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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투·타 겸업 노린 키움 김건희, 포수의 길 걷는다...선발 데뷔전도 합격점

'투타 겸업'을 노렸던 키움 히어로즈 2년 차 김건희(20)가 포수에 전념한다. 김건희는 지난 19일 1군에 콜업,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데뷔 처음으로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장했다.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투수로도 재능이 뛰어난 선수지만, 고등학교 시절 계속했던 포수를 하기로 결정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계속 포수로 나섰다"라고 전했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6순위)에서 키움 지명을 받은 김건희는 고교 시절부터 투수와 포수 모두 빼어난 재능을 보여준 선수다. 키움은 150㎞/h까지 찍는 '투수 김건희'의 재능을 살리고 싶었다. 실제로 김건희는 지난 시즌 1군 무대에서 3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면서도 1루수와 3루수 훈련도 병행했다. 올 시즌도 퓨처스리그에서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결국 노선을 좁히기로 결정했다. 더이상 마운드에 서지 않는다. 이달 초 구단과 선수가 상의해 결론을 내렸다. 내야수를 맡을 것으로 보였던 김건희는 올 시즌 1군 첫 경기에서 포수 마스크를 썼다. 팀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 베테랑 포수 이지영은 지난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이적했고, 데뷔 시즌부터 522이닝을 소화한 김동헌은 지난 4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이탈했다. 백업이었던 김재현이 주전으로 올라섰고, 올 시즌 홀로 321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런 상황을 고려했다. 19일 SSG전에 김건희를 선발 포수로 내세운 배경에 대해 "김재현이 풀타임으로 출전하고 있다. 선수는 괜찮다고 하는데 움직임을 보면 그렇지 않다. 팀의 미래를 복합적으로 생각했을 때 김건희를 포수로 키우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김건희는 19일 SSG전에서 선발 투수 김인범과 5이닝 동한 배터리 호흡을 맞추며 상대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홍원기 감독은 김인범이 임무를 마쳤을 때 김건희도 함께 교체했다. 경기 뒤 홍원기 감독은 "좋은 기운에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세 차례 블로킹 시도 모두 안정감이 있었다고도 평가했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이 도입되며 프레이밍은 큰 의미가 없어졌다. KT 위즈도 프로 입단 7년 차 강백호를 올 시즌 포수로 쓰고 있다.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를 꿈꾼 김건희는 이제 포수의 길을 걷는다. 주전급으로 성장한 김동헌도 보유하고 있는 키움이다. 몇 년 뒤 리그에서 가장 두꺼운 안방 뎁스(선수층)를 갖출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0 15:38
프로야구

문동주, 사실상 '2선발'로 21일 1군 복귀...부담 되려 커졌다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21·한화 이글스)가 드디어 1군 마운드에 돌아온다.문동주는 오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2023년 문동주는 한화의 미래이자 현재였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했고 지난해 23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로 활약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KBO리그 국내 투수 최고 구속 신기록인 160.1㎞/h를 찍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선 에이스로 활약했다.진화를 꿈꾸며 2024시즌을 맞이했으나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6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8.78에 그치고 있다. 결국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전(3과 3분의 1이닝 9실점) 패배를 마지막으로 1군 엔트리를 떠났다. 재조정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 부상은 없었으나 밸런스 조정에 시간이 걸렸다. 당초 5월 10일과 12일 투구하면서 컨디션을 본 후 1군에 올리려 했지만, 구단과 선수 모두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그 결과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첫 등판했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1구 중 10구가 스트라이크였던 게 고무적이다.다만 한화로서는 일부분 계산이 틀어진 채 문동주를 올리게 됐다. 본래대로면 1~819일 사이 퓨처스 등판을 한 차례 더 소화해 투구 수를 70~80구로 늘릴 계획이었다.그런데 그가 없던 사이 1군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1선발 류현진이 심한 기복에 시달리던 사이 마운드를 지키던 리카르도 산체스(팔꿈치) 그리고 그에 앞서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손목)까지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페냐의 대체 선발로 쓰기 위해 예상보다 한 템포 빠르게 문동주를 올리기로 했다. 최원호 감독은 16일 페냐를 말소하면서 "21일 동주가 나선다. 투구 수는 더 상의해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아무리 신인왕 수상자여도, 160㎞/h를 던져도, 국가대표 에이스였어도 문동주는 3년 차 투수에 불과하다. 풀 시즌 경력이 지난해가 전부다. 심지어 그해도 규정 이닝은 소화하지 않았다. 밸런스 조정 과정 중 올라왔으니 팀 승리를 이끈다는 부담감보단 경기력 회복을 우선해야 한다.하지만 한화 사정이 녹록치 않다. 8점대 평균자책점인 문동주가 연차로든, 구위로든 2선발을 맡아야 할 상황이라서다. 에이스 류현진은 지난주 2경기에서 모두 호투하며 부활의 신호를 보내줬지만, 외국인 선발이 모두 실종됐다. 5선발로 출발했던 김민우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이미 시즌을 마감했다. 현재 한화 로테이션을 지키는 건 류현진을 제외하면 19살의 1년 차, 황준서와 조동욱 뿐이다.두 신인 모두 기대 이상의 시즌을 보내지만, 안정감이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 황준서는 10경기(6선발) 1승 4패 평균자책점 4.86을, 조동욱은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 중이다. 황준서는 최근 4경기에서 모두 부진했다. 5월로 좁히면 평균자책점이 6.43에 달한다. 조동욱은 데뷔전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지만, 18일 삼성전에선 3이닝 4실점에 그쳤다. 2경기 탈삼진이 1개뿐인 것도 불안요소다.그렇다고 불펜진의 질이 우수한 것도 아니다. 한화는 불펜 평균자책점이 5.84(리그 8위)에 달한다. 5월로 좁히면 평균자책점이 7.34까지 치솟는다. 필승조, 추격조, 롱 릴리프할 것 없이 모두 불안하다. 지난해 이미 '소년가장'으로 팀을 지탱해본 문동주다. 하지만 그를 향한 기대도, 부담도 지금은 더 클 수밖에 없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0 15:30
국가대표

