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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컴백①] 데뷔 10년차, 현재진행형 ‘국민밴드’ 되다

‘대세’ 데이식스가 새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로 차세대 국민밴드 도약을 예고했다. 데이식스는 2일 오후 6시 아홉 번째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를 발표한다. 지난 3월 발표한 여덟 번째 미니 앨범 ‘포에버’로 완전체 군백기의 끝을 알린 이들은 과거 발표곡인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역대급 ‘역주행’ 흥행에 성공하며 데뷔 이래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기세를 몰아 선보이는 새 앨범 ‘밴드 에이드’를 통해 드라마틱한 성장사에 제대로 방점을 찍는다는 각오다. 데이식스의 도약에 대해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전통 음원 플랫폼으로 칭해지는 국내 음원차트의 소비 패턴 변화, 엔데믹 이후 오프라인 무대에서 펼쳐지는 록페스티벌에 대한 소비가 늘어난 점, 일본 음악 열풍과 더불어 이어진 팝 록 성향 밴드 음악이 사랑받는 분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 데뷔 10년차 밴드, 어떻게 대세 됐나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15년 데뷔한 데이식스의 출발은 이른바 ‘기획형’ 밴드였다. 그러나 이들은 데뷔 초부터 전 곡 자작곡을 소화하고, 음악방송 아닌 라이브 무대를 고집해 오며 실력과 정체성을 키워왔다. 당대 대중음악신이 아이돌 댄스 음악과 힙합 음악이 강세를 보인 데 반해 밴드 음악이 주춤했던 탓에 초반에는 크게 주목받진 못했으나 특유의 팝 록 성향이 강한 음악들이 호평받으며 서서히 ‘음악’으로써 조명 받으며 성장했다. 2017년 발표한 곡 ‘예뻤어’가 2년 만인 2019년 역주행해 주목 받으며 존재감을 알린 이들은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멤버들의 릴레이 군 복무 등의 이유로 여느 팀들처럼 3년 넘는 완전체 공백을 가졌다. 군백기가 팀의 커리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여느 보이 그룹과는 달리, 데이식스에게 이 시기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맏형 성진 외 영케이, 원필, 도운이 군 복무 중이던 2022년 10월,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날 특집에서 군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선보인 걸출한 라이브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것. 이후 지난 3월 약 3년 만에 선보인 완전체 앨범 ‘포에버’로 데뷔 이래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예뻤어’에 이어 ‘한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역주행으로 멜론 일간차트 10위권에 입성한 것은 물론, ‘포에버’ 앨범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도 흥행 분위기를 타고 발매 5개월 만에 10위권을 넘보는 등 이들의 ‘대세’ 열기는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희망찬 음악, 스포츠 만나 시너지 더했다 데이식스 음악의 흥행 비결에 대해 평론가들은 보편적 공감대와 건강한 에너지 등을 꼽았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데이식스는 보편적 정서 기반의 록 음악을 선보이면서 감성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는데 최근 역주행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의 경우 희망찬 노랫말과 현실을 극복하는 청춘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인기를 끌었고 지금까지도 롱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대학 축제 등 각종 라이브 무대에서 선보인 영상들이 유튜브를 통해 바이럴되면서 팀 자체의 인지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는데, 여기에는 올해 천만 관중 돌파를 앞둘 정도로 흥행하고 있는 프로야구 ‘붐 업’을 만나 시너지를 낸 측면도 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와 ‘웰컴 투 더 쇼’ 등의 곡이 김헌곤(삼성), 오재일(KT) 등 프로야구 선수들의 등장곡으로 활용되며 세대를 초월한 인지도를 갖게 된 것. 이에 힘입어 데이식스는 지난 6월 2024 KBO 올스타전에 나서 축하공연을 선보였는데 1만 5000명 넘는 만원 관중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떼창해 마치 단독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면서 화제가 됐다. 임 평론가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도 결승전 전에 들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고, 스포츠 하이라이트나 뉴스 클로징 등의 배경으로도 많이 사용되며 전파를 타고 있다”며 “음악이 갖고 있는 힘이 있는 만큼 국민적 이벤트와 결부가 되면서 ‘국민밴드’ 반열에 점차 오르고 있다”고 전망했다. ◇ 신보 ‘밴드 에이드’로 최고의 해 방점 찍나 최근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른 데이식스의 곡들은 대부분 5~6년 전 발표된 역주행 곡들로 곡 자체의 힘에 거대해진 팬덤의 반복 청취에 힘입은 호성적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렇지만 최신작인 ‘웰컴 투 더 쇼’도 뒤늦게나마 상위권에 진입한 점은 이번 신곡의 즉각적 정주행을 기대하게 만드는 포인트다. 