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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중국 BYD, 유럽서 테슬라 제쳤다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미국의 테슬라를 앞질렀다.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량은 7165대로 작년 동월 대비 49% 감소한 반면 BYD는 7231대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테슬라는 유럽 시장에서 수개월째 고전 중이다.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맡은 역할에 대한 반감도 수요에 타격을 줬다.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내 테슬라 차량 신규 등록은 지난 1월 작년 동월 대비 50% 급감한 데 이어 2월(-47%)과 3월(-36%)에도 감소세를 보였다.테슬라는 올해 1분기 순익도 71% 줄었다고 지난달 밝혔다.BYD는 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BYD 차량 등록은 지난달 작년 동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라인업이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BYD는 1분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도 지키면서 순이익도 두 배로 증가했다.안민구 기자 2025.05.23 09:32
자동차

토요타, 인증중고차 사업 강화…네트워크 거점 4곳으로 늘려

토요타코리아는 인증중고차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인천·부산창원·대구서구 3개 지역에 ‘토요타 서티파이드’ 공식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새롭게 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전시장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기존 서울 양재 전시장을 포함한 총 4개 거점에서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수도권은 물론 경상권 주요 도시까지 고객 접점이 확대되었다. 토요타 서티파이드는 토요타코리아가 공식 판매한 차량 중 매입 시점 기준 5년 및 10만km 이내 차량 중심으로 총 191가지 항목의 기술 및 품질 검사를 거쳐 판매하고 있다. 또한 토요타 공식 인증중고차 전시장에서는 일대일 맞춤형 전문 상담, 공정한 차량 가치 평가, 서류 및 금융 절차 지원 등 구매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엔진 및 동력 계통, 하이브리드 시스템 관련 부품(인버터, 파워트레인 외)에는 1년/2만km의 추가 보증이 제공된다.이와 함께 기존 차량을 반납하고 신차를 재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재구매 혜택과 동시에 트레이드-인 프로그램 및 합리적인 금융 상품이 함께 지원 된다.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토요타가 직접 보증하는 고품질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더 많은 지역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차는 물론 인증중고차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5.20 09:37
자동차

KGM, '액티언' 이탈리아 시장 론칭…글로벌 시장 확대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이탈리아 시장에 액티언과 함께 KGM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KGM은 지난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을 공개한 이후 수출 시장에 대해 국가별로 신제품과 함께 KGM 브랜드와 브랜드 전략을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KGM의 이탈리아 시장 판매를 담당하게 된 메가 딜러 그룹인 오토토리노(Autotorino)사와 그 딜러들을 대상으로 KGM 브랜드와 중장기 수출 전략 및 신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지난 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시에나 피렌체(Siena, Florence)에 위치한 라 바냐이아 골프 리조트(La Bagnaia Golf Resort)에서 진행된 론칭 행사에는 기자와 딜러 그리고 세일즈매니저(Sales manager)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가 시작된 6일 미디어 콘퍼런스에서는 액티언 론칭 행사와 함께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그리고 KGM 브랜드에 대한 소개가 있었으며, 7일에는 기자와 딜러들을 대상으로 액티언은 물론 티볼리와 코란도, 렉스턴, 무쏘 스포츠 등 기존 모델 시승 행사가 이어졌다.또한, 8일에는 세일즈매니저를 대상으로 액티언과 기존 모델에 대한 제품 교육과 함께 시승 행사를 갖고 세일즈매니저들의 제품 역량 강화는 물론 마케팅 계획과 판매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기자단과 딜러사는 뛰어난 주행 성능과 조용한 승차감 그리고 넉넉한 실내 공간은 물론 세련된 외관에 오프로드 감성까지 담은 액티언의 상품성은 물론 렉스턴 등 기존 모델 시승에서도 큰 만족감을 보였다는 후문이다.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소비 심리 등 위축으로 2023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정부 신차 보조금 정책과 함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늘고 있어 KGM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다.KGM은 이번 액티언 론칭을 시작으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 론칭을 이어 나갈 계획이며, 향후 5000대 수준까지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2025.05.14 09:47
자동차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120시간 시승’ 진행

