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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전문성과 신뢰성 기반, 시스템에어컨 설치 및 관리의 패러다임 제시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더위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에어컨 설치 비중이 매년 높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때 국내 시스템에어컨 시공 및 유지보수 분야 발전을 선도하는 (주)태경시스템(대표 박인표)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이 업체는 삼성/LG 시스템에어컨 판매, 시공, 공조 설비 유지․보수(세척) 전문기업이다. 시스템에어컨 설치 경험이 많고 실력이 우수한 엔지니어 18명이 아파트, 신축 빌라, 오피스텔, 기업체, 공장, 상가, 프랜차이즈 외식업소, 관공서, 인테리어 업체, 건축사사무소, 병원, 요양원, 기숙사 등 다양한 곳에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하고 있다. 하자 발생률 제로를 추구하며 시공하고 있으나 A/S 요청이 접수되면 에어컨을 설치했던 담당 엔지니어가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므로 태경시스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매우 높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아 에어컨업계 선도 주자로 발돋움한 이 업체는 시스템에어컨 엔지니어 사관학교의 기능도 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시스템에어컨 시공 기술을 가르쳐서 자립 발판을 다지도록 도와주는데 태경시스템의 기술 지원 아래 4개 협력사가 개설되었으며 앞으로 더 늘려갈 계획이다. 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태경시스템 박인표 대표는 직영 체제로 구리점/일산점까지 운영하는 등 바쁘게 사업을 펼치면서도 기업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시흥시 노인종합복지회관 배식 봉사, 안양시 동방사회복지회 세탁기/에어컨 기부, 인천무에타이협회와 광명시립노인요양센터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직원 근무 여건 개선 및 처우 향상에 힘쓰는 그는 “시스템에어컨은 설계·시공 능력에 따라 제품의 수명과 성능 수준이 달라지는 만큼 시공 품질을 보증하는 (주)태경시스템에 의뢰하면 최고의 만족을 경험하게 된다”면서 “전 직원이 나날이 발전하는 에어컨 기술에 대응하고 현장 시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공부한다”고 밝혔다. 2025.10.01 14:07
생활문화

한국벤처창업학회, ‘2차 티켓 거래 플랫폼 산업 생태계 구조 및 성장 전략’ 연구 결과 발표

(사)한국벤처창업학회(회장: 이우진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K-컬처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2차 티켓 거래 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2차 티켓 거래 플랫폼 산업의 생태계 구조 및 성장 전략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K-컬처의 글로벌 인기와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고도화로 2차 티켓 거래 시장의 잠재력이 커지고 있지만, 이를 ‘암표 시장’과 동일시하는 획일적 인식과 경직된 규제가 성장을 가로막는 현실에 주목했다. 이에 학회는 문제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국내외 사례 분석 등을 토대로 모든 이해관계자가 상생하는 건강한 시장 생태계 조성 방안을 제언했다.보고서는 암표 시장의 발생과 이로 인한 문제가 공연예술∙스포츠 산업에서 오랫동안 존재한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차 시장의 책임으로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등장한 스텁허브(StubHub), 티켓베이와 같은 2차 티켓 거래 전문 플랫폼이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이뤄지던 기존 티켓 거래를 안전한 경로로 전환하고, 티켓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며,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플랫폼은 1차 판매가 마감된 후에도 티켓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해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수요와 공급에 따라 형성된 다양한 가격 비교를 통해 정가 이하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게 함으로서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또한 안전성 강화 측면에서는 에스크로 결제, 입장 거부 시 환불 보장, 거래 피해 보상 등 시스템적 장치를 통해 사기 위험을 최소화하고 시장의 투명성을 높인다. 보고서는 2차 티켓 거래 플랫폼이 티켓 유통 산업의 디지털화, 합법화, 대중화, 글로벌화를 견인하며 공연 스포츠 생태계의 소비 경험과 시장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의 경우 이미 주요 스포츠 리그와 공연 주최사들이 2차 티켓 플랫폼과 공식 재판매 파트너 관계를 맺는 상생 모델이 활성화되어 있다고 밝혔다.대표적인 사례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글로벌 2차 티켓 플랫폼 스텁허브의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스텁허브는 MLB의 ‘공식 재판매 파트너(Official Resale Partner)’라는 지위 확보를 통해 단순 재판매 사이트를 넘어 소비자가 신뢰하는 공식 티켓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했으며, MLB와 구단은 수익 공유를 통해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했다. 