6월 평가전 나설 여자축구 대표팀 발표…15세 홍서윤 최연소 3위 발탁

오는 6월 미국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여자축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오는 6월 미국 여자대표팀과 2차례 친선경기를 펼친다. 1차전은 2일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리며, 2차전은 5일 미네소나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다”라고 전했다. A대표팀은 오는 27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미국으로 출국한다.지소연(시애틀 레인) 김혜리(인천현대제철) 장슬기(경주한수원) 등 기존 멤버가 이번에도 발탁됐다. 이 중 고교생 미드필더 홍서윤(광양여고)과, 2018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했던 공격수 곽로영(경주한수원)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특히 15세 319일의 홍서윤은, 지난 2006년 지소연(15세 217일) 2023년 권다은(15세 309일)에 이어 여자 A대표팀 최연소 발탁 3위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미드필더 이정은(화천KSPO)은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달 친선경기에서 제외된 골키퍼 김경희(수원FC) 수비수 홍혜지(인천현대제철) 김진희(경주한수원)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해외파는 조소현·최유리(이상 버밍엄 시티) 이금민(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지소연·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이영주(마드리드CFF)까지 6명이다.벨 감독은 KFA를 통해 “현재 세계 최고이고 배울 점이 많은 미국 대표팀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는 U-20 대표팀도 미국과 경기하기 때문에 4월 필리핀전에서 A대표팀에 합류했던 어린 선수들은 U-20 대표팀으로 돌아갔다. 대신 새로운 어린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한다. 다음 아시안컵과 월드컵에 대비해 한국 여자축구가 더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재능이 계속 발굴될 수 있도록 팀을 운영하겠다”라고 전했다.끝으로 한편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는 U-20 대표팀은 25일 출국해 6월 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과 다음달 3일 LA 인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미국 U-20 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지난 3월 U-20 아시안컵에서 4위에 올라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미국 원정 명단에는 지난 4월 필리핀과의 A매치에 출전하기도 했던 김세연(대덕대) 남승은(오산정보고)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 참가 멤버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미국 예일대 1학년에 재학 중인 수비수 장서윤이 새롭게 발탁된 것이 특징이다.▶여자 국가대표팀 미국 원정 친선경기 참가 선수 명단(23명)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최예슬(창녕WFC), 김경희(수원FC)DF : 김혜리, 홍혜지, 추효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영주(마드리드CFF), 이은영(창녕WFC), 고유나(화천KSPO), 장슬기, 김진희(이상 경주한수원)MF : 강채림, 전은하(이상 수원FC), 이정은(화천KSPO), 이금민(브라이튼), 조소현(버밍엄), 지소연(시애틀 레인), 홍서윤(광양여고)FW : 문미라(수원FC), 천가람(화천KSPO), 최유리(버밍엄), 케이시 페어(앤젤시티), 곽로영(경주한수원)▶여자 U-20 대표팀 미국 원정 친선경기 참가 선수 명단(24명) GK : 우서빈(위덕대), 정다희(충남인터넷고)DF : 박제아(센다이), 고다애, 홍채빈(이상 고려대), 김규연, 양다민(이상 울산과학대), 엄민경, 정유진(이상 위덕대), 남승은(오산정보고), 장서윤(예일대) MF : 김신지, 배예빈(이상 위덕대), 최한빈, 최은형(이상 고려대), 정지원, 최은서(이상 광양여고)FW : 김세연(대덕대), 박수정, 천세화(이상 울산과학대), 전유경(위덕대), 정다빈(고려대), 정은서(단국대), 조혜영(광양여고)김우중 기자 2024.05.20 15:25
프로농구

