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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호실적 LCC, 하반기도 파란불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항공 비수기인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 축포를 터트렸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소비가 폭발한 결과다. 업계는 성수기로 분류되는 하반기에도 효율적인 기재 운영 및 노선 다변화로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LCC 맏형인 제주항공은 2분기 영업이익 231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매출액은 3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1251억원 대비 195% 늘었다.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은 7921억원으로 창립 이후 두 번째로 7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939억원이다. 진에어 역시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2590억원, 영업이익 178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진에어 창립 이래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 대비로는 21% 증가했다.상반기 매출액은 6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1939억원 대비 2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27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다. 에어부산의 실적 선전도 눈에 띈다. 에어부산은 2분기 LCC 4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이익은 339억원, 매출액은 1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839억원 대비 136% 상승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4114억원, 영업이익은 817억원으로 집계됐다.티웨이항공도 2분기 사상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196억원, 매출액은 2861억원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6449억원, 영업이익은 1023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상 2분기는 방학이나 명절·휴가 등 여행 특수가 없어 항공·여행업계에서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에 따라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가운데 LCC들이 탄력적인 노선 운영에 나서며 수요를 흡수한 점이 호실적 배경으로 꼽힌다.업계는 리오프닝 이후 폭발한 항공 여객 수요가 성수기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3분기에 더 높은 실적을 기대한다. 창사 이래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일단 분위기는 좋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국제선·국내선 여객 수는 897만7651명으로, 올해 들어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월과 비교하면 83.8%가량으로 회복했다. 여름휴가 최고 성수기가 포함된 8월 여객 회복률은 더욱 높아져 85%를 웃돌 것으로 항공업계는 보고 있다.여기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 허용 소식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LCC들은 일제히 중국 노선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LCC 가운데 현재 11개 중국 노선을 운항 중인 제주항공은 하반기에는 재운항과 부정기편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도 싼야, 하이커우 등의 운항 재개를 검토하고 있고, 진에어는 하반기 제주∼시안 노선을 재운영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에어서울도 오는 10월께 취항을 고려하던 홍콩과 산둥반도 등 중국 노선 취항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그동안 코로나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비수기임에도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이어졌다"며 “3분기 또한 엔데믹 전환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 성수기, 추석 연휴인 만큼 향후 실적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6년 만에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단체 관광 빗장이 풀리게 됐다"며 "경기 부양 목적의 단체 관광 허용인 만큼 한중 노선 여객 수요도 생각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16 07:00
경제

국내외 항공사 중국노선 줄줄이 중단, 아시아나도 추가 감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공포로 인해 국내외 항공사의 중국 노선 운항 중단과 감편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4일부터 주 6회 하루 3편씩 운항하고 있는 인천∼베이징 노선의 운항을 하루 2편으로 줄이기로 했다. 인천∼상하이 노선도 하루 4편에서 하루 3편으로 운항 편수가 줄어든다. 인천∼칭다오, 인천∼창춘 노선도 이달 중순까지 감편하고, 인천∼옌지와 인천∼선전 노선의 편수는 3월 말까지 절반까지 줄이기로 했다. 또 주 4회 운항하던 부산∼ 광저우 노선은 다음달 4∼13일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9일 인천∼구이린 노선과 인천∼하이커우 노선, 인천∼창사 노선의 운항을 다음달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진에어도 다음달 3일부터 제주∼상하이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진에어는 다음달 2일부터 제주∼시안 노선 운항도 일시 중단한다. 해외에서도 중국행 운항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이집트의 국영 항공사인 이집트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을 오가는 비행기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집트 항공당국은 운항 중단이 우한 폐렴과 관련된 조치라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최대 항공사인 에어프랑스도 다음 달 9일까지 중국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1.31 16:29
경제

'우한폐렴' 우려에 '중국 노선' 운항 중단하는 항공사들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확산되자 항공사들이 잇따라 중국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29일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1일부터 인천~구이린 노선과 인천~하이커우 노선, 내달 3일부터는 인천~창사 노선 운항을 각각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28개 중국 노선(25개 도시)을 운항하고 있다. 이번에 운항을 중단한 세 곳은 중국 정부가 도시 내 관광지를 통제한 데 따른 것이다. 제주항공도 다음달 1일부터 무안에서 산야로 가는 노선 운항을 추가로 중단하기로 했다. 전날 제주항공은 부산과 무안에서 각각 장자제로 향하는 2개 노선에 대해 운항을 중단하기로 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도 이날 인천~산야, 대구~장자제, 대구~연기 등 3개 노선의 운항을 3월 28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1일 인천~우한 노선 신규 취항을 연기한 데 이은 조치다. 티웨이항공은 중국에서 6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이스타항공 역시 청주~장자제 노선에 이어 제주~상하이, 청주~하이커우, 인천~정저우 3개 노선 운항을 추가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하고 중국 본토에서 7개 노선을 운항 중인 이스타항공은 일단 다음달 29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추후 상황에 따라 운항 재개를 연장한다. 에어서울도 지난 28일 인천∼장자제, 인천∼린이 노선 등 업계 최초로 우한이 아닌 중국 전 지역 노선 운항 중단을 선언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주 4회 운항하던 인천∼우한 항공편의 운항만 중단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우한 공항의 모든 항공편에 대해 운항 불가 결정을 내림에 따른 것이다. 한편, 정부가 중국 교민을 송환하기 위해 30~31일 띄우는 전세기에는 대한항공 승무원 30여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1.29 15:01
경제