이처럼 해외에서는 건전한 2차 티켓 거래 생태계를 구축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국내 2차 티켓 거래 시장은 아직 제도적 기반이 미흡하고 생태계가 활성화되지 않아 글로벌 경쟁에 불리하다고 연구진들은 지적했다. 특히, ‘문제 발생→법령 정비→단속 강화→처벌 집행→시장 통제’로 이어지는 일방향적 규제 구조, 이해관계자 간 협력 부재, 실증 데이터 부족, 기술 혁신 지원 미흡을 정책적 접근의 한계로 꼽았다. 이에 보고서는 혁신과 규제의 균형을 지원하는 ‘생태계 기반 접근법’으로의 전환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정부는 2차 티켓 거래 플랫폼을 허용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적 실험을 지원하고, 산업계는 기술혁신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거래 안정성과 시장 신뢰성을 확보하며, 학계는 실증적 연구를 통해 정책 수립의 근거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시장, 소비자, 정책 환경을 다각도로 반영한 한국형 2차 티켓 플랫폼 모델을 구축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를 총괄한 김주희 동덕여자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2차 티켓 거래 플랫폼은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산업 생태계의 핵심 구성요소로 1차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시장 메커니즘”이라고 말하며, “2차 티켓 거래 시장을 규제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K-컬처의 성장과 확산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산업으로 인식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9.30 16:09
뮤직

‘슈가 50억 기부’ 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 오픈

세브란스병원이 30일 제중관 1층에 민윤기치료센터를 열었다.이날 진행한 개소식에 윤동섭 연세대 총장,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 강훈철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원장, 안석균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등을 비롯해 민윤기치료센터 소장을 맡은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참석했고, 외부인사로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 등이 자리했다.민윤기치료센터는 지난 6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한 50억원의 기금을 바탕으로 세워졌다. 안전장치를 갖춘 센터 내부에는 언어, 행동치료 등을 위한 치료실과 음향과 방음 시설이 완비된 음악-사회성 집단 치료실을 마련했다. 아늑한 보호자 대기 공간에는 나무작품으로 알려진 자폐스펙트럼장애 미술작가 이규재의 작품도 전시된다.세브란스병원은 향후 센터 운영 프로그램의 전문화, 지속 가능 장기 발전, 수요 증대 등에 맞춰 시설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슈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천근아 교수와 같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을 만나며 기타 연주를 비롯해 음악 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천근아 교수와 공동으로 음악을 치료에 접목한 사회성 집단 프로그램 ‘MIND’를 개발해 세계 대학병원 최초의 예술 융합형 치료·자립 시스템을 구축했다.MIND 프로그램은 비언어적 수단인 음악 기반 치료인 만큼, 인지능력이 낮거나 언어에 반응하지 않아 소통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효과적이다. 아이들이 원하는 악기를 고를 수 있게 자기 의사 표현을 유도하고, 합주를 통해 각자의 연주 순서를 기다리는 등 사회 활동 경험까지 지원한다.이에 더해 전문가들의 통합 치료가 이어진다. 소아정신과 전문의는 물론 음악치료사, 언어치료사, 행동치료사, 임상심리사 등으로 이뤄진 전문팀이 사례 중심의 다각적 논의를 통해 아이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이런 음악 기반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효과는 노르웨이 등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자기표현 증진과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실제로 슈가가 봉사할 당시, 언어치료만 받을 때는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던 A군과 B군이 악기를 스스로 선택하고, 박자를 맞춰 연주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또, 색소폰을 부는 C군은 말과 감정 표현이 거의 없었으나 다른 아이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감정을 표정으로 드러내고, 치료자의 관심과 칭찬에 반응을 보였다.