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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너는내운명' 김윤지, 시댁과 한건물 입성 '적극 추진'

김윤지가 시댁과 한 건물에서 살게됐다. 28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윤지·최우성 부부의 우여곡절 신혼 생활이 공개된다. 최근 김윤지·최우성 부부는 기존에 살고 있던 신혼집을 떠나 시부모님인 이상해·김영임이 살고 있는 건물로 이사했다. 며느리 김윤지가 적극적으로 이사를 추진한 데 반해 남편 최우성은 이사를 반대했다고. 하지만 김윤지가 이기면서 윗집 아랫집에 살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사를 준비 중인 김윤지·최우성의 집에 시아버지 이상해가 기습 방문하는 모습이 전해진다. 이상해는 한 건물에 살게 된 며느리 김윤지에게 폭탄 발언을 해 김윤지를 아연실색케했다. 심지어 최우성이 아버지를 말리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는데. 며느리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이상해의 폭탄 발언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후 김윤지는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했다. 김윤지는 각종 장비들을 한가득 준비한 데 이어 조력자로 배우 기은세를 초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기은세는 2022년 유행 인테리어 꿀팁은 물론 전문가 포스로 고급 스킬을 아낌없이 공개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윤지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남편 최우성과 기은세의 수상한 행동이 포착됐다. 최우성이 김윤지 몰래 기은세와 비밀스러운 일을 도모한 것.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김윤지는 결국 눈물까지 흘렸다고. 그 내막에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7 14:57
연예

인천 차이나타운, ‘착한가게 거리’로 거듭나다

일간스포츠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착한가게 사랑은 나누고, 행복은 더하고'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일간스포츠는 올해부터 착한가게의 취재를 착한건물·착한가게 거리 등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분과 단체를 찾아 매주 소개합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근처에만 가도 자장면·중국음식 생각에 군침이 도는 곳이다. 화교들이 모여사는 동네인 방(坊)의 입구에 세우는 중국식 패루가 인상적인 이 거리가 착한가게들의 거리로 변신했다. 올 여름 인천차이나타운의 가게 20곳이 지난 7월 14일 '착한가게 거리 선포식'을 선언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단체 가입했다. 나눔 실천을 위해 인천에서 거리 전체가 힘을 모은 첫번째 사례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지난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되고 1884년 이 지역이 청(淸)의 치외법권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형성됐다. 이 후 산동 지역의 중국인들이 대거 이 곳으로 이주해 화교가 됐다. 한 때 어려운 시기를 겪었으나 지난 2000년 중국 산동의 위해(威海)시가 입구에 자리한 제1패루를 기증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자장면집인 '공화춘'이 2004년 부활하면서 인천 차이나타운은 중화가의 화려한 모습으로 거듭났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다양한 먹거리와 삼국지 벽화거리 같은 볼거리로 관광객과 미식가들을 사로잡고 있다. 주말이면 이곳은 화덕만두·자장면·공갈빵·전통만두 등을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넘친다. 구역 내 일부 맛집은 지역구를 탈피해 전국구로 거듭났다. 거리에 활기가 넘치고, 가게들의 살림과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졌다. 그 때 뜻있는 업주들이 하나 둘씩 나눔 실천에 나섰고, 다른 업주들도 힘을 보탰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착한가게 거리화를 상징하는 현판 지난해 말 안철수 의원(당시 무소속 대선후보)이 화덕만두(티베트 방식의 만두)를 먹어 더욱 유명해진 '십리향'의 곡창준 사장이 이 거리의 화교 업주들을 설득해 착한가게 단체 가입을 주도했다. 차이나타운 내에서 가장 먼저 착한가게에 가입한 곡 사장은 "지난 5년 간 장사가 잘 됐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줄을 서 준 손님들에게 보답하는 방법으로 착한가게를 생각했다"면서 "차이나타운 내 더 많은 가게들이 착한가게 거리에 동참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부활을 이끈 공화춘의 이현대 사장은 1억원을 기부한 아너 소사이어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모임)의 멤버다. 공화춘만의 특별 메뉴인 '공화춘 자장면'은 특허를 낸 음식이다. 평소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온 이 사장은 "어렵던 젊은 시절, 도움을 받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부평깡시장에 사시는 이북 출신 할아버지가 나를 믿고 돈을 빌려주어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나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 거다. 아내도 나눔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 자리에서 화교 4대째 영업하는 전통의 '풍미' 역시 나눔의 삶에 앞장 서고 있다. 한현수 사장의 어머니 조지미씨가 덜 달고 구수한 옛날 자장면 맛을 지킨다. 산동성 출신 화교인 조씨는 "기부를 하고 싶었는데 방법을 몰랐다. 착한가게 거리에 함께 해 기쁘다"면서 "기부를 하며 사는 것이 원칙이다. 아들에게도 나눔을 실천하라고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사진=정시종 기자 착한가게란?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며 매출액의 일정액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든 가게를 뜻합니다. 매월 3만원 이상 또는 수익의 일정액을 매달 꾸준히 나누어주시면 됩니다. 착한가게에 동참하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현판을 달아주고, 해당 업소의 소식을 온·오프라인 소식지에 실어드립니다. 가입문의 : 전화 080-890-1212 / 홈페이지 http://store.chest.or.kr 2013.11.15 07:00
경제

性. 이제는 Sexy가 아니라 Fun!

