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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식탁' 여수 삼치회vs부산 붕장어 회, 미식 대결

‘로컬식탁’이 여수와 부산의 핫한 여행지를 한 번에 준비했다. 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미식 인문학 토크쇼 ‘로컬식탁’ 특별판에서는 이상민, 하석진을 필두로 배성재, 주우재와 함께 랜선 ‘세끼 투어’를 떠난다. ‘로컬식탁’은 코시국으로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지역 곳곳의 음식과 문화를 선사하고 있다. 첫 번째 대결은 바로 ‘빨간 맛’으로, 전라남도 여수의 ‘빨간 맛’은 바로 해물삼합이다. 새우, 전복, 관자, 돌문어 등 싱싱한 해산물은 물론 삼겹살까지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여수 해물삼합은 화려한 비주얼과 맛으로 식탁 여행자들을 심쿵하게 한다. 이어 등장한 부산의 ‘빨간 맛’은 분식이다. 통 가래떡으로 만든 부산의 떡볶이는 특유의 달짝지근한 소스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군침을 유발한다. 두 번째로 대결할 음식은 각 ‘로컬(local)’의 회다. 여수 현지인이 인정하는 ‘찐’ 로컬 음식 삼치회는 두툼한 두께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4MC가 소개하는 여수 삼치회를 즐기는 독특한 방법은 시청자들의 여행 욕구를 상승하게 한다. 다음은 눈꽃 빙수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비주얼로 눈길을 끄는 부산의 붕장어 회다. 잘게 갈린 모양과 고소한 맛으로 회 덕후들은 물론 초보 회 미식자들까지 입덕 시키는 마성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마지막 세끼 대결은 로컬을 대표하는 디저트다. 제작진이 무려 1시간을 기다려 서울까지 어렵게 모셔왔다는 여수의 쑥 아이스크림과 쑥 카스테라를 맛본 4MC는 달콤 쌉싸름한 맛에 푹 빠져 탄성을 멈추지 못한다. 다음으로 등장한 부산의 디저트는 바로 부산 차이나타운의 만두다. ‘겉바속촉’ 군만두와 김치 시즈닝이 곁들여진 매콤한 군만두에 빠져든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3.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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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하석진, 초보 자취생→성공한 남자 '금의환향'

초보 자취생에서 성공한 도시 남자로. '나 혼자 산다'에 금의환향한 하석진이다. 2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하석진이 출연, 성공한 도시 남자의 일상을 공개한다. 6년 전 10번 째 무지개 라이브 주인공으로 등장해 초보 자취생답게 온갖 살림살이를 망가뜨리며 허당기를 발산했던 하석진은 6년만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혼자 라이프를 선보인다. 단출한 집안에서 먹다 남은 맥주로 하루를 시작하던 과거와는 달리, 한강 뷰를 바라보며 위스키와 함께 아침을 맞이하는 ‘성공한 남자’의 모습을 뽐내는 것. 하서진은 배달 음식 주문 한 번에 2.5끼를 해결할 수 있는 기적의 계산법을 선보이며 ‘프로 살림꾼’의 면모도 선보인다. 그럴듯한 논리에 “잘난 척 하는 게 아니라, 짱구(?)를 좀 굴린 겁니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낸다. 꼼꼼하게 분리수거를 하고, 칼 각을 자랑하는 빨래로 한 단계 발전한 자취생의 면모를 보이지만, 그러한 그마저 기겁하게 만드는 집안일의 정체가 공개된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하석진은 TV 안테나 연결부터 고장 난 물건 수리까지 뚝딱뚝딱 해결하며 명불허전 ‘공대 오빠’다운 매력도 과시한다. 또한 온종일 태블릿 PC, 인공지능과 함께하며 스마트한 ‘도시 라이프’를 자랑한다. 하지만 어딘가 허술한 면모로 여전한 ‘허당기’를 발산, 하석진의 현재 일상에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0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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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첫방 '혼술남녀', 사람냄새 나는 노량진 버전 '미생'

노량진 버전 '미생'이 나타났다. 지난 5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월화극 '혼술남녀'는 노량진 학원가에 입성한 박하선(박하나)과 노량진 1타 강사 하석진(진정선)의 첫 만남, 그리고 백수 공명(공명)과 노량진 공시생 키(기범) 김동영(동영)의 '웃픈' 사연이 그려졌다. 박하선은 일하던 학원이 문을 닫은 후 시급 3만원을 받는 강사로 처음 노량진 학원가에 들어왔다. 학력도 경력도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는 박하선이 할 수 있는 것은 학원 선배 황우슬혜(황진이)와 원장의 비위를 맞추는 것. 회식을 하며 폭탄주를 만들고 무반주 '픽미' 춤까지 추며 박하선은 살아남기 위해 분투했다. 하석진은 무려 100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학원을 옮긴 1타 강사. 고퀄리티 스펙에 성격은 쓰레기라는 뜻의 고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하석진은 모든 것을 뜻대로 해야 직성이 풀렸다. 혼자 마시는 술마저 혈중 알코올 농도 0.08%를 넘지 않아야 하는 남자였다.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하석진에게도 아픔은 있었다. 인터넷엔 그가 학력을 위조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하석진은 신경질적으로 직접 그 게시글을 삭제했다.공시생들의 삶은 현실적이었다. 김동영은 여자친구를 만나면서도 낡은 동아리 단체 티셔츠를 입었다. 시험에 낙방해 고시원에 다 울리도록 펑펑 울기도 했다. 공명과 키, 김동영은 소주 한 잔 기울이다가도 공시생을 무시하는 아저씨와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 모두 하루를 마감하며 혼자 술잔을 기울였다. '혼술남녀'의 등장 인물들이 혼자 술을 마시는 이유는 사회 생활 혹은 수험 생활로 얻은 피로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다. 이들에게 고된 일상을 잊게 해 주는 건 귀가 후 홀로 마시는 술 한 잔이다. 이 드라마는 이 인물들이 왜 한 잔 술을 찾을 수밖에 없는지를 그린다. 노량진 1타 강사든, 회식 자리에서 '픽미' 춤을 출 수밖에 없는 초보 강사든, 백수인 부잣집 아들이든, 공무원 시험에 낙방한 공시생이든 모두 이 사회의 '미생'이란 이야기다. '혼술남녀'에선 술 냄새만 나는 게 아니라 사람 냄새도 물씬 풍긴다. 드라마 속 인물들이 마시는 술 한 잔에 덩달아 치유받는 이유다. '혼술남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6.09.0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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