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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하승진·김은혜 포함’ 대한민국농구협회, 제35대 집행부 구성 완료 [공식발표]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제35대 집행부를 구성 및 발표했다. 국가대표 출신 하승진, 김은혜가 이번 집행부에 이름을 올렸다.협회는 2일 오후 “한국농구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젊고 역동적인 제 대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음을 알려드린다”며 “권혁운 협회장은 이날 오전 올림픽회관 신관 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도 제1차 전체이사회에서 새로 선임된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알렸다”라고 전했다.협회는 “이번 집행부에는 혁신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체육계 경제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이 대거 포함되어 앞으로의 년을 기대케 한다”며 “특히 남녀농구 국가대표 출신의 하승진, 김은혜 해설위원, 이규섭 해설위원, 신기성 해설위원은 처음 이사로 선임돼 한국 농구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끝으로 “청소년 대표와 국가대표 선수 경기력 향상 및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남녀농구 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 유재학 KBL 경기본부장,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을 각각 위촉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4.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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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운 대한민국농구협회장 재선 성공…"한국농구 승강제리그 도입 등 추진"

권혁운(75) 대한민국농구협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10일 “제4차 선거운영위원회에서 권혁운 회장을 제35대 대한민국농구협회장으로 결정하고 당선증을 교부했다”고 발표했다.권혁운 회장은 지난 3일과 4일 진행된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에 단독 입후보했고, 협회 정관 및 회정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임원의 결격 사유 심사 후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됐다.이로써 권 회장은 지난 2021년 제34대 대한민국농구협회장에 이어 재선에 성공, 오는 2028년까지 협회를 이끌게 됐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권혁운 회장은 지난 4년 간 한국농구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한국농구 미래발전위원회 발족, 유·청소년 아이리그 사업 전국 지역별 정착, 한국농구 3x3 올팍투어, 2024 KOREA CUP 최강전 신설 등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차기 4년 동안의 중점사업으로 ▲한국농구 디비전(승강제리그) 시스템 도입 및 활성화 ▲남녀농구 국가대표 협의체 운영을 통한 주요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 지원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권혁운 회장은 오는 23일 열리는 2025년 정기대의원총회를 기점으로 새 임기를 시작한다.김명석 기자 2025.01.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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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유명 스킬 트레이너 윌렛 초청 훈련 실시

프로농구 원주 DB가 유명 스킬 트레이너 밥 윌렛(Bob Willett) 초청 훈련을 진행한다.DB는 “오는 11일부터 10일간 지난해에도 함께한 유명 스킬 트레이너 윌렛을 초청해 선수단 전체 스킬 트레닝을 실시한다”라고 지난 9일 밝혔다.윌렛 코치는 무려 20년의 스킬 트레이너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프로농구(NBA)는 물론, 일본, 캐나다 등 해외 프로리그 선수를 대상으로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 트레이너다.한편 DB는 이번 스킬트레이닝 기간 중 구단 연고선수들이 함께 참여하여 DB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20일 오후에는 주니어프로미 농구교실을 직접 찾아가 트레이닝을 진행해 한국농구의 미래가 될 어린 꿈나무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구단은 끝으로 “팬들이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공개훈련 일정은 추후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8.10 13:20
프로농구

"국제 경쟁력 위해 선진형 디비전 시스템 도입" 정재용 대한민국농구협회 신임 상근부회장

대한민국농구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에 정재용(56) 전 KBS 스포츠국장이 선임됐다. 정 신임 부회장은 "폭넓은 농구 저변 육성을 바탕으로 국제무대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진형 디비전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29일 "권혁운 회장 취임 후 상근부회장직을 수행했던 박종윤 부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발생한 결원 충족을 위해 정관에 의거 이사회에서 이같이 보선했다"고 밝혔다.정재용 신임 부회장은 2022년 5월 한국농구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한국농구미래전략추진위원장을 역임, 한국농구의 미래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 왔다. 앞서 미국 조지아대 스포츠매니지먼트 박사 학위를 받았고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 스포츠중계권 부장, KBS 보도본부 스포츠취재부장, 스포츠국장 등을 역임했다.오는 4월 1일부터 상근부회장직을 맡게 될 정재용 신임 부회장은 "성공적인 농구 시스템 개혁을 위해서는 모든 농구인들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근본적인 농구 시스템 변화를 추진하되 질서 있고 안정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3.30 08:56
스포츠일반