새 앨범 ‘밴드 에이드’는 록 그룹을 뜻하는 ‘Band’와 도움을 의미하는 ‘Aid’를 더한 작명이다.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와 감성을 섬세하게 풀어낸 노래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데이식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한 번 청자들에게 음악으로써 위로와 힐링을 전할 예정이다. 이들은 컴백과 동시에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에 돌입한다. 투어는 오는 20~2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을 시작으로 쿠알라룸푸르, 발리, 수라바야, 자카르타 등 인도네시아 3개 도시, 싱가포르, 방콕, 홍콩, 오사카, 도쿄, 마닐라 등 아시아권에서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이어지며 추후 보다 다양한 국가에서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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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보려고 일본에서 왔다”… 국내외 아미들로 뜨거웠던 ‘BTS 페스타’ [IS현장]

“방탄소년단 멤버 중 최애가 진이라서 ‘진스 그리팅스’에 참여한 게 너무 행복합니다.”13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BTS 페스타’(이하 ‘BTS 페스타’)에서 만난 일본인 30대 여성 A씨는 벅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A씨는 “날씨가 생각한 것보다 더워서 놀랐지만, 데뷔 11주년 기념행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오후 1시부터 와서 ‘BTS 페스타’를 즐기고 있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진의 전역과 동시에 방탄소년단의 시간이 다시 흐르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데뷔 11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BTS 페스타’에서는 그런 열기가 직접적으로 느껴졌다. ‘BTS 페스타’는 2013년 6월 13일 데뷔한 방탄소년단이 매년 데뷔 일을 기념해 팬들과 펼쳐온 행사다. 올해는 유독 특별하다. 데뷔 11주년 당일이자 멤버 진이 군 복무를 마친 뒤 참석하는 공식적인 첫 행사이기 때문이다. 오후 4시께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에도 현장은 ‘BTS 페스타’를 즐기러 온 국내외 아미(팬덤명)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양산, 선글라스, 물병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이겨내고 있었다. ‘BTS 페스타’ 입구에는 사전 부스 체험관을 경험하려는 아미들이 긴 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캡슐 뽑기 기계에서 방탄소년단의 곡 가사 중 일부를 뽑는 ‘뽑아라 방탄’ 존부터 ‘2024 피에스타’ 로고로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파츠를 제작하는 공간, 직접 그림일기를 그리고 벽면에 부착해 전시하는 ‘6월 13일의 아미’와 포토이즘 체험부스까지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됐다. 또한 현장에는 인파를 대비해 경호원, 응급구조사를 포함한 수십 명의 운영요원이 배치돼 있었다.이날 ‘BTS 페스타’ 하이라이트는 진의 참석이었다. 진은 오후 3시부터 시작한 이벤트 1부 ‘진스 그리팅스’에서 1000명의 아미와 허그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는 진이 아미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제안으로 마련됐다. 당초 진은 최대한 많은 팬과 만나고 싶어 3000명을 제안했지만, 체력적으로 무리라는 소속사 측의 판단에 1000명으로 최종 조율됐다. 진의 이벤트 2부는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이라는 캐치프라이즈 만큼 방탄소년단 진이 아닌, 인간 김석진을 만나볼 수 있는 코너다. 약 1시간 동안 군 생활 추억, 향후 활동 등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가 오갈 예정이다. 진은 오랜만에 아미 앞에서 노래를 선보이며 ‘본업미’도 발산한다.오랜만에 개최되는 방탄소년단 공식 행사인 데다 멤버 진까지 참석하면서 올해 ‘BTS 페스타’는 아미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추억이 될 전망이다. 2022년 12월 입대한 팀의 맏형 진은 방탄소년단의 첫 번째 군필자가 됐다. 멤버 진의 전역은그동안 군백기를 맞았던 BTS 활동이 변곡점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군 백기에도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등 꾸준히 활동해 왔다. 제이홉이 전역하는 10월부터는 유닛 활동 등 새로운 콘텐츠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RM, 뷔, 지민, 정국은 내년 6월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복무요원인 슈가는 내년 6월 말 소집 해제된다. 방탄소년단은 모든 멤버가 전역하는 내년 ‘화양연화’ 10주년 앨범 등 완전체 팀 활동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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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15주년’ 하이라이트, 다시 ‘스위치 온’

