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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 발레로 만난다…내달 5일 공연

발레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대중 예술을 선보이는 아함아트프로젝트(대표 함도윤)가 4월 5일부터 4월 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신작 ‘베르나르다 알바’ 공연을 선보인다. 20세기 스페인의 대표적인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1936)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1930년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한 마을에 있는 ‘집’을 배경으로 한다. 극은 두 번째 남편 안토니오를 잃고 가장이 된 베르나르다 알바가 다섯 딸들에게 8년상을 선포하면서 시작한다. 엄격한 통제와 규율만이 집안의 평화를 가져다준다고 생각한 그녀의 통제로 집 안의 모든 사람들은 자유와 욕망이 짓눌린다. 그러나 첫째 딸 앙구스티아스의 약혼남 페페로 인해 집 내부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고,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은 순식간에 자유와 욕망을 갈망하는 딸들의 몸부림으로 가득찬다. 이렇게 베르나르다 알바의 통제와 자유를 향한 딸들이 만들어내는 끝없는 충돌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고, 작품은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진정한 자유’를 되새긴다. 100년 전 스페인을 배경으로 하는 이 이야기가 우리가 몸담은 현재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불편한 사실을 전달하고 있는 셈이다.특히 이번 공연은 원작의 스토리를 따라가되 대사가 없는 무용 작품으로 표현하기 위해, 강요된 ‘침묵’과 ‘자유의 몸부림’을 키워드로 10개의 장면을 구성했으며 발레, 한국무용, 현대무용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동시대 움직임 어법으로 풀어냈다. 이번 작품에는 1970년부터 50 여년 간 무대에 오르고 있는 김순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베르나르다 알바 역할을 맡았으며, 다섯 딸들로는 김민수, 김채원, 최정인, 박미주, 주예진이 출연한다. 하녀 역할에는 모두 남자 무용수가 출연하는데 보조 캐릭터를 맡기도 하고 베르나르다 알바의 내면이 되기도 한다. 페페를 겸하는 역할에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허서명이, 안토니오를 겸하는 역할에는 용기, 호세파 역할 에 서보권이 출연하며 이 외에 정종웅, 김평화, 함도윤이 출연한다.또한 하녀이자 집사 폰시아 역할에는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글로벌 컨템포러리 음반 부분 후보였던 둘라밤의 리더이자 보컬리스트 임태웅이 맡아 장면의 분위기와 스토리를 직접 노래로 풀어줄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31 20:33
드라마

‘옥씨부인전’ 추영우 표 ‘멜로 눈빛’에 빠진다

배우 추영우가 멜로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최보윤,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에서 화려한 천상계 예인부터 절절한 로맨티스트까지 변화무쌍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추영우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추영우는 극 중 천상계 전기수 천승휘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커다란 무대에서 공연을 하며 군중을 열광케 하는 모습은 ‘조선의 아이돌’이라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남다른 무대 매너와 끼로 가득 채워졌다.특히 추영우는 앞서 “천승휘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승마, 검술, 판소리, 한국무용 등 많은 것을 준비했다”고 밝혔던 만큼 전기수 공연 속 안무와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이처럼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삶을 살지만 사랑하는 여인 가짜 옥태영(임지연) 앞에서는 한없이 애틋해지는 눈빛으로 캐릭터의 또 다른 이면을 그려내고 있다. 송서인(추영우)으로 살던 시절부터 늘 연모했던 노비 구덕이(임지연)가 양반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본 반가움과 안도, 신분이 뒤바뀐 처지의 안타까움 등 복합적인 감정을 특유의 유쾌함과 능청스러움, 애절함으로 적절히 녹여내고 있다.옥태영의 일이라면 무엇이든 발 벗고 나서 ‘조선 제일의 사랑꾼’다운 행보를 보이지만 그럼에도 늘 자신의 욕심보다는 가짜 옥태영의 뜻이 먼저인 천승휘식 순애보에도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옥태영이 진정한 아씨가 되어 살아가겠다며 함께 도망가자는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러 왔을 때도 붙잡기보다는 “이제야 너답다”며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고, 남편 성윤겸(추영우)이 역당으로 몰려 옥태영이 위기에 처했을 때도 망설임 없이 성윤겸인 척 행세하며 그들을 구해냈다.모두 옥태영을 위해 기꺼이 벌인 일이지만 그럼에도 못내 아쉬움을 지우지 못한 천승휘의 마음은 추영우의 아련한 눈빛으로 극대화되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일편단심 속에 담긴 복잡다단한 면면들을 드러내는 추영우의 입체적인 표현력은 로맨스 텐션을 끌어올리고 있다.첫 사극 도전임에도 캐릭터의 다채로운 얼굴을 능수능란하게 선보이고 있는 추영우에게 관심이 모인다. 화려하고 자유로운 예인과 한 여인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내를 오가며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추영우의 연기에 호응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한편, ‘옥씨부인전’은 지난 17일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12월 3주 차(9일~15일)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옥씨부인전’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9 15:39
뮤직