KT 돌풍 이끄는 ‘베이비 헐크’ 하윤기

“(허)훈이 형이 그랬어요. ‘넌 우리 팀의 하기둥이야’라고요.”수원 올레빅토리움에서 만난 프로농구 수원 KT의 ‘괴물 신인’ 하윤기(22)가 웃으며 말했다. 키 2m3㎝, 윙스팬(양팔을 벌린 길이) 2m8㎝의 하윤기는 “고려대 시절 내 별명이 ‘프랑켄슈타인’이었다. 그런데 KT 형들은 ‘베이비 헐크’ ‘하윤귀요미’라 불러준다”며 웃었다.하윤기는 지난달 신인 드래프트 2순위에 뽑힌 뒤 “프로에 가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하윤기는 6경기에서 평균 11.2점, 5.2리바운드를 올려 KT를 3위(4승 2패)로 이끌고 있다. 하윤기는 “제가 다 바꾼 건 아니다. 형들의 공격력이 좋아서 난 리바운드, 블록슛 같은 궂은일을 하려 한다”고 했다.하윤기는 지난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앤드류 니콜슨의 훅슛을 볼록해 냈다. 또 정영삼의 레이업슛을 ‘파리채 블록’으로 막아냈다. 하윤기는 “그것(정영삼 레이업슛)을 제일 깔끔하게 잘 찍었다. 프로에서도 통할 줄 몰랐는데, 한 두개 찍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공격 선수보다 더 높이, 수직으로 떠서 볼만 보고 친다”고 블록슛 비결을 밝혔다.하윤기는 16일 서울 삼성전에서 아이제아 힉스에게 ‘인 유어 페이스 덩크’를 당했다. 그래도 그걸 블록해 보려는 패기를 선보였다. 하윤기는 “덩크 먹는 걸 싫어한다. 한 번 찍어보려고 떴다”고 했다.하윤기는 지난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앤드류 니콜슨의 훅슛을 볼록해 냈다. 또 정영삼의 레이업슛을 ‘파리채 블록’으로 막아냈다. 하윤기는 “그것(정영삼 레이업슛)을 제일 깔끔하게 잘 찍었다. 프로에서도 통할 줄 몰랐는데, 한 두개 찍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공격 선수보다 더 높이, 수직으로 떠서 볼만 보고 친다”고 블록슛 비결을 밝혔다.하윤기는 16일 서울 삼성전에서 아이제아 힉스에게 ‘인 유어 페이스 덩크’를 당했다. 그래도 그걸 블록해 보려는 패기를 선보였다. 하윤기는 “덩크 먹는 걸 싫어한다. 한 번 찍어보려고 떴다”고 했다.하윤기는 학창 시절 잦은 부상 탓에 드래프트 1순위가 아닌 2순위로 밀렸다. 하윤기는 “고1 때 십자인대가 꺾여 수술했다. 이후 발목을 다쳤는데도 무릎이 아파서 쉬는 줄 알더라. 무릎 연골이 없다는 소문까지 났는데, 내 연골은 멀쩡하다. 건강하게 잘 뛰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뿐이다. 솔직히 신인 1순위 욕심은 났지만, 순위는 숫자일 뿐”이라고 했다.경험이 아직 부족한 하윤기는 특급 빅맨에게 혼쭐이 났다. 18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고려대 선배인 이승현(29·1m97㎝)에 막혀 4득점에 그쳤다. 하윤기는 “역시 두목 호랑이(이승현 별명)는 다르더라. 힘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떠올렸다. 원주 DB 김종규(30·2m7㎝)는 데뷔전을 치른 하윤기를 한 수 지도한 뒤 “윤기를 블록하면 ‘웰컴 투 KBL’이라고 말해주려 했는데, 힘들어서 못했다”고 했다. 리그의 빅맨들이 하윤기를 주목하고 있다.하윤기는 “데뷔전이라 아무 것도 모르고 뛰었다. 이후 더 불타올랐다. (선배들과) 다시 붙으면 쉽게 지지 않겠다”면서 “사실 종규 형이 롤모델이다. 잘 달리고 미들슛까지 갖춘 선수”라고 덧붙였다.그동안 빅맨 기근에 시달리던 KT는 하윤기 가세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윤기는 “훈이 형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공격이 더 강해질 거다. 경기당 리바운드 7~8개를 잡아서, KT의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KT는 올 시즌 부산에서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하윤기는 ‘수원 농구명문’ 삼일상고 출신이다. 삼일상고는 양희종(안양 KGC), 송교창(KCC), 이현중(데이비슨대), 하승진(전 KCC) 등을 배출했다. 하윤기는 “모교를 방문한 하승진(2m21㎝) 대선배님을 상대한 적이 있다. 나보다 머리 하나만큼 더 크고, 공을 잡자마자 넣더라”고 했다.하윤기는 지난 6월 아시아컵에서 함께 활약한 이현중(21), 여준석(19·용산고)과 ‘한국농구 미래’로 꼽힌다. 하윤기는 “슈터 현중이는 기복이 전혀 없고, 준석이는 잘 뛰면서 3점슛까지 갖췄다. (당시 대표팀 주축이었던) 라건아가 ‘포스트에서 상대가 잘하든 못하든 내가 최고란 마인드를 가져라’라고 조언해줬다”고 했다.수원=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0.28 07:54
스포츠일반