외부의 거센 바람에 흔들린 적은 있을지언정, 한순간도 빛을 잃은 적은 없었다. 그룹 하이라이트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다시 스위치를 켜고 그들만의 존재감으로 가요계를 환하게 밝힌다.하이라이트(이기광, 윤두준, 양요섭, 손동운)는 오는 11일 미니 5집 ‘스위치 온’으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2022년 11월 발매한 미니 4집 ‘애프터 선셋’ 이후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앨범으로 멤버 이기광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팀의 색을 강렬하게 담아냈다. ◇데뷔 15년, 다시 스위치를 켜다 ‘스위치 온’은 ‘스위치를 켜다’라는 의미에 걸맞게 데뷔 15주년을 맞은 하이라이트가 다시 달리기 위해 시동을 건다는 포부를 보여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바디’와 ‘스위치 온’, ‘필 유어 러브 (48.6헤르츠)’, ‘하우 투 러브’, ‘인 마이 헤드’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바디’는 그동안 하이라이트가 한 번도 시도한 적 없는 스타일의 곡으로, 유쾌한 휘슬 사운드에 그루브한 일렉 베이스 사운드와 멜로디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처럼 하이라이트는 분위기 변신을 꾀하며 15주년에도 여전히 도전하고 변화하는 열정을 보여준다. 팀 내 프로듀서로서 곡 작업 일선에 선 멤버 이기광은 ‘스위치 온’, ‘하우 투 러브’, ‘인 마이 헤드’ 등 총 3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여전히 뜨거운 음악열을 과시했다. ◇비스트→하이라이트, 곡절 많은 15년 여정 하이라이트는 2009년 6인조 그룹 비스트로 데뷔해 현재 4인조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비스트 활동 당시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높은 인기를 모았으며 ‘12시 30분’, ‘픽션’, ‘아름다운 밤이야’, ‘굿 럭’, ‘리본’, ‘쇼크’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마무리된 이후 상표권 분쟁을 겪은 이들은 결국 큐브와 합의에 이르지 못해 2017년 팀명을 현재의 하이라이트로 바꾸고 장현승을 제외한 5인조로 새롭게 출발했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데이드림’, ‘콜링 유’ 등의 곡으로 활동한 이들은 용준형이 부정 이슈로 팀을 떠나며 현재의 4인 체제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최근 인피니트, 갓세븐 등 2010년 전후 데뷔한 보이그룹들 중 다수가 멤버들이 개별 소속사를 찾아 나서면서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하이라이트는 멤버 전원이 어라운드어스에서 ‘원팀’으로 끈끈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하이라이트가 겪어온 우여곡절을 상기하면 태생적 차이라 볼 수 있지만 긴 시간 한 배를 탄 이들이기에 가능한 빛나는 여정이다. ◇ 완전체·솔로 변화무쌍 활동으로 다진 내공3년 7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군백기’를 겪었지만 이들은 멤버들이 펼친 릴레이 개별 활동으로 완전체 합체까지 연착륙에 성공했다. 윤두준과 이기광은 각각 드라마와 예능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대중과 접점을 꾸준히 가져왔고, 양요섭과 손동운, 이기광은 각각 솔로 앨범 작업으로 음악적 성취를 이뤄갔다. 특히 이기광은 JTBC ‘피크타임’에선 심사위원으로 나서는가 하면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백은호 역을 열연하며 음악과 연기 등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내며 팀 활동도 견인했다. 전문가들은 쉽지 않은 여정을 지나온 하이라이트를 지금까지 굳건하게 지탱하게 하는 힘으로 멤버 개개인이 지닌 내공과 끈끈한 팀워크에 의해 발생하는 시너지, 팬들과의 남다른 결속력 등을 꼽는다. 박송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하이라이트는 데뷔 초부터 보컬이 이뤄내는 하모니는 물론 강렬한 퍼포먼스까지 기본기가 워낙 탄탄한 팀으로 2.5세대 K팝 대표주자로 활약했다. 특히 가창력과 표현력, 하모니가 좋은 그룹으로 히트곡 레퍼토리도 풍부한데, 연차가 쌓이며 음악에도 깊이와 성숙미가 엿보인다”고 평했다. 특히 박 평론가는 “소속사가 바뀌고 팀명이 바뀌는 과정을 거치면서 멤버들간 우정과 의리가 돋보였고, 그러한 여정을 함께 한 팬클럽의 결속력도 남다르게 끈끈하다”며 “멤버들과 팬들 사이의 우정이 지금의 하이라이트를 있게 한 원동력일 것”이라 분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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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데이식스·NCT드림·웬디…비비 ‘밤양갱’ 뚫을 3월 컴백주자는?