[X why Z] 글로벌 뮤직 어워즈 버금가는 KGMA!

지난 주말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있었던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 다녀왔다. 시상식은 이틀 동안 열렸고 첫날은 ‘아티스트 데이’, 둘째 날은 ‘송 데이’로 진행됐다. X와 Z는 ‘송 데이’에 다녀왔는데 K팝 시상식답게 외국인 팬들도 꽤 많았고 트롯 덕분인지 나이 드신 팬들도 눈에 띄게 많았다. 요즘 K팝 시상식이 너무 많다는 지적도 있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더 많아져서 좋고 다양한 상으로 아티스트들을 격려해주고 우리 스스로 K팝의 위상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된다는 장점도 있다. 많은 팬들의 기대 속에 진행된 KGMA! Z는 어떻게 봤을까?X재국 : 2024 KGMA 전체적으로 어땠어?Z연우 : KGMA는 이틀 동안 진행될 정도로 규모가 큰 시상식이었고 시상식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이 공개되자마자 K팝 팬들에게 바로 소문이 날 정도로 핫한 뮤직 어워즈였어요. 뉴진스나 제로베이스원, (여자)아이들, 피원하모니를 좋아하는 팬들은 아티스트 데이에 가길 원했고 에스파, 라이즈, 트레저, 에이티즈, 데이식스를 좋아하는 팬들은 송 데이를 선호했던 것 같아요. 무대 연출이 특이했는데 스탠딩 관객들이 있는 객석 중앙을 무대로 활용한 것을 비롯해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아티스트들이 모두 무대 위에서 대기하면서 다른 가수들 공연에 호응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X재국 : 오늘 공연 중 베스트를 꼽는다면?Z연우 : 좋은 공연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베스트는 트레저와 에스파를 꼽고 싶어요. 트레저는 첫 곡 ‘아이 원트 유어 러브’부터 강렬한 음악에 맞춰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다른 아티스트들이 있는 수상하는 무대를 가로질러 반대편 무대에서 두번째 퍼포먼스를 보여줬어요. 그리고 마지막쯤에는 스탠딩 객석 중간에 있는 무대에서 댄서들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죠. 트레저의 팬들은 물론 다른 팬들이 보기에도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였고 객석에서 많은 박수가 나왔던 것 같아요. 이 콘서트장의 세팅을 제일 잘 이해하고 잘 활용한 그룹이라고 생각했어요. 에스파는 올 한해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시’로 많은 인기를 끌었으니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무대였을 거예요. 에스파의 첫곡 ‘위플래시’는 요즘 워낙 인기가 많은 곡이기도 했고 팬들이나 대기석에 앉아있던 다른 아티스트들까지 모두가 집중해서 봤던 무대였어요. 다음곡 ‘아마겟돈’과 ‘슈퍼노바’까지 멤버들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무대였어요. X재국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Z연우 : 윈터의 오프닝 무대가 인상적이었어요. 그동안 다른 무대에서 선보인 적이 없었고 오직 에스파 콘서트에서만 보여줬던 솔로곡 ‘스파크’로 ‘송 데이’의 문을 열었는데요. ‘스파크’는 윈터의 솔로 무대를 볼 수 있는 곡인데 윈터의 천을 이용해 실루엣을 보여준 퍼포먼스와 카메라를 바라보며 당당하게 무대 중앙으로 걸어가는 카리스마가 기억에 남아요. 두번째로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송가인의 무대였어요. 송가인이 ‘엄마 아리랑’을 부르는 동안 한국무용을 하는 무용수들과 함께 사물놀이 하는 분들이 등장해서 상모 돌리는 퍼포먼스를 할 때 외국인들도 그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봤고 송가인의 가창력 덕분인지 관객들 모두가 박수를 치며 좋아했어요. 그래서 더더욱 기억에 남아요. 2024 KGMA는 K팝 아이돌들은 물론 성인 가요 가수들 그리고 밴드와 일본 아이돌 그룹 니쥬와 JO1까지 참여한 글로벌 뮤직 어워드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의미에서 KGMA는 많은 K팝 시상식 중 하나가 아니라, K팝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팬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음악 축제로 성장할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KGMA 둘째날 시상자로 나온 배우 이동휘는 이런 말을 남겼다. “이제는 K팝과 팝의 경계가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K팝은 그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나도 그 말에 공감한다. 그런 의미에서 가까운 시일에 KGMA에서 브루노 마스의 축하공연을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11.19 05:36
예능