프로농구 원주 DB, 베테랑 가드 김시래, 포워드 박봉진 FA 영입

정규리그 우승 후 주축 '트윈 타워'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한 원주 DB가 베테랑 가드 김시래, 포워드 박봉진을 함께 영입해 보강까지 이뤘다.DB는 20일 "지난 시즌 서울 삼성에서 뛰었던 포인트가드 김시래와 계약기간 1년에 보수 총액 1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김시래는 2012년 1라운드 1순위 울산 모비스에 입단해 신인으로 우승을 이끈 '특급 루키' 출신이다. 창원 LG로 이적 후에는 DB의 주전 센터 김종규와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기억도 있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삼성 소속으로 정규리그 36경기에 출전해 평균 6.1점, 리바운드 2.5개, 어시스트를 3.4개 기록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DB는 "베테랑 가드인 김시래 영입을 통해 팀의 안정감을 주고, 김종규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시래는 "그 어느 팀보다 뜨겁게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있는 DB에 입단하게 되어 기분 좋다. 이번 시즌 통합 우승을 목표로 고참으로서 동료들과 하나 되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DB는 지난 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뛰었던 박봉진과도 계약기간 3년에 보수 총액 1억 4000만원(인센티브 3천만원 포함) FA 계약을 체결했다.박봉진은 2015년 상명대를 졸업 후 울산 모비스에 입단했다. 이후 가스공사에서도 활약했다. 2023~24시즌엔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정규리그 35경기 출전해 평균 2.2점, 리바운드 2.0개를 기록했다. DB는 "박봉진 영입으로 포워드 진을 강화했다. 힘과 투지를 바탕으로 내 외곽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박봉진은 "좋은 제안을 해주신 DB구단에 감사하다. 새로운 팀에서 도전이 기대되고 감독, 코치님들의 지도에 따라 빠르게 팀에 녹아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0 14:19
국가대표

황선홍 이어 이번엔 김도훈 임시 지휘봉…29년 만에 '연속 임시 감독' 체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3월에 이어 6월에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운영된다. 황선홍(56) 감독에 이어 이번엔 김도훈(54) 임시 감독 체제다.대한축구협회는 20일 “오는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하고,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는 경기는 내달 6일 싱가포르 원정경기와 11일 중국과의 홈경기다.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체제의 국가대표 전력강화위는 지난 3월 황선홍 당시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5월 초까지는 A대표팀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러 후보로 거론되던 외국인 사령탑들과 협상이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고, 대표팀 명단 구성 등 신임 사령탑 선임 기한이 다가오자 결국 또다시 ‘임시 감독’ 체제를 꺼냈다.이로써 한국축구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이후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 이어 6월에는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된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A대표팀이 2회 연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지는 건 지난 1995년 허정무~정병탁~고재욱 임시 감독 체제 이후 무려 29년 만의 일이다. 그나마 당시에는 허정무 감독이 8월 1~12일, 정병탁 감독이 9월 16~30일, 고재욱 감독이 10월 20~30일 등 임시 감독 체제 후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까지 텀이 짧았다.반면 이번에는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 이후 두 달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지 못한 채 결국 임시 감독 체제를 또 운영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감독 선임 프로세스 등 축구협회의 행정력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불가피한 대목이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협회를 통해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줬다”면서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2021년 5월부터 1년여 동안 싱가포르 프로팀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를 이끌었으나, 상대팀 코치와 물리적 충돌로 징계를 받은 뒤 계약해지됐다.새롭게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지난 2006년 성남 일화(성남FC)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강원FC 코치,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쳐 2015년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울산에서는 2017년 FA컵 우승,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나, 울산을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고도 계약기간 만료로 팀을 떠났다. 이후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를 거쳐 지난 2022년 8월 이후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김도훈 감독은 이날 오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임시 감독 부임 소감을 영상으로 밝힌 뒤, 선수단 파악 과정을 거쳐 오는 27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6월 3일 소집 후 6일 싱가포르 원정, 11일 중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를 이끈 뒤 지휘봉을 내려놓을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5.20 13:53
국가대표