연말에는 MIND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우선 11월에 열리는 ‘캠프 온 더 스펙트럼(Camp on the spectrum)’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과 청소년 약 10명이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밴드 공연 연습, 부모 교육,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 행사에 참여하며 의료진, 봉사자들과 함께 사회성을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12월에는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아이들이 그간 연습한 연주 실력을 가족들과 대중에게 뽐낼 수 있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밴드 연습과 무대 공연은 민윤기치료센터가 치료를 넘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의 자립과 사회적 성장을 위한 초석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민윤기치료센터 소장 천근아 교수는 음악과 언어, 행동, 사회성 훈련을 접목한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프로그램이 전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만큼,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 체육과 같은 다양한 예술 활동을 치료에 입히는 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프로그램에 특화된 언어치료사, 행동치료사 등 전문가를 양성하는 역할 수행까지 목표하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해외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프로그램의 세계화를 도모하고 프로그램 매뉴얼 출간을 포함해 임상연구와 학술 발표도 추진한다.천근아 교수는 “민윤기치료센터에서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며 치료 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사회성을 교육한다”며 “대중들이 사회에서 자립하고자 노력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을 보며 장애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30 13:51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선수 14인 선발…첫방 2.2% 출발

배구계의 레전드 선수 김연경이 감독으로 돌아온 ‘신인감독 김연경’이 배구 예능의 강렬한 서막을 열었다.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1회에서는 배구 역사상 전례 없는 커리어를 쌓아 올린 김연경이 ‘필승 원더독스’ 팀을 이끄는 모습이 그려지며 주말 밤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이날 방송에서 김연경은 MBC 사옥을 직접 찾아 제작진과 회의를 진행했다. 김연경은 “의미 있는 걸 해보고 싶었다. 배구를 발전시키고 싶다”라며 은퇴 후에도 ‘배구 예능’을 택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4대 스포츠 중 유일하게 2부 리그가 없는 프로배구 시스템을 짚어주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프로팀 제8구단 창단’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코치진을 꾸린 김연경은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들을 선발했다. 김연경의 선택을 받은 선수들은 총 14인으로,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 인쿠시, 타미라, 백채림, 한송희, 아포짓 스파이커 윤영인, 세터 이진, 이나연, 구솔, 미들 블로커 김나희, 문명화, 김현정, 리베로 구혜인, 최수빈까지 각양각색의 사연을 지닌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김연경 사단의 창단식 현장도 처음으로 공개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팀 매니저로 활약할 세븐틴 승관이 창단식 MC로 등장, 선수들의 이름을 모두 읊으며 배구 찐팬의 면모를 드러내 미소를 자아냈다. 각자의 이유로 ‘언더독’이 된 선수들이 다시 ‘원더’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지닌 ‘필승 원더독스’라는 팀명을 얻게 된 이들은 전문가들 사이 현실적인 연봉 등급 평가까지 받으며 언더에서 올라서겠다는 마음을 다잡았다.김연경은 ‘필승 원더독스’ 선수들과 훈련을 이어가며 첫 대결 상대인 전주 근영여자고등학교와의 경기를 준비했다. 전주 근영여자고등학교는 다수의 우승 경력을 보유한 고등배구 최강팀으로, 김 감독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선수들의 부족한 점을 파악했다. 김연경은 실수하는 선수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틈새 체력훈련을 지시하는 등 감독 모멘트로 흥미를 더했다.대망의 김연경 감독 데뷔전이 다가왔고, 김연경과 선수들은 팀 매니저 승관의 응원을 받고 첫 경기에 나섰다. 김연경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선수 시절 인연이 있는 근영여고의 양철호 감독과 인사를 나눈 것도 잠시,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초반부터 불안정한 인쿠시의 리시브에 팀이 흔들리자, 김연경은 특단의 조치로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김연경은 선수들의 반복된 실수에 “생각하는 배구를 해야 돼!”라며 쓴소리를 폭발시켰고, 베테랑 선수 이나연과 김나희를 중심으로 안정을 되찾고 25대 19로 1세트를 가져왔다.2세트에서 한 점 싸움을 이어가던 ‘필승 원더독스’는 근영여고의 압박에 흔들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의 전술이 통한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16대 12 앞서가기 시작하며 도파민을 자극했다. 7경기 중 4승을 해야 팀이 유지되는 가운데, ‘필승 원더독스’가 승리를 거머쥐며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을지 다음 회가 궁금해진다.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2%를 기록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0년 차 김연경 감독의 ‘필승 원더독스’와 30년 차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프로팀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의 대결이 예고돼 기대를 높인다.‘신인감독 김연경’ 2회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평소보다 이른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9 09:18