‘스테이지 파이터’ 쏟아지는 매력 캐릭터, “못하면 집에 가야지”

Mnet ‘스테이지 파이터(연출 권영찬 CP 최정남 PD, 이하 스테파)’는 몸을 통해 메시지를 표현하는 남자 무용수들이 계급을 두고 한 판 싸움을 펼치는 서바이벌이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3장르의 무용수들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거침없이 흘리는 땀방울에 시청자들도 호응을 보내고 있다. ​​‘스테이지 초이스 by PUBLIC’ 방청 신청은 무려 1만여 명이 몰리며 이례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K콘텐츠 미션 영상들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 질주 중이다. 최호종의 솔로캠 영상은 유튜브 인급동 상위권으로 빠르게 진입, 저력을 입증했으며 SNS에는 무용수들을 향한 애정 어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 호종핑부터 국밥쿵야까지… 쏟아지는 매력캐‘스테파’ 중심에는 팬들의 입덕을 부르는 매력적인 무용수들의 존재감이 자리하고 있다. 실력은 물론, 비주얼까지 겸비한 무용수들의 활약과 함께 다양한 ‘애칭’들도 눈에 띈다. 한국무용계 괴물로 존재감을 발산 중인 최호종은 하츄핑 코스프레를 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코스프레를 한 적 없다”고 해명한 이후 ‘호종핑’으로 불리고 있다. 김혜현은 귀여운 외모 뒤에 국밥처럼 든든한 실력을 보이며 ‘국밥쿵야’라는 별명을 획득하기도. 뿐만 아니라 미묘하게 카리나가 겹쳐 보이는 비주얼로 ‘카리나좌’라고 불리는 양성윤, 진한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진호공주’ 박진호, 눈웃음이 매력적인 ‘무용계 변우석’ 김종철도 엄청난 실력 뒤에 숨겨진 친근한 별명으로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쏟아지는 캐릭터는 이뿐만이 아니다. 조곤조곤 할 말 다하는 발레 에이스 김유찬, 무대에만 들어가면 눈빛이 돌변하는 비주얼 원탑 강경호, 명품 피지컬을 자랑하는 ‘갓지컬’ 정성욱, 사슴 같은 얼굴에 건담 피지컬을 가진 윤혁중, 호랑이 포스를 자랑하는 ‘현호랑이’ 김현호, 실력까지 출중한 예능캐 고동훈, 이름부터 존재감이 남다른 기무간에게도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는 중이다. 영국 ‘램버트 무용단’ 시니어 리허설 디렉터 출신 매튜 리치 역시 화제의 중심이다. 매튜는 긴 생머리와 개성 넘치는 네일아트, 미성에 가까운 목소리까지 본인만의 유니크한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사제지간부터 보석함 플러팅까지… 관계성 맛집무용수마다 가진 스토리 역시 다채로운 케미를 빚어내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64인의 무용수들이 함께하는 메가 스테이지 미션을 거쳐 ‘올드보이’부터 ‘기생충’, ‘SKY 캐슬’, ‘오징어 게임’까지 각 작품을 무용으로 접목한 K콘텐츠 미션에 돌입하며 무용수들의 관계성도 맛있게 우러나오고 있다. ‘기생충’ A팀 메인 주역인 최호종은 원석 같은 매력의 현대무용 하원준을 자신의 팀 메인 조역으로 선택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하원준은 타 장르이지만 레전드 한국무용수인 최호종을 향해 “보석함에 넣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유튜브 더춤(The CHOOM) 오리지널과 엠넷플러스(Mnet Plus)를 통해 공개되는 비하인드 콘텐츠는 무용수들 사이에 숨겨진 관계성을 보여주며 본 방송과 함께 시너지를 빚어내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스페셜 편에서는 K콘텐츠 포스터 촬영 미션의 비하인드와 함께 무용수들의 생생한 현장 케미가 담기며 또 다른 재미를 전하기도. 같은 작품인 ‘기생충’으로 맞붙게 된 최호종과 김규년은 사제지간의 경쟁 구도를 넘어 화면 밖에서는 친밀한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메인 주역 윤혁중을 빛내기 위해 매니저를 자처한 ‘SKY 캐슬’ 팀과 함께, 발레 무용수 김태석과 전태후의 나이 초월 톰과 제리 케미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못하면 집에 가야지” 밈→어록 맛집‘스테파’는 MZ 세대가 사랑하는 프로그램답게 ‘밈 맛집’, ‘어록 맛집’으로도 트렌드를 이끌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무용 계급결정전에서 안무 창작자로 나선 최호종이 자신의 안무를 모두가 어려워하자 “못하면 집에 가야지”라며 쿨한 자신감을 보이는 장면은 ‘스테파’ 최고의 어록으로 꼽히며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매튜가 심사에 돌입하며 미성의 목소리로 “뮤직 스타트”, “ 퍼스트 포지션”을 내뱉는 장면은 묘한 중독성을 선사하며 팬들로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오는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Mnet ‘스테이지 파이터’ 7회에서는 K콘텐츠 미션의 결과와 2차 계급 이동식이 진행되며 첫 탈락자가 발생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18:40
예능