새순이 움트는 3월을 앞두고 가요계는 컴백 러시로 분주하다. 2월에 비비 ‘밤양갱’이 아이유, 르세라핌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차트 복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3월 컴백 라인업도 쟁쟁해 과연 누가 음원차트 상단을 강타할지 주목된다. ◇보이그룹 릴레이 컴백컴백의 최고 기대주는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오는 밴드 데이식스다. 이들은 3월 중순 2021년 4월 발매한 미니 7집 ‘더 북 오브 어스 : 네겐트로피 – 카오스 스왈로드 업 인 러브’ 이후 3년만에 컴백한다. 멤버 4인의 릴레이 군 복무로 완전체로서 긴 공백을 가졌던 데이식스는 지난해 ‘군필’ 밴드로 거듭났고, 봄꽃과 함께 반갑게 돌아온다. 데이식스는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수년 전 발표했던 곡들이 역주행하며 음원차트 상위권을 달리는 등 주가가 한껏 높아진 상황. 이에 신곡으로 보여줄 정주행 화력 또한 기대를 모은다.그룹 하이라이트는 1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으로 컴백을 확정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미니 4집 ‘애프터 선셋’ 이후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발표하는 첫 결과물이라 더욱 특별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바디’를 비롯해 5곡의 신곡이 수록된다. 멤버 이기광이 타이틀곡을 비롯한 다수 곡 작업에 참여해 하이라이트만의 색채를 녹여냈다. ‘글로벌 대세’ NCT 드림도 월말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이들의 컴백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정규 3집 ‘ISTJ’ 이후 약 8개월 만으로, 이들은 짧고 굵은 앨범 활동을 펼친 뒤 5월부터 월드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ISTJ’로 초동 365만 장을 기록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NCT 드림은 새 앨범을 통해 다시 한 번 팬덤과 대중을 동시에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이들 외에도 5세대 보이그룹 대표주자인 싸이커스가 8일 세 번째 미니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 에러’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템페스트가 11일, 루네이트가 13일, 세븐어스가 15일 각각 컴백 릴레이 예정이다. ◇로이킴·대성→웬디·청하 ‘솔로대첩’화끈한 솔로대첩도 예고됐다. 사흘이 멀다 하고 컴백 가수들의 앨범이 쏟아져나올 예정이다. 3월 솔로 컴백의 시작은 로이킴이 끊는다. 로이킴은 4일 새 싱글 ‘봄이 와도’를 발매한다. 꾸준히 OST에 참여하고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 등 예능을 통해 대중과 호흡한 로이킴이 ‘봄봄봄’을 잇는 또 하나의 봄캐럴을 완성할지 주목된다. 빅뱅 대성은 5일 싱글 ‘폴링 슬로우리’로 돌아온다. ‘폴링 스로우리’는 대성이 지난해 발표한 ‘어쩌다 사장3’ OST ‘나성에 가면’과 리메이크 싱글 ‘흘러간다’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무려 13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주로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해온 대성은 이번 신곡 발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도 나선다. ‘발라드 여신’ 지아는 7일 신곡 ‘병원에선 괜찮다고 해’를 발표한다. 지난 달 플렉스엠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한 후 처음 발매하는 신곡으로 ‘사랑하기 싫어’, ‘사랑..그게 뭔데’,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니’ 등의 히트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지아표 발라드 곡이다. 3월 중순부터는 걸그룹 멤버들의 솔로 컴백 러시가 펼쳐진다. 첫 주자는 레드벨벳 웬디다. 12일 두 번째 미니앨범 ‘위시 유 헬’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웬디가 2021년 4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크 워터’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웬디의 탁월한 가창력과 이전에 보지 못한 색다른 감성이 담길 전망이다.이틀 뒤엔 오마이걸 유아가 출격한다. 유아는 14일 첫 싱글 앨범 ‘보더라인’을 들고 1년 4개월 만에 컴백한다. 유아는 첫 솔로 데뷔곡 ‘숲의 아이’를 통해 몽환적인 음악과 콘셉트로 독창적인 세계를 보여줬고, 두 번째 미니 앨범 ‘셀피쉬’에서는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어 이번 앨범으로 보여줄 모습 또한 기대를 모은다. 에이핑크 멤버 김남주도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배드’로 18일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김남주가 2020년 9월 발매한 첫 싱글 ‘버드’ 이후 솔로로는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특히 지난해 현 소속사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 새 둥지를 틀고 처음 선보이는 음악이라 남다른 기대를 받고 있다. ‘솔로퀸’ 청하도 3월 컴백을 준비 중이다. 청하는 2022년 7월 ‘베어 앤드 레어 파트1’ 앨범을 발매했고 같은 해 10월 덴마크 출신 뮤지션 크리스토퍼와 협업한 곡인 ‘웬 아이 겟 올드’를 발매한 것을 끝으로 신곡을 내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박재범의 음악 레이블 모어비전과 전속계약을 맺은 청하는 새 출발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외에도 B.A.P 출신 방용국은 자신의 생일인 31일 세 번째 EP ‘3’으로 컴백한다. 