산업

BBQ 치킨대학, 세계혁신대학평가 32위 올랐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자사 교육기관인 ‘치킨대학’이 ‘우리 랭킹’으로 알려진 세계혁신대학평가’에서 32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24일부터 26일까지 동명대학교 국제대학관에서 개최된 ‘2025년 우리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조동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석좌교수 겸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은 ‘우리 랭킹’에서 제너시스BBQ 그룹 치킨대학이 3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BBQ 치킨대학이 해당 평가 중 각국 고교 졸업생들이 사회 진출을 위해 선택하는 교육 기관들에 해당하는 ‘학생 관점에서의 이동성과 공개성’ 부문에서 올해 100개 대학 중 32위를 달성한 것이다.‘세계대학혁신평가’는 매년 사회적 기여, 산업 협력, 창의적 교육 방식, 실질적 영향력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대학과 교육기관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한다. 정규 대학이 아닌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기관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에 해당한다. BBQ는 치킨대학이 무형의 지식 산업인 프랜차이즈 산업을 체계화하고, K-푸드의 세계화에 기여해 온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설명했다. 특히, 치킨대학의 패밀리 및 구성원 교육과 함께 외교대사와 취업준비 청년들이 참여하는 '치킨캠프'가 개방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에 큰 기여를 했다고 풀이했다.치킨대학은 1999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5만 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조리·위생·매장운영·마케팅 교육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프로그램, 국내외 전문 인재 양성 과정 등을 운영하며 K-푸드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하고 있다. 치킨대학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경기도관광공사로부터 ‘대표 문화시설’로 지정되며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강연에서는 BBQ의 글로벌 57개국 진출 현황과 2030년까지 전세계 5만 개 매장 확장 목표가 강조됐다. 이와 함께 ‘아이 러브 아프리카’ 등 사회공헌 활동과 친환경 패키지, 디지털 교육 시스템 등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ESG 전략도 함께 소개됐다.BBQ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치킨대학이 프랜차이즈 산업을 학문적·체계적으로 발전시킨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인재 양성과 K-푸드 확산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 외식 산업의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26 11:33
프로축구

“외국인 확대 OK, 출전 제한은 고민”…K리그1 팀 수 증가도 ‘긍정’, 축구인들의 생각은? [IS 현장]

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 경영관 SKT홀에서 ‘2025 K리그 주요 현안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최순호 수원FC 단장, 유성한 FC서울 단장, 구창용 제주SK 대표, 위원석 대한축구협회 소통위원장, 홍재민 기자, 김재성 K리그 기술연구그룹(TSG) 위원, FC안양 김보경이 K리그 외국인 선수 쿼터 제도와 K리그1 적정 팀 수에 관해 논했다.현재 프로축구 외국인 선수 쿼터 제도는 ▲K리그1 최대 6명 보유, 4명 동시 출전 ▲K리그2 최대 5명 보유, 4명 동시 출전이다. 그러나 최근 다수 아시아권 리그가 외국인 선수 보유와 출전 규정을 완화하거나 철폐하는 게 보편적인 흐름이다. 이 탓에 과거 아시아 무대를 호령했던 K리그 팀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숱하다. 패널로 참석한 이들은 외국인 보유를 확대하는 것에 대체로 동의했다. 몇몇은 지금처럼 리그 출전 수를 어느 정도 제한하고, 리그 차원에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전제를 깔았다.최순호 단장은 외국인 쿼터 제도를 세계적인 기준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며 “제도는 규모가 큰 구단이 유리하게 돼 있다. 