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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상암서 울려 퍼진 ‘위송빠레~’ 아이콘 매치서도 빛난 박지성의 존재감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의 존재감을 실감하는 데엔 몇 분이면 충분했다. 6만 4000여 명이 들어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그의 선수 시절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박지성은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후반 막바지 출전, 투입 직후 페널티킥(PK)에 성공하며 골망을 갈랐다. 경기에선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구성된 실드 팀이 4-1로 크게 이겼다. 공격수로 구성된 스피어 팀 득점자는 박지성이 유일했다.박지성은 이날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스피어 팀의 코치로 함께 벤치에 앉았다. 본 행사 전 이벤트에서도 본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 예고했던 터라, 그의 출전을 예상한 이는 없었다. 박지성은 무릎 부상을 이유로 기본적인 친선경기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축구계 전설들이 대거 출전한 아이콘 매치에서, 박지성은 팀이 0-4로 뒤진 후반 막바지 이천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골키퍼 임민혁 상대로 PK 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장엔 발롱도르 수상자인 히바우두, 티에리 앙리, 카카, 파비오 칸나바로, 안드리 셰우첸코 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현역 시절 큰 인기를 끈 야야 투레,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안드레아 피를로 등 슈퍼스타들도 그라운드를 밟아 한국 팬들 앞에서 열띤 경기력을 뽐냈다. 특히 실드 팀에선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카를레스 푸욜이 눈에 띄는 활약으로 박수를 받았다. 야야 투레와 세이도르프, 그리고 박주호와 마스체라노가 골 맛을 봤다.하지만 한국의 스타는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이 전광판에 비친 순간, 경기장에선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특히 PK 득점 후에는 과거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시절 응원가인 ‘위송빠레’가 울렸다. 경기는 추가 시간 없이 종료됐지만, 박지성은 큰 박수를 받았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앞서 그라운드를 떠났던 피를로가 재차 그라운드를 밟으며 팬들이 기억하는 ‘투 샷’이 완성되기도 했다. 박지성이 스피어 팀의 수비, 피를로는 실드 팀의 중원을 맡은 터라 직접 마주할 순간은 없었다.한편 박지성의 모습을 지켜본 한 팬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비교적 추운 날씨에 진행된 이벤트 매치였지만, 팬들은 큰 박수를 보내며 아이콘 매치를 매조졌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4.10.20 22:00
e스포츠(게임)

카카·앙리·아자르가 한국에…넥슨 '아이콘 매치' 26일 예매 오픈

한 시대를 풍미했고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해외 축구 레전드들이 한국에 온다.넥슨은 온라인 축구게임 'FC 온라인', 'FC 모바일'이 개최하는 전 세계 레전드 축구 선수들의 경기 '넥슨 아이콘 매치: 창과 방패'(이하 아이콘 매치)의 입장권이 오는 26일 선예매, 27일 일반예매로 오픈된다고 25일 밝혔다.아이콘 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행사다. 오는 10월 19일과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10월 19일에는 출전 선수들의 미니 게임 등 이벤트 매치가, 10월 20일에는 'FC 스피어'(공격수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 콘셉트로 11대 11 축구 메인 매치가 열린다.이벤트 매치와 메인 매치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넥슨은 아이콘 매치에 출전하는 선수와 양팀 감독을 공개했다.FC 스피어는 브라질의 카카, 벨기에의 에당 아자르, 우크라이나의 셰우첸코 등이 출전하며 프랑스 티에리 앙리가 지휘한다.실드 유나이티드는 세르비아의 네마냐 비디치와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스페인의 푸욜 등이 나서며 이탈리아의 파비오 칸나바로가 감독을 맡는다.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정무 넥슨 그룹장은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이 출전하는 초대형 축구 경기인 아이콘 매치 기념 이벤트에 많은 이용자들이 참여해 감사하다"며 "다양한 미니게임이 진행되는 전야 행사부터 상상을 현실로 구현한 아이콘 매치 본 경기까지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5 15:08
국가대표

日 남자축구, 이스라엘 꺾고 조별리그 3연승…8강 상대는 스페인 [2024 파리]