지난해 5월 발표한 두번째 EP ‘더 컬러즈 오브 러브’ 이후 10개월 만의 신보로, 월드투어를 통해 한층 깊어진 그의 음악 세계가 고스란히 담길 전망이다. ◇‘하이브 막내’ 아일릿→‘유니버스 티켓’ 유니스…신인 출사표 서바이벌 출신 신인 걸그룹 두 팀도 출격 대기 중이다. 아일릿은 지난해 6~9월 방영된 ‘알유넥스트(R U NEXT?)’를 통해 선발된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등 5인으로 이뤄진 다국적 그룹으로 르세라핌, 뉴진스를 잇는 하이브 레이블즈의 세 번째 걸그룹을 예고했다. 이들은 25일 데뷔 미니 1집을 발매한다.유니스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진현주, 나나, 젤리 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 등 최종 8명이 데뷔조로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3월 데뷔를 목표로 현재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한 음원차트 관계자는 “3월 컴백이 예정된 가수들 중 음원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들이 적지 않은 만큼 차트 상위권에는 변동이 예상된다. 롱런하는 봄캐럴의 상위권 진입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9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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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 컴백’ VAV, 6월 12일 출격…드디어 ‘군백기 끝’

그룹 VAV가 컴백 초읽기에 돌입했다.22일 자정 VAV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미니 7집 ‘서브칸셔스’(Subconscious) 스케줄러 이미지가 공개됐다.스케줄러에 따르면, VAV는 오는 24일 첫 번째 콘셉트 포토를 시작으로 26일에 피지컬 앨범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여기에 29일부터 6월 3일까지 개인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각양각색 매력을 대방출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트랙리스트,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등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가 준비돼 있어 글로벌 팬들의 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24일과 25일 공개되는 이미지가 각각 ‘깨진 거울’(A BROKEN MIRROR), ‘꽃이 피다’(COME INTO BLOOM)라는 상반된 콘셉트를 가진 만큼, 과연 어떤 모습의 VAV가 팬들을 찾아올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또한, 앞서 공개된 커밍순 포스터와 같이 이번 스케줄러에도 깨진 조각상이 자리 잡고 있어 ‘서브칸셔스’라는 예술 작품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한편 지난 2021년 스페셜 디지털 싱글 이후 약 2년 만에 군백기를 깨고 돌아오는 VAV의 미니 7집 ‘서브칸셔스’는 6월 12일 오후 6시 발매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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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장PD"…2PM, '해야해' 무대 최초 공개

2PM이 글로벌 컴백쇼를 성료하고 오래 기다린 팬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켰다. 2PM은 28일 오후 6시 정규 7집 'MUST'(머스트)와 타이틀곡 '해야 해'를 발매하고 2016년 정규 6집 'GENTLEMEN'S GAME'(젠틀맨스 게임) 이후 약 5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컴백 당일 오후 7시에는 Mnet과 M2 디지털 채널에서 방송된 컴백쇼 'MUST'를 통해 큰 성원을 보내준 글로벌 팬들에게 보답했다. 방송은 2PM의 컴백 소감에 이어 대표곡 'Hands Up'(핸즈 업) 무대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고, 여섯 멤버의 변함없는 에너지와 비주얼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활동 당시 자료화면이라고 해도 믿을법한 여전한 미모와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텐션을 끌어올렸고, 거기에 여유로움까지 더해져 완벽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섹시미로 팬심을 매료시켰다. '하.니.뿐.' 트레이드 마크인 의자춤을 출 때는 물론 멤버들의 작은 손짓, 카메라를 응시하는 눈빛에 진한 분위기가 풍겼다. '우리집' 퍼포먼스는 역주행의 이유를 톡톡히 보여줬다. 손을 잡고 이끄는 듯한 동작과 일명 '상모돌리기' 등 포인트 안무의 매력을 십분 살렸고 능숙한 표정 연기와 무대 매너가 중독성을 유발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새 앨범 타이틀곡 '해야 해'가 장식했다. 컴백쇼에서 최초 공개된 신곡 퍼포먼스에는 소매를 걷어 올리며 직진하는 안무가 담겨 환상 속 클리셰를 구현했고 많은 이들이 2PM에게 바라던 기대를 충족시켰다. 멤버 우영은 이번 노래 작사, 작곡에 참여해 2PM의 매력을 더욱 응축해 진하게 녹여냈다. "그냥 걷는데 빛이 나는 널 모른 척 비켜 가면 안될 것만 같아서" 등의 로맨틱한 가사와 귀를 사로잡는 사운드로 세련된 감각을 완성했다. 멤버들은 컴백 소회를 밝히며 2PM 활동곡 기준 첫 타이틀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우영에 대해 "사활을 걸었다는 게 느껴졌다. 토씨 하나, 뉘앙스 하나 모든 부분 세세하게 신경 쓰는 모습을 보고 '우영이가 정말 진심이구나'했다. 우리도 그 노력을 알기에 더 잘해내고 싶었다. 재녹음을 한 건 박진영 PD님 이후 두 번째였는데 만족도 높은 결과물이 나와 뿌듯했다"고 말했다. 우영 역시 "'우리집' 역주행 이후, 그리고 군백기를 마치고 처음 하는 컴백이다 보니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다. 여섯 명이 다 함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다 같이 노력한 만큼 여러분들에게 더욱 좋은 곡을 들려드릴 수 있게 되었다"고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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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5년만에 움직이는 2PM의 시간