“잘 봐 K무용수 싸움이다~”.. 권영찬 CP, ‘스트릿’ 시리즈 이어 ‘스테파’도 흥행할까 [종합]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 등 일명 ‘스트릿’ 시리즈를 제작한 권영찬 CP가 또 한 번 춤판을 벌인다. 이번엔 K무용이다. 2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진행된 Mnet ‘스테이지 파이터’(이하 ‘스테파’) 제작발표회에서 권영찬 CP는 “매력적인 클래식 무용을 전파할 기회”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권 CP는 ‘스우파’ 시즌 연출을 맡은 최정남 PD와 한번 더 호흡한다. 권 CP는 “우리나라에 훌륭한 무용수들이 많지만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스테파’를 통해 개개인 무용수들이 팬덤을 확보하고, 전 세계에 K 무용수들의 멋진 무대를 많이 보여주는게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스테파’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까지 총 3 장르의 남자 무용수들이 계급을 두고 한판 싸움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총 64인 무용수들이 참가한다. 무용수들을 평가할 마스터에는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출신 김주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참가자들의 역랑을 이끌어낼 코치로는 컨템포러리 한국무용의 창시자 정보경과 수많은 창작 작품을 만든 베테랑 안무가 유회웅, 대한민국 국가대표 현대무용수 최수진 등 6명이 함께한다. 무용수들이 올라갈 무대를 최상으로 만들기 위해 영국 ‘램버트 무용단’ 시니어 리허설 디렉터 출신 매튜 리치가 총괄을 맡았다.각 장르 무용수들은 퍼스트, 세컨드, 언더 총 3개로 나뉜 계급 안에서 1등이 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여야 한다. 계급 전쟁에서 살아남은 1등 무용수에게는 글로벌 댄스 입단 기회와 함께 입단이 확정된 후에는 월드 투어 공연 기회도 주어진다. 첫 번째 계급 전쟁은 피지컬&테크닉 오디션이다. 최정남 PD는 “보시는 분들이 무용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멋있는 무대보다는 무용수들이 가진 기본기와 화려한 테크닉을 보여줄 수 있는 미션을 1단계로 했다”고 설명했다.‘스트릿’ 시리즈의 경우 평균 시청률 1~2%대였지만, 비드라마 TV 화제성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권 CP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2로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서바이벌 부문 프로그램상을 받기도 했다.또 권 CP가 이끄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특징은 꼭 우승자가 아니더라도 숨겨져 있는 원석들이 많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가비, 아이키, 모니카 등 현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댄서들 역시 ‘스우파’ 출신들이다. ‘스테파’ 제작진은 변우석 닮은꼴 무용수부터 미국 명문 발레단 출신, 전직 씨름선수와 ‘썸바디’ 출신 등 다양한 출연자들이 등장한다고 귀띔했다. 특히 MC 강다니엘 닮은 꼴 발레리노도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스트릿’ 시리즈에 이어 ‘스테파’ MC까지 맡게 된 강다니엘도 이목을 끈다. 최 PD는 “강다니엘 씨는 기본적으로 비보잉에 대한 관심도 크지만 고등학교 시절 현대무용을 기본으로 춤을 시작했을 정도로 ‘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MC로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강다니엘은 ‘스트릿’ 시리즈는 라이브 배틀이 많았지만 ‘스테파’는 라이브 배틀이 없는 점을 차별점으로 언급하며 “진행할 때 목소리 톤이나 호흡을 극장 안에서 나오는 안내 말씀처럼 간결하고 깔끔하게 했다”고 말했다.‘스테파’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4 12:04
예능

‘스테파’ 권영찬 CP “K-무용수 매력 전파할 것... 팬덤 확보도 목표”

‘스테이지 파이터’를 제작한 권영찬 CP가 클래식 무용을 앞세운 이유를 밝혔다. 2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진행된 Mnet ‘스테이지 파이터’(이하 ‘스테파’) 제작발표회에서 권 CP는 기존 ‘스트릿’ 시리즈와 달리 장르에 변화를 준 것에 대해 “매력적인 한국 무용수들과 K-무용의 대중성을 넓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권 CP는 우리나라에 훌륭한 무용수들이 많은 것에 반해,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개개인 무용수들이 팬덤을 확보해 전 세계에 K-무용수들의 멋진 무대를 자주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테파’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4 11:41
예능