KG모빌리티(이하 KGM)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5일 간 체험할 수 있는 ‘120시간 스페셜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우수한 성능을 더 많은 고객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시승 프로그램으로, 현재 전국 KGM 전시장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시승 이벤트 ‘드라이브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참가자는 총 120시간(4박 5일)의 시승 기간 동안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자유롭게 주행하며 연비, 승차감, 정숙성 등 차량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이벤트는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만 26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KGM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월 6일까지 접수 받는다.시승 고객은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강남 및 일산)에서 차량을 픽업한 뒤, 오는 5월과 6월 중 정해진 일정에 따라 시승하게 된다.KGM은 시승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KGM 사쉐 방향제를 제공하며, 시승 후 후기를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토레스 캠핑카 3박4일 무상렌탈(3명) △할리스 기프티콘 3만 원권(5명)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1시간 내외의 짧은 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전국 KGM 전시장에서 운영 중인 ‘드라이브 페스타 전국 시승 이벤트’ 프로그램을 통해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경험할 수 있다.KGM 관계자는 “평소 바쁜 일정으로 시승 기회를 놓쳤던 고객들도 여유롭게 차량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다가오는 가정의 달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5 09:51
자동차

KGM, 3년 연속 1분기 흑자 달성…"무쏘 EV 등 신차 앞세워 수익성 개선"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 1분기에 판매 2만6009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9070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올해 1분기 흑자는 2023년 1분기에 이어 3년 연속 1분기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이는 지난 2002년~2004년 이후 21년 만의 성과다. KGM 관계자는 "내수 시장 위축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종별 수익성 개선과 환율 효과 및 생산성 향상 노력 등에 힘입어 흑자를 달성했다"며 "특히 전년 대비 영업 이익 규모가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는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1분기 판매는 내수 8184대, 수출 1만7825대 등 총 2만6009대로 내수 시장 위축에 따라 판매 물량이 줄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특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 했으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보다 증가한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전망을 밝게 했다. 1분기 수출은 2014년 1분기(19,874대) 이후 11년 만에 1분기 최대 기록이다.KGM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상반기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흑자 규모 확대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본계약 2주 만에 계약 물량 3200대를 돌파한 무쏘 EV는 현재 누적 계약 5000여 대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또한,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는 토레스 하이브리드 역시 시승 행사 등을 통해 부드러운 주행감과 고속 주행시 안정감은 물론 높은 연비 효율과 정숙한 실내공간 등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KGM은 내수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 2월 차량 전시와 시승 및 상담 등이 가능한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 개관을 시작으로 토레스 하이브리드 대규모 시승 이벤트인 ‘드라이브 페스타’(6월 10일까지) 및 안성팜랜드 차량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특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시장 대응을 위해 튀르키예 액티언 론칭(1월)에 이어 독일 시장에서 대규모 딜러 콘퍼런스(2월)와 함께 기자단과 인플루언서를 초청(4월)해 액티언을 론칭하고 시승행사를 가졌으며, 4월에도 호주 우수 딜러와 11개국 대리점을 초청해 시승 행사를 갖는 등 글로벌 시장 판매 물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KGM 관계자는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종별 수익성 등이 개선되며 흑자를 기록했다”며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이 출시되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2025.04.24 17:16
자동차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내연기관 대비 45%가량 연비를 개선하고 전기차 같은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느끼게 한 게 특징이다.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의 ‘크레스트 72’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전기차뿐 아니라 내연기관 차량의 경쟁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멀티 파워트레인 기반의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두 개의 모터가 내장된 신규 변속기를 통해 다양한 엔진 조합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차급과 차량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연비를 제공하며, e-VMC 2.0, e-AWD, V2L 등 다양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적용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개선하고 차량 내 경험을 강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구조와 설계를 최적화하여 동급 내연기관보다 연비를 45% 높이고, 최고 출력은 19% 향상시켰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변속기는 구동 모터(P2)와 시동 모터(P1)를 추가하여 동력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했다. P1 모터는 엔진에 직접 체결되어 에너지 전달 효율이 높으며, 변속기 허용 토크를 기존보다 약 25% 상향 조정하여 고배기량 터보 엔진과의 결합 시 최대 토크를 자연스럽고 강력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기술적 개선은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차급에 탑재 가능성을 높인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2026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의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환경친화적이고 우수한 성능의 차량 경험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한동희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오랜 개발 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전동화 기술력을 집약해 혁신적인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엔진 라인업과 결합되어 100마력 초반부터 300마력 중반까지의 시스템 출력 커버리지를 구현하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2025.04.20 12:56
자동차