2PM(투피엠)의 시간이 돌아왔다. 지난 3월 준호 전역을 끝으로 군 복무를 마친 이들은 5년 만에 다시 뭉쳤다. '원조 짐승돌'의 귀환 28일 컴백한 2PM은 30대의 젠틀한 섹시미를 전면에 꺼냈다. 우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해야 해'는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끌림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 꼭 하고 싶고 해내야만 하는 일들'이라는 주제를 중독적인 멜로디에 풀어냈다. 신사들의 성숙함에서 뿜어나오는 치명적인 매력을 품고 있다. 노랫말과 뮤직비디오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꼭 잡겠다는 적극적인 표현을 담았고 사랑의 감정이 폭발하는 구체적인 상황을 묘사했다. 우영은 "'만약 다시 사랑이 스친다면?', '만약 우리의 컴백이 지금이라면?'이란 두 가지 질문에서 출발했다. 답은 '해야 해'였다"고 말했다. 2PM은 '우리집' 역주행 열풍으로 많은 팬들의 피드백을 받았고 긍정적 반응에 집중해 이번 콘셉트를 잡았다. 셔츠를 풀어헤치거나 소매를 걷는 일상적인 행동에서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섹시함으로 팬심을 저격했다. 준케이는 "지난해 '우리집'이 예상치 못하게 큰 사랑을 받았다. 컴백을 앞두고 '우리집'을 뛰어넘는 섹시함을 채울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했고, 택연은 "30대에 처음 나오는 앨범이다. 20대엔 젊었고 패기가 넘쳤고 열정이 가득했다. 아크로바틱을 섞어 볼거리가 많은 무대에 젊은 에너지를 녹였다. 섹시에 국한하지 않고 그 나이 때에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모습들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기대만큼 집요하게" 고품격 섹시함을 만들기 위해 멤버들은 비주얼부터 관리했다. 5년 군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슈트 핏을 자랑한 준호는 "전역 다음 날부터 컴백 준비에 들어갔다. 불과 100일 만에 대중에 나서기 때문에 매너 있게, 멋있는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었다. 재활훈련을 하고 운동도 하면서 다이어트를 했다"고 털어놨다. 닉쿤은 "준케이, 찬성이도 샐러드와 샌드위치로 몸 관리를 했다. 나는 식단조절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옆에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비주얼뿐 아니라 음반 'MUST'(머스트)는 멤버들이 작품 전반 기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완성됐다. '우리집'을 작사, 작곡한 준케이를 비롯해 우영과 택연이 수록 10곡 중 7곡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찬성은 하이라이트 메들리 스페셜 영상의 음악을 편집하고 콘셉트를 직접 구상하며 컴백에 힘을 실었다. 닉쿤은 "이번 앨범 수록곡이 다 좋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눈감고 다 들어봤으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고, 준케이는 "팬분들을 위해 설렘 요소를 많이 녹였다. 우리에게 바랐던 여러 가지 모습을 연구했다. '머스트'라는 앨범명 그대로 '꼭 들어야만 하는 음반'을 목표로 만들었다. 그 정도로 자신감이 있다"고 힘을 줬다. 팬들에겐 "여러분의 큰 기대 잘 알고 있고,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여섯 멤버가 집요하게 준비했다. 안 좋아할 수 없는, 좋아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충분히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소속사 떨어져도 '2세대 장수돌' 5년 공백을 보낸 2PM의 이번 목표는 '어게인 2PM'이다. 찬성은 "'우리집' 역주행은 기적이다. 활동 당시 터졌다면 팬분들에게 즉각적으로 반응을 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이번 활동으로 아쉬움을 날리고자 했다. 준케이 "'우리집'에 못 오셨던 분들을 '해야 해'를 통해 초대하겠다. 대형 집들이다"라고 웃었다. 이어 "사실 5년 만에 컴백하기 때문에 시대가 많이 변했다. 팬분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도 있겠지만 우리를 모르는 분들도 있다. 우리가 어떤 그룹이고 어떤 개인의 매력이 있고 개성이 있는지 대중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2018년 JYP를 떠나 피프티원케이(51K) 소속이 된 택연은 2PM 멤버로서 활동을 이어가며 따로 또 같이 활동에 좋은 선례가 됐다. 택연은 "멤버들 간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다른 회사에 들어가 있지만 서로 얼마나 배려해주고 생각해주느냐가 컸다. 우리는 이 과정들을 연습생까지 16년을 했다. 일로 만난 동료가 아닌 가족 같은 위치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했다. 그런 시간들이 쌓이다 보니 내가 회사를 나간다 하더라도 갑자기 2PM이 아닌 게 아니다. 그룹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멤버들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후배들에 조언했다. '2세대 대표 장수돌' 비결에 대해서는 우영이 "우리도 계속 그 비결을 알고 싶다. 일단은 연락을 자주 해야 한다. 가끔 술 한잔도 하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도 해봐야 한다. 지금은 매일 앨범 이야기를 하지만 그룹 활동이 끝나면 각자 바쁠 것 같다. 그래서 서로 시간을 좀 내서 만났으면 좋겠다. 우리만의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2PM만의 '머스트' 규칙을 정립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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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단체 집들이"…2PM, '우리집' 역주행에 치솟는 컴백 기대감