[단독] ‘미스트롯1’ 정다경·강예슬도 '화밤' 고정 출연...송가인과 호흡

트롯 가수 정다경과 강예슬이 ‘화요일은 밤이 좋아’ 고정 출연 자리를 꿰찼다.6일 일간스포츠 취재결과 정다경과 강예슬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새 고정 출연자로 낙점됐다. 2019년 TV조선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1’에 출연해 높은 순위를 기록했던 정다경과 강예슬의 합류는 격주 고정출연을 확정한 ‘미스트롯1’ 우승자 송가인과 함께 ‘화밤’ 인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다경과 강예슬은 ‘화밤’에 매주 출연한다.한국무용을 전공한 정다경은 2017년 디지털 싱글앨범 ‘좋아요’를 발매하며 트롯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각종 행사를 통해 인지도를 쌓더니 ‘미스트롯1’에 출연, 4위에 등극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1일에는 신곡 ‘그 이름 엄마’를 발매하기도 했다.정다경은 최근에도 ‘화밤’에 출연해 부캐 미쓰정의 곡 ‘좋습니다’를 개사, 통통 튀는 퍼포먼스와 함께 힌트를 선사하는 등 매력을 발산했다.강예슬 역시 ‘미스트롯1’ 출신이며 최종 순위 10위로 마감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방송 이후 개최된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에도 참여해 많은 팬들과 만났다.강예슬은 트롯 가수 데뷔 전인 2014년 걸그룹 윙스로 먼저 데뷔한 아이돌 출신이다. SBS FiL, SBS M ‘더트롯 연예뉴스’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KBS ‘6시 내 고향’과 ‘가요무대’ 등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남다른 끼의 소유자 강예슬이 ‘화밤’에서 보여줄 매력에 기대가 쏠린다.송가인을 비롯해 정다경, 강예슬까지 ‘화밤’에 합류하게 된 것은 개편을 맞이해 출연진에 변화를 주겠다는 제작진의 의도에 따른 것이다. 세 사람 외에도 또 다른 트롯 가수들이 투입될 전망이다.‘화밤’은 현재 ‘미스트롯2’ 출연진들로 구성돼 매회 초대된 게스트들과 함께 장르를 불문하고 무대를 꾸미며 대결을 펼치고 있다. 송가인과 정다경, 강예슬 등 ‘미스트롯1’ 출신들의 합류로 경연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새롭게 개편된 ‘화밤’의 첫방송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06 12:01
연예일반

"블핑 제니가 보인다?" 키즈스타 패션쇼 성황리에 열려