일본 남자축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일본은 8강에서 ‘무적함대’ 스페인과 만난다.일본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이스라엘에 1-0으로 이겼다. 후반 추가시간 호소야 마오의 극적인 결승 골이 터졌다.일본은 이날 이스라엘과 만나 90분 동안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사토 게인의 크로스를 호소야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단단했던 이스라엘의 골문을 열었다.일본은 파라과이(5-0), 말리(1-0)에 이어 이스라엘을 상대로도 승전고를 울렸다. 3경기서 7득점 무실점이라는 빼어난 공수밸런스를 자랑한 일본이다. 일본 남자축구가 올림픽 무대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1968년 멕시코 대회 당시 동메달이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없이 전원 23세 이하(U-23) 선수로 꾸린 일본은 56년 만의 메달을 노린다. 일본이 16강에서 마주한 상대는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C조 최종전에서 이집트에 1-2로 지며 조 2위로 내려앉았다. 스페인과 일본은 지난 2020 도쿄 대회 당시 4강에서 만난 기억이 있다. 당시 일본은 연장 후반 통한의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졌고, 3·4위전에서는 멕시코에 1-3으로 패하며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단 3년 만에 스페인을 상대로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한편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뉴질랜드를 격파하고 A조 1위로 8강에 안착했다. 프랑스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의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과거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은 두 감독이 이제는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고 마주하는 상황이 됐다. 이외 이집트와 파라과이, 모로코와 미국이 4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김우중 기자 2024.07.31 09:07
스포츠일반

일본 럭비 선수도 당했다...지코 감독은 8억원 피해, 도둑에 몸살 앓는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개최 전부터 악명이 높았던 파리 시내 치안. 예상대로 크고 작은 도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교도통신과 프랑스 매체는 29일(한국시간) 7인제 럭비 대표팀에 참가한 일본 선수가 올림픽 선수촌에서 귀중품을 도난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3000유로(450만원) 상당의 반지와 목걸이 그리고 현금이 사라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미 개막전부터 도난 피해 사례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티아고 알마다는 4만 유로(6000만원) 상당의 시계, 1만 유로(1500만원) 상당의 반지가 사라졌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26일 모로코와의 경기 뒤 이와같은 사실을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1-2로 패했다. 브라질 축구 스타였던 코임브라 지코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은 관광 차 파리를 찾았다가 가방을 도난당했다.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고급 브랜드 시계가 사라졌다. 피해액은 59만 유로(8억8600만원)로 추정된다.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도둑 일당 중 한 명이 운전사 주의를 끌고, 다른 한 명이 택시 뒷좌석에 접근해 가방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의 인척은 프랑스 남부 칸에서 파리행 고속철도(TGV)에 탔다가 에르메스 가방 11개를 도난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30 08:49
해외축구

[2024 파리] '관중 난입·2시간 지연' 메시도 마스체라노도 뿔났다 "서커스 같아, 믿기 어렵다"

"믿기 어렵다(Insolito)."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짤막한 한 단어를 남겼다. 자국의 올림픽 첫 경기가 끝나고 난 직후다. 세계 각국에서 여러 축구를 경험한 메시도 2시간이나 파행을 겪은 축구 경기에 의문을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B조 모로코와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아르헨티나는 한 골 차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에 크리스티안 메디나(보카 주니어스)의 극장골로 무승부를 거두는 듯 했으나, 이어진 관중 난입과 경기 지연, 비디오판독(VAR) 등 혼란을 겪은 끝에 득점이 취소돼 패했다. 메디나의 동점골이 터지자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흥분한 관중들이 경기장에 난입했고 물병 투척이 이어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선수와 코칭 스태프 사이에 조명탄까지 날아들었다는 후문이다. 동점골 후 세리머니를 하던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이물질이 날아들었다고 표현했다. 절차상 메디나의 득점 VAR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라운드의 혼란을 수습하느라 진행하지 못했다.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고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들여보냈다. 관중들도 퇴장했고 그라운드 수습에 나선 끝에 2시간 만에 재개돼 끝이 났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에 킥오프한 경기는 7시가 넘어서야 종료됐다. 아르헨티나는 분노했다.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선수와 코칭 스태프로 오랫동안 활동했지만 이런 경기는 처음이다. 서커스나 다름없었고 통제할 수 없는 경기였다"라고 소리를 높였다. 메시도 자신의 SNS에 "믿기 어렵다"라는 짤막한 문구로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이 경기는 오는 26일 '센강 개회식'으로 막을 여는 파리 올림픽의 첫 경기였다. 32개 전체 종목을 통틀어 가장 빨리 시작한 게 이 경기와 C조의 스페인-우즈베키스탄전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첫 경기부터 대혼란을 빚었다. 윤승재 기자 2024.07.25 10:04
해외축구