2PM이 단체 집들이를 선언했다. '우리집'으로 역주행 바람을 일으킨 이들은 '해야 해'로 정주행 열기를 이어간다는 각오를 불태웠다. 2PM은 28일 오후 2시 정규 7집 'MUST'(머스트) 발매를 알리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5년이란 시간이 길었지만 이렇게 컴백 준비를 하다 보니 어제 무대에 선 듯한 편안함, 동시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든다"고 소감을 뗐다. 멤버들의 군백기를 기다린 닉쿤은 "다시 컴백하게 된 것이 기쁘고 행복하다. 팀워크가 군대 다녀와서 더 좋아졌다. 그간 떨어져 있었으니 더 애틋해졌다"고 멤버 사랑을 드러냈다. 음반 'MUST'는 멤버들이 작품 전반 기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완성됐다. 역주행 열풍을 이끈 '우리집'을 작사, 작곡한 JUN. K(준케이)를 필두로 우영과 택연이 수록 10곡 중 7곡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 한층 성장한 음악성을 선보인다. 찬성은 하이라이트 메들리 스페셜 영상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신경 써서 앨범을 준비한 찬성은 "군대에 다녀와서 머리가 굳어있음을 느꼈다.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가 죽었다. 결국 작사, 작곡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무얼 할까 고민하다가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 참여를 해보자고 했다. 다른 그룹들도 참조하고 이제까지 했던 것도 봤다. 우리는 생동감 있는 상황에서의 매력이 뛰어난 그룹이라 생각해서 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음악 편집도 직접하고 콘셉트도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해야 해'는 우영의 자작곡이다. 그는 "만약 다시 사랑이 스친다면? 뭐라고 말해야 할까", "만약 우리의 컴백이 지금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면서 "결국은 '해야 해'란 답이었다. 그래서 'MUST'를 떠올렸다"고 답했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2PM이 가장 잘하는 섹시함이다. '우리집' 열풍의 배경도 이들의 섹시한 무드가 잘 녹아있는 직캠 덕분이었다. 직캠으로 화제가 된 준호는 "그냥 좋았다. 참 얼떨떨했다. 우리는 항상 했던 무대인데 팬 분이 찍어준 영상을 많은 분이 사랑해주시고 퍼뜨려 주셨다. '누구 집에 가야 할까'란 이슈까지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아무나 골라달라. '우리집' 이슈로 많은 사랑 받았기에 탄력을 받고 큰 부담 없이 준비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번 앨범의 섹시에 대해선 택연이 "30대가 지나고 나서 처음 나오는 앨범이다. 전작은 29세 때였다. 그때는 젊었고 패기 있고 열정에 가득 찼다. 섹시에 국한하지 않고 그때그때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원앤온리 섹시' 수식어에 대해서는 우영이 대표로 "참 과분하고 쑥스럽다"고 웃었다. 칭찬은 쑥스럽지만, 신보에 대한 자신감은 확실했다. 준케이는 "앨범명 그대로 '꼭 들어야만 하는 음반'을 목표로 만들었다. 그정도로 자신감이 있다. '해야 해'를 통해 2PM의 집으로 초대하고 싶은 마음이다. 대형 집들이"라고 강조하고 "5년 만에 컴백을 하는데 그만큼 시대도 변했다. 많은 분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도 있겠지만, 우리를 모르는 분들도 있다. 우리가 어떤 그룹이고 어떤 개인의 매력이 있고 개성이 있는지 대중에게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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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2PM, '우리집' 역주행→기다려온 완전체 컴백

2PM이 완전체로 컴백한다. 2PM은 28일 오후 6시 정규 7집 'MUST'(머스트)와 타이틀곡 '해야 해'를 발매하고 오후 7시 Mnet·M2에서 글로벌 컴백쇼 'MUST'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2021년 3월 준호의 전역을 마지막으로 군백기를 마친 여섯 멤버는 약 5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이들은 2008년 8월 데뷔곡 '10점 만점에 10점'부터 2016년 9월 정규 6집 'GENTLEMEN'S GAME'(젠틀맨스 게임)에 이르기까지 건강한 에너지, 파격적인 퍼포먼스, 독보적인 콘셉트를 내세워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뽐냈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우리집' 역주행 열풍으로 팬들의 컴백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번 음반 'MUST'는 제목 그대로 '꼭 들어야만 하는 앨범'을 목표로 완성됐고 멤버들은 작품 전반 기획에 적극 참여했다. '우리집'을 작사, 작곡한 JUN. K(준케이)를 필두로 우영과 택연이 수록 10곡 중 7곡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 한층 성장한 음악성을 선보인다. 2PM만이 구현 가능한 유혹적인 'K-섹시' 분위기는 물론 로맨틱하고 서정적인 감성까지 다채롭게 담았다. 우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해야 해'는 "만약 다시 사랑이 스친다면? 