대한민국 차세대 '키즈 스타'들이 대거 모인 패션쇼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7일 경기도 빛마루방송센터에서 디자이너 브랜드 안소니앤테스 키즈 모피 패션쇼(Fearless Fur Fashion Show)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번 패션쇼의 테마는 카리스마, 용감한, 럭셔리, 두려움 없는, 호화로운 등을 기획됐다. 모피 패션쇼에 참가한 키즈모델들은 수준 높은 워킹과 포즈를 선보이며 패션쇼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블랙핑크 제니를 연상케하는 비주얼부터 전문 모델 뺨치는 캣워크까지, 차세대 스타들이 대거 등판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MZ세대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에비수 F/W 패션쇼 전속모델로 발탁된 박시현, 이루하, 이닻별 등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날 행사는 (주)에코리아(조보현 회장)가 주최하고 LBMA STAR(토니권 대표)가 총괄기획, 연출을 주관했으며 여성가족부 산하 단체인 행복한사람들이 후원했다. 여기에 ESN-TV(김선우 대표)와 e커머스를 통해 우수브랜드를 선정하고 유능한 인플루언서 및 크리에이터 스타발굴을 통해 브랜드 제품과 연결고리 역활을 취지로한 사회공헌 목적의 행사였다. 이날 행사를 위해 (주)에코리아가 LBMA 조직위로부터 중소기업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친환경 건축디자인 전문기업 위드펫, 피메푸바이오, 오례생명과학, 유향가인, 1도씨힐링캠프, 연세나오미병원, 성왕이앤에프, 노투스, 프로메코&마미스랩 브랜드가 프로그램 영상 제작과 함께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아울러, 셀럽 부문 LBMA 수상자로는 아시아 유튜브 크리에이터 부문 대상(쏘영),아시아 라이프스타일 부문 대상(헤세드), 아시아 인플루언서 부문 대상(블리맘), 아시아 뷰티크리에이터 부문 대상(서윤/밍마마부띠끄), 아시아 뷰티크리에이터부문 대상(신쿡), 아시아 엔터테이너 부문 대상(장혜리), 한국무용 부문 키즈 스타 대상(박시현), 신인걸그룹 부문 스타상(걸그룹 미니마니) 등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제4회 인플루언서 루비스타 대회 부분에 LBMA 월드파이널 수상자는 위(서진영), 2위 (양미리내 & 장민영), 3위phoebe(필리핀)이 호명됐으며, 브랜드 전속 키즈모델 수상자로는 (주)에코리아 박예원, 박예슬, 박서연, 이은빛나 등이 수상했다. (주)위드펫 브랜드 키즈 전속 모델 부문에는 이루하, 미쉘아마드 뚜부쉰, 박예나, 이승아, ESN-TV 키즈모델 전속 부문에 박시현, 이닻별이 수상받았고, 디자이너브랜드 안소니앤테스 전속모델 부문에 지시온, 박예진, 신용찬, 권선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1.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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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엔젤스예술단 창단 60주년 기념공연 ‘천사들의 비상’ 12월 2일 개최