메시, 파리 올림픽 불참 선언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 아니다”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2024 파리 올림픽 무대를 누비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올림픽까지 출전하는 건 체력적으로 쉽지 않다며 직접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메시는 13일(한국시간) ESPN 아르헨티나와 인터뷰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 여부와 관련된 질문에 “이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르헨티나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과 이야기를 마쳤다”며 “지금은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올림픽은 생각하기 어렵다. 만약 올림픽까지 출전하면 두 달 넘게 소속팀에서 뛰지 못한다. 무엇보다 지금 모든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만한 나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실제 메시는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해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있다. 오는 20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결승까지 오르면 다음 달 중순까지 대회에 나서야 한다. 만약 메시가 올림픽까지 출전하게 되면 코파 아메리카가 끝난 뒤 곧바로 U-23 대표팀에 합류, 내달 24일부터 열리는 올림픽에 나서야 한다. 그야말로 강행군이다.1987년생인 메시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문제지만, 두 대회를 연속으로 출전하는 건 너무 무리일 것 같다”면서 “그래도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마스체라노(당시 선수)와 함께 금메달을 땄던 건 정말 행운이었다. 축구 선수로서 멋진 경험이었다. 올림픽도, 20세 이하(U-20) 월드컵도 평생 잊지 못할 추억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이 모든 대회를 경험할 만큼 운이 좋았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올림픽은 특별한 대회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저와 같은 방식으로 올림픽을 즐겼으면 좋겠다. 올림픽은 다른 대회보다 특별한 대회”라고 덧붙였다.ESPN에 따르면 그동안 메시의 이번 파리 올림픽 출전 여부를 두고 많은 논의가 진행돼 왔다. 올림픽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3명까지는 나이 제한 없이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수 있다. 메시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 파리 대회가 올림픽 출전 마지막 기회일 가능성이 컸는데, 결과적으로 메시는 올림픽 출전을 하지 않기로 했다.소속팀에 대한 배려이기도 했다. ESPN은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출전으로 최소 5경기를 결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올림픽까지 출전하면, 지난 시즌 마이애미가 우승했던 리그컵을 포함해 몇 경기를 더 결장할 수밖에 없다”며 “이미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도 선수들에게 코파 아메리카 또는 올림픽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로써 메시의 올림픽 커리어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로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당시 21세였던 메시는 와일드카드였던 마스체라노, 후안 로만 리켈메, 니콜라스 파레하 등을 비롯해 세르히오 아구에로, 앙헬 디 마리아, 페르난도 가고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김명석 기자 2024.06.13 10:08
해외축구

메시, 다시 한번 올림픽 금메달 도전?…“마스체라노 감독, 와일드카드 고심”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최근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와일드카드로 메시의 발탁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마스체라노 감독은 메시와 앙헬 디마리아를 명단에 포함시키고 한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스체라노 감독은 최근 Ty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메시와 디마리아 같은 선수들을 보유하게 된다면 우리에게 자랑스러운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마스체라노 감독은 “지난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의 우승은 메시에게 마음의 평화를 줬고, 월드컵 우승으로 더욱 강화됐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메시는 이미 올림픽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발탁, 지금까지도 언급되는 정상급 라인업을 자랑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건 기억이 있다. 당시 세르히오 아구에로·후안 로만 리켈메·페르난도 가고·카를로스 테베스·디마리아·에세키엘 라베치 등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6전 전승 금메달을 이끈 바 있다.메시가 다시 한번 올림픽에 나선다면 무려 16년 만의 도전이다. 메시는 지난 2004~05시즌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을 치른 뒤 통산 778경기 672골을 터뜨렸다. 명실상부 현대 축구계 최고 선수로 꼽힌다.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무려 7번이나 수상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최우수 선수상 3회·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 3회·스페인 라리가 최우수 선수상 6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4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은 물론, 라리가 10회·코파 델 레이(국왕컵) 7회 등 클럽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렸다. 이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2시즌 활약한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로 무대를 옮겼다. 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았다. 메시는 지난 8월 끝난 리그스컵에서 전력상 우위의 팀을 차례로 격파했고, 당당히 구단의 첫 우승 트로피를 견인했다.최우수선수와 득점왕도 메시에게 향했다. 리그스컵은 아메리카 지역의 챔피언스리그 격인 202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권이 달린 대회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와 함께 연일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합류 후 공식전 11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30대 중반이 넘어선 나이에도 메시의 활약은 멈추지 않는다. 과연 마스체라노 감독의 바람대로 메시와 다시 한번 금메달을 합작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3.09.19 14:04
축구