점프력 3m30㎝…고교생 농구 국대 여준석

“롤 모델 (김)종규 형을 처음 만나 설레요. 제 눈앞에서 형이 덩크 하는 모습을 상상해요.” 26일 서울 서소문 중앙일보에서 만난 여준석(19·용산고 3학년)이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 그는 다음 달 필리핀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출전할 한국 농구대표팀에 뽑혔다. 원주 DB 센터 김종규 등 프로 10개 팀 에이스급 선수 10명과 상무 강상재, 그리고 그까지 12명이다. 고교생이 대표팀에 뽑힌 건 2012년 이종현(오리온) 이후 처음이다. 여준석은 “전혀 예상 못 했다”고 말했지만, 농구계는 “뽑힐 만 했다”고 반응했다. 그는 중학생이던 2016년 전국소년체전 결승전에서 혼자 50점·3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듬해 전국대회 결승전에서도 44점·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친구들이 (내 별명을) ‘괴물새끼’라고 한다. 좋은 의미라서 싫어할 이유가 없다”며 웃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선수인 형(고려대 여준형)을 따라 입문했다. 아버지(여경익)도 고려대 농구선수였다. 여준석은 키가 2m3㎝이고, 점프력까지 좋다. 이세범 용산고 코치는 “예전 배구선수 마낙길이 점프하면 최고 타점이 3m40㎝ 정도라고 했다. 뱅크슛 때 활용하는 백보드의 작은 네모 있지 않나. 준석이도 점프하면 그 윗모서리 끝부분을 터치한다. 림이 3m5㎝이니까 3m30㎝ 이상 닿는다”고 설명했다. 서전트 점프가 83㎝다. 여준석은 센터와 파워포워드로 뛰었다. 요즘은 스몰 포워드 포지션을 연습한다. 2m 넘는 키에 드리블과 슛까지 겸비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처럼 리바운드를 잡은 뒤 쭉 치고 들어가 마무리한다. 지난해 11월 삼일상고전 때는 ‘윈드밀 덩크’를 터트렸다. 그는 “경기가 안 풀리려 화가 나서 해봤다. 덩크슛할 때 가장 좋다. 연습 때는 대학생 형을 앞에 두고 ‘인 유어 페이스 덩크’도 해봤다”고 전했다. 여준석은 2018년 말~2020년 초 호주 캔버라 NBA 캠프로 유학을 다녀왔다. ‘한국농구 미래’로 꼽히는 이현중(21)과 함께였다. 전미 대학스포츠협회(NCAA) 데이비슨대에 재학 중인 이현중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표팀 예비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다. 여준석은 “현중이 형이 ‘너 또 얼었지’ 물어보길래 ‘약간 겁난다’고 했다. (2018년) 아시아 18세 이하(U-18) 챔피언십 8강에서 탈락했다. 그때 자극받아 호주에 갔다. 현중이 형이랑 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용산고는 지난해 11월 이후 팀 훈련을 못 한다. 선수들은 대신 개인훈련을 한다. 팔 근육이 탄탄한 여준석은 “성에 차지 않으면 혼자 남아서 2~3시간 정도 슛 500개를 던진다”고 말했다. 체격과 기량 못지않은 승부사 기질까지 갖췄다. 더 있다. 여준석은 배드민턴 이용대를 닮은 훈훈한 외모의 소유자다. 멋진 저음 목소리도 지녔다. 벌써 프로팀이 탐낸다. 그는 “프로에 얼리로 진출할지, 대학에 갈지, 해외에 도전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시아컵에서는 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을 상대한다. 그는 “U-18 대회 때 장신에 막혀 고전했다. 이번에 대표선수가 되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어떤 걸 경험하게 될까’였다. 난 12번째 선수다. 막내답게 궂은일부터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1.27 08:19
스포츠일반

