‘롯데월드카드’ 서비스를 롯데월드 서울뿐만 아니라 롯데월드 부산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 종합이용권 결제 시 2인까지 50% 현장 할인을, 연간 이용권 결제 시 20% 현장 할인이 적용된다. 이 밖에 현대카드는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회원을 위해 지난달 25일 '마일리지 긴급충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카드 회원이 필요한 마일리지를 먼저 충전해 사용하고, ‘대한항공카드’를 이용해 적립한 마일리지로 갚아 나가는 서비스다. 대한항공카드를 보유한 회원 및 신규 발급하는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움츠렸던 문화, 레저생활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여행, 숙박, 문화생활 이벤트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4.0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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