‘축구의 신’ 첫 우승 위한 마지막 불꽃

“리오넬 메시(34·바르셀로나)에게 득점은 너무 쉬운 일 같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원맨쇼’로 승리에 앞장선 아르헨티나 공격수 메시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메시는 이 날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날 아레나에서 열린 2021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4차전 볼리비아전에서 2골·1도움으로 4-1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전반 6분 로빙 패스로 파푸 고메스(세비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33분엔 페널티킥 키커를 나서서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2-0으로 앞선 전반 42분엔 페널티박스 전방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대회 2, 3호 골을 기록한 메시는 브라질 네이마르(2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크게 이긴 아르헨티나는 3승 1무(승점 10)로 2승 1무 1패의 우루과이(승점 7)를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역대 국가대표팀 경기(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도 썼다. 이날 148번째 A매치에 나선 메시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7·은퇴)를 제쳤다. ‘축구 신의 재림’으로 불리는 메시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우승 제조기’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이 10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4회다. ‘발롱도르’(올해의 선수상)만 6차례 수상했다. 반면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작아졌다. 2005년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 연령별 대회 우승이 전부다. 성인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메시는 월드컵에 4회, 코파 아메리카에 5회 출전했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는 8번(월드컵 4회, 유로 4회) 도전 끝에 유로2016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에서 뛴 호날두도 그 전까지는 메시와 비슷했다. 소속팀에서는 우승을 밥 먹듯 했지만, 대표팀에서는 부진했다. 1987년생 메시는 다음 코파 아메리카 때 37세다.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출전이다. 메시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르헨티나는 볼리비아전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메시는 출전을 선택했다. 에이스 겸 주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체력적 부담을 고려하면 드문 일이다. 아르헨티나처럼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던 브라질은 전날 B조 최종전(에콰도르전) 때 에이스 네이마르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을 쉬게 했다. ESPN은 “클럽팀에서는 모든 것을 다 가진 메시가 대표팀에서는 성공에 이제 한발 다가섰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고 전했다. 이 같은 메시의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993년 이후 이 대회 우승이 없다. 당초 강력한 우승 후보는 2연속 연패를 노리는 개최국 브라질이었다. 폭스스포츠는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아직 무패 행진 중이고, 공격력도 날카롭다.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고 평가했다. 아르헨티나는 다음 달 4일 B조 4위 에콰도르와 4강행을 다툰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모두 패하지 않는다면 결승에서 맞붙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6.30 08:43
축구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꺾고 조 1위로 코파 8강행...메시 2골 1도움

아르헨티나가 볼리비아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2021 조별리그 1위를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29일(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볼리비아를 4-1로 크게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3승 1무(승점 10)으로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원맨쇼였다.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 6분 환상적인 로빙 패스로 파푸 고메스(세비야)의 선제골을 도운 메시는 전반 33분에는 고메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서서 성공시켰다. 메시는 1차전 칠레전 이후 2경기 연속 무득점이었다. 전반 42분에는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시티)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넘겨준 패스를 골키퍼 키를 넘기는 논스톱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회 3호 골을 기록한 그는 네이마르(2골, 브라질)를 제치고 득점 선두를 달렸다. 대기록도 세웠다. 이날로 148번째 A매치를 소화한 메시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은퇴)를 제치고 아르헨티나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선수로 올라섰다. 아르헨티나는 B조 4위 에콰도르와 8강 맞대결을 펼친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6.29 11:25
축구

英 가디언,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희망? 없으면 큰일 난다”

영국 ‘가디언’이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극찬하는 한편, 아르헨티나 대표팀에게는 경고를 날렸다. ‘가디언’은 23일(한국시간) “메시가 축구 인생 황혼기에도 아르헨티나의 가장 큰 영광과 희망으로 남아 있다”는 사설을 게재했다. 매체는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리오넬 메시가 34세의 적지 않은 나이로 여전히 아르헨티나 승리를 견인하고 있으며, 오는 27일 경기에 출전하면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뛴 동료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대기록을 경신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21일 치러진 2021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풀타임으로 출전해 아르헨티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2승 1무로 조 선두를 지키는 중인데, 오는 27일 볼리비아와의 4차전에 출전하면 마스체라노의 A매치 최다 출장 기록인 147회 기록을 깨게 된다. 이에 매체는 “천재는 지팡이를 짚어도(나이가 들어도) 천재다”는 말을 활용하며 메시의 역량을 극찬했다. 마스체라노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메시의 행보를 축하했다. 마스체라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메시 당신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계속해서 전설을 기록해라”는 글을 게재하며 메시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매체는 메시와 달리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젊은 선수들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매체는 “아르헨티나에서 유럽 빅클럽으로 흘러가던 풍부한 인재의 길이 메말라 가고 있다”면서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 25세 이하의 아르헨티나 선수는 5명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메시의 연령이 적지 않은 만큼, 그가 은퇴하게 되면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기울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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