8일 제4회 한국농구발전포럼 개최, 남북교류-외국인제도 토론

제4회 한국농구발전포럼(주최 스포츠조선)이 오는 8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된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한국농구발전포럼은 농구계 현안과 미래지향적인 제도 마련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리다.올해 포럼 주제는 1부 '농구 남북교류에서 희망을 찾자', 2부 'KBL 지속가능한 외국인 선수 규정을 찾자'다.농구 남북 교류는 이미 시작됐고, 농구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신장제한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던 KBL의 외국인 선수 제도는 수년간 농구계 '핫이슈'이다. 구단간 이해를 넘어서는 발전적인 제도 수립이 시급하다.농구 남북교류 토론에는 이해돈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체육과장, 성문정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연구원, 김일구 WKBL 마케팅팀장, 정장훈 아산 우리은행 사무국장이 참석한다.2부 KBL 외국인 선수 규정 토론자는 김승현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김성기 안양 KGC 사무국장, 이도현 울산 현대모비스 사무국장, 김경호 전 체육기자연맹 회장이다.최용재 기자 2018.10.04 13:12
스포츠일반

한국농구발전포럼 개최, "소프트캡 도입 검토해야"

"소프트캡 도입을 검토해야할 시기다."제3회 한국농구발전포럼이 25일 오후 2시 서울 kt 광화문빌딩 WEST에 위치한 kt스퀘어에서 열렸다.남자농구의 샐러리캡과 여자농구의 저변확대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벌어졌다.샐러리캡에 대해선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유도훈 감독과 안양 KGC 인삼공사 김성기 사무국장, KBL 이준우 사무차장, 바스켓코리아 이재범 기자는 전력평준화를 위한 샐러리캡을 인정하면서도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재범 기자는 "프랜차이즈 선수들이 샐러리캡 때문에 팀을 떠나야하는 상황이 많았다"면서 "프랜차이즈 선수들에 대한 소프트캡의 도입이 필요하다"라고 했다.김성기 국장은 "연차별로 최저연봉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이 샐러리캡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예외로 두는 방안도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준우 사무차장은 "여러 의견을 받기 위해 농구계와 언론 등이 모두 모여 토론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보겠다"라고 했다고사까지 걱정해야할 정도인 여자농구의 열악한 저변에 대해서는 그 이유와 함께 다양한 해법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숭의여고 2학년 박지현 선수의 어머니 장명숙씨는 "우리 아이가 농구를 시작할 땐 대학이 늘어난다고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대학들이 없어졌다"라며 "대학이 늘어나야하고, 협회나 연맹 등에서 좀 더 선수들에게 투자를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했다.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대학교가 농구부를 없애는 이유는 재정적인 것이 크다. 외국인 선수를 점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으로 가고 외국인 선수들에게 쓸 돈으로 대학을 지원한다면 대학교에 농구부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일본은 1인1기로 모든 학생들이 운동을 한가지씩 배우게 돼 있다. 우니라나도 법적으로 1인1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학교때까지만이라도 농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라고 역설했다.우리은행 전주원 코치는 "이렇게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 게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들릴 수 있지 않나. 지금 선수 수급 상태로 여자 농구가 앞으로도 존재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여러 단체가 하나로 힘을 모아 미래를 바라 보고 계획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최용재 기자 2017.09.25 18:17
스포츠일반

우지원 "코트에서의 사명감이 해설할 때 생겨"