현대차, 미 주간지 하이브리드·전기차 어워즈 3개 부문 수상

현대차가 18일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2025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어워즈'에서 3개 차종이 수상했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작년에 이어 3개 부문에 선정되면서 2년 연속 완성차 브랜드 기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아이오닉5는 균형 잡힌 성능과 안정적인 승차감으로 '최고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선정됐다.잭 도엘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에디터는 "아이오닉5는 스타일, 공간성은 물론 전반적인 성능이 빼어난 전기 SUV"라며 "2025년형 모델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더 길어졌고 북미 충전 표준(NACS) 충전구가 적용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아이오닉6는 사용자 친화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의 전기 승용차'에 올랐고, 투싼 하이브리드는 준수한 연비를 바탕으로 '최고의 하이브리드 SUV'로 뽑혔다.현대차 관계자는 "전동화 차량과 내연기관 기반 친환경 차량의 리더십과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성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4.18 11:50
산업

'전장 외교' 이재용 BYD 공장 방문 이유 있었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전장(차량용 전자·전기 장비) 외교’가 전기차 세계 1위 업체도 뚫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가 최근 전기차 업체 중국 BYD(비야디)에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공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자율주행 등의 발전으로 전장용 MLCC의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비야디 공장을 찾는 등 ‘전장 외교’를 펼친 바 있다. 당시 상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회장이 완촨푸 비야디 회장을 만나 전장 관련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비야디는 지난해 전기차 점유율 23.6%로 세계 1위를 차지한 업체다. 비야디는 지난해 총 420만대의 전기차(하이브리드 포함)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수 전기차에는 좁쌀 크기의 MLCC가 1만2000~1만8000개나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자동차에도 동력 전달, 안전, 주행, 인포테인먼트 등에 3000~1만개의 MLCC가 들어간다. 특히 MLCC는 삼성전기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장용 MLCC는 탑재되는 양이 많고 수익성이 높은 제품이다. 이로 인해 삼성전기도 최근 전장용 MLCC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매출 비중 중 절반을 MLCC가 담당하고 있을 정도다. 2024년 전장용 MLCC 시장은 5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2024년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은 9700억원으로 글로벌 전장용 MLCC 시장에서 20%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MLCC 분야에서 일본 무라타와 TDK 등과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고의영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전자용 MLCC 매출은 2025년 1조2000억원, 2026년 1조5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20230년에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도 전장용 MLCC를 통한 사업구조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주주총회에서 “차량 부품사로 이미 체질 개선을 마쳤고, 전장 관련 연 50개 이상의 추가 고객사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4.17 06:30
자동차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시…3990만원부터

푸조가 해치백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신차는 해치백 308을 기반으로, 1.2리터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48V 리튬이온배터리, 그리고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된 6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e-DCS6)가 조합됐다. 푸조를 이를 ‘스마트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장르라고 설명했다.푸조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전기모터가 기어박스 내에 통합된 구조로, 시동 및 출발 시 전기모터 구동, 회생 제동을 통한 에너지 회수 등으로 효율을 극대화한다"며 "특히 도심 주행 환경에서는 전체 주행 시간의 약 50%를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어, 기존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넘어서는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합산 시 최고 145마력의 힘을 낸다. 세부적으로는 엔진과 전기 모터가 각각 136ps, 15.6kW의 출력과 23.5kg·m, 5.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15.2km/l, 도심 14.1km/l, 고속 16.7km/l의 효율을 제공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6g/km이다.여기에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비롯해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알람 시스템,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상위 GT 트림에는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충돌 경고, 전방 주차 보조, 360도 파노라믹 카메라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풀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탑재돼 주행 상황에 맞춰 조사각을 조절, 상대 차량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최적의 시야 확보를 지원한다.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은 편의 및 안전 품목에 따라 알뤼르 3990만원, GT 4650만원이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2종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 전국 공영 주차장 요금 감면, 인천 김포 공항 주차장 요금 50% 감면, 남산 1 3호 터널 혼잡 통행료 전액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고효율 엔진으로 한국 시장에서 꾸준히 신뢰를 받아온 푸조가 기존 마일드 하이브리드보다 한 단계 진화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장르를 여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전기차 수준의 매끄럽고 정숙한 주행감과 높은 수준의 효율을 갖춘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새로운 장르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8 15:10
자동차