리틀엔젤스예술단이 창단 60주년을 맞아 기념공연을 개최한다. 리틀엔젤스예술단은 다음달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천사들의 비상’을 무대에 올린다. ‘태극기를 세계로’라는 기치 아래 1962년 5월 5일 창단한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올해 60주년을 맞아 ‘예술로 세계로 미래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새로운 무대영상, 국악 라이브 연주로 구성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지난 60년간 세계인의 찬사를 받아온 한국무용 대표작 9편(▲처녀총각 ▲부채춤 ▲시집가는날 ▲강강수월래 ▲가야금병창 ▲북춤 ▲꼭두각시 ▲탈춤 ▲농악), 배정혜 예술감독의 안무작 4편(▲궁 ▲화검 ▲바라다 ▲설날아침)과 김덕수 명인의 연출작 ‘장고놀이’에 이어 마지막 ‘합창’에서는 130여명의 전체 단원이 무대에 올라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창단 초창기 악사들의 연주에 맞춰 무용을 하던 공연 양식을 계승하며 지난 5월 기획공연에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연주를 통해 더욱 풍성해진 라이브 음악과 무용의 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주는 김덕수 명인과 국악창작그룹 앙상블시나위가 맡는다. 무대영상 역시 지난 5월 공연에서 보여준 영상 이미지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시야선을 확대한다. 기존의 서정적인 작화막에 덧입힌 시각적 영상 임팩트를 통해 관객들이 전통과 변화, 다양성을 종합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천사들의 비상’ 기념공연은 2일 오후 7시 30분(인터미션 포함 12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5세 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과 인터파크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1.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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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투댄’ 리정 머니건→아이키 고백 퍼포먼스…美 할리우드 밝힌 K댄서

‘플라이 투 더 댄스’ 댄서 6인이 미국 할리우드 밤을 밝히는 스타로 떠올랐다. 어제(29일) 방송된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 9회에서는 댄서 리아킴, 러브란, 아이키, 에이미, 리정, 하리무와 가수 헨리가 로스앤젤레스 랜드마크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버스킹을 펼쳐 K댄스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이날 댄서들은 버스킹에 앞서 밀레니엄 댄스 스튜디오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태권도와 한국무용 동작이 포인트인 ‘스파이시’(SPICY)로 워크숍을 진행, 각자의 다양한 티칭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리아킴은 유창한 영어로 맞춤형 강의를 진행한 반면, 러브란은 꿋꿋하게 한국어로 티칭을 진행해 수강생들의 혼을 빼놓았다. 여섯 멤버는 워크숍 마지막에 수강생들 앞에서 ‘스파이시’ 오리지널 무대를 선보였고, 완벽한 팀워크가 돋보이는 절도 있는 칼군무에 환호가 쏟아졌다.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친 멤버들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로 출격했다. 버스킹은 현장 직캠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리정의 ‘머니’(MONEY)를 시작으로 에이미의 ‘베트 온 마이 셀프’(Bet On My Self), 아이키의 ‘테이크 온 미’(Take On Me), 하리무의 ‘스웨이’(Sway), 러브란의 ‘러브 투 러브 유 베이비’(Love To Love You Baby)가 이어졌다. 특히 리정은 머니건 퍼포먼스, 신용카드를 관객을 향해 날리는 돌발 행동 등으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여기에 “미국 여성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보겠다”며 각오를 내비친 아이키의 깜짝 고백 퍼포먼스는 현장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마지막은 멤버들과 헨리가 함께하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꾸며졌다. 헨리의 바이올린 연주와 어우러진 여섯 멤버의 댄스 조화는 화려한 엔딩을 장식했다. ‘플라이 투 더 댄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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