[공식발표] 6월 A매치 앞둔 한국, 또 임시 체제…김도훈 감독 선임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6월에도 ‘임시 감독’ 체제를 택했다.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는다.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오는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 전 울산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전했다.한국 A대표팀은 오는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 11일 중국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올해 A대표팀이 임시 감독 체제를 가동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경질한 뒤, 3월 황선홍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맡은 바 있다. 당시 한국은 태국과의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KFA는 애초 5월 중으로 정식 사령탑을 선임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으나,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터라 이번에도 임시 체제를 가동한 것이라 설명했다. KFA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를 대비해 오늘(20일) 오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김도훈 감독은 2005년 성남일화 코치를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의 감독을 맡았고, 2021년부터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2020년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KFA를 통해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하고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KFA는 19세 이하(U-19) 대표팀 새 감독에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추천한 이창원(49) 동명대 감독을 선임했다.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창원 감독은 포항제철고 감독으로 고교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면서 유망주 육성 전문가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대전시티즌 코치, 대구예술대 감독을 역임했다. U-19 대표팀은 내년에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과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가운데 다음달 4~10일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한다. 김우중 기자 2024.05.20 12:58
프로축구

[IS 상암] ‘최고 외국인’ 세징야가 돌아본 ‘월클’ 린가드와의 만남

프로축구 K리그1 최고 외국인으로 손꼽는 세징야(35·대구FC)와 린가드(32·FC서울)가 마침내 첫 정면승부를 펼쳤다. 판정승을 거둔 세징야는 “린가드가 한국 축구에 더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세징야와 린가드는 지난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나란히 선발 출전한 두 선수는 전방에 배치돼 상대 골문을 겨냥했다. 끝내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대구가 2-1로 이기며 세징야의 ‘판정승’이 됐다.세징야는 9년 동안 한국 무대를 누비며 89골 61도움을 올린 특급 외국인 선수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82경기 뛴 월드클래스로 큰 기대를 모았다. 경기장에서의 활약은 엇갈렸다. 세징야가 연거푸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를 뽐낸 사이, 린가드는 동료와의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나왔다. 슈팅보다는 이타적인 패스를 많이 시도했는데,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팀 패배로 린가드의 K리그 첫 선발 경기도 빛이 바랬다.판정승을 거둔 세징야는 경기 뒤 린가드를 향해 ‘존중’의 자세를 취했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린가드와 대결하는 걸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린가드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 빨리 한국에 적응해서, 서울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특히 린가드의 K리그 연착륙이, 한국 축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린가드는 K리그 입성 후 4경기서 공격 포인트 0개에 그쳤다. 풀타임을 소화한 적도 없다. 하지만 ‘린가드’라는 존재감만으로 무시무시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린가드의 첫 홈경기였던 3월 인천 유나이티드전에는 무려 5만1670명의 관중이 집결했다. 이는 올 시즌 최다 관중 2위의 기록. 린가드의 출전이 예고된 대구전은 2만7365명(7위)이 모였다. 세징야는 “린가드가 즐거운 축구를 팬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향후 컨디션이 좋아진다면, 팀 공격에 다양한 옵션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반면 린가드는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승리 뒤에 하고 싶다”라며 거절한 뒤 버스에 올랐다.린가드에게 덕담을 남긴 세징야는 다음 목표 중 하나로 70득점-70도움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11일 광주FC전 1골 2도움으로 K리그 통산 6번째 60-60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세징야는 “당연히 70-70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동료들의 도움도 필요하고, 나도 득점 찬스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5.20 12:05
연예일반