우지원이 인천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한국농구 발전에 대한 제안을 했다.3일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한국과 이란의 남자 농구 결승 해설에 나서는 우지원은 "이제는 엘리트를 위한 농구가 아닌 클럽화형태로 바뀌어서, 정말 꿈있고 실력있는 선수들이 농구를 하는 저변이 확대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남자와 여자농구 모두 미래가 굉장히 중요하다. 씨앗을 좋은 땅에 잘 뿌려야 하는데 지금은 농구를 하려하는 유소년팀들이 많이 해체가 되었다. 여자농구의 경우 12명 엔트리가 안되고 5~6명에 그친 팀을 접하면 농구인의 한사람으로써 정말 안타깝더라"며 아쉬워했다. 따라서 농구협회와 농구관계자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도 강조했다.해설가로 변신한 소감에 대해서 "프로농구 국가대항전을 해설하면서 선수 때의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코트에서 선수로 뛸 때 가졌던 사명감이 지금 해설할 때 생기더라"는 소감도 밝혔다.SBS 측은 3일 오후 6시부터 남자농구 한국대 이란의 결승전을 생중계한다. 우지원 해설위원과 박수교 해설위원, 정우영 캐스터이 함께 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10.03 17:47
스포츠일반

KBO 등 프로스포츠 단체, 레저세 부과 반대 공동성명 발표

KBO(한국야구위원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체육진흥투표권 레저세 부과 반대를 위해 대한축구협회, 프로축구연맹, 한국농구연맹, 한국배구연맹 등 프로스포츠 단체장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이 공동성명서에는 "체육진흥투표권 및 카지노 매출액에 10%의 레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체육기금 수입이 대폭 감소하여 기금사업 수행이 어려워 진다. 또한 체육분야 지원이 대폭 축소되어 체육진흥의 근간이 훼손될 것이 우려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 "유소년 야구 활성화를 위해 주최단체수익금의 70% 이상을 지원하여 최근 29년 만에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을 뒷받침한 KBO는 레저세 부과 법안 통과시 유소년 야구선수 육성 기반의 붕괴와 함께 야구장 인프라 개선작업에도 심각한 차질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J베이스볼팀▶ 프로스포츠 단체장 공동성명서 전문한국야구위원회, 대한축구협회·프로축구연맹, 농구연맹, 여자농구연맹, 배구연맹, 프로골프협회 및 여자프로골프협회 등 우리 프로스포츠단체는 체육진흥투표권 레저세 부과에 대하여 반대의사를 표명한다. 반대 이유는 첫 번째, 체육진흥투표권 발행은 국민의 여가체육 육성 및 체육진흥 등에 필요한 재원 조성을 위함이고, 두 번째, 레저세 부과 시 체육분야에서 조성된 투표권수익금이 체육진흥 사업에 사용되지 못하게 되며, 세 번째, 레저세 징수금액은 목적이 정해지지 않은 일반예산으로 전환되어 불특정 분야에 사용됨으로써 체육진흥의 본질 및 공공성을 침해하기 때문이다.체육진흥투표권에 레저세가 부과되면 지금까지 지원받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운영해오던 모든 사업은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으며, 특히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 유소년 사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체육진흥투표권을 통한 주최단체지원금은 투표권 발행대상 종목의 유소년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해당종목의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프로스포츠 활성화를 촉진하고 나아가 투표권 수익창출이라는 선순환적 구조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실제로 프로축구의 경우, 유소년들이 마음껏 훈련할 수 있는 겨울훈련장과 인조잔디 구장 등을 조성하고 유소년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등의 활동은 체육진흥투표권을 통해 조성된 수익금 덕분이다. 또한, 프로야구는 지원받은 기금의 70% 이상을 초·중·고교 야구부와 리틀야구단 창단 및 각종 유소년대회 개최 등의 유소년야구 활성화 사업에 사용하고 있으며, 부족한 야구장인프라 개선과 다양한 저변확대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하고 있다. 프로농구도 유소년 농구 유망주 발굴을 위한 꿈나무 대회를 개최하는 등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배구나 골프도 다른 종목보다 규모는 작지만 지원금 덕에 과거에는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꿈나무 육성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체육에 쓰는 돈은 국가 총예산의 0.05% 안팎이며, 독일, 영국 등 유럽선진국의 1%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스포츠계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가위상을 드높이며 많은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우리 체육의 백년대계와 국민스포츠복지의 향상을 도모하며 자라나는 꿈나무 체육영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하석상대”식의 체육진흥투표권의 레저세 신설 법안 상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2014.09.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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