규모가 크고 예산이 많은 구단은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뛰게 하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며 “불균형을 해소하려면 홈그로운 제도를 강화하고, 2군 리그를 연습 경기 수준이 아닌 정식 경기 수준으로 끌어올릴 제도를 필수로 만들어서 (작은 규모의 구단도)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구창용 대표도 내년부터 K리그 팀들이 외국인 골키퍼를 영입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외국인 쿼터 확대가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재성 위원은 “외국인 쿼터를 늘린다고 리그 수준과 경쟁력이 올라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감독의 역할과 구단의 스카우트 시스템, 리그 환경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외국인 선수를 늘리면 팀과 리그 경쟁력을 높일 수 있지만, 국내 선수들의 설 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김보경은 “각 구단 예산과 감독, 구단의 철학에 맞게 외국인을 뽑는 것 같지만, 출전 수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 선수의 출전 기회가 감소하면 국가대표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과거 비셀 고베(일본)에서 뛰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은퇴)를 언급하며 걸출한 외국인 선수가 왔을 때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봤다. K리그1은 승강제를 도입한 2013년을 제외하면 줄곧 12개 팀 체제를 유지했다. 내년에는 2부 팀이 최대 17개 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부에서는 12개 팀 중 3개 팀이나 강등될 수 있는 현 체제에 불만하며 K리그1 팀 수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최순호 단장은 “빠르게 12개 팀에서 16개, 18개 팀까지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팀 수를 늘려도 관중·매출에는 관계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구창용 대표도 동의했고, 김보경도 K리그1 팀을 늘리는 것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홍재민 기자는 “1부 팀을 늘리는 건 무리인 것 같다”며 반대했다. 위원석 위원장은 가칭 프리미어리그(최상위 리그)를 출범하고 밑에 1, 2부리그를 운영하는 구조 변화를 제안했다. 위 위원장은 최상위 리그 팀 수는 적어야 한다고 피력했다.한양대(성동구)=김희웅 기자 2025.09.23 17:55
프로야구

양우진 대신 신재인, 총 13명 중 청소년 대표만 6명...NC '이래서 뽑았다'

NC 다이노스가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청소년 대표팀 출신 선수만 6명을 뽑았다. NC는 지난 17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3라운드) SSG 랜더스(4라운드)와 트레이드로 얻은 지명권 2장을 더해 총 13명을 선발했다. NC의 '첫 번째 선택'은 다소 의외였다. 유신고 내야수 신재인을 뽑았다. 그 순간 장내가 술렁였다. 드래프트 직전까지 전체 2순위는 경기항공고의 오른손 투수 양우진이 유력했다. 체격 조건이 뛰어나고 최고 시속 150㎞ 강속구에 제구까지 겸비한 완성형 투수라는 평가였다. 하지만 최근 팔꿈치 피로골절 부상을 당해 변수로 떠올랐다. 이에 주축 투수 구창모가 최근 몇 년간 팔꿈치 피로골절 부상으로 신음하는 것도 고려됐을 걸로 보인다. 임선남 NC 단장은 "우리 구단의 드래프트 첫 번째 원칙은 포지션 배분보다 남아 있는 선수 중 최고의 선수를 지명하는 것"이라면서 "1, 2라운드에서 올해 지명 대상 중 최고의 야수 선수를 선발했다. 3라운드에서 청소년 국가대표 주축 투수 두 명을 지명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특히 최근 막을 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멤버였던 신재인, 포수 이희성(2라운드 12순위) 투수 김요엘(3라운드 22순위) 최요한(3라운드 23순위) 외야수 안지원(5라운드 52순위) 내야수 허윤(7라운드 62순위) 등 6명을 선발했다. 임 단장은 "청소년 대표 6명과 대학교 선수 중 최고로 평가받는 우완, 좌완 투수를 뽑을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지명이었다"고 돌아봤다. 다음은 NC 구단이 밝힌 지명 이유 및 스카우팅 리프트. 1) 신재인(유신고·내야수) – 임선남 단장 코멘트신재인 선수는 정확한 컨택과 강한 손목 힘을 기반으로 장타 생산 능력을 갖춘 우타 거포형 내야수다. 향후 타구 비거리와 타구 속도의 향상이 기대되고, 매 타석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파워와 낮은 삼진율을 겸비하고 있다. 마운드에서 140km 초중반을 기록하는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수비에서도 내야수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선수다. 주력도 갖추고 있어 단독 도루도 가능하다. 미래에 NC 다이노스를 대표하는 중심 타자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2R 이희성(원주고·포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이희성 선수는 공격적인 성향으로 모든 투구에 힘 있는 스윙을 구사하며, 향후 장타력을 갖춘 공격형 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이다. 강한 어깨와 우수한 송구 능력을 바탕으로 2루 도루 저지에 탁월함을 보이고 있으며, 파워를 기반으로 한 장타 생산력까지 갖추고 있다. 스페셜급의 송구 능력과 고교 최고 수준의 팝 타임을 기록하고 있는 점 또한 높게 평가했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공격적인 타격을 겸비해 팀 전력에 큰 힘을 보탤 선수로 기대된다.3R 김요엘(휘문고·투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사이드암 특유의 낮은 릴리스에서 형성되는 포심 무브먼트가 뛰어나 타자 입장에서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투구를 한다. 