[왓IS] 여신이 따로 없네…윤아·한소희, 칸영화제 밝힌 미모

배우 임윤아와 한소희가 나란히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임윤아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 ‘호라이즌: 언 아메리칸 사가’ 시사회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 등장했다.케어링 그룹 산하 주얼리 브랜드 키린 앰배서더 자격으로 영화제에 참석한 임윤아는 튜브톱 형태의 핑크색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주얼리 홍보대사답게 깔끔하게 묶은 헤어스타일 아래 화려한 목걸이와 귀걸이를 착용한 윤아는 독보적인 미모를 과시하며 현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같은 날 한소희도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의 앰배서더로 칸 레드카펫에 올랐다. 한소희는 쉬폰 소재의 화이트톤 드레스를 입고 청초한 매력을 뽐냈다. 여기에 댕기머리를 연상케 하는 헤어스타일에 화려한 나비 문양의 주얼리를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77회 칸국제영화제는 지난 14일 개막, 오는 26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 일대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더 세컨드 액트’이며, 한국 상업영화로는 류승완 감독의 범죄 액션 시리즈물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테랑2’는 2015년 개봉, 1341만명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으로, 20일에서 21일로 넘어가는 12시30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앞서 진행되는 레드카펫에는 류승완 감독, 황정민, 정해인 등이 참석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0 12:01
연예일반

‘지구를 지켜라!’​, 美리메이크 확정…엠마 스톤 출연

‘지구를 지켜라!’​가 미국 버전으로 탄생한다. CJ ENM은 20일 ‘지구를 지켜라!’​ 미국 리메이크 확정 및 공동 제작 소식을 알리며 “연출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맡으며 엠마 스톤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지구를 지켜라!’는 지난 2003년 국내에서 개봉한 장준환 감독의 데뷔작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리쉘국제판타스틱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도코필맥스 등 국내외 영화제를 휩쓴 작품이다. 새롭게 탄생할 작품의 제목은 ‘부고니아’(BUGONIA)로, 음모론에 사로잡힌 두 명의 주인공이 유명 제약 회사의 냉혈한 CEO를 행성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확신하고 납치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역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섯 번이나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가여운 것들’로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이 합류해 또 한번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또 애플TV+ ‘플라워 킬링 문’, 넷플릭스 ‘파워 오브 도그’에 출연하며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로도 선정된 제시 플레먼스도 합류했다. ‘부고니아’ 제작에는 CJ ENM과 더불어 아리 애스터 감독의 스튜디오 ‘스퀘어 페그’,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계속해서 협업해오고 있는 엘리먼트 처스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투자·배급은 유니버설 픽처스 산하 포커스피처스가 맡게 된다.CJ ENM은 4년 여 전 영어 리메이크 기획에 착수해 원작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소재를 살리면서도 시의성 있는 스토리를 가장 잘 구현해내고자 유수의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추진해왔다. ‘유전’의 아리 애스터 감독은 평소 좋아했던 ‘지구를 지켜라!’에 관심을 가지며 CJ ENM과 공동으로 이번 리메이크 작품의 기획 개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며, HBO 드라마 ‘석세션’ 집필에 참여했던 윌 트레이시가 시나리오 개발을 함께한다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20년 전에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장준환 감독의 시대를 앞서 간 상상력을 이 시대에 맞게 되살려내려는 의도로 기획을 시작했다. 재능있는 창작자와 배우들이 이 뜻에 동참, 합류하면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재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며 “​한국영화계의 소중한 자산을 널리 알려 한국영화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부고니아’는 올해 3분기에 촬영에 돌입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0 11:53
프로농구

[공식발표] 정관장, 베테랑 송창용과 1년 계약 “기대에 부응하겠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자유계약선수(FA) 송창용(37)을 품었다.정관장은 20일 오전 “전 서울 SK 소속으로 활약한 FA 송창용을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1년이며, 보수 총액은 7000만원(인센티브 1000만원)이다.송창용은 지난 2010 KBL 신인드래프트 10순위로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에 지명, 이후 전주 KCC(현 부산 KCC)와 SK를 거쳐 10년 넘게 한국 무대를 누빈 베테랑 포워드다.13시즌 평균 5.2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현대모비스에서만 2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한 기억이 있다.구단은 “송창용의 합류로, 팀 내 포워드 전력 보강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송창용은 구단을 통해 “어디에서든 내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낼 자신이 있다. 기회를 주신 김상식 감독님과, 정관장 구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정관장은 FA시장에서 박지훈·이종현을 지켰고, 송창용까지 품으며 전 포지션을 두루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4.05.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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