뭐라고 말해야 할까", "만약 우리의 컴백이 지금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고,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끌림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 꼭 하고 싶고 해내야만 하는 일들'이라는 주제를 중독적인 멜로디에 풀어냈다. 많은 이들이 2PM에게 바라는 매력에 충실해 젠틀하지만 치명적인 매력을 품고 있다. 앞서 공개한 트레일러 필름, 티저 이미지, 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 등 여러 티징 콘텐츠 속 비주얼은 컴백에 대한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탄탄한 피지컬이 빛을 발한 슈트 착장의 '수트피엠'부터 훈훈한 느낌의 캐주얼룩까지 환상 속 남친 같은 모습으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뮤직비디오 티저는 '보이는 그대로의 2PM'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해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운석이 쏟아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 극한의 상황에서도 상대방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고 다이내믹한 영상미로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2PM은 컴백을 하루 앞둔 27일 공식 네이버 V LIVE(브이 라이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오래 기다리셨다. 여러분의 큰 기대 잘 알고 있고,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여섯 멤버가 집요하게 준비했다. 안 좋아할 수 없는, 좋아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충분히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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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이기광 "불안했던 긴 공백기, 많은 사랑에 행복" [전문]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음악방송 활동을 마치고 인사를 전했다. 이기광은 16일 자신의 SNS에 "3년 7개월이라는 긴 시간 끝에 나온 앨범이 우리 라이트(팬덤명)와 많은 분들께 큰 사랑받은 것 같아 정말 정말 기분이 좋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제야 조금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는 "2주 동안의 짧은 활동기였지만 우리 라이트의 큰 사랑과 응원 덕분에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멋진 무대를 할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긴 공백으로 인해 걱정이 앞섰던 게 사실이고 또 불안했다"면서도 "우리 라이트 덕분에 활동 잘 마무리할 수 있어 너무나도 기분 좋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하이라이트와 라이트는 항상 같은 곳에서 함께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참 행복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활동이었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음악과 춤, 무대를 사랑해주시는 라이트, 많은 분들 너무나 감사드리고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덧붙였다. 이기광, 윤두준, 양요섭, 손동운이 속한 그룹 하이라이트는 지난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The Blowing'(더 블로잉)을 발매했다. 군백기를 마친 멤버들이 완전체로 3년 7개월 만에 컴백한 만큼, 음악방송을 비롯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콘텐츠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다. 이기광이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 곡 '불어온다'는 발매 직후 벅스, 지니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주요 음원 사이트 최상위권을 차지했고, SBS MTV '더 쇼',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하 이기광 SNS 글 전문 3년 7개월 이라는 긴 시간 끝에 나온 앨범이 우리 라이트와 많은 분들께 큰 사랑 받은 것 같아 정말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야 조금은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주 동안의 짧은 활동기였지만 우리 라이트들의 큰 사랑과 응원 덕분에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멋진 무대를 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긴 공백으로 인해 걱정이 앞섰던 게 사실이고 또 불안도 했지만 정말 우리 라이트들 덕분에 너무나 행복하고 좋은 기억만 가지고 활동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너무나도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하이라이트와 라이트는 항상 같은 곳에서 함께 한다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참 행복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활동이었던 것 같아요 우리의 음악과 춤 무대를 사랑해 주시는 라이트분들많은 분들 너무나 감사드리고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겠습니다 비 오는 주말 모두들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도해요 (글의 느낌과는 안 어울리는 셀카지만..허허)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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