"새 차 타고 꽃구경 가볼까?"...완성차 업계 '4월 할인 전쟁' 시동

지난해 극심한 내수 부진을 겪었던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RV(레저용 차량) 모델 존재감이 컸다는 분석이다. 완성차들은 봄맞이 할인 카드를 앞세워 반등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회복세 접어든 완성차 내수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 3월 내수 합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2만3817대로 집계됐다. 지난 2월까지 11만대 초반에 머물렀던 내수 성적이 12만대 선을 회복한 것이다.브랜드별로 살펴보면 기아·현대차·르노코리아의 3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0.9%·15.7% 증가했다. KGM(KG모빌리티)의 3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8% 감소했지만, 지난 2월 대비 19.9%가 늘어났다.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이다.일반적으로 전기차 보조금이 2월에 확정되면 3월부터 전기차 수요가 살아나는데, 올해는 보조금 확정이 한 달 정도 앞당겨지면서 예년보다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기아는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6512대)이 1년 전보다 48.7% 늘었고, 현대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해 출시한 팰리세이드, KG모빌리티의 무쏘 EV 등 신차도 지난달 내수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물 들어올 때 노 젓자… 판촉 강화완성차 업계는 봄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 판매 반등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먼저 현대차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넥쏘, GV60 등 전기차 및 수소차 구매 고객에게 최대 500만원의 기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인증중고차에 보유 차량 매각 후 15일 이내에 신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200만원의 트레이드-인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노후차 보유 고객을 위한 별도 할인도 마련돼 차령 10년 이상 차량 보유자는 최대 50만원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기아는 ‘K 시리즈 200만대 기념 특별 혜택’으로 니로 하이브리드(HEV)와 K5, K8(HEV 포함) 구매 고객에게 100만원을 제공한다. 재구매 고객에게는 5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특히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청년층(만 19~34세)에게는 ‘생애 첫 전기차 구매 특별 혜택’으로 50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EV6, EV9, 봉고 EV 등 전기차에는 최대 350만원의 할인과 함께, 봉고 차량 구매 시 개인사업자·조합원에게는 별도 50만원 할인이 제공된다.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할부금리를 3%대로 책정했고, 엔진오일 3회 무상 교환권을 증정한다. 5년 이상 노후차 보유자가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면 40만원 추가 할인한다.QM6와 아르카나는 2025년형 구매 시 30만원 할인하고, 노후차 교체 시 40만원 추가 할인한다. 두 차종 무이자 할부로도 구매할 수 있다. 잔가보장(잔존가치) 할부, 전시장별 특별 할인, 재구매 할인 등도 다양하다. 중형 세단 SM6는 인스파이어 트림 기준 250만원 할인하고, 생산일자에 따라 최대 30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KGM은 주력 차종인 토레스와 액티언을 100만~200만원 할인 판매한다. 무쏘 스포츠와 칸은 4WD 무상장착(특별 한정차) 또는 100만원 할인 중 선택할 수 있다. 코란도는 100만원 저렴하게 판매한다.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차령 5년 이내 KGM 중고차를 제휴 중고차 업체에 판매한 뒤 신차를 구매하는 조건이다. 보장률은 12개월~ 60개월 이하 기준 50~75%(주행거리 1만~7만5000㎞)이다. 할부 혜택도 강화해 12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50%), 3.9% 저리 할부(선수율 30%), 선수금 없는 4.5~4.9%(60~72개월) 할부 등 선택지를 늘렸다.한국GM은 주요 차종에 대해 최대 36개월 무이자 프로그램(선수금 50% 조건)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현금 지원과 할부가 결합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업체별로 차종별 혜택을 늘리고, 할부 조건도 완화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며 “조금씩 살아나는 자동차 내수심리에 국내 완성차 업계가 판촉활동에 한층 더 힘을 싣는 모습”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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