성(性)이 젊어지고. 재미있어졌다. 젊은층의 개방된 성문화에 맞춰 최근 성인용품이나 콘돔을 판매하는 ‘밝은 분위기’의 전문점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음지에서 벗어나 팬시점처럼 명랑한 분위기로 손님을 맞이한다는 점. 이 때문에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두 곳을 직접 가봤다. ▲ 성인용품점 ‘부르르’ 성인용품점의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서 생기는 불안한 마음은 의외로 깨끗하고 발랄한 내부 분위기에 이내 사그라진다. 일단 내부로 들어오면 같은 목적으로 모인 것을 서로 알기 때문인지 민망함도 없어진다. 명동의 한건물 2층에는 밝고 건전한 분위기를 표방하는 6평 남짓의 성인용품점 ‘부르르’가 있다. 지난 6월 말경에 문을 연 이 곳은 입소문을 타고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지난달 중순에는 강남역에 더 큰 규모의 분점을 열기도 했다. ‘명랑 완구’라는 별명답게 한 눈에 봐서는 성인용품인지 모를 귀여운 모양의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다. 직원은 손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의 제품을 재빨리 작동시켜 보여준다. 이곳저곳에서 ‘드르르’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명동에 쇼핑하러 나왔다가 소문을 듣고 처음 찾아왔다는 한 젊은 여성 손님은 “음침하지 않고 재미있어서 좋다”며 물품을 하나 사갔다. 일반 성인용품점의 고객이 주로 남성이라면 이곳의 주 고객은 20대 초반의 여성이라고 한다. 주로 여자친구들끼리 짝을 이뤄서 온다. 인터넷에서 할인 쿠폰을 발행받아 올 정도로 적극적인 여성도 있다. 이런 고객을 겨냥해 일부러 제품의 이름도 ‘기초자위 4종세트’ ‘인텐시브 세트’ 등 화장품처럼 지었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도라에몽 모양의 바이브레이터는 입점 되는 그 즉시 팔려나가는 히트상품. 매장에서 가장 비싼 26만 9000원짜리 핑크색 바이브레이터도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한다.▲ 콘돔전문점 ‘콘도매니아’ 이화여대 앞의 콘돔 전문점 ‘콘도매니아’에서 콘돔은 누가 볼까 후다닥 사버리는 부끄러운 물건이 아니라 생활필수품이자 재기발랄한 장난감이다. 지난해 12월 콘돔전문점이 처음 문을 열 때만해도 단순 화젯거리에 불과했다. 하지만 요즘은 매출에도 탄력을 받아 지난 4월에는 홍대점도 오픈했다. 이대점 점장은 “처음에는 팬시점인 줄 알고 다가왔다가 깜짝 놀라 달아나버리는 손님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커플도 거리낌 없이 잘 들어온다”고 말했다. 밖에서 안을 전혀 들여다볼 수 없는 성인용품점과 달리 투명유리창으로 내부가 훤히 보이도록 매장을 만들었다. 무려 200여 가지의 콘돔을 전시 해놓은 이 매장은 알록달록하다. 안으로 들어가 자세히 보면 동물 모양의 이벤트용 콘돔이나 담배케이스, 껌통, 주스통과 같은 팬시콘돔이 많다. 커플 기념일용 선물. 생일선물. 집들이선물. 결혼선물 등으로 많이 구매한다고 한다. 식상한 선물보다는 재미있고 파격적이라는 점이 인기의 이유다. 코믹한 모양의 남성용 티 팬티나 다양한 체위을 연상시키는 열쇠고리도 인기상품이다. 가장 잘 나가는 콘돔 상품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점장님의 대답이 바로 이어진다. “이 제품인데요. 아주 얇아서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느낌을 주고 정액받이용 주머니가 없어 성감을 높여주고…” 혼자서 약간 민망해하고 있었는데 설명은 막힘이 없다. 이곳 역시 손님의 70%가 여성이다. 대부분 부끄러워하면서도 재미있어 한다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다. 그만큼 여성들의 성에 대한 관심과 당당함이 이제는 문화적 추세로 자리 잡았다는 것. 여성들이 자주 찾는 번화가인 이화여대에 1호점이 생긴 것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손기은(이화여대) 명예기자 2006.08.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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