제구력이 안정적이어서 스트라이크 존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며, 좌·우타자 모두를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준다. 특히 우타자 몸 쪽으로 깊게 파고드는 공의 움직임이 인상적이다. 프로 입단 후 변화구의 완성도를 높인다면, 불펜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3R 최요한(용인시 야구단·투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 / 지명권 양도(한화)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최고 145km/h, 평균 140km/h 초반대의 구속을 기록하며,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좌완 투수다. 변화구를 카운트와 관계없이 스트라이크 존에 구사할 수 있고, 특히 체인지업의 터널링 효과가 뛰어나 주무기로 활용된다. 변화구 활용에 있어 노련함이 돋보이는 선수다. 프로 입단 후 체계적인 선발 수업을 받는다면 중장기적으로 선발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4R 고준휘(전주고 외야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고준휘 선수는 레그킥을 활용해 타석에서 적극적인 스윙을 구사하는 타자다. 강한 스윙에도 상·하체 중심이 안정적이며, 우수한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구 대응이나 코스별 어프로치 타격을 통해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장점을 갖고 있다. 프로 무대에서는 장타력과 파워 보완을 통해 팀 타선에 꾸준히 기여할 수 있는 외야 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4R 김건(경기항공고·내야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 / 지명권 양도(SSG)체구가 크지 않지만 균형 잡힌 타격 밸런스와 꾸준한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타격을 하는 내야수다. 레그킥을 활용하면서도 코어 중심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볼을 잘 골라내고, 타구 방향을 고르게 생산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구단의 육성 시스템 내에서 성장한다면 한층 경쟁력 있는 선수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5R 정튼튼(고려대·투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좌타자에게 까다로운 궤적을 만들어내며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춘, 대학 좌완 최대어로 평가되는 투수이다.6R 안지원(부산고·외야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매 타석 강한 스윙을 구사하는 풀 히터 유형으로, 구종이나 카운트에 관계없이 자신의 스윙을 끝까지 밀고 나가며 강한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는 타자이다.7R 허윤(충암고·내야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전형적인 컨택 중심의 타격 유형으로, 타석에서 집중력이 좋다. 볼과 스트라이크를 구분하는 눈이 뛰어나 볼넷을 골라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높은 출루율을 기록한다.8R 윤성환(연세대·투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대학 시절 클래식 지표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증명한 우완 투수이다.9R 김명규(장충고·내야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우수한 피지컬을 통한 장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선수다.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으나, 여름이 지나면서 본인의 밸런스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인다.10R 윤서현(서울동산고·투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큰 신장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내려꽂는 직구가 위력적인 우완 투수이다. 릴리스 포인트가 높아 공이 타자 앞에서 끝까지 살아 들어오고, 체격과 메커니즘 모두 더 상승할 수 있는 실링 자원이다.11R 손민서(장충고·투수) –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사실상 에이스로 자리잡은 사이드암 투수다. 공격적인 투구 성향과 안정적인 제구력, 강한 멘탈을 두루 갖췄다.이형석 기자 2025.09.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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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포스팅 1년 앞당긴다…부상 선수를 1군에? 꼼수 지적 KBO "안 된다고 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IS 이슈]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부상 중인 오른손 투수 안우진(26·키움 히어로즈)의 1군 등록과 관련해 "구단에서 문의를 한 건 맞다. 규약상 이와 관련해 안 된다고 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구단의 결정 사항"이라고 18일 말했다.