아시아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중국 일부 노선 운항 중단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중국 일부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29일 아시아나항공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2월 1일부터 인천~구이린 및 인천~하이커우 노선, 2월 3일부터는 인천~창사 노선에 대해 잠정적으로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향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개 상황에 따라 운항 재개 여부 및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아시아나항공은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28일부터 전사적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영업, 관리, 공항, 캐빈, 운항, 정비 등 전 부문의 임원 및 팀장 20명으로 구성된 대책본부는 비상 상황에 대한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해 직원과 고객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원 안전을 위해 전 노선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캐빈, 공항, 정비 등 현장에 마스크 및 손 세정제 등을 비치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 중국 노선을 예약한 고객들이 예약 취소 및 변경을 요청할 경우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등 다각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중국 우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재난구호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아시아나항공은 31일부터 인천~청두 및 인천~베이징 항공편에 약 4000만원 상당의 마스크 및 의료용 물품을 탑재해 우한 지역으로 긴급 수송할 계획이다. 청두에는 청두공항공단을 통해 OZ323편으로 마스크와 의료용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며, 베이징에는 중국 적십자를 통해 OZ333편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사장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중국 우한에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고, 구호물품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1.29 11:01
연예

제주항공, 10월에 김해~옌타이 취항

제주항공은 9월19일부터 인천에서 출발하는 중국 하이난(海南)의 하이커우(海口) 신규취항에 이어 오는 10월28일부터는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 산둥(山東) 옌타이(烟台)에 주4회(월·화·목·토) 일정으로 신규취항 한다고 27일 밝혔다.중국인 단체여행객 방문 중단의 여파가 최고조에 이르던 2017년 6월에도 인천~웨이하이(威海) 노선을 주7회에서 주14회로 2배 증편했던 제주항공은 올해 들어서만 지난 4월 인천~옌타이 노선을 포함하여 총 3개의 신규노선을 잇달아 취항하는 셈이다.이로써 제주항공은 인천, 부산, 대구를 기점으로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하여 베이징,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 싼야, 하이커우, 스자좡, 자무쓰 등 중국 10개 도시에 13개의 정기노선을 운항함으로써 중국 노선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이석희 기자 2018.08.27 13:32
연예

제주항공, 중국 하이난 하이커우행 노선 개설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중국 최남단 휴양지 하이난(海南) 섬으로 떠나는 여행이 더욱 편리해진다.제주항공은 오는 9월19일부터 중국 하이난의 성도(省都)이자 북쪽 관문인 하이커우(海口)행 정기노선을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인천~하이커우 노선은 제주항공의 단독노선이다. 운항스케줄은 인천공항에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밤 9시45분에 출발해 하이커우에는 다음날 새벽 1시25분(이하 현지시각)에 도착하며, 하이커우에서는 목요일과 일요일 새벽 2시25분에 출발해 인천에는 아침 8시1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제주항공은 2016년 12월부터 하이난의 남쪽 관문인 싼야(三亞)에 인천공항에서 주2회(월·금요일) 일정으로 취항 중이어서 하이난섬 2개 도시에 정기노선을 운항하는 것은 국적항공사 가운데 유일하다.이에 따라 하이난을 여행하는 일정구성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고속철도로 약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하이커우로 입국해 싼야에서 출국하는 등의 방식으로 도착과 출발을 달리할 경우 주4회 일정이 가능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이난에는 온천과 골프 등이 가능한 리조트가 많아 다양한 휴양을 즐길 수 있어 우리나라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제주항공은 인천~하이커우 노선 신규취항을 기념해서 특가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9월19일부터 10월27일까지 탑승 가능한 편도 기준 항공권을 공항시설사용료와 유류할증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을 최저 11만6700원부터 판매한다.특가항공권 예매는 오는 22일부터 9월4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가능하다.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한편, 제주항공은 이번 하이커우 노선 취항으로 인천, 김해, 대구를 기점으로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하여 베이징,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 스자좡, 자무쓰 등 중국 10개 도시에 12개의 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이로써 6개의 국내선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40개 도시 55개 노선에 취항하게 된다.이석희 기자 2018.08.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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