논란은 이날 오후 키움이 안우진을 잔여 시즌 1군에 등록, 선수단과 동행한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한 안우진은 전날 소집해제가 돼 신분상 '선수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지난달 휴일을 이용해 구단 퓨처스(2군)리그에서 훈련하다 어깨를 다쳐 잔여 시즌 투구가 불가능한 상황. 재활 치료 중이어서 '공을 던질 수 없는 투수'를 1군 엔트리에 기용한다니 어려 뒷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더욱이 안우진은 1군 등록 날짜가 민감하다.2018년 데뷔한 안우진은 1군 등록일수 145일을 넘긴 시즌이 두 번(2022·2023)에 불과하다. 등록일수가 부족한 시즌끼리 합쳐 145일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데뷔 6년 차지만 실질적으로 4년(예 2018+2019, 2020+2021, 2022, 2023)을 뛴 것으로 계산된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과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해외 진출 시점이 뒤로 밀리는 셈이다. 고졸 입단인 안우진은 FA 자격 획득까지 1군 8년, 포스팅까진 7년을 뛰어야 한다. 국제대회 출전에 따른 등록일수 보상을 받아 부족한 시즌의 등록일수에 더해 '145일'을 완성하는 방법도 있지만 안우진은 예외다. 2018년 입단 당시 고교 시절 저지른 학교 폭력(학폭) 문제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 자격이 영구 박탈됐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가 아닌 KBO가 대표팀을 구성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는 출전할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비판 여론 때문에 불발됐다. 해외 진출 의사가 강한 안우진으로선 2020년(130일)과 2021년(139일), 아슬아슬하게 인정 기준에 미달한 두 시즌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애초 소집해제 후 곧바로 1군에 등록되면 두 시즌 중 하나는 '145일' 만드는 게 가능했다. 부상에 발목이 잡혀 물거품이 된 듯했으나 부상 중인 선수를 1군에 등록하는 결정에 FA와 포스팅 시점을 1년 앞당길 전망이다.현장에선 이번 조치가 "꼼수에 가깝다"라는 지적이 나온다. 부상 중인 선수를 1군에 등록하는 거 자체가 상식과 거리가 멀다. 안우진은 "팀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 왔다. 2년 전 팔꿈치 수술 후 재활도 순조로웠기에 몸 상태에 대한 기대가 컸다. 훈련 중 다시 부상을 입어 아쉽지만,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큰 힘이 될 것 같다"라며 "엔트리 등록을 결정해 준 구단과 따뜻하게 맞아준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고척돔에서 팬 여러분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어 설렌다. 남은 시즌 동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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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성과 넘어 중장기 계획 수립…제주가 R&G 풋볼과 손잡은 배경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구단 성장을 위한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단순 선수 성장을 넘어, 구단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인 ‘R&G(Red & Gold) 풋볼’와 함께 같은 미래를 그린다. 이들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로스앤젤레스FC(LAFC·미국)가 합작한 조인트 벤처다.‘제주-R&G 풋볼 파트너십 기자회견’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 요헨 자우어 R&G 대표, 구자철 제주 유소년 어드바이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G 풋볼은 지난 2023년 뮌헨과 LAFC가 국제 유망주를 키우기 위해 함께 설립한 단체다. 유망주 발굴에 이어, 이들의 성공적 프로 데뷔를 책임지는 통합형 글로벌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제주에 앞서 라싱 클럽 데 몬테비데오(우루과이) 감비노스 스타스 아프리카(감비아)가 R&G 풋볼과 손잡았다.제주는 이번 파트너십을 두고 ▶유소년 육성 체계 혁신을 통한 전력 강화 ▶우수 외국인 선수 영입 플랫폼 확보 ▶선수 해외 이적 등을 통한 구단 뿌리 확장 등 기대효과를 소개했다.자우어 R&G 대표는 제주와의 파트너십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우어 대표는 현재 뮌헨 유스 아카데미 총괄 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구자철과는 15년 전 볼프스부르크(독일) 시절 연을 쌓았다. 그는 “이전부터 뮌헨은 한국 시장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K리그, 한국 유소년의 재능을 확인했기에 이 시장을 다시 찾게 됐다”라며 “이번 협약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구자철 어드바이저가 선수 시절 어떻게 성장했는지 잘 알고 있다. 덕분에 한국 선수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제주와 미팅을 통해 많은 얘기를 나누고 공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유소년 육성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한국의 재능 있는 선수들이 세계로 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의 관심사는 결국 유소년의 성장이었다. 구창용 대표는 “구단을 운영하다 보니 유소년의 육성과 발전 과정에서 이들이 해외 경험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적다고 느꼈다”며 “이런 플랫폼을 통해 좋은 선수들이 계속 해외에서 선진 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오는 가을, 겨울부터 유럽으로 향해 선수들이 새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거”라고 말했다.대개 당장의 성적을 바라는 상황에도 중장기 계획을 택한 구단의 선택에 의문부호가 붙기도 했다. 하지만 구창용 대표는 “해외에 나가 한국의 유소년 시스템을 얘기하면 갸웃하는 장면이 많다. 한 예로 우리는 12세, 15세, 18세 팀을 운영 중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이뤄진 교육 과정 탓이다. 하지만 해외 관계자들은 ‘16세와 17세는 다른 선수다. 14세와 15세도 마찬가지’라고 입을 모은다”라며 “한국에선 진학을 이유로, 성적을 이유로 공백 기간이 있다. 매우 중요한 시기에 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방책이 필요했다”라며 구체적인 현실을 짚었다. 구 대표는 “이제는 구단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해외 축구계는 젊어지고 있다. 아직 제주가 어떤 축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답을 찾고 있는 과정이다. 제주 구단을 위해 꼭 필요한 협력이라 생각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웅수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K리그 구단이 성적에만 매몰돼 중장기 계획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에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주가 내세운 중장기 계획이 너무 반갑고, 대단한 결실이라고 본다. K리그 구단이 이런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며 박수를 보냈다. 또 “일을 벌여 놓은 구자철 어드바이저는 성과를 거둘 때까지 남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제주는 선수 육성은 물론, R&G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외국인 선수를 데려올 계획도 있다. 구창용 대표는 “섬에 위치한 제주 구단이 가진 한계점이 분명히 있지만, 이런 중장기적 계획으로 한계를 넘고자 한다. 든든한 구자철 어드바이저, 자우어 대표가 있으니 기필코 해낼 거”라고 다짐했다.한편 취재진이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묻자, 자우어 대표는 “제주 구단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프로페셔널한 체계, 훌륭한 인프라, 재능 있는 선수를 데려오려는 마인드셋”이라며 “가장 우선 진행해야 할 건 스포츠적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재능 있는 선수를 어떻게 스카우트하고, 이들을 뮌헨이나 LAFC로 초청해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첫 번째 과정”이라고 말했다. 자우어 대표는 한국 선수들의 멘털과 기술이 뛰어나다고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끝으로 구자철은 “굉장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내가 가진 네트워크로 무언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자리를 만들기까지 굉장히 힘들었다. 중요한 건 이제 시작이라는 거”라며 “이 기자회견 후 어떤 성과를 가지고 올 것인지,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에 집중하고 있다. 10일 걸릴 일을 최대한 빠르게 단축해서, 많은 선수, 코치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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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국내서 트랙맨 데이터 활용한 타격 강습 개최

전 미국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자신의 빅리그 경험과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야구 강습을 국내 선수들에게 제공한다.야구 데이터 전문 센터 BDC는 강정호와 함께하는 데이터 기반 원포인트 레슨을 다음달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기도 하남 BDC 센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사용하는 '트랙맨 B1' 장비를 통해 참가자의 타격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강정호가 직접 1대 1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트랙맨은 타구 속도, 발사각, 회전수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선수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게 해주는 첨단 장비다.강정호는 "정확한 데이터 없이는 진짜 발전이 어렵다"면서 "그동안 한국 선수들이 시간과 비용 부담으로 받기 어려웠던 수준 높은 레슨을 국내에서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프로선수까지이며, 하루 7명씩 총 4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신청은 10일부터 BDC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안